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1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치동 프리미엄 김밥 ‘엄마맘(母心) 김밥’ 식사 때가 되면 대치동 학원가의 크고 작은 식당에는 학원 수업의 사이 시간을 이용해 식사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외식이 잦아지고 엄마들은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한 걱정이 점점 많아진다.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려 김밥 한 줄에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은 김밥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대치동 학원가의 한복판인 은마아파트 사거리에 오픈한 ‘엄마맘 김밥’이다. 완도산 김에다 임금님표 이천쌀과 여주쌀로 지은 밥, 국내산 육류와 야채로 가득 채운 김밥 속, 거기에다 직접 담근 김치와 수제 피클까지, 한 번 먹어보면 웬만한 집에서 만든 김밥보다 맛과 질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량으로 지은 밥이 아니라 그때그때 소량으로 지은 밥을 사용해 식감이 뛰어나다. 매콤하고 뒷맛이 개운한 고추장불고기 김밥, 담백하고 고소한 크래미 마요 김밥이 이곳의 강추 메뉴로 가격은 3,500원이다. 저렴한 김밥 집들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웰빙 김밥인데다가 속이 푸짐해 김밥 한 줄로도 충분히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점을 생각하면 비싸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김밥 이외에 수제 등심 돈가스(6,500원)나 매운 떡볶이(3,500원) 등도 인기메뉴이다. 음식에 대한 정성뿐만 아니라 깔끔한 실내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도 엄마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김치와 수제 피클, 장국은 셀프서비스이며, 깔끔한 종이박스 포장으로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 위치: 강남구 삼성로 237(대치1동 1021-10, 은마아파트 사거리 인근)*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place -찐한 핫초코가 생각난다면… ‘에이미 초코’ 초코 카페 ‘에이미 초코’는 가로수길 주변이 아니라 세로수 길 골목으로 들어와야 찾을 수 있는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너는 『I love chocolate and cake』라는 책을 쓴 전문 쇼콜라티에 조미애 씨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카카오가 75%인 가게이름과 같은 ‘에이미 초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에이미 초코’는 스트레스나 화가 가득한 사람의 마음을 달달하게 녹여준다. 대표 초콜릿 메뉴는 ‘사쿠란이’라는 차를 우려서 만든 하트 모양의 ‘사쿠란보’와 무화과를 와인에 졸여 만든 ‘무화과 초콜릿’, 오렌지 껍질과 오렌지 향 리큐르를 사용한 ‘밀크 오렌지’ 등이 있다. 그 외에 아기자기한 모양에 맛도 일품인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들이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 있고, 특별한 날에는 맞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초콜릿 외에 생크림도 주목할 만하다. 언뜻 봤을 땐 휘핑크림처럼 보이지만 동물성 유지방이 듬뿍 들어간 진짜 생크림이다. 텁텁하고 느끼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돈다. 특히 핫 초코와 만났을 때 좋은 궁합을 이룬다. 생크림이 듬뿍 사용되는 케이크 류는 하루치만 만들어 판매한다.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해피타임이 운영되는데, 이 시간에는 모든 커피 음료가 3,500원, 모든 초콜릿 음료가 4,500원에 제공된다. 초콜릿 공방 수업도 이루어지는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반과 창업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전문반, 특별반으로 운영된다. 메뉴: 봉봉 초콜릿 개당 2,200원~2,500원, 초콜릿 세트 1만원~3만 6,000원위치: 강남구 신사동 512-8 준영빌딩 1층(신사역 8번 출구 부근) 이용시간: 11:00-23:00 (일요일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사건의 재구성│말레이시아인 신용카드 위조사건] “한국은 국제 신용카드 위조단 범죄 천국” 위조카드 수백장 들고 입국 … 명품매장 돌며 쇼핑후 출국인터넷 통해 전세계인 개인정보 사들여 마그네틱 카드 복사지난 7월 15일 명동지하상가 홍삼매장. 오후 2시쯤 관광객으로 보이는 30대 동남아시아인 2명이 매장을 찾았다. 이들은 서툰 영어로 점주에게 가족들에게 선물할 거라며 6년근 최고급 홍삼을 주문했다. 200g 홍삼농축액 20통 가격은 600만원. 최근 손님이 뜸했던 점주는 손이 큰 동남아 관광객을 만났다며 정상가보다 5%를 할인해 줬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자연스럽게 신용카드를 내 밀었다. 점주는 아무런 의심없이 이들이 제시한 카드로 결제를 했고 카드는 승인이 떨어졌다.이들은 홍삼매장을 나와 인근 한 골프용품매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자신들이 이용할 거라며 300만원 상당의 고급 골프채 2세트를 구매했다. 이곳 매장에서도 같은 카드를 내밀었지만 한도초과 메시지가 떴다. 이들은 태연스럽게 다른 카드로 결제를 하고 함박웃음을 지며 골프백을 메고 매장을 나섰다.같은 시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는 위조카드로 의심되는 카드사용이 명동에서 떴다는 신호가 울렸다. 수개월째 명동일대에서 위조카드가 사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카드사와 공동으로 위조카드 사용범을 잡기 위해 안테나를 세우고 있었다. 위조카드가 사용됐다는 골프매장에 급파된 사복경찰은 골프백을 메고 나오는 동남아시아인을 발견하고 이들을 미행했다. 택시를 타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강남의 한 호텔. 경찰을 이곳을 덮쳐 위조카드 구매총책인 말레이시아인 K(36)씨를 검거했다. 이들 숙소에서는 홍삼 명품가방 골프채 고가시계 노트북 카메라 스마트폰 등 각종 고가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서울 명동 등 홍삼 전문점과 아울렛에서 위조된 카드로 640여차례 총 4억4000여만원을 결제한 말레이시아인 K(3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Z씨 등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구매 총책인 K 씨 등 2명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위조된 신용카드 110장을 들여와 비교적 신분확인이 소홀한 소규모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범행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범행에 익숙한 고참 구매책이 신참과 짝을 지어 범행을 실습하는 등 인수인계하고 신참의 단독 범행이 가능해지면 선임자가 호텔에 보관하던 물품을 가지고 출국하거나 국제특송으로 물건을 보내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마그네틱카드 사용 보안허술 =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해 국내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명품을 사들여 되파는 위조 신용카드 사기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적의 국제 사기단은 쇼핑할 때 보안인 취약한 대한민국을 최적의 범행장소로 보고 있다. 마그네틱 스트라이프카드(MS·마그네틱카드) 사용률이 높은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금융당국이 2004년부터 보안이 취약한 마그네틱카드 대신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가 들어간 IC카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기계교체 비용 등의 문제로 IC카드로 교체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금융당국은 오는 2014년 말까기 기존 마그네틱(MS)카드 단말기를 IC단말기(MS 겸용)로 전면 교체한 뒤 2015년부터는 MS카드 사용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IC카드로 바꾼다고 해도 정작 신용카드를 긁는 가맹점의 IC카드 단말기 교체율이 낮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대당 15만원이 투입되는 전국의 단말기를 바꾸려면 수천억원이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또한 해외 신용카드는 2015년 이후에도 여전히 마그네틱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위조된 신용카드가 버젓이 유통될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 결국 400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IC카드 단말기 교체 비용을 누가 얼마만큼, 그리고 합리적으로 부담할지 여부가 결정돼야 이 같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이 건네는 마그네틱 카드를 매장에서 거부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위조카드 만들기 간단 = 신용카드 위조 범죄단은 크게 총책, 모집책, 사용책으로 구성된다. 총책은 신용카드 위조사기단의 핵심이다. 외국에서 위조카드를 만들어 국내로 전달하는 등 사기행각 전반을 지휘한다. 위조카드를 사용할 나라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총책은 우선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 때 사용할 개인정보를 사들인다. 인터넷에서 암거래되는 전세계인의 신용정보는 개당 6000원에서 10만원에 거래된다. 개인의 신용정보를 입수하면 스키머(skimmer)라는 기계를 통해 마그네틱 카드에 정보를 입력하고 카드번호와 사용자 이름을 새기는 엠보싱기를 이용해 위조카드 수백장을 만든다. 위조카드에 들어가는 이름은 매장에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용책들의 실제 이름을 쓴다. 사용책들은 위조된 신용카드를 들고 한국에 들어와 쇼핑을 시작한다. 최근에는 백화점이나 고급호텔의 경우 위조신용카드에 대한 대비책들을 마련해 놓고 있어 변두리 외지나 한적한 매장을 찾아 쇼핑을 한다. 쇼핑이 끝나면 다음날 국제택배를 이용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보낸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암거래시장에서 70~90%의 가격으로 팔 수 있다. 구매책들은 수익금의 20%를 받는다.때로는 구매책들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비행기편을 마련해 면세점에서 쇼핑만 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다.◆개인신용정보 빼내 쌍둥이 카드 만들어 = 신용카드 위조 범죄는 신용카드 뒷면에 붙은 마그네틱선를 통해 이뤄진다. 물리적인 방식으로 복제하기 때문에 특별한 보안 방법이 없다. 마그네틱카드는 CPU와 메모리가 들어간 IC칩과는 달리 자성을 이용해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복제가 쉽다. 스키머에 카드를 긁으면 5초에서 20초 안에 복제가 끝난다. 또 스키머는 생긴모양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와 비슷해 자신의 카드가 복제되는지 눈치채지 못한다.국제 신용카드 위조단은 많은 신용정보를 빼내려고 신용정보가 저장된 서버를 해킹하도 한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도난당한 사람은 미국 유럽 브라질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정용희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수사1팀장은 "마그네틱 카드는 스키머 같은 리더기로 읽으면 정보가 그대로 읽혀 다른 카드에 입힐 수 있다"며 "신용카드 위조 범죄 100건 중 카드 실소유주가 피해 사실을 알고 신고하는 경우는 한 건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결제가 IC카드로 이뤄지기 때문에 마그네틱카드 사용이 가능한 한국으로 범죄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마그네틱카드를 사용할 때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사용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2
- 서울로 떠나는 세계여행, 주한외국문화원으로 출발~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라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주한외국문화원을 찾아가보자. 서울 시내에 위치한 주한외국문화원 중 일본, 영국, 이탈리아, 이스탄불(터키), 프랑스, 독일, 몽골 문화원 7곳을 소개해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일본의 여름을 체험하고 일본 인형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일본문화소개전’이 8월 7일(수)까지 열린다. 일본 인형작가 고보리 가오루 작품전과 일본 각 지방의 전통인형 5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일본의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완구를 체험해 보거나 일본의 여름을 체험할 수 있는 긴교스쿠이(금붕어 건지기), 요요쓰리(물 풍선 낚기), 사사카자리(대나무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는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가또-가쓰야 도자기전(8월 7~12일)’, 한일 고등학생들의 가곡콘서트 ‘노래 하나 울림(8월 8일)’, ‘한일양국아동작품교류전시회(8월 14~21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소: 종로구 율곡로 64(안국역 4번 출구) 문의: 02-765-3011(내선 120, 123), www.kr.emb-japan.go.jp 주한영국문화원영어교육과 IELTS 시험을 주관하며 예술, 교육, 사회공헌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영어교사들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일반강좌뿐 아니라 수준과 목표에 따른 주제별 강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광화문센터와 서초센터 2곳으로 나눠져 있으며 서초센터(서초동 1626-3 제일빌딩 4층)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영어 무료체험 교실''이 열리고 있다. 8월 4일(일)과 8월 18일(일)에는 각 시간대 별로 만 5~6세를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타임 영어''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초등영어교실''이 열린다. 주소: 종로구 신문로 1가 226 흥국생명빌딩 4층(광화문역 6번 출구) 문의: 02-3702-0600(광화문센터), 02-3472-7744(서초센터), www.britishcouncil.or.kr 주한이탈리아문화원회화, 음악, 영화, 연극, 춤, 패션, 디자인, 사진 등 문화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어학강좌를 개설하고 도서관도 운영(매주 수/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오후 2시~ 오후 5시까지 일반인에 개방) 중이다. 이탈리아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를 집에서 읽고자 한다면 15일간 자료 대출도 가능하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바로크악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에릭 보스그라프 &프란체스코 코르티 듀오 콘서트''가 오는 8월 7일, 8일 양일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 홀)과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소: 용산구 한남동 714 일신빌딩 3층(국철 한남역, 버스 6211)문의: 02-796-0634, www.iicseoul.esteri.it주한이스탄불문화원터키 관련 도서 및 자료는 물론, 터키어 강좌와 요리강좌 등 각종 문화강좌 등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으며, 터키식 티파티 행사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각종 전시회를 열고 전국에서 개최하는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터키의 전통의상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터키 문화&역사 강좌''가 월~금요일에 열리며,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터키 가정식 요리 강좌''와 2개 반(목/토요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터키어 강좌''도 마련돼 있다. 올 가을에는 만 13세~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8개월 과정으로 ''2014년도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 대비반''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소: 강남구 역삼1동 629-6(역삼역 6번 출구) 문의: 02-3452-8182, www.turkey.or.kr 주한독일문화원남산 자락에 위치한 주한독일문화원(괴테-인스티투트 서울)은 독일연방공화국의 문화기관으로, 해외에서 독일어를 알리고 국제문화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숲 속 도서관처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곳은 독일 서적과 잡지 등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으며,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얼마 전에는 주한독일문화원 재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으며 강연, 전시회, 공연, 연극 등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린다. 독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주한독일문화원의 도서관과 독일어 강좌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주소: 용산구 소월로 132(서울역 9번 출구)문의: 02-2021-2800, www.goethe.de/seoul주한프랑스문화원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등록회원만 1천 명이 넘는 프랑스어 독서토론 모임 ‘독서클럽’과 ‘샹송클럽’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도서관은 프랑스 도서와 DVD 등을 구비하고 있어 프랑스 문화를 접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7월 31일에는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생텍쥐페리의 번역가 김화영 교수의 ''프랑스와 프랑스 문학의 세계'' 강연이 열려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프랑스 마을인 가평 쁘띠프랑스에서는 8월 18일까지 유럽인형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3-08-05
- [주말을 여는 책 |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인문학적 과학자가 성찰한 인간 본성 그의 이력은 확실히 독특하다. 그런 사람이 하는 이야기나 펴낸 책은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이 많거나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그가 '다윈의 식탁'이라는 책을 냈을 때만 해도 나는 책을 읽어보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학부나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생물학자려니 여겼다. 그가 새로 펴낸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이라는 책을 읽으며 그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과학 글쓰기 분야에서 이미 스타 반열에 올라 있는 최재천 교수나 정재승 교수 말고도 장대익이라는 새로운 과학 글쓰기 스타가 탄생했음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그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다.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공감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이다. 나는 과학적 인문학자 또는 인문학적 과학자란 호칭을 그에게 보태고 싶다. 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학부시절 공부에 흥미를 잃고 방황했다. 그 방황은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 들어가면서 끝났다. 이 때 진화생물학에 매료됐다. 기계공학도가 생물전공자가 된 것이다. 그의 관심은 인간본성과 진화심리학,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 등에 있다. 이 책에는 그의 이런 관심사가 오롯이 배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진 인간에 대한 과학 연구와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일들을 성찰하고 이를 잘 버무려 내놓은 과학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단 자살과 한국 이공계의 위기에서부터 '강남스타일'의 세계적 성공과 진화하는 포르노, 팟캐스트방송 유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나꼼수', 그리고 로봇 태권브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독자들과 소통하려 한다.인간 성장의 시작, 호기심 그의 최대 관심은 인간이다. 인간에 대해 가장 잘 말해줄 수 있는 도구로 과학을 꼽는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온 힘이 과학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과학이 밝혀낸 사실을 토대로 과학이 자신에게 인간에 대하여 가르쳐준 다섯 가지 를 함께 나누려고 한다. 우리는 탐구하는 존재이고 따라 하는 존재이며, 공감하는 존재이고, 신앙하는 존재이며 융합하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는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정치, 스포츠, 영화, 과학, 종교, 교육,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진 사건이나 활동한 인물들을 때론 질타를, 때론 존경을 보낸다.먼저 탐구하는 인간 편에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서 무언가를 탐구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인간뿐이라고 단언한다. 인간은 남들로부터 배울 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학은 인간의 탐구 행위 중에서도 신빙성이 가장 높은 경험적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탐구해서 인류의 문명을 한 단계 도약시켰던 인물들은 하나 같이 호기심과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 영재란 칭호는 주어진 문제를 빨리 푸는 어린이가 아니라 "일생 동안 호기심과 열정을 발전시켜 결국 꽃을 피우는 사람들, 다윈이나 뉴턴과 같은 이들에게 붙여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영재관을 꼬집는다.혁신을 전파하는 인간의 능력따라 하는 인간 편에서는 요즘은 뜸하지만 그래도 가끔 사람들과 언론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관한 흥미로운 분석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남미까지 '말춤'의 도가니에 빠트린 '강남스타일'에는 어떤 요소가 숨어있기에 글로벌 스타일로 진화해 간 것일까"하는 것이 그의 화두였다. 그의 진단은 이렇다. "막춤은 추기는 쉽지만 따라 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말춤은 누구나가 아는 단순한 규칙을 가진 춤이다. 그래서 따라 하기 쉬운 이 춤은 전 세계로 빠르게 복제되며 진화할 수 있었다." 그는 침팬지와 같은 동물들은 결코 '강남스타일'을 따라 하고 널리 퍼트릴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동물의 세계에도 혁신은 생겨날 수 있지만 그것을 보전하고 전파하기에는 모방능력과 가르치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감과 배려로 독보적 존재로 성장세 번째는 우리가 공감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책 '공감의 시대'에서 따왔다. 리프킨은 이 책에서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은 자연계의 구성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공감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장 교수는 2002년 월드컵 경기 때 우리들이 응원전을 펼치면서 사실상 선수가 된 것처럼 행동한 것이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바이벌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베테랑 가수들의 열창에 눈물을 흘리는 따위의 공감이 이제는 호모 사피엔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개와 같은 반려동물에게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가 지구의 생명 역사에서 가장 독특한 종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분노와 응징 능력 때문이 아니라 공감과 배려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분노를 넘어 공감에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누구도 역사의 승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에 정치에 뜻을 둔 사람들이라면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네 번째 신앙하는 인간에서는 내세를 가르치는 종교가 인류에게 끼치고 있는 해악, 즉 9·11테러에 깔린 무슬림 신앙과 기독교, 그리고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없애고 창조론을 가르치려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우리는 과학 선진국에서 살고 있는가?'라며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그는 인류의 역사에서 초자연적인 존재를 믿는 심리 메커니즘이 생겨나 고착되었고 그것이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가 본능일 수 있다는 얘기다.마지막으로 융합하는 인간의 장에서는 다양한 표현으로 융합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진짜 융합은 역설적으로 다양성과 이질성으로부터 시작한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각의 다양성은 지식 생태계를 강건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믿는 그의 융합 예찬론은 아무리 곱씹어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이 책을 곱씹으며 읽어도 질리지 않는 것처럼.바다출판사 장대익 지음 1만3800원안종주 언론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2
- 아주캐피탈 해수욕장 무료왕복셔틀버스 아주캐피탈이 오는 10일까지 해운대 경포대 대천 등 국내 해수욕장 3곳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아주 다이렉트하게 바다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아침 9시 서울 강남역 아주캐피탈 본사에서 해당 해수욕장으로 향했다가 오후 5시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되돌아온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미니선풍기와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블로그(blog.ajucapital.co.kr)와 페이스북(facebook.com/ajucapital)에서 오는 9일까지 잔여좌석 확인 및 버스신청이 가능하다.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는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버스승차 안내부터 3대 해수욕장 명물과 인근 관광명소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2
-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강북권 뉴타운 강남권과 가격차 없어 경쟁력 상실 … 상품성 높지 않아 실수요자 외면강북뉴타운이 시장에서 천덕꾸러기가 돼가고 있다. 강남권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첫 뉴타운 분양인 'DMC가재울뉴타운 4구역'이 지난달 청약을 받았다. 4300가구 대단지로 관심을 받았지만 청약결과는 초라했다. 일반공급 1547가구 모집에 청약신청은 537명에 불과했다. 이중 허수일 가능성이 높은 3순위를 제외한 1·2순위 청약자는 206명이다. 1300가구가 빈집으로 남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분양한 '래미안위례신도시'는 중대형 아파트로 368가구에 불과하다. 서울 도심이 아닌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했지만 27.7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몰려든 청약통장은 1만209개에 달했다.'래미안위례신도시' 101㎡A형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707만원, 'DMC가재울뉴타운' 59㎡D형은 1680만원 가량이다. 3.3㎡당 차이는 27만원에 불과하다. 판교신도시에 공급된 '판교알파리움'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소외받는 중대형·주상복합아파트다. 그러나 청약시장에서 평균 26대 1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아파트 96㎡A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8만원이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라면 가격이 싸고 향후 시세 상승이 가능한 아파트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이는 서울 강북권 뉴타운 아파트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다.DMC가재울뉴타운 4구역의 청약저조는 다른 건설사 정비사업 전략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하반기 강북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했던 대부분 건설사들이 사업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들이 준비했던 물량만 2만가구가 넘는다. 1~2년 전 은평구에서 3.3㎡당 1100만원대에 분양했던 아파트들조차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내년 초 분양하겠다는 돈의문뉴타운의 경우 조합원들에게 3.3㎡당 2200만원에 일반분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가격이면 강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나 기존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두배나 비싼 강북 뉴타운 아파트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 대형건설사 주택분야 임원은 "뉴타운 아파트의 경우 2~3년 전 설계가 적용돼 상품성도 떨어진다"며 "가격과 상품성을 골고루 갖추지 못한 상품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리스크심사를 실시해 영업부서에서 수주해 온 서울 강북권 뉴타운 및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모두 반려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관련기사]-뉴타운·정비사업 시공사 교체 붐-한숨·분노·갈등 … 뉴타운 사업 후과 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2
- 학교주변 성매매업소 폐쇄 전국 확대 논현초 주변 신변종업소, 3개월간 13개 문닫아 … 구청·교육지원청 협업 성과학교주변 유해업소 집중관리에 나선 경찰이 신변종 성매매업소 폐쇄·철거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서울 강남에서 실시중인 시범사업의 성과가 컸다는 판단이다.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학교주변 신변종 유해업소에 대한 폐쇄·철거 시범운영지역을 전국 17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논현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범실시 중인 강남경찰서는 현재까지 학교주변 유해업소 86곳과 관계자 187명을 단속했다. 지자체와 협업한 결과 13개 신변종업소를 문 닫게 하는 데 성공했다.경찰에 따르면 논현초교 반경 200m 이내에는 모두 유흥주점, 노래방 등 195개의 청소년 유해업소가 있으며 이중 업종등록조차 되지 않은 신변종(성매매) 업소만 7개였다. 경찰은 이를 포함한 관할 내 신변종업소 14곳을 단속 후 강남구청에 통보하고, 강남구청과 함께 자진철거명령서를 해당 업소 출입문에 부착했다. 강남구는 업주, 건물주에 대해 철거통지, 용도변경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으로 이들 업소에 압박을 가했고 결국 11개 신변종 업소가 자체철거, 2개 업소가 업종을 전환토록 했다.그동안 경찰은 유해업소 단속을 나가도 행정처분 대상인 풍속업소에 대해서만 지자체에 통보해왔다. 지자체 역시 신변종업소가 허가업소도 아니고 학교보건법상 철거절차 등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사후관리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사업을 시작한 지난 5~6월 강남서 관내 풍속업소 신고건수는 320건으로 3~4월(423건) 대비 24.3%가 감소했다, 성매매 광고 전단지도 눈에 띄게 줄어 부수적인 업무감소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다.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6개월간 해당 사업을 안산단원서 관내 원곡초교 주변 등 전국 1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날 경찰청은 성폭력, 학교폭력 등과 관련한 하반기 과제 추진방안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진술녹화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차량형 이동식 진술녹화실을 운영하거나 휴대용 진술녹화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학교폭력 분야에서는 학교폭력 신고를 전담하는 117 센터 상담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보수를 인상하는 등 처우를 개선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117 신고전화를 긴급전화로 지정해 무료화하고, 청소년 교육·심리·사회복지 등을 전공한 이들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특별채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가정폭력 부문에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지만, 가해자의 폭력성향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형사처벌 대신 접근제한, 친권제한, 보호관찰 등 가정보호 처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1
- ‘뒷골목·공사장’ 구청장이 직접 살핀다 송파구 '5대 생활불편 없애기' 나서주민들 민원은 72시간 내 현장 확인어린이도서관 공사현장 경로당 지하철역 노상주차장….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감사담당관과 민원순찰팀장 등 구 간부공무원들은 한달에 두차례 아침 근무를 구청이 아닌 야외에서 시작한다. 오전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들을 둘러보며 주민들이 털어놓는 '불편함'을 듣는다. 송파구가 생활불편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가운데 주요한 5가지를 선정, 체계적·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리 부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건 물론 반복적·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후 많은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민원을 제기하는 걸 보면서 생활밀착형 불편해소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정부나 서울시가 아니라 자체 노력으로 풀 수 있는 문제에 우선 주목했다. 도로 불법광고물 생활환경 주차 청소 5가지다. '걷기 편한 도로' '불법광고 없는 거리' '주차 편한 동네' '숨쉬기 좋은 송파' '깨끗한 골목'이라는 목표와 함께 도로·부속시설 유지관리, 공사장 소음·비산먼지 예방, 어린이공원 관리 등 세부 항목도 정했다.7월에는 부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전담반을 꾸렸다. 경제환경국장 등 국장 3명과 감사담당관 기획예산과장 등 과장 11명, 그리고 주민 대표격인 주부구정평가단 26명이 추진단에 합류했다. 박 구청장은 통합본부장을 자처, 총괄지휘를 한다. 그는 "한달에 두번은 거리로 나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부구청장을 필두로 한 간부들 역시 매달 두차례 별도로 합동점검을 하고 감사담당관 '바로바로처리반'과 각 부서에서는 매일 순찰을 의무화했다. 주민들 요구가 많은 지역부터 확인한다. 이를 위해 주민들이 불편사항을 전달하는 경로를 일원화했다. 누리집 내 '구청장에 바란다', 동주민센터 환경순찰, 부서별 전화·방문 민원, 120 다산콜센터 접수 등 주민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는 그대로인데 접수·처리는 감사담당관에서 총괄한다. 귀를 더 열기 위해 구청과 26개 동주민센터에는 민원접수창구를 설치, 대장을 만들어 관리하도록 했다. '5대 생활불편'에 속하는 민원은 처리기한이 정해져있다. 제설요청이나 불법현수막 매연·비산먼지 등은 즉시 현장 확인에 나서야 하는 사항. 가로등·보안등 고장이나 공중화장실 불편은 24시간, 차도·인도 정비나 하천 악취제거 등은 72시간이 마감시한이다. 현재 예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벼운 사안은 10월까지, 예비비 사용이 필요한 경우는 연말까지 정비하게 된다. 처리 결과는 주민평가단이 확인한다. 빠르고 적극적인 불편해소에 주민들이 반색하는 건 당연지사. 권준환(46·잠실동)씨는 "가끔 오금공원에 산보를 가는데 노약자들이 너무 힘들게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걸 보고 구에 얘기했는데 구청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처리해줘 좋았다"며 "예전하고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라고 평했다. 권씨가 제안한 경사로는 8월 중순이면 완공된다. 송파구가 굵직한 성과를 남길 수 있는 사업이 아닌 생활에 주목한 이유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7+전략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판단때문이기도 하다. 책 읽는 도시사업을 통해 주민과 공무원 사이에 독서바람이 일고 있고 친환경 녹색경영 성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른 리브컴상 송파대회나 나눔발전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실 일대가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국제관광도시 도약기반을 다졌고 출산장려정책 대표 사업으로 추진한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는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눈으로 직접 보니 해결방안이 나오더라"며 "앞서가는 도시를 위해 '당신을 담겠다'는 기치처럼 남은 임기도 주민과 공무원을 담기 위해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1
- 이런 수험생은 적성고사 전형을 노려라 !!! 1. 내신 등급이 3-4등급 이하인 학생2. 수능도 3등급 이하인 학생3. 논술도 딱히 자신이 없는 학생4. 준비된 특기 분야가 없는 학생 Q : 수능이 3-4등급인데 적성을 준비해야 할지?, 논술을 준비해야 할지?, 정시를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수능을 포기하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논술을 잘 볼 자신은 없고 어떻게 해야 하죠?A : 일단 정시는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3-4등급이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인천대 야간 무역학과/한밭대 경영학과/한성대 부동산학과/동의대 경찰행정학과/한신대 글로벌 비즈니스학과/창원대 경제학과입니다. 막연하게 수도권 대학을 가겠지 생각했다면 오판입니다. 호남권, 영남권, 아니면 전문대입니다. 논술로 대학을 가고 싶은 학생은 2014년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29개 대학 17,907명입니다. 하지만 이 모집정원의 50-70%는 수능 우선선발로 먼저 뽑고 나머지를 논술+내신+최저등급으로 선발합니다. 논술로 뽑는 인원은 모집정원의 1/2도 안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적어도 40:1-80:1입니다. 하지만 수능 우선선발을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은 두 배인 80:1-160:1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에도 다급한 학생이 수능, 논술을 동시에 준비하여 위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적성전형은 일단 내신 실질반영률이 매우 낮습니다. 적성 100% 전형이 있는 대학도 많이 있습니다. 수능도 최저가 높은 대학이 2개 영역 합이 6입니다. 적성검사만 준비해도 되기 때문에 공부할 양이 줄어듭니다. 적성검사는 중등과정에서 고등과정까지 기본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수능이나 논술보다 공부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Q : 가천대, 명지대등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형이라고 하는데 수능을 공부하다 안 되면 1~2개월 정도 공부하면 적성대학은 합격이 가능하지 않을까요?A : 적성 대학 중 일부는 수능형으로 나오는 대학이 있습니다. 수학은 수능을 공부한 학생이면 유리한 대학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양대, 외대, 한기대, 산기대, 을지대, 강남대 입니다. 하지만 이 대학들도 고1 과정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고1과정이 반, 나머지가 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면서 고1과정은 반드시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합니다. 언어는 적성 언어를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수능형과 많이 틀립니다. 공부 안하고 맞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적어도 1개월 정도는 공부해야합니다. 문제는 수학이 중등교과와 고1과정, 추리력이 나오는 대학입니다. 중학과정 부터 고2 미통기까지 단원별로 모두 정리해야 합니다. 1~2개월 공부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수능을 꾸준히 공부한 학생이면 훨씬 유리합니다. Q : 가천대, 명지대가 수능형으로 바뀌었다는데 수능만 공부하면 따로 준비할건 없나요?A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명지대는 이전까지 출제범위가 추리력, 중등교과, 고1과정이었습니다. 여기에 수1, 미통기 문제가 3-5문항이 출제 된다는 내용입니다. 출제범위가 더욱 넓어진 셈입니다. 추리력과 중등교과, 고등교과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가천대는 수능형은 맞지만 출제범위는 고등교과입니다. 고1 과정이 절반정도 나옵니다. Q : 적성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잘가야 세종대 아닌가요?A : 적성으로 갈수 있는 세종대 호경과는 정시로 1등급이어야 합니다. 적성으로 갈수 있는 가천대 간호학과는 정시로 1등급이어야 합니다. 적성으로 갈수 있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는 정시로 1,5등급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학교들을 적성검사로 엄청 많은 4, 5등급학생들이 척척 붙는다고 하면 적성검사로 대학 가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 중에는 취업률이 높은 한기대, 금오공대, 산기대 등이 있습니다. 의료 보건 행정을 다루는 가천의대, 을지대도 있습니다. 28개 대학 중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학은 충분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Q : 적성검사는 순수형과 교과형이 있다는데 어떻게 다르지요 ? A : 순수형과 교과형이 정확하게 구별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혼합되어 있느냐 , 교과형만 있느냐로 구별됩니다. 순수형이란 몇 년전에는 적성대학들이 아이큐 테스트와 같은 추리력 문제들을 많이 냈습니다. 이것을 보통 순수형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대학들이 교과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부 대학들은 아직도 추리력을 몇 문제씩 섞어서 내는 대학이 있습니다. Q : 수시1차와 수시2차가 있는데 어떻게 다른가요?A : 수시1차와 수시2차는 일반적으로 수능 최저가 적용되느냐, 아니냐로 결정됩니다. 수시1차는 대부분이 최저등급이 없고 수능 전에 시험을 봅니다. 경쟁률도 낮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도 2차보다 실력이 없는 편입니다. 같은 학교라도 1차가 2차보다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정인영 수학 대표원장스카이멘사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