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따로 또 같이, 150일간의 책하모니’ 선포식 미추홀도서관(관장 홍희경)은 9월 독서의 달을 앞두고 독서문화 붐을 일으키기 위해 남동구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책 읽는 인천, 책 읽는 남동'' 운동을 벌인다. 그 시작으로 지난 8월 29일 ''따로 또 같이, 150일간의 책하모니''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는 ''책 읽는 인천 책 읽는 남동'' 선포문을 발표하고 올해의 대표도서로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을 선정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미추홀도서관, 중앙도서관, 남동구립도서관(소래, 서창, 간석3동), 남동구 작은도서관 등에서 올해의 대표도서를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1
-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평범한 학교 도서관 풍경이 아니다. 경직된 발걸음이 오가고 단정한 표정의 학생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이면 사서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사무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거실 같기도 하고 놀이터 같기도 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제 집인 양 하나같이 밝고 거리낌 없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누워 책을 보고 어떤 아이들은 한권의 책을 펴놓고 친구와 진지하게 토론 중이다. 동굴처럼 숨겨진 공간에선 혼자만의 사색을 막 끝낸 아이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소망과 열정이 만든 도서관 = 삼면으로 트인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들어온다. 엄마는 약속 장소인 이곳으로 아이를 찾으러 들르고 선생님은 사랑방 거쳐가듯 쓰윽 얼굴을 들이밀고 인사를 건네고 지나간다. 일일이 이들과 알은체를 하는 이는 황소연 사서교사다. 솔향 글누리 도서관은 올해만 두 번의 큰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최한 UCC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결속력이 있었다. 황소연 사서교사의 수훈도 크다. 아이 한 번 키워보지 않은 앳된 얼굴의 사서교사는 토요 독서 동아리를 꾸려 자발적으로 주말을 아이들과 보냈다. 영화 보기, 서점 탐방, 서울에서 열리는 북페어 참가 등 금쪽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에게 할애했다. 또 하나의 상은 10월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초등학교도서관 부문 교과부 장관상이다. 열정으로 치자면 그건 유독 황 교사만의 것은 아니다. 2006년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학교 도서관을 만들 당시부터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가 함께 이곳에 각자의 소망을 뒀다. 도서관 건물 설계도면을 그릴 때부터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디어를 내 지금의 독특한 도서관 구조를 만들었다. 동문회, 지역주민, 뜻 있는 외부인사, 학부모, 교사로 이루어진 후원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교사, 지역이 모두 행복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이 될까 고민한다.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곤 교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과 학교가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학교 도서관은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는 중요하고 특별한 곳”이라고 말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 = 사서교사가 퇴근한 자리를 메우는 학부모 사서 도우미 하신하씨는 “오전 시간이 아이들의 놀이터고 쉼터라면 오후 시간은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의 사랑방”이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가 4살 때부터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온 하씨는 “우리 두 아이는 여기서 다 키웠다”며 “징징거리며 우는 아이를 데려다 놓고 동화책으로 달래가며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아이가 이곳 병설 유치원에 다니면서 엄마 퇴근할 때까지 의젓하게 혼자서 책도 보고 나갈 때 문단속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월요일 학부모 북아트를 비롯해 작가 초청 강연회, 학년 학부모 모임, 마을 주민 회의, 하물며 기타교실 같은 동아리 모임도 도서관에서 열린다. 자유롭게 모임을 하다보면 오후 10시가 넘을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허다하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을 통과해, 학교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사통팔달 통하게 만든 도서관 구조는 항상 불을 켜두고 모든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솔향 글누리 도서관의 마음을 담은 듯했다. 11월 29일은 솔향 글누리 도서관이 개관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역주민으로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택규 도서관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를 살린 것은 도서관의 힘입니다. 도서관을 통해 모두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농촌, 마을이라는 꿈을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체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문의 : 송남초등학교 솔향 글누리 도서관 543-391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가을 햇살이 컨테이너 도서관에 가득 찼어요 안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는 동네 ‘와동’ 그러나 와동에는 초지동 원곡본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와동에는 도서관이나 문화공간도 하나 없다. 와동 주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은 와동 체육공원.지난 봄 와동 체육공원 안에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컨터이너에 책을 담은 컨테이너 형 도서관 ‘와리마루’가 개관한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문화시설이 열악한 와동에 작은 도서관 하나 만들자”는 움직임이 체육공원옆 희망교회(목사 김은호)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작은도서관을 바라는 주민들의 주민강좌를 열고 책수레를 만들어 이동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1, 컨테이너 도서관 설치 사업이 안산 좋은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와리마루’가 탄생했다.와리마루는 와동의 옛지명 ‘와리’에 마당과 방을 이어주는 공간 ‘마루’를 엮어 만든 이름이다.김은호 목사는 “마루가 방과 마당을 이어주듯이 주민과 마을 공동체를 이어주고 허물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으로 우리 동네 최고의 사랑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와리마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작은 컨테이너안에 책장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를 비치했을 뿐인데 ‘와리마루’는 체육공원안 와동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매 주 토요일이면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평일에도 학교가 끝난 아이들의 놀이터 겸 배움터가 된다.도서관 이용은 자유롭다.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도서관 바닥이나 공원 벤치에 앉아 읽고 돌려주면 된다. 대출증도 필요 없고 이름을 알려 줄 필요도 없다.책 관리가 잘 될까? 걱정이지만 오히려 책은 개관 때보다 늘어났다.“도서 분실율은 거의 없고 오히려 주민들이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이라며 기증하는 도서들이 늘었어요. 지금은 진열할 공간이 없어서 더 받지 않지만 책 걱정은 안 한다”는 김은호 목사.일주일 내내 다양한 활동도 무료로 진행된다. 대부분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체육공원 근처 화랑초등학교 도서관 어머니회 회원들이 매주 토요일 ‘동화구연’ 봉사를 하고 덕인초 어머니 봉사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풍선아트 강의를 진행한다.풍선아트 교실에 참가한 덕인초 최종민 학생은 “풍선으로 모자를 만드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오는 11월 부터는 안산지역 극단인 ‘걸판’의 도움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연극놀이가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놀이는 부모와 역할바꾸기 놀이 등 연극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와리마루 운영은 초기 설립을 논의했던 사람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채워진다.“초기에는 운영위원회에서 영화도 상영하고 이것 저것 프로그램을 채워야 한다고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우리의 노력보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프로그램이 채워지는 걸 보고 ‘아 우리가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채워나가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진짜 열린 공간이구나’는 깨달음이 생긴 후 이제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는 김목사. 와리마루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할 재능을 가진 주민들은 주저 없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와리마루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5시30분에 문을 닫는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운영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SH공사, 노원구 상계동에 보금자리 457가구 공급 서울시가 지난 8일 SH공사에서 신청한 상계동 임대주택 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노원구 상계동 712-5번지 일대의 가스공급설비 부지에 공동주택 457가구(임대 229)가 공급된다. 상계동 임대주택 건립부지는 기존 가스공급설비 부지로 가스공급설비 공급체계가 변경되어 발생하는 유휴부지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건립 부지는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고, 동일로와 지하철7호선 중계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다. 상계동 보금자리 주택사업은 전체 사업면적 25,551㎡ 중 기반시설로 녹지 3,302㎡, 도로 3,134㎡를 조성하고, 나머지 19,115㎡에 건폐율 16.34%, 용적률 223.91%를 적용하여 지하2층 지상7~15층 규모의 아파트 457가구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서 시행하게 된다. 면적별로는 49㎡(이하 전용면적)형 147가구, 59㎡형 168가구, 84㎡형이 142가구로, 49㎡형 147가구와 59㎡형 82가구는 임대주택으로 59㎡형 86가구와 84㎡형 142가구는 일반에 각각 분양된다. 단지 북측에는 마들근린공원, 달맞이 교통공원, 들국화어린이공원 등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동측 및 서측으로는 각각 당현천과 중랑천이 흐르고 있는 우수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된 당현천과 연계하여 입주민에게 쾌적한 수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대상자는 무주택세대주로 일반분양 분(228가구)는 65%정도를 신혼부부·장애인·다자녀가구 등을 대상으로 특별 분양하고, 35%는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임대주택 229가구는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국가유공자, 장애인, 해당 자치구 거주자, 청약저축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그 중 26세대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2015년 5월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당현천과 인접한 곳에 피트니스센터(227.06㎡) 및 멀티프로그램실(135.13㎡) 설치, 텃밭(2개소), 옥상공원(2개소) 조성 등 주민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61.93㎡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여 입주민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하게 된다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6
- 학교지원사업도 학생·주민이 결정 도봉·은평 교육보조금 지원방식 바꿔예산낭비 없애고 사교육부담 줄이고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 서울 자치구들이 자체 수입 3~7%에 달하는 예산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미래 세대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쓸 곳에 쓰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담장 바꾸기, 운동시설 설치, 건물 도색하기 등 학교에서 원하는 시설투자 대신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사업에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예산낭비를 없애고 사교육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덤이다.◆학생들과 현장 토론 = "졸릴 때는 교실 뒤쪽에 서서 공부하고 싶은데 사물함은 너무 높아요. '키다리 책상'이 있으면 좋겠어요." "전체 몇학급이죠? 39학급?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예요." "학내 동아리활동이 많은데 지원금이 적어요." "지금도 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을 여러가지 하고 있어요. 형편이 나아지면 고려해볼게요. 미안해요."도봉구는 이동진 구청장이 학생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교육경비보조금 용처를 찾기로 했다. 지난 달 10일 창4동 월천초등학교에서 시작한 '학교 현장의 소리 듣기'다. 지역 내 42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참여를 원한 17개 학교를 찾아 때로는 학생과 학부모, 때로는 학부모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3년 교육경비보조금을 어디에 지원할지 각각의 의견을 듣는 일이 우선. 학교 환경개선 현장 등 올해 지원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어떻게 썼는지 확인하는 일도 일정에 포함돼있다. 현장대화 하루 전에는 교육지원과 공무원들이 학교를 찾아 보조금이 쓰인 현장과 시설장비 등을 미리 점검한다.학생들이 내놓은 의견은 다양했다.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거치대를 만들어 달라거나 운동장 정비,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모의면접 등 입학사정관제 관련 과정 운영, 방과후 돌봄교실 안전시설 등이었다. 학교 인근 동주민센터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최신 도서를 비치해달라거나 구 주관으로 예체능 관련 대회 개최, 학교 앞에 출몰하는 '바바리맨' 퇴치 등 교육경비보조금과 거리가 있는 제안도 나왔다. 도봉구는 현장에서 수집한 제안에 대해 내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결정할 때 우선 반영하는 한편 다른 부서와 관련된 사항은 해당 부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대부분 교육경비보조금은 학교 위주로 지원하는데 내년에는 제대로 예산지원을 하고 싶었다"며 "학생들 요구를 듣고 필요한 곳에 지원할 수 있고 지원금 활용현황도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지역사회와 학교 연계 = 은평구는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계해 사교육비를 줄이면서 지역사회 내 자원순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2학기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도입한 '이러닝(Education-running) 사업'이다.이러닝사업은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청소년들이 입을 모아 요구한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과정'이다. 기획단계부터 설명회까지 교육계 사회복지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성과물이기도 하다. 은평구는 지난 여름 교육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인 개인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97건을 선정, 집단 상담을 거쳐 다듬었다. 새 과정은 '생태야(野) 놀이터 텃밭교실' '자기관리 방법' '똘순이에게 생긴 일' 등 문화·예술·체육 인성 심리 분야에 집중돼 있다. 2학기 시작을 앞두고는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교무부장,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각 학교에서 필요한 과정을 선택하도록 했다. 학교는 해당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원하는 시기에 비교과 과정을 진행 중이다.교육과정 이외의 사업도 현장에서 필요한 항목으로 바꿨다. 구는 "교실과 복도 먼지제거와 소독, 음식물쓰레기 친환경처리기, 특성화고 취업지원관 등 참여예산위원회 청소년분과, 교육경비심의위원회에서 학교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제안·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학교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만든 맞춤형 과정"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간 정보·자원순환은 물론 행복한 학습환경 조성, 학부모 부담 경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구청에 가면 용꿈 꿉니다” 관악구 작은도서관 개관 … 다산목민대상 상금 활용서울 관악구 청룡동 관악구청 내에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연다. 관악구는 1일 구청 1층에 '용꿈 꾸는 작은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용꿈 꾸는 작은 도서관'은 지난 6월 말 문을 연 '고맙습니다 하난곡 작은 도서관'에 이어 관악에 들어선 16번째 작은 도서관. 구는 공공시설에서 놀고 있는 공간이나 여유공간을 활용하거나 새마을문고 등을 강화해 작은 도서관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용꿈'은 '큰 꿈을 꾸는 도서관'이라는 의미. 주민들이 책을 읽으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바란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230㎡ 공간에 복층구조로 된 도서관에는 문학 역사 철학 등을 비롯해 어린이 책까지 1만여권이 비치돼 있다. 1층에는 별도로 어린이실을 마련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난감 거울텔레비전 등을 갖춰놓았고 아이와 함께 구청이나 보건소를 찾은 엄마를 위한 수유실, 주민들이 책모임을 할 수 있는 토론방도 꾸몄다.새 도서관을 짓는데 투자한 예산은 총 2억8500만원. 이 가운데 구 예산은 1억7500만원뿐이다. 한국자산신탁에서 기부한 1억원과 내일신문이 주최한 '제4회 다산목민대상' 본상 시상금 1000만원으로 자체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구는 "특히 다산목민대상 시상금은 어린이실 장난감과 거울텔레비전 안전시설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에 사용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관악구는 이 도서관도 지역 내 모든 도서관과 연계, 다른 도서관 책도 빌려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 사서 2명이 주민들을 돕게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용꿈 꾸는 작은 도서관이 지식문화가 흐르는 관악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 누구나 친숙하게 찾아와 책을 통해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중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내일신문 주최 ‘제1회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수상 도서관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로 청소년 독서문화 만든다 청소년 눈높이 프로그램 개발도서관 활용한 독서교육 실시내일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1회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 공공도서관 부문에는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이, 작은도서관 부문에는 늘푸른어린이도서관이 각각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초등학교도서관 부문에는 아산시 송남초등학교가, 중고등학교도서관 부문에는 경기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공공도서관 가운데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에 공이 있는 나주 남평도서관에는 특별상인 내일신문 사장상이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부문별 도서관들은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독서문화 조성에 힘쓴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부문별 수상 도서관들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청소년 특성화 프로그램 = 공공부문 수상자인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은 1987년 개관했다. 경상북도 상주시 소재의 유일한 공공도서관으로 학교교육과 연계한 독서의 생활화를 중점 주요시책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경상북도교육청 특성화 도서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과 함께하는 '1318 책·꿈·감성 플러스 사업'을 추진해 초청특강·직업체험·공연·독서디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인문학 감상문쓰기 대회 개최와 청소년 자료코너 및 영상문학관, 계층별 독서회를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쉼터 제공과 독서문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청소년 독서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독서교육 뿐만 아니라 도서관 활용 교육에 적극적인 5개 학교를 선정해 54회에 걸쳐 북 디베이트(Book Debate)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디베이트(debate)는 쟁점이 분명한 하나의 논제를 선택해서 찬성측과 반대측으로 나눠 상대측을 설득한 쪽이 승리하는 토의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연계 활성화에 기여했다.청소년들의 맞춤형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청소년 자료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도서, 연속간행물, DVD 등 다양한 자료를 비치하고 있으며 유명문학과 저서들을 쉽게 이해하고 도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영상문학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또한 매달 사서가 청소년 권장도서를 20권씩 선정해 청소년들이 도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서목록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으로 알려주고 있으며 권장도서에는 스티커를 부착, 별도 비치해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늘푸른 계절학교- 여름아 놀자! = 작은도서관 부문 수상자인 늘푸른어린이도서관은 1998년 인천시 연수구에서 개관했다. 올 여름 독서진흥 프로그램으로 '늘푸른 계절학교- 여름아 놀자!'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강사나 학습프로그램이 아닌 도서관 이용자와 엄마들이 프로그램 운영자로 나서 연수구에 거주하는 유아·초등학생들과 함께 11일간 일정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 대상자인 유아·어린이들은 물론 엄마들에게도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작은 도서관이기에 가능한 밀착형 공공성을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 프로그램의 기본 원칙은 책에서 출발했다. 주제 그림책을 두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지닌 엄마는 동요 부리기 선생님, 바느질 솜씨 좋은 엄마는 그림책 캐릭터 인형만들기 선생님, 역사를 공부하는 엄마는 역사탐험대 대장이 됐다. 숲을 사랑하는 엄마는 숲 선생님, 영어그림책을 공부하는 엄마는 영어선생님이 됐으며, 어린 시절 골목을 주름잡던 엄마들은 전래놀이 선생님이 돼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며 뛰고 놀았다.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자 아이들은 엄마 선생님들과 함께 신나게 노래하고 탐험했다. 11일의 시간은 엄마와 아이 그리고 도서관 사이에 끈끈한 유대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엄마와 아이들은 바뀌었다. 내 아이만 보던 엄마에서 남의 아이와도 눈 마주치고 호흡하는 엄마로, 티격태격하고 상처주는 말도 하던 아이들은 서로 마주보고 웃는 아이로 바뀌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공미선 씨는 "이런게 우리가 끊임없이 얘기하는 공동 육아, 품앗이 교육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아이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낸 많은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독서능력 UP 학습능력 UP 책사랑 프로젝트 = 중고등학교 수상자인 경기여자고등학교는 '꿈을 향한 도전, 행복한 삶의 실현'을 목표로 독서능력과 학습능력 강화를 위해 '책사랑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먼저 독서교육의 기초를 마련해 신나고 유익한 독서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독서교육을 올해 학교교육과정에 편성해 수업 시간에도 전개했다.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독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연구회 '다독다독'을 개설해 추진했다. 독서흥미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도 실천했다. 도서관 프로그램 '달콤한 도서관, 맛있는 책 읽기', '도시락(圖時樂),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추진했다. 특히 '도시락,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시간'은 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경기여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경기여고인의 꿈을 적어보는 '2040 경기여고 명예의 전당'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2학기에 다시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이밖에 독서습관을 다질 수 있도록 Do Dream 희망전공 독서인증제, 1:1 맞춤식 독서상담, '나는 도서관에서 사람책을 읽는다', '아침독서와 독서기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교과와 연계한 독서 방안을 수업에 적용했다. 중국어·생명과학·세계지리 등의 범교과 독서 프로젝트 수업, 개정교육과정 도서목록 개발 및 제공, 학생과제연구, 스마트 도서관 이용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소통과 공감의 깊이 있는 책읽기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 초등학교 부문 수상자인 송남초등학교 솔향글누리 도서관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희망의 작은 도서관' 설립 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탄생한 공간이다. 도서관 덕분으로 폐교 될 위기의 송남초등학교는 현재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솔향글누리 도서관은 학교도서관뿐만 아니라 열악한 농촌의 지역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운영위원회, 학교도서관 후원회와 같은 협력체를 구축해 송악지역의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로부터 도서기증, 자원봉사자지원, 후원금기부 등 학교와 도서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나눔과 기여의 도서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송남초등학교 각 학급에서는 도서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고 있다. 자신이 설정한 주제와 관련된 책을 찾고, 자신이 요약, 재정리해 하나의 보고서를 만든다. 도서관에서는 프로젝트 학습 지원을 위한 도서관 이용방법 안내, 주제별 도서 안내, 참고도서 이용안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토요 독서동아리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면 4,5학년으로 구성된 6 2012-10-08
- 횡성군, 1읍면 1도서관 시대 횡성군은 공공도서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읍? 면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2014년까지 작은도서관 4개소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천면 둔내면 안흥면 서원면을 대상지로 선정하여 신축 및 리모델링에 들어간다.둔내면 작은도서관은 둔방내리 체육공원 부지 내 연면적 420㎡, 2층 규모로 총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완공되면 횡성읍 문화체육공원 안에 건립 중인 횡성공공도서관과 더불어 제2의 군립도서관으로 분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0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우천면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119안전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기로 했다. 9월 말부터 작업에 들어갔다.안흥면과 서원면은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안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한편, 현재 횡성군에는 횡성읍 느티나무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6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6
- 9월 독서의 달 맞아 문화행사 풍성 전주시 평생교육원 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서의 생활화를 도모하고자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완산도서관의 독서의 달 주요 행사로는 시민독후감 모음집 ‘내게 가장 소중한 책이야기’ 제2집 발간을 위해 시민들 대상으로 독후감을 접수받으며, 저자특강, 도서관 자원활동가 및 작은도서관 실무자들과 함께 대전의 우수도서관 방문, 부안·고창지역의 우리건축 문화기행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 또한 덕진도서관에서는 ‘한 도서관 한 책읽기’에 선정된 몽실언니 독후감 공모와 독서토론, 자원봉사인력양성을 위한 시민명예사서 교육을 실시하고 작가 및 영화감독 초청 특강을 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하여 풍성한 독서의 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화전시, 추천도서배포, 인형극 등 다양한 독서의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문의 : 063-281-27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2012 독서의 해 프로그램 다양 부천시는 ‘2012 독서의 해’를 맞아 책 읽기 좋은 10월에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책을 소리로 듣고, 느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낭독&토론 콘서트’를 학교 및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꿈빛도서관은 10월 20일, 상동도서관은 10월 21일 부천의 책으로 선정된 ‘귓속말 금지구역’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에는 배준석 시인 초대 ‘해설이 있는 시 낭송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과(032-625-4541)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