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댁의 남편도? 내 남편의 이름은 얼리어답터. 관심 있는 분야도 폭넓어 카메라나 휴대폰, 컴퓨터 등 전자 제품은 기본이요, 자전거에 인라인스케이트까지 신제품이 나왔다 하면 기어코 사고야 마는 진정한 얼리어답터다. 매달 하나씩 사는 모습이 마치 침체된 경기부양을 책임지는 ‘로키’라도 되는 것 같다. 원하는 신제품은 무슨 수를 써서든 반드시 손에 넣고 싶어하는 남편과 사는 아내들의 속 타는 이야기. 지난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사)하이패밀리에서는 색다른 제안을 했다. ‘내조의 여왕, 외조의 고수 10계명’이 그것.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내조의 여왕 되기 10계명’ 가운데 9계명 ‘남편 취미 생활의 지원군이 되어주자’다. 여기서 말하는 취미 생활에는 남편이 좋아하는 기호 식품, 얼리어답터 등이 속한다. 하이패밀리는 그 이유로 “남편의 취미를 방해하면 거짓말만 늘어나기 때문”이라 밝힌다. 드디어 21세기 내조의 여왕이 되기 위한 기본 덕목으로 ‘얼리어답터 남편을 이해하기’가 꼽힌 것이다. 얼리어답터는 ‘early’와 ‘adopter’의 합성어. 이슈가 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지만, 실제 이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의 〈디퓨전 오브 이노베이션〉이라는 책에서 등장한 것. ‘신제품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구입해 사용해보고, 그 기능을 파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이 개념은 비록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1990년대 들어 IT 바람이 거세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얼리어답터에게 최대의 적은 결혼?주부 박은지(가명, 40·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씨는 퇴근 후 컴퓨터 앞에 앉는 남편을 보면 가슴부터 덜컥 내려앉는단다. “매일 밤늦게까지 뭘 그리 열심히 하나 했는데, 세상에 얼리어답터 동호회까지 가입했더라고요.” 이런 남편의 기질을 전혀 모르고 결혼했다는 박씨는 결혼 1년 만에 남편의 본색을 알았다는데…. “결혼 후 카메라가 갖고 싶다기에 200만 원짜리 비디오카메라를 사줬죠. 그런데 1년도 안 돼 디지털카메라를 사겠다는 거예요. 몇 달 동안 뜯어말렸는데, 얼마 후쯤 ‘엄마가 사줬다’면서 입이 귀에 걸려 새 카메라를 안고 오더군요.” 얼리어답터 기질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그나마 결혼 후 많이 줄었다는 게 많은 남편들의 하소연이다. 아내의 잔소리와 눈치 때문이다. 얼리어답터 남편을 둔 아내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대체로 한결같다. 누구는 반찬 값 몇천 원 아끼려고 집 앞 마트 대신 20분 거리의 재래시장까지 다니는 판에, 누구는 몇십만 원짜리 신제품을 한 달이 멀게 사느냐는 식. 아내의 눈치와 잔소리에 대처하는 남편들의 노력도 가상하다. 세상에서 신제품 샀을 때 마주하는 아내 얼굴이 제일 무섭다는 얼리어답터 권아무개씨는 구입하고 싶은 신제품이 있을 때는 귀가를 서두른다. 소문난 애주가지만 웬만한 술자리는 패스~ 한두 달 가사 노동으로 아내의 기분을 맞춰준 다음, 분위기를 봐서 갖고 싶은 신제품에 대한 얘기를 슬쩍 꺼낸다고. 남편들이 이렇게 애쓰며 얼리어답터로 살아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남이 아직 구하지 못한 것을 처음 갖는다는 사실, 남이 아직 모르는 것을 먼저 알았다는 뿌듯함, 과학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익혔다는 자신감 등이 아내의 눈치 속에서도 남편들을 얼리어답터로 살게 하는 이유다. 아이로니컬한 것은 아내들 역시 연애 때까지만 해도 이러한 남편의 모습이 멋져 보였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에 안착하고 나니, 남편의 얼리어답터 기질이 이기적으로 비춰지는 것. 호기심 많은 얼리어답터 남친은 좋지만, 가정경제 생각 않고 ‘지르는’ 이기적인 남편은 노 땡큐라는 얘기다. 남편만 사란 법 있냐! 얼리어답터 주부도 수두룩하지만 이 어찌 남편들만의 얘기겠는가. 사실 주변 주부들 사이에서도 얼리어답터는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새로 나온 각종 세제는 꼭 써보고야 마는 A주부,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아 식품 브랜드의 신제품 체험단이 되어 시판 전 새로운 맛을 본다는 B주부,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은 꼭 발라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C주부, 명품 브랜드의 ‘신상’ 가방을 위시 리스트 1순위로 올려놓았다는 D주부까지…. 분야가 다를 뿐, 얼리어답터의 자세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 주부 이미현(가명, 44·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는 얼리어답터 남편 때문에 매일 속 터지지만, 따지고 보면 자신도 얼리어답터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아이들 시판 과자부터 생필품은 물론, 뜨는 건강법까지 직접 체험한 뒤 이를 아줌마들에게 얘기해주는 것. 모두 체험단 활동을 통해서다. 이씨의 경험담은 주변인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이를 통해 이씨는 인맥을 유지한다. 상대를 배려한 소비라면, 자신의 경제 기반과 수준을 고려한 소비라면… 남편이든 아내든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정보력을 키워준다는 얼리어답터 라이프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분당차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 분당차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 소장 박혜리 교수에게 듣는다‘건강한 여성’은 정기 검진부터 시작합니다생명을 잉태하는 자궁. 여성의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자궁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들에서 유방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하게 나타나는 암이며,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다행인 것은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도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라는 점.분당차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 박혜리 소장은 “자궁경부암 검사는 한 번 검사할 때 정확도가 80% 정도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으면 약 90% 이상 증상을 알 수 있다”며 “자궁경부암은 암으로의 이행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법을 병행하거나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박혜리 소장은 유방암의 경우 30세 이후에는 자가검진을 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 특성상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35세 이상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여성의 생애주기별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분당차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 박혜리 소장에게 들었다.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검진 10~20대_사춘기 급속한 신체적 변화 관리사춘기 소녀들과 미혼여성에서 부인과 질환 예방에 산부인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초경을 시작한 후 여성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 때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자궁내막 및 난소를 검사함으로써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량 과다증상이 있는 경우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이 시기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가능하다.20~30대_임신 전 준비를 위한 건강 체크산전검사는 엄마의 건강을 체크하고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해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 꼭 받아야 하는 검사다. 기본 혈액검사를 포함하여 자궁경부암검사, 부인과초음파검사 풍진검사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임신 중 풍진에 걸리면 아이가 선척적인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심장질환, 정신박약, 백내장 등의 질환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풍진검사는 필수사항이다. 30대_출산 후 건강관리 및 여성암 조기검진 30대는 본격적으로 여성암에 대한 조기검진이 필요한 시기다. 자궁암 및 유방암, 갑상선암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이 좋다. 결혼과 출산으로 요실금 증상이 있거나, 질분비물, 가려움증, 질출혈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0대_여성암 정밀 검사로 발병률 차단 40대 이후부터는 여성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로 자궁, 자궁내막, 난소암 등 자궁관련 질환 및 자궁경부암검사, 유방과 갑상선검사에 대한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특히 유방암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도 우리나라 여성암 중 높은 발병률을 보이므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50대_갱년기 및 폐경기 건강관리 50대 이후부터는 체계적인 암 검진이 중요하다. 또한 갱년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여성호르몬이 결핍으로 인한 비뇨생식기계 위축 증상(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질 감염과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피부관절계 변화(피부 건조와 위축,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의 진행으로 인한 골절의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요 여성암 검진과 함께 갱년기 전후의 여성호르몬 검사,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며, 폐경 이후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기본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검사, 고지혈증 검사 등이 필요하다. 분당차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_ 여성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분당차여성병원에서는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여성검진센터를 방문하면 그 순간부터 검진 끝까지 1:1 코디네이터가 동행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안내해준다. 또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맞춤형 검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검진결과는 전문 진료센터와 빠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평소 찾기 어려운 산부인과 관련 질환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780-19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서울도시철도 ‘모성보호’ 포기하나 서울도시철도 ‘모성보호’ 포기하나 단체협약 중 관련조항 삭제 요구 공사 “법적 보호 가능, 문제없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모성보호 조항을 대부분 삭제한 단체협약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모성보호를 포기하는 것이나 매한가지라며 비판하고 있지만 공사는 노동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으니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2010년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측에서 양성평등과 모성보호 10개 조항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 협약안에서 삭제를 요구한 41개 조항 가운데 1/4에 달한다. 공사와 노조가 약속한 단체협약 가운데 양성평등·모성보호 조항은 모두 11가지. 공사는 이 가운데 헌법과 남녀고용평등법에서 보장한 개괄적인 조항만 남겨놓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협약내용 가운데 그대로 남은 항목은 한가지뿐이다. ‘고용에 있어서 남녀의 평등한 대우를 보장하는 한편 모성을 보호하고 직업능력을 개발하여 여성노동자들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 … 여성이 가정과 직장을 조화롭게 양립함으로써 실질적인 평등권과 근로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항목이다. 양성평등 조항은 전체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업무 배치나 승진에서의 차별 금지, 결혼 임신 출산을 이유로 한 근로조건이나 고용형태 변경 금지, 사업장 내 폭행 금지와 관련된 조항은 물론 직장내 성폭력 예방과 금지 의무에서도 눈을 돌리려 하고 있다. 모성보호 관련 조항 가운데는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거나 쉴 수 있는 탈의실 겸 휴게실 설치 조항만 남겨놓은 기형적인 협상안을 내놨다. 법정근로시간 규정이나 산전·후 휴가, 유급 유·사산휴가,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운영, 수유시간 보장 등은 모두 제외됐다. 휴게실 설치와 관련한 내용도 ‘설치하고 필요비품 및 물품요구시 조치한다’는 의무 조항을 ‘설치할 수 있다’는 선택조항으로 축소했다. 공사의 협약 안에는 이밖에도 직원 후생복지 7개 조항과 산업안전보건 및 재해보상 4개 조항, 고용안정 1개 조항 등 모두 41개 조항이 삭제돼있다. 기존 협약과 동일한 조항은 25개 항목에 불과하다. 노조는 “공사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개악안’을 내밀었다”고 비판하지만 공사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단체협약에서만 빠질 뿐 관련 법에 따라 보호받는 건 동일하다”고 말했다. 남녀고용평등법 등에 이미 모성보호·양성평등 조항이 있으므로 단체협약에서 굳이 이를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는 단체협약을 ‘법을 준수할 의지’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남녀고용평등법만 위반한 때보다 공사측 부담이 더 크다”며 “법적 기준선과 다를 바 없는 협약안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 대부분 조항을 삭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부부간의 대화법 결혼을 하고 생활이라는 현실에 부딪치면 서로에게 악을 쓰며 상처를 주는 말들을 거침없이 하게 되는 부부들에게 "나 전달법"을 추천하고 싶다. 너 전달법(You message)에서 나 전달법(I message)으로 화법을 수정할 때 생명이 회복된다. 나 전달법이란 네가 아닌 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즉, 나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나 전달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비난하지 않고 문제를 유발하는 상대의 행동에 대한 서술이고, 둘째는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표현하고, 셋째는 그 결과에 대해 내가 받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너-전달법에서 나-전달법으로 전환한 화법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당신이 날 화나고 슬프게 만들었어. &rarr 당신이 내게 상처를 입혔어. - 당신 때문에 불행해 이 개XX야. &rarr 나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화나고 슬퍼요. 나는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불행하게 느껴지고 상처를 입어요. - 야! 내 이야기를 듣는 거야? 안 듣는 거야? &rarr 나는 당신이 내 이야기를 잘 들 어 주면 너무 고맙고 일도 잘 되고 상쾌할 것 같소. - 정말 밥 안 먹고 출근 안할 거예요? &rarr 밥맛이 없어요? 그런데 새벽같이 일어나 당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정성껏 준비한 것을 먹지 않으니 나는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나는 당신 건강도 걱정됩니다. - 이 인간아! 허구한 날 새벽 1시에 귀가야? 결혼은 왜 했어? 아예 들어오지도 말 고 나가서 마음대로 혼자 살지 그래! &rarr 나는 당신이 이렇게 매일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오면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비참한 생각이 들어요. - 당신은 왜 그렇게 느려 터졌어 &rarr 나는 당신이 교회에 늦을까 걱정돼요. - 당신은 양심없는 비도덕적인 인간이야! &rarr 나는 당신에게 굉장히 실망했어요. 나는 큰 상처를 받았어요. - 당신은 의지력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인간이야. &rarr 귀중한 경험을 했지요. 이제 거창한 계획보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차근차근 성취하세요.&n 2010-07-11
- (연합)<진영 "이재오 지원해 당선시키겠다"> 은평을에 오랜 연고..."당후보 돕는데 계파 초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오는 28일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친박(친박근혜)계 진 영 의원이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진 의원이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으로 박 전 대표와 사이가 좋지 않은 이 전 위원장을 지원하자 `탈박(脫朴) 선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진 의원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위원장을 도울 의향이 있다"며 "저의 선거만큼 열심히 해 그가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당위원장인 저의 책임에 충실하자는 뜻도 있지만, 이 전 위원장을 지원해 당선되도록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이 의원들의 지원도 거절한 채 홀로 `몸 낮추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만큼 자신도 앞에 나서기보다는 은평 지역 지인들을 상대로 조용히 지원을 호소하겠다고 설명했다.지난 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는 "이재오 의원만큼 인간적인 사람도 없는데, 이를 알리느라 고생하시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는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진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용산이지만 은평에 `표''를 갖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은평구 연신내에서 살았고, 그의 모친은 지금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또 그의 부인이 오랜 기간 은평 지역에서 소아과를 운영한 데다 올해 2월 별세한 진 의원의 부친은 생전 이 전 위원장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했다.그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다른 친박 의원들과는 달리 찬성표를 던지는 `독자 행보''를 보였다.진 의원은 `친박에서 멀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계파를 초월해야 한다"며 "더구나 (선거에서) 당의 후보를 돕는 데 그런 부분은 초월해야 한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피비린내 나는 복수 대물림 안돼” 6·25전쟁 60주년 - 화해와 용서 이뤄낸 구림마을(문패) “피비린내 나는 복수 대물림 안돼” 좌·우익 희생자 합동위령제 지내 … ‘원수 집안’ 결혼 “피 비린내 나는 복수가 대물림 돼서는 결코 안된다. 후대에게 용서와 화해의 교훈을 전하기 위해 합동위령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전쟁을 전후해 좌·우익 만행 때문에 혈육 262명을 잃은 전남 영암군 구림마을 주민들이 합동위령비 건립을 나섰다. 구림마을의 비극이 시작된 건 60년 전인 1950년 10월 경찰이 공비토벌작전 때 민간인 44명을 사살하면서부터다. 피를 부르는 비극은 낮과 밤을 바꿔가며 군경과 빨치산이 점령할 때마다 주민들이 처참히 죽어갔다. 주민들은 살기 위해 ‘이적행위’를 했다. 보복의 악순환은 결국 마을 주민 26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쟁의 총성은 멈췄으나 부모와 형제를 잃은 적개심이 마을을 휘감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주민들을 억눌렀다. 불행중 다행이었을까. 별다른 마찰 없이 세월이 흘러갔다.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침묵으로 극도의 자제력을 발휘했다. 누나를 잃었던 최재상(72)씨는 아픈 과거에 대해 “지금까지 다른 사람한테 누나를 죽인 경찰이 누구인지 한 번도 얘기해 본적이 없다. 얘기를 꺼냈다면 마을 전체가 불행해 졌을 것이다”고 회고했다. 친인척으로 얽혀있는 마을 특성도 분노를 억누르데 일조했다. 1960년대 중반쯤 주민들 사이에 작은 화해가 시도됐다. 좌우익에게 부모 형제를 잃은 집안 사이에 결혼이 이뤄졌다. 유교적 전통이 온전히 남아있던 상황에서도 ‘원수 집안’끼리 사돈을 맺었다. 전쟁의 상흔이 되살아날 위기도 있었다. 1970년대 군사정권이 엄존한 현실의 벽에 부딪쳐 화해의 진전은 어려워 보였다. 1976년 빨치산과 좌익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순절비가 만들어졌다. ‘반쪽짜리’ 위령비의 건립으로 군경에 희생된 집안은 숨을 죽이면서 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주민들은 침묵 속에서 또다시 용서와 화해에 나섰다. 500년 이상 유지해 온 대동계를 통해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해결하는데 협력,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원동력이 됐다. 마을 역사를 연구하는 ‘구림지’ 편찬도 주민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의 노력은 2002년 독립기념탑 건립 때 결실을 맺었다. 3억원이 넘는 돈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합동위령비 건립추진위 사무국장 정석재(62)씨는 “구림마을이 3·1운동의 영암군 거점이었다”면서 “용서와 화해의 정신이 독립기념탑 건립 때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화해의 물결은 노무현 정부 들어서 본격화됐다. 2006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회)’가 구림마을 양민학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이듬해 경찰이 무고한 민간인을 무참하게 죽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44명의 명예회복을 결정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44명의 명예회복 대신 좌익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을 포함해 262명의 합동위령제를 선택했다. 정 사무국장은 “44명의 명예만 회복될 경우 또다른 마찰이 생길 것 같아 거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또 ‘용서와 화해’의 상징인 합동위령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의 상흔을 치유한 마을의 아름다운 화해과정이 알려지자 학계와 외신이 구림마을 주목했다.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으로 치달으면서 구림마을의 화해가 돋보였던 것이다. 학계에서는 좌우익의 만행으로 찢겨진 마을공동체가 과거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외신인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도 지난 2008년 아름다운 화해의 과정을 현지 기사로 타진했다. 합동위령비 건립추진위 부회장 현삼식(63)씨는 “좌우익이 뭔지도 모르는 양민들이 국가의 혼란 때문에 학살됐다”며 “합동위령비는 복수가 복수를 낳은 역사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방국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금융단신 KB카드, 포인트리 주유할인 서비스(사진) KB카드는 주유할인카드가 아니어도 KB카드 포인트리로 결제할 경우 리터당 50원의 할인 혜택과 리터당 100원이 포인트리로 결제되는 ‘포인트리 주유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 해 12월 말까지 KB포인트리를 보유한 KB카드고객이 전국 SK주유소(LPG 충전소 제외)에서 주유 후 포인트리로 결제 요청시 제공된다. 리터당 50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리터당 포인트리 100점이 사용돼 리터당 150원의 금액이 차감 청구된다. 다만 ‘SK 스마트 KB카드’, ‘SK 엔크린 보너스 KB카드’, ‘KB스타맥스카드’ 등 SK 주유소 할인 혜택이 있는 KB카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리터당 100점씩 포인트리 차감 결제는 되지만, 주유 할인 혜택은 리터당 50원이 아닌 각각의 주유 할인 카드가 제공하는 할인율이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또는 콜센터(1588-1688)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KB카드는 8월 14일까지 ‘포인트리 할인팡팡 경품팡팡 이벤트’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포인트리 주유할인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1명) 현금 300만원, 2등(5명) 현금 100만원, 3등(24명) 현금 50만원, 4등(200명) SK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알리안츠생명,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 전달(사진) 알리안츠생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세이브 더 칠드런 코리아’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은 알리안츠생명이 1995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10억9500만원을 기부해 383명의 국내외 어린이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정문국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알리안츠생명의 도움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술비가 없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적기에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직장인 정기적금 출시(사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행장 유문철)은 ‘직장인 정기적금’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직장인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재직증명서 혹은 명함 등)를 제출한 고객으로 고시이율에 연 0.2%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그리고 기존 가입대상 중에 입사한지 6개월 미만인 신입사원 또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보통예금에 급여를 이체한 실적이 있는 경우에는 0.1%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한다. 따라서 최고 5.7%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 정기적금’은 직장인 고객의 효과적인 종자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 가입금액은 20만원 이상이며 영업점 방문시 가입이 가능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라이나생명 다문화가족 교육사업 수료식(사진) 라이나생명보험(대표 이영호)은 대구시 및 대구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 지역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취업능력 향상교육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Colorful Dream Academy’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고 있는 사회참여 문제 및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8월 라이나생명과 대구시, 대구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식을 갖고 제1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구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 8개 사업(제과·제빵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등)을 선정했고, 120명의 교육 참여자 중에서 101명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 라이나생명 이영호 대표이사,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충구 회장, 대구MBC 박영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신한카드 통신관련 제휴카드 2종 출시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오는 7월부터 LG U+ (엘지 유플러스)로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LG텔레콤 PM 본부(사장 정일재)와 제휴카드 2종을 출시키로 하고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휴카드 2종은 단말기 구입에 포인트를 활용하는 ‘LG U+ 하이세이브 신한카드’와 전월 신판사용금액에 따라 통신요금을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LG U+ 휴대폰 스폰서 신한카드’다. ‘하이세이브 카드’는 단말기를 구입할 때 포인트를 두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나는 카드사용 때 적립되는 포인트를 모아 두었다가 단말기를 살 때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말기 구매 시점에 하이세이브 포인트를 먼저 받고 그 후에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포인트로 상환해 나가는 것이다. 하이세이브는 1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고 최장 24개월 동안 상환할 수 있다. ‘스폰서 카드’는 전월 신판 이용금액에 따라 이동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전월 신판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7천원, 5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3
- 김범일 대구시장은 김범일 시장은 전국에서 업무추진비 집행 가장 모범 단체장 김범일 대구시장은 30여년 동안 줄곧 총무처와 행정자치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정통관료 출신이다. 1950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남 캘리포니아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기도 했다. 1973년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시절 행정고시에 합격(12회)해 총무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사업을 하던 부친과 달리 4남1녀의 장남으로 고시에 합격해 집안을 일으켜라는 집안 어른의 권유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총무처 근무 시절 동기중 장관감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1980~2003년 총무처 교육훈련과장, 공보관, 조직국장, 행자부 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차관급) 등을 지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김범일 대구시장은 관료로서 불운한 공직자였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차관 승진에 물을 먹기 시작했다. 후배 공직자 3명이 김시장을 앞질러 차관에 승진했다. 차관급인 산림청장에 만족해야 했던 김시장은 억울했지만 자신의 공직운이라고 생각했다. 그후 대구시 정무부시장으로 영입돼 민선 4기 대구시장에 오른데 이어 재선까지 성공했다. 김범일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청렴성이다. 지난해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16개시도 광역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사용실태 조사에서 대구시만 규정대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개 시도의 시장과 지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됐으나 김시장은 빠졌다. 김시장은 평소 현금지출이 불가피할 경우 개인 돈을 쓴다. 또 개인의 경조사도 가능한 알리지 않는다. 수준급인 영어실력도 김시장의 숨겨진 무기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직위원회 휘장사업과장때 영어실력으로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의 후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해외방문이나 외국인 접견때도 어김없이 영어실력으로 분위기를 무르익게 한다. 김시장의 부인 김원옥여사도 고교시절 영어서클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 김시장은 일본식 발음을 하던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원어민 발음을 많이 들려준 게 영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였다고 한다. 다만 김시장은 소통에는 약하다는 평가도 듣곤 한다. 김시장의 별명이 ''버럭 김범일''인 것도 성격이 급해 버럭 화를 잘 내기 때문에 지어졌다. 불같이 화를 냈다가도 뒤끝은 없다고 한다. 또 성격이 급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데 익숙하지 않아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 김시장에게 시청내부 소통에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주문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금융단신 삼성생명 ‘안녕夏세요 여름 이벤트’(사진) 삼성생명은 7월 말까지 설계사(FC)의 노트북 상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안녕夏세요 써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간편한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 보장자산이나 연금자산에 관한 컨설팅도 받아보고 경품을 받아 여름 휴가도 즐겁게 보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당첨자에게는 가족 여행상품권, 영화 예매권, 2인용 ‘안녕’ 우산, 모기퇴치밴드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들이 주어진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kdb생명, 두배로 연금보험 출시(사진) kdb생명(옛 금호생명)은 8일 금리 연동형이면서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하는 ‘두배로 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금개시 후 기본 연금액을 수령하다가 80세 이전에 7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신부전 폐질환 간질환 중증치매)으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더블연금(기본연금액의 2배)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더블연금은 10년 확정형, 20년 확정형, 80세 확정형이 있으며, 20년 확정선택시 연금개시일 이후부터 80세 안에 7대질병 진단을 받으면 이후 20년까지 더블연금을 받을 수 있다. 15세부터 53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보험료는 10만원부터 100만원까지다. 이 상품의 부리이율은 연복리 4.7%(7월현재)가 적용되며, 50만원 이상 고액보험료를 납입 할 경우 0.5%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준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동부화재, 스마트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 보험(사진) 동부화재가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을 결합한 ‘스마트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 보험’을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기보험+일반보험’이나 ‘자동차보험+일반보험’ 결합상품은 있었지만 ‘장기보험+일반보험+자동차보험’ 결합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 보험’은 결혼 출산 주택 자동차 구입 등 144가지를 보장하며, 고객이 담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녀의 영구치상실위로금, 부정교합치료비, 스쿨존교통사고위로금 등 장기보험의 새로운 담보가 추가됐다. 가입연령은 0세부터 70세까지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푸르덴셜생명 손병옥 부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사진) 푸르덴셜생명보험(대표 황우진)의 손병옥 부사장이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주최 제15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으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 받았다. 보험업계 최초의 여성 부사장인 손병옥 부사장은 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정착, Working Mom Day 제정, 여성경력 개발 등을 통해 푸르덴셜생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07년 11월 일하는 여성의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여성임원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 이노베이션 (Women in Innovation, WIN)을 결성해 올 해로 4년째 대표직을 맡아오는 등 다양한 여성 인력 개발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손병옥 부사장은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 인력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육아나 승진 차별 등 여성 직장인의 고충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을 하는 모든 여성 후배들에게 조금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I 스티비 원더 내한공연(사진) 현대카드가 오는 8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I·스티비 원더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슈퍼콘서트(Super Concert)는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현대카드는 ‘어셔’와 ‘비욘세’, ‘빌리조엘’을 비롯한 팝 스타와 ‘플라시도 도밍고’, ‘빈 필하모닉 & 조수미’같은 클래식 음악가 등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만을 엄선해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번 11번째 슈퍼콘서트 주인공은 스티비 원더. 스티비 원더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특유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가수이자 작곡자, 음반 프로듀서로 맹활약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스티비 원더는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함과 동시에 30곡 이상을 빌보드 TOP10에 진입시켰다. 또 총 25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에는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슈퍼콘서트에서 스티비 원더는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와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Isn’t She Lovely’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자신의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티비 원더는 미국 대중음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션”이라며 “이번 슈퍼콘서트는 데뷔 이래 반세기 동안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 그의 음악을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BC카드 ‘포항 스틸 하트’카드 출시(사진)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장형덕)는 우리은행, NH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5개 회원사와 함께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포항 스틸 하트’ 카드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카드는 회원들이 선호하는 대중교통 할인 기능은 물론 지역내 대형쇼핑점 할인과 외식, 영화관람, 스포츠관람, 통신요금 등 다양한 분야에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지역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전월 이용실적(국내 신판 실적 30만원 이상)에 따라 일 1회, 건당 1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실적의 최대 0.3%까지 TOP 포인트 또는 우리 모아포인트로 적립해준다. BC카드 관계자는 “지역 특화카드는 해당 지역 회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 위주로 구성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화재안전 우수업체로 선정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는 금호산업(주) 고속사업부 부천정비공장이 ‘KFPA 화재안전인정’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KFPA 화재안전인정’ 제도는 사업장의 화재안전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가 화재위험관리가 뛰어난 기업을 엄선해 인정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현대약품, 만도, 금호석유화학 등 10여개 업체만이 화재안전인정을 획득할 정도로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국내 최대의 버스운송업체로 사업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건축물의 소화 경보 피난 등 방화 관련 시설을 우수하게 유지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교보생명 “몰랐던 보험금 찾아 드려요” 교보생명은 미청구 보험금을 찾아주는 ‘고객사랑 포에버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보험가입자들은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을 잘 몰라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같은 미청구 보험금을 찾아주는데 교보생명이 적극 나선 것. 이를 위해 교보생명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들이 모든 고객을 방문해 보장내용을 재설명하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사고나 질병이 있었는지 사소한 것까지 확인해 준다는 계획이다. 미청구 보험금을 찾아주는데 적극 나선 것은 역경극복지원이라는 보험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도와줘 더 큰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의 지난 한해 지급된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고 보험금은 약 1조 940억원으로 월평균 91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2%에 해당하는 약 1310억원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지 1년이 넘어서 청구됐다. 이는 보장내 2010-07-09
- ‘나’의 가장 큰 응원군은 ‘당신’입니다 글씨를 배우면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땅바닥에라도 글을 썼다는 남자 서강구(54), 손으로 하는 일이라면 공부 빼고 모두 자신 있다는 여자 김순옥(50). 부부라는 이름으로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남편은 시인으로 아내는 서예가로 꿈을 이루기까지, 서로의 장점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두 사람을 만나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서울여자의 시골 살이, 서예를 시작하는 계기 되다둘의 만남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횡성이 고향인 서강구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우연히 김순옥 씨를 만나게 되고, 어깨솔기가 뜯어진 자신의 와이셔츠를 감쪽같이 꿰매는 그녀를 보며 ‘저 여자는 평생 같이 살아도 되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 하던 일이 어려워지면서 고향에 내려오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횡성에 정착하게 된다. 이때부터 서울여자 김순옥 씨의 시골살이가 시작된다. 21살 어린 나이에 농사를 지으며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자식을 낳고 기르며 10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뭔가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서예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남편 서강구 씨는 “이것저것 배운다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니 집이 엉망이었지요. 그래도 연애편지 쓸 때 봤던 흐트러짐 없는 아내의 필체를 떠올리며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줬습니다”라며 슬쩍 아내의 글씨를 칭찬한다. ●병상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은 남자, 문예춘추에 등단하다이렇게 시작한 서예가 그녀의 삶을 바꿔 놓기 시작했다. 국전에서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집 주변의 야생화에 흠뻑 빠진 그녀는 민화, 동양화, 도자기 등을 배우며 야생화 그리기에 몰두한다. “까만색 글씨만 접하다가 그림을 그리며 색을 표현하는 일이 너무 행복했어요. 난 죽으면 꽃이 될 것 같아요”라는 김순옥 씨는 타고난 손재주 꾼이었다.아내가 밤새 그림을 그리면 남편 서강구 씨는 옆에서 시를 썼다. 그러던 2008년, 산에서 내려오다 사고를 당해 척추장애 2급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게 된다. 죽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쉬지 않고 메모를 하며 글쓰기를 이어 나갔던 서강구 씨는 퇴원 후 당시의 심정을 담아 쓴 ‘병상일기’란 수필이 문예춘추에 당선되며 등단하게 된다. ●‘사랑’이란 이름의 서로 다른 꿈지금 부부는 남편은 방통대 국문과 3학년, 아내는 중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동기다. 그리고 남편은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고, 작년 겨울엔 아내와 함께 ‘경로당을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 한글과 일기, 그림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온 부부에게 서로 다른 꿈이 있다. 남편 서강구 씨는 “아내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내 김순옥 씨는 “남편이 지금껏 쓴 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하는 것”이 꿈이다. 부부의 서로 다른 꿈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