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혼과 상속 재산의 분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재산도 이혼할 때 떼어주어야 하는가? 전·답을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았는데 부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속재산인 전·답을 분할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상속받은 전·답은 원칙적으로 이혼 시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재산을 취득하는데 배우자가 비용을 부담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십 년 동안 같이 농사를 지은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전·답을 상속받을 때에는 가격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30년 이상을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수확하면서 관리해 왔다면 농토를 일구고 농사를 짓는데 들어간 품값이 땅 값보다도 많을 것이다. 만약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전답이라는 이유로 수십 년 같이 일한 배우자를 빈손으로 내쫓는다면 그 동안 부부로서 일한 품값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된다. 수십 년 동안 농사를 같이 지었다면 땅의 가격보다 더 많은 노동력을 투입한 것이 되고 그로 인하여 얻은 수익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 재산을 유지·관리해 온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상속받은 땅이라도 부부가 공동으로 유지·관리해 온 재산에 포함된다.만약 농지를 상속받았다고 하더라도 경작을 전혀 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수십 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재산 분할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임야의 경우에도 관리한 적이 없이 소유해 온 것이므로 개인 고유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은 재산을 유지·관리하는데 기여한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부모님이 물려준 아파트나 집은 어떨까? 남편이 혼인 전에 상속받은 재산을 처분하여 새로운 재산을 구입하였다고 하더라도 부인이 가사 노동 이외에 직장을 다니거나 피아노 교습을 하는 등 소득이 있었다면 이는 재산을 유지·관리하는데 노력한 것이 인정되므로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집을 팔지 않고 유지·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부부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칙은 결혼 생활의 기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 결혼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재산 형성에 기여한 정도가 적기 때문에 상속 재산은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이라고 보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이재구 변호사 / 법무법인 아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우리 결혼했어요?” - 경주마와 염소의 이색동거 “우리 결혼했어요?”경주마와 염소의 이색동거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소속의 경주마 ‘남해여왕(국산, 4세, 암)’과 ‘복실이’라는 이름의 한 살배기 염소가 한 마방에서 이색동거를 시작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먹이를 함께 나눠 먹는 것은 물론 24시간 내내 붙어 다니며 함께 생활하고 있어 마필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민장기 조교사는 “경주마들의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자 할 때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종종 사용되긴 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먹이를 함께 나눠 먹는 것은 물론 24시간 내내 붙어 다니며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워했다. 경주마들의 나쁜 습관은 다양하다. 넓은 초원을 달리고 싶은 원초적인 본능을 가진 경주마들은 경마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가면서 ‘마방 안을 도는 버릇’, ‘좌우로 흔들흔들하는 버릇(웅벽)’, ‘차는 버릇(축벽)’, ‘무는 버릇(교벽)’ 등의 악벽을 보인다. 이러한 악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는 것은 물론, 체력저하, 질병발생 및 상처 등으로 경주마의 수명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마필관계자들이 특히 염려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악벽을 고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 것이다. “장시간 경마장에서 생활하는 경주마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초지에 방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민장기 조교사는“현실적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방목이 불가능하기에 긴장을 풀고 외로움을 달래 주는 염소, 닭, 오리 또는 양 등 반려동물(companions)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후로도 말과 공통 발생 전염병이 없는 한 반려동물 도입을 허용하여 경주마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위한 방편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나는 소통하는 교육의 현장을 꿈꾼다” 세상을 흔드는 인물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멘토가 있다. 위대한 어머니, 스승 또는 선배가 없는 위인을 찾기는 힘들다. 그래서 삶의 전반에 지혜와 믿음으로 도움을 줄 인생 가이드를 얻는 것은 행운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식 농사가 아닌가. 부모가 자식의 가장 좋은 멘토가 되어야 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에서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사춘기를 보낸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끄덕거릴 대목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소통할 수 있는 인생의 선배가 필요하다. 그래서 수많은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왔던 이재호(46)씨를 만나 그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이재호씨스승과 제자의 소통으로 참된 인연 형성역경의 80년대에 서울대 수학과를 나와 야학교사부터 시작한 이씨는 아이들과 수학에 대한 숱한 이야기를 가진 이야기주머니 같다. 서울에서 활동하다 13년 전 부산에 내려온 것부터 인생스토리가 뜨겁다. “32세 되던 여름 간암 판정으로 6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겐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지금은 돌아가신 한의사 지산 박형규 선생의 도움으로 2년만에 완치하고 새로운 삶을 얻었다는 이씨. 아픈 동안 주역 공부까지 하며 다시 만난 세상은 사람과의 참된 소통과 인연에 대한 깨달음이었다고 한다. 프랑스식 수학교수법 활용해“부산에서 학원을 열고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다 요즘은 제자 결혼식 주례까지 서게 되었죠.” 처음엔 사양했지만 막상 하고 나니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이씨는 참으로 좋은 선생님 같다. 프랑스식 수학교수법을 이용한 자신만의 노하우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씨의 꿈은 훨씬 크다.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시스템인 ‘이호멘토링’을 설립해 추진 중이다.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관리지도하는 방법으로 정서적인 유대감을 통해 행동변화를 일으켜 학생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저는 이 사업을 발판으로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꿈입니다. 제가 꿈꾸는 중학교가 있죠. 정말 중요한 중학교 시절을 선진국 그 이상으로 보낼 수 있는 학교 말입니다.”최근 학교 설립규정이 완화되어 기쁘다는 이씨는 교육도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수능은 세계적인 추세를 따르고 있다. 그래서 수학도 양적인 접근으로 아이들을 혹사시킬 것이 아니라 소통과 감정을 존중하며 정곡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진국형 교육시스템이 절실지독한 입시 전쟁을 치루는 우리 아이들. 선진국형 교육시스템이 절실하다. 떠밀리듯 열광만 하는 교육 앞에서 누군가는 앞선 교육을 말해야 한다. 하루 20시간 가까이 공부해야 한다는 고등학생들. 우리 아이들을 그대로 두기엔 너무 가엾다. 우리 교육에 멘토가 필요하다. 다 같이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를 모색한다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양이 아닌 방법과 시스템이 중요하다. 내 아이를 교육선진국에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들이 이제 씨앗을 심고 싹을 틔워야 한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재산공개>고위법관 26명 1억 이상 재산 늘어 사법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평균은 19억 27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억 984만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고위 법관은 26명으로 지난해 21명에 비해 늘었다. 특히 공시지가 하락 등의 가액변동분을 제외하면 1억 이상 재산이 늘어난 고위법관은 47명으로 나타났다. 27일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사법부 고위 공직자 129명 중 54명의 재산이 늘었고 75명이 감소했다. 가액변동을 제외한 순재산의 증감을 보면 112명의 재산이 늘었고 17명이 감소했다. 가액변동은 부동산, 골프회원권의 경우 거래 때에는 실거래가로, 미거래 공시가액은 변동액으로 신고해 재산증감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금,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도 매년 변동가액으로 신고해야 한다. 가액변동을 포함한 사법부 고위공직자의 129명의 재산은 지난해 평균 2220만원이 감소해 재작년 1억3785만원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 가액변동을 제외한 순재산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1억1765만원이 늘었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펀드평가금액이 증가한 때문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 90명, 1억대 1명 = 재산신고 대상자 중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고위법관은 90명으로 지난해 103명에 비해 줄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은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105억2725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89억7210만원을 신고했다.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76억 5634만원, 김종백 인천지법원장이 69억843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다. 하지만 1위인 김동오 부장판사는 재산증가 순위에서는 11위를 기록한 반면 조경란 부장판사는 지난해 재산이 13억원이나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배우자의 사업소득과 상속이 주요 증가원인이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법관은 방극성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로 1억461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수석부장판사는 재작년 재산이 1억 8020만원이었지만 자녀 교육비 지출 등으로 재산이 더 줄었다. ◆ ‘펀드평가금액’ 상승 재산증가 주요인 = 조 부장판사가 1년 동안 15억원이 재산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4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고위법관은 5명이다.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제외하면 모두 펀드평가금액 증가가 재산이 늘어난 주요원인이다. 2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7명 중에서는 장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부친에게서 토지·건물을 상속받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제외하면 펀드평가금액 증가가 재산이 늘어난 주요원인이다. 반면 재산 감소폭이 가장 큰 그룹인 4억원대 감소자 5명 중에서는 3명이 자녀유학과 결혼 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줄어든 고위법관 상당수가 자녀유학과 교육비 지출이 원인이었다. ◆대법관 평균 22억원, 헌법재판관 25억원 = 이용훈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법원행정처장 포함)의 재산평균은 22억 7673만원으로 지난해 23억 168만원보다 약간 줄었다. 이 대법원장은 47억8375만원으로 대법원과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양창수 대법관이 44억5562만원, 신영철 대법관이 31억417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대법관은 재작년 안대희 대법관(8억1732만원)에서 지난해에는 김능환 대법관(7억9877만원)으로 바뀌었다. 헌법재판관 9명의 재산 평균은 25억 8761만원으로 대법관 평균보다 높았다. 지난해 27억2424만원에 비해 1억원 넘게 줄었다. 재판관 9명 중 7명의 재산이 감소했다. 목영준 재판관이 46억6491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재산이 가장 적은 재판관은 김종대 재판관(12억493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화성시여성비전센터 국비지원 직업훈련생 모집 화성시여성비전센터 부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9일부터 ‘제조업 전산회계 사무원’ 등 5개 직업훈련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농촌체험 전문강사(접수기간 4.19~23), 네일아트&풋 케어(6.14~18), 제조업 전산회계 사무원(5.3~7), 조리사취업(5.31~6.4), 제과제빵보조원(4.19~23) 과정으로 교육기간은 과정에 따라 총 160~240시간, 2~3개월이 소요된다. 이번 개설과정은 종전 경력단절 여성 위주에서 결혼이민 여성이나 장애인 등 취업 특성에 따른 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목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관내 여성이 대상으로 교육생 선발은 서류 심사 및 면접으로 이뤄지며, 모집 직종에 따라서는 직업 수행능력 평가도 반영된다. 여성가장에게는 과정 수료 후 30~45만원까지 훈련수당도 지급한다.문의 화성시여성비전센터 취업지원팀 031-267-87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2
- 정부 추계인구 믿거나 말거나? 출생자 ·사망자 ·인구 유출입 예상 벗어나 … “저출산대책 정부효과도” 출생자수가 정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정부 추산규모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 예상한 2006~2009년까지 4년간 출생아수는 178만명이었으나 실제로는 185만명으로 7만명 더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자 수를 따지는 조출생률 역시 2006년만 예상치인 9.3명보다 0.1명 적었을 뿐 2007년에는 9.3명보다 많은 10.0명이었고 2008년에도 9.2명보다 많은 9.4명이었다. 지난해에는 9.0명으로 예상치와 실제치가 같았다. 또 사망자수도 생각보다 줄었다. 2006년부터 3년간 사망자수 예상치는 78만명이었지만 실제로는 73만명이 사망해 전체인구 5만명이 예상보다 덜 줄었다. 국제이동 규모는 통계청이 가장 잘못 추정한 부분이다. 통계청은 지난 2006년에 2000~2005년의 국제이동률 평균치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년 1만6000~3만9000명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봤다. 그러나 2005년까지 순유출됐던 인구가 2006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2006년에는 4만4000명이 더 들어왔고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7만7000명, 6만명이 순유입됐다. 3년간 통계청은 11만6000명이 해외로 더 나가 그만큼 인구가 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18만1000명이 더 들어온 셈이다. 결국 30만명의 차이를 보였다. 출생과 사망, 국제이동만 보면 정부의 예상치는 40만명이상 예상을 빗나간 셈이다. 따라서 통계청은 2008년 인구를 4860만명으로,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4874만명, 488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실제 2009년 인구는 4920만명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통계청이 인구를 축소 전망한 데는 IMF이후 우리나라 출생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인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2001년에 예상한 우리나라 2005년 인구가 4846만명이었으나 실제 2005년에 조사한 결과 4813만명으로 33만명이 적었다. 인구성장률도 예상했던 0.52%에 크게 밑도는 0.21%에 지나지 않았다. 출생아수가 53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43만명에 그쳤다.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수 있는 출생아수인 합계 출산율 역시 1.37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08명에 그쳤다. 이는 2000년 1.47명에서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추정오차 발생은 1997년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2000년 인구를 추계하면서 총인구를 4727만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4700명으로 27만명 더 적었다. 통계청은 2010년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실측치가 나오면 내년에 2050년까지의 인구추계를 재산정할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치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존의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고 합리적”이라며 “국제인구 이동은 추계하기 직전까지는 유출이 많았다가 취업자, 결혼자 등이 대거 들어오면서 이듬해부터 유입이 더 많아져 예측이 어려줬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감소율이 급격하게 준다는 전망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바람에 감소율이 줄거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2
- "같은종교인과 결혼하고파" 개신교가 가장 높아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같은 종교를 가진 배우자를 원하는 비율이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부설 한국결혼산업연구소는 최근 레드힐스 회원 중 종교가 있는 3천745명의 자료를 토대로 ''미혼남녀의 종교적 동질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개신교인의 60.7%, 불교인의 15.4%, 천주교인의 12.1%가 같은 종교인과의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개신교 미혼남녀 1천877명(남 1천48명, 여 829명)중 60.7%인 1천140명이 같은 개신교인과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불교인 616명(남 329명, 여 287명)중에서는 15.4%(95명)가 같은 종교인을 배우자로 삼고 싶다고 답했고, 천주교인은 1천252명(남 596명, 여 656명)중 12.1%(152명)가 같은 종교를 믿는 배우자를 원했다. 남녀별로는 개신교인 회원 중 남성은 48.7%, 여성은 75.5%가 같은 개신교인과의결혼을 원했고, 불교와 천주교인 회원 중에서도 같은 종교인 배우자를 원하는 여성 회원의 비율이 남성 회원보다 각각 5.0% 포인트, 4.3% 포인트 많았다. chae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2
- 여성위, `청소년 인터넷 게임시간 제한법'' 의결 과거 성범죄자 인터넷 신상공개 법안도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터넷 게임 사업자가 청소년에게 게임을 제공할 때는 친권자 등의 동의를 받고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인터넷 게임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개정안은 또 청소년 본인 또는 친권자 등이 일일 또는 주간 기준으로 인터넷 게임 이용시간의 한도를 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 제공자가 이 한도를 초과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인터넷 게임 중독 경고문구를 표시하고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인터넷 게임의 특성과 이용시간, 결제 정보 등을 친권자 등에게 고지하도록 했다.이 같은 규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이 법안은 이르면 이달 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공포 후 1년 후부터 시행된다.여성위는 또 성범죄자 신상정보 인터넷 열람제도가 시행되기 이전 경찰서에서만열람할 수 있었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열람제도로 바뀌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신상정보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토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소급적용은 적잖은 법적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여성위는 국제결혼중개업자가 계약자와 그 상대방에게 혼인 경력, 건강상태, 직업, 범죄경력 등 신상정보와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k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2
- 인구, 5년동안 100만명이상 늘었다<수정> 정부 46만명 적게 예상 ... 출생자 더 늘고 사망자 더 줄어 예상밖 국제인구 순유입 출생자수가 정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정부 추산규모보다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 예상한 2006~2009년까지 4년간 출생아수는 178만명이었으나 실제로는 185만명으로 7만명 더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자 수를 따지는 조출생률 역시 2006년만 예상치인 9.3명보다 0.1명 적었을 뿐 2007년에는 9.3명보다 많은 10.0명이었고 2008년에도 9.2명보다 많은 9.4명이었다. 지난해에는 9.0명으로 예상치와 실제치가 같았다. 또 사망자수도 생각보다 줄었다. 2006년부터 3년간 사망자수 예상치는 78만명이었지만 실제로는 73만명이 사망해 5만명이 덜 줄었다. 국제이동 부분이 통계청이 가장 잘못 추정한 부분이다. 통계청은 지난 2006년에 2000~2005년의 국제이동률 평균치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년 1만6000~3만9000명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봤다. 그러나 2005년까지 순유출됐던 인구가 2006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2006년에는 4만4000명이 더 들어왔고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7만7000명, 6만명이 순유입됐다. 3년간 통계청은 11만6000명이 해외로 더 나가 그만큼 인구가 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18만1000명이 더 들어온 셈이다. 결국 30만명의 차이를 보였다. 출생과 사망, 국제이동만 보면 정부의 예상치는 40만명이상 예상을 빗나간 셈이다. 따라서 통계청은 2008년 인구를 4860만명으로,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4874만명, 488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492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통계청이 이같이 인구감소쪽으로 축소 전망한 데는 IMF이후 우리나라 출생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인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2001년에 예상한 우리나라 2005년 인구가 4846만명이었으나 실제 2005년에 조사한 결과 4813만명으로 33만명이 적었다. 인구성장률도 예상했던 0.52%에 크게 밑도는 0.21%에 지나지 않았다. 출생아수가 53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43만명에 그쳤다.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수 있는 출생아수인 합계 출산율 역시 1.37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08명에 그쳤다. 이는 2000년 1.47명에서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추정차이는 1997년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2000년 인구를 추계하면서 총인구를 4727만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4700명으로 27만명 더 적었다. 통계청은 2010년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실측치가 나오면 내년에 2050년까지의 인구추계를 재산정할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치앞에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존의 추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고 합리적”이라며 “국제인구 이동은 추계하기 직전까지는 유출이 많았다가 취업자, 결혼자 등이 대거 들어오면서 이듬해부터 유입이 더 많아져 예측이 어려줬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감소율이 급격하게 준다는 전망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바람에 감소율이 줄거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2
- 명품 구입 둘러싼 주부들의 생생 리서치 “나이가 들수록 먹을 것보다 입을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젊을 때야 대충 아무거나 걸쳐도 빛이 나지만, 중년이 넘어서면 웬만큼 관리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폼이 나지 않으니 나온 말일 것이다. 그래, 품위를 갖추기 힘들다는 표현이 옳을지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얼마 전 ‘명품 창고 대방출’ 행사를 진행한 S백화점 매장에는 40~50대 주부들이 넘쳐났다. ‘품위’를 찾으려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명품은 뭐냐고? Research 01 명품은 ‘그림의 떡’이다박아무개(44·서울 중랑구 신내동)씨는 명품 구입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입을 연다. 큰아들이 올해 대학에 입학했고, 작은아들이 고3이 되는 터에 명품 가방이 웬 말이냐고. 오히려 아이들이 어린 30대 초반에는 명품에 관심을 갖고 시계와 지갑, 가방을 구입했지만 지금은 학비로 지출이 많아 구두 한 켤레 사 신기도 빠듯하다. “그래도 홈쇼핑에서 명품 가방을 팔면 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곤 해요. 하지만 매달 부어야 하는 할부금에 곧 포기하죠. 명품이 중년의 상징이긴 한데… 나중에 아들 취직 턱으로 사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박씨는 철없는 엄마 소리 듣느니 명품을 포기해야 하지 않겠냐며 곧 체념한다. 고아무개(41·서울 강동구 상일동)씨는 얼마 전 명품 수선 가게에 다녀왔다. 14년 전 신혼여행서 구입한 루이비통 가방의 끈을 수선하기 위해서다. 14년 된 낡은 가방이지만 ‘명품’이라는 이름 때문에 수선비는 웬만한 중저가 가방 한 개 값이다. “제 유일한 명품 가방이랍니다. 얼마나 마르고 닳도록 들고 다녔는데요. 나름 중요한 자리만 들고 나갔는데 끈이 낡고 지퍼는 녹이 슬었네요. 버리자니 유일한 명품인데 못 할 짓이고, 하나 사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수선해서 쓰는 수밖에요.” 명품이 ‘그림의 떡’이 되는 자기 신세가 서럽다는 고씨. 허영심 따위 갖지 않고 소신 있고 검소하게 살려고 마음먹어도 친구의 신상 명품 가방에 눈길이 간다.Research 02 명품은 ‘부부싸움’이다손아무개(43·서울 도봉구 창1동)씨는 크게 부부 싸움을 했다. 이유는 남편 몰래 구입한 명품 가방 때문. “저는 명품 브랜드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아이 학교 친구 엄마로 인해 명품 브랜드를 하나 둘 알았죠.” 기껏해야 닥스, MCM이 최고의 명품이라고 여겼는데 듣도 보도 못한 수백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알고 적잖이 놀랐다는 손씨. 그 엄마는 로에베라는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짝퉁을 든 사람도 거의 없어 제격이라고 손씨에게 그 가방을 권했다고. “그 엄마가 얼마 후 외국 여행을 가니 면세 가격으로 70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덥석 카드를 주고 7개월 할부로 샀는데, 남편이 우연히 카드 청구서를 봤지 뭐예요?” 처음에는 남편에게 미안하다며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는데, 서러움이 밀려왔다고 손씨는 전한다. 물론 남편과 의논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700만 원도 아니고 결혼 생활 처음으로 70만 원짜리 가방을 산 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는 생각이 들더란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생활비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감행한 남편 때문에 명품 가방은 아직 외출도 못 한 채 장롱 속에 갇혀 있다. ‘명품 계’를 들었다가 남편에게 들통 난 사연도 있다. 신아무개(42·서울 광진구 광장동)씨는 지난해 3월부터 친한 이웃의 주부 11명과 일명 ‘명품 낙찰계’를 들었다. 한 달에 10만 원씩 11개월 동안 매월 제비를 뽑아 돌아가면서 110만 원을 타 명품 가방을 사는 것. 처음 6개월은 아무 문제없이 차례차례 곗돈을 챙겨 각자 사고 싶은 명품 가방을 구입했는데 먼저 곗돈을 챙긴 한 계원이 이사를 간 뒤 곗돈을 내지 않아 계원끼리 잡음이 생긴 것이 문제의 발단. “계원인 한 엄마와 현관에서 그 문제로 대화를 하다 크게 싸운 거예요. 서로 책임을 미루다 큰 소리가 오갔죠.”결국 그 일로 남편과 크게 부부 싸움을 했다고. “주부가 무슨 명품이냐. TV 연예인들이 사람 망친다”는 남편의 핀잔을 들으며 신씨는 결심했다. 당당하게 벌어 남편 신경 안 쓰고 명품을 사겠다고. Research 03 명품은 ‘자존심’이다행사장에서 샤넬 가방을 구입했다는 이아무개(41·서울 도봉구 쌍문동)씨. 이번이 생애 첫 명품 구매란다. 30대 초반에 늦은 결혼을 해서 맞벌이를 하며 집을 장만한 지 3년 차. 결혼 10년 동안 오직 내 집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가정경제가 굴러가는 탓에 해외여행은커녕 변변한 국내 여행도 못 갔으니 명품 가방 구입은 요원한 일이었다고. “얼마 전 작은아이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어요. 저는 5년 전 구입한 중저가 핸드백을 들고 갔는데, 다른 엄마들은 척 봐도 알 수 있는 명품 가방을 멘 경우가 많더라고요. 명품 가방에서 명품 로고가 가운데 떡하니 박힌 팩트를 꺼내 화장 수정도 하고. 손잡이가 다 닳아 실밥 올라온 가방이 제 모습과 닮았더군요.” 이씨는 그날 저녁 남편에게 1년 치 바가지를 모두 긁었단다. 그리고 당장 명품 가방을 사겠노라 선언했다. “모아둔 돈이 없어 12개월 할부로 구입했어요. 이거 들고 학교 모임에 나갈 생각인데 너무 새것 티 나지 않게 그동안 열심히 들고 다니려고요. 명품이 뭐냐고 남편이 묻더라고요. 자존심이죠.”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