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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탐방] 서울대·홍대·이대·국민대 최상위권 미대입시전문학원 , 강남고도미술학원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디자인계열 미대입시 미술학원인 강남고도미술학원.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인입시명문학원답게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학년도 역시 서울대 미대 14명, 홍익대 51명, 이화여대 미대 13명, 고려대 5명, 국민대 15명 합격의 쾌거를 올렸다. ‘서울대 디자인과, 공예과 정원의 1/3은 강남고도미술학원에서 입학생을 배출했다’,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합격전략으로 높은 합격률을 이끈다’라는 입소문이 늘 현실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 미대 지원자대비 합격률이 4년간 전국 1위, 학생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원장 직강으로 유명한 이은우 총괄원장으로부터 강남고도미술학원의 입시지도 노하우를 들어보았다.Q. 2022학년도 미대 입시 성과 역시 매우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40년간 수북하게 쌓아 온 미대 입시 실적과 수업 노하우는 매년 더 정교해지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원자 대비 합격률이 매우 높은 점도 강남고도미술학원의 큰 장점입니다. 2022학년도 홍대 미대의 경우에는 56명 지원에 51명 합격, 이대 미대 디자인학부는 21명 지원에 13명 합격, 고대 미대는 8명 지원에 5명이 합격했지요. 국민대 역시 22명 지원해서 15명이 합격했습니다. 학생 성향에 맞는 입시컨설팅과 정보분석력, 창의적인 입시 교육을 실시하며 학생들에게 미대 입시의 올바른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입시에서 특히 이대와 국민대, 고대, 성균관대는 같은 (가)군에 속해있는 대학이기 때문에 학교별 입시 경향을 파악하고 학생 개인의 성향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고 학생들을 1:1 멘토링 실기수업을 통해 높은 합격률을 내고 있지요.”Q. 미술의 길로 들어설 때 적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강남미술학원 중에서 강남고도미술학원의 미술적성테스트는 입소문이 많이 나 있더군요. “미술을 좋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힘든 입시 미술의 관문을 뚫기는 어렵습니다. 소질과 재능에 흥미까지 더해져 미술에 집중할 수 있는 학생이 입시 미술을 준비해야 합니다. 입학 상담 시 학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미술적성테스트를 꼭 받도록 하고 입시 준비의 가능 여부를 진단합니다. 최근 10여 년의 결과를 살펴봐도 본원에서 실시한 미술적성테스트에서 B+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은 미대입시 준비에 잘 적응하고 대입에서도 실기점수 A를 받으며 합격이 가능했지요, 미술적성테스트를 보지 않고 입시를 준비할 때 실패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미술적성테스트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합니다.”Q. 체계적으로 유명한 강남고도미술학원의 원장 직강 수업, 능력 있는 강사진의 알찬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요? “우선 소수정예 시스템으로 학생 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해 그룹 및 1:1 멘토링 수업을 진행합니다. 서울대, 홍익대, 국민대, 이화여대 등을 졸업한 20여 명의 엘리트 강사진이 학생의 수준에 맞춰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을 위한 수업을 이끌지요. 국내 최강을 자부하는 실기강사진은 출중한 실력과 지도력에 더해 미대 입시의 성향과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로 입시를 분석합니다. 매년 출제경향이 적중되며 90% 이상의 성공적인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148명 지원, 최상위권 대학에 121명 합격, 서울권 및 4년제 대학 복수 합격이 172명이 나왔지요. 엘리트 강사진은 창의성과 기본기에 강한 학생을 길러내는 일, 학생 개인에 맞게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기반으로 꾸준한 학과성적 관리와 실기력을 높여 입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Q.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아 강남고도미술학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특별장학생 선발과 입시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고3, 재수생 대상, 내신 1.8 이내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서울대 목표로 지원할 학생 중 비실기전형 3명, 실기전형 5명, 홍대 지원 예정 학생 10명을 선발하여 수시, 정시까지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장학생 선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표, 학생생활기록부를 지참하고 6월에 방문 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수시 학종의 경우 학과성적이 매우 우수해야 하므로 내신성적 우수학생 및 미술 입시준비에 적합한 장학생을 선발하여 성공적인 디자인 입시지도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강남고도미술학원 최상위권 대학진학을 위한 미대입시설명회- 대상 : 고1,2,3 학생 학부모- 기간 :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모의고사 국어, 영어 평균 2~3등급)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모의고사 국어, 영어 평균 1~2등급)- 장소 : 강남고도미술학원 3층 세미나실- 미술적성테스트 : 상시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문의 02-3462-9119위치 강남구 강남대로 240, 3층 (양재역 3번 출구) 2022-03-15
-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교육부는 지난 1월 26일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을 발표했다. 고3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과 고2, 고1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대입 미반영과 학생부 미기재 항목이 조금씩 다르다. 2022학년도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을 살펴보고, 신학기부터 꼼꼼히 챙기는 학생부 관리 방법에 대해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연구부) 고3, 고2·고1 학생부 기재와 대입 반영 여부 달라고3 학생에 해당하는 2023학년도 대입과 고2·고1 학생에 해당하는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내용 대입 반영 여부가 다르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에 따르면 “고3은 ‘학생부 기재항목 축소’, 고2·고1은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대입 반영 폐지’가 핵심 키워드이다. 작년 내용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학년별로 학생부 기재와 대입 반영에 일부 차이가 있고 원격수업과 관련한 학생부 작성과 처리 항목이 추가됐다. 교사가 학생의 수행 과정과 결과를 원격수업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도 ‘등교수업과 연계하여 교사가 관찰 확인한 학생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3학년의 수상 경력은 올해 대입까지만 반영하고 1,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4 대입부터는 N수생을 포함하여 수상 경력과 자율동아리 실적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교육부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에 명시된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을 보면 이 같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3 학생은 교내 수상 학기당 1건(3년간 건)만 대입에 반영되지만, 고2·고1 학생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또, 고3 학생은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이 기재되고 독서 활동도 도서명과 저자가 기재되지만, 고2·고1 학생은 개인 봉사활동 실적과 독서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특히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표1 참조) 학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도 확인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에서 자율활동 특기 사항과 동아리 활동 특기 사항은 각각 500자이며, 봉사활동 실적 활동 내용은 250자이다. 가장 글자 수가 많은 항목은 진로 활동 특기 사항으로 700자를 입력할 수 있다. 독서 활동 상황은 공통 500자, 과목별 25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00자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으로 과목별 500자를 입력할 수 있다. 이외,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은 500자이다.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입력 불가 항목‘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입력 불가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각종 공인어학시험(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 참조)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은 기재할 수 없다. 둘째, 교과·비교과 관련 교외 대회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학교장의 참가 허락을 받아 참여한 각종 교외 대회에서의 수상 실적도 기재 불가)은 기재할 수 없다. 셋째, 교외 기관·단체(장)등에게 수상한 교외상(표창장, 감사장, 공로상 등도 기재 불가)은 기재할 수 없다. 넷째, 교내·외 인증시험 참여 사실이나 그 성적은 기재할 수 없다. 다섯째,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원점수, 석차, 석차등급, 백분위 등 성적 관련 내용 일체) 및 관련 교내 수상 실적은 기재할 수 없다. 여섯째, 논문을 학회지 등에 투고 또는 등재하거나 학회 등에서 발표한 사실은 깆할 수 없다. 일곱째, 도서출간 사실,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출원 또는 등록 사실은 기재할 수 없다. 여덟째, 교내대회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기재 금지한 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다. 아홉째, K-무크(K-MOOC), 무크(MOOC), 케이오씨더블유(KOCW) 내용은 기재할 수 없다. 열 번째, 자율 탐구 활동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소논문) 관련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으며, 탐구보고서 등으로 편법적 기재를 금지한다. 참고로 대회와 관련하여, 대회의 명칭을 단순 행사로 변경하여 입력하는 행위도 불가하다.(‘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을 포함하여 ‘수상 경력’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변경 입력 불가)표1.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 (미기재) 학생부 기재 항목에서 삭제(2021학년도 고1부터,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졸업생은 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전형 자료로 미전송(2024학년도 대입)표2.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사례※출처 : 2022학년도 동국대 전형 가이드북※출처 : 2021학년도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과목별 세특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학생부 간소화로 대입 미반영 항목이 많아졌지만, 교과학습발달상황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과목별로 500자이기 때문에 교과 수업과 연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지에 따라 차별화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박종필 교사는 “배우고 있는 내용 중에서 관심사를 주도적으로 찾아 심화 학습하는 것을 권한다. 수업 내용과 관련된 도서를 선택해 읽고 발표 자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수업과 독서를 연계하고 자신이 탐구하여 작성한 자료를 발표로 이어간다면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학습 동기와 과정 그리고 결과를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부분까지 학생부에 반영할 수 있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탐구하는 것은 자기 성장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모두 긍정적인 평가 대상이 된다”고 조언했다.(예시① 참조)<예시①> 교과 수업과 관련한 주도적인 탐구 활동 사례면역계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에 관해 심층 탐구하면서 패혈성 인후염을 앓은 후 면역체계가 심장을 공격하는 사례와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류머티즘 관절염(RA) 등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호르몬,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을 조사했다.→ 또, 코로나 백신의 자가면역 질환 악화(flare-up) 가능성과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 연구 결과 그리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B 세포 감소제의 백신 반응 연구 결과 등을 정리한 후에 발표함으로써 수업과 연계해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적극성을 보여주었다.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연구부)는 “최근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트렌드는 전공적합성보다 ‘계열적합성’으로 평가 영역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학생부 관리를 특정 지원 전공을 선정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실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해당 전공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협소하게 활동을 준비하는 것보다 본인이 흥미 있는 계열 위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예시② 2022-03-10
- 강남 교사가 알려주는 ‘고1을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가이드’ 3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고1 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다른 고등학교의 주요 학사일정과 대학 진학을 고려한 고교 3년 대입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대입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의 시작, 고1 학생을 위한 강남서초 고등학교 교사의 진심어린 조언을 담았다. 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윤석기 교사(교무부장), 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교무부장)고교생활 마음가짐Q. 중학교와 다른 고등학교 생활, 고1 학생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첫째는 학업의 양이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학업량의 5~6배를 소화해야 한다. 학업량이 많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이를 받아들이고 소화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둘째, 경쟁자가 많다. 같은 반 친구라도 내신에서는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입학 초에 친하게 지내다가 한 친구가 학업량을 늘리기 위해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봤다. 셋째, 쉬운 길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2015 교육과정에 의해 2학년 때부터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 사이에 ‘쉽다’라고 소문난 과목을 주로 선택하고, 어려운 수학이나 영어 교과목을 피해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싶어 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어려운 과목이라도 이를 선택해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학업 역량도 증가하고 정시 준비도 되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실례로, 수시 학종으로 공대 여러 학과를 지원하려 했는데, 미적분 교과목을 선택하지 않아 지원하지 못한 학생도 있었고, 지원했다가 탈락한 경우도 있었다.”윤석기 교사(상문고) :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가장 큰 차이는 ‘내 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도 조금씩 독립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점차 주체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그 모습에 익숙해져야 하고 빨리 적응해야 한다. 독립할수록 책임도 커지는데, 이를 감당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일은 내가 알아서 결정해야 할 순간’이 더 많이, 더 자주 찾아올 것이다. 부모님, 선생님, 인생 선배, 값진 친구 등 주변에 나를 위한 조언자를 많이 만들기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주위의 조언을 충분히 듣기 바란다.”고1 입학 후 꼭 챙겨야 할 것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1학년 학생은 대학 입시나 내신 등에 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3월부터 진행되는 교과 수업을 잘 따라가야 한다. 내신을 챙기는 것은 고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신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된다. 여기서 진로란 인문계열 학과 진학인지 자연계열 학과 진학인지가 우선이다. 다음으로 수시 전형에 지원할 것인지, 정시에서 지원할 것인지 잠정적인 결정이 이루어진다. 정시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내신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내신 성적을 보지만, 그 외 대부분 대학은 정시 전형에서 수능 100%를 반영한다. 그런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결정하면, 내신과 교과 세특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현 수시 입시, 그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변별력이 있는 항목은 내신 성적과 교과 세특, 자율 활동,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기록하는 종합의견이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부에 동아리명과 간략한 소개만 들어가므로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기초 정보만 제공해 줄 뿐 변별력 있는 자료는 아니다.”Q. 고교 입학 1년, 1학년 학생들이 꼭 챙겨야할 것은 무엇일까?윤석기 교사(상문고) :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진로이다. 현실적으로는 선택 과목 문제부터 크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종착점이기 때문이다. ‘목표 없이 공부한 1년보다 목표를 위해 노력한 1주가 더 의미 있었다’라고 고백한 어느 학생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사실 진로(목표)가 결정되어야 그와 관련 있는 동아리, 프로그램, 방과 후 등에 참여하는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스스로 결정하고 헤쳐나가야 하기에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창 시절의 ‘나’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유일한 기록이며 내 목표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도구이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교과 선생님께서 얼마만큼 내실 있게 기록해주셨는지 확인하면서 내용도 살피고, 오탈자도 있으면 찾아내야 한다.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고교 시험과 멘탈 관리Q. 내신과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시험이 궁금하다.윤석기 교사(상문고) : “정기고사(내신)와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 흔히 모의고사라고 함)는 문제 유형에서 차이나는 학교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상문고를 예로 들면, 정기고사 문제 유형을 최대한 수능 유형에 맞춰서 출제한다. 즉, 내신 공부가 학력평가 공부이고, 학력평가 공부가 내신 공부가 되도록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대부분 학교는 시험 2~3주 전에 내신 시험 일정표와 범위를 정해 공지한다. 고등학교는 초·중학교처럼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평소에 자신의 학업 성취도와 계획에 맞춰서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학업이 가장 중요하지만, 교내 여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학급 임원이든 학생회 활동이든 다른 학교 활동이든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와의 교류는 사회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1학년은 2022학년도에 네 번의 정기고사(1학기 중간·기말, 2학기 중간·기말)와 3번의 모의고사 즉, 전국연합학력평가를 3월 24일, 8월 31일, 11월 23일 각각 치른다. 결국 수시와 정시 모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은 내신 시험일 3~4주 전부터 준비하고, 나머지 시간에 수행평가와 모의고사 준비를 한다. 내신만 준비하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각 과목별로 교과서가 여러 종류라서(많은 교과목은 10여 종이 넘음) 정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 여러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데, 내신만을 준비하면 여러 교과서 중 단 한 종류만을 다루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시험 일정을 고려해 수시, 정시를 모두 대비하는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비교과 챙기기Q. 수시를 위해 비교과도 챙겨야 한다. 효율적인 비교과 챙기기라면?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교육부의 학생부 기재 개선안에 따르면, 비교과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입력되지만 대입에는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가 많다. ‘영재/발명교육 실적 대입 미반영,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개인 봉사 활동 대입 미반영(학교 교육 계획에 의거하여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반영), 교내수상 대입 미반영, 독서활동 대입 미반영’ 등이 해당한다. 따라서 비교과 중에 교과 세특, 자율 활동, 담임 종합의견이 가장 변별력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각 학기의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에는 자투리 시간이 없고, 바로 진도 확보를 위해 정상 수업이 진행된다. 각 학기 기말고사 이후 약 10~15일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발표 수업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해 교과 세특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기고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rdqu 2022-03-10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노선진(은광여고 졸) 노선진 학생(강남구 은광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 모두 최초 합격하며 전공적합성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SKY 대학 경영학과에 모두 합격한 노선진 학생의 학종 경쟁력은 무엇일까?<진로 선택>교내 경제캠프 창업 체험으로 경영학도 꿈꿔노선진 학생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학교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1학년 때 경제캠프에서 ‘나도 창업가’라는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창업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은 경영 혁신 사례들을 보며, 마침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제 꿈을 실현할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존에 없던 물건과 서비스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창업가를 꿈꾸었고, 자연스레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하게 되었죠,”<진로 심화>① 창업 동아리에서 창업 준비 과정 경험노선진 학생은 진로와 관련해 가장 유의미한 활동으로 3학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창업은 고등학생이 직접 실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창업 실전 경험을 쌓고 싶어 창업동아리 ‘창’을 직접 만들었다.“창업 아이템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는 과정을 겪었고, 기존 제품의 장단점 분석을 위해 직접 친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존 제품을 보완한 신제품을 기획해 창업 계획서를 작성해 봤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창업을 직접 경험해 본 소중한 활동이었습니다.”② 인문사회 영재학급에서 기업 컨설팅2학년 때 참여한 인문사회 영재학급의 조별 산출물도 진로 심화 활동 중의 하나이다.“저희 조는 경영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드라마 <미생>과 영화 <인턴> 속 기업의 조직 구조를 분석한 가상 컨설팅을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와 발표는 산출물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창업과 경영이 나의 길이라는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되었습니다.”<학교 활동>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 대안 찾아 실행코로나19 상황으로 교내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차선책과 대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일례로 영자신문 동아리에서는 매년 진행하는 현장 학습이 있습니다. 관광지로 나가서 외국인 관광객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직접 외국 대학에 계신 교수님께 서면 인터뷰를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많은 것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열심히 하면, 오히려 그 적극성이 더 부각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코로나 상황이 처음 시작되면서 개학이 계속 미뤄져 자유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고, 이때 읽은 책들이 보고서 주제를 선정하거나 심화 탐구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에 경영 저널도 꾸준히 읽으며 전공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습니다.”노선진 학생은 2학년 때 은광여고 전교 회장과 강남서초, 서울 학생참여위원회 활동도 병행해,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자치 활동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학생자치 활동은 상황에 맞게 캠페인이나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였던 만큼 아쉬움은 남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여러 활동을 진행한 것은 제 학생부의 큰 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경제수학 교과와 연계해 재무 분야 탐구 경영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노선진 학생은 최대한 모든 세부 전공을 조금씩 다 접해 보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중에서 회계나 재무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는 쉽지 않았는데, 3학년 때 경제수학 수업을 들으며 교과와 연계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다.<3학년 경제수학>연속복리 등의 개념이 재무의 기업가치평가와 관련되었음을 찾아냄 → 재무 전공 도서를 읽으며 심화 탐구를 진행 → 현금흐름할인법에 대해 공부 → 이를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직접 계산 → 산출 결과 시가총액이 과대평가되었음을 파악 →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 하락을 보며 자신의 평가가 비교적 합리적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함.“이후 재무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으며 국제경제 등의 과목에서도 재무와 연관된 내용을 연계해 탐구했습니다. 재무를 처음으로 깊이 공부해 봄과 동시에 도구로써 수학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배운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내신 관리>학교 선생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 해결강남지역 학교들의 내신 격차는 매우 촘촘하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은광여고는 학생 수가 적은 편이이어서 내신 공부가 쉽지 않았을 터. 노선진 학생에게 내신관리 방법을 물었다.“은광여고는 뛰어나고 성실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나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무실 지박령’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교무실에 자주 들려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내신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시는 것이기에 헷갈리는 부분은 전부 선생님께 여쭈어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선생님께 말씀드린 후 틀린 부분을 교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공부하면서 이해가 잘 안 된 개념,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는 선지에는 전부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선생님을 찾아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통해 해결한 내용과, 문제를 풀 때는 몰랐지만 해설을 보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전부 한 공책에 모아 놓았습니다. 이 공책은 오답노트 대용으로 시험 직전에 헷갈리는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수업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는 노력 중요해노선진 학생은 은광여고의 장점으로 ‘학교 캠프나 영재학급, 동아리 활동 등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점’을 꼽았다.“학생부는 수업에 열심히만 참여했다고 알차게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러 활동을 진행하는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학생부의 모든 활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고, 방학마다 지난 학기에 한 활동들을 정리해 보며 다음 학기의 활동을 계획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에서는 적극성과 협력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 1번 항목에서는 어떠한 계기로 궁금증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수동적으로 주어진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부각하고 싶었다. 또한 전교회장이나 동아리 부장,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 등 리더십을 보일만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다. 이때,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나름의 생각도 함께 작성했다.2.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① <딜리버링 해피니스>는 자포스 2022-03-10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이동엽(휘문고 졸) 이동엽 학생(강남구 휘문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학업우수형)에 합격했다. 의학과 공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 심화해나가며 학교 안에서 학종 경쟁력을 쌓은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이동엽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 탐구 열정>① 공학적 의술, 의공학에 파고들다!바이오의공학이란 물리, 화학, 수학, 컴퓨터 과학과 공학적 원리들을 생물, 의학, 보건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재료, 체내 삽입물, 의료기기, 정보학 등을 개발하고 이를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건강 증진 등에 활용하는 분야이다.(미국 NIH 정의)이동엽 학생이 의공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와 관련한 ‘기사’를 통해서였다.“의공학을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한 이유는, 의공학이 어떻게 보면 ‘공학적인 의술’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자신이 설계한 장비, 기기 등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장애를 극복하는 희망이 될 수도 있는 벅찬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가 의공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사를 읽고 의공학에 대해 접한 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진로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죠.”②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 3D 바이오 프린팅의공학 분야의 ‘3D 바이오 프린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만큼, 탐구 열정도 남다르다.“3D 바이오 프린팅은 현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장기 이식’의 현재 상황에서 공급을 극도로 늘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공에 대한 심화 탐구를 하기에는 궁금한 점이 많고 전문성도 부족하기에, 대학에서 이와 관련한 지식과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동아리 활동>교지편집부, 인문·자연을 아우르는 융합적 역량 쌓아이동엽 학생은 흔히 말하는 ‘이과 학생’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연계열 희망 학생들이 선택하는 동아리와 달리, 인문계열 지원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교지편집부를 선택했다.“휘문고에서 학보사라는 교지편집(+신문출판)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처음에 교지편집부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 ‘문과 동아리’가 아니냐며 주변의 많은 사람이 의아해 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활동에 있어서 진로와의 가시적인 연관성은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활동을 하든 간접적으로 진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보사 활동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정확한 최신의 과학적 정보를 얻는 창구는 언론이 거의 유일하다는 생각을 했고, 과학자, 공학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언론과 소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어떤 활동이 겉보기에 진로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더라도 일단 열심히 하면서 나름의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교내 프리메디컬 캠프 등 다채로운 활동 주목이동엽 학생은 관심 분야인 의공학 분야와 관련해 ‘공학적 의술을 탐구한다’는 마음으로 교내 다양한 의학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중 하나가 교내 프리메디컬 캠프이다.“프리메디컬 캠프는 휘문고를 졸업해서 의료 분야에 종사하면서 성과를 거둔 선배들을 초빙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에겐 비슷한 분야에서 먼저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학교에서 비슷한 활동을 할 때 반드시 참여하기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3D 프린터 교실에 참여했고, 암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특강도 들었죠. 그밖에도 미국 문화 알아보기, 각종 대회 참여 등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언뜻 보면 진로와 무관해보일지라도, 제가 했던 각각의 학교 활동이 저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찾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교내 <프리메디컬 캠프>학교에서 ‘인공지능’ 주제의 프리메디컬 캠프가 열렸다. 강의를 했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나홍식 교수는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강점으로 흰자위 소통과 통찰을 포함한 창의력’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이 모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전까지 인공지능의 위협을 심각하게 경고하는 책을 읽었던 터라, 의공학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직업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에 어떤 일을 하든 통찰과 소통에 필요한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방과후 <3D 프린터 교실>3D 프린터의 사용은 생각한 것 보다는 까다로웠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계도를 번역해주고, 인쇄 환경을 알려주면 3D 프린터가 움직이며 천천히 인쇄를 시작한다. 몇 시간이 넘도록 작은 소음을 내면서 한 층 한 층 쌓여진 첫 인쇄물을 보았을 때 느낀 희열감은, 공학자의 꿈을 키우는 자극제가 되었다.<학생부 교과 세특>독후 활동 후 지식 확장해나가는 과정 담겨이동엽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교과 세특)에서 두드러진 점은 ‘독후 활동’에서 촉발된 관심사를 ‘진로 심화’로 확장해나가는 생생한 과정이 잘 담겨있다는 점이다. 지적 호기심을 심화 탐구로 연결해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열정을 보여주었다.<독서> 교과 세특독서에서 접한 다양한 지문 중에서 ‘인공지능’에 주목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올 변화를 예측한 책 <에이트>를 읽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발생할 일상의 변화와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주목하고→ 달라질 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8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동엽 학생은 자신의 진로 분야인 의공학자와 연계해,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의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을 발표하는 등 학생부 교과 세특에 상세히 담겨 있다.<내신 관리, 멘탈 관리>현명하고 슬기로운 마음가짐이 최우선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가 그렇지만, 특히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인 휘문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어 내신 경쟁이 치열하고 성적대도 매우 촘촘하다. 그만큼 학업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었을 터. 이동엽 학생에서 내신 관리와 멘탈 관리에 대해 물었다.“내신은 학교 내에서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숫자가 성적표에 그대로 나오다보니 주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비교는 결국 위를 향하게 되고, 그러면 열등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스스로 노력했는지 되묻고, 아니었다면 반성하고, 정말 노력했다면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과에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런 마음가짐으로 고교 3년을 보냈습니다. 한 가지 더, 학생부에는 고등학교 생활이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적어나간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면 좋겠습니다. 후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전공 관련 독후 활동여러 책을 읽었지만 그중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사람들이 과학이 아 2022-03-10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연세대 융합과학공학(ISE)계열 이서연(서울세종고 졸) 이서연 학생(강남구 서울세종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ISE)계열(국제형)에 합격했고, 고려대 생명과학부(학업우수형)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수학, 과학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과 교과 우수성은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으로 이어졌고, 과학탐구부 부장을 맡아 여러 실험을 주관하면서 바이오융합, 나노과학공학 전공 분야의 연구원을 꿈꾸고 있다. 학교 안에서 심층적인 탐구와 연계 심화 활동을 이어가며 전공적합성과 융합형 인재다운 면모를 보여준, 이서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심화 탐구>2년 동안 뇌과학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진로 심화이서연 학생은 뇌과학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심사를 심화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2학년 때는 ‘청소년 수면 부족 현상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3학년 때는 ‘청소년 스트레스와 신체화 장애 연구’를 주제로 심층적인 탐구를 이어갔다. 단순히 자료조사, 발표, 보고서 작성 등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로 활용해 여러 후속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주목할 만하다.“2학년 때 수면에 관한 뇌과학, 수면 부족이 일으키는 뇌과학적 현상에 관한 탐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또, 세종고등학교 학생들의 수면 현황에 관한 설문 조사를 후속 활동으로 ‘청소년 수면 권장 캠페인’도 진행했죠. 3학년 때는 파이썬(PsychoPy)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했습니다. 이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스트레스에 관한 뇌과학적 자료를 조사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들을 제시했습니다. 후속 활동으로 스트레스 완화 스트레칭 동영상을 제작해 체육 시간에 발표하고, 스트레스 완화 장난감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① 코로나19 상황의 슬기로운 개인 활동이서연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효율적으로 임했다. 교과 성적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지만, 일상의 변화가 생긴 코로나19를 주제로 자신의 진로 관심사와 연계해 개인 탐구 활동도 진행했다.“고2 때는 온라인 수업을 주로 했습니다. 학교 대면 수업은 한 번 듣고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 수업의 경우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서 헷갈리는 부분은 몇 번씩 다시 들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성적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도 미뤄지고, 여러 학교 단체 활동이 취소돼서 혼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준비해야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오히려 코로나19를 주제(구리 항균 필름지에 관한 실험, 감염병 시뮬레이션에 쓰이는 함수를 직접 유도해보는 활동 등)로 교과 세특 준비를 해나갔습니다.”② 교과별로 연계한 심층 탐구이서연 학생은 교과 세특에서 중요한 것이 ‘각 교과의 내용과 진로 분야의 내용을 자연스럽고 적절한 비율로 섞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자신의 진로 분야로 연결해 확장해나가면 ‘나만의 세특’이 된다는 의미이다.<물리학Ⅰ>을 이용한 <생명과학Ⅰ> 교과 연계 세특수업 시간에 ‘열역학 법칙’을 배운 뒤 ‘생명체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든 엔트로피는 증가하므로 열이 많이 발생할 텐데 왜 열을 모아 일을 하지 못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역학 법칙’과 ‘깁스 자유에너지’를 추가적으로 탐구해, ‘물 높이의 차이로 터빈을 돌리는 것에 세포의 물질대사를 비유’하며 발표했다.체내는 항상성을 유지하므로 세포 하나에 큰 온도 차가 없어서 열이 흐를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히고 → <생명과학Ⅰ> 내용인 물질대사, 항상성 등의 내용도 넣었고 엔트로피의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비가역적 특성을 이용해 노화와 죽음을 설명했다.<내신 관리>고교 3년 평균 1등급 중반대 유지이서연 학생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나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함께 공부하고 노력해가는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리라.“저는 고등학교 1,2,3학년 모두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특별히 공부 슬럼프를 겪어본 적은 없고, 중간고사 → 교과 세특- → 기말고사- → 교과 세특을 준비해나가는 학습 패턴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공부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적은 없었습니다. 학교 자율학습실에 가면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학교 안에서 학종 경쟁력 쌓기>세종고의 진로 시그니처 활동, 진로 컨퍼런스‘이서연 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은 학교 안에 찾을 수 있다. 서울세종고의 진로 시그니처 활동, 진로 컨퍼런스 등 학생부 진로활동에 쓸 수 있고 자신만의 특색 있고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서울세종고의 진로 시그니처 활동과 진로 컨퍼런스에서는 개인이, 혹은 팀을 짜서 자신의 진로에 관한 주제로 심층적인 탐구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포스터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저는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전 학년 팀을 짜서 구리 항균 필름을 이용해 세균 배양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포스터를 만들어 전교생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또, 자연 과학의 연구 동향 교육, 감염병 시뮬레이션 융합 교육 등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3학년은 그해 대학에 입학한 비슷한 진로의 한 학년 선배를 연결시켜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있는데, 자기소개서, 면접, 모의고사 준비 등 멘토 선배님께 편안하게 조언을 구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수시를 준비하더라도 정시 준비 철저히!이서연 학생은 수시뿐 아니라 정시 준비의 중요성을 강했다. 수능 최저뿐 아니라 수시 원서를 쓸 때 지원 가능 대학의 기준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교과 세특 준비’ 팁을 덧붙였다.“1, 2학년 때 만든 교과 세특 자료들 중에 어떤 것이 자기소개서에서 쓰일지 모르기 때문에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은 1, 2학년 때 자기소개서를 미리 구상한 다음, 그에 따른 활동을 2년 동안 해나가는 것입니다. 열심히 한 만큼 원하는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서에 한 번의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이를 계속 연결시켜나가는 지적 호기심을 부각했다. 예를 들어 1번 항목에서는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에 쓰이는 식을 직접 유도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뒤 → 어떻게 하면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탐구하며 →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리항균필름을 이용해 급식실 앞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 이 과정에서 구리 자체의 항균력은 크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실효성은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 3학년 <생명과학Ⅱ> 수업시간에 관련 내용을 더 심층적으로 배우며 구리항균필름의 한계를 보완한 친환경적 구리 항생제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2. 진로 관련 독후 활동① <생물과 무생물 사이>를 읽고 생명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② <멋진 신세계& 2022-03-10
-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휘문고등학교(교장 최정환)는 1906년 개교 이래 4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해온 강남 명문사학이다. 해마다 의학 계열 및 SKY 대학의 우수한 입시 결과를 내며 ‘진학 명문고’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 중심에 진로와 진학을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헌신해온 숨은 주역이 있다. 2022년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세 번째로,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를 만나봤다.2022학년도 입시 레이스가 마무리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특히 수시에서만 중복 없이 재학생 11명이 의예과에 합격했다고 들었다.“저뿐 아니라 3학년 담당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 지난 1년 동안, 아니 고교 3년간의 노력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두드러진 점이라면 수시에서 의대만 중복 합격 없이 재학생 11명이 합격했다. 가톨릭대 의예과는 학생부종합전형(학교장추천)으로 1명, 논술로 4명이 합격했다. 고려대 의예과는 학종(학업우수형)으로 5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의예과 등 수시에서 총 11명의 재학생이 중복 없이 의예과에 합격했다. 올해 정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아 2022학년도 정시 결과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2022학년도의 휘문고 입시 결과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시의 경우 통합수능 시험, 교차지원, 모집인원, 군의 변화 등이 있어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많은 분석과 연구를 통해 최대한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2022학년도 수시에서 가톨릭대 의대에 논술로 네 명이 합격했는데, 휘문고는 워낙 우수한 학생이 많다보니 내신 몇 등급 대에서 대입 전형별 지원이 가능한지 궁금하다.“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목표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접근해 보면 지원은 다양한 내신 등급 대의 학생들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의예과 논술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수학 내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로 수학 내신 1~2등급대 학생들이다. 3등급 대 학생들은 치의예, 약학, 한의예 논술전형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울대는 내신 2등급대 중반까지 학생 중에서 비교과가 잘 준비되어 있으면 합격 가능성이 있고, 고려대는 내신 3등급대 초·중반까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평균 내신보다 성적 추이나 모집단위 관련 교과 성적을 평가에서 더 중요시하므로, 1학년 때 내신이 낮은 학생들도 2, 3학년 때 내신 성적이 향상되면 가능성이 생기고 합격하는 사례가 있다.”강남지역 진학부장 선생님들 중에서 평균 연령대를 고려한다면, 선생님은 매우 젊은 편이시다. 어떻게 진로·진학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휘문고에서 정보 교과를 가르치다가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되었다. 원래 컴퓨터교육과를 졸업하고 한때 프로그래머를 꿈꾸며 ‘테헤란로의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리라 마음먹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휘문고 바로 뒤편이 테헤란로다.(웃음) 프로그램을 공부하다가 ROTC로 군 복무 후 제대하니, 컴퓨터 분야의 환경이 바뀌어 취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어서 우선 시간강사를 알아보게 되었고, 운 좋게 휘문고 시간강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1년 후 이듬해 정교사가 되었다. 10년 정도 정보교사로 재직했다. 휘문고가 2011년 3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인가된 이후, 학교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했다. 그 즈음 2012년도에 진로진학상담 제도가 시작되었고, 그때 신청해 연수를 받고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되었다.”그 당시 휘문고에서 오랫동안 진학 지도를 해온 내로라하는 진학 1세대 선생님들이 계셨다. 뒤를 이어 진학 지도를 하려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으리라 짐작된다.“당시에는 진학이나 대입전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그리고 컴퓨터 관련 전공을 살려서, 진학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다. 남이 만든 자료를 쓰는 건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나. 그래서 진학 관련 콘텐츠 제작자가 되어야 한다는 마인드로 임했다. 또, 진로 수업을 하면서 상담과 관련해 전문성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학원 공부를 병행했다. 대다수 남학생은 말수가 적고 과묵한 편이어서, 그 학생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제 부족함을 느껴서 ‘심리 상담’과 관련해 대학원 공부를 마쳤고, 지금까지 교사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진로진학 상담은 정확한 답을 줘야 하지만, 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더 많다. 지금은 상담하면서, 학생들에게 답을 찾아주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호응하고 공감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진학 상담을 하면서 학생들과의 의견 간극을 좁히는 것도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희망 대학의 눈높이가 높다 보니 상향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목표는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과 진학 상담할 때 최대한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한다. 다만 소신 지원에도 한계치가 있다. 그걸 벗어나면 좀 더 전략적으로 대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수시모집에서 갈 수 있는 대학과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이 다르고 휘문고 학생들은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수시 원서 쓸 때 간극을 좁히려고 목표 대학이나 학과보다 낮은 대학만 지원하라고 하면, 이후에 수능 준비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간극을 좁히는 것보다, 수시 원서 6장 중 1~2장 정도는 수능 점수가 원하는 만큼 안 나왔을 때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진학 상담을 하다 보면, 입시 현실을 냉정하게 말해주어야 할 때도 있을 텐데?“제 역할은 어디까지나 학생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 도전하고 결정하는 데 조언을 해주거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는 것일 뿐, 최종적인 결정은 오롯이 학생의 몫이다. 초창기에 진학 상담을 할 때는 주로 ‘대학’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눈높이에 맞지 않아 대학에 합격해도 기뻐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봤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그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큰 의미 없고, 결과적으로 입학 등록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학생들과 진학 상담을 할 때 ‘마지노선 대학’에 대해 먼저 묻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진학뿐 아니라 진로 상담도 많이 했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제자가 있다면?“사실 한 명 한 명이 다 생각나고 소중하다. 그중에서 조금 특별한 사례의 제자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예전에 고3 담임을 할 때 우리 반에서 가장 성적이 낮은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과 진로 상담을 하면서 ‘자동차 정비’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최종적으로 ‘항공기 정비 분야로 가닥을 잡고, 관련 분야 직업학교를 안내했다. 졸업 후 직업학교에서 반장도 하고 열심히 공부했고, 이후 전문대학교에 입학한 뒤 국내 항공사에 취업했다. 취업하자마자 직무역량을 인정받아, 정비 라인 1급 라인에 곧바로 투입되었고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되었다. 이후 전 세계 항공기 엔진을 공급하는 다국적 회사에 취업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해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을 앞두고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며 저를 찾아왔다. 다시 만나니 더없이 반갑고 대견했다. 자신의 진로 분야에서 워낙 열심히 임했기에, 지금까지 상담한 학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이다 2022-03-10
- 내신과 수능, SKY 진학을 위한 효과적인 고1 수학학습 방향은? 고1 학생들은 3월 학력평가와 1학기 중간고사로 지난 몇 년간의 학업 성과를 평가 받는다.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의 눈높이는 의치약한수(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수의대)나 SKY 진학에 맞춰져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이었던 학생 중에도 고등학교 진학 후 좌절을 겪는 이가 적지 않다. 이제부터 내신에 집중해야 할지, 수능 준비에 올인 해야 할지 학습의 방향을 잡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철저한 개별맞춤학습으로 학생들의 목표를 실현시키는 ‘황수비수학학원’의 황수비 원장을 만나 SKY 진학을 위한 효과적인 고1 수학학습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수시·정시 다 잡는 수능 준비황수비 원장은 “강남지역 학생이라면 결코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수능 수학 공부가 내신 공부이고, 수능 준비가 수시 준비입니다”라고 말한다.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 출제 경향은 수능 문제와 닮아 있다. 아니 오히려 더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덕에 수능보다도 등급 경쟁이 치열하다. 작은 실수 하나로도 내신 등급이 훅 떨어질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내신 수학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이미 학습된 수능 수학 내용을 더 밀도 있게 다지곤 한다. 내신 수학만 공부한 학생의 경우 10여 종이 넘는 교과서의 다양한 문제를 접하지 못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경우 정시가 힘들어지게 된다. 그런데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하면 수시도 힘들어진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최저 조건을 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오히려 일찍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 준비에 올인 한 정시러들이 더 좋은 입결을 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강남・서초지역 고1 학생이라면 내신과 수능 두 가지를 다 준비하는 것이 좋다.수시 가능성 < 정시 가능성내신 성적이 좋으면 ‘수시에 올인 할까?’하는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강남 지역에서는 녹록치 않다. 수능 최저도 중요한 변수가 되지만, 내신 전쟁에서 3년간 꾸준히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교과전형은 그야말로 극소수학생들의 차지가 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세특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교과 공부 외에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학습 시간을 쪼개 일정양의 시간과 에너지를 세특 활동에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또한 정시와 다르게 수시에서는 진로과목 선택도 큰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치열한 경쟁을 피하고자 기하나 과학탐구2 과목 등의 선택을 피했다가는 수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 하지만 정시에서는 진로와 연계되지 않는 교과목이라도 탄탄한 표준점수만 확보하면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이 가능하다. 2022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했던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교차지원을 시도했던 것이 바로 그 예다. 황 원장은 “고등학생이 되면 학습량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수능 수학 학습으로 중심을 잡고, 내신 수학으로 깊이를 만들며 나에게 유리한 입시 전형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의대 준비생들이 어려서부터 찾는 학원황수비 학원은 철저하게 1:1 개별 맞춤수업으로 관리되고 있는 학원이다.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초등학생 시기부터 황수비 수학학원을 찾는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황수비 수학학원을 찾는 학생들 덕에 ‘의대 입시를 위한 수능 입문/심화/논구술반’은 고1 학생들도 TO를 얻기 힘들다. 어려서부터 확실한 학습 목표를 세우고, 고난이도 문항은 물론 의대 진학을 위한 논・구술까지 학습하게 되는 황수비 수학학원. 1:1 맞춤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학생의 약점이 발견되면 맞춤 교재로 완전하게 이해할 때까지 클리닉 수업을 진행한다. 담임제로 운영되는 황수비 수학학원은 최대 6명을 한 반 정원으로 하되, 개인별 맞춤 교재와 학교별 부교재, 프린트물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관리한다.문의 02-557-5856 2022-03-10
- 줄서서 먹는 핫한 디저트 카페 ‘카페 노티드’ 강남서초 일대에 서래, 강남, 신사, 청담 등 여러 곳에 있는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 ‘카페 노티드’는 늘 웨이팅이 있는 핫한 카페다. ‘카페 노티드(CAFE KNOTTED)’는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등이 연결되고 매듭지어지는 곳을 뜻하며, 예쁘고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와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도넛을 비롯해 케이크, 스콘, 쿠키, 브라우니, 크루아상, 베이글, 샌드위치 등을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다. 홀 케이크의 경우 시그니처 케이크인 ‘옐로우 스마일 케이크’(15,000원)를 비롯해 ‘스트로베리 케이크’(16,000원~18,000원), ‘망고 케이크’(16,000원) 등이 있는데,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1만 원대로 프리미엄 케이크를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인기 만점이다. 인기 품목인 도넛의 종류도 다양한데 가격은 3,000원~3,500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우유생크림도넛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 생 딸기가 토핑 된 딸기도넛은 은은한 딸기향의 생크림이 매혹적이다. 서래점은 내방역 8번 출구에서 가깝고, 청담점은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가깝다.위치: 서래점 서울 서초구 방배로32길 30-9, 청담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3길 15영업시간: 매일 09:00~21:00주차: 서래점 불가 / 청담점 발렛파킹문의: 서래점 02-599-9377, 청담점 070-8860-9377 2022-03-10
- 영양 듬뿍 국물에 탱탱한 소면 ‘압구정설렁탕’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질 때 생각나는 국민 메뉴로는 설렁탕이 으뜸이다. ‘압구정설렁탕’은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25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다. 오래된 노포의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이곳은 가족 단위의 지역주민들과 직장인들의 단골 식당으로 인기가 높다.깔끔한 매장은 오른쪽에는 좌식 테이블, 왼쪽으로는 의자식 테이블을 배치해 모임이나 혼밥하기에도 안성맞춤. 중앙에 걸려있는 설렁탕의 유래가 적힌 대형 액자가 눈길을 끈다. 육수는 소뼈, 사골, 양지머리, 사태, 족, 도가니를 오랜 시간 고아서 만든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소화가 잘되는 것은 덤이다.메뉴에는 설렁탕, 만두설렁탕, 한우소머리곰탕, 도가니탕, 육개장, 삼계탕 등과 김치전, 왕만두, 수육, 갈비찜이 있다. 특히 ‘도가니탕(16,000원)’은 진하고 고소해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 가격은 탕 종류는 9,000~16,000원, 수육은 40,000원 선. 테이블 위에는 깍두기와 김치, 구운 소금이 기본으로 놓여있고 이어 주문한 음식과 싱싱한 풋고추, 양파, 된장이 나온다. 부드러운 고기에 영양 듬뿍 국물이 매력적인 설렁탕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34길 12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문의: 02-3446-8866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