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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종 칼럼] 서귀포에 괴물 출현 "그렇게 무참하게 서귀포를 죽일 수가 있습니까? 도대체 제주도 정책 당국자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기네 고향의 경관도 보호할 줄 모르니."서울에 사는 지인 한 사람이 제주도가 고향인 나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이 사람은 틈만 나면 서귀포로 여행을 갈 정도로 그곳의 자연경관은 물론 인문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가 왜 서귀포를 좋아하는지 나는 안다. 해발 2000미터를 바라보는 한라산 등성이가 태평양으로 쑥 빠져드는 그윽한 곡선의 스카이라인에 반한 것이다. 그가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는 올봄 윤곽을 드러낸 서귀포 혁신도시가 서귀포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철저히 무시하고 서울 변두리의 산동네에 무질서하게 들어선 것과 다를 바 없는 고층 아파트와 같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나도 얼마 전 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지나가다 본 적이 있는데, 비전문가의 눈에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13층짜리 아파트가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게 여간 눈에 거슬리지 않았고, 인근 주택가에 사는 시민들도 반응은 비슷했다. 주변경관을 무시한 서귀포 혁신도시 현장을 보며 지난 5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맞춰 뉴욕에서 벌어진 ''팰리세이드 스카이라인 보호'' 캠페인이 떠올랐다. 뉴욕과 뉴저지의 환경단체 연합체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세우고 그 밑에 "박근혜 대통령께 : 미국의 상징물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전면 광고를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에 실었다. 팰리세이드는 뉴욕의 허드슨강을 따라 뉴저지 쪽에 높고 낮은 절벽으로 형성된 유서 깊은 녹지 지역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마천루가 하늘높이 치솟았지만 강 건너 서편을 바라보면 절벽과 숲으로 이뤄진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팰리세이드가 뉴욕과 같은 거대 도시를 끼고 있으면서도 자연경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존 D.록펠러가 그 일대를 사들여 공원화했기 때문이다. 뉴욕 ''팰리세이드 보호운동''의 교훈 그런데 팰리세이드에 이웃한 소도시가 높이 43미터의 기업 건물 신축 허가를 내주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숲으로만 이뤄진 스카이라인을 뚫고 건물이 튀어나오게 설계되어 있다. 불행하게도 이 건물주가 LG전자 북미통합본부다. 허가를 내준 도시로서는 거대한 다국적기업 본사를 유치함으로써 지방세수가 크게 늘 것을 기대해서 기업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나, 뉴욕시민이나 인근 도시 주민들은 100년간 지켜온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훼손되니 반대다. 뉴욕과 뉴저지의 환경단체들이 연합하여 ''팰리세이드 보호하기(Protect the Palisades)''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데,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막무가내 반대가 아니라 건물의 층수를 낮춰 스카이라인을 보호해달라는 것이다. LG가 2년 동안 정당한 절차에 따라 허가를 얻었기에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그러나 법적절차보다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싶어 하는 시민의 가치의식이 더 여론의 시선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LG전자 편은 아니다. 아마 LG전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이 아끼는 스카이라인을 훼손하는 건물이 한국기업이라는 상징성에 입맛이 쓰다. 혁신도시는 다 알다시피 노무현정부 때 수도권 비대화를 분산하기 위해 공기업을 중심으로 국가기관을 대거 지방도시로 하방(遐方)시킬 요량으로 계획한 도시건설 사업이다. 그 동안 정치적 고려와 지방을 싫어하는 해당 기관들의 지체작전으로 일의 진척은 느리기만 한 상태다. 서귀포 혁신도시에는 8개 기관이 이전하게 되어 있는데, 국립기상연구소의 입주가 제일 먼저 확정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변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혁신도시를 서귀포 혁신도시가 자리잡은 곳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빼어난 풍광을 주변에 거느린 곳이다. 한라산 자락에 우뚝 솟은 고군산(해발 400미터)과 올레 제7코스 사이의 경사지를 따라 조성되고 있다. 이미 이곳에는 20여년 전 고도제한에 의해 조성된 서귀포 신시가지가 들어서 있고, 월드컵 경기장도 나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혁신도시 자체만 고려할 게 아니라 제주도 경관 전체를 생각하는 건물 배치와 고도제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고도 제한은 제주도 건축의 생명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아파트에 살 사람들의 조망만 생각해서 도시를 죽이고 주변 사람들의 조망권을 훼손하는 건축은 피해야 할 곳이다. 아마 혁신도시에 거주할 사람들이 서울에서 이주할 사람들이어서 강남스타일로 아파트를 짓는 것 같은데, 과연 이게 혁신이고 창조인지 이해할 수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5
- 판교알파리움, 26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 판교의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인 ''판교 알파리움''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판교알파돔시티가 분양하는 판교 알파리움 청약결과 881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2만2804명이 몰려 2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C2-2BL) 96㎡B 주택형으로 32가구 모집에 3142건이 접수돼 98.19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알파돔시티의 주거단지이고 고급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싼 가격에 공급됐다. 판교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서울 강남, 분당과 거리가 가까워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대거 몰려들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5
- 13개 시·군 재정자립도 10% 안돼 244개 지자체 평균 51.1% 역대 최저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시·군이 1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1.1%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백재현 국회의원이 안전행정부에서 받아 3일 공개한 '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전국 13개 시·군이 운영자금 중 10%도 자체적으로 조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자체 재원이 차지하는 비율. 13개 시·군은 지자체 자율적으로 재정운영을 할 수 있는 능력, 자립수준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2013년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자체는 전남 강진군으로 7.3%에 불과하다. 경북 영양과 전남 함평이 각각 7.7%와 7.9%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전남 신안 등 5개 시군은 8%대, 경북 청송군 등 5곳은 9%대다. 재정자립도가 10%가 안되는 지자체 가운데 전북 남원시를 제외한 12곳은 모두 군 단위 지자체다. 다른 지자체 상황도 녹록치 않다. 10곳 중 9곳 이상(90.2%)은 재정자립도가 평균치 이하인 50% 미만이다. 지난해 216곳에서 올해 220곳으로 늘었다. 군단위 지자체의 경우 84곳 모두 재정자립도가 50%가 안된다.244개 지방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1.1%. 2008년 53.9%에서 2010년 52.2%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서울시(87.7%)와 강남(75.9%) 서초(73.8%) 중구(70.9%)까지 서울지역 3개 자치구, 경기 성남(65.2%) 등 상위권 지자체가 평균을 높여주고 있을 뿐이다. 백재현 의원은 "2013년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역대 최저"라며 "정부는 20년간 8 대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세와 지방세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방소비세 확대, 새로운 세원 발굴 등 지방세수 기반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6월 민간·공공분양 봇물 터져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 기대 … 마포·위례 유망단지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두달이 지나서야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4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건설사들은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시장의 변화를 분석해 왔다. 두달이 지나서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만 분양에 나선 것이다. 특히 4·1 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완화되면서 민간건설사는 물론 공공기업들도 상반기 공급을 6월로 집중시켰다. 공공분양과 장기전세주택도 이달에는 2만가구 가량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에서는 마포구 일대,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773가구)은 26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마포구내 일반 아파트로는 가장 높게 지어진다. GS건설은 지난달 '마포파크자이'에 이어 '공덕자이'를 공급하기로 했다.다만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과 가재울 뉴타운 4구역, 대치청실 아파트 재건축 등 일부 뉴타운 및 재건축 사업은 6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건설사마다 조합원과 정리하지 못한 문제가 있고 각종 송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수습되지 않을 경우 분양은 7월을 넘겨 가을로 연기될 수 있다. 7월초 분양을 하지 못할 하면 여름 비수기가 바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621가구)과 삼성물산(41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선보인다. 각각 교통과 학군, 상업시설 이용 등 입지 차이는 있지만 분양가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서는 '광교산 자이'(445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분양도 활발히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부산 화명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화명2차'를 공급한다. 800가구 중 일반분양은 531가구에 달한다.효성은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 38블록에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3월 1차 단지를 공급했으며, 닷새만에 100% 계약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전용면적 59~84㎡ 563가구를 공급한다.공공분양 물량도 풍성하다.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진건보금자리지구에 58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남여수지구(517가구) 수원세류(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에도 1-3생활권 M1블록 (1623가구)과 1-1생활권 M10블록(982가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공공임대 물량도 다양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주택 매입을 꺼리는 실수요자나 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에만 임대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만6716가구가 분양된다.SH공사는 세곡2지구(1371가구) 마곡지구(857가구) 서울 구로 천왕2지구(1068가구) 등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강남지구(192가구) 경북 김천혁신도시(1271가구) 대구 옥포지구(118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6월부터 보육료로 양육수당 지급” 서울시, 9월 보육대란 현실화 우려 … 구청장협의회 "정부 약속이행" 촉구서울의 25개 자치구들 가운데 오는 6월이면 23곳, 7월이면 모든 곳의 양육수당이 바닥난다. 이미 5월에 양육수당이 바닥난 곳도 4개 자치구다. 서울시는 이들 4개 자치구에 시비로 편성한 양육수당을 모두 털어서 지급, 0~5세 영유아 무상보육 중단위기를 막았다. 오는 9월이면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어서 자치구들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4일 서울시 구청장들은 조찬회의를 가진 뒤 "지난해말 국회예산 의결시 확정한 보육예산 1355억원을 즉각 지원하고 하반기 보육예산 지방 분담금 부족분 2698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협의회는 "국회와 정부는 영유아 보육사업이 지속적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국고기준 보조율 상향(서울 20%·지방 50%&rarr서울 40%·지방 70%)을 위한 영유아보육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보육확대에 대한 지방비 추가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는 정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5월 4개 자치구 양육수당 고갈 =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종로구 중구 서초구 강남구 4개 자치구는 이미 5월분 양육수당 예산이 바닥났다. 이들 4개 자치구가 다른 자치구보다 1~2개월 먼저 양육수당이 떨어진 것은 국비·시비 지원비율이 낮고 구비 부담율이 높아서다. 4개 구가 부담하는 보육사업 보조율은 40%(국비 20%·시비 40%)로 다른 자치구 보조율 21%(국비 30%·시비 49%)의 두배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4개 자치구의 경우 기준 재정수요충족도(재정자립도)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기 때문에 보육사업에 대한 자치구 부담이 많은 편"이라며 "무상보육 대상이 0~5세 모든 영유아로 확대되면서 다른 자치구보다 많은 보조금을 부담해 예산이 빨리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들 4개 구는 다른 자치구에 지원하기로 돼 있는 시비(양육수당)를 지원받아 5월 양육수당 중단위기를 넘겼다. 4개 구는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인데다 재원이 없어서 추경예산 편성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당장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 없어서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양육수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6월 말부터 보육료로 돌려막기 = 다른 자치구들도 1~2개월 여유가 있을 뿐 상황은 비슷하다. 강북구와 금천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4개 구 포함)의 양육수당은 5월 지급을 끝으로 고갈됐다. 앞으로 23개 자치구는 보육시설에 지원하는 보육료 예산을 전용해 가정에서 돌보는 영유아 양육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강북구와 금천구도 6월 25일 지급하면 양육수당이 바닥난다.시 관계자는 "양육수당이 바닥난 자치구부터 무상보육을 중단해야 하지만 어느 자치구도 먼저 부담을 떠안기 싫어한다"며 "보육시설에 지급해야 할 보육료를 전용해 양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월부터는 보육료마저 고갈돼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연말에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 지원예산(서울 전체 1355억원 상당)을 지급하면 1개월 더 버틸 수 있다. 한편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기획재정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통해 9월이면 보육대란이 현실화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최대 20% 할인 분양 신동아 건설이 강동구 천호동에 주상복합아파트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41층의 전용면적 94㎡(구38), 101㎡(구40), 107㎡(구43) 총 23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계약금은 할인 분양가의 5% 납입으로, 전용면적에 따라 2,600만~3,900만원을 내면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전액 대출 지원되며 시스템 에어컨 설치와 발코니 확장을 무료 시공하여 준다. 6월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지하철 5호선 강동역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한 정거장 이동 후 8호선을 이용, 잠실/강남 등지로 이동도 수월하다. 입주는 오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분양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484-1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 철저한 사전준비로 성공적인 재취업에 도움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는 평생교육기관인 동시에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강남 여성의 능력개발과 지위향상, 그리고 경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전문적인 강좌를 개발하고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남구 산하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교육과학부가 인정하는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학점은행제를 도입하여 심리학개론을 포함한 심리학과정 5개 과목을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노인심리학을 포함해 4개 과목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7호선 강남구청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찾아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취업 전 진로코칭과 상담으로 자존감 회복하는 것이 우선“재취업이나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이곳에 들러서 철저히 준비를 하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익히고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취업에 도전하기 전에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며 비슷한 입장의 교육생들과 소통하면 스스로의 자존감 상실도 치유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재취업에 대한 비전을 확고히 한다면 더 오랫동안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의 함윤주 관장. 이를 위해 5명의 경력개발상담사가 진로 코칭을 해주고 취업 전에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과 집단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다양한 HRD공모사업 지원 강좌들 개설돼이곳에는 매 분기별로 약 50여개의 정규강좌가 개설되며 현재 3분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정규과정에는 정부의 지원 아래 무료로 진행되는 다양한 HRD공모사업 지원 강좌들이 포함돼 있다. ‘국제간병사양성과정’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료 후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이미 1기 30명의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까지 2기 수강생 30명을 모집 중이다. 수료한 수강생들의 취업을 위해 우리들병원, 차병원, 한양대부속병원, 건국대부속병원, 강동경희한방병원과 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 교육청 지원을 받는 ‘메디컬통역코디네이터 심화과정’은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공모사업이다. 해외 의료관광객이 편안하게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소셜분석 자살예방상담사 양성과정 프로젝트’도 있다. 자원봉사자, 학교상담관계자, 경찰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주로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향후에는 강남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강남전문 문화해설사 양성을 위해 ‘스토리가 있는 뚜벅이 투어’ 공모사업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공모사업 이외에도 기업체의 위탁을 받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센터의 강좌들로 ‘샤론코치와 함께하는 엄친아 만들기’, ‘문화해설사과정’, ‘준학예사(박물관지도사 과정)’강좌가 있다. 준학예사의 경우 실습이 필요한 자격증과정으로 실습생을 배려해 코리아나화장박물관과 MOU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외에 이번 분기에 신설되는 강좌로는 영화감독이 진행하는 ‘리포터 및 자유기고가 양성과정’과 사진과 치유가 결합된 ‘포토테라피’, 그리고 ‘클라우드환경 완벽적응하기’ 프로그램이 있다. 그밖에도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로 ‘고래뱃속탈출하기’와 같은 소통을 위주로 한 미니강좌들을 준비하는 등 수강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배운 것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도 교육생들이 하는 일오는 7월의 여성주간에는 강남구가 인증한 이곳의 9개 학습동아리인 의류리폼반, 헤어반, 네일아트반, 뜨개반, 제과제빵반 등이 강남구청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아리들이 하는 일 중 중요한 것은 센터에서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봉사이다. 의류 리폼반 동아리인 ‘사랑의 달빛천사’의 경우 매년 5월이면 효도빔으로 어르신 20분에게 옷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연말에는 사랑빔으로 미혼모 시설에 20벌을 기증하고 있다. 헤어반 동아리인 ‘국경 없는 시저의 손’은 중곡동의 정신병원에서 헤어커트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노인정을 방문해 파마봉사도 해주고 있다. 제과제빵반 동아리인 ‘쉘 위 베이크’는 매월 400개의 빵을 만들어 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센터 내에는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이 자신만의 창업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곳의 실버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의 경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마을기업 ‘내일은 청춘바리스타’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예술의 전당과 우면산 품은 새로운 도시형생활주택 - 서초 중흥 S-클래스 은행이 더 이상 돈을 불려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시중의 여윳돈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 상황. 그렇다고 부동산시장이라도 활성화되면 좋으련만 시간이 갈수록 더 얼어붙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오피스텔로 돈이 몰렸다가 단기간의 공급과잉으로 공실이 많이 생겨나 이마저도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여윳돈을 놀리면서 있을 수도 없는 일. 대안으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마침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건설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중흥 S-클래스’를 찾아 그 열기를 알아봤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오피스텔과 외형상 큰 차이는 없지만 대한주택보험의 의무가입으로 분양대금이 안정적으로 보호되며 입지만 좋다면 오피스텔처럼 수익도 안정적이고 투자가치도 높다. 그래서 요즘 분양하거나 지어지고 있는 새로운 곳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교통의 요지이자 강남 투자의 지각변동 예고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이 도보로 5분 이내에 있으며 2호선 서초역과 교대역이 지근거리인 예술의 전당 바로 앞에 분양중인 중흥 S-클래스 도시형 생활주택도 그중의 하나.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4?1부동산 대책’의 가장 큰 수혜대상인 이곳은 1가구 1주택자가 올해 안에 9억 원, 85평방미터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향후 5년 동안 양도세가 면제되고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취득세 면제 대상이 된다. 여기에 재산세까지 면제가 된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런 세제혜택도 이곳 투자의 큰 매력이지만 강남역을 비롯해 역삼역, 선릉역 등지에 과잉공급 된 오피스텔로 인해 강남권 투자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으며, 예상대로 된다면 이곳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강남역 주변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을 임대했던 유흥업 종사자들이 유흥사업의 쇠퇴와 함께 대거 빠져나가고 있어 공실 실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 바람에 이 지역 임대 수익률까지 나빠지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러다 보니 시중 여윳돈의 강남역 주변에 대한 투자는 줄고 새로운 곳으로 투자더듬이를 옮겨가고 있다. 우선 중흥 S-클래스가 지어지고 있는 이곳은 기본적으로 3호선과 2호선으로 둘러싸인 초역세권인데다 남부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투자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남부순환도로가 바로 앞을 지나고 가까운 곳에 서초IC까지 있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바로 가능하다. 또 고속터미널이 가까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하나로 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지역도 지근거리에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거기다 바로 앞에 천혜의 녹지인 우면산 등산로를 비롯해 양재시민의 숲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의 추세에 적합하기도 하다. 편리한 쇼핑지역과 편안한 생활환경 갖춰 이런 환경뿐만 아니라 가격대비 전용면적이 약 8평으로 다른 곳에 비해 2평가량 넓다는 비교우위까지 갖추고 있다. 사실 그동안 대부분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들의 전용면적이 고작 6평으로 혼자 살기에도 답답한 감이 있었다. 이런 점을 생각해 시공사인 중흥에스클래스건설에서는 과감하게 2평을 늘려 삶의 질을 높였다. 또, 예술의 전당과 마주 보고 있는 이 지역을 인사동 같은 문화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서 그 가치는 무한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몇 년 안에 삼성R&D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이라서 배후수요가 든든하다는 장점도 있다.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 배후수요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투자를 했는데 공실이 생긴다면 큰 낭패거든요. 하지만 이곳은 주변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은 차치하더라도 현재 예술의 전당 종사자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만 하더라도 몇 천 명은 족히 되기 때문에 공실이 될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분양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상 대표의 말이다. 사실 주변에 적지 않은 오피스텔이 있지만 대부분이 오래되고 낡아서 새로운 주거형 건물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잘 알려진 중견건설사에서 신축중인 중흥 S-클래스는 반가운 선물이기도 하다. 지하 2층에 지상 8층으로 신축 중이며 총 91채로 주변에서는 독보적으로 쾌적한 주거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건물도 경사면을 만들어 세련된 유럽스타일로 설계되었으며 경사면으로 설계된 5층부터 8층까지는 누워서 별을 볼 수 있는 낭만까지 즐길 수 있어 고급 펜션에라도 온 느낌이 들 것이다. 오는 8월이면 입주가 가능한 중흥 S-클래스는 부동산 투자의 대표주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사이며 아파트브랜드인 중흥에스클래스건설에서 시공을 맡았다. 강남권의 인프라를 2억 원대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 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 4번 출구에 마련해 투자와 실수요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특목고 입시를 위한 비교평가시험, 검정고시, 고입선발고사 단기 고득점 전략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과목별로 얼마나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고 그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느냐에 있다. 입시 시험범위가 대부분 넓기 때문에 단기간에 학습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평소 개념을 잘 정리하고 반복 학습하면서 문제풀이로 중요도를 구분해 중요한 부분과 어렵고 잘 틀리는 부분을 확인 학습해 나간다면 가장 효과적인 입시 전략이 될 것이다. 입시 100일 전 학습 요령 아직 기본 개념이 습득되지 않은 친구들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활용하여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특히 외고 입시를 치르고자 하는 친구들은 모든 교과서 본문 독해와 핵심 문법학습, 단어숙어 정리를 통해 영어 만점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 개념이 되어 있는 친구들은 과목별 문제집을 통해 오답정리 및 개념 단권화에 힘써야 한다. 입시 50일 전 학습요령이때부터는 개념 이해보다는 문제풀이 위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않은 친구들은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과 함께 시험에 나오는 유형와 중요부분, 어려운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제풀이가 어느 정도 된 친구라면 적극적인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긴장감과 실전훈련 및 만점 학습의 점검을 하여야 한다.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추천하지만 시간이 안 되는 학생이라면 집에서 온라인 테스트 학습지로 활용하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입시 30일 전 학습요령 마지막 한 달은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잊지 않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다. 새로운 공부를 하기 보다는 모의고사를 통해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내가 아는 내용은 다 맞을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다. 이 기간만 잘 정리해도 충분히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고입 시험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가 어렵고 불안한 친구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학원이나 온라인 강의의 도움을 받아 준비해 나간다면 조금함은 없어지고 시험성적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박재범 원장엠스트학원(강남대치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아이들 행복 위해 강남 아버지들이 모였다 강남교육지원청(이하 ‘강남교육청’)이 지난 5월 22일(수) 저녁 7시, 진선여자고등학교 회당기념관에서 강남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자녀 코칭방법 연수를 실시했다. 강남교육청은 이 시대의 자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버지들의 역할을 회복해, 자녀가 가정과 학교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아버지 연수’를 마련했다. 이날 연수에는 강남·서초구 116개 초·중·고교 학생의 아버지 1천여 명이 모여, 강남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부자(父子) 소통과 공연이 어우러진 1부 행사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라서 그런지 뒤늦게 도착한 아버지들도 가끔 보였지만 시작시간인 저녁 7시가 되자 기념관은 거의 만석에 가까워졌다. 행사는 국악학교 예술단의 민속무용 공연으로 시작해 아버지 모임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주었다. 이어서 ‘나에게 아빠란’, ‘아버지에게 바라는 점’ 등을 주제로 아이들을 인터뷰한 동영상과 자녀가 준비한 영상편지를 상영해 아버지들이 자녀와의 소통문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에게 아빠란’에 대해 아이들은 방패, 침대 등 한 단어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아버지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혼내실 때 부드럽게 해주시면 좋겠다.”, “아빠 어릴 때와 지금을 비교하시는 데, 옛날 환경과 지금을 비교하시는 건 안하셨으면 좋겠다.” 등 지극히 아이다운 바람들이 소개됐다.문자로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야, 사랑해! 오늘은 갑자기 우리 딸(아들)이 너무 너무 보고 싶구나.”라는 문자를 아버지들이 보내자, 자녀들의 답변이 속속 들어왔다. “갑자기 왜?”, “저도 사랑해요.”, “수업 중”, “강의에서 하라고 했나요?”, “사랑해요 아빠, 보고 싶어요.”, “아빠, 빨리 와. 나도 아빠 보고 싶어.”, “맛있는 것 사오세요.” 등 답변 문자가 소개될 때마다 아버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1부 행사는 대도초등학교 중창단 어린이들의 ‘아빠 힘내세요’라는 노래의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행복교육’을 주제로 문용린 교육감 강연2부에서는 문용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의 특강으로 본격적인 자녀 코칭 방법 연수 시간을 가졌다. ‘우리 아이들, 현재가 행복해야 미래의 행복도 보장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특강은 행복교육의 필요성과 행복교육의 두 가지 목표가 그 주요 내용이었다. 문 교육감은 “우리 청소년들은 지금 행복하지 않다. 분노, 시기, 질투, 원망, 적개심, 좌절 등 부정적 정서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로 평가되고 있다. 아버지들이 바꿔줘야 한다.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체크할 수 있는 ‘행복출석부’를 불러보고 우리 아이가 부정적 정서에 휩싸여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행복교육’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끼를 마음껏 펼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미래를 즐겁고 기운차게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말한다. ‘행복교육’의 목표는 첫째,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주자는 것이다. 행복할 때 공부가 더 잘 되고, 성장과 발달이 촉진되며, 좋은 인간관계가 만들어진다. 둘째,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가르치자는 것이다. 행복은 출세, 성공, 돈이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아버지를 바라며2부 강연에 앞서 강남교육청 유영환 교육장은 “아이의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버지의 무관심을 꼽는데, 바로 아버지의 무관심이 우리 자녀들을 힘들게 하는 점이다. 우리 사회의 그릇된 풍조를 바꾸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강남·서초 지역의 아버지들은 지켜보는 아버지가 아니라 함께하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역삼동의 중학생 아버지 김 모 씨는 “평소 아이에게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보니 아이가 현재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할 수 있다는데 공감이 갔다”고 말했고, 대치동의 고등학생 아버지 최 모 씨는 “이번 연수에서 행복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들이 왜 지금 행복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설픈 아버지라서 그런지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들이 긍정적인 정서를 갖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앞으로 아버지들이 어떻게 실천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버지 연수’를 시작으로 더 이상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의 뒷전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교육의 핵심 주체로 발전해가는 모습들 기대해본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