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행복한 책 동행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연간 독서율은 59.9%다. 이는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성인이 10명 중 4명이라는 뜻.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도 2010년 10.8권에서 2017년 8.3권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독서동아리 발굴·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독서동아리 등록제를 실시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도서관센터의 지원을 받아 튼튼하게 성장한 독서동아리가 여럿이다. 그중 한뫼도서관 독서동아리 ‘북살롱’ 회원들을 찾아 함께 읽어 행복한 독서 성장스토리를 들어보았다.고양시 독서동아리 발굴·지원 사업 ‘독서동아리 등록제’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지난해 ‘고양시 독서 진흥계획’에 따라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목표로 ‘독서동아리 등록제’를 시작했다. 고양시 내에서 5인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기존 동아리나 신규 활동 예정인 독서동아리가 그 대상이다. 등록된 동아리는 토론도서 지원뿐만 아니라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활동 공간 연계지원, 독서토론 리더교육과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 도서관센터 박소윤 주무관은 “독서동아리의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자발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한 독서동아리 등록제로 체계적인 관리·지원이 가능하게 됐고, 그만큼 호응도 좋다”고 전했다. 신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도서관정책팀 031-8075-9002로 하면 된다.중산초 학부모의 초보 독서동아리 지난해 가을, 중산초 2학년 학부모 5명으로 시작한 독서동아리 ‘북살롱’은 독서동아리 등록제 취지에 가장 걸맞은 신규 동아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매주 수요일 한뫼도서관에 모여 육아와 가사에 지친 심신의 허기를 채우고 있다. 독서토론에 대한 열정은 여느 동아리 못지않지만,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고 회원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독서토론 경험이 없는 회원들은 동아리진행에 어려움을 느꼈고, 4주에 걸쳐 독서토론 코칭을 받았다. 독서동아리 북살롱 회장 이원정씨는 “일주일에 한 권씩 강사님의 지도하에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며 강의와 토론을 겻들인 코칭을 받았다”며 “독서토론 방법은 물론 동아리 운영 팁까지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이밖에 도서관에서는 연2회 토론도서를 10권 이내에서 구입해 주고, 대출기간을 1달까지 연장해 준다. 독서노트도 증정한다.아이들의 독서동아리 ‘북살롱 주니어’를 꿈꾸며 북살롱 회원들은 책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동아리 활동으로 얻은 최고의 수확으로 꼽는다. 1달 단위로 토론책 리스트를 정하는데, 각자는 추천책의 선정 이유와 근거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 수밖에 없단다. 또 매주 독서토론 전에 ‘논어타임’을 갖는데, 바쁜 일상에 삶의 지혜를 더하는 값진 시간이라고 말한다. 박화경씨는 “평소 소설책만 읽었는데 다양한 책을 접하니 깊이 있고 폭넓은 사고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회장 이원정씨는 “독서토론을 하며 깊은 속내까지 털어놓은 각별한 사이가 됐다”며 “포용력과 경청의 힘을 실감한다. 우리 아이들도 우리를 닮은 ‘복살롱 주니어’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북살롱은 신규 회원을 기다린다. 문의 031-8075-9115 <북살롱 회원을 소개합니다>회장 이원정씨(중산동)“올해 동아리가 자리 잡히면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어요. 문집 발행과 문학여행, 역사기행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독서동아리지원센터의 동아리지원사업에 지원하며 동아리 운영계획서를 꼼꼼하게 작성했어요. 아쉽게도 최종심사에서 탈락했지만 그걸 계기로 동네서점 살리기 등 책을 통한 공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부회장 김형정씨(탄현동)“아이들에게 말로만 책 읽으라고 잔소리하는 제 모습이 싫어서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어요. 제가 책을 보면 함께 책을 읽고, 학교 도서관을 제집 드나들 듯이 자주 가게 됐어요. 책가방에 책 한 권씩 꼭 넣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최은영씨(중산동)“책을 즐겨 읽지 않았는데, 가까운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됐지요. 이곳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오만과 편견> <데미안> 등의 고전을 읽으며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했어요. 동아리 활동으로 도서관 출입이 잦아지고 덩달아 아이들도 도서관을 자주 찾게 돼 뿌듯합니다.”박화경씨(중산동)“쉼 없이 이어진 육아가 끝나니 공허함이 찾아왔어요. 다행스럽게도 좋은 독서동아리를 만나 큰 위한을 얻고 있어요. 혼자였다면 완독하기 힘든 책이나 다양한 장르의 책도 함께 하니 즐겁게 읽고 감동을 나눌 수 있답니다. 의견을 나누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하는 공감의 힘을 느끼며 위로 받고 있어요.”채소영씨(중산동)“동아리 활동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여러 장르의 책을 읽게 되었어요. 독서노트에 빼곡히 적어놓은 주옥같은 글귀를 가끔 읽으며 힐링합니다. 알랭드 보통의 ‘우리는 아이를 위해 빵에 버터를 바르고 이브자리 펴는 것이 경이로운 일임을 잊어버린다’라는 구절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느낍니다.”이진경씨(중산동)“지금 <한국사편지>를 읽고 있는데, 예전에 잘못 알고 있던 역사지식이 많더라고요. 특히, 삼벌초 항쟁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달리 새롭게 역사적으로 해석된 부분이 참 흥미로웠어요. 역사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엄영란씨(중산동)“<한국사 편지>를 읽고 아이들과 함께 전곡선사박물관을 가서 의미 있는 체험학습을 했어요. 책으로 익힌 역사지식을 박물관 유물을 통해 확인하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꼈어요. 여름방학에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관련 체험학습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5-16
-
부천, 5월 가정의 달 행사 풍성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의 여왕 5월이 한창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가족과 함께 가보면 좋을 갖가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여가시간을 위한 곳으로 떠나본다.인생사진 찍고 가상현실체험까지수석박물관이 이달부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을 더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실 개선 사업으로 ‘수석’ 관람이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기획되었다.AR/VR 체험존은 돌을 구성하는 알갱이인 광물, 이제는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공룡 등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전시 관람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특히 약 45억 년 전 돌덩이에 불과했던 지구가 어떻게 지금처럼 푸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는지, 지금은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는 공룡세계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AR과 VR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알아보도록 했다.두 체험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AR체험은 상시로, VR체험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또한 옹기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1층 로비공간에 시민을 위한 포토존 및 편의시설을 열었다. 5월 19일까지인 ‘2019 박물관·미술관 주간’에는 부천시내 박물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가정의 달맞이 공동 세일전부천산업진흥원이 부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와 부천시 골목슈퍼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가정의 달맞이 공동 세일전’을 연다. 이번 공동세일전은 부천지역 67개 골목슈퍼가 참여하며 라면 등 인기 생필품 50여 가지를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중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여행용 칫솔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 받는다.공동 세일전에 참여하는 골목슈퍼는 부천산업진흥원으로부터 현수막, 전단지 등 홍보물과 고객사은품을 지원 받는 한편, 부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상품을 공급받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에 판매하게 된다.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 이후 7월에도 ‘여름 맞이 공동 세일전’ 등 정기적으로 공동 세일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내 골목슈퍼 가정의 달맞이 공동 세일전 참여점포 확인은 비즈부천에서 하면 된다.백두대간을 부천무릉도원 수목원에서 만나다부천무릉도원수목원이 5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부천식물원에서 자생식물 씨앗 사진전 ‘생명의 신비 씨앗의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순회전시로,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올해 초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자 기탁 및 순회 사진전에 참여하기로 했다.순회 사진전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을 찾아가는 전시다. 전시작들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씨앗과 꽃가루의 흑백사진에 씨앗이 발아해 피우는 꽃 또는 열매의 색을 입혀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들이다.주사전자현미경(SEM)은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으로, 전자빔을 물체에 쏘아 튕겨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해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의 차에 따라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알 수 있어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파악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백두대간 자생식물 금낭화, 철쭉, 산수국, 오동나무 등 주사전자현미경이미지 37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풍경사진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을 전시된다.만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도대체 어떻게 이런 재밌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걸까?’ 상상 속 만화가들의 창작 공방이 궁금하다면 한국만화박물관에 가 보자. 이곳에서는 만화가의 창작 공간 속에서 직접 만화제작 도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획전시 ‘쓱쓱 싹싹 만화공방전’이 오는 8월 4일까지 제1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전시는 만화가의 비밀스러운 창작 공간인 공방을 모티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만화 창작 도구 및 재료의 변천사를 담았다. 전시장에 마련된 출판만화 작가와 웹툰 작가의 작업실에서 관람객은 각각 펜과 종이 또는 디지털 펜과 태블릿으로 직접 만화 창작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이번 체험전시는 현대 만화사의 축약이기도 하다. IMF와 출판만화시장의 쇠락,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 등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만화의 역동적인 진화 과정, 만화가들의 다양한 창작 실험의 변천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인형극책마루도서관은 오는 5월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사랑과 용기를 일깨워줄 인형극 ‘도치의 모험’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손과 막대를 이용한 인형극으로, 제주도 앞 바다 속 해초마을에 나타난 무시무시한 상어로부터 엄마아빠를 구하고 마을에 평화를 가져오는 어린 물고기 도치의 모험을 담았다.공연에서는 옳은 일에 앞장서는 용기와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협동정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오후 2시 책마루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부천시민 누구나 선착순 1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이밖에도 고리울꿈터 작은도서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샌드아트쇼 ‘샌드북’을 5월 24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동화책을 테마로 모래로 그리는 아름다운 동화세상 샌드아트쇼, LED 빛을 이용한 마술쇼, 책을 이용한 그림자쇼, 팝업 동화책 마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있다.공연은 도서관 3층인 고강1동주민센터 신관건물 수주마당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4세 이상 어린이와 지역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상동도서관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6일 오후 2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똥돼지 왕방귀’를 공연한다. ‘똥돼지 왕방귀’는 창작 인형극으로 방귀 때문에 동물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돼지가 위험에 처한 동물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2019-05-15
-
진로와 진학 고민 덜어주는 체험활동을 찾아라 시중에는 자녀들을 위한 교육정보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찾기란 쉽지 않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자녀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는 교육 정보들을 모았다.청소년을 위한 진로진학컨설팅_ 부천씨앗길센터초등부터 고등까지 시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1:1 진로진학컨설팅과 진로체험이 올해도 운영 중이다. 컨설팅은 오는 12월까지 진로와 진학을 돕는 기관인 원미도서관 부천씨앗길센터에서 진행된다.부천씨앗길센터의 진로진학컨설팅은 원미도서관 문화행사 문화교실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개인별로 필요한 진로와 진학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부모님이 같이 참여하거나 청소년 혼자서 참여할 수 있다.이곳에서는 개별 컨설팅 상담 외에도 각 학교를 찾아가는 진로행사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다년간의 상담경력을 가진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현장 경력과 입시노하우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한다.진로진학컨설팅은 해가 갈수록 진로진학컨설팅 수요 증가와 상담사례도 다양화 및 세분화 추세를 맞고 있으며, 담당교사 인력풀 구축으로 진로교육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중고교 연중 진로교육프로그램_ 인천진로교육센터인천진로교육센터가 오는 12월까지 시내 중고교 70여 개교 1만 90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진로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진로교육과 체험,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선택을 돕고 있다.먼저 전문직업인이 학교로 찾아가 강의 및 미니체험을 통해 생생한 직업세계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직업인특강’과 경인여자대학교의 다양한 학과정보를 탐색하는 ‘학과체험’, 인천지역의 특화산업에 대한 현장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심화진로체험’, 현직 진로진학부장교사와 진로전문가들이 청소년 개개인별 특성에 맞춘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진로진학상담페스티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 3진로전환기 학생들을 위한 ‘진로토크콘서트’와 교육연극, 공연, 명사특강등도 11~12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개최된다.감성을 위한 교실_ 예술특화도서관북부도서관이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캘리그라피 감성교실’ 강좌를 연다. 북부도서관은 예술특화도서관으로 매년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예술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이번 상반기 ‘캘리그라피 감성교실’ 강좌는 ‘수채화ver’이란 테마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손 글씨와 다채로운 색감의 수채화를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첫 시간에는 기본선 긋기와 컬러 익히기를 시작으로 ‘벚꽃 일러스트 달력’, ‘선인장 일러스트 노트’, ‘일러스트 액자’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성인 대상으로 4월 26일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교실코너에서 하면 된다.주말 과학탐구교실_ 인천학생과학관인천학생과학관의 인기 높은 프로그램인 1일 과학탐구교실이 2019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공작활동, 천문교육, 과학관 견학 활동 등 하루 종일 다양한 과학관련 활동들이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이다.먼저 올해부터는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풍력 작동 구조물,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발광 장치 공작 수업이 신설되었다. 또한 천체투영기 컨트롤러도 교체되어 천문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더 반짝이고 선명한 별빛을 볼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인천학생과학관 3층에 마련된 SOS 영상관 ‘살아있는 지구’, 4층에 구축된 지진, 원자력, 미래에너지 전시시설은 학생들의 과학관 견학 활동을 더욱 알차게 해 줄 것이다.2001년 시작으로 올해로 19년 째 운영되고 있는 1일탐구과학교실 프로그램은 그 동안 약 38만 명 이상이 참가한 학교 밖 과학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호기심 충족 및 창의성 신장 등 교육적 과학체험 프로그램이다.한 곳에서 경험하는 박물관 투어_ 교육, 유럽자기, 수석박물관현재 종합운동장 하부공간의 각 박물관이 현 옹기박물관 부지 뒤편으로 이전해 연면적 2천84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통합박물관으로 새로 태어난다. 2020년 개관을 목표한 이곳에는 근 현대 교육 자료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할 수 있는 교육박물관들이 자리할 예정이다.박물관들은 18세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유럽자기와 크리스탈 작품을 보유한 유럽자기박물관, 수석박물관이 하나로 통합되어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통합 박물관에는 접근이 편리하고 최적화된 관람동선과 여월공원 산책로와의 연계 및 기존 옹기박물관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박물관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교육·유럽자기·수석전시실, 수장고, 강당, 체험실, 카페 등이 들어선다.신생아와 독서동아리에도 북스타트 책꾸러미부천시가 올해 북스타트 책꾸러미 도서 10권을 새롭게 선정하고 4월말부터 새로운 책꾸러미를 지원한다. 대상은 신생아와 영유아, 5인 이상 초중고등 학생 독서동아리로, 대상별 추천도서 2권과 독서교육 가이드북이 들어 있는 책꾸러미이다.대상 도서는 신생아는 ‘인사해요, 안녕!’, ‘쭉쭉쭉’, 영유아는 ‘문어목욕탕’, ‘수영장에 간 아빠’, 초등학생은 ‘3초 다이빙’, ‘그 녀석, 걱정’, 중학생은 ‘82년생 김지영’, ‘소년아, 나를 꺼내줘’, 고등학생은 ‘랩걸’,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이다.특히 올해 북스타트 도서는 북스타트코리아 추천 후보도서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와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사서 전문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원미도서관 자료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바 있다. 2019-04-10
- 고양시 평생학습카페에서 배움과 소통의 기쁨 누려요! 2019 고양시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이 4월부터 덕양구와 일산동구, 일산서구의 평생학습카페 19곳(5월 22곳)에서 진행된다. 1회기가 대부분이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카페마다 1회기뿐 아니라 2회기와 다회기(6~10회) 세 종류의 프로그램이 열리고 시간도 주말, 평일 저녁으로 다양하게 배치해 직장인과 가족 단위 학습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33개소인 평생학습카페는 추가 모집을 통해 앞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날 예정이고, 4·5월 프로그램은 각 카페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재료비는 선납,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두 달마다 리플렛 형태로 평생학습카페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다. 또한, 고양시 평생학습포털(www.goyang.go.kr/edu/) 참여마당의 공지사항에서도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6·7월 프로그램은 5월 첫 주쯤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 031-8075-2203■ 고양시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 장소&일정 <4월 프로그램>카페이름지역프로그램명회차날짜시간더행복한 작은도서관(010.5291.6142)일산동구수제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엄마가 만든 건강한 간식14/25(목)10:00~12:30지니수제쿠키(010.8050.0000)일산동구감성저격! 손글씨로 표현하기-캘리그라피로 마음을 전해요104/22(월)매주 월10:00~12:00애니스 맘(031.916.3356)일산서구나만의 향기, 고체향수 만들기-my spring, my perfume14/16(화)10:00~12:30두레협동조합(031.911.2589)일산서구청바지로 그럴싸한 소품 만들기-데님의 인생 2막을 이렇게!14/17(수)10:00~12:00베르니공방카페(010.9181.2902)일산서구입체자수 브로치-꽃 한 다발 가슴에 품다14/22(월)10:00~12:30파머스체험가든(010.8896.5030)일산서구식물로 꾸미는 우리집-플랜테리어14/26(금)13:30~15:30에듀팜댄싱플라워(010.3367.7535)일산서구진짜농부에게 배우는 가족 주말 농장-우리는 농부 가족!104/13(토)선택 토10:00~12:00아이엠 카페(031.917.9949)일산서구내손에서 탄생시키는 가죽 공예-명품? 부럽지 않아~104/16(화)14:00~16:00행복한책방(031.913.7922)일산서구그림책 속의 캐릭터 손뜨개-한땀한땀 캐릭터에게 숨 불어넣기74/27(토)매주 토14:00~17:00허니순꿀벌농장(010.2295.0494)일산서구색연필 정밀화-싱그러운 자연을 담아내다104/29(월)10:00~12:00애니스맘(031.916.3356)일산서구한땀한땀, 동화처럼-프랑스 자수 기초104/30(화)10:00~12:00주엽마실(031.913.0700)일산서구타이치 태극권-소중한 나를 위한 건강 지키기204/16(화)매주 화,목20:00~21:00맘이랑(070.4079.1975)덕양구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한 잔-핸드페인팅 머그잔 만들기14/18(목)10:00~12:00카페 민(010.2305.2023)덕양구미세먼지를 퇴치해줄 우리집 정원-우리집 공기는 늘 상쾌해~14/23(화)10:00~12:00고양 줌 센터덕양구실용적인 손뜨개 파우치-나만의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14/25(목)10:00~12:00나눔나무(010.7470.1399)덕양구레진으로 낡은 컵을 새롭게~-낡은 물건 되살리는 리폼의 묘미14/26(금)10:00~12:00원당서적(031.966.4545)덕양구내 맘대로 배낭여행-배낭여행가 되어보기24/24,5/1(수)10:00~12:00베로스트커피(031.963.4340)덕양구나에게 딱 맞는 가죽 카드지갑-어디 꺼냐구? 내가 만 든 거!24/23,30(화)10:00~12:00체스벅커피(010.2090.2540)덕양구힐링 원예 치료-꽃을 보며 찾는 아름다운 나104/18(목)매주 목10:00~12:00 <5월 프로그램>카페이름(전화번호)지역프로그램명회차날짜시간일산책다방북앤드(010.6312.7073)일산동구북바인딩-내 손으로 만드는, 단 하나의 책25/7,21(화)10:00~12:00카페12pm(031.903.5151)일산동구매주 월요일에 떠나는 북유럽!-북유럽 여행기로 도전하는 여행작가 되기105/13(월)매주 월19:30~21:30가좌대우푸르지오(031.923.2136)일산서구셀프 이침(耳鍼) 배우기-이어(ear) 테라피로 힐링하세요15/2(목)10:00~12:30아티(010.5317.4742)일산서구일상에 향기를 더하는 아로마 캔들 만들기-퇴근 후 즐기는 나만의 힐링15/13(월)19:00~21:00파머스체험가든(010.8896.5030)일산서구요새 딱 좋은 건강식-봄 떡25/4,11(토)13:30~15:30로뎀나무(010.9140.0202)일산서구5월,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플러스펜 캘리그라피25/7,14(화)10:00~12:30아다모(010.2371.3131)일산서구낡은 양말의 새로운 변신-업싸이클링 공예25/10,17(금)10:00~12:00JJ갤러리 심리카페(031.912.0202)일산서구마크라메 부엉이 장식 만들기25/11,18(토)10:00~12:30행복한책마을(031.918.1491)일산서구우리아이 스마트폰 중독 예방법25/24,31(금)10:00~12:00비플러스(070.8879.4439)일산서구프랑스 자수 어렵지 않아요~-36가지 프랑스 자수 스티치 배우기105/8(수)매주 월,수10:00~12:00미연전통음식연구소(010.2747.7597)일산서구기초에서 연주까지 오케이~-전원에서 즐기는 우크렐레105/10(금)매주 금10:00~12:00두레협동조합(031.911.2589)일산서구사진&영상미디어 제작-나의 스토리를 제대로 보여줄게105/13(월)매주 월10:00~12:00베르니공방카페(010.9181.2902)일산서구뚝딱뚝딱! 기초부터 배우는 가죽공예-수고했어, 내가 만드는 내 선물105/20(월)매주 월,수17:30~19:30카페 루(010.3909.2067)덕양구꽃다발 만들기15/20(월)18:30~20:30디자인카페(010.7399.9163)덕양구버림의 자유&바르게 채우는 법-깔끔한 정리수납25/13,20(월)10:00~12:30나눔나무(010.7470.1399)덕양구가족 나들이 샌드위치 만들기25/14,21(화)10:00~12:00장어명가큐앤에이(031.963.7718)덕양구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도자 핸드페인팅25/16,23(목)10:00~12:30카페 라미(010.3938.3112)덕양구가족과 소통하는 서랍장 만들기25/20,27(월)10:00~12:00카페 루(010.3909.2067)덕양구맥주의 A to Z!-고양시청, 맥주학교,제대로 만들고, 마시고, 즐기는 법105/27(월)매주 월18:30~20:30베로스트커피(031.963.4340)덕양구자녀와 함께 듣는 역사 교실-조선의 궁궐과 문화, 역사의 이해105/7(화)매주 화19:00~21:00카페 민(010.2305.2023)덕양구가죽공예를 기초부터 완성하기105/9(목)매주 목10:00~12:00누리보듬(010.3011.7425)덕양구꽃 향기나는 수채 캘리그라피105/10(금)매주 금10:00~12:00 2019-03-28
-
개성 있는 송파 파티&모임 공간 무엇이든 어디든 배달되고, 인증샷은 필수며 파티를 즐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지인들끼리 필요한 시간만큼 모임 장소를 빌릴 수 있는 공간들이 늘고 있다. 우리 동네 파티&모임공간을 소개한다.▶잠실파티룸&스튜디오 맥스잠실 석촌호수 서호와 석촌동고분군 사이 백제왕도길에 자리 잡은 파티룸 겸 스튜디오다. 5인 이내 소규모 인원부터 많게는 30명까지 모일 수 있는 실내 공간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클래식하게 꾸며 놓았다.실내 곳곳에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포토포인트를 만들어 놓은 게 특징이다. 전문가용 스튜디오 대형 조명을 설치해 ‘예쁜 인생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실내 분위기가 독특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 나 2030들의 파티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웨딩시즌을 맞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와 친구들끼리 브라이덜 샤워, 프로포즈 이벤트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셀프촬영을 원하면 사진 스튜디오의 흰색 호리존트 벽면과 조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분장실도 마련돼 있다.파티에 필요한 유리잔, 접시, 커트러리, 케이크 받침대, 촛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외부 배달음식도 인근 송리단길 맛집 등에서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다.공간이 넓기 때문에 유아나 초등 저학년생 생일파티, 어르신들의 생신 잔치 장소로도 좋다. 특히 스튜디오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파티 후 가족끼리 기념사진을 바로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트워크 스터디 모임, 원데이 클래스 공간으로도 폭넓게 활용된다.또한 스튜디오에는 영상 기획, 스토리텔링, 동영상 촬영, 편집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촬영과 편집 교육, 멘토링도 진행한다.“1인 크리에이터의 영상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유뷰브 채널 기획, 촬영 방법, 프리미어 편집 방법 등을 1:1로 지도합니다”라고 김대동 실장은 설명한다.잠실 파티룸&스튜디오는 24시간 운영되며 평일 오전 11시~오후 5시 13만원(13인 기준)이다.▶복합문화공간 다리오금동 보인중고 근처 주택가 빌딩 2층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 다리(bridge)는 작은도서관 겸 북카페 겸 모임공간 겸 미니 콘서트홀이다. 이곳은 피아노, 드럼, 키보드, 기타,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 마이크와 음향시설, 노래방기기, 조명, 빔프로젝트를 갖추고 있다.아담한 무대와 함께 테이블, 의자도 준비돼 있어 시낭송회, 책 출판 기념 파티, 가수 팬카페 회원들끼리 네트워크모임, 동호인 콘서트, 동네 주민 모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이곳은 ‘다락방’ 노래로 유명한 듀엣가수 ‘논두렁밭두렁’의 윤설희 대표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윤 대표는 복합문화공간 다리, 북카페를 비롯해 가난, 학대, 가정해체 등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아동복지시설 그룹홈을 운영하는 비영리사단법인 땡큐 이사장을 맡고 있다.다리(bridge)는 이름 그대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음악, 사람과 책, 사람과 마을을 잇기 위해 윤 대표가 공들여 만든 공간이다.50여 평 공간 내부는 아늑하다. 모임 공간은 작은도서관을 겸하고 있다. 교양서적, 아동도서, 실용서 등 1500여권의 책들이 서가에 비치돼 있다. 대관이 없을 때는 주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책을 읽거나 무료로 대출해 갈 수 있다.동네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 나면서 다양한 학부모 모임이 열리고 있다. “뜻이 맞는 부모들끼리 강사를 초청해 초등생 자녀를 위한 알찬 성교육 강의를 진행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기도 합니다. 사전에 식사 예약하면 불고기 덮밥 등 인원수에 맞춰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합니다”라고 김소희 팀장은 설명한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9시(월~토)며 공간 대여비는 1인당 1시간 3000원, 2시간 5000원(2시간 이상 이용 시 음료 제공)이다.▶퓨처센터문정역과 가까운 문정타운 내 엠스테이트빌딩 13층에 자리 잡은 퓨처센터는 문정동, 가락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시야가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하게 실내를 꾸몄다. 송파 주민 모임이나 문정·수서 일대 기업들의 파티나 워크숍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김형숙 대표는 2017년 11월 이 공간을 오픈할 당시 ‘협업, 아이디어, 창의성’을 필칠 수 있는 모임 공간으로 설계했다.경영학 박사로 글로벌액션러닝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북유럽 마을마다 이 같은 사랑방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 파티, 회의를 통해 협치가 만들어 지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모임 공간을 기획했다. “공간이 창의적이어야 모이는 사람들이 즐겁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이노베이션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원목 테이블은 자유롭게 이동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이며 신을 벗고 계단 의자에 걸터앉아 창 밖 풍경 내다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진행할 수도 있지요”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최대 50명까지 앉을 수 있으며 피아노가 마련돼 있고 빔프로젝트, 마이크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두커피와 다양한 차 종류는 무료로 서비스된다. 모임을 주최하는 운영진들이 따로 모일 수 있는 회의실도 별도로 갖췄다.북콘서트, 작은 결혼식, 생일 파티, 지역 네트워크모임, 기업체 직원 워크숍 등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뷔페음식과 다과, 와인 등 외부 음식 반입이 자유롭다.대여 비용은 1일 종일은 45만원, 반일(4시간)은 24만원이다(부가세 별도). 2019-03-13
-
어린이 책을 읽으며 꿈꾸는 사람들 ‘안산동화읽는 어른모임’에서 어린이 책과 책 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신입회원을 모집한다.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선별하고 어린이들에게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어 주는 모임인 어린이 도서연구회가 1980년부터 서울에서 활동을 시작해 현재 전국 89개 지회, 5천여 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 21주년을 맞는 안산지회는 30여 명의 회원(정회원 17, 후원회원 16)들이 중앙도서관, 꿈을 키우는 작은도서관, 다문화센터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한다.선배 회원들은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시작한 모임인데 한해를 돌아보니 아이보다는 엄마인 제가 더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라며 모임 활동을 적극 추천한다.회원들은 격주 월요일 저녁(직장인)이나 매주 수요일 오전에 이야기숲 도서관에 모여 책 공부를 하면서 매년 그림자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고, 슬라이드를 상영하는 등 책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연말에는 공연 수익금을 모아 책 기증도 한다.몇 해 전까지만 해도 매주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동복지센터, 요양병원 등 아이들과 어르신들께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활동을 펼쳤지만, 현재 활동할 수 있는 정회원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대외적인 책 문화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신입회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정회원이 되어 책을 선별하고 책 읽기 활동을 하려면 신입교육을 받고 1년간의 교육기간을 거쳐야 한다.2019년 21기 신입회원 모집 교육은 3월 20일~4월 10일(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중앙도서관 지하1층 동아리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 수료 후 정회원 또는 후원회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2019년 21기 신입회원 모집>회차교 육 일 정내 용1강3월 20일(수)마음을 살찌우는 책 읽기2강3월 27일(수)그림책 강의3강4월 3일(수)옛이야기와 말놀이4강4월 10일(수)어린이도서연구회 소개문의 : 010-4413-1893(교육부장), 010-8551-3210(지회장) 2019-03-06
- 13년 강의 노하우! 목동 중국어학원 ‘피아오중국어’ 개원 중국은 지리적인 거리만큼이나 문화적, 심리적으로도 가까운 나라이다.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는 물론, 여행이나 유학 등의 이유로 방문이 늘어나 중국어를 배우려는 이들 역시 많아졌다. 중국어를 잘 배우려면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누구보다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짧은 시간에 실력을 키워주는 목동 ‘피아오중국어 교습소’를 찾아가보았다.13년 강의 경력! 믿고 배우는 명품중국어!이제 중국어는 영어만큼 중요한 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에서 사원들에게 HSK나 TSC 등의 중국어자격증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제2외국어 과목으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제와 문화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많다. 목동 ‘피아오중국어 교습소’ 박정은 강사는 “기초 중국어는 한자를 몰라도 배우는데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우리말과 비슷한 단어가 많아 쉽게 중국어와 친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아오 중국어교습소’는 박정은 강사의 탁월한 실력과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교수법을 통해 목동 중국어교육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곳이다. 경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박 원장은 올해 13년차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강사이다. LG전자, CJ그룹, 호텔신라, 뉴딘그룹, 현대, 신세계 등 유명기업체의 HSK, BCT, TSC 강의를 비롯해, 중국어회화과정, 비즈니스 중국어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자신만의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학생들과 만나고 싶어 목동에 피아오중국어 교습소를 열었다. 이곳 피아오중국어에서는 박 원장의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목소리와 오랜 강의를 통해 다져진 질 높은 교육, 소수정예 수업 등으로 보다 월등한 배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만족도 UP! 피아오만의 맞춤프로그램!피아오중국어 교습소에서는 커리큘럼마다 교구를 이용한 흥미로운 교수법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집중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특별한 수업은 놀이교육 중심의 독일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다섯 군데 이상을 참관하고 발도르프 학교의 중국어 강사이기도 했던 박정은 원장의 오랜 연구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오감을 활용한 회화와 놀이중심으로 중국 현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원서와 동화책을 통해 자연스럽고 빠르게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동화구연과 게임, 노래 등 생동감 넘치는 수업은 박정은 원장이 중국어 전공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이다.특히 학습자의 시간과 목적에 맞춘 소수정예수업과 일대일 교육 등은 피아오중국어 교습소의 큰 장점이다. 중국어를 미리 준비하는 어린학생들부터 특목고와 수능 대비,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어 하는 중고등학생들, 비즈니스 중국어가 필요한 직장인들까지, 연령대와 상황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지루할 틈 없는 시간, 문화수업도 즐거워!피아오중국어 교습소에서는 매달 학생들과 16가지 주제를 정해 중국어로 인터뷰를 하고, 영상을 찍어 부모의 휴대폰으로 전송해준다. 이때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중국어문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현지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일반 수강생들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중국식 차기세트를 가져다 놓고 차 수업을 진행하거나 중국어 문화강의 등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을 제공한다. 작은 도서관 역할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원서는 언제든지 빌려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주말에는 중국어 스터디반을 운영해 수강생들의 중국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박정은 원장은 “중국어를 실제적으로 말하고 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피아오중국어 교습소의 목표”라며 “중국어를 학습하는 이유는 모두 다르더라도 꾸준히 전진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재미있게 중국어를 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77 현대월드타워 6층문의 010-7140-4554 2018-12-20
-
송파구립도서관 리더에게 듣는다_ 송파글마루도서관 조수연 관장 송파구 도서관 회원수는 약 37만5400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고 그 만큼 독서 인구가 탄탄하다. 동네마다 둥지를 튼 작은도서관들의 공이 크다. 이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도서관이 ‘지식발전소’로 서서히 변신 중이다. 송파구 공공도서관의 리더격인 송파글마루도서관 조수연 관장에게 ‘동네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도서관 이용자들의 변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칸막이 있는 열람실보다는 ‘자유로운 관심사별 토론이 가능한 도서관’을 원합니다. 이제 공공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인 동시에 대학도서관 못지않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조 관장은 강조한다.4차산업시대 동네 도서관의 역할은?2005년 거여동에 거마도서관이 구립 공공도서관 1호로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송파구에는 12개 구립 도서관이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장지역 부근에 2013년 문을 연 글마루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장수근린공원 안에 들어선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에 옥상공원과 1층 야외에 책읽는 쉼터를 갖춘 글마루도서관은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꾸몄다. 올해 전국 2399개 도서관 운영평가에서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글마루도서관은 송파구 통합전자도서관 운영과 도서관들이 갖고 있지 않은 책을 서로 빌려볼 수 있는 상호대차 ‘책솔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송파북페스티벌 같은 책 관련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하며 12개 구립도서관끼리 협업을 이끌어내며 송파구 공공도서관 운영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Q. 송파구립 도서관 이용 현황, 많이 빌려보는 책은 무엇인가요?12개 구립도서관 올해 대출 통계자료(1월~11월)를 보면 약 123만3000권의 책을 빌려봤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대출 1순위는 문학 장르입니다. 2순위는 사회과학서와 자연과학서이지요. 세부적으로 보면 아동, 청소년들이 자연과학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이 분야 책을 주로 빌려봅니다. 반면 성인들은 재테크, 부동산,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다룬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있는 사회과학서적에 집중됩니다.교육과 연계되는 독서 데이터도 흥미롭습니다. 글마루도서관 통계를 보면 영유아는 언어 발달을 위한 도서, 청소년은 학업과 관련된 역사와 인물서가 많이 대출되며 30~40대는 자녀를 위한 수학, 과학도서 대출이 많습니다.Q. 동네마다 있는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 지식의 실핏줄 역할을 했지만 이제 주민들은 대형 도서관에 대한 갈증이 큽니다.개관 11년차인 잠실에 위치한 송파어린이도서관 장서가 10만권, 5년차에 접어든 글마루도서관이 8만1000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도서관들의 장서는 2만권을 넘기기 어렵지요. 도서관은 공간이 있어야 프로그램을 알차고 다채롭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협소하고 인력이 적은 작은도서관은 책 대출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지요.연령대별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필요로 하고 독서모임, 강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장서를 많이 보유한 일정 규모 이상의 권역별 허브 도서관은 필요합니다.송파구에서 도서관 회원이 많은 빅3는 잠실3동(1만900명) > 장지동(1만6000명)> 잠실2동(1만4000명) 순입니다.2위가 장지동인 이유는 뭘까요? 규모가 큰 글마루도서관 때문이지요. 잘 갖춰진 도서관 인프라와 독서인구는 정비례합니다. 우리 도서관에서 연간 구입하는 신간도서가 약 8000권입니다. 주민들이 희망도서를 도서관에 신청하면 2주 안에 받아볼 수 있지요. 이 같은 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하는 분들이 꽤 많고 그만큼 독서의 저변은 넓어집니다.Q. 도서관 사서의 역할이 바뀌고 있지요?개개인이 원하는 책을 맞춤형으로 골라주고 연령대별, 주제별 북큐레이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올해 우리 도서관에서 처음 시작한 책처방우체통 서비스가 호응이 컸는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어린이, 청소년, 취준생, 주부 등 다양한 도서관 회원들이 각자의 사연을 적어 도서관에 마련된 우체통에 접수합니다. 사서들이 내용을 읽은 후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골라주고 힘이 되는 문장과 응원의 메시지를 손편지로 써 답장합니다. 부부갈등, 이성교제, 취업고민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지요. 책처방 서비스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사서들도 북큐레이터로서 보람이 컸고 회원의 고민을 접하며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까지 얻었습니다.이런 경험을 토대로 10월에 열린 송파북페스티벌에서는 미래불안증,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자존감, 착한사람 강박증 등 현대인의 고민을 치유할 100권의 책을 골랐고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까지 선별해 책처방리스트를 만들어 나눠줬습니다.각 자료실마다 사서 추천 도서들을 골라 전시하고 매년 각 학교 권장도서를 조사해 청소년실에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가까운 문현중과 손잡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문현고에서도 계획중입니다.Q. 2018전국도서관 평가에서 글마루도서관이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송파구립도서관의 허브이자 롤모델로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올해 첫 선을 보여 5개월간 진행한 아빠학교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5~7세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동화여행, 7~10세 자녀를 둔 가족들이 꾸미는 독서뮤지컬을 차례로 열었는데 아이와 공감대 형성이 어려웠던 아빠들이 책을 통해 육아에 동참하며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지요.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AR 기반의 체험형 동화구연도 만족도가 높고 올해만 103회 18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말뿐만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영어로도 동화구연을 진행합니다.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4시에는 1층 북카페에서 낭독회를 엽니다. 독서동아리 회원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책을 통한 힐링의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12월18일 열리는 올해의 마지막 낭독회에서는 샌드아트, 클래식공연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는 ‘인공지능이 정보처리와 판단을 대신하기 시작한 디지털 독재를 경계해야 하는 21세기에는 인간의 직관,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직관과 공감 능력을 길러주는 게 바로 깊은 독서와 사람과의 소통 아닐까요. 도서관 운동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조수연, Who is she?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다 도서관의 잠재력에 눈 뜨고 인생의 방향 전환을 했다. 문헌정보학 박사과정을 마친 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홍보사서로 일하며 우리나라 도서관정책의 현황과 흐름을 보고 듣고 경험했다. 2017년 글마루도서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도서관운동을 차근차근 펼치는 중이다.▶송파구립도서관 이용 현황◀도서관회원수대출 권수소나무언덕1호11,51750,326소나무언덕2호27,42592,062소나무언덕3호9,66138,170소나무언덕4호16,23665,642송파어린이86,977372,788잠실본동1,437634,657가락몰17,16446,200어린이영어27,71492,713거마18,63858,440돌마리19,48441,110위례 47,67059,759글마루78,530281,204합계375,3921,233,071*2018년 1월~11월 이용 기준 2018-12-05
- 필사노트는 학생과 선생님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 후원하는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파주 탄현중학교(교장 정해승)가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탄현중학교는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고전 필사, 인문학강좌, 교과연계 독서교육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손글씨로 읽는 아침 독서학교가 외진 곳에 위치해 전 학생이 동시에 아침 독서를 하기 어려웠던 탄현중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하루 분량의 책 내용을 손글씨로 필사하는 방식으로 아침 독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고전이나 ‘언어의 온도’ 등 자기계발서 내용을 필사했고, 올해는 좀더 폭넓은 주제로 각 교과목 선생님들이 시나 과학관련 내용을 선정해 필사했다. 필사를 통한 독서는 옛 조상들이 사서삼경 등의 고전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썼던 방식인데, 눈으로 읽는 독서에 비해 손으로 필사하면서 글의 의미를 깊이 사색해보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학생 필사노트에 매일 피드백 해평소 필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탄현중 교장은 학생들에게 필사의 장점을 교육하며 학생들의 필사노트에 일일이 피드백을 해주었다고 한다. 탄현중 도서관 차순원 사서는 “초기에 건성으로 필사하던 학생이 점차 또박또박 필사를 잘 해내면 곧바로 칭찬을 해주었고, 매일 꼼꼼하게 작성하던 학생이 어느날 성의 없이 필사한 것을 보면 학생에게 근심거리가 있는지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필사 독서는 그날그날 학생들의 심리상태나 성장 정도를 파악하는 바로미터이자,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가 된 것이다. 인문고전 필사 동아리 조직해탄현중 도서관에서는 고전 한권을 필사해보자는 목표로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인문고전 필사 동아리를 조직했다. 명심보감을 골라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필사했다. 한자로 된 명심보감 문구와 그 의미를 필사하면서 학생들은 나만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어떤 학생들은 명심보감의 내용이 지금 시대와 동떨어진 것 같다는 감상을 내놓기도 하고, 또 다른 학생들은 고전의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소회를 펼치기도 했어요.” 각자가 필사한 고전 필사노트는 옛 서책 형식으로 제본해 나만의 명심보감 책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인문학 작가와의 만남, 교과연계 독서교육 실천해탄현중의 독서프로그램은 인문학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글쓰기 기본기>를 펴낸 이강룡 작가를 초빙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짧은 글부터 시작해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졌다. 또 학생들이 교과서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배움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책과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수업을 구성했다. 1학년 자유학년제 국어교과의 경우 한 학기 내내 도서관에서 국어과 주제탐색 수업을 진행했다. 수행평가를 할 때도 학교 도서관의 책을 적극 활용했고, 다수 권의 책이 필요할 때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자료를 보충했다. 탄현중학교는 탄현지역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들과 연합해 탄현문화연대를 구축하며 학생봉사동아리, 학부모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1-23
- 그림자극, 그림책 원화전시, 독서퀴즈....책으로 유혹하는 살아있는 도서관축제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비교적 잘 갖춰진 고양시는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이라 불린다. 그 이름에 걸맞게 학교 도서관 또한 학생들의 독서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마초등학교(교장 오현철)는 ‘도서관축제’를 통해 막연히 학생들을 기다리는 도서관이 아닌 찾아가고 싶은 도서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책과 아이들로 북적북적한 백마초등학교 도서관으로 함께 가보자.백마초 도서관축제 ‘애들아! 도서관에서 놀자’ 백마초등학교에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 ‘도서관축제’가 일주일간 열린다. 데일리 미션지, 도서 학습지, 책이름 끝말잇기, 시 완성하기 등을 해내면 경품이 주어진다. 서가를 누비며 정답을 찾기 위해 열에 들뜬 아이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이곳의 ‘도서관축제’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매년 학부모 도우미가 만들어 내는 그림자극(저학년관람), 빛그림극(고학년관람) 때문이다. 책 선정에서 그림자 인형제작, 동작, 목소리까지 모두 재학생 어머니들의 손끝에서 완성된다. 7년째 이어져 온 백마초 그림자극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인기 공연이 되었다.7년 전통 엄마표 그림자극, 빛그림극 공연 2달 전, 평범한 학부모들이 도서관 공연을 위해 모였다. 대다수 경험 없는 아마추어들이지만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취지는 모두 같았다. 책을 선정하고, 대본작업을 끝낸 후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저학년 관람용으로 그림자극 ‘고녀석 맛있겠다’ 그리고 고학년 관람용으로 빛그림극 ‘샌지와 빵집주인’이 선정됐다. 그림자극의 경우 작품배경과 등장인물의 음영 특징을 살려 하나하나 종이인형으로 제작해 만들어진다. 어두운 막 뒤에서 종이인형과 배경을 교체하며 직접 손으로 흔들어 연기하는 쉽지 않은 공연이다. 빛그림극은 책의 장면 장면을 큰 화면에 띄워 음향과 목소리를 가미한 움직이는 그림책 공연이다. 인형제작과 동작연기 그리고 목소리, 음향, 조명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달간의 강행군이 이어졌다.폭발적 호응에 더 신난 엄마들 그림자극을 관람하는 아이들은 동작 하나라도 놓칠세라 미동도 없이 극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실수할까 노심초사하던 공연단은 물 만난 고기마냥 아이들의 호응에 더욱 신이 났다. 리허설 공연을 관람한 본교 오현철 교장은 “부성애를 자극하는 스토리에 감동받았지만 무엇보다 수고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마음이 울컥할 정도로 감사하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극을 관람한 4학년 강재현군은 “평소 좋아하는 동화책이라 기대했는데 그림자극으로 보니 더욱 실감났다”며 “이렇게 준비를 열심히 해준 엄마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그림책 원화전시회 눈길 끌어 올해는 축제 기간 동안 김옥재 그림책 작가의 원화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본교 중앙 현관과 도서관에 전시된 그림책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 <잔트간자 담이>의 원화는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서관 도우미 회장 성정희씨는 “작가님과의 인연을 계기로 우리 도서관에 원화를 전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림책 원본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미니 인터뷰>회장 성정희씨7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칭찬과 응원이 큰 힘이 됐지요.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성원에 올해는 더욱 힘이 났어요. 미술 전공자인 저의 재능이 그림자극 제작에 도움이 된 거 같아 기쁩니다. 그림자극은 종합예술로서 교육효과가 큰 만큼 백마초 학생들은 남다른 감수성과 창의력을 갖으리라 믿어요.부회장 이명옥씨아이들이 책과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도서관 봉사가 올해로 5년째네요. 저는 공연에 필요한 소품과 간식을 담당했어요. 빛그림극에서는 기술감독을 맡았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평가와는 무관하게 저 스스로 느끼는 보람이 큽니다. 우리학교에 그림자극 전용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감독 곽지은씨책선정과 극본작업, 극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기술감독을 맡았습니다. 현재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빛그림자극 수업을 맡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작년에 졸업했지만, 함께 해온 도서관 식구들과의 작업이 좋아 지금껏 봉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 없다고 움츠러들었던 어머니들이 연습을 거듭할수록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낍니다.황효남씨 (빛그림극 목소리 담당)4년 동안 그림자극 목소리 봉사를 했어요. 공연 중에 제 목소리에 즐거워하고, 따라하며 호응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집에서 목소리 연습을 하면 둘째 아이가 많이 도와줬지요. 지금도 예전에 맡은 ‘비단장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아이들이 있어 새삼 뿌듯합니다.유진희씨 (그림자극 목소리 담당)둘째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같은 반 엄마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4학년인 큰아이는 역할 연습을 할 때마다 엄한 스승이 되어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연습하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팀원들이 큰 힘이 됐어요. 저희 공연 영상을 봤는데 제가 더 힐링된 거 같아요.정유나씨 (그림자극 동작 담당)올해 전학 온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참여했어요. 막 뒤에서 인형을 들고 흔들다 보면 팔도 아프고 정신없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면 힘이 번쩍 나지요. 엄마들이 힘을 합쳐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뻐요. 최선을 다해 만든 공연이 일주일 만에 끝난다는 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