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만족도 높은 서초구청 이색서비스 지난 6월 2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약 2개월간 중단되었던 서초구청의 인기서비스가 재개돼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필요한 서비스가 운영되기를 기다렸던 주민들이나 각 서비스를 제공하던 자원봉사자들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구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라 믿음이 가는데다가 무료라는 장점이 더해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서비스를 소개해본다. ‘1호 부부’ 탄생시킨 ‘결혼중매 상담코너’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서초구는 높은 미혼율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1월, 미혼남녀들을 위한 ‘결혼중매 상담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다른 자원봉사를 오랫동안 해온 주민들 중에서 성실하고 사명감이 있는 두 명을 선정해 상담원으로 연계해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성을 배제하기 위해 매칭 전문가가 아닌 순수한 주민들이 상담을 맡도록 함으로써 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운영 초기에는 소문을 듣고 지방에서까지 회원 가입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서비스 대상자가 너무 광범위해져, 현재는 회원가입 대상을 서초구 주민 및 서초구 소재 직장인들로 제한하고 있다. 처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문의가 쇄도했으며 지금까지 750여명(남 300명, 여 450명)의 선남선녀가 가입해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 서초구청 OK민원센터 조남노 팀장은 “일반 결혼정보업체와는 달리 우선 구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 신뢰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미혼 남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무료라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어 꾸준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4월 24일에는 결혼중매 상담코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한 커플이 결혼식을 올려 ‘1호 부부’가 탄생하는 경사가 있었다. 방배동과 잠원동에 각각 거주하던 남녀가 구청의 도움으로 평생 배필을 찾은 것이다. 당사자들은 물론 양가 부모들도 이렇게 의미 있는 혼사에 대한 기쁨이 커, 결혼식이 끝난 후 전화로 ‘서초구를 평생 못 잊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5쌍 정도의 커플이 진지한 만남을 계속하고 있어 ‘1호 부부’에 이어 경사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결혼중매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주 월수금 오후 2시~5시, 서초구청 OK민원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본인의 인적 사항과 만나고 싶은 상대의 조건 등을 회원 신청서에 기재한 후 재직증명서와 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만남을 주선해준다. 상담사는 서로 조건이 맞을 경우 양쪽의 의사를 물어 연락처를 알려주는 역할까지만 할뿐 그 이상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박윤정(46) 상담사는 “초기에는 부모가 신청하는 것도 가능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의사만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본인이 직접 접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생아 작명 및 귀화자 개명(改名) 서비스성명학자이기도 한 서초구청 이동우(58) 과장은 OK민원센터 ‘신생아 작명코너’를 통해 이색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장은 1998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초구 호적계장, 민원여권과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무료 작명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대민 봉사를 위한 활동을 찾던 중, 자신의 장기를 살려 이름을 지어주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된 것이 작명서비스를 시작한 계기였다. 작명서비스를 처음 실시할 당시에는 장애인이나 저소득층은 물론 전 구민들을 대상으로 했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생아 작명코너’에서는 작명 비용이 부담스러워 신생아 이름을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나 저소득가정(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는 선관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신생아 작명코너’에 서비스 대상자 표시는 물론, 개인적인 봉사이며 일과 후에 작명을 한다는 내용까지 명시하고 있다.현재까지 이동우 과장이 지어준 아기 이름만도 5천여 명에 달할 정도이며 2002년에는 작명서비스를 받은 부모들이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 카페에는 부모들이 그가 이름을 지어준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거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남기기도 한다. 40여년 정도의 경력이다 보니 지난해 5월에는 그가 이름을 지어준 1979년생 엄마의 아기 이름까지 지어주는 일도 있었다. 한 할머니의 경우 친손자, 손녀를 비롯해 외손자, 손녀까지 모두 8명의 이름을 서비스 받았다며 잊지 않고 감사의 전화를 주기도 했다.올해부터는 한국 국적을 취득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국적은 취득했지만 개명(改名)을 원하는 귀화자들을 대상으로 부르기 쉽고 듣기도 좋은 한국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해외 교포 신문에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되다 보니 해외에서도 인터넷으로 작명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맑은 정신으로 임하기 위해 새벽 4~5시에 기상을 해서 보통 하루에 1~2건의 작명을 하고 있다. 이동우 과장은 “상대방이 읽을 수 있는 한자를 택해야 하며 글로벌 시대에 맞게 외국인들도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지어주고 있다”면서 “선명증(選名證)을 교부할 때 남편과 아내가 지켜야할 덕목 30가지를 전해주면서, 아무리 아이의 사주와 이름이 좋아도 부모가 환경을 잘 만들어 주고 정성껏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무료 작명서비스를 이용하려면 OK민원센터 ‘작명코너’에 직접 신청하거나 인터넷(http://cafe.daum.net/name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각장애인의 손과 발, 수화통역서비스서초구청에는 서울농아인협회에서 파견한 수화통역 봉사자인 이명순(44)씨가 청각, 언어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16개 구청에서 수화통역사들이 봉사를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서초구는 대법원과 대검찰청이 들어서 있는 법조단지가 있고 병원이 많다는 특징 때문에 수화통역의 수요가 아주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명순씨는 구청에 상주하면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안내 및 상담을 맡는 것은 물론, 화상 전화나 인터넷으로 약속을 해 병원 진료나 경찰민원, 법원 재판 등 수화통역이 필요한 곳으로 출장서비스를 나가기도 한다. 재판이나 경찰 수사 통역을 할 때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사 2010-06-29
- 상대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꿈꿉니다. 문화예술 컨버전스로 벤처 인증을 따내고 숨어있는 인간문화재, 명장들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문화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문화에이전시이자 크리에이티브 맥셀의 대표이사.한때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바쁘고 열정적으로 세계를 누비며 보고 듣고 느낀 그가 마지막에 깨달은 것은 바로 ‘감성의 가치’였다. 앞으로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소통, 그리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진정성만이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그는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 갤러리 101 스페이스를 열었다. 바로 그 사람, 김성일을 만났다. 패션산업 마케팅 전문가로 전 세계 누벼갤러리 101 스페이스에서 만난 김성일 크리에이티브 맥셀 대표는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천방지축 하루를 보내는 소년처럼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웃으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들을 신나게 쏟아냈다.지난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김 대표는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인 이랜드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잘 홍보해서 판매 실적을 올리는 전통적인 ‘마케팅’의 의미를 갖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라 제품의 네이밍부터 홍보,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까지 모든 것까지를 총괄하는 그야말로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맨 처음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은 무엇인지 조사하는 것부터 시작해, 브랜드를 만들고, 제품의 이름을 짓고, 여기에 제품의 콘셉트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 그리고 유통망 확보에다가 마케팅 작업, 홍보와 프로모션 이벤트까지 적어도 1~2년은 족히 걸리는 작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돌며 작업을 하게 되었다. 보통 일반 트렌드보다 1년 정도 앞서가는 패션산업에서 근무하다 보니 미래를 예측하는 안목이 자연스럽게 길러져서일까, 그는 문화 예술 산업에 뿌리를 내리기로 결심했다. 김성일 대표는 “산업이 발달하면 할수록, 또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 이뤄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산업 깊숙이 예술이 들어옴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인간의 감성, 아날로그적 소통, 서로에 대한 배려가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진정성을 갖고 소비자의 감성을 꿰뚫어봐야김 대표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러시S폰의 예를 들면서 삼성의 우수한 하드웨어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아이폰과의 경쟁이 쉽지 않은 까닭으로 빈약한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갤럭시S폰이 갖고 있는 5만4천여 개의 소프트웨어로는 20만개가 넘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아이폰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 이처럼 인간 감성과 서로간의 소통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으며 그것을 끄집어내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패션산업에서 17년 이상 활동하다 보니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는 김성일 대표는 21세기 마케팅은 지식산업의 기반 위에 소비자의 감성과 감각을 파고들어 감동을 줘야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김 대표는 “과거에는 다소 강제적인 것도 통했고 거짓으로 포장해 내놓아도 통할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트위터, 블로거, 인터넷 등 다양한 대중 매체가 발달하고 정보 공유가 빨라 결코 거짓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 며 “모든 일에 있어서 진정성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10년 지기가 된 트위터 친구들그는 친구가 많다. 많아도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다. 101sunny@트위터로 매일같이 4천여 명의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다. 서로 안부를 묻는 인사로 시작해 필요한 마케팅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한마디로 서로를 격려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트위터 친구로는 방송인 박경림, ‘맘마미아’에서 소피 역을 맡았던 지연, SES 멤버였던 유진 같은 연예인을 비롯해 기업가, IT전문가, 정치인, 방송국 PD, 소믈리에까지 트위터 친구들의 직업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비록 얼굴한번 보지 못한 이들이 더 많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은 10년 지기 친구 못지않게 두텁고 깊다. 그러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소통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트위터 친구들은 그 누구보다도 김 대표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김 대표는 회원 300여명과 함께 한 달에 두 번 금요일 저녁에 와인과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와차사’를 운영 중에 있으며 대한민국 중년들을 위한 ‘40대 멋지당’을 창립해 이 공간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감성을 나누며 교류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하는 도중 트위터에 ‘내일신문과 인터뷰를 한다’는 메시지를 올리자 곧바로 격려의 답변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다. ‘기대가 커요’,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세요’, ‘파이팅!’ 등 격려의 메시지도 다양했다.트위터로 만난 친구들과 힘을 모아 좋은 일을 벌이고 싶다는 김 대표의 바람은 하나씩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얼마 전 자선바자회를 열어 하루 670만원의 수익금을 거둬들여 그 자리에게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하기도 했으며, 숨어있는 인간문화재, 명장들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문화 산업으로 육성할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모두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발 더 나아가 사회참여에도 한 몫 하겠다는 그의 꿈은 그렇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의 자율성을 믿고 기다려 줘야파주 통일전망대 아래 전원주택에서 텃밭을 가꾸며 아이들과 강아지, 토끼, 개구리, 금붕어, 장수풍뎅이, 달팽이, 나비 등을 키우는 김 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만난 첫사랑이자 CC(캠퍼스 커플이자 교회 커플이기도 한)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영어나 수학 공부를 시키기 위해 학원을 보내본 적이 없는 김 대표였지만 큰딸 온유는 올해 경기도에서 선발한 영어영재에 뽑힐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존중한다며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밀어주지만 딱 한 가지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는 ‘한 달에 200권씩 책을 읽자’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게 한다고. 매주 일요일이면 교회에 다녀와 헤이리 예술인 마을과 출판단지에 들러 갤러리와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고 맘에 드는 책을 10권정도 구입해 집으로 돌아온다는 김 대표는 집 텃밭에서 기른 상추와 나물을 뜯고 직접 바비큐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 평일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서일까, 이처럼 김 대표의 주말 스케줄은 항상 똑같다. ‘믿는 만큼 자란다.’는 말을 실감한다는 그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은 기대하지 않은 성과를 가져와 그를 놀라게 하고 있는 중이다. 박수진 리포터 icoco19 2010-06-29
- 에스플란트치과병원 ‘결혼박람회’ 참가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치과병원 최초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34회 추계 웨덱스코리아 결혼박람회’에 참가한다.이번 웨딩박람회는 웨덱스코리아가 주최하는 행사로서 결혼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은 물론 각종 상품에 대한 할인 및 재미있는 볼거리까지 제공해 예비신혼부부들이 실속 있는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역시 웨딩촬영 및 결혼식장의 조명아래 환하고 빛나는 미소를 가질 수 있도록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Special Pre-Wedding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치아미백전문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최신 장비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치아 상태에 맞는 웨딩 미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종합 구강검진 및 스켈링으로 니코틴 및 치석제거와 더불어 전문가 미백을 통한 웨딩 화이트닝 프로그램이다. 특히, 임신가능성이 있는 예비 신부는 종합구강검진으로 건강한 2세를 위한 똑똑한 준비를, 평생에서 가장 소중한날 아름다운 신랑·신부의 눈부신 미소를 위한 치아미백이 한 번에 가능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무한도전’ 인격모독 발언 남발” 표 : 방송 3사의 체험 예능 프로그램 언어사용 실태 분석 결과 ◎ 비속어 ㅇ (대사) 나 몰라라 쌩까면 어떡하라는 거예요.(1박 2일) → 나 몰라라 하면 어떡하라는 거예요. ㅇ (대사) 무슨 눈 뜨자마자 무슨 고기를 구워 처먹고 그게 들어가? (1박 2일) → 무슨 눈 뜨자마자 무슨 고기를 구워 먹고 그게 들어가? ㅇ (대사) 날로 먹으려고 하면 안 되지.(무한도전) → 힘 안들이고 차지하려고 하면 안 되지. ㅇ (대사) 썩은 미소를 날리는(무한도전) → 씁쓸한 미소를 보내는 ㅇ (자막) 빵빵 터트리고 간 예능돌 형제!(패밀리가 떴다 2) → 큰 웃음을 주고 간 예능돌 형제! ㅇ (대사) 이것들이 지들끼리 떠들고 자빠졌어.(패밀리가 떴다 2) → 얘들이 지들끼리 떠들고 있어. ◎ 인격 모독 표현 ㅇ 외모: (대사) (몽을 보며)생긴 거는 풀 뜯어먹게 생겨 가지고.(1박 2일) ㅇ 외모: (대사) 김 선생이 제일 배고프게 생겼으니까.(1박 2일) ㅇ 외모: (대사) (유재석을 보고) 제수씨 저 얼굴 보고 어떻게 결혼을 했냐?(무한도전) ㅇ 외모: (자막) (민머리인 길 머리를 안고 사진 찍으라며) 완벽한 새알(무한도전) ㅇ 외모: (대사) (분장한 정준하를 보고)시체 같아, 시체.(무한도전) ㅇ 외모: (자막) 뭐야! 이 노비 같은 X는!(패밀리가 떴다 2) ㅇ 기타: (대사) 이것 좀 어디다가 치우면 안 돼요? → 얘 좀 어디다가 보내면 안 돼요? ◎ 폭력적 표현 ㅇ (대사) (길이 꼴찌를 면하자 정형돈이)얘 되게 안 죽는다(무한도전) → 얘 되게 잘 버틴다. ㅇ (대사) 부숴버리겠어!(패밀리가 떴다 2) 방송 3사의 체험 예능 프로그램이 비속어와 인격 모독 표현 등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13일 6월 한달간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인기 체험 예능 프로그램의 언어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의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실제 쓰이는 표현이라 하더라도 방송의 공공성과 파급력을 감안할 때 적어도 지상파 방송에서만큼은 피해야 할 저속한 언어 표현이 상당수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분석 대상 드라마는 2010년 6월 한 달간 방송된 한국방송의 ‘1박 2일’, 문화방송 ‘무한도전’, 에스비에스 ‘패밀리가 떴다 2’ 등 방송 3사의 체험 예능 프로그램 총 11회분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립국어원은 차별적 표현, 인격모독 표현, 폭력적 표현, 비속어, 욕설 등을 대분류로 삼아 총 844건의 저품격 방송언어 표현을 골라냈다. 대사 436건, 자막 408건을 합한 수치이다. 비속어가 39%로 가장 많았고 인격모독 표현이 26%로 뒤를 이었는데, 인격 모독 표현의 68%가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이었다. 지적된 표현은 ‘무한도전’이 4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패밀리가 떴다 2’ 281건, ‘1박 2일’ 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유재석을 보고) 제수씨 저 얼굴 보고 어떻게 결혼을 했냐’(무한도전), ‘이것들이 지들끼리 떠들고 자빠졌어’(패밀리가 떴다 2), ‘나 몰라라 쌩까면 어떡하라는 거예요’(1박 2일) 등 인격모독 표현이나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시청자들이 즐겨 보는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올 11월까지 8개월간 방송언어의 품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드라마의 언어 사용 양상을 분석하는 실태 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를 제작진과 각 방송국 심의 부서에 전달하고 언론을 통해 공개한 바 있는데, 지상파 주말 드라마 24회분에서 저품격 방송언어 표현이 429건, 일일 드라마 59회분에서 179건이 지적됐다. 이에 비해 월드컵으로 인해 1회 결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험 예능 프로그램의 저속한 표현은 844건이나 조사돼 사용 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자막을 통해 시각적인 정보로도 전달되므로 파급력이 더욱 크다. 국립국어원에서는 7월에는 일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임현진 칼럼]여성정책 10년의 성과와 한계 여성정책 10년의 성과와 한계 임현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정치사회학) 요즘 병원에 가면 남편에게 구타당한 아내 보다 아내에게 구타당한 남편들이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의 전화’ 못지않게 ‘남성의 전화’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이것은 여권의 신장에 비한 남권의 몰락을 비꼰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 남성지배적 사회에서 큰 소리치던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양성평등사회의 도래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주가 여성주간이었다. 그러나 천안함, 4대강, 영포회 등을 둘러싼 시비에 묻혀 여성주간은 세간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돌이켜 보면, 1998년에 여성특별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져 최초의 독립적인 여성정책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결과 2001년에 여성부가 출범했다. 2004년에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었고, 2005년에는 호주법이 폐지됐다. 이를 통해 남녀라는 젠더 관계에서 여성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여성 삶의 질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취약한 사회경제적 지위 한국사회의 젠더관계에서 열악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위상은 여성권한척도(Gender Empowerment Measure, GE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EM은 정치, 경제 분야의 여성의 참여 정도를 지표화한 것으로 여성과 남성이 어느 정도 동등하게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GEM은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여성 행정관리직 비율, 여성전문기술직 비율, 그리고 남녀소득 비율 등 네 가지 영역서 남녀 사이의 사회참여 격차를 파악한다. 2009년 유엔개발계획의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GEM 네 분야에서 모두 중하위권에 위치한다. 작년 한국의 경제규모가 15위인 것을 고려하면, 총점에서 109개 나라들 중 6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성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근대 이후 남성의 생애가 노동자로서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여성의 생애는 핵가족적 성별분업 속에서 어머니 노릇과 노동시장 참여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남성이 ‘신규취업--다양한 형태의 노동시장 참여 지속--은퇴’라는 안정적 형태의 생애주기를 갖게 된 반면, 여성의 생애는 ‘결혼, 출산, 양육, 취업 등을 둘러싸고 단절과 지속이 다양하게 접합되는 복합적 형태’를 띠게 됐다. 이것은 출산율 저하와 가족형태의 다양화와 바로 연결된다. 한국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아이를 갖더라도 적게 가지려는 이유는 명백하다. 여성들이 아이를 가짐으로써 생기는 소득과 경력 단절, 양육 부담 등의 불안정성보다 아이가 없거나 적을 때 얻을 수 있는 저축, 취업, 교육 등 안정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 이혼 및 비혼의 비율 증가, 그리고 가족형태의 다양화 그 자체가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아이를 낳지 않거나, 노인이 많아지거나, 결혼을 하지 않거나,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형성하더라도 행복하게 산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그것이 정치경제적인 구조적 이유에서 발생한다는 데 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자기 인생의 꿈’은 포기해야 한다거나, 그리고 자녀교육을 위해 가족이 이별을 해야 할 상황에서 사람들이 출산포기나 가족해체 이외의 대안을 찾기는 어렵다. 이 점에서 이를 지켜보며 자란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에서 저출산과 탈(脫)핵가족화가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배경이다. 인구 가족 여성 포괄하는 정책 결국 조화롭고 성숙한 양성평등 사회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한국의 여성정책이 저출산, 고령화, 이혼 및 비혼 비율의 증가, 그리고 가족형태의 다양화라는 거시적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스웨덴식 남편 육아휴직제도 도입이 저출산 극복에 실효를 나타냈듯이 양성평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여성뿐 아니라 때로는 남성도 사회경제적 지원제도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피부 고민! 몸매 고민!! 시간과 비용 고민까지!!! 전문가의 ‘1:1 맞춤 관리’로 해결하라~ 외모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아무리 자신에게 당당하고자 노력해도 늘씬한 몸매에 뽀얀 피부를 보면 부러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여자의 마음! 더욱이 그동안 숨겨왔던 팔뚝과 뱃살을 드러내야 하는 여름이 되면 여자들의 몸매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어디 그뿐인가 잡티를 숨기느라 두터웠던 화장이 더욱 덥게만 느껴지는 요즘, 피부 고민, 몸매 고민을 시원스럽게 해결해주는 곳은 없을까? 오랜 경험과 축척된 관리 기술로 고객들의 고민을 확~ 풀어주는 ‘이교원 원장’을 만나러 ‘美퍼스트’를 찾아가봤다. 고객의 고민을 제대로 파악하고 빠르고 확실히 해결해 주는 ‘1:1 맞춤 관리’ ‘난 팔뚝이랑 뱃살을 좀 빼고 싶은데..’ ‘난 종아리랑 피부잡티 관리만 받고 싶은데..’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만만치 않은 금액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사실 대부분의 관리 프로그램이 얼굴, 등, 전신으로 구분되어 있어 자신만의 고민거리를 꼭꼭 집어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다. 때문에 일정기간 관리를 받고도 원하는 효과를 확실히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저는 고객들이 빨리 행복해졌으면 합니다”라며 말문을 연 ‘美퍼스트’의 이교원 원장은 이런 여성들의 마음을 잘 읽고 있었다. 때문에 ‘美퍼스트’의 프로그램은 식당의 메뉴처럼 정해진 것이 없다. 고객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관리 시간은 어느 정도 할애할 수 있는지, 또 비용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분석한 뒤 그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효과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도록 개개인의 프로그램을 직접 짜고 관리해준다. 철저한 책임감과 확실한 효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관리 서비스 이원장은 수많은 고객들의 관리 전후 사진을 갖고 있었다. 비대칭이던 얼굴이 반듯해지고 팔자 주름과 이중턱이 사라지고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살이 빠지고... 모두가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이 변화된 모습이었다. 4년 전 병원 간호사의 추천으로 이교원 원장을 처음 만났다는 이모(47)씨 또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간이 좋지 않아 병원에 다녔었는데 마사지를 받으면서 몸에 활력이 생기더라구요. 간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피부톤도 밝아지고 심했던 생리통도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살도 8kg이나 빠졌습니다”라며 너무 열심히 마사지 하는 이원장을 보면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고 했다. ‘美퍼스트’ 고객들의 감동 사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결혼을 앞두고 88사이즈 몸매로 이원장을 찾았다가 55사이즈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는 김경아()씨는 웨딩 사진을 선물할 정도. 여드름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김모씨(21)는 “학생이라 비용 부담이 됐었는데 다섯 번 만에 얼굴이 깨끗해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체형이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이원장의 비법은 무엇일까? 이원장은 끊임없는 공부와 수많은 경험을 꼽았다. “사람을 다루는 일은 끝이 없습니다. 나 혼자 열심히 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하죠”라며 고객 스스로가 마음을 여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다이어트 부작용이 정말 무섭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인생을 망가뜨리는 것과 같죠. 다이어트 하면서 체형이 무너지고 있다면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라며 항상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美퍼스트 264-1108 www.mifirst.co.kr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7
- 서울도철 ‘모성보호’ 포기하나 단체협약 중 관련조항 삭제 요구 공사 “법적 보호 가능, 문제없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모성보호 조항을 대부분 삭제한 단체협약안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는 모성보호를 포기하는 것이나 매한가지라며 비판하고 있지만 공사는 노동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으니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2010년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측에서 양성평등과 모성보호 10개 조항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 협약안에서 삭제를 요구한 41개 조항 가운데 1/4에 달한다. 공사와 노조가 약속한 단체협약 가운데 양성평등·모성보호 조항은 모두 11가지. 공사는 이 가운데 헌법과 남녀고용평등법에서 보장한 개괄적인 조항만 남겨놓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협약내용 가운데 그대로 남은 항목은 한가지뿐이다. ‘고용에 있어서 남녀의 평등한 대우를 보장하는 한편 모성을 보호하고 직업능력을 개발하여 여성노동자들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 … 여성이 가정과 직장을 조화롭게 양립함으로써 실질적인 평등권과 근로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항목이다. 양성평등 조항은 전체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업무 배치나 승진에서의 차별 금지, 결혼 임신 출산을 이유로 한 근로조건이나 고용형태 변경 금지, 사업장 내 폭행 금지와 관련된 조항은 물론 직장내 성폭력 예방과 금지 의무에서도 눈을 돌리려 하고 있다. 모성보호 관련 조항 가운데는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거나 쉴 수 있는 탈의실 겸 휴게실 설치 조항만 남겨놓은 기형적인 협상안을 내놨다. 법정근로시간 규정이나 산전·후 휴가, 유급 유·사산휴가,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운영, 수유시간 보장 등은 모두 제외됐다. 휴게실 설치와 관련한 내용도 ‘설치하고 필요비품 및 물품요구시 조치한다’는 의무 조항을 ‘설치할 수 있다’는 선택조항으로 축소했다. 공사의 협약 안에는 이밖에도 직원 후생복지 7개 조항과 산업안전보건 및 재해보상 4개 조항, 고용안정 1개 조항 등 모두 41개 조항이 삭제돼있다. 기존 협약과 동일한 조항은 25개 항목에 불과하다. 노조는 “공사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개악안’을 내밀었다”고 비판하지만 공사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단체협약에서만 빠질 뿐 관련 법에 따라 보호받는 건 동일하다”고 말했다. 남녀고용평등법 등에 이미 모성보호·양성평등 조항이 있으므로 단체협약에서 굳이 이를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는 단체협약을 ‘법을 준수할 의지’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남녀고용평등법만 위반한 때보다 공사측 부담이 더 크다”며 “법적 기준선과 다를 바 없는 협약안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 대부분 조항을 삭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 신방동 ‘책나무숲’ 어린이도서관 우리나라 주택법에서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내 작은도서관(문고)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작은도서관 중 활발히 운영되는 곳은 아파트에 마련된 경우가 많다. 아니면 시민사회단체나 교회 등의 지원이 함께 하는 경우다. 그런데 새로운 시도로 마련된 작은도서관이 있다. 오로지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 마련되고 운영된다. 신방동에 자리한 ‘책나무숲’이 그곳. 어린이도서관을 목표로 사람들의 힘을 모아 문을 열었고 현재,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결혼 육아 이후 사회와 소통, 건강한 문화로 고민하다 ‘책나무숲’은 지난 5월 17일 개관했다. 하지만 준비는 그보다 훨씬 전인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되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여성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사회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 다시금 사회와 함께 하려 할 때 마땅히 설 곳도 없다. 그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공부방 혹은 도서관. 여성의 힘이 가장 절실히 필요하고 최대로 발휘될 곳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활동 중인 어린이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키웠다. 천안에서는 어느 지역에 어린이도서관이 가장 필요할까도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띈 곳이 아파트가 밀집함에도 도서관이 없어 혜택에서 소외된 신방동. 여러 번의 논의 끝에 신방동에 어린이도서관을 마련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공간부터 책 한 권까지 십시일반, 사람의 힘! 첫 3개월 동안은 우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린이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 도서관은 어느 정도 이용하는 지, 도서관에서 어떤 것을 했으면 좋겠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그 결과,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 운영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설문 한 장 받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도서관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고민은 더욱 힘을 얻으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물론 그 어디에서도 지원이 없어 공간 마련부터 모든 것을 처리해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채권 발행. 여기저기 의미를 알리고 함께 할 것을 부탁하며 조금씩 사람이 늘었다. 그리고 마련한 금액으로 보증금을 마련해 현재의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고 내부를 꾸미는 것 역시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몫. 공간을 꾸미고 후원 받은 책장을 갖추며 도서관은 조금씩 모습을 갖추었다. 그리고 지난 4월 자선음악회 ‘여럿이 함께’를 거치고 5월, 정식 문을 열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문을 연 지 이제 2달 가까운 시간. 아직 ‘책나무숲’은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책도, 찾는 사람들도, 후원회원도 많아야 한다. 어떤 곳에서도 지원이 없고 오직 후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의 힘으로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에 기댈 생각이다. 찾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책나무숲은 더욱 무성하게 자라고 강해질 것이다. 그를 통해 출발은, 내용은 어린이도서관일 지라도 동네 누구든 편하게 마실 가듯 들를 수 있는 사랑방이 되고자 한다. 솔직히 책의 수만으로 보자면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그렇기에 단지 책만 보는 곳 보다는 책을 갖고 노는 곳이 되려 한다.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사회 속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는 공간이 되려 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신방동 ‘책나무숲’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지역마다 제2, 제3의 책나무숲이 조성될 것이라 믿는다. ‘책나무숲’은 영유아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 매주 화요일에는 엄마들을 위한 모임이 진행되고 수요일에는 과학 선생님이 아이들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험을, 놀토에는 방과후 독서지도 선생님이 독후활동 지도를 한다. 그렇다면 신방동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일까. 그렇지 않다. 천안아산 전체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멀리 아산에서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이 활발해지면 책나무숲은 점점 무성해질 것이다. 그리고 동네마다 마련될 것이다. 그것이 현재 신방동 ‘책나무숲’에 시원한 물과 따뜻한 햇살과 유기농 비료가 되고 있는 20명 자원봉사자들의 꿈이다. 동네마다 무성해질 책나무숲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숨결로 자란다. 문의 : 책나무 숲. 010-5132-2865. http://cafe.daum.net/sinbangbook 후원 문의 : 천안 - 천안KYC(578-9484) / 아산 - 아산시립송곡도서관(537-3952)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3
- 나만의 솜씨로 일자리 창출 평일 오후,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만들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는 주부들이 진지하다. 프리미엄아울렛 3층에 위치한 한국수공예학원인 원주평생문화센터의 모습이다. 신경화 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라고 한다.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국비지원, 고용보험 재직자환급훈련도 실시하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배울 수 있다. ●자격증 취득으로 취미에서 부업까지원주평생문화센터는 모든 강좌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섬유예술분과, 꽃 예술분과, 응용미술분과, 종이예술분과, 조형예술분과, 미용예술분과 등으로 나뉘어 4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신경화 원장은 “취미로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마치고 강사과정을 마치면 학교에서 운영되는 방과후 강사, 각종문화센터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어 여성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또한 “나만의 솜씨로 취미생활부터 부업, 창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 주부들뿐만 아니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도 인기입니다”라고 한다. 특히 수강시간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직장인들도 시간에 대한 부담감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개인지도로 이뤄lrl 때문에 진도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원주평생문화센터는 연회비 5만원으로 정식 회원이 되며 전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별도로 운영된다. (사)한국수공예기능인협회 전국 60여개 지부에서 이동수업도 가능하다. ●실업자·주부 다양한 국비지원원주평생문화센터는 실업자·주부들에게까지 다양한 국비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죽피혁가공디자인 강사 양성은 국비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참여도가 높다. 가죽공예는 천연소가죽을 가공 처리한 가죽을 자르고 염색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생활용품과 장식용품 또는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공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문제작 및 판매도 하기 때문에 부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국비지원이 되는 것은 직업능력개발계좌제와 고용보험 재직자환급훈련실시제가 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구직자에게 1인당 2백만 원 한도의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해 훈련비용을 지원하고 개인별 이력정보를 관리, 제공해 체계적인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보험 재직자환급훈련실시제도는 재직자, 수강지원훈련제도로 수강료 70~80% 환급되며 능력개발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100% 환급이 가능하다. 능력개발카드제는 비정규직 또는 영세근로자를 위한 제도다. ●브라더미싱 지정교육실 운영신경화 원장은 “원주평생문화센터는 브라더미싱 지정교실입니다. 센터에 미싱이 마련돼 있어 개인적으로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센터에서 수강하면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자신의 손으로 커튼이나 침구류 등 다양한 홈패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홈패션은 주부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도 인기 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인테리어하고 싶어 하는 신세대들에게 인기입니다. 주부들은 나만의 솜씨로 자녀들의 옷뿐만 아니라 지난 유행 옷을 다시 리폼 해 입는 재미에 빠져 많이 찾습니다”라고 한다. 섬유분과에는 홈패션, 패션양재반, 퀼트, 신생아 퀼트, 컨츄리인형, 펠트공예, 유아교구반, 가죽공예 등이 있다. 이중 홈패션, 퀼트, 펠트는 재직근로자 수강지원금 교육과정으로 수강료 환급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양장기능사, 한복기능사 등은 국가고시가 치러지기 때문에 솜씨를 발휘한다면 국가고시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문의 : 763-4608, 네이버카페 원주한국문화센터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뮤지컬 ‘친정엄마’ 깡통치마에 무명저고리를 입은 열여덟의 망아지 같은 처녀 김봉란, 참외서리, 수박서리에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말괄량이이다. 그런 그녀에게도 가슴 설레는 첫사랑 병갑이가 생긴다. 가수의 꿈을 꾸며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서 양은냄비를 당당히 상품으로 받아서 의기양양하게 돌아오는데 집에서는 엄마(외할머니)가 부지깽이를 들고 기다리다가 봉란이의 다리몽둥이를 분질러버리겠다고 온 동네를 쫓고 쫓기는 모녀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 딸을 시집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해프닝과 갈등, 그리고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일상의 갈등과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선우용녀, 김수미, 오정해, 정나온, 민경옥, 홍윤희 등 유명한 연예인들이 총 출연해 주말 저녁을 수놓을 것이다. 뮤지컬에 ‘맘마미아’가 있다면 한국 뮤지컬에는 ‘친정엄마’가 있다. 뮤지컬‘친정엄마’는 늘 아웅다웅하는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그리고 무한한 사랑과 일상에서 펼쳐지는 100%공감의 얘기들이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웃음으로 보이면서 딸이 엄마에게도 자신과 같이 소녀였던 때가 있었고, 꿈꾸던 인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와 딸이 같은 여자로 친구가 되어간다는 밝고 행복하고 신나는 얘기가 될 것이다.쪾일시: 7월 10일(토) 오후 6시 ~ 11일(일) 오후 2시, 6시 쪾장소: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쪾문의: 062-650-3049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