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문화관광해설사 이영숙 “역사문화의 명품도시 부천을 사랑합니다”전업주부였던 이영숙(45)씨는 현재 부천시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한다. 역사를 좋아했던 큰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다보니 자기 공부가 됐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그것은 떼놓을 수 없는 그녀의 과목으로 자리 잡았다. 우연히 만난 역사체험지도자 수업을 들은 이후, 역사문화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던 3년 전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역사문화와 맺은 깊은 인연결혼 전 아동복 회사에서 5년 간 근무했던 이영숙씨. 그녀는 결혼 후 전업주부에 전념했다. 맏며느리로 분주히 살던 중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아이들이 성장하자 자신을 챙기자고 결심한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만난 역사체험 지도자 과정은 그녀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서울과 인천의 역사박물관 대학을 수료하고 부평 역사박물관 전시관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역사의 매력과 멋에 빠져 들기 시작한다. “인천시립박물관과 부평 역사박물관을 순회하면서 요일 별로 강의를 들었어요. 역사를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데요.” 관련된 곳은 모두 찾아다녔다. 그러면서 더 깊은 공부에 매달렸다. “서울과 인천에서 박물관 가을학기 수업이 있을 때였어요. 체험학습회사에서 연락이 왔죠. 가을 행사 때 강사가 부족해서 도와달란 요청이었어요. 공주와 충주, 부여 등을 돌아다니며 수업을 했죠.” 첫 경험은 그녀에게 직업을 가져다준다. 그녀를 지켜보던 주위의 추천으로 인천 문화재청 방문교사로 나서게 된 것이다. 그와 더불어 부천문화재단 문화교양 프로그램인 열린 문화학교를 수료했고 이후로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자원 활동가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방송대 문화교양학과 3학년에도 재학 중이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에 많은 관심 쏟아주세요 작년 3월, 영숙 씨는 부천시와 경기도에서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받고 활동하게 됐다. 현재 하고 있는 부천시문화관광해설사는 역사와 문화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부천시가 추구하는 6대 문화 사업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할 필요가 있어서다. 그녀의 일주일은 꽉 짜여있다. 부천 향토역사관에서 근무하고 부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나가는 등 눈코 뜰 새가 없다. 그녀가 추천하는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은 고강동 선사유적지와 부천활박물관, 부천무형문화엑스포다. 고강동 선사유적지는 부천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995년 청량산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견됐다. 청동기 시대 족장이 제사를 지냈던 돌무더기와 제사용 토기가 있는 곳으로 아이를 데리고 찾아가볼만하다. 부천활박물관은 활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김장환 궁장에 이어 그의 제자 김박영(국가중요무형문화재 47호) 선생이 맥을 잇고 있는, 활 700여 점이 전시된 곳이다. “부천의 무형문화엑스포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북, 활, 도자기, 자수의 장인들을 볼 수 있죠. 또한 판소리, 줄타기, 탈춤 같은 공연들과 세계 여러 민족의 춤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쏟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살며 가장 큰 의미 있는 일"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는 매력은 매일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거예요. 해설은 항상 비슷하지만 들어오는 질문은 매 번 다르거든요." 부천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면 ‘부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감사하다’ 고 말한다. 그 때마다 영숙 씨가 느끼는 보람은 크다. 그녀는 부천시 문화에 대해 “판타스틱하다”고 말한다. 역사와 문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명품도시라는 것. 이런 명품도시를 이해하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게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이라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그것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직업이며 여성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고 소개한다. “해설할 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한 마디 한 마디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요. 폭넓은 지식을 쌓고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나고 싶어요. 이 일은 제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2
-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Sweet Love Day-사랑의 서약식’ 지난 15일, 라비돌 리조트(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소재)에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거나 위기를 극복한 부부, 다문화가족 부부 등 9쌍의 ‘Sweet Love Day-사랑의 서약식’이 있었다. 이날 서약식은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라비돌 리트, 수원대학교의 후원을 받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4월 15일~30일 관내 부부를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했으며, 그 중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9쌍의 부부를 선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가정, 행복한 사회는 부부간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사랑의 서약식을 통해 부부간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약식 외에 다양한 축하공연과 이벤트를 마련, 시민들도 함께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2일 유앤아이센터에서 두상달, 김영숙 부부를 초청, ‘아침키스가 연봉을 높인다’라는 주제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참석한 부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1
- 젊음의 상실 여성갱년기, 자연요법으로 극복 난소 기능의 쇠퇴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여성 갱년기다. 누구나 나이 들면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젊음을 상실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쉬운 일만은 아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에게 여성갱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들어봤다. ●정서 및 행동의 변화 일으키는 갱년기 여성 갱년기에는 신체적, 정신적,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온몸에 기력이 저하되고 순환기나 소화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온 몸이 쑤시고 아픈 경우도 있는데 폐경으로 골다공증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는 안면 홍조다. 얼굴, 목 등이 갑자기 화끈거리며 가슴이 뛰고 땀이 난다. 뿐만 아니라 피로나 권태가 오고 미열이 나기도 한다. 목덜미에서 뒷골까지 굳은 듯이 뻐근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동양의학 문헌에서는 갱년기종합증, 경단전후제증, 절경기증후군 등의 병증이라고 한다. 갱년기가 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방금 들은 이야기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자신이 놓아둔 물건도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뿐만 아니라 정서가 불안해지고 마음이 자주 변해 짜증을 자주 내며 행동의 변화도 일으킨다. 피곤을 쉽게 느끼며 의욕이 상실되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자신감 상실 등으로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장경호 원장은 “우울증은 자녀 관계, 결혼생활, 젊음의 상실, 피부 변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폐경 무렵에 특히 불안해지거나 또는 쉽게 화를 잘 내는 경우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경우는 심리요법이 중요하다”고 한다. 여성 갱년기에는 특히 비뇨생식 계통에도 불편을 겪는다. 요실금이나 질 분비물이 적어져 질염이나 가려움증, 냉이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갱년기를 그냥 감수해야하는 생리적 현상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현대는 다양한 방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을 보충하는 식이요법과 운동, 호르몬 요법 등이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 보충요법, 거세를 촉진하는 남성호르몬 요법,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비타민 E, 순환촉진제 등이 사용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꼭 전문의에게 진단 후 치료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신체의 불균형 조절에 중점을 둔 치료를 한다. 갱년기 장애의 각종 증상은 하복부의 우혈(혈액의 순환장애)증상에서 온다. 따라서 우혈 증상을 제거하고 기혈의 순환을 돕는 처방과 심신의 조화와 중추에 도움을 주는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가미소요산, 당귀작약산, 반하후박탕, 귀비탕, 온담탕, 시호계지탕 등 증상과 체질에 따라 복용하면 불균형했던 신체가 부드럽게 조절된다.이외 갱년기 공진단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복용하거나 한열왕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심할 때에는 주 1~2회 정도 침, 구·부항, 왕뜸요법, 약침요법 치료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장경호 원장은 “갱년기 증상에 따라 병원에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한방차를 마시거나 족욕, 효소욕, 반신욕, 훈증요법 등이 있다”고 한다. ●갱년기 여성 건강에 좋은 한방차장경호 원장은 “깨끗이 씻은 칡뿌리를 잘 달여서 차 대신 장기간 마시면 효과가 있다. 또한 대추씨에 감초를 조금 넣고 서서히 달여서 매일 아침, 저녁 장기간 복용해도 좋고 두릅 잎을 삶아 나물로 만들어 장기간 먹어도 좋다”고 한다. 갈근차(칡차)는 칡뿌리를 뭉근한 불에 천천히 달여서 마시거나 칡뿌리를 볶아 짓찧어 가루로 만들어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마신다. 한방에서는 갈근을 발한·해열 청량약으로 쓴다. 녹말을 열탕에 타서 마시면 강장제가 되고 뿌리를 분말로 먹으면 구토·두통 등에 좋다.대추차는 채두 10-20알을 넣고 달인 물에 꿀을 약간 섞어 오래 장복하면 강장, 강정작용이 있어 남녀 모두 갱년기에 좋다. 도움말 :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신문로]다문화사회 이행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다문화사회 이행을 어떻게 볼 것인가? 박병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우리나라는 순혈주의에 입각한 단일민족사회로 받아들여져 왔다. 국내체류 외국인 수는 1990년에는 5만명이 되지 않았으나 2000년에는 49만명으로 10년 사이에 10배 증가했으며, 2007년 8월에는 10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17년 사이에 20배 증가했다. 2010년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4%에 해당하는 1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0년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이 300만명을 돌파하고, 2050년이 되면 한국 내 이민자와 그 자녀가 전체 인구의 2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결혼한 8쌍 중 한쌍은 국제결혼이다.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다문화사회 혹은 다인종사회로 이행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이러한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는가? 20세기가 체제와 이데올로기라는 지배적인 갈등요소로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면, 21세기의 세계는 민족 문화 종교 등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갈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사회도 지구촌의 세계화와 다양한 자본과 노동의 국내 유입으로 전통적인 단일 민족사회의 개념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고, 점차 다양하게 분화되는 인종과 문화, 종교의 도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21% 이제는 민족 개념을 초월하여 여러 민족,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문화 혹은 다인종 사회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 장점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주의는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인종의 문화에 대한 상호 존중과 관용을 지칭한다. 1957년 스위스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1960년대 후반 캐나다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1970년대를 전후해 서구 선진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유럽으로 전파되어 1980년대에는 프랑스 독일에서도 다문화주의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건국 초기 추진했던 동화주의가 갖는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고 여러 민족의 문화적 다양성이 미국 발전에 장애가 아니라 도움이 된다는 문화적 다원주의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구사회에서 문화적 다양성은 국가발전에 방해물이 아니라 원동력이었다. 다시 말해 서구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역량은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에서 나오고 있다. 다문화주의의 핵심은 차이의 공존을 인정하고 이질적인 문화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의 다원화와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적 이질성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사회가 다문화주의가 지향하는 목적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 학장이면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고문이었던 영국의 사회과학자 앤소니 기든스는 미래에는 그 어떤 사회도 문화적으로 동질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기든스의 예언대로 한국에서 다문화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었다. 차이와 다양성 인정하는 세상 이제는 순혈주의를 떨쳐버리고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다문화사회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저출산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은 국가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른 이주자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얘기해야 할 것이다. 대학들도 다문화와 관련된 교과목을 개설하여 다문화가 가져올 사회의 역동성을 연구하여야 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신문로칼럼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을 어떻게 볼 것인가? 박 병 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우리나라는 순혈주의에 입각한 단일민족사회로 받아들여져 왔다. 국내체류 외국인 수는 1990년에는 5만 명이 되지 않았으나 2000년에는 49만 명으로 10년 사이에 10배 증가했으며, 2007년 8월에는 100만 명을 넘어섬으로써 17년 사이에 20배 증가했다. 2010년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4%에 해당하는 1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0년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이 300만 명을 돌파하고, 더 놀라운 것은 2050년이 되면 한국 내 이민자와 그 자녀가 전체 인구의 2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한 여덟 쌍 중 한 쌍은 국제결혼이다. 그래서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제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다문화 사회 혹은 다인종 사회로 이행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그러면 이러한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는가? 20세기가 체제와 이데올로기라는 지배적인 갈등요소로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면, 21세기의 세계는 민족, 문화, 종교 등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갈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사회도 지구촌의 세계화와 다양한 자본과 노동의 국내 유입으로 전통적인 단일 민족사회의 개념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고, 점차 다양하게 분화되는 인종과 문화, 종교의 도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혈연이 중심이 되면서 민족 개념을 강조하는 사회였으나 이제는 민족 개념을 초월하여 여러 민족,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다문화 혹은 다인종 사회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 장점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주의는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인종의 문화에 대한 상호 존중과 관용을 지칭하는 태도로 1957년 스위스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1960년대 후반 캐나다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1970년대를 전후해 서구 선진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유럽으로 전파되어 1980년대에는 전통적으로 이민국가임을 거부하여 국민국가의 틀을 유지하던 프랑스, 독일에서도 다문화주의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건국 초기 추진했던 동화주의가 갖는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고 여러 민족의 문화적 다양성이 미국 발전에 장애가 아니라 도움이 된다는 문화적 다원주의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서구사회에서 문화적 다양성은 국가발전에 방해물이 아니라 원동력이었다. 다시 말해 서구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역량은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에서 나오고 있다. 다문화주의의 핵심은 차이의 공존을 인정하고 이질적인 문화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의 다원화와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적 이질성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사회가 다문화주의가 지향하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4월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가 주도하여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 지원 대책이 발표되는 등 다문화로 인한 사회문제에 대처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대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대학에서 다문화와 관련된 교과목을 개설하여 다문화가 가져올 사회의 역동성을 연구하여야 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해야 하며,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차별받지 않으면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 학장이면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고문이었던 영국의 사회과학자 앤소니 기든스는 미래에는 그 어떤 사회도 문화적으로 동질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기든스의 예언대로 한국에서 다문화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었다. 이제는 순혈주의에 입각한 획일주의를 떨쳐버리고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다문화 사회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저출산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사회에서의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은 국가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른 이주자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얘기해야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인테리어 소품, 공방, 화랑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 관설동 끝자락 복숭아꽃이 활짝 피어 있는 뒤꼍을 배경으로 인테리어 소품 매장, 카페, 화랑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있는 미서 갤러리를 찾아보았다.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널찍한 앞마당에는 주차 구획선 대신 하얀 자갈들이 깔려 있었는데, 주차를 못하는 주부들이 차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주차를 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한눈에 봐도 청순하고 앳된 외모의 김남희(35) 대표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아들, 딸 남매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미서 갤러리’도 딸아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한다.인테리어 소품 매장으로 시작된 ‘미서 갤러리’가 새롭게 화랑을 오픈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쉼터’같은 공간결혼 후 아이를 키우고 살림만 하던 김남희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1년 전 마트에서 아이와 함께 쇼핑을 하다가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게 됐는데, 좁은 통로에서 카트를 밀다가는 소품이 깨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와 카트는 입구에 세워둔 채 잠시 기다리게 하고 후다닥 구경을 하고 나왔다고 한다. “여자들은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쁜 거 너무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원주는 아이들 데리고 우아하게 소품을 구경할 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엄마도 남편도 모두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녀의 바람대로 소품매장과 갤러리를 잇는 테라스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아이들이 소리치며 뛰놀기에 안성맞춤인 앞마당이 있었다. 김 대표가 원했던 ‘쉼터’같은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그림도 사람처럼 알아 가면 되는 것 같아요“한동안 그림에 미쳤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자꾸 보러 다니다 보니까 그림이 재미있어졌어요. 원주에서는 그림을 자주 볼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갤러리를 만들게 됐어요. 그러다 그림이 팔리면 팔기도 하구요.” 김 대표가 갤러리를 오픈한 이유다. 여린 외모에서 어쩜 저런 추진력이 나올 수 있을까 의아한 부분이기도 하다.대다수의 사람들은 학교 시험 대비 외에는 그림 감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림 감상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엄두가 안 난다고도 한다. 그림에 관심도 없고 보러 갈 기회도 없다고 한다. 김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저는 그림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그림을 좋아한 것도 아니었어요. 사람도 여러 번 만나면서 처음 봤을 때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것처럼, 그림도 관심을 가지고 자꾸 보면 몰랐던 부분이 보이고 또 이해가 돼요.” 그림 이야기를 할 때면 목소리가 커지고 크고 동그란 눈망울이 더 반짝이는 것을 보면서 그녀가 이 일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갤러리에는 2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작가의 작품들이었다. 김 대표가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보러 다니면서 느낀 것이 작가들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을 갖고 있고 약간의 변화 안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동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늘 비슷한 재료, 비슷한 구도, 비슷한 색감들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어서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 하나를 전시해두면 좁은 갤러리 안에서 여러 작가를 한꺼번에 만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갤러리 한쪽에는 작가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과 작품 경향들이 스크랩되어 있는 파일이 놓여있어서 그림을 감상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찾아보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그림을 감상했으면 한다는 김남희 대표의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전시관 대관으로 모두에게 열린 공간미서 갤러리가 추구하는 것은 원주 지역의 편안한 문화공간으로의 자리매김이다. “문화 공간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에요. 인테리어 소품도 구경하고, 공방에서 작은 소품도 만들어보고, 미술공간에서 그림 감상도 하면서 편안하게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로 만들어 가고 싶어요.”김 대표는 원하는 작가들에게는 전시관을 대관해줄 계획을 갖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도자기도 전시해보고 싶다고 한다. 아울러 전시를 원하는 학원이나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술작품도 전시해 볼 생각이다. 아이들의 그림도 예쁜 조명 아래에서 빛을 받으면 전혀 다른 작품으로 보인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조금씩 커져 가겠구나 생각하니 그녀가 가진 또 다른 이름 ‘엄마’가 떠올랐다. 문의: 763-3023(미서 갤러리)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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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비누 전문가 한봉숙 씨
우리 사회 곳곳에 부는 웰빙 바람! 먹거리부터 주거지까지 의미가 날로 확장되고 있다. 그렇다면 참다운 웰빙이란 무엇일까? ‘가장 자연적인 것이 최고의 웰빙 이라고’ 말하는 한방비누 전문가 한봉숙(고잔동.44)씨를 만났다. 아이 아토피 때문에 관심 가져 결혼 초.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제품디자이너로 정신없는 생활을 하던 그녀는 아이가 피부 트러블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아이는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어 피부는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아이는 부모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 그녀는 아이 피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음식조절을 하고, 주거환경을 바꿔보는 등 노력을 해도 별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비누와 보습제만 바꿔도 아이가 한결 편안해 진다는 것을 알았다.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비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아이 아토피에 좋은 천연비누가 뭘까?’ 하고 정보를 찾다보니 의외로 이 분야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비누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스스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좀 더 깊게 공부하고픈 마음에 대구 한의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이 분야를 공부한다. 한의대에 입학 본격적으로 공부하다 36세 아줌마 신입생은 겁 없이 공부했다. 본초학이나 한방 원리를 배우면서 천연원료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한방비누와 화장품으로 아이는 엄마의 정성 속에 점차 피부 트러블에서 벗어나 ‘편안한’ 상태가 되어 갔다. “우리나라 도시지역 아토피 피부염 대상자는 초등학생이 20%, 중학생의 경우 10%가 넘는다고 해요.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저자극, 고보습이 필요한데 천연재료의 한방비누나 화장품은 자극이 적어 피부에 좋아요.” 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1:1 교육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전문교육프로그램 개설이 이 분야에 대한 저변층을 넓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한방디자인 비누 전문과정’과 ‘천연비누 한방화장품 전문 과정’을 개설한다. 뭐든지 처음에 하는 일은 쉽지 않은 법! 숙대 평생교육원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관계자 설득에만 8개월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현재 전국 8개 대학에 이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다. 그녀는 숙대와 단국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안산에서는 여성회관에서 수업하고 있다. 안산시 우수관광 상품공모전 금상 그녀는 2008년 경기도 우수 관광상품공모전 은상에 이어, 2009년은 안산시 관광상품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2008년 출품작은 안산시 특화상품 중 하나인 대부도 와인과 천일염(동주염전) 성분의 ‘포토비누’. 비누 안에 안산을 상징하는 사진을 넣어 기능과 알리미 역할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2009년은 일명 ‘덕담비누’. 비누 안에 한글 자수로 ‘덕담’ 문구를 넣어 디자인 했는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두 달 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 1층에 ‘자연미감 천연연구소’를 연 그녀는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일이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한방비누(화장품) 전문가로 자리 잡은 것도 즐겁지만 아이가 피부 트러블에서 ‘편안’해 진 것이 제일 좋아요” 라고 한다.
2010-05-18 - [지역에서 싹트는 희망일자리] ⑫ 인천시 여성 일자리정책 올해 최대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는 매월 국가고용회의를 열어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내수시장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은 어려움에 봉착해있다.따라서 공공일자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다행히 정부의 공공일자리정책은 진화 중이다. 단순 취로사업 위주의 공공근로와 희망근로사업에서 ‘고용창출’에 방점을 찍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청년창업과 노인일자리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정책도 활성화 조짐을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일자리정책 중 모범사례를 소개한다.김은주씨, 5개월 교육받고 직업상담 취업 … 최정미씨, 교육받으며 취업 자신감 얻어인천시 경인고용지원센터에서 계좌상담 업무를 하고 있는 김은주(40·사진)씨. 하루종일 사람에 시달렸을 법도 한데 마감 시간인 오후 5시에도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는다.김씨가 맡은 계좌상담 업무는 재취업 대상자가 직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이다. 김씨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1992년 결혼한 이후 17년만의 재취업이었다. “아이들도 다 크고 40세를 넘기기 전에 꼭 내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는 지난해 초 다시 취업하기로 결심하고 5개월간 인천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직업상담사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교육을 받고 취업한 곳이 1년 전 자신의 처지와 같은 사람들을 상담하는 직업이었다. “재취업을 결심하고 취업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런 일을 하면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직업상담사 준비를 하게 됐죠.”준비만 하면 기회는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추진했고 운 좋게도 시험 합격 이후 곧 일자리를 얻었다. 그는 취업 이후 자신만의 비전을 갖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 남편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부부동반 모임에서 만난 지인들도 한결같이 ‘훨씬 건강해졌다’고 한다. “아직 내용이 부족해서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좀 더 노력하면 일에 대한 만족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욕심많은 그의 아쉬움이다.취업에 성공한 선배로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고민을 혼자 하지 마세요. 집안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나와야 정보도 얻고 자신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김씨는 “요즘은 곳곳에 취업지원센터가 있으니 도움을 받으라”고 자신있게 권했다.“다시 일을 시작하려니 막연한 불안감이 앞서요.”인천시 여성인력센터에서 취업교육을 받고 있는 최정미(39·사진)씨. 그는 무엇보다 두려움이 앞선다고 고백했다.최씨는 2003년 결혼과 동시에 전에 하던 일을 그만뒀다. 7년동안 아이 둘을 키우는데 전념했다.그리고 올해 일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나섰다. 그가 선택한 교육은 호텔룸메이드 과정. 호텔 객실의 침실 욕실을 점검하고 물품을 재배치하는 업무다. 인천 송도와 인천공항 주변에 호텔이 대거 들어서면서 인력 수요가 많아졌다는 사실이 이 교육을 선택하게 된 계기였다. 최씨가 다시 취업하기로 결심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믿을만한 기관을 찾는 일이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여성인력센터. 하지만 경력단절 후유증은 컸다. 결국 눈높이를 낮추고 결정한 게 호텔룸메이드 과정이다. “그동안 해 온 게 집안살림이다보니 여기에 전문성까지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월부터 참가한 교육은 매일 4시간씩 진행된다. 지금은 이론 중심이지만 곧 현장실습에 들어간다. 한달 과정을 마치면 센터에서 연결해주는 업체에 취업할 계획이다.“쉽게 생각했는데 서비스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하고 느끼고 있어요.” 그는 무엇보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마음가짐을 갖게 된 점”을 교육의 성과로 꼽았다.그는 취업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이제 막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취업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해요”라며 “함께 교육받는 학생 대부분이 50대 주부지만 그들 모두 일을 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어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한다.“앞으로 이 일을 하는 여성들에게 길을 제시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텔룸메이드 1기 교육과정에 참여한 최씨의 작은 소망이다.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여성 일자리가 일자리정책 출발점”[인터뷰]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경제가 어려워지면 모두가 고통스럽지만 여성의 고통이 더욱 심한 게 현실입니다.”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경제적으로 가장 고통받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 일자리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2009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2%. 2008년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남성의 하락폭 0.4%포인트에 비해 두배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정 부시장은 “인천은 그 어느 곳보다 여성이 재취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인천공항,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호텔 골프장 컨벤션센터 등 각종 문화관광 인프라가 여성 일자리를 상당수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최근 5년간 인천지역 여성취업자의 수는 전국 취업자의 23.2%에 해당하는 5만7000여명이나 된다. 같은 기간 서울 부산 대구는 오히려 여성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고 광주 대전 울산 등은 많은 지역도 2만명 증가에 머물렀다. 정 부시장은 “이런 지역적 호재에도 중소기업이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취업알선 과정에서 구인·구직자간 눈높이의 차 때문에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정 부시장은 “인천시는 올해 총 228억원을 투입, 1만5000여명에게 전문교육훈련을 실시하고 1만7000여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여성친화 중소기업’ 100곳1촌기업 협약 체결 … 기업요구 맞춘 직종도 개발인천시의 올해 여성 취업 목표는 1만7000명이다. 인천은 2008년 5400명에서 2009년에는 1만1000명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급증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000여명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시는 우선 올 3월 문을 연 서 2010-05-19
- 한국JP모간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 추진 >''드림 브릿지'' 사업에 7천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 JP모간(대표 임석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과 손을 잡고 결혼이주여성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 브릿지(Dream Bridge)''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JP모간은 이 사업에 7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드림 브릿지'' 프로그램은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서울시내 4개 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교양 강좌 등을 제공해 이들이 한국 가정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 외에 서울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서울문화탐방과 한국 요리교육, 경제교육, 소품 만들기 등 가정 경영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JP모간은 전날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결혼이주여성센터 및 북카페 개소식을 열어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북카페서는 모국어 책 대여와 함께 부부 및 자녀 관계에 대한 교양강좌 등이 열린다. 또 결혼이주여성들의 심리적, 법률적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전문상담 등도 이뤄진다. luci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경력 끊긴 여성 무료 직업교육 부산시 여성회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은 가사·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아동요리지도사(5월24일~7월21일) △컴퓨터그래픽스&웹디자인(6월1일~8월24일) △봉재기능사(결혼이주여성 대상, 6월3~30일) △컨택센터상담원(6월21일~7월16일) △호텔룸메이드(7월5~30일) △청소년진로코칭지도사(7월5일~8월30일) 등이다.교육은 취업의지가 강한 부산시 거주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뽑는다. 교육수강생에게는 여성취업성공길잡이 등 취업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우선 제공하며, 취업알선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참가접수는 여성회관으로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610-2054, 2031, 2042, 201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