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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기도와 수원시 지원으로 ‘경력단절 여성 디딤돌 취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이수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동아리를 구성하면 전문성과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재 1기 훈련과정을 거쳐 ‘녹생성장지도사’ ‘청소년진로컨설턴트’ ‘미디어중독예방강사’ ‘우쿨렐레지도자’ 등 4개 동아리 50명이 수원 곳곳에서 활발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서정미 팀장의 도움말로 디딤돌 취업 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디딤돌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은.수원 영통지역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많다. 전일제보다는 시간제로 일하는 강사에 대한 선호도가 꽤 높다. 그러나 강사로 강단에 서기까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잖은가. 취업까지 가능한 역량을 길러내기 위해서 디딤돌 과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하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일종의 ‘강사 뱅크’라고 할 수 있겠는데, 경력단절 여성들이 국비과정으로 교육을 받은 후 자신들이 배운 것을 펼칠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디딤돌 동아리 선정은 어떻게 했나.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강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학습동아리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 중에서 팀원들의 자발성과 강사로서의 자질, 전문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녹색성장지도사 과정의 경우 환경교육을 했고, 청소년진로컨설턴트의 경우는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진로교육과 직업체험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센터에서 교육받은 여성들이 동아리로 묶여 활발하게 활동할 경우 디딤돌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정 된 후에는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각 동아리 회원들은 선발 이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멘토를 연결해주기도 하고, 강의안 작성이나 강의 시연에 필요한 교육도 개설해준다. 또 계속적인 강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의처를 개발해서 지원하고 있다. 디딤돌 사업 담당자로 보람이 클 듯하다.주부들이 혼자서는 용기를 못 내다가 동아리로 함께 참여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하다.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모두 모여서 강의안을 함께 준비하고 격려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에 좋다. 강의처를 개발할 때는 힘도 들었지만, 해당 학교에서 ‘너무 잘해주셔서 강의를 3회에서 6회로 늘렸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는 정말 기뻤다. 디딤돌이라는 이름처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디딤돌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보람이 있다. 디딤돌 사업의 향후 계획은.전문성 신장 교육, 수요처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창업 욕구가 강한 현 동아리 활동을 2년 내에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하나, 디딤돌 동아리들의 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센터 내 직업 훈련 이수자들이 학습 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동도 활발해져 교육 훈련 효과가 증대되고 있는 점도 디딤돌 사업의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저는 청소년진로컨설턴트입니다”대학원에서 산업보건학을 전공하고 연구원으로 일했던 조영숙 씨는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이 됐다. 육아에 도움도 되고 지역아동센터나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로컨설턴트 과정을 이수했다. 이 때 함께 공부했던 이들과 의기투합이 잘 돼 청소년 관련한 상담, 심리 공부도 계속해 나갔다. 틈틈이 재능기부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로 교육을 하던 중 진로컨설턴트 동아리가 디딤돌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영숙 씨는 디딤돌 지원 사업 덕분에 새로운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수원 시내 많은 학교로부터 진로교육 의뢰를 받고 있어요. 우리끼리 했다면 무척 더디게 진행 됐을 테지만 디딤돌 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됐죠. 디딤돌 심화 과정을 공부하고 현장에 나가 활동하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어요. 연구원으로 살았던 지난 삶도 소중하지만 ‘청소년진로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갖고 시작하는 제2의 삶이 더 멋지고 설렙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8
- 약 없이도 건강하게, 채식이 답이다! 인터뷰를 위해 채식평화연대 창립총회장에서 만난 이의철 베지닥터 사무국장(39)은 늘씬한 키에 해맑은 피부로 젊은 청년처럼 보였다.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과장으로, 베지닥터 사무국장과 채식평화연대 이사로 각종 건강관련 강의를 비롯해 의료봉사, 방송출연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피로한 기색이 없다. 바쁜 일정을 끄떡없이 소화해 내는 체력의 핵심은 현미채식이다. 현대의학의 대안으로 그가 현미채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현미채식,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이 국장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서 산업장 건강관리가 주된 업무다.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들에게는 소위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비만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문제가 많다. 이 국장은 “약 처방을 하고 관리를 해도 별 효과가 없었다. 약으로 완치가 되지도 않고 하나가 해결되면 하나가 드러났다. 오히려 약의 종류와 개수를 늘려야 하는 일을 반복했다. 의사로서 회의를 느끼던 중 우연히 접한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란 한권의 책이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현미채식과의 만남을 설명했다.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보고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상태로 2011년 1월, 직접 현미채식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피로감이 사라지고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시작으로 전신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쾌변과 체중감량으로 허리둘레가 줄어들어드는 등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 국장은 “의사로서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에 눈을 떴다. 그 후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스로 마루타가 되어 실험을 했다. 결론은 현미채식이었다”고 채식의 힘을 강조했다.2012년에 민들레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로 ‘현미채식실천단’을 꾸려 임상적 확인도 했다. 현미채식에 관심을 가진 1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3주간 현미채식을 함께 했다. 참가자 전원이 체중을 2~3Kg 감량했다. 허리둘레가 2~3인치 줄어들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혈당이 잘 조절 되는 결과도 보였다. 이 국장은 “채식을 원하는 본인의 이유를 고민해 보고 고기를 끊는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채식으로 인한 영양학적 불균형 문제가 없다는 것을 믿고 과감한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채식평화연대 창립총회 대전에서 열려지난 5월 30일(토) 유성구 지족동 아이쿱생협 대전센터 3층 소극장 필(feel)통에서 채식평화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창립추진위원장 황성수(황성수 클리닉) 원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회원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영미(현미채식두레밥 공동체) 대표와 정은영(전 대안학교 교사)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총회는 황 원장의 채식과 평화에 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자연농과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회원들이 바라보는 채식과 평화에 대한 발표, 현미채식 보따리학교 학생들과 회원들의 연주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몄다. 총회 후 참석자 모두는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현미채식 뷔페와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비롯한 나눔의 장터를 가지고 전국조직으로의 출발을 자축했다. ◀베지닥터란?채식이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들의 모임이다. 완전 채식을 근간으로 과도한 식물성 지방이나 단백질이 가공된 채식을 배제한다. 채식을 통해서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힘써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생명존중을 알리고 환경보호에 힘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식평화연대는?완전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채식실천과 정보의 공유, 육아, 교육, 강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각 지역 단위로 해 오다 1년 전부터 전국조직을 준비했다. 베지닥터의 의료인을 비롯해 로컬푸드 사업가, 농부,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였다. 개인의 건강을 넘어서 육식소비의 증가로 인한 공장식 축산과 상대적 기아로 인한 윤리적 문제, 환경오염의 문제를 채식실천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채식강연과 채식교육, 채식지역모임, 평화밥상안내자교육, 채식조리사인증과 건강한 채식음식 인증 도입, 채식정책 제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미채식 보급사업 등이 구체적 사업목표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0
- 영유아 중심 인성프로그램 운영 강남구는 6월 한 달 동안 영유아의 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체험과 참여 중심의 다채롭고 풍성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5일에는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엄마, 아빠를 위한 이색적인 체험형 공연 “파롱파롱 파롱아”를 선보였다. 오는 27일에는 강남소방서와 함께 만 3세 이상 유아와 아버지 20쌍을 대상으로 ‘출동! 119, 소방안전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꼬마 소방관 1일 체험을 통해 불이 났을 때 적절한 대처법을 익히고, 생활 속 위험요소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의식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5개(개포, 논현, 대치, 도곡, 삼성)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요일별로 시니어 동화 구연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동화 구연은 영아들에게 동화구연과 손 유희 활동, 율동 등의 놀이로 조부모와의 친밀감을 조성해 아이 정서 함양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영유아 자녀가 있는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모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및 신청 강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02-546-1736, www.gncare.go.kr 또는 구청 보육지원과02-3423-58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버려지는 나무가 장난감으로 변신한 사연 버려지는 나무가 장난감으로 변신한 사연 여러가지협동조합은 도시에서 보기 드문 생산협동조합이다. 버려진 나무를 잘라 자석을 붙여 만든 핸드메이드 장난감 브랜드 ‘이야기나무’가 여러가지협동조합의 대표 생산품이다. 설문동에 공장을 연지 꼭 일 년이 지난 이들을 만나 보았다. 이야기나무 블록 장난감의 탄생전민걸 대표를 비롯한 여러가지협동조합 조합원들은 이미 협동조합의 형태에 익숙한 이들이다. 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 아이를 기르고 고양파주교육연대를 통해 대안적인 교육을 고민해 온 이들이다. 그림책 작가부터 회계사, 기자, 목수와 사회적 기업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대안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고민을 하다 협동조합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하면 회사에 귀속된 삶을 벗어나 마을 안에서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다질까 하는 것이 이들의 고민이었다.가로수와 아파트 조경수, 산림을 관리하며 버려진 나무들, 재활용해도 기껏해야 땔감으로 쓰이는 펠릿 정도였던 나무들이 이들의 자산이 돼주었다. 이들은 ‘이야기나무’라는 이름으로 나무를 잘라 자석을 붙여 블록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버려지는 비경제목, 가구나 건축자재로 활용가치가 없는 나무들이 여러 가지협동조합에서는 사업의 소중한 도구다. 한국의 100가지 나무가 아이 방으로자작나무, 굴참나무, 다릅나무, 아까시, 소태나무, 은행나무, 황벽나무, 느티나무, 뽕나무에 벚나무와 감나무, 낙엽송, 소나무, 단풍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100가지가 넘는 나무들이 내 아이의 방 안에서 아이와 함께 숨 쉬게 되는 것이 여러가지협동조합 나무장난감의 의미이자 가치이다. 나무 한 그루에 가득 담긴 우주를 갖고 노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여러가지협동조합의 나무블록을 쥐어주면 가르치지 않아도 즐겁게 논다. 칠판에 조각을 이어 붙여 이야기가 되고, 마카 펜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환경도 살리고 돈도 벌고, 아이들 감성도 키워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전민걸 대표는 “나무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이야기나무 블록 장난감에 쓰이는 나무는 습도 조절이 잘 된 상온에서 6개월 정도 건조시킨다. 최근에는 건조기계를 만들어 건조 시간을 줄였지만 어떤 화학 처리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그대로 지키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물론이고 방부제나 색소 어떤 것도 넣지 않고 나무와 자석으로만 만든 장난감이다. 돌 무렵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 놀 수 있으며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만들어 노는 모습을 살려 이야기나무 폰트를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문의 031-975-071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 안양시, 시간제 보육서비스 실시 안양시는 각 가정에서 양육 중인 영아의 부모가 일시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 3곳을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 관리기관인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비스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인 영유아로서 기본형과 맞벌이형 두 종류로 운영된다. 월40시간 이용 가능한 기본형은 시간당 4000원으로 절반인 2000원을 시로부터 지원받으며 맞벌이형의 경우 월80시간 내에서 시간당 3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맞벌이형으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서에 직장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재직증명서 등의 증빙서류를 첨부 해 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사랑보육포털 또는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예약하면 되며 아이사랑카드로 결제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이주의 파주소식 ‘파주 아버지 합창단’ 단원 모집파주 지역 아버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파주 아버지 합창단’이 아버지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거주지가 파주 지역이거나 직장이 파주인 아버지, 혹은 예비 아버지이다. 합창을 매개로 지역 내 아버지들이 모여 여가를 선용하고, 또 자녀 교육이란 공통분모를 통해 건전한 대화를 나누며 노래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모임이다. 연습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한빛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한다. 문의 : 010-6278-3690 ‘신세계 이마트 운정 희망 장난감 도서관’ 개관 파주시는 지난 19일,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신세계 이마트 운정 희망 장난감 도서관’ (파주시 경의로 1180) 개관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신세계 이마트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인 희망 장난감 도서관사업에 지난 3월 선정돼 신세계 이마트로부터 약 1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했다. 도서관 면적은 207.34㎡(약62평)로 장난감 및 교구대여, 아동 및 부모교육,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2012년 6월 문산읍에 처음 설치돼 파주 북부권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혜택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교하, 운정, 금촌 등 남부권역에는 장난감 도서관이 없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보육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시는 이번에 운정에 개관하는 장난감 도서관으로 남부권역 부모들도 교육적,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하는 도서교환전...28일, 30일 파주시는 파주시 병영도서관의 도서지원을 위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하는 나눔 도서교환전, ‘바꾸자, 책장 속 헌책을 새 책으로’를 개최한다. 1차 교환전은 28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까지 파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진행되며, 2차 교환전은 30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금촌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기증 도서 3권 당 도서교환권 1매로 교환해갈 수 있으며 문제집이나 아동도서, 심하게 훼손된 책은 교환이 불가하다. 도서교환권으로 양질의 신간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문의: 031-940-5042 파주시 새마을문고 제2기 독서지도사 2급 과정교육 참가자 모집파주시 새마을문고 파주시지부는 제2기 독서지도사 2급 과정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대상은 문고지도자, 문고회원 및 이용자, 일반 시민 등이다. 교육은 오는 6월 3일~7월 22일까지 15주 간,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12시 30분에 파주시 새마을회관 4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60명 내외로 15명 이하 신청 시 폐강될 수 있다. 신청은 5월 29일까지 수강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pajusmu@naver.com), 또는 팩스(031-944-8900)로 송부하면 된다. 문의: 010-7171-0577, 010-8826-70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수제 고로케의 진미, 만나고로케 고로케(크로켓) 맛 하나로 관양동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집이 있다. 다름 아닌 ‘만나고로케’가 그곳. 만나고로케는 수촌마을 안의 작은 가게로 규모도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기존의 고로케와는 차별화된 맛으로 안양 맘들의 육아 카페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메뉴는 딱 한 가지 고로케만 판다. 하지만 고로케의 종류는 감자. 치즈, 야채, 계란, 카레, 팥, 콘치즈, 매운 참치 등 10가지나 된다. 막 튀겨 뜨끈뜨끈한 고로케를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의 조화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의 고로케는 피가 얇고 속이 꽉 찬 것이 특징. 다양한 종류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감자 고로케에는 포실 포실 잘 삶아진 감자가 가득하다. 어릴 적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시던 추억의 감자 샐러드 맛이다. 야채 고로케의 채소는 제법 큼지막하게 썰어서 씹는 맛을 살렸다. 사각사각 씹히는 속이 한꺼번에 푹 삶아져 뭉그러진 일반 고로케 맛과는 다르다. 콘치즈 고로케는 알알이 씹히는 옥수수 콘과 짭조름한 치즈가 어울려 꽤나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고로케는 계란 고로케이다. 옥수수와 감자, 채소에 계란을 튼실하게 곁들인 만나고로케의 베스트 아이템이다. 팥 고로케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직접 삶은 팥은 은근히 달면서 살짝 계피 향도 풍겨 별미이다. 피자 고로케도 잘 팔린다. 김치 고로케는 볶은 김치와 당면이 들어 있어 살짝 매콤하다. 단체 예약 주문도 많다. 계란 고로케 1,500원, 감자 고로케 1,500원, 콘치즈 고로케 1,800원 등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287번길문의 031-453-05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강남교육지원청 홍보대사 ‘뚝딱이 아빠 김종석’ 개그맨 김종석. 어린이 프로그램 MC, 개그맨 출신 아동학 박사 1호, 은평구 숲 유치원 이사장, 충북 음성 동요학교 교장, 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 부교수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지만 그는 어린이들의 영원한 ‘뚝딱이 아빠’로 남길 원한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하며 교육에 관심 “안녕하세요. 김종석입니다. 매주 집 근처에서 내일신문을 받아보는데 이제야 저에게 인터뷰 기회가 찾아왔네요. 반갑습니다. 26년간 양재동에 살고 있는 서초구민이자 강남교육지원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뚝딱이 아빠’입니다.”첫 인사가 이토록 반갑게 느껴질 줄이야. EBS ‘모여라 딩동댕’에서 커다란 뿔테 안경과 알록달록한 고깔모자를 쓰고 어린이들을 맞이했던 그때 그 표정 그대로, 밝고 친근한 모습이다. 92년부터 ‘뚝딱이 아빠’로 살아온 세월만 23년. 어린이 프로그램을 맡은 지 30여 년이 됐지만 뚝딱이는 여전히 일곱 살, ‘뚝딱이 아빠’ 역시 서른다섯 살에 멈춰 있다. 세월을 뛰어넘어 어린이 프로그램의 상징이 되어버린 ‘뚝딱이 아빠’는 개그맨에서 아동학 박사로 탈바꿈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2007년 EBS 캐릭터 대상을 수상했으니 저는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웃음) ‘뚝딱이 아빠’로 살아오면서 한때 슬럼프도 있었지만 학부모들이 ‘당신은 소파 방정환 다음으로 어린이 프로에 잘 맞는 사람이다. 그러니 ‘소파’는 못되더라도 ‘의자’ 김종석은 되어야 한다’며 응원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죠.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자랑스러운 ‘뚝딱이 아빠’가 되는 길이라고.” 험난한 만학의 길, 9년 만에 박사학위 그렇게 굳게 마음을 먹고 도전했지만 만학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석사 4년(8학기)을 포함해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장장 9년 반이나 걸렸다. 방송 출연과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졸업고사도 여러 번 낙방하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주제로 2년간 준비하던 논문이 실패하기도 했다. “영어시험만 열세 번을 떨어지니까 주위에서도 말리더군요. 그런데 그만두지 못하고 끝까지 가는 것이 바로 저, 김종석입니다. 열세 번을 떨어지고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 도전했기에 망정이지, 만약 거기에서 포기했다면 13회라는 기록도 없어졌겠죠.”그렇게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아버지의 놀이성과 부모 효능감 및 양육행동이 유아의 놀이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박사논문이 최종 통과됐고, 2011년 2월 성균관대 아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린이와 부모 위한 교육적 행보 현재 그는 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 부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숲 유치원 이사장을 맡아 어린이들에게 바깥 놀이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전파하고 있다. 또, 2006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폐교를 개조해 만든 음성 동요학교를 설립해 동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인성동요 20곡을 수록한 ‘인성동요나라’ 앨범과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고향마을을 주제로 한 ‘반기문 총장의 노래’와 ‘내 고향 행치마을’ 등 동요 두 곡을 제작하기도 했다. 아빠 육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아빠가 놀아주면 아이는 확 달라진다>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으며 고려대, 한국체육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대학이나 언론사가 운영하는 최고 경영자 과정의 인기 강사로도 활동하며 발상법 바꾸기, 웃음과 웰빙, 창의성 유머, 뚝딱이 아빠와 함께 하는 부모교육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다양한 교육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부모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조언 강남교육지원청의 ‘학교와 마을의 희망동행’ 프로젝트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지난 4월부터는 강남교육지원청 홍보대사를 맡아 강남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습·진로코칭과 관련한 강연 등 교육기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홍보대사 활동으로 강남 학생들이 나눔의 소중함을 깨닫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강남 부모에게 전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이를 부자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절약하고 매일 가계부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키워주고,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늘 아이 옆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 부모는 자녀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항상 책과 신문을 보게 하는 등 아날로그 방식의 교육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삼성 글로벌 비즈니스 발표 1위는 ‘대화할 때 휴대폰을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이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예절이 바로 IT를 멀리하는 것이었죠. 저 역시 유치원 교사들에게 말합니다. 출근과 동시에 퇴근할 때까지 휴대폰을 가방 속에 넣어두라고. 아이를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부디 강남 부모들도 디지털 시대의 지혜를 자녀들에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만년 일곱 살인 뚝딱이의 아빠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손자 돌보며 육아 동화책 펴낸 이창식씨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이창식(66세)씨는 일명 ‘하찌’로 불린다.5살 난 손자가 말을 배우면서부터 붙여준 별칭이다. 할아버지를 유달리 따르고 좋아하는 손자와 알콩달콩 만든 추억과 시간들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쉬웠던 이창식씨는 손자를 돌보며 틈틈이 써온 일기를 책으로 펴낸 ‘하찌의 육아일기’ 저자이기도 하다.직장 생활과 육아의 병행을 힘겨워하는 딸을 위해 봐주기 시작한 손자는 어느덧 5살이 되었고 할아버지와 함께 한 오롯한 시간만큼이나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되었다. 비슷한 이유로 손자육아가 많아지고 있는 이즈음, 이창식씨를 통해 손자 육아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아이가 하는 짓은 예쁜 짓이나 미운 짓이나 다 예쁘다. 웃어도 귀엽고 울어도 귀엽다. 용한 짓을 해도 신통해 보이고 어리석은 짓을 해도 신통해 보인다. 사랑의 본질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외손자한테 푹 빠져서 이따금 남편 조석도 뒷전이 돼버린 아내를 보면서 나는 그녀가 아주 예쁘게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월 27일 금요일)손자 재영이가 아기일 때 적어두었던 육아일기의 한부분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자 사랑은 우주도 못 말리는 법.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외손자를 돌보며 이창식 씨는 그 날 그날의 감동을 글로 적어놓았더랬다. 그렇게 모아둔 일기가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사실 이 씨의 이력만 놓고 보자면 25년 가까이 100여권의 책을 번역한 전문 번역가이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겸해온 교수의 직함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하찌의 육아일기’는 소소한 일상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간결하면서도 진솔하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뿐 아니라 손자를 키우는 누구라도 공감이 될 만큼 그의 글 솜씨가 매끄럽고 재미난 것은 물론이다. 전문번역가에서 육아 경험 엮어낸 수필가로 변신이런 호응에 탄력을 받아 이 씨는 최근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번엔 형식을 조금 달리 해 동화형식으로 엮은 ‘배꼽마당 아이들’이라는 옛 이야기책이다. 이 씨가 어려서 들었던 이야기, 경험했던 내용을 동화형태로 묶어 펴냈다. 역시 손자가 조금 크면 읽어줄 요량으로 틈틈이 써놨던 것. “손자를 얻기 전까지는 번역만 했는데 외손자가 나를 수필가이자 동화작가로 만들어 준 셈이죠.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일이 쉽지 많은 않지만 손자가 나중에 커서 할아버지의 육아일기와 동화책을 읽게 되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하니 보람도 크죠.”사실 처음부터 손자를 맡아 돌볼 생각은 못했다는 이씨. 그런데 결혼한 딸이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일이 버거워 도움을 요청하자 먼저 아내가 손을 덥석 잡았더랬다.“손자도 돌보고 분당에 있는 딸네 집에 왔다 갔다 하면서 집안일도 거들어 줘야하니 마누라가 힘이 많이 들더라고요. 마누라가 빨리 닳으면 결국 나만 손해니 도와주는 것이 결국 내 이익이다 싶었죠.” (웃음)그렇게 옆에서 거들면서 시작된 육아를 통해 어느 순간 세상에 둘도 없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이 씨. 손자 통해 에너지와 웃음 얻는 노년의 즐거움“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재능이 있는 걸 손자 키우며 알게 됐어요. 상냥하게 웃고, 천사 같은 미소와 재롱을 보여줌으로써 양육자가 사랑을 줄 수밖에 없도록 만들지요.”딸을 키울 때는 몰랐던 새로운 사랑을 손자육아를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는 이 씨는 육아가 비록 힘은 들지만 축복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손자가 할아버지를 무척 따르고 좋아해 집에 오면 펄쩍 뛰어 안길정도로 사랑을 표현해 준다며 만면 가득 웃음을 보인다. “요즘 세대 부모들은 AS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자식들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또 손자들 키워줘야 하고, 부모 역할이 또다시 연장이에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말년에 어디서도 받지 못할 진한 사랑을 손자에게서 받으니 그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지요.”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것은 좋은 일이라고 여기는 이 씨는 손자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와 웃음을 얻는 노년의 삶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첨언한다. 손녀와 알콩달콩 만들 추억도 책으로 쓰고파얼마 전 이창식씨에게는 또 다른 경사가 벌어졌다. 다름 아닌 귀염둥이 손자에 이어 어여쁜 외손녀를 보게 된 것. 이제 6개월에 접어든 손녀는 벌써부터 이 씨와 가족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복덩어리다. 연이어 손녀를 키우며 겪게 될 또 다른 경험과 시간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세 번째 책으로 나오게 될 것 같다며 넌지시 밝히는 이창식씨.평생 책을 번역하면서 글을 써왔던 그에게 은퇴이후 자연스럽게 동화작가이지 수필가로 또 다른 인생을 살도록 해준 손자 손녀에게 이 씨는 어떤 ‘하찌’로 남고 싶을까.“재영이(5세)와 희영이(6개월)가 커서 할아버지가 쓴 책들을 읽으며 그때의 시절을 좀 더 또렷하게 느끼고 함께 만든 시간을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2년쯤 후엔 또 다른 이야기책으로 알콩달콩 손녀와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낼 ‘하찌’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 공모에서 시민 DJ로 선발된 김윤희씨 “또 다른 삶의 재미가 생겨 기뻐요!” 지난 달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고양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민 DJ를 공개 모집했다. ‘나도 DJ다’라는 제목 아래 ‘잃어버린 꿈을 찾아 드립니다’라는 부제를 단 공모는 학창 시절 방송 반 활동을 했거나 과거 DJ 경험자 또는 희망자, 방송 리포터나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사람, 음악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사람 등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에 화정동에 사는 김윤희씨가 선발됐다. 김씨는 앞으로 여성주간행사 등 고양시 관내 행사에서 시민 DJ로 활동할 예정. 이번 고양시 꽃박람회(이하 꽃박람회)에서 방송 마이크를 잡는 것으로 그 첫 걸음을 내디뎠다. 봉사활동에서 인정받으며 자신감 얻어 지원김윤희(39)씨는 첫 시민 DJ 활동으로 꽃박람회장 방송실에서 오전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 방송을, 오후에는 안내 방송을 진행했다. 꽃박람회장 안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 안내부터 미아 찾기 방송까지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편안한 톤의 목소리에 정확한 발음을 가진 김씨는 대학 시절 4년 내내 학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졸업 후 경기방송에서 3년간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면서 전업 주부로 지내다 시민 DJ 공개모집 공고를 보고 눈이 번쩍 떠졌어요. 육아 때문에 시간제로 방송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합격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어요.”12살과 8살, 두 남자아이의 엄마인 그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시민 DJ에 지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말했다.“주로 목소리를 이용한 봉사활동을 했어요.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나 인형극 성우, 빛그림 공연에서 책을 읽어 주는 등의 봉사를 했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밖에서 잘한다고 인정을 받으니 자신감이 생겼어요.”다시 시작하게 된 방송 일에 가슴이 설렌다는 김씨는 “주위에 재주 많은 엄마들이 많은데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어요. 앞으로 시민 DJ가 촉발점이 돼서 엄마들이 육아 등으로 접어야 했던 꿈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다른 엄마들도 저처럼 또 다른 즐거움,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말이죠”라며 이야기를 끝맺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