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줄지방선거0414 ▶주향득(무소속 전남나주시장) 13일 “전업주부 일자리 1천 개 확대,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 30대 미취업·전업주부 무료 건강검진, 여성가장을 위한 무보증 무이자 창업지원 사업 등” 민생정치 실천을 위한 여성정책 행복공약을 발표. ▶권문용(국민 충남연기군수) 강남구청장 3선을 한 그는 13일 “국민중심연합의 심대평 대표의 영입제의를 받아들여 입당한다”면서 “고향 연기군의 미래, 세종시를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소신”이라며 연기군수 선거에 출마선언. ▶권태우(한나라 경남의령군수) 4선 도의원 출신으로 12일 “급속한 인구감소와 침체된 지역경제, 열악한 재정으로 ‘의령’이라는 이름조차 후손에게 물려주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면서 농업육성지원기금 300억 조성, 축산메카지역 집중 육성 등 공약을 내세워 출마선언. ▶문병옥(민주 경기고양시장) ‘생활비 거품빼기 실속제안 시리즈’ 형식으로 공약을 발표하기로 하고 13일 첫 번째로 “1%대에 머물고 있는 교육 지원 예산을 5%대로 늘려 가계부담을 줄이겠다”는 ‘교육비 거품빼기’를 약속. ▶김용한(민노 경기평택시장) 13일 “갓난 아이도, 학생도, 청년도, 전업주부도,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시민, 일하기는 하되 불안해하는 직장인, 어르신, 장애인들이 단지 평택에 사는 이유만으로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결심했다”며 출마를 선언. ▶이형석(민주 광주북구청장) 13일 “가전로봇산업, 클린 디젤 자동차부품산업, 광산업 등은 광주 경제 중심축을 만들어 갈 북구의 역점사업”이라며 동북아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공약. ▶김기일(한나라 대구 수성구의원) 지체3급 장애인으로 ‘이웃사랑공동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영세민 아파트를 돕기 위해서” 공천을 신청. ▶우건도(민주 충북충주시장) 13일 “충주지역 초·중학생은 2만3200여명에게 1일 1식, 180일을 무상급식하면 국·도비 지원금 17억원을 제외하고 6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시내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임기 중 전면 시행하겠다”고 약속. ▶윤승호(민주 전북 남원시장) 현역시장을 경선에서 물리치고 13일 당 후보로 확정되자 “과분한 사랑으로 후보에 당선되고 보니 감회가 새롭고, 가슴 벅차오름을 억누를 수가 없다”며 “오늘의 영광은 여러 동지의 조언과 지지가 없었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사의. ▶유필우(민주 인천시장) 송영길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자 13일 “참신한 공약과 인천시정에 대한 대안, 복지와 교육에 대한 안목을 원했던 기대감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며 “공약없는 출마선언문은 결혼의사없이 예식장에 나선 신부와 같다”고 비판. ▶김두관(무소속 경남도지사) 13일 “신재생에너지 복합 산업 클러스터 구축, 그린 신도시 건설, 탄소 배출권 거래소 유치, 친환경 등 일자리 5만 개 창출 등을 통해 경남을 세계 신에너지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 ▶이계안(민주 서울시장) 민주당지도부가 예비후보들의 양해를 전제삼아 한명숙 전총리를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13일 “역대서울시장 후보는 모두 경선을 통해 뽑았다”며 “전략공천은 없다”고 주장. ▶고희범(민주 제주도지사) 13일 ”전국 최하위인 제주도의 복지예산을 전국 평균수준으로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며 “제주도를 무장애공간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다짐. 접수 정리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4
- 가장 중요한 혼수품은 건강하고 준비된 신부 리에스 여성의원정창원 원장 이제 바야흐로 꽃피는 봄이다. 봄과 함께 결혼의 시즌도 찾아왔다. 결혼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항목은 매우 많다. 그중 각종 혼수품 마련은 신부들의 매우 관심있는 분야인데다가 준비할 것도 많다. 여기에 꼭 놓치지 말고 준비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웨딩검진이다. 미리 임신전에 건강한 신부의 몸을 체크하고 건강한 아기출산을 위해 필요한 검사를 받아두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검사들로는 자궁경부암검사와 풍진항체, 간염항체 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특히 풍진항체검사나 간염항체 검사는 결과에 따라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임신중에 주사를 맞기는 어려우므로 미리 검사후 맞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경부암 검사도 확인후에 최근 개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미리 임신전에 맞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는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결혼을 앞두고 질,회음 성형을 결정하는 여성들도 꽤 있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 처녀막 재생수술인데 물론 요즘엔 성문화가 개방되고 결혼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과거와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순결문화는 아직도 남아있는 듯하다2010-04-13
- 이마선 교정과 미용성형 치료의 발달 과정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 심리학자들이 쓴 논문을 보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할 때 50-70cm정도 떨어져 대화를 한다고 한다.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70cm정도가 익숙한 사람들에게 50cm정도로 다가가면 치근덕거린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 이런 짧은 거리에서는 상대방을 볼 때 시선이 주로 상대방의 눈과 미간 콧등으로 이어지는 얼굴의 중앙부위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드물게 관심이 있는 상대방의 치아와 피부, 주름 등을 챙겨서 보게 된다.우리나라의 성형미용 치료가 발달한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쌍꺼풀수술을 맹장수술을 하던 외과의사들이 시작했고 그 후 일반외과의사 일부가 모여 대학 병원에 성형외과를 만들게 되었다. 쌍꺼풀수술에 이어 코수술이 보편화되고 다음으로 턱을 깎고 가슴 수술을 하게 된다. 결국 자주 보는 또는 보이는 부분부터 고치거나 개선시키는 시술이 개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턱을 깎고 가슴수술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방을 제거하여 몸매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시작된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사람이 사람을 보는 과정, 또는 자주 보게 되는 부분의 순서가 미용 성형치료의 발달 순서와 일치한다.저자가 10여 년 전 이마선 교정이라는 단어를 만들고 이마가 좁거나 남자이마를 가진 여자, 여자 이마를 가진 남자의 이마선을 제모라는 방법으로 교정을 시작하였을 때는 이마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소수이기는 하지만 얼굴형에 이마가 중요하고 이마가 바뀌면 얼굴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병원에 오시기 시작했다. 이마는 엉덩이나 뒤통수를 신경 쓰는 것 보다는 조금 앞서있다고 보여지지만 전체 미용성형 치료의 발달 단계에서 후 순위일 수밖에 없다. 이마선 교정이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멀었던 또 다른 이유는 아마도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가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10년 전에는 결혼 직전에 오시는 분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눈, 코, 가슴과 같이 시선을 받는 부위는 타인의 머리속에 그 이미지가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변화를 주면 이미지의 변화도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에서 알아볼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마선과 같이 시선에서 벗어난 부위의 변화는 이미지에 적은 영향(하지만 중요한 영향)을 주지만 주변에서 개선된 이유가 이마 때문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외교관 가족은 부러움의 대상? 대사 부임을 명령받으면 해당 외교관은 우리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는다. ‘국가원수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특명전권대사’라는 문서를 받는 절차다. 정부는 이 신임장 수여식 행사에 반드시 배우자가 참석토록 하고 있다. 배우자도 외교관과 마찬가지로 외교의 임무를 받아 부임하는 만큼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책임을 부여하는 만큼 권리도 다양할까. 외교관 가족의 생활은 겉보기처럼 화려하지 않다. 우리 외교관은 의무적으로 선진-후진국을 교차근무토록 하고 있다. 소위 ‘냉탕온탕’ 발령이다. 2~3년마다 한번씩 생활이 익숙해질 때쯤이면 새로운 곳으로 발령이 난다. “잦은 외국근무로 주변의 경조사를 놓치다보니 정작 내가 큰 일을 치를 때 청첩장·부고를 돌릴 사람이 없더라”는 어느 외교관의 토로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부임 2~3일을 앞두고 날벼락처럼 발령이 들이닥치면 이삿짐과 가족은 남겨둔 채 외교관 혼자 임지로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남겨진 배우자가 젖먹이를 업고 헌집 처분에서 새집 구입까지 도맡아 처리해야 한다. 이사비용(이전비)이 전액 지원되는 것도 아니다. 주택임차료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치안과 교육문제를 알면서도 외곽으로 쫓겨갈 수밖에 없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들은 서울 한남동 빌라촌에 살지만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들은 흐루시초프 시절에 지어진 60년대 아파트에 산다. 그래서 우리 외교관들은 삼성, LG 등 대기업 해외 주재원의 후한 복지혜택을 부러워한다. 외교관이 재외공관에 근무하게 되면 그 부인과 가족에게도 ‘외교관 여권’이 부여된다. 하지만 이는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따라 외교관과 그 가족의 신분보호를 위해서일뿐 외교관 여권이 주는 특혜란 많지 않다. 면세구입이 사실상 유일한 혜택인데 정작 지출이 가장 많은 생필품은 면세가 안 된다. 우리 외교부의 경우 배우자와 27세 미만의 미혼 자녀에게만 외교관 여권을 부여하고 있다. 직계존속(부모)의 경우 생활력이 없다는 증명을 해야만 근무지에 동행할 수 있다. 자녀교육은 외교관들이 갖는 최대 어려움 가운데 하나다. ‘좋은 학교에 다니며 어려서부터 외국경험을 쌓는다’는 부러움의 대상은 극히 일부에만 해당된다. 잦은 환경변화로 지적·정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외교관 자녀들이 많다. 심지어 자폐 등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특례입학제도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쉽게 대학보내기’의 장점도 사실상 없어졌다. 학비는 70%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2명 이상 자녀를 둔 경우 빚을 지기도 한다. 부부가 외교관일 경우엔 생이별의 아픔까지 감수해야 한다. 외교부에는 현재 7쌍의 부부 외교관이 있다. 하지만 이 중 같은 공관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김원수-박은하 커플이 유일하다.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 업무수행을 잘 하도록 김원수 특별보좌관을 파견하면서 취해진 예외적인 조치다. 우리나라 재외공관의 70%가 3~4인으로 구성된 ‘소인수공관’이고 보면 비슷한 또래의 부부 외교관을 한 대사관에 근무할 만큼의 인원 배분이 되지가 않는다. 한때 외교관은 외국인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장관의 허가도 받아야 했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지만 외교관만큼은 예외였던 것. 이 규정은 1995년 없어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직업으로서의 여성 외교관 매력은 꽤 높아졌지만 결혼시장의 사정은 다르다. 여성 외교관의 결혼중매회사 회원등록비가 남성 외교관의 10배라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올 정도다. 지난 70년간 미국에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공관장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은 모두 111명. 이 가운데 77%가 미혼이라고 ‘외교이야기(최병구 노르웨이 대사 지음)’ 책은 밝히고 있다. 우리라고 같은 상황이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사명감과 애국심만 강조하기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4
- 성남시, 결혼이민여성 장점 살려 통역·번역사로 성남시는 지난 6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중원구 금광동 소재)에서 ‘결혼이민자 통역·번역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업지원에 나섰다.이번 개강식을 가진 몽골 출신 5명, 베트남 출신 4명, 일본 출신 6명, 중국 출신 6명, 캄보디아 출신 1명, 필리핀 출신 2명 등 6개국 결혼이민자 24명은 오는 6월 29일까지 12주 과정의 한국어 통·번역사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통·번역사의 자세와 역할, 언어권별 통·번역 연습, 통·번역을 위한 한국어, 대화기법 등이다.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은 출신 모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해 이러한 장점이 통·번역 전문 인력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전문 통·번역 인력으로 양성 후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역 서비스에 참여토록 하고 취업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운영, 현재 13명의 결혼 이민여성들이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각 나라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문의 가족여성과 건강가정팀 031-729-3071, 030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한국오페라연구회 제31회 정기연주회일시: 4월20일 오후7시30분장소: 장천아트홀입장료: 일반석 2만원문의: (02)2265-9235 ♠뮤지컬 ‘결혼’일시: 4월16일~5월15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 공휴일7시장소: 삼일로 창고극장입장료: 자유석 3만원문의: (02)319-8020 ♠뮤지컬 ‘못 말리는 베토벤’일시: 3월19일~5월29일 월5시, 평일11시(단체)/4시, 토·공휴일12시30분장소: 윤당아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546-1476 ♠오페라 ‘라보엠’일시: 5월4일~7일 오후7시30분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입장료: R석 15만원, S석 10만원문의: (02)720-3933 연극♠애자일시: 4월4일~6월20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공휴일3시/6시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입장료: 전석 4만5천원문의: (02)747-2151 ♠순우 삼촌일시: 4월22일~5월1일 화~목8시, 금5시/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399-1136 ♠동치미일시: 4월13일~5월30일 화·수·목8시, 금·토·공휴일4시/8시, 일4시장소: 대학로 블랙박스 씨어터입장료: 자유석 2만5천원문의: (02)764-4600 클래식/콘서트♠나의 사랑, 나의 이별일시: 4월29일 오후8시장소: 장천아트홀입장료: VIP석 5만원, R석 3만원문의: (02)525-3538 ♠브라부라 초청 음악회일시: 4월18일 오후7시30분장소: 영산아트홀입장료: 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 (02)581-5404 ♠슈베르트 오마주 by 피아니스트 김대진일시: 4월30일 오후8시장소: 올림푸스홀입장료: R석 8만원, S석 4만5천원문의: 1544-1555 전시♠Pattern Alarm일시: 4월5일~5월4일장소: 카이스갤러리문의: (02)511-0668 무용♠안데르센, 그 몇 가지에 대한 대화일시: 4월23일~24일 금8시, 토5시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2272-21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납작한 통굽의 ‘아줌마 구두’는 이제 그만 ‘소녀가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는 순간 여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또 ‘여성 패션의 시작과 끝은 구두로 완성 된다’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구두는 신발을 넘어선 그 이상의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하이힐은 섹시하다’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아찔한 죽음의 구두라는 ‘킬힐’이 지난해 유행할 당시 여성들의 자존감도 킬힐 만큼이나 높았다는 것에 모두들 고개를 끄떡인다. 삶의 무게가 묻어나고 고된 인생에 찌든 중장년 여성들도 섹시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 킬힐에 대한 판타지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멋과 섹시함 그리고 판타지가 배제된 그저 편안한 통굽 구두인 일명 ‘아줌마 구두’에 손이 먼저 가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중장년 여성의 구두 선택은 매우 어려운 점이 많다. 변화된 체형과 건강 등을 생각해야 하고 또 외출할 때는 체면도 고려해야겠기에 유행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러나 중장년 여성들이여, 이젠 하이힐과 멀어져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투박한 통굽이 최고라는 고정관념도 벗어버린다면 이제부터 진짜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다. 탠디 화려한 보석 장식으로 우아함과 여성미를 강조했다. 중간 높이 굽으로 중장년 여성들도 봄에 무난히 신을 수 있는 탠디 제품. 올 봄 트렌드는 강하고 핫한 디자인중장년 여성 구두 굽은 4~5cm가 적당하다. 가장 세련돼 보이고 허리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높이다. 굽이 낮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지나치게 굽이 낮은 플랫슈즈는 발뒤꿈치에 많은 압력을 주고 바닥에서 전해지는 충격이 그대로 발바닥에 흡수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그렇다면 올 봄은 어떤 구두가 유행할까. 탠디 디자인실 강선진 팀장은 “올 시즌에는 럭셔리한 소재끼리 결합으로 극도의 장식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속을 비롯 이국적이고 다양한 느낌의 소재와 함께 스팽글, 라인스톤, 메탈, 화려한 보석장식을 활용한 슈즈가 유행한다”고 밝혔다. 조형적인 각진 디자인과 멀티 스트립, 지퍼, 랩 디테일로 섹시함을 살린 중간 높이의 힐이 봄 거리를 장식할 전망이다. 또 네온 컬러의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이나 심플하고 실용적인 형태의 어번(Urban) 스타일이 눈에 띄며 밝은 컬러의 악센트나 대담한 컬러 블로킹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토우 슈즈와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스타일의 슈즈들이 대거 유행하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미소페 박기정 이사는 “중장년 여성들의 경우 터프하고 전원적인 감각의 요소들이 믹스된 스타일이 주를 이루며, 강하고 핫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유행한다”고 전했다. 지브라, 호피와 같은 애니멀 프린트, 파충류 스킨을 사용하거나 과감한 소재들을 믹스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나타낸다. 자수와 대담한 원석의 콤비 디테일, 민속적 모티브, 레이스 디테일이 많다. 컬러는 정열적인 레드, 오렌지, 바이올렛, 캐러멜 컬러들이 주류를 이룬다. 하체 뚱뚱한 체형은 심플한 구두를아무리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던 여성들도 세월과 함께 몸매도 변하게 마련이다. 때문에 변화된 자신의 체형에 맞춰 적당히 유행도 따라가면서 구두를 선택해야 한다.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등이 대개 굵어지거나 반대로 마르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이를 잘 고려해 고른다. 상체가 뚱뚱한 체형은 화려한 신발로 시선을 끌어내리는 것이 좋다. 반면 하체가 뚱뚱한 사람은 심플한 구두를 선택하고 귀고리나 모자, 스카프를 활용해 시선을 상체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또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은 굽이 높은 구두로 결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굽이 낮은 단화나 운동화를 신을 때는 모자를 함께 코디 하면 한결 멋져 보인다. 구두 대신 모자로 키가 훨씬 더 커이도록 하는 효과다.강 팀장은 “종아리가 굵은 경우 발등이 많이 파인 심플한 스타일의 펌프스가 제격이지만, 구두와 스타킹, 스커트의 색상을 일치하면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발목이 굵은 체형은 통이 넓은 부츠나 워머를 신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발목까지 올라오거나 발목에 딱 붙는 구두는 절대 피한다. 대신 장식이 없는 심플한 것으로 선택하고 바지에 포인트를 주거나 스타킹은 불투명한 컬러로 결점을 커버한다. 미소페베이식한 컬러의 시크함과 큐빅 하트 메탈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부드럽고 조직감 있는 스판 소재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며 실용성도 갖춘 미소페 제품 화랑이나 음악회는 감각적 모던 슈즈로장소에 따라서 구두를 선택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중장년에 접어들면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같은 공식적인 장소 또는 갤러리나 음악회 등 문화 나들이도 많아진다. 모임에는 그날 의상에 따라 구두와 컬러를 맞추면 한결 세련되고 우아해 보인다. 박 이사는 “결혼식에는 밋밋한 구두보다는 발등에 눈길을 잡는 장식이 들어간 구두가 알맞다”며 “갤러리나 음악회 갈 때는 예술 세계와 어울리는 조용하고 차분한 그레이, 베이지, 블루 컬러 등의 감각적인 모던 슈트가 제격”이라고 충언했다.구두를 잘 신는 방법 중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스타킹이다. 제 아무리 멋지고 예쁜 구두를 신었어도 스타킹 컬러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헛수고다. 스타킹 컬러는 치마나 바지색과 구두색의 중간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자신의 피부색보다 약간 어두운 컬러를 선택한다면 어떤 구두와도 무난히 잘 어울린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불임·자궁질환엔 자궁의 생명력 북돋아줘야… 결혼한 지 2년째인 전업주부 이현아(가명. 30)씨. 아기를 빨리 낳고 싶은데 여태 소식이 없다. 덕분에 신혼을 맘껏 즐길 수 있었지만 임신이 안되는 게 좀 걱정이 된다. 지난주에 부부가 같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는 둘 다 ‘이상 없음’으로 나왔다. “때가 되면 아기가 들어서겠지” 편하게 생각하려 해도 슬슬 초조해진다. 자궁이 건강해야 임신한다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는데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이라 한다. 한방에서는 불임의 원인으로 자궁에 습한 기운이 차있는 습담, 생리가 검어지고 덩어리가 지면서 난관이 막하거나 근종이 생기는 어혈, 신장의 기능저하, 간장의 기운울체 등을 든다. 특히 자궁의 상태는 임신 뿐 아니라 신체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본오동에 있는 벽오동한의원 하우영(한의학박사)는 “뚜렷한 이유 없이 임신이 잘 안되는 사람은 자궁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한방요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성공률이 20~30%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은 자궁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정자와 난자를 수정해 착상시켜도 열 달 동안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증거예요. 토질 좋고 햇볕 잘 드는 밭에 씨앗을 뿌려야 싹이 잘 트고 잘 자라듯, 여성의 자궁도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줘야 착상이 잘 됩니다” 한방불임치료는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습기를 없애 따뜻하게 만들어주면서 아기가 잘 들어서게 한다. 벽오동한의원에서는 ‘부인과의 선약(仙藥)’이라 부르는 향부자와 자궁에 좋은 약재인 익지인, 당귀, 천궁, 백작약, 도인 등 20여가지 약초를 배합하여 만든 ‘향부회임환’으로 여성에게 임신의 소망을 이뤄주고 있다. 자궁내막형성과 난자배란을 잘되게 해주는 향부회임환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을 앞둔 여성이 2개월 정도 복용했을 때 임신성공률이 훨씬 높아지는 임상사례가 많다. 작은 환으로 만들어져 개별포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먹기에도 간편하다. 자궁은 또 하나의 심장 하 원장은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 표현한다. 그만큼 여성의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이 안 좋은 여성들은 온몸이 아프다고 해요.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소화불량도 오고 피부도 거칠어졌다고 하죠. 나잇살, 복부비만, 우울증도 다 자궁기능이 약화되면서 생겨요. 그만큼 자궁은 여성 심신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염으로 인해 자궁적출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한방의 시각에서는 신중히 선택해야 할 일이다. 단순히 아이를 더 낳을 계획이 없고 폐경기도 가까워졌으니 자궁이 쓸모없다는 생각은 금물. 자궁을 떼어내면 통증은 없어지지만 심신이 받는 타격은 무척 크다. “자궁이 없으면 몸의 밸런스가 깨어집니다. 자궁을 대체하기 위해 몸의 반응이 일어나고, 호르몬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자궁이 하던 역할을 해주지는 못해요.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 버리는 일은 여성의 몸 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죠. 자궁을 들어낸 분들은 아프다는 곳을 치료해도 효과가 잘 나지 않아요.”여성 불임이나 자궁근종, 생리통, 방광염은 한방적으로 볼 때 ‘자궁의 생명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자궁의 생명력을 북돋아주면 문제가 해결된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과 독소가 정체됨으로 인해 생기는 병.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딱딱해진 어혈상태를 풀면 근종이 작아진다. 벽오동한의원에서는 향부자를 주재료로 특수 가공한 ‘향부청포환’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한다. 뭉친 기를 풀어주고 근종을 녹이고 종양을 없애는 효능이 뛰어난 약재들을 이용해 만든 약이다.도움말: 벽오동한의원 하수영 원장·한의학박사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벽오동한의원은…벽오동한의원은 올 3월 하순 본오동에 문을 열었다. 하우영 원장(한의학박사)는 얼굴과 목소리가 낯익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다. 알고 보니 KBS, MBC, EBS 등 TV 프로그램에서 의학자문 활동을 해왔다. 하 원장은 전통적인 맥진법과 복진법 등을 바탕으로 병의 근원적인 치료를 한다.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한 치료법으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한방치료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주요 진료과목은 여성질환 불임 비만 비염 통증 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서른 중반에 시작한 수채화는 내 인생의 디딤돌 가수 이적의 엄마이자 여성학자로 유명한 박혜란은 자신의 책 ‘나이듦에 대하여’에서 ‘마흔살은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10년 동안 세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의 삶을 정리하고 대학원에 입학한다. 시작에 늦음은 없다수채화 화가 신경숙(성포동) 씨는 여성학자 박혜란처럼 결혼하고 10여년을 전업주부로 살았다. 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던 해! 그녀는 그 누가 그랬던 것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여성학자 박혜란이 대학원을 새로운 시작의 발판으로 삼았다면 그녀는 미술도구를 시작의 디딤돌로 사용했다. 그때 그녀 나이 서른 중반. 마흔 살 보다 훨씬 빠르다. “하지만 전공한 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다”고 생각해 힘들었다. 정말 처음 수채화 사용하는 초등학생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는 그녀. 그래도 하고 싶고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이끌려 몇 년을 그림에 몰두 할 수 있었다. “한 터치 넣었을 때 다른 색과 만나면서 번질 때의 그 느낌(그것을 ‘물맛’이라고 한단다)에 빠져 수채화를 사랑하는 아줌마가 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배움도 변한다. 배움은 발전하며 쌓인다. 그림에 몰두한 시간은 고스란히 작품에 나타났다. 고생 끝에 보람이라고 국전 4번 도전 끝에 입선의 영광을 안았을 땐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한국수채화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작은 소망2’는 그림을 처음 시작할 때 갓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딸이 좋아하는 작품. 그 꼬맹이가 대학졸업을 앞둔 20대 중반의 숙녀가 되었다. 2001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5번의 개인전 가진 그녀는 모든 화가들의 ‘로망’인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 올 8월에는 KBS방송국에 있는 시청자광장에서 작품 2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흙벽돌을 그리며 사라지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작년 2월부터 본오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채화 강사를 시작한 그녀는 어느 날 이젤 앞에 앉아 있는 머리 하얀 할머니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할머니의 나이 68세. 물감을 처음 사용해 본다며 쑥스러워 하던 할머니는 건강이 염려 될 정도로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하고 물으면 할머니는 “나도 선생님처럼 10년 후 전시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해” 한다. 자신이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었다는 것이 즐거웠다.모두 자식 같지만 그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2001년 첫 전시 출품작. 50호 대작(大作)인 그 작품을 위해 며칠 동안 거의 밤을 지새웠다. 바닷가 출사에서 찍은 한 장면-소라껍데기가 켜켜이 쌓인 -을 어찌나 현실감 있게 표현 했는지 그 당시 전시 도록을 보면서 리포터는 감탄을 한다. “실제 작품은 더 사실적인데...”하며 아쉬워하는 그녀. 그러다 생각난 듯이 “소라가 왜 밧줄이 달려 있는 줄 아시나요?”하며 리포터에게 묻는다. “밧줄에 달려 있는 소라를 바다에 던져 놓으며 거기로 주꾸미가 들어온대요. 그러니까 소라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우리를 위해 일하는 거죠” 그래서 쌓여있는 소라를 그릴 때 더 애틋한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요즘 그녀의 관심사는 시골풍경. 시골에서 자란 경험은 없지만 높은 하늘과 낮게 자리 잡은 시골의 지붕은 그녀를 편안하게 한다. 그리고 흙벽돌....충청도 지역을 여행하다가 본 흙으로만 만든 ‘담배 건조실’을 요즘에 열심히 그리고 있다. 누군가 자신의 그림을 보고 희미해진 유년 기억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그녀. 작업실 곳곳에 있는 그녀의 ‘담배건조실’을 보고 있으니 어릴 적 석탄으로 담배를 건조시키던 아버지 환영이 눈에 선하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한국살이, 모국어로 풀어내세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살이 경험담을 자신의 모국어로 풀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외환은행나눔재단 지원으로 여성 결혼이민자가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을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각국의 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와 겪은 내용을 4가지 주제 중 하나로 정리하면 된다. 문화충격·갈등을 극복한 ‘한국문화 체험기’, 취업과 창업활동 등 ‘경제적 자립기’, 자녀 양육·교육 등을 담은 ‘자녀 양육기’, 기억에 남는 장소 등 ‘한국 여행기’다. 분량은 A4용지 3매 이내, 200자 원고지 20매 이내다. 참가 자격은 여성 결혼이민자. 이혼을 했거나 별거 중인 여성이라도 응모할 수 있다. 연구소는 6월 14~25일 원고를 접수해 10월 29일 시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편에는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2편에는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5편) 장려상(10편) 가작(15편)에도 각 70만원, 50만원, 30만원씩 상금을 준다.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동일한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의 위안과 삶의 지혜를 얻고 스스로에게 힘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문의 02-710-9177, 9189) 김진명 기자 jmkim@naie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