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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가드-따질수록 고기능, 이 정도는 돼야죠 결혼 2년차, 김영희 박태연(신월동)씨는 신세대부부답게 설 선물도 양가 공평하게 준비했다. 건강?효?패션이 세팅된 명품이라 뿌듯하고, 좋아하실 부모님 표정 또한 눈에 선하다. 중앙동 대우증권 맞은편 닥터가드(대표 강순섭) 매장. TV 보도를 통한 낯익은 고기능성 슈즈. 구두신고 조깅한다는 유명제품을, 설 특수에 맞춰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강 대표는“유명 연예인과 학자가 방송에서 추천한 명품인데다, 건강과 효, 패션과 가격 만족으로 아주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전문의도 권하는 기능슈즈닥터가드는 제품 하나하나 수작업해서 만든다. 운동화든 하이힐이든 롱부츠건 모든 아이템 속에는 특허 받은 고기능이 반드시 들어간다. 하이힐을 신어도 딱 신는 순간부터 걸을 때 편한 것도 그 때문이다. 앞과 뒤를 받쳐주는 스프링의 충격 흡수. 땅에 디딜 때 생기는 나쁜 공기를 뒤로 빼서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신발 속으로 불어 넣어주는 펌핑 기능이 닥터가드의 과학이요 기본 개념이다. 3년 전부터 닥터가드 신사화를 신은 유아무개씨는 만만찮은 체중으로 하루 수십 킬로를 걷는 영업직에 있다. “신을 신으면 자꾸 걷고 싶어지고 암만 걸어도 피곤함을 모르고 편하다”는 유 씨의 말은 신어본 사람이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 걷기 열풍이 말하듯 걷는 것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리드하는 신개념 고기능의 근거이기도 하다. 선천적으로 타고 났거나 사고로 인한 경우이거나 몸이 틀어지는 경우, 전문의들도 기능성 신발을 권하는데. 수제명품 닥터가드의 특별한 명성은 하나하나 따질수록 더욱 확인되고 남는다. 설 특수 아이템, 부부용 건강화닥터가드는 부부용 건강화를 설 명절 아이템으로 내 놓아 또 한 차례 후끈 인기몰이 하고 있다. 강대표는 “신사화 여성화 세트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인기 명품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큰 맘 났을 때 나서지 않으면 구입하기 힘든 명품, 부모님과 은사를 비롯해 인사가 필요한 곳에 딱 어울리는 품격. 건강과 패션, 기능을 한꺼번에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생활의 지혜 역시 챙겨야 할 때다. 것이다. 여고생부터 70대까지 넓은 고객 폭 & 또 하나의 자랑, 골프화창원매장에는 롯데백화점 여성복 고객들도 많이 찾는데, 중 노년의 멋쟁이를 만족시키는 기능과 건강 디자인이 두말없이 구입으로 이어진다. 딱 신는 순간 편함을 그대로 느낄 수밖에 없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그 진가를 경험하기 때문에 일단 신기만하면 자동 매니아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평발 등 문제성 있는 발도 맞춤을 통해 신는 고객도 있다. 좌우 균형이 깨진 여고생 등 청소년들도 의사 추천으로 이곳 매장을 찾는다. 골프화의 인기는 특히 창원에서 분명하게 확인되는데. 전동차가 없어 18홀을 계속 걸어야 하는 창원컨츄리클럽에서 그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오르막보다 충격이 더 많은 내리막에 있어서의 기능을 경험한 골퍼들이 소문내는 것. 앞과 뒤에 있는 스프링 장치와 함께 공기가 안에서 뒤로 배출되어 40%까지 충격 흡수하기 때문에 18홀을 걸어도 피로를 모르는 것이다. 디자인과 색상은 두 가지, 여성 골프화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다. 이전 대비 30%이하로 가격 내린 명품 슈즈닥터가드는 신상품과 아이템의 변화 지속성이 꾸준한 가운데, 가격대는 30%이하로 내렸다.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중앙동으로 이전한 오픈 삼년 차 창원매장 또한 꾸준히 번창 중이다. 인당 서너 켤레 구매하거나, 꾸준한 재 구매 고정 고객으로 명품 입지를 확실히 매김 한 까닭이다. 12켤레나 갖고 있다는 신 모 회장님(창원공단)이나, 대학총장과 교수들 사이에 퍼진 소문과 인기만 해도 그렇고, 신어보고 반해 매장을 차렸다는 강대표 역시“평생 신어도 될 만큼 AS가 확실해 한 번 고객 영원한 고객 될 수밖에 없어요.”라는데. 그가 5년 전 처음 신었다는 신발이 거짓말처럼 새것 같다. 거듭되는 AS덕분이다. “두 켤레 구입해 AS이용하면 평생 명품을 신는 뿌듯함과 고기능 과학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경제적인 면에서도 경쟁력 확실히 따져진다. 문의 055)265-5285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5
- 어린이보험 회사별 회사별 보험상품 기사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 실손의료비 특약추가로 보장 업그레이드 동양생명은 어린이 보험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인정받고 있는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에 실손 의료비 특약을 부가하는 등 보장내용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태아보험 가입 시 생명보험의 정액 보장 상품과 손해보험의 실손 보장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에 착안해 추진됐다. 동양생명은 어린이 보험상품에 실손 의료비 특약을 추가해 높은 수준의 정액보장과 함께 실제 지출한 의료비까지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즉시 가입이 가능하며, 어린이에게 생길 수 있는 모든 질병 및 재해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은 1형(일반형)과 2형(프리미엄형)으로 나눠지며 프리미엄형 가입 시 고액암 1억원, 일반암 5,000만원을 보장해준다. 이외에 교통사고 보장 및 재해골절, 유괴, 납치, 폭력사고 등의 위로금은 물론, 컴퓨터 관련 질환 수술비도 지원해준다. 스쿨존 교통사고 치료비 및 교통사고 중상 치료비 등 교통사고 관련 보장을 강화해, 스쿨존 교통사고 치료는 사고당 30만원, 일반 교통사고로 3주 이상 부상의 경우 사고당 30만원을 보장한다. 가입나이는 0세(태아)부터 최고 15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10년, 15년, 20년 만기 또는 24, 28, 30세 만기가 있다. 제목: 기본에 충실한 어린이보험 부제: 삼성생명 어린이CI보험(무배당) 삼성생명의 어린이CI보험(무배당)은 자녀의 질병, 재해에 대해 꼼꼼하게 보장할 수 있는 상품이다. 태아가입용(1종/2종)과 출생아 가입용(3종)으로 구분돼 있으며, 재해로 머리나 얼굴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경우 재해성형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입원, 재해, 수술 특약을 추가하면 더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경계성종양, 상피내암 등에 대한 질병 진단비 뿐만 아니라 입원 및 통원비용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술비, 재활치료비, 골절비 등의 재해 보장도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태아부터 최고 17세까지며, 가입연령에 따라 20년 동안 또는 27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만기 생존시에는 납입보험료(특약보험료 제외) 전액을 환급해주며 연간 납입보험료 중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자녀가 만15세 이상이 되면 전환상품인 퍼펙트통합보험(프리미엄, 무배당)으로 바꿔 추가 보험료를 내고 보장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제목: 암 발생시 최고 5천만원 보장 부제: 대한생명, 주니어CI 보험 대한생명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니어CI보험’은 암, 중대한 화상·부식과 같은 치명적 질병 발생시 고액의 치료자금을 지급함으로써 환자 가족들의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없앴다. 주계약 1구좌 가입 후 자녀에게 혈액암과 같은 치명적 질병이 발생하면 5000만원의 CI치료자금을 지급한다. 또 암 진단시 수술자금·항암 치료자금으로 수술종류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질병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나 개흉심장수술시에는 1000만원의 수술자금, 유괴나 납치 피해시 500만원, 강력범죄·폭력사고로 전치 1개월 초과시 100만원, 아이에게 발생하기 쉬운 전염병 발생시 50만원을 지급하는 ‘위로급여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녀가 만 15세 이후 만기 이전에는 언제든지 성인용CI보험으로 전환해 노년까지 지속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유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이나 재해에 대한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주니어CI보험은 보장기간을 최장 30세까지 연장해 군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물론 자녀가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충분한 기간의 보장을 실현했다. 어른 돼도 보장받는 어린이보험 교보생명 ‘교보어린이CI종신보험’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부터 보험료는 마음대로 내면서 중대한 질병(CI)을 평생 보장하는 ‘교보어린이CI종신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자녀가 성인이 돼서도 중대한 질병(CI)를 평생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녀 성장기(30세까지)에 중대한 질병(CI), 재해사고 등을 폭넓게 보장받다가 자녀 나이 20세가 되면 적립금의 일부가 CI보험으로 자동 전환돼 보장이 추가되는 구조다. 나머지 적립금은 공시이율로 적립돼 중도(30세)에 돌려받게 된다. 고객 마음대로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보험료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춰서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1건 가입으로 자녀 3명까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어 자녀마다 따로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보험 하나로 80세까지 평생 보장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보험 名作’ 신한생명은 기존 어린이보험 보장기간을 업계 최초로 80세까지 확대한 ‘신한아이사랑보험 명작’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액암, 어린이 다발성질환, 스쿨존 사고, 유괴납치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재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함은 물론, 당뇨, 고혈압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한번 가입으로 평생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암에 대해 1억원을 지급하고, 등하교 길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의 모든 교통사고로 장해시 최고 2억원을 보장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르레기성 비염 등 환경성질환을 보장하며, 유괴ㆍ납치사고 발생시 3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어린이에게 감염되기 쉬운 콜레라, 장티푸스, 홍역 등 법정전염병이나 화상사고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질환 등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질병과 신부전, 갑상샘, 남녀생식기 질환 등 성인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에 대해서도 보장을 강화했다. 제목: 보장플랜, 교육플랜, 독립플랜이 하나로 부제: ING생명 ‘우리아이 꿈이크는 변액유니버셜보험’ ING생명은 성장단계별 보장을 제공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으로 ‘무배당 우리아이 꿈이크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일에 대한 보장플랜과 안정적인 교육자금의 마련을 위한 교육플랜, 성인이 된 후 결혼 등 독립을 위해 필요한 독립플랜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폭넓은 피보험자(보험대상자) 교체기간을(자녀나이 21세~28세 기준)을 제공하고 있고, 가입 시 최초 선택한 교체시점 30일 전까지는 고객니즈에 따라 1회에 한해 변경도 가능하다. 보장플랜은 성장기 아이들을 다양한 질병 및 사고로부터 보장해주고, 교육플랜은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 자금 마련을 준비해준다. 마지막 독립플랜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피보험자 전환 기능을 통해 물려줄 수 있어 결혼과 주택마련 등 독립을 위한 자금을 비롯해 인생에 필요한 자금 계획 및 위험보장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 제목: 장해급여금에서 교육자금까지 보장 부제: AIA생명 (무)어린이의료비보장보험III AIA생명의 ‘무배당 어린이의료비보장보험III’은 저렴한 보험료로 재해와 질병으로 인한 사고 시 입원비와 수술비 보장은 물론이고, 자녀성장에 맞춰 교육자금까지 다양하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의 경제적 능력과 각각의 필요를 반영해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형편에 따라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내가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 1형’과 ‘자녀 성장에 맞춰 교육자금을 받는 2형’,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는 3형’의 3가지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해 폭넓게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자칫 방심할 수 있는 학교 생활 중에 발생한 교통재해 시에는 최고 6000만원까지 보장되며, 장해연금특약이 있어 장기 치료가 요구되는 장해를 입었을 경우 10년 동 2010-03-05
- 탈레반 테러물자, 한국서 밀수출 시도 우리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PRT) 파견을 앞두고 현지 테러단체가 사용할 목적으로 보이는 전략물자가 밀수출돼 사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한쪽에서는 현지 안정화를 위해 군대까지 포함된 지역재건팀을 지원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군사장비로 테러범을 지원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최근 국가정보원과 합동으로 파키스탄인이 군용통신기기를 구입해 현지 테러단체에 밀수출한 혐의를 잡고 계좌추적과 통신기록조회 등 증거 확보에 착수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북부 산악지대는 탈레반 세력의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군의 탈레반 색출작전이 ‘아프팍(아프간+파키스탄)’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파키스탄인 ㅇ씨, ㄹ씨는 국내에서 각각 무역회사를 설립해 해외 거래경험을 쌓은 인물들. 여기에 한국 여성과 결혼해 국내 거주중인 ㅂ씨가 가세했다. 이들에게 국내에서 밀수출을 기도하다 강제추방된 ㅁ씨가 접근했다. 이 때가 2007년 11월. ㅁ씨는 밀수출 혐의로 2007년 구속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ㅁ씨는 ㅇ, ㄹ, ㅂ씨에게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송금하고 국내 생산업체로부터 군용통신기기를 구입한 뒤 정상적인 수출물품인 것처럼 속여 밀반출하도록 했다. 군용통신기기는 전략물자로 방위사업청장 허가 없이는 수출할 수 없다. 하지만 사법당국에 적발되기 전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만큼 다양한 물자가 테러단체의 손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다국적군의 인명손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테러단체가 한국에서 생산한 군용장비를 사용중인 것이 발견될 경우 심각한 외교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미군 등은 지난달 탈레반 저격수들이 나토(NATO)군 공용의 5.56mm 총알을 사용하는 사례를 찾아내 ‘서방물자가 새어들고 있다’며 잔뜩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다. 외교당국은 이번 사건이 우리 PRT 파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책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5
- 탈레반 테러물자 한국서 밀수출 시도 탈레반 테러물자 한국서 밀수출 시도 아프간 파병 앞두고 … 국내 거주 파키스탄인 주도 (사건개요 표 있음) 우리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PRT) 파견을 앞두고 현지 테러단체가 사용할 목적으로 보이는 전략물자가 밀수출돼 사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한쪽에서는 현지 안정화를 위해 군대까지 포함된 지역재건팀을 지원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군사장비로 테러범을 지원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최근 국가정보원과 합동으로 파키스탄인이 군용통신기기를 구입해 현지 테러단체에 밀수출했다는 혐의를 잡고 계좌 추적과 통신기록 조회 등 증거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다민족국가인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주력종족인 파슈툰과 민족적 특성이 같다. 이 때문에 아프간-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는 사실상 탈레반 세력의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군의 탈레반 색출작전이 ‘아프팍(아프간+파키스탄)’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지난 달에는 파키스탄인이 위조여권을 사용해 17차례나 한국을 드나들며 국내에 탈레반 지원세력을 조직하려던 사실이 적발된 사례도 있다. 파키스탄인 ㅇ씨, ㄹ씨는 국내에서 각각 무역회사를 설립해 해외 거래경험을 쌓은 인물들. 여기에 한국 여성과 결혼해 국내 거주중인 ㅂ씨가 가세했다. ㅂ씨는 특정한 직업이 없다. 이들에게 국내에서 밀수출을 기도하다 강제추방된 ㅁ씨가 접근했다. 이 때가 2007년 11월. ㅁ씨는 밀수출 혐의로 2007년 구속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ㅁ씨는 ㅇ, ㄹ, ㅂ씨에게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송금하고 국내 생산업체로부터 군용통신기기를 구입한 뒤 정상적인 수출물품인 것처럼 속여 밀반출하도록 했다. 군용통신기기는 전략물자로 방위사업청장 허가 없이는 수출할 수가 없다. 하지만 사법당국에 적발되기 전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만큼 다양한 형태의 물자가 테러단체의 손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다국적군의 지리멸렬한 군사작전으로 인명손실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테러단체가 한국에서 생산한 군용장비를 사용중인 것이 발견될 경우 심각한 외교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더구나 미군 등은 지난달 탈레반 저격수들이 나토(NATO)군 공용의 5.56mm 총알을 사용하는 사례를 찾아내 ‘서방물자가 새어들고 있다’며 잔뜩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다. 외교당국은 검·경의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이번 사건이 우리 PRT 파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책마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5
- 책] 서가에 앉아 시대의 지성을 보다 국회도서관장의 전세계 40개 도서관 기행록 ''세계도서관기행'' 유종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1만5천원. 박물관 기행은 들어봤어도 도서관 기행은 처음 들어본다. 전 세계 40여개의 도서관을 직접 다닌 국회도서관 안주인이 도서관 정보록이라고 할 수 있는 기행문을 썼다. 유종필 국회도서관장은 도서관 입장에서 보면 ''창밖의 남자''였다. 창밖의 남자가 어느날 도서관의 안주인이 됐다. 유종필 관장은 결국 갈고리처럼 생긴 의문부호를 주머니에 담고 세계 도서관 기행에 나섰다. 세계 최초의 도서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시작한 이 기행은 유럽 대륙을 거쳐 미국과 중국, 일본, 북한과 한국에 이른다. 저자는 북한의 국립도서관에 해당하는 인민대학습당의 모습과 현황도 담았다. 11개국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2년여간의 대장정을 모두 책에 옮겼다. 저자가 11개국의 도서관 순례를 다니면서 가장 공들여 탐독하고 소개하는 곳은 러시아의 도서관이다. 유난히 대문호가 많았던 러시아의 문학적 토대를 방증하듯 국가도서관과 민족도서관, 과학아카데미도서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국립도서관 등은 모두 세계에 내놓을 만한 규모와 가치를 지녔다.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공개한다. 러시아 도서관에는 다름아닌 볼테르의 방이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개인 장서가 프랑스가 아닌 러시아 민족도서관에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예카테리나 2세가 볼테르의 미망인으로부터 그의 장서와 서지, 유품까지 모두 사들였기 때문이다. 청년시절 도서관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다 사서와 결혼한 저자는 도서관은 대지이자 땀이라고 정의한다. 자주 찾고 갈고 닦은 만큼 돌려주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도서관의 세계를 돌아본 것은 오랜 로망을 이룬 것이라고 했다. 저자의 도서관 기행이 지식정보화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주말을 여는 책] 신화와 인생 조지프 캠벨 지음·다이앤 K 오스본 엮음 박중서 옮김 갈라파고스. 1만8천원 세계적인 신화종교학자인 조지프 캠벨은 25세이던 1929년부터 1934년까지 미국 뉴욕 우드스톡의 작은 오두막에서 책만 파고들었다. 제임스 조이스와 토마스 만과 슈펭글러를 읽고 니체를, 쇼펜하우어를, 칸트를, 괴테를 읽었다. 논문만 쓰면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캠벨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대학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지 않고’ 과감하게 ‘유리병’을 깨뜨리고 나온 것이다. 캠벨은 그 5년 동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게 무언지 찾으려고 애썼다. 작은 서랍장 안에 1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넣어 두고는 아직 빈털터리까지는 아니라고 자위하면서 자유롭고 재미있으며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달랑 1달러밖에 없으면서도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캠벨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누구든 자신의 길을 가고 있으면 “만사가 자연스레 찾아오게 마련”이라는 게 캠벨의 지론이다. 인생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캠벨이 전하는 핵심은 바로 “자신의 희열을 좇으라(Follow your bliss)”는 메시지다. 뱀이 허물을 벗어버리듯 “지난날을 내팽개치고 떠나라”고 다그친다. ‘신화와 인생’은 캠벨 입문서와 같다. 그가 생전에 미국 에설런 연구소에서 한 달여 간 진행한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이앤 K. 오스본이 그의 저서와 그가 인용한 여러 작품들의 발췌 글을 더해 엮은 캠벨 사상의 지침서인 셈이다. 아울러 신화와 종교 뿐 아니라 캠벨 자신의 인생을 얘기하며 돈, 사랑, 결혼, 죽음, 직업, 예술 등 현실에서의 삶에 대한 지혜를 풀어놓은 인생 철학서라고도 할 수 있다. 캠벨은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안고 홀연히 태어나 각자만의 여행길에 올라 있는 존재라고 했다. 누구든 스스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기에, 희열을 좇으려면 ‘황무지’를 떠나는 ‘영웅의 여정’의 길을 가라고 말한다. 타의에 의해 자신을 가두어야 하는 세계를 벗어나 ‘삶에 있어 가장 높은 영적인 성취인 성배(聖杯)를 찾아 떠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를 기다리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서. 일단 떠나면 오늘만 걱정하라고 캠벨은 말한다. 방랑하는 시간은 긍정적인 시간이므로 새로운 것도, 성취도 생각하지 말고 하여간 그와 비슷한 것은 절대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캠벨은 “그냥 내가 어디에 가야 기분이 좋을까, 내가 뭘 해야 행복할까 그 것만을 생각하라”고 속삭인다.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치워버려야 희열이 오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영웅의 여정의 목표는 자신을 찾는 것이다. 바로 ‘성배’를 찾는 일이다. 성배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도달하는 영적 성취, 자신이 원하는 희열을 의미한다. 캠벨은 그 상태를 “지금 하는 일에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의지와 의도와 소망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 공간, 그 곳이 어디든, 성소를 마련하고 성배를 찾는 여정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성배는 어떻게 찾아 나설 것인가. 삶을 바꿀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는 있다는 믿음으로 일단 “뭔가를 깨뜨리는 것”이다. 빵이란 결국 밀의 죽음으로부터 나온 것 아닌가. 황무지를 자발적으로 떠나는 게 첫걸음이다. 떠나지 않을 어떤 이유를 생각해 낸다거나 두려움을 느끼고 안전한 사회 속에 남아 있는 경우,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종이 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대신 그 모험은 그저 남을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자신의 내부에서 솟아난 진정한 모험이어야 한다. 깊은 영적 필요 또는 준비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캠벨은 그런 모험에 나서면 마법의 인도자가 홀연히 나타나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일단 그 길에 들어서기만 하면, 이전까지는 열리지 않았던, 그리고 다른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열리지 않을 문들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캠벨이 말하는 성배는 ‘행복이 바로 지금 여기 있음’의 경험이다. 앞에서 말했듯, 천국이 아니 현세에서 일을 하며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성배로 향하는 열쇠는 ‘공감’이다. 나와 대립하는 ‘너’도, 죽음과 악까지도 포용하면서 동일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공감은 타인에 대한,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이해다. 무슨 의미인가. ‘영웅의 귀환’과 연관이 있다. 영웅의 귀환이란 여행에서 자신이 찾은, 이 세계에 결여된 것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을 가리킨다. 그 선물을 ‘영리적인 방식’, 즉 돈을 받고 파는 게 아니라 수많은 나 아닌 ‘너’들이 최소한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에 맞추거나 아니면 삶의 은혜로 가공해 전달하라는 것이다. 모험은, 깨뜨리고 떠나 깨달음을 얻고는 다시 돌아와 그 선물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다. 캠벨이 지향하는 고귀한 인생이란 결국 삶을 알고, 사랑하고, 베푸는 것이다. 시작은 ‘깨뜨리고 나오는 것“이다. 두려운가. 어느 아메리카 인디언 소년이 입문제의를 행할 때 얻은 조언이 힘이 될 것이다. “삶의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구멍을 보게 될 것이다. 뛰어 넘으라.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넓진 않으리라“ 어경선 칼럼니스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단신]“사회공헌하면 대출금리 깎아줍니다” 농협은 4일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등 사회공헌도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깎아주는 새로운 신용대출상품 ‘채움드림론’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만28세 이상의 급여생활자 및 아파트소유자로서 농협중앙회로 급여 또는 공과금 이체 고객이 대상인 이 상품은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도를 대출상품에 반영해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준다. △3자녀이상 다자녀가정 △장관이상 표창자 △모범납세자 항목을 포함한 사회공헌도, 결혼 후 3년이상 부모봉양, 거래실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금리를 최고 0.6%까지 제공, 최저 연6.09%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또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엔 소득이 없는 주부도 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로 대출경과 기간에 따라 ‘NH채움카드’ 소지자에게 연간대출 평균 잔액의 최대 0.3% p를 적립해주는 우대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상범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모든 이를 사랑하자’는 모토가 늘 미소 짓게 해 시어머니와 며느리, 남편과 아내 등 갈등 요소가 발생하기 쉬운 사이일수록 서로의 입장에서 하소연 거리도 많기 마련이다. KBS 1 TV ‘아침마당’은 주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생살이 경험담을 다양한 패널들이 함께 나누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 그는 각 패널들이 쏟아내는 경험담에 대해 ‘왜 그런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는지’를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조목조목 짚어줘 ‘아하~’ 소리가 절로 나게 만든다. 늘 사람 좋아 보이는 편안한 웃음과 친근한 이미지가 매력인 김 박사, 그의 마음속 모토는 바로 ‘지구 끝에 있는 사람까지 모든 이를 사랑하자’는 것이다. 억울한 이혼 많아 안타까워캐주얼한 차림에 대기실로 나와서 환자를 직접 맞이하는 김 박사와 첫 대면을 한 순간, TV 속에서 막 걸어 나온 듯 한결같은 환한 미소가 예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반가웠다. 비록 늘 밝고 편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마음의 병을 치료해주는 신경정신과 의사로서 그도 힘든 점이 많으리라는 생각을 한 것은 말 그대로 기우였다. 김 박사는 “환자를 대할 때마다 치료해줄 희망이 있고 대안이 있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며 “정신과 치료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친밀도가 중요해 환자 앞에서는 더 많이 웃으려고 한다. 오히려 환자들이 ‘늘 그렇게 잘 웃느냐?’며 반문할 정도다”고 말했다.부부클리닉을 통해 수많은 부부 상담과 치료를 담당해 온 김 박사는 “심하게 싸우는 젊은 부부도, 심지어 나이든 부부의 싸움조차도 예쁘게 보인다”고 말한다. 부부 사이의 싸움에서 화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해 양쪽의 힘든 부분이 다 보이기 때문이다. 서로 몰라서 못한 부분이나 오해 등의 방해물만 제거해주면 어떤 부부라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하지만 부부 문제 상담에서 느끼는 안타까움도 있다. 아직도 대부분의 부부들은 어느 한쪽이 이혼을 결정한 후에야 비로소 부부클리닉을 찾는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이혼 결정을 하기 전에 오면 부부가 협조만 한다면 거의 100% 해결이 가능한데 불행하게도 이미 이혼을 결정한 후에야 서로 마음을 다칠 대로 다친 채 오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상담을 받으러 오기만 해도 막아 볼 텐데 너무 억울한 이혼이 많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보통 남편이자 이상적인 아버지온갖 사례 당사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항상 명쾌하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김 박사, 그도 혹시 상대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을까? “아내의 불만이 많고, 늘 혼나면서도 못 고치는 편이다”는 것이 그의 웃음 섞인 솔직한 대답이었다. 김 박사는 인터뷰 당일에도 콩나물밥 도시락을 직접 싸왔을 정도로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을 위해 스파게티도 만들어 주는 자상한 아버지이지만 아내로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핀잔을 듣곤 한다. 장염 증상으로 밤새 잠 못 이룬 아내를 두고 출근해 하루 종일 안부전화도 안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아내가 아플 때 잘 돌봐주지 못하는 편이다. 자신이 의사이다 보니 정말 중대한 병이 아니면 안 챙기고 그냥 넘기게 돼, 아내 입장에서는 섭섭함이 클 수밖에. 이렇게 여느 남편들처럼 종종 아내를 서운하게 만들어 원망을 듣기도 하지만 자녀들에게는 참으로 이상적인 아버지이다.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끌고 가거나 지시하지 않되 항상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상의한다. 김 박사는 “정작 아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에게 주고 싶은 사랑을 주면서 ‘너를 위해 너무 좋은 것이다’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며 “힘들 때 알아주고 같이 상의해야 사랑이다. ‘내가 다 해주니까 우리 아이는 힘든 것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고 전했다. 행복한 가정 위한 연구, 그리고 자전거 사랑‘행복가정재단’ 이사장인 김 박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 및 실제 어떤 ‘화’가 날 수 있는지를 위주로 ‘화’에 대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청소년의 ‘화’에 대한 교육에 이어 예비부부와 결혼한 부부까지 ‘화’의 긍정적인 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부부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학설을 만들고 싶고, MRI를 활용해 사랑이 뇌에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해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기도 하다.‘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건강재단’, ‘딸 사랑 아버지 모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 박사의 건강관리법은 바로 자전거 타기이다. 2002년부터 산악자전거를 타기 시작해 일본 대마도를 두 번씩이나 종단하고 동경에서 후지산까지 자전거로 일주할 정도로 자전거 사랑이 각별하다. 서초동 집에서 반포동에 새롭게 개원한 병원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진료실 한켠에 자전거 보관 공간도 따로 마련해두고 있다. 그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심하게 다친 적도 많았고 대마도를 함께 종단할 정도로 절친했던 후배가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는 일까지 겪으면서, 잠시 자전거를 그만 탈 생각까지 했었다고 한다.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요즘, 그 후배 생각에 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숙연해지는 김 박사. 그럼에도 이내 훌훌 털고 예의 사람좋은 웃음을 띄우는 그의 빛나는 웃음에는 인생의 경륜이 흠뻑 묻어난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사진 박경섭(studio zip)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3
- 공동모금회, 설 소외계층에 81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 설 명절에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고 81억2천만원 상당의 차례상 비용과 위문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지원금 60억9천500만원보다 20억2천500만원이나 늘어난 액수다.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 쪽방 거주민, 소년소녀가장 등 전국 저소득 주민 28만여 명에게 설 차례상과 설 위문품 등으로 약 41억원을, 10만여 사회취약계층 가구에특별생계비 36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노숙인시설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3천760명에게 명절 기간 급식 비용으로5천만원,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위한 지역 민속축제를 위해 3천만원을 지원한다. gogo21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0
- 우리는 성남시청에서 결혼해요~ 성남시는 청사 면사면적의 33%를 시민공간으로 연중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1일 오후 1시, 1층 로비 누리홀에서 첫 번째 시민 결혼식을 거행했다. 시청사에서 첫 번째 결혼행진곡을 올린 화제 주인공은 예비신랑 승병철(30)씨와 예비신부 김지연(30)씨이다. 직업 군인인 승병철(서울시 거주)씨와 한국국제협력단에 재직 중인 김지연(성남시 거주)씨는 성남시청의 주변 경관, 세련되고 편리한 내부시설, 교통여건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 결혼 장소로 선택했다. 이들 예비 부부는 일반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 비해 총 비용을 500만원 가량을 줄여 신혼 살림 장만에 보탤 수 있는데다, 관공서는 전국 각지의 양가 친지들이 찾아오기 쉽고, 주차 문제(1108대)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이끌렸다고 한다. 성남시는 결혼식장소로 누리홀을 첫 대관 신청한 이들 예비부부의 결혼식 행사 지원을 위해 결혼식 당일 구내식당(400석)을 피로연장으로 내주고, 여성휴게실은 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온누리 VIP 대기실은 혼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또한 연중 시민 결혼식 대관신청을 받아 오는 5월부터는 청사 밖 수려한 경관의 너른못(음악분수)에서 시민들이 야외 결혼식을 올리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청사관리팀 031-729-27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