'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낮에 빈집 돌며 상습절도 40대 구속<천안경찰> (천안=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11일 대낮에 빈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안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9월 말 천안시 A(49.여)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목걸이 등 4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06년 5월부터 약 3년간 14차례에 걸쳐 총 2천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안씨는 금품을 훔친 것도 모자라 피해자의 집에 있는 여성용 속옷과 결혼 사진 등에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변태적인 성적 행동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 빈집을 털었으며 여성용 속옷 등을 보면 성욕을 느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ainmaker@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1
- 한방칼럼 발이 뜨거워요 하늘땅한의원 원장 장동민 손발이 너무 시려 괴로운 사람들도 많지만, 반대로 손발에 열이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발에 열이 많은 경우는 잠잘 때가 더 곤란한데, 이불 바깥으로 발을 빼내어 창틀 같은 곳에 발을 문질러도 금세 다시 열감이 느껴져 밤새 잠을 못 이루고 쩔쩔매는 경우가 많으니,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물론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그 대표적인 두 가지 경우만 알아보겠다. 새신랑의 발바닥 옛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결혼식 날 새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장면이 나올 때가 있다. 뿐만 아니라, 요새도 하나의 풍습으로 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경우가 있는 편이다. 필자도 옛날 결혼하는 선배의 발바닥을 때려본 경험이 있는데, 도대체 왜 때리는 걸까? 그것도 발바닥을! 한의학적으로 볼 때 발바닥은 비뇨생식 계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부부생활과 관련이 있는 족소음신경과 족궐음간경과 관련이 있는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결혼식 날 발바닥을 자극하는 것이다. 초야를 잘 치르라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것이다. 그렇다면, 발바닥에 열이 나는 것은 왜일까? 남자들의 경우, 비뇨생식계통과 관련된 진액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즉 신정(腎精)이 약하거나 과도한 성생활 등으로 인해, 정액(인체의 정미로운 진액성분)이 부족해지면 이러한 현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정(腎精)을 보충해주는 처방을 복용하면 증세가 많이 좋아진다. 산후조리 중요하다 아이를 출산한 후에, 발바닥에서 열이 나는 여성분들이 있다. 출산 후에 바로 나타나기도 하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아예 갱년기 때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산후에 제대로 조리를 못하게 되면, 음혈(陰血)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마치 우물에 물이 부족한 것과 비슷하다 보니, 체내의 열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가슴과 머리로는 열이 올라가고, 발뒤꿈치가 갈러지거나 발바닥을 디딜 때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통증이 올 때가 있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울화가 생기게 되면,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심화를 가라앉히는 처방을 같이 복용해야만 한다. 보통 화를 식히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데, 더불어 음혈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같은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음혈을 길러주는 약재들이 같이 처방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0
- 수원YWCA, 다문화강사를 보내드립니다 수원YWCA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자국의 언어, 율동, 특색있는 공예품 만들기까지 강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주민자치센터 등 신청단체에 한국어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강사를 보내주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베트남,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으며 1회 강의는 30분씩 진행된다. 강사료는 2만원이다. 문의 수원YMCA 031-252-51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재봉D·I·Y로 행복한 우리집을 만들어 봐요~ 재봉틀 하면 밤새 발틀을 돌려가며 가족들의 옷을 만들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기성복이 많지 않던 그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상풍경이 요즘에 와서는 특별한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취미로 자리 잡았다. 알록달록 우리집을 예쁘게 단장하는 일부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아이 옷 만들기 등 즐거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미싱기의 어제오늘부터 미싱기 선택법까지 D·I·Y에 필요한 조건들을 모아봤다. 슬림한 디자인과 편리성을 갖춘 미싱기-젊은 층 주부들이 많이 찾아 재봉 D·I·Y 제품들이 새롭게 각광받는 데는 인터넷 카페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카페활성화로 재료의 선택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여러 정보가 공유되면서 미싱기를 구입하려는 연령대도 20~30대로 젊어졌다. “결혼전후의 젊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 편입니다. 취미로 리폼이나 퀼트 등을 배우는 곳도 많아졌고 애완동물이나 아이의 옷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 같아요.” 부라더미싱 수원대리점 김충현 씨는 인터넷을 통해 미싱 사용법을 숙지하고 방문하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발틀로 돌리던 덩치 큰 예전의 것과 비교했을 때 요즘 미싱기는 디자인은 슬림해지고 휴대도 가능할 만큼 간편해졌다. 프리암(소매 박기에 용이하도록 만든 판)과 평판으로 호환 가능한 재봉작업판도 작업의 편리성을 더한다. 터치스크린으로 패턴을 선택하고 재봉 속도도 조절할 수 있어 간단한 조작법만 알면 누구나 재봉 D·I·Y에 도전할 수 있다. 내게 맞는 미싱기는? 사용용도, 원단의 두께, AS 꼼꼼하게 따져야 미싱기를 고를 때는 기능의 가짓수, 힘과 정숙성(소음) 정도, 조작의 편의성, 디자인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4~5가지 요소가 업그레이드 될수록 가격대는 높게 형성된다. 김충현 씨는 “초보자의 경우 처음이고 잘 모른다고 무조건 싼 것만 찾게 되는데 이런 제품의 대부분이 미싱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결국 재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AS도 가능한 30~40만 원대의 중간 정도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구입하는 것이 포인트다. 미싱기의 힘은 페달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를 운전하듯이 미싱기의 페달이 바늘의 힘과 속도를 조절한다. 모양내는 노루발의 종류는 미싱기에 따라 100가지가 넘는데, 원터치로 교체가 가능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말아박기, 핀턱, 코팅, 파이핑, 지그재그, 바인더, 퀼트, 단추구멍 노루발 등을 이용해 원하는 패턴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노루발과 천을 누르는 압력을 맞추는 일은 초보자로서는 쉽지 않은 일. 자동노루발압력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압력이 항상 유지되도록 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큰 사이즈의 퀼트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퀼트 미싱도 등장했다. 넓은 천도 충분히 들어갈 만한 공간 확보는 물론 퀼트의 세부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넓은 보조테이블도 제공된다. 전자식 버튼, 페달 겸용으로 만들어져 보다 손쉬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로 사용하는 용도와 원단의 두께 등을 따져 그에 맞는 미싱기를 골라보자. 커튼, 쿠션부터 아이옷, 리폼수선까지 다양한 변신 가능해 요즘엔 문화센터, 여성회관 등 미싱기를 활용한 양재교육 강좌가 많아져서 기본적인 미싱기 다루는 방법들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부라더미싱 대리점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연을 통해 미싱기 조작법을 설명해준다. 김충현 씨는 “부라더미싱은 지역별 협력학원을 갖추고 있어 구입고객에 한해 홈패션 3개월 무료 수강권을 증정하고 있다”면서 “재단가위와 실 등의 재봉 용구함, 기본적인 노루발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커튼, 쿠션커버 등 집안의 인테리어를 확 바꿔줄 홈패션 과정을 거치면 본격적인 옷 만들기 과정인 양재로 옮겨간다. 부라더미싱 홈페이지(www.부라더미싱.com 또는 www.misingmall.com) 외에도 책이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필요한 옷본을 구입할 수 있다. 타월지의 아동 목욕가운부터 멜빵바지, 벨벳으로 만든 우아한 드레스까지 소재만 달리 한 다양한 옷들이 탄생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즌인 만큼 초록과 붉은 색이 적절히 조화된 원단으로 크리스마스트리와 소품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처음엔 별 의미 없던 천 한 장이 D·I·Y로 멋있게 변신하는 순간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로 바뀌어간다. 문의 부라더미싱 수원대리점 031-238-818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종합면 단신]하나은행, 독거노인 지원 자원봉사활동<사진> 하나은행은 김정태 은행과 임직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 사는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봉사축제인 ‘하나더하기’기간 중 이루어지는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여성과 함께 종로구 거주 소외가구 108세대의 겨울나기 월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그간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민 여성의 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과 사회통합을 돕기 위해 YMCA 소속 결혼이주민 여성과 함께 소외 계층을 돌보는 활동을 추진한다는 점이 더욱 뜻 깊다”라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출산기획 3 저출산 예산 지방비가 국비보다 많다 문제 심각성 비해 국가 차원 투자 미흡 … GDP 대비 0.4%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에서 몇 년동안 머물러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없습니다.” 저출산 극복 주무부서인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의 말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 2005년 1.08명으로 떨어진 뒤 2006년 1.12. 2007년 1.25, 2008년 1.19로 바닥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결과에 따르면 2005~2010년 기간 동안 세계 합계출산율은 연평균 2.56명으로 예측된다. 선진국은 1.64명, 유럽 1.50명, 아시아 2.35명인데 비해 한국은 1.13명으로 전망된다. ◆내년 저출산 대책 총예산(안) 6조원 =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내년 저출산 대책 정부 총예산(안)은 5조9633억원이다. 이는 올해 4조8000억원보다 25.1%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정부 총예산(안) 291조8000억원의 2%를 차지한다. 올해는 총예산의 1.7%가 저출산 대책에 쓰였다. 내용을 보면 영유아 보육비 지원이 3조4060억원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영유아 교육비 지원액이 5796억원으로 다음이다. 재정별로 보면 일반예산과 특별회계 기금 등 국비는 2조8435억원으로 전체 저출산 예산의 47.7%를 차지한다. 반면 교부금을 포함한 지방비가 52.3%인 3조1198억원으로 지방비가 국비보다 2760억원이 많다.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저출산 대책 예산 가운데 지방비가 국비보다 많은 이유는 교과부의 차등교육비나 자유수강권, 사이버교육 지원 예산 8811억원이 지방비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또 복지부의 보육료 매칭비율이 지방이 52%로 더 높아 차액인 1360억원이 더 많다. ◆“재정투자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 = 우리나라의 저출산의 상황이 심각하지만 예산 수준을 놓고 볼 때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 복지부 이상영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은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국가 차원의 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복지부만 해결할 수 없는 것이므로 관계부처가 적극 나서서 저출산 대책에 대한 재정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저출산 대책 사업비 비중은 우리나라가 0.4%에 불과해 OECD 소속 24개국 가운데 꼴찌다. 당시 GDP는 901조원이며 사업비는 3조8000억원이었다. OECD 소속 24개국은 2005년 기준으로 GDP 대비 출산관련 사업비 비중이 평균 2.3%였다. 출산 정책의 성공을 보인 프랑스의 경우 2005년 GDP의 3.8%를 출산관련 사업에 투입했다. 일본도 1.3% 수준이었다. 프랑스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1993년 1.66명을 저점으로 이후 상승해 2008년 2.02명으로 유럽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이다. 프랑스 출산정책 가운데 양육수당이 눈에 띈다. 연평균소득 4만8000유러(8700만원) 이하 자녀양육가장에 아이가 3세까지 매월 172유러(30만원)가 기초양육수당으로 지급된다. 2명 이상 자녀를 둔 경우 자녀가 20세가 될 때까지 2자녀는 월 120유러(21만원)을 받는다. 한국인구학회장 전광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농어촌 지역에서 시작된 출산장려금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전국 수준에서 베이비 보너스 제도로 체계화·일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상영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 “보육지원, 복지국가로서 당연한 일” 중앙정부와 지자체 효과적 역할분담 필요 - 지자체 정책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나. 지역여건에 맞추어 추진하는 지자체 정책은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발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 올해 지자체는 7266억원 규모의 483개의 다양한 저출산 관련사업을 실시중이다. 출산축하금 지급사업이 가장 많은 곳에서 하고 있다. - 지자체마다 출산지원금 규모와 범위가 각기 다르다. 전국적으로 균질한 정책 집행이 필요한 것 아닌가. 지역마다 출산장려금 제도가 달라 일부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사업은 1회성 성격이 강한 사업이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효과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중앙정부는 출산축하금 같은 일시적 지원보다는 무상보육 확대와 같이 부모들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여주는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 지자체는 재정여건과 인구상황 등 지역실정에 적합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 중앙정부에서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는 출산정책은 무엇인가. 정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이나 보육료 지원 등을 실시중이다. 사업에 따라 전체 비용 가운데 30~80%를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 좀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앞으로 출산정책의 방향은 앞으로 보육료와 교육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를 강화하고 시차 출퇴근제와 같은 유연한 근무제도 도입을 확산시켜 일-가정 양립에 힘쓰겠다. 주목받는 지자체의 출산정책 충남 아산시 온·오프라인 결혼미팅 프로그램 운영 올해 18쌍 결혼 … 무료 결혼식 지원 온·오프라인에 다양한 결혼미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지자체가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해 가정·결혼상담센터를 설치해 미혼남녀 맞선 행사를 주최하고 온라인 결혼지원사이트 회원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미혼 남녀 맞선 프로그램은 지난해 4회, 올해 3번 진행됐다. 한번에 20~40쌍의 미혼 남녀가 참여했다. 능숙한 사회자의 진행으로 처음에 다소 어색했던 미혼 남녀는 이내 친해지기 십상이다. 모든 행사비는 시에서 지원한다. 이 행사 이후 261명이 참여를 신청했고 152명이 행사에 참여해 31쌍이 좋은 느낌으로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아산시 가정·결혼상담센터 관계자는 “올해까지 행사에 참가한 커플 가운데 모두 18쌍이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인구정책경진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알려지면서 여러 지자체에서 알아보러 온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또 인구보건복지협회 결혼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온라인 결혼지원사이트(www.match.kr)를 운영하고 있다. 아산시 거주 미혼남녀는 회원가입비가 무료이다. 많은 총각 처녀들이 가입해 결혼을 꿈꾸고 있다. 지난 7~13일기간 온라인 결혼미팅을 운영했다. 온라인 결혼미팅은 아산시 결혼미팅 참가자 가운데 아쉬운 만남을 가졌던 이성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규 회원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경우 3회에 걸쳐 프로포즈를 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밥일꿈]정부정책과 반대로 하신 어머니 정부정책과 반대로 하신 어머니 김유숙 (중소기업청 해외시장 과장) 25년 전 갓 결혼해서 시댁에 혼자 내려가서 며칠 머무를 때의 일이다. 서울서 나고 자란 새댁눈에 지독히도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변변히 가진 재산도 없이 어떻게 자식들을 서울로 보내고 대학 교육을 시킬 수 있었는지 정말 긍금해서 시어머니에게 여쭈어 보았다. 물론 그 당시 대부분 농촌의 부모들처럼 농사에 부업으로 돼지까지 키우며 안 먹고 안 입고 닥치는 대로 죽어라 일만 하기도 했지만 어머니는 그런 가운데서도 약간의 전략이 있었다고 하셨다. 놀랍게도 학교 근처에도 못 가본 당신이지만 나름대로 터득한 그 전략이란 것이 한마디로 하면 ‘정부 정책에 거꾸로’였다는 것이다.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무슨 반정부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정부 정책에 ‘거꾸로’ 라니 더 궁금해진 나는 자세히 여쭤 보았다. 반대로 해 오히려 수익 창출 알고 보니 어머니가 말하는 ‘정부’란 당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 지역에서 농사를 지도하는 기관이거나 면사무소 정도를 칭하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거꾸로’ 전략이란 것이 이 기관들이 올해 양파를 심으라고 권하면 양파대신 쪽파를 심는 것이었으며, 돼지를 많이 키우라고 권장하면 돼지 수를 늘이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새끼돼지를 얼른 내다 파는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정부가 지도하는 대로 모두 다 양파를 심게 되면 수확철에 양파가격은 폭락할 테고, 사육 돼지수가 많아지면 사료까지 먹여 애써 다 키워 놓은 돼지가격이 폭락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 아주 당연한 말씀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당시에 그 기관들의 지도를 따른 사람들은 많은 손해를 봤지만, 우리 어머니는 거꾸로 하여 전보다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돼지를 키우려고 새끼돼지를 찾을 때 새끼돼지를 아주 좋은 가격에 팔았고, 모두 양파를 심는 바람에 나중에 귀해진 쪽파를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요즘 말하는 틈새시장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정책 신뢰를 위한 교훈 어머니는 연속극은 안 봐도 TV뉴스에는 항상 귀를 기울이고 궁금한 것은 이리저리 문의하시며 당시 갓 결혼한 며느리인 내게 이것저것 생활의 지혜를 일러 주셨다. 물론 정부 정책도 잘 살펴보고 따라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공무원이 되어 정책을 입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 지금의 나는 오래전 어머니의 성공담을 가끔씩 떠올리곤 한다. 혹시 우리가 만드는 정책들 중에 이렇게 신뢰를 잃어버리고 오히려 거꾸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지나 않은지, 아니 그보다도 정부를 믿고 정책을 잘 따른 이들이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은 없는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밥일꿈> 어머니의 ‘정부정책에 거꾸로’ 농사 전략 김유숙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장 25년 전 갓 결혼해서 시댁에 혼자 내려가서 며칠 머무를 때의 일이다. 서울서 나고 자란 새댁눈에 지독히도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변변히 가진 재산도 없이 어떻게 자식들을 서울로 보내고 대학 교육을 시킬 수 있었는지 정말 긍금해서 시어머니에게 여쭈어 보았다. 물론 그 당시 대부분 농촌의 부모들처럼 농사에 부업으로 돼지까지 키우며 안 먹고 안 입고 닥치는 대로 죽어라 일만 하기도 했지만 어머니는 그런 가운데서도 약간의 전략이 있었다고 하셨다. 놀랍게도 학교는 근처에도 못 가본 당신이지만 나름대로 터득한 그 전략이란 것이 한 마디로 하면 ''정부 정책에 거꾸로’였다는 것이다.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무슨 반정부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정부 정책에 ‘거꾸로’ 라니 더 궁금해진 나는 자세히 여쭤 보았다. 정부 정책 반대로 해 수익 창출 알고 보니 어머니가 말하는 ‘정부’란 당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 지역에서 농사를 지도하는 기관이거나 면사무소 정도를 칭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머니의 ‘거꾸로’ 전략이란 것이 이 기관들이 올해 양파를 심으라고 권하면 양파대신 쪽파를 심는 것이었으며, 돼지를 많이 키우라고 권장하면 돼지 수를 늘이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새끼 돼지를 얼른 내다 파는 것 이었다. 이유는 간단해서 정부가 지도하는 대로 모두 다 양파를 심게 되면 수확철에 양파가격은 폭락할 테고, 사육 돼지수가 많아지면 사료까지 먹여 애써 다 키워 놓은 돼지가격이 폭락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 아주 당연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당시에 그 기관들의 지도를 따른 사람들은 나중에 실제로 가격이 폭락해서 본전은 커녕 비료나 사료 값도 못 건지고 많은 손해를 본데 반하여, 우리 어머니는 거꾸로 하여 전보다 수익을 더 올렸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돼지를 키우려고 새끼돼지를 찾을 때 새끼돼지를 아주 좋은 가격에 팔았으며, 모두 양파를 심는 바람에 나중에 귀해진 쪽파를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요즘 말하는 틈새시장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정책 신뢰를 위한 교훈 이를 위해서 일까. 며칠 지켜본 어머니는 연속극은 안 봐도 TV뉴스에는 항상 귀를 기울이고 궁금한 것은 이리저리 문의하시며 당시 갓 결혼한 며느리인 내게 이것저것 생활의 지혜를 일러 주셨다. 물론 정부 정책도 잘 살펴보고 따라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이제는 연로하셔서 더 이상 농사를 지으실 수 없는 어머니의 이런 전략이 당시에는 몰라도 아직도 통하는지 알 수 없지만, 공무원이 되어 정책을 입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 지금의 나는 오래전 어머니의 성공담을 가끔씩 떠올리곤 한다. 혹시 우리가 만드는 정책들 중에 이렇게 신뢰를 잃어버리고 오히려 거꾸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지나 않은지, 아니 그보다도 정부를 믿고 정책을 잘 따른 이들이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은 없는지. 신년초라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같이 쏟아지는 정책의 홍수 속에서 어머니의 교훈과 성공담은 두고 두고 나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좋은(?) 본보기이자 안전장치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선·후배 서로 따뜻한 정 나누며 삶의 지혜 배워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여자의 시간 대부분은 가족에게 쓰여 진다. 자신만의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특별히 전문성을 띄고 있는 일을 하든 아니든 가족을 떠난 삶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한해, 두해 시간이 흘러갈수록 ‘나’는 사라지고 가족이 남는다. 그렇다고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외로울 뿐이다.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는 친정 언니 같고 이모같이 마음을 보듬어 주는 모임이 있다면 달려가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매달 셋째 주 목요일이면 모임을 갖는 이화여자대학교 동문회를 찾아가 봤다. ■타지에서 서로의 외로움 달래며1978년 8명이 처음 모여 모임을 시작했다. 대부분 타지에서 남편을 따라 원주에 오게 된 회원들은 친척하나 없는 원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남편은 직장으로 아이들은 학교로 나서고 덩그러니 집에 남아 타지의 설움을 겪으며 지낼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처지면서도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첫 모임을 가진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게 됐다. 처음에는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모임이었기에 경조사, 야유회, 부부동반 모임 등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을 위주로 모이게 됐다. 타지에서 원주로 이사 오는 동문들은 원주에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명, 두 명 늘어나 현재는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수영(35·판부면) 회원은 “2년 전 처음 원주에 가족이 함께 내려왔지만 친구도 없고 아는 곳도 없어 외로웠어요. 그러다 동문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친정 언니처럼 자상하게 대해 주어서 외로움도 잊어버리고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라고 한다. ■후학을 기르는 마음으로 시작한 장학금 김미령(56·단계동) 회장은 “처음 만나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학교 선·후배라는 동질감으로 금세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모일 때마다 모아온 회비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라고 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동문회는 2000년부터 진광중학교, 원주여자고등학교 등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희숙(58·명륜동) 회원은 “진광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보니 동문회 회비를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뜻있는 일이라 여겨 건의했습니다. 동문회 마음이 하나가 되어 모두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한 번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연계해서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 학교에 한 학생을 정해 3년씩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 했습니다”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원주교구 태장동 성당(시목신부 김한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정후원회에 동참해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어를 가르친다거나 취미 생활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봉사활동으로 다시 한마음 돼김명신(48·명륜동) 회원은 “9년 째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쉽게 마음 붙이고 살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선·후배가 한마음으로 봉사활동 다니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딸도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이라 곧 동문회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겁니다”라고 한다. 첫 모임을 시작한지 어느새 30여 년이 넘었다. 새댁이었던 동문들이 할머니가 되고 언니가 되어주던 선배들이 어느새 70대의 할머니가 되었다. 원주가 본 고향은 아니지만 반평생을 원주에서 살다보니 누구보다 원주를 잘 아는 마음 따뜻한 이웃이 됐다. 김미령 회장은 “졸업과 함께 원주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이화여자대학교 동문들이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주를 고향으로 삼으며 정을 나누는 모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문의 : 018-241-2056신효재 리포터 hoyja@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새해에는 알뜰하게 수선해서 입으세요 찾아간 곳은 중앙시장 내 ''양지맞춤수선''. 이곳에서 15년 째 맞춤 수선 일을 하고 있는 김갑수(56·개운동)씨를 만나보았다. 양재학원에서 자격증을 따고 결혼하기 전부터 맞춤과 수선 일을 했던 김 씨. 이곳에서 가게를 하기 전에는 친언니 3명과 함께 원주 다른 곳에서 양장점을 운영했었다.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기성복이 흔하지 않아 대부분 양장점에서 옷을 맞춰 입었다. 그렇게 세 자매가 나란히 운영하다 각자 개인사정 등으로 양장점을 접고 김 씨 만이 이곳 ''양지맞춤수선''에서 수선 집을 열어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한다는 김 씨의 매장은 단골손님으로 늘 북적북적하다. 처음 온 손님도 푸근하게 웃으며 말을 붙여 주니 한 번 김 씨의 손님은 곧 단골이 돼 버린다. 이런 김 씨에게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건 손님이 맡겨 놓은 옷이 제 날짜에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 지인의 소개로 오게 됐다는 이연수(가명)씨는 "옷을 맡기고 약속한 날 찾으러 가보면 돼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며 "그래도 옷을 받아 보면 하나하나 성의 있고 꼼꼼하게 돼 있으니 다시 찾을 수밖에요"라며 웃는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옷을 많이 수선해 입는다"라며 2~3년 전부터 알뜰하게 고쳐 입는 손님이 점점 늘고 있다고 김 씨는 말한다. 늘 약속한 시간보다 늦어 손님에게 미안했다는 김 씨. 일을 꼼꼼히 하려다 보니 늘 약속시간보다 늦게 된다는 김 씨. 그런 김 씨에게 새해 다짐을 물어보았다. "올해 다짐이요? 올해에는 손님과의 약속시간을 지켜야죠!"라며 큰 소리로 웃는다. 문의: 743-7790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