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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부동산 경기에 묻힌 호재들, 해빙기를 기다려 작년 한 해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둠의 터널을 지나 왔건만 2013년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전세와 월세비용의 상승 소식만 들릴 뿐, 싼값에 내 놓아도 매수자가 나서지 않아 매매는 거래 자체가 없다는 아우성뿐이다. 분당선 개통이라는 호재로 집값이 한 번 들썩여줄 것이라 기대했던 분당선이 지나는 영통·망포지역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겨울이 깊어 가면 봄이 머지않은 법.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부동산의 해빙기도 고대해 본다. 영통지역-대형평수의 매매가 하락 지속, 소형 평수는 선방 전국이 아파트 가격의 하락과 전세가의 강세로 연일 우울한 소식뿐이다. 영통은 그나마 하락폭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의 의견. 하지만 조성된 지 15년을 넘기면서 노후화 되고 있고, 게다가 가까이에 광교나 동탄 신도시가 생겨나면서 기존 주민들이 옮겨가려고 해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전철 개통으로 기대를 했지만 경기가 너무 나빠 묻혀 버린 형국이다. 취득세 감면 효과도 아직 미미하다. 요즘은 부동산이 국내경기 뿐 아니라 세계 경기까지도 영향을 받는 실정이다”고 영통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영통지역도 대형 평수의 타격이 크다. 한때 7~8억에서 거래되던 대형평수가 급매 5억 초반으로 떨어져도 매수자가 없다. 전용면적 99~101㎡(37~38평)은 5억을 상회했지만 현재는 4억 선에서 형성되고 그에 못 미치는 물건도 찾을 수 있다.그래도 59㎡(24평)평과 84㎡(32평)등 실수요가 많은 평형은 그다지 가격의 하락폭이 크지 않다. 59㎡평은 2억1~3000만원, 84㎡은 3억2~5000만원에서 가격이 형성 돼 있다. 전세는 이 지역 역시 강세다. 단지별로 차이는 조금 있지만 전용면적 119㎡ 이상의 대형평수는 2억5~7000만원, 84㎡~101㎡은 2억3~5000만원, 59㎡는 1억5~6000만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소형 평수는 전세대기자가 있을 정도란다. 망포지역-새 아파트 중심으로 문의 늘어나영통지역에 비해 저평가 되던 망포지역은 분당선 개통으로 변화가 일고 있다. 망포동이나 신동 일대의 분양 중인 아파트가 수혜를 보고 있다. 기존의 영통동이나 망포동 일대의 아파트에 대해 문의하기도 하지만 교육환경이나 그 외의 요소를 따져보고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 망포역 부근의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새 아파트가 있는 망포역 부근은 미분양도 소진되고, 거래 문의가 늘고 있다. 역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져 공실로 있던 상가가 채워지고 상권이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 교육여건이나 생활편의시설 등이 영통과 비교해 나쁘지 않아 삼성전자연구단지 등 새로이 이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부동산 회복을 기대했다.현재 망포동 일대 기존 아파트는 84㎡의 매매가가 2억7000~3억3000만원, 전세는 1억8000만~2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0년에 입주한 새 아파트 59㎡의 매매는 3억2000만원, 전세는 1억8000만~2억원이다. 110㎡이상은 매매는 5억 이상이고, 전세는 2억3000만원 정도이다.올 연말이면 분당선이 망포역에서 수원역까지 연장된다. 수원역 방면으로도 시원스레 뚫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망포역은 급행열차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영통이나 동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선 연장, 취득세감면, R5연구단지 입주 등 회복의 불씨는 살아있어어려운 경기 탓으로 부동산 회복의 기미를 감지할 순 없지만, 분당선 개통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높다. 이경환(영통동)씨는 이번 겨울 폭설 때도 아무 어려움 없이 영통역에서 강남역까지 전철을 이용해 제시간에 출근했다. “버스로는 40분이지만 고무줄 시간이라 정확히 출근시간에 닫기가 어려웠다. 일찍 서둘러 너무 빨리 도착하거나 도로 사정 때문에 지각도 가끔씩 하기도 했다. 예측이 가능하니 정말 편리하다”고 전했다.박정은(영통동)씨도 영통에서 떠날 마음이 없다. 교육환경이나 주위 편의시설 등을 따지다 보면 영통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에서다. 전철까지 다니니 교통편의도 더 좋아졌다. 광교나 동탄이 새 도시라는 이점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인프라가 영통만큼 갖춰지려면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최근에는 이마트가 신동지구의 상업용지 1만6728㎡를 매입해 대형 쇼핑몰을 만들 예정이다. 영통에는 이미 홈플러스와 롯데플라자 영통점 등이 입주해 있어 대형마트 3사가 모두 진출하게 된다. 또 하나, 매탄동 삼성전자연구소(R5연구단지) 입주가 5월로 다가오는 것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상주인력만 1만 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연구소라 이 일대에 집을 구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영통동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섣불리 뭐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새 정부가 들어서 분위기가 바뀌고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가시화되면, 이 일대의 여러 호재들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건강을 생각한 정직한 식단, 대치동 ‘로얄 키친’ 청소년들의 왕래가 잦은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에 부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담한 음식점 ‘로얄 키친’이 있다. 1년 전에 오픈한 이곳은 바깥에서 보면 음식점인지 요리교실인지 살짝 헷갈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빈티지풍의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음식점이 아니라 초대받아 방문한 지인의 집과 같은 느낌이랄까.‘로얄 키친’은 분위기만 편안한 것이 아니라 음식 또한 편안하다. 우선 메뉴가 단출해 짧은 시간에 간단히 식사하기에 편안하고,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식사 후에 속이 편안하다. ‘로얄 키친’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위생이다. 모든 메뉴에는 신선한 천연재료와 해산물 등을 장시간 우려내 직접 만든 육수와 소스를 사용한다. 김밥의 속 재료인 햄과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와 식품첨가물을 제거하고, 직접 만든 단무지와 국내산 흙 우엉을 사용한다. 식수는 음료뿐만 아니라 조리에 사용되는 물까지 국제위생협회(NSF) 1등급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 또한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위해 모든 음식은 주문 직후 조리를 시작한다. 메뉴는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스프, 컵볶이 등이며, 가격은 3,000원~6,500원 정도이다. 학업으로 바쁜 청소년들에게 영양 간식으로도 그만이다.‘로얄 키친’은 당일 준비된 재료만큼만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에 따라 일찍 판매가 마감될 수 있다. 방문 15분~30분전에 전화로 메뉴를 예약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당일 식재료만 준비하기 때문에 단체주문은 1~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 위치: 강남구 대치동 1016 한광빌딩 1층(대치삼성아파트 인근, 묘동교회 앞)* 이용시간: 평일 오전 11:00~오후 9:00, 토요일 오전 11:00~오후 8:00, 일요일/공휴일은 휴무 * 문의: (02)566-10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정통 나폴리 피자 전문점- 지아니’S 나폴리 가로수길 점 ‘일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있다. 어떤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 즉 하루 3시간 씩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3월 16일 신사동 가로수 길에 오픈한 ‘지아니’S 나폴리’는 이런 오너 셰프인 전필중 대표의 내공이 음식 맛으로 드러나고, 인테리어의 독특함으로도 나타나 외식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이다. 정감 있는 인테리어, 개성 넘치는 공간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자리한 ‘지아니’S 나폴리’는 나폴리 화덕 피자 전문점이다. 2010년 역삼점 오픈으로 시작해 3호점을 열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들어서면 먼저 빨간 벽에 앙증맞게 그려진 피자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문 옆에는 다양한 이벤트 정보가 쓰여 있다. 가로수길 점을 블로그에 올리고 촬영해 오면 해당메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행사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명함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픈 키친에 피자의 맛을 더해줄 화덕이 보이고 50여석의 테이블이 환하게 드러난다. 테이블 의자마다 놓인 빨간색 체크무늬 무릎담요는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 고객층으로 젊은 여성이 많아 식사하는 즐거운 시간만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오너의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ㄱ자로 펼쳐지는 공간을 따라 벽마다 그려진 그림은 마치 동화책의 배경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저녁이 되면 천정의 조명등이 그림들을 비추니 따뜻하게 느껴져 더욱 정감이 간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식기나 기물에서도 오너의 개성은 빛이 난다. 그는 식전빵 접시로 동 냄비를 사용하여 정감 있는 느낌을 주었고, 접시들도 오리지널 나폴리 피자와 매칭 되는 느낌이 들도록 직접 제작했다. 10년 전부터 준비하고, 만들고, 다듬은 노력의 흔적을 매장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섭씨 485도 화덕에서 구운 담백한 요리‘지아니’S 나폴리’는 오너 셰프의 영어이름 자니와 나폴리의 합성어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식을 만드는 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화산재로 만든 화덕에 구워야 하고, ‘고르니쵸네’라고 불리는 피자의 테두리가 2cm 이하여야 하며, 중앙 부분은 0.3cm이하여야 한다. 손으로 접어 먹을 수 있어야 하고, 토마토소스와 캄파냐 산 부팔라 치즈를 사용해야 한다”라는 나폴리 피자협회 규정을 철저히 지켜 느끼하지 않은 피자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가장먼저 맛보게 되는 식전빵은 화덕에서 갓 구워져 묵직한 냄비 위에 엔초비 오일과 함께 서비스 된다.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적당히 거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투명한 물병에 허브 잎을 넣은 시원한 물은 향긋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인기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역삼 점과 청담 점에서 최고 인기라면서 ‘감베리 크레마’(15,900원), ‘꽈트로 포르마지’(16,800원), ‘루꼴라 페스토 피자’(17,500원), ‘홍합 나티보’(17,000원)를 권했다. ‘감베리 크레마’는 셰프의 특별한 크림소스에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담겨 화덕에 구워 나오는 파스타이다.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이 가미 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꽈트로 포르마지’는 4가지이상의 치즈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피자와 파스타 모두 화덕에서 갓 구워져 식지 않도록 테이블마다 있는 삼발이 위에 놓아준다. 그리고 삼발이 밑에는 와인 코르코마개를 재활용해서 만든 캔들 받침 위에 초가 있어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다. 버려지는 물건을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디테일을 살려 재활용한 오너의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수 클래식’(10,000원)은 진한 에스프레소와 다크 초콜릿으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기분 좋은 시간 더 행복하게‘지아니’S 나폴리’ 오너 셰프인 전 대표는 화덕에서 피자를 구우면서도 사람들의 표정을 살핀다. 그 결과 가로수길 점에서는 피자 가격을 내리고 크기를 줄였다. 주 고객층이 많은 양을 소화하지 못하는 젊은 여성이기 때문이다. 섬세한 그의 안목이 놀라웠다. 그에게 오너 셰프로서의 경영철학을 묻자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잖아요. 일단 서로 눈을 맞추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그런 사랑스러운 시간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기분 좋은 시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제가 할 일입니다”라며 웃었다. 고객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관찰하고, 실천하는 그의 모습에서 고수의 풍모를 느낄 수 있었다. ‘지아니’S 나폴리’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함께 식전빵에서 디저트까지 질 좋은 재료와 요리 방법으로 기분 좋은 포만감을 안겨 주는 곳이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541-6 2F / 신사역 8번 출구 도보 5분영업시간 오전11시~밤11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16-0316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학생동아리_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각시탈'' 강남서초지역 학생들에게 ''각시탈''의 명성은 대단하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밴드동아리라는 이름값 외에도, 소속 자체가 영예로운 일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 음악으로 또래의 정서를 대변하는 29기 각시탈 멤버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역대 기수 중 우리가 제일 못났다? 각시탈의 이름을 걸고 만나는 자리니 일단 짚고 넘어갈 얘기부터 하자고 한다. 각시탈 29기 리더 허지웅 군(단대부고 고2?베이스)의 첫인사가 조금 의외다.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쳐두고 본의 아니게 29기가 인터뷰 주인공이 되어 죄송하고, 또한 민망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잘난 체 하는 것도 싫고요. 그리 잘 난 것도 없어요. 역대 각시탈 기수 중에 우리가 제일 못났을 걸요? 선배들 중에는 저희들처럼 아마추어들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도 계시고, 영향력 있는 뮤지션들도 계십니다. 또 TV 프로그램 ''탑밴드''에 출연했던 실력파 선배님들도 계세요. 저희는 고작 1년, 29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을 뿐입니다. 선배님들에 비하면 모자람 투성이죠."역대 각시탈의 명성에 초점을 맞춰 소개해달라며 첫 인사를 대신한 지웅 군의 마음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설의 동아리답게 각시탈의 명성에 누가될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바다. 스스로를 각시탈 중 가장 ''미적지근한 발자취를 이어온 기수''라고 말하지만, 음악으로 또래의 감정을 분출하며 또 하나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는 29기 역시 자랑스러운 각시탈의 멤버가 아니겠는가. 그런 마음으로 겸손함 대신 자랑을 해보라며 멤버들을 부추겼다. 미완의 멤버들, 그래서 더 아름다워 각시탈 29기는 리더 허지웅 군을 필두로 키보드를 맡고 있는 이건희 군(단대부고 고2), 신용석 군(단대부고 고2?기타), 최창훈 군(단대부고 고2?드럼) 총 4명이다. 올해 1학년인 풋풋한 새내기 멤버 30기 오동현(보컬), 최창환(드럼), 김상환(키보드), 정종윤(기타), 이남훈(베이스), 김지환(기타) 총 6명이 새로 합류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최창훈 군을 제외하고, 29기 멤버들에게 각자 ''음악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물었다. 질문을 받은 세 명의 멤버들은 학업과 음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속뜻을 당당히 밝혔다. ''처음 밴드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각시탈 공연 모습을 보신 뒤에는 잘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며 건희 군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동아리 활동과 동시에 기타에 입문, 다른 멤버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것이 고민''이라는 용석 군의 솔직한 고백도 가슴에 와 닿는다. 자신 때문에 각시탈의 명성에 누가 될까 걱정된다는 마음 역시 십분 이해할 만하다. 중1 때 통기타에 입문해 중3 때부터 베이스 기타를 치며 실용음악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지웅 군 역시 ''음악에 대한 열정과 뮤지션들의 불투명한 미래 사이에서 흔들렸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좋아하는 일과 현실의 장벽 사이에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언제나 굳건해 보였다. 각종 무대에 올라 학교 알리미 자청 주말이면 역삼청소년수련관의 도움으로 연습실을 제공받아 연주의 ''합(合)''을 맞춰본다는 29기 멤버들. 지금까지 각시탈은 모교 축제와 졸업공연뿐 아니라 타 학교와 여러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매년 10여 개가 넘는 찬조 공연을 해왔다. 작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했고, 밴드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홍대에 입성해 각시탈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렇듯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이미 강남?서초 지역 학생들에게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디를 가도 각시탈이라고 소개하면 다들 환호해줍니다. 그럴 땐 각시탈 멤버라는 게 자랑스럽고 뿌듯하죠. 학교 운영상 동아리 지원이 넉넉하지 않아 연습실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진 않지만 교장?교감 선생님과 동아리 담당 부장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오랫동안 각시탈의 역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학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는 단대부고를 알리는 학교 알리미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리더 지웅 군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30기 멤버들이 가세해 더 새롭고 참신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각시탈 멤버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기수가 모여 곡 선정부터 야심찬 퍼포먼스까지 함께 준비하는 만큼, 무대 위 각시탈의 모습에 한층 기대감이 앞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고교 다양화·고교 선택제 3년│일반고 진학 교사 50명에게 묻다] “선택권이라 쓰고, 서열화로 읽는다” "상위권 학생 빼앗기고, 손발 묶여" … 선발형 학교, 상위권 학생 독식자율형 사립고로 대표되는 고교 다양화 정책과 고교 선택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서울 지역 일반고에 입학하는 성적 우수 학생은 감소하고, 대입 진학 실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내일신문 자매지 미즈내일이 서울 지역 일반고 진학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 조사 결과다. 특목고와 자사고 등 선발 효과를 누리는 학교들의 상위권 학생 독식,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고교 서열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우수학생 줄고, 성적 양극화 심화 = 이번 설문 조사에서 '고교 다양화 정책과 고교 선택제가 일반고 입학생 성적 분포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0명 중 31명이 우수 학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입학생 성적 분포의 불균형과 양극화'를 꼽은 응답자도 17명이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자사고 교사는 "선발형 학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상위권은 물론 허리에 해당하는 중위권 학생들까지 대거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라고 전한다. 이들 학교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과 취업을 생각해 특성화고에 지원했다 떨어진 학생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 결국 일반고인 셈이다.서울 송파구의 A고 교사는 "중학교 성적 상위 0.1% 학생과 99% 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입학생의 성적 격차는 대학 진학률로 이어졌다. 이들 정책이 '일반고 대입 진학률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80%에 가까운 39명이 '진학 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기타'를 꼽은 응답자들은 대부분 "전체 진학률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상위권 대학 진학률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응답자 80%, "진학 실적 감소" = 입학생 성적 분포의 불균형과 양극화는 일반고의 진학 지도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응답자 50명 중 15명이 '학생 성적 분포에 따라 대학 진학 지도가 다양하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14명이 꼽은 '수준별 수업에 따른 학생 지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 9명이 선택한 'A/B형으로 나뉜 2014 수능 대비' 역시 학생 성적대가 다양한 일반고에는 더 큰 부담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수능 성적 하락으로 정시에는 상위권 대학 합격이 어려워 오직 수시에서 합격시켜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학습 분위기가 악화되고, 진학 지도에 관심 없는 학생이 많다' '상위권 학생은 적고, 하위권 학생은 많아 대입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렵다' 등이 있었다. 일반고 교사들이 이처럼 진학 지도를 어렵게 느끼는 데는 복잡한 입시 제도가 있다. 서울 강남구의 B고 교사는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한 뒤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SKY' 대학을 목표로 한다"며 "합격 사례도 그만큼 많아 특정 대학은 학교 자료만으로도 배치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진학 노하우가 누적된다"고 설명한다.반면 "최상위권부터 최하위권까지 포진한 일반고는 전국 모든 대학의 진학판을 읽어야 하는데, 교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한다. 진학 지도 경험과 자료가 누적되지 않으니 실패할 확률이 높고, 그러다 보면 학생들이 학교를 더 불신한다는 얘기다. 이들 정책의 찬반을 물은 결과는 '반대'가 우세했다. 응답자의 76%인 38명이 '반대'한다고 밝힌 반면, 8%인 4명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과 반대를 모두 택한 응답자 6명은 이들 정책의 장단점을 함께 본 것으로 파악된다. ◆"고교 서열화 고착돼" 반대 우세 = 복수 응답을 포함, 반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특목고, 자사고 등 선발형 학교의 상위권 학생 독식'(21명), '입시 위주 교육과정 운영으로 고교 서열화 조장'(11명) 순으로 이들 응답이 3분의 2를 넘었다. 실제 서울의 한 자사고 교사는 "교과 필수 이수 단위가 116단위로 묶인 일반고와 달리 자사고는 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필수 이수 단위(최소 58단위)를 제외하면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짤 수 있다"며 "주요 과목 수업을 늘리거나, 입시와 관계없는 과목은 최대한 축소하는 등 진학에 유리한 쪽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이어 "고교 선택제 역시 선택권 보장의 측면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제로는 선호 학교와 비선호 학교의 격차가 심해 대학 못지않게 고교 서열화가 고착되고, 이 서열은 지역에서 최소 10년 이상 유지되는 게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수월성 교육 강화에 따른 교육의 공공재 목표 상실'과 '교육의 빈부 격차 초래'를 꼽은 응답자도 각각 6명이었다. 반대 입장을 밝힌 한 교사는 "학생 집단이 다양성을 갖춘 집단에서 동질의 집단으로 변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학생들이 나와 다른 남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잃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들 정책의 '평준화 한계를 보완하는 특화된 수월성 교육 가능'(5명), '학생 선택권 보장으로 애교심과 소속감이 강함'(3명), '선호 학교로 평가받기 위한 학교와 교사의 노력'(2명)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기타 의견을 밝힌 응답자 2명은 '정보 공시제 자료가 정확하지 않아 학부모가 선택하는 고교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 '장단점이 있는 정책이어서 찬반 이분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설문 참여 교사 소속 학교 강남구 10개, 강동구 6개, 강북구 2개, 강서구 3개, 관악구 2개, 금천구 2개, 노원구 6개, 동대문구 1개, 동작구 1개, 서대문구 1개, 서초구 1개, 성북구 2개, 송파구 5개, 양천구 3개, 은평구 1개, 종로구 1개, 중랑구 3개 총 50개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아시아나 홍보대사에 가수 싸이 아시아나항공이 '강남스타일'로 한국 가요 위상을 높인 싸이(본명 박재상)의 공식 후원항공사로 나선다.아시아나항공은 8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싸이와 홍보대사 위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는 1년간 싸이의 공식 후원항공사로서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최상위 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또한 싸이는 아시아나항공 공식 홍보대사로서 아시아나의 주요 사내행사에 참여하고, 홍보대사 위촉 기념영상 촬영 및 트위터·페이스북 등 개인 계정을 통한 아시아나 홍보 활동 등으로 아시아나의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가수 싸이는 작년 7월 대표곡 '강남 스타일'을 발표해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케이-팝(K-POP)을 알리고 있는 국제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수 싸이는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70억원 돌파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뒤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서울 전통시장 시티투어 “좋아요” 전통시장 15곳 순회 천장개방형 2층버스 운행시 "할인점 확대, 특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중""서울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전통시장을 돌아다녀보니 딴 세상에 온 것 같아요. 서울이 삭막하다고 느꼈는데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고 싼 값에 물건도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서울 강남에 사는 박미영(42) 씨가 시티투어 전통시장 코스를 2층 버스로 둘러보고 한 말이다. 지난 2월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티투어 전통시장 코스가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의 전통시장을 경험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와 음식, 생활모습, 쇼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천장개방형 2층 버스는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 시내를 달리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시티투어버스는 의류·패션 상가가 몰려있는 동대문두산타워 앞에서 오전 9시 30분에 첫 운행을 시작한다. 14곳의 전통시장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온다. 주말에 시티투어 전통시장 코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하루 200여명이며, 평일에는 50명 정도 된다.동대문을 출발해 처음 도착하는 곳은 방산시장과 중부시장이다. 방산시장은 550여개 포장산업 관련 업체가 있어 포장 원자재, 특수 인쇄, 벽지 등의 제작과 거래가 활발한 곳이다. 중부시장은 국내 최대 건어물 도소매 시장으로서 관광객들이 애용하고 있다. 버스는 중저가 브랜드 매장으로 이뤄진 롯데 영프라자와 서울역을 거쳐 남대문시장에 도착한다. 남대문시장은 점포수가 약 1만200개로 취급품목이 1700여종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중 하나다. 이어 하루 유동인구가 150만~200만명에 달하는 명동에 도착한다. 명동은 한국전쟁 이후 서울의 상업 금융 문화의 중심지였다. 특히 이곳은 화장품 매장과 중저가 패션 브랜드 매장이 몰려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쇼핑 코스로 손꼽힌다. 종각역, YBM어학원(인사동 탑골공원 낙원상가), 세운전자상가(종로보석상가거리)를 지나면 광장시장이 나온다.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으로서 5000여개의 점포가 있다. 이곳에서는 주단 포목 직물 여성의류 침구 수예 나전칠기 주방용품 등을 살 수 있다. 특히 시장 한가운데 줄지어선 노점에선 족발·녹두 빈대떡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7일 이곳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마약 김밥과 녹두 빈대떡을 먹으면서 막걸리를 한 잔 마셨다"며 "서울에 이렇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흥겨워했다. 이곳에는 서울시가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협조를 통해 시티투어버스 이용객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광장시장 입구에 있는 유가네 빈대떡집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현금 결제시 10%, 카드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준다. 유가네 빈대떡집 유효희 사장은 "최근 천안의 고교 동창생 12명이 단체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할인점을 찾는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혜택은 서울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 코스를 개발하면서 내놓은 서비스다.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고 확인되면 누구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곳 외에도 건어물 전문 도매시장인 중부시장 충무건해에서도 도매가를 우대해 주며, 마장동 축산물시장의 충북상회도 한우를 현금·카드로 결제할 때 5% 할인해 준다. 인사동의 한국전통 관광명품점과 서울약령시장의 강화인삼농협에서도 현금(10%)·카드(5%) 결제시 우대한다. 오경희 서울시 관광진흥팀장은 "시티투어버스 노선이 개발돼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별 특화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시티투어버스 연계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시티투어 전통시장 코스를 이용하면서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다. 일부 전통시장 버스 정류장이 전세 관광버스로 인해 혼잡스러워 정류장별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다.강석수 서울시티투어 대표는 "서울시내 중심가를 운행하다보니 혼잡으로 인해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시간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시티투어 전통시장 코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발지 매표소 설치와 차량 출발·도착 시스템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시가 행정적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연중무휴로 매일 운행되며 성인기준 1만2000원짜리(아동·청소년 8000원) 승차권 한 장으로 횟수와 상관없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35분 간격으로 15회 순회 운행하고, 동절기는 오후 6시 5분까지, 하절기는 오후 7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문의 및 예약은 서울시티투어(1544-4239), 다산콜센터(02-120), 한국관광 안내전화(02-1330)로 문의하면 된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place - 사진 작업실 및 동호회 공간 ‘마음을 담다’ 최근 오픈한 대치동에 있는 ‘마음을 담다(마담)’는 사진 작업실이자 소규모 사진 강의가 열리는 곳이다. 이곳은 대치문화센터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는 최영민 작가와 2년 정도 사진 강의를 들은 수강생 최순옥씨, 안선화씨가 뜻을 모아 마련한 공간이다. 최순옥씨와 안선화씨는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좀 더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이 작업실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고 아담한 공간은 빔 프로젝트가 설치된 강의실 겸 촬영실, 그리고 각자 사진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로 나눠져 있다. 빔 프로젝트로 사진과 관련된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하고 사진 동호회 회원들끼리 각자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수업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핸드폰 카메라’, ‘DSLR’, ‘스냅 카메라’ 강의를 한다. 어떤 카메라든 각 기기의 기능을 100% 활용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사진 수업을 듣는 회원들과 함께 양재천 등지로 나가 가끔은 야외 촬영도 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특별히 광고를 하지도 않았는데 알음알음으로 입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의 일정은 블로그(http://blog.daum.net/ma.da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은 최영민 작가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전형적인 포즈의 프로필 사진이 아닌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준다. 개인 프로필 사진은 물론 부부, 조부모와 손자 손녀, 형제나 자매끼리 따뜻한 추억을 담을 수 있어서 인기다. 프로필 사진 촬영 역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위치 : 강남구 대치2동 979-14(대치2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길로 내려가면 우측 건물 지하에 있다.)문의 : 070-7804-37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국내에서 착한 가격으로 떠나는 어학연수 우리나라에서 진학이나 취업하는 데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모두 공감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누구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게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분위기이다. 그런데 어학연수만 다녀오면 과연 술술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걸까. 외국에서 살아 봤다는 경험은 생기겠지만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망설이게 된다. 단기간 동안 영어 실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다. 이곳은 외국 어학연수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으로 미국 현지와 동일한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1/4 비용으로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강남구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이하 UCR)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직영 어학연수 기관이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 어학교육팀 강윤애 팀장은 “IMF 당시 급등한 환율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학연수라도 국내에서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1년 6월 22일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을 개원, 지금까지 총 1만 5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하 국제교육원)은 유학을 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강 팀장은 “자체 연구에 의하면 국제교육원에서 1년간 어학연수 받는데 필요한 비용은 연간 6,084,000원인데 비해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면 필요한 총 학업비용이 연간 평균 22,840,000원으로 추산할 때 약 1/4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는 2010년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부설어학원 및 사설학원 38곳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하였다. 국제교육원은 UCR의 어학연수프로그램을 그대로 도입하였다. 수업방식뿐만 아니라 학사관리도 현지 UCR Extension의 교과과정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고, 이수 이력 또한 전산관리 되어 최종 레벨을 수료할 경우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의 졸업에 필요한 최고 8학점까지도 인정받을 수 있다. 더불어 UCR에서 파견된 전담 학사관리자가 따로 있어서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원하는 경우 전문적인 진학 상담도 이루어진다. 또한, TESOL, CELTA, TEFL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여 교육의 전 과정을 미국 현지 UCR에서 관리하고 있다. ESL·회화·비즈니스 아우르는 정규프로그램국제교육원의 정규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초급에서부터 상급까지 모든 레벨을 아우르는 ‘집중영어프로그램(Intensive English Program)’, 그룹 회화연습과 원어민 토론, 개별 피드백을 통해 회화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회화능력 향상프로그램(Improving Oral Fluency)’, 비즈니스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작문 스킬 등 실용 영어 습득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프로그램(English International Business)’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집중영어프로그램’은 어학중심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과정으로, 유학을 준비하거나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00(beginner)레벨부터 600(advanced)레벨까지 6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다양한 activity를 통하여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Reading, Writing 과목까지 교육시켜 에세이 쓰기, 독해, 토론하기 등 다양한 영어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학기당 8주로 진행되며, 주5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여름학기와 겨울학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또한, 정규 어학연수 프로그램(오전 9시~오후 3시) 외에도 토론클럽, 영자신문반 등의 동아리 활동과 퀴즈 볼, 피크닉 등의 스페셜 이벤트, 캐나다 문화 강좌, 토익 스피킹 등 다양한 선택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서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원어민 강사와 토익준비하며 영어 실력 향상까지취업에 토익점수는 필수이다. 토익점수를 높이기 위해 학원 문을 두드려보지만 전문적인 토익강좌가 있는 어학원은 몇 곳에 지나지 않아 한 반에 100명, 200명이 넘는 대형 강의를 들을 수밖에 없다. 국제교육원에서는 소수 정원의 ‘원어민 TOEIC강좌’를 개설하여 토익에서도 스피킹과 L/C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끔 하였다. 강 팀장은 “국제교육원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토익 가운데서도 L/C와 스피킹 분야를 집중 공부하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실용능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는 소수 정예의 원어민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강사진은 석사 학위 또는 TESOL 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강사이며,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반편성과 각 반 정원 15명으로 개설되어 회화준비 및 토익 시험까지, 맞춤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집중영어프로그램’과 동일한 과정을 오후 시간대에 수강할 수 있는 ‘오후 Semi-Intensive’, 전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 직무 영어연수과정’, 그리고 주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 등도 개설되어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강남구 소식 - 2013년 4월1주 강남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강남구가 국가 정책으로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오는 6월 2일부터 강남구 관내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부담원칙에 따라 쓰레기를 버리는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강남구는 무상수거를 해 와 주민 부담은 전혀 없었고, 음식물쓰레기 수집ㆍ운반ㆍ처리에 드는 비용 약 104억 원은 전액 구 예산으로 집행해 왔다. 구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니 만큼 주민 부담을 고려하여 수수료 주민 부담률을 60%로 정하였으며, 단독ㆍ공동주택의 무게형 종량제 수수료는 ㎏당 100원, 부피형은 ℓ당 80원이다.단독·공동주택의 경우 봉투형, 소규모 음식점은 차량 계근 방식 그리고 2012년 3월말부터 이미 시행중인 개별 계근(RFID 기반) 방식의 종량제 시범지역 10개 단지 6,015가구에 대해서는 종전의 방식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단독·공동주택의 경우 필요한 용량[1ℓ(80원), 2ℓ(160원), 3ℓ(240원), 5ℓ(400원), 10ℓ(800원), 20ℓ(1,600원), 30ℓ(2,400원), 50ℓ(4,000원), 100ℓ(8,000원)]에 따라 구입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 봉투에, 물기를 뺀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기존 음식물쓰레기 중간 수집용기에 봉투째 버려야 한다.또 소규모 음식점은 종전과 같이 수집ㆍ운반은 업체부담으로 개별 계약을 통해 처리하고, 중간수집용기에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는 무게 측정 후 부과된 처리비(㎏당 70원)를 후불제 방식으로 납부하면 된다. 강남구 음식물쓰레기가 가구 당 월 평균 배출량을 25㎏ 볼 때, 월 평균 약 2,500원 정도의 배출 수수료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으로 약 20%의 감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행에 앞서 적극적인 홍보로 주민의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이와 더불어 “종량제 시행으로 절약되는 예산 약 60억 원은 노인 및 아동복지 분야에 우선적으로 배정하여 관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원 직무 연수도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서지난 25일, 강남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승인돼, 전국의 초·중등 교원이 이곳의 원어민 영어 회화과정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강남구청에서 설립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인 리버사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Extension, Riverside)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직영 어학연수 기관이다. 2012년에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이 지정하는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총 119명이 연수에 참여하고 이 중 96명이 과정을 이수하는 등 연수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본 교육원의 프로그램이 교원들에게 우수한 직무 영어 연수 과정이라고 인정되었고,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연수기관 지정 설명회 참가 및 지정 신청을 접수한 끝에 특수분야 연수 기관으로 지정된 것이다.구에 따르면, 작년에는 연수대상이 전국 초·중등 교사였던데 반해 올 해는 전국의 초·중등 교원으로 확대하여 교장, 교감을 비롯한 기간제교사나 영어전문강사도 연수가 가능해 연수생 등록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받는 영어 수업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교원 직무 영어 연수 프로그램은 주당 15시간씩 8주간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회화 과정으로 5월, 7월, 9월에 개강한다.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별 2개 반으로 진행되며, 과정 수료 시에는 교원 직무 점수 1학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gnucr.org)에 접속하거나 강남구 교육지원과(02-3423-5293)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남구, 재활용 의류수거함 이유있는 변신강남구는 도심 주택가 뒷골목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낡은 재활용 의류수거함 1,234개를 설치단체 스스로 자진철거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수거함 617개를 설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의류수거함은 설치주체도 다르고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며 한 장소에 여러 개의 수거함이 설치되어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수거함 주변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변질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8월부터 한 달 간 의류수거함 설치실태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체 10개소 및 개인 3명이 제각각 설치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어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던 의류수거함에 대해 설치 단체들과 2차례 간담회를 포함한 지속적인 대화를 갖는 등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의류수거함 관리체계 구축 및 자진정비를 추진해왔다.새로 제작된 의류수거함은 서울시 표준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고려해 통일된 디자인과 색상, 규격으로 제작했다. 또, 설치수량을 50% 감축 설치했으며 관리주체를 강남구재활용의류협회로 명기하여 수거함 주변청소 및 관리를 책임지도록 지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향후 의류판매 수익금 중 일정 부분은 강남의 저소득층을 비롯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 저소득주민의 ‘행복한 권리누리기’ 교육 실시강남구는 3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저소득주민의 권리와 의무,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행복한 권리누리기’라는 슬로건 아래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저소득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의료급여 및 자활지원제도 등 각종 복지지원 사업의 안내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또 최근 사망신고 지연, 부정수급 등으로 인해 복지급여가 누수된다는 방송보도와 관련하여 부정수급 신고의무 강화내용에 대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3월 28일 SH공사 대강당에서 일원1동, 일원2동 저소득주민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안내, 의료급여사업안내, 자활사업 안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안내, 취업성공 패키지사업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지막으로, 체내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경감, 혈압 안정, 혈액순환 개선, 소화호르몬 촉진 효과가 있는 웃음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활에도 활력을 찾아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