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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획] 진로탐색에 전문성·적극성 더하는 ‘거점학교 프로그램’ 고교 교육 과정은 서서히 ‘본인의 희망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으로 바뀌어 가는 중이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이 부분을 세심하게 평가하고 있다. 만약 배우고 싶은 내용이 다니는 학교에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인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선배의 경험담 ‘이렇게 활용했어요!’ “공대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공략했습니다. 고급물리학, 프로그래밍 2과목을 신청해서 들었어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합격 포인트가 됐습니다.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심을 두지 않아요. 후배들에게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2022입시에서 고대 산업경영공학부에 합격한 주성민 학생(영동일고 졸)이 말한다. 프로그래밍 수업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코딩을 배워 본인의 관심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직접 짜본 경험은 자기소개서, 학생부, 대학 면접에서 자신있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고급물리학은 심화된 내용을 다뤄 어려웠지만 수업과 과제에 성실하게 참여했다. “거점학교에 참여한 과목도 학생부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재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저의 학습과정을 관찰하고 발전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해주셔서 입시에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인다. 서울시 교육청의 거점형 선택교육과정은 과학, 미래기술, 미술, 사회, 수학, 예술, 음악, 제2외국어, 직업, 체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본교 학생은 약 30%, 그 외는 타학교 학생이 수강 신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교사가 들려주는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동북고에서는 현재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을 운영중이다. 1학기에는 고3, 2학기에는 고2를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물리학, 신소재, 건축, 전기전자 등의 진로 목표를 지닌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의 교과 내용은 대학 1~2학년 수준의 전공 내용이 포함된 심화 과정입니다. 1학기 17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평가는 중간, 기말, 수행평가가 있습니다. 내신 기간 중에는 수업이 없습니다. 지필평가가 60%, 수행평가가 40%이며 성적은 A(80점 이상), B(60~80점), C(60점 이하) 절대평가입니다”라고 변재윤 동북고 교사는 설명한다. 심화 과정인 만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수강하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고3 때 물리Ⅱ, 화학Ⅱ를 동시에 수강해야 할 때 수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거점학교의 고급물리학, 고급화학을 수강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만 한 학기 과정이라 학습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만약 중위권 학생이라면 거점학교 프로그램 중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 실험 같은 실험 과목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변 교사는 덧붙인다. 또 다른 거점학교인 문정고는 물리학 실험, 화학 실험, 생명과학 실험 3개 반 79명의 학생을 교육중이다. 송파, 강동, 강남 등 문정고 인근 지역 학생들이 주로 신청한다. “한 과목당 교사2~3명이 번갈아 가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과학실 기자재가 잘 갖춰져 있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학 실험 신청자가 가장 많고 최근에는 공대 진학을 목적으로 물리쪽 지원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이 2개 과목을 신청하기도 합니다”라고 담당 교사는 설명한다. 선린인터넷고는 프로그래밍 거점학교다. 컴퓨터, 빅데이터분석, AI 관련 학과를 희망 학생들이 주로 신청한다. “파이썬을 배워 프로그램을 직접 짜본 경험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학생부 교과세특에 활동 내역이 그대로 기록됩니다. 우리 학교의 프로그래밍 신청 경쟁률은 약 1.5~1.8:1이며 직전 학기 성적, 학업계획서를 보고 선발합니다”라고 유준 선린인터넷고 교사는 말한다. 입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우리 학교 연세대 학생부전형 1단계를 통과한 학생이 모두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수강생이었습니다. 몇 년 전 가르쳤던 물리 덕후였던 제자도 기억에 남습니다. 내신이 4등급 후반대 였는데 유독 물리만 1등급을 받았습니다. 물리Ⅰ, 물리Ⅱ, 고급 물리학을 듣고 서울 소재 여러 개 대학 물리학과에 복수 합격했습니다. 타 학교 학생 중에도 서울대 지균을 받는 학생이 여럿 있습니다”라고 동북고 변재윤 교사는 설명한다.프로그램 신청은?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매년 학기 말 신청을 받는다. 수업은 주중 저녁 시간이나 토요일 오전 시간대 진행된다. 일부 학교에서는 7월에 2학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동북고의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은 7월에 2차 모집 요강을 안내하고 온라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서울시교육청 거점형 선택교육과정 종합 안내 www.sen.go.kr/collacampus) 2022-04-17
- [지역기획]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송파 모임 공간 평생 배움의 시대다. 지인들끼리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 재테크, 취미 등 다양한 방식의 스터디 모임을 진행중이며 안정적으로 모임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에 대한 갈증이 크다.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송파구내 알짜배기 공간들을 소개한다.▪송파마을활력소 거여동에 새로 문을 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최신 기자재를 갖췄다. ‘모두의 공간, 송파마을활력소’는 이름 그대로 송파구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비롯해 육아 모임, 취미활동, 다양한 스터디를 위해 모임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준다. 8~10명의 주민들끼리 자유롭게 모임,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층별로 마련되어 있다. 강좌, 워크샵,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 28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 식탁과 테이블, 싱크대, 냄비 등 조리 기구를 갖춘 공유부엌에서는 요리나 마을 밥상, 제과제빵 실습, 다도, 꽃꽂이 등 생활예술 활동이 가능하다.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마을카페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로 악기, 노래, 댄스 연습실로 활용할 수 있다. 폴딩도어를 열면 공연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간 대여는 월~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가능하며 기본 2시간, 최대 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 이용 희망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위치 : 송파구 거마로8길 20-문의 : 02-2147-4940▪문화실험공간호수 쿠킹스튜디오 잠실 석촌호수에 자리 잡은 흰색 건물의 문화실험공간호수. 통창으로 펼쳐지는 석촌호수의 사계절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즌별 작품 전시와 취미 강좌가 진행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3층에 위치한 쿠킹스튜디오는 화, 수 오전 11시~ 오후 2시(오전 타임), 오후 4시~ 7시(오후 타임) 3시간 씩 주민들에게 대여해 준다. 프라이빗하게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거나 요리 스터디를 할 수 있다. 요리에 필요한 인덕션, 냉장고, 전기포트, 전기밥솥 등을 비롯해 냄비, 프라이팬, 접시, 컵, 커피잔, 간단한 조미료 등을 갖추고 있다. 식탁과 테이블도 비치되어 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 탁 트인 통창이 예쁘다. 6인 이내 인원만 신청 가능하다. 공간 이용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온라인사이트(https://yeyak.seoul.go.kr)에서 ‘공간시설 → 주민공유공간’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요리 원데이클래스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위치 :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문의 : blog.naver.com/exp_space_hosu▪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송파, 강동, 강남, 서초 등 서울시 4개구의 시민활동,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오금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는 다양한 주민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장과 회의실을 대여해 준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테이블, 의자, 정수기 등 모임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회의실은 10인 내외로 이용 가능하다. 최대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은 워크샵, 세미나,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9시까지다. 교육장은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5시에도 대여 가능하다. 홈페이지(https://ssenpo.kr)를 통해 공간이용 신청서를 접수한 후 담당자 승인이 떨어지면 사용할 수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중대로 215 신도빌딩 3층-문의 : 070-7714-8141▪송파마을예술창작소 송파구가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 지하보도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예술 모임 공간으로 운영중이다. 주민 모임, 동아리 회원들이 취미 생활에 필요한 모임 공간이 필요할 때 무료로 빌려준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등 모임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현재 수채화, 목공, 독서, 바느질, 자수, 펜스케치, 영상제작, 재즈 등 다양한 동아리가 공간을 활용중이다. 대관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 5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청춘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도 하고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84-문의 : 02-412-2233 2022-04-17
- [2022 고교 탐방] 보인고등학교 보인고(학교장 김종환)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쟁, 빠른 결과를 맺는 협동보다는 교육활동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느리더라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내는 협동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이루어진 교육활동을 통해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학생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 체계적으로 운영 보인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에 특화되어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도 전공적합성 및 심화 학습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메타인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또,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 현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인고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만 설정되면 교육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게 대입시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 있다. 교무기획부장인 오양욱 교사는 “보인고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진로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전형 중심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여 운영 중이다”라며 “특목고에서 운영하는 ‘전문교과Ⅰ’ 과목을 2~3학년 교육과정에 7개 편성하여 진로와 관련하여 심화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한다. 2022학년도 대입 입결, 최고의 실적 쌓아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 전형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는 보인고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눈에 띌만한 성과를 보였다.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중복합격, N수생 포함)을 살펴보면, 의치약한수에 수시 7명, 정시 59명이 합격해 전체 66명 합격자를 배출했다. 의치한약수 전체 합격자 중에서 의대 38명, 치대 9명, 약대 10명, 한의대 4명, 수의대 5명이 합격했다. 서울대는 수시 7명, 정시 14명으로 21명이 합격했는데, 이 중에서 14명이 2022학년도 졸업생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는 각각 45명과 4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육사, KAIST, UNIST 등 특수대학에도 21명이 합격했다.표1) 2022학년도 보인고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 (중복합격, N수생 포함) * 특수대학 : 21명 (육사6, 공사3, KAIST 7, GIST 1, UNIST 2, 포항공대1, KENTECH 1) 최근 3년 동안 SKY, 의치약한수, SKY서성한, 서울 상위 10개 대학 합격자 수를 살펴보아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 입시에서는 의치약한수 합격자 수가 눈에 띌 만큼 많이 늘었다. 전체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도 예년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인다. 진학전략기획부장인 강남구 교사는 “학교 특성상 대학 기준 이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인문 2학급, 자연 10학급) 의학 계열 및 반도체 계열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합격생 중 2/3가 재학생 출신인 부분은 정시 증가에 맞추어 수업 방법과 방향을 바꾼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사고의 특성상 학교 내신보다 수능성적이 훨씬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시에서도 이에 맞추어 최저학력이 높은 전형에 대한 선호도와 합격률이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한다. 재학생의 서울대 지원을 위해 학력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이어가고, 정시까지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과학Ⅱ 과목 및 제2외국어 과목을 적극적으로 응시하도록 안내했다. 또 수능 이후 해당 대학에 대한 지원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도했다표2) 보인고 최근 3개년 입시합격자 추이 (중복합격, N수생 포함)코로나 시기 거치며 더 안정된 학생 관리 시스템 김용진 2학년부장은 “지난 2년간 온라인 학습에 따른 학업 결손을 막기 위해 항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학생들의 전면등교가 실시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해 격리되어있는 학생들의 학업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교실에 노트북을 설치하여 교실수업과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학급별로 학부모 밴드를 개설하여 공지 사항의 빠른 전파와 건의 사항 접수 등 소통 창구로 활발히 사용 중이다”라고 말한다. 신입생 때부터 활용하는 보인고의 스터디 플래너 활용 및 주기적인 상담도 학생들의 학업과 학교생활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학력평가와 정기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해 어떠한 보완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상담하거나, 선배들의 대입 데이터에 기반하여 자신의 위치에서 어떠한 대학과 전공이 유리한지 알게 된다.올해 보인고 특색프로그램은 ‘메타인재 자율연구과정’ 올해 보인고의 특색프로그램은 수업, 동아리, 자율활동 등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상에서 발생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관련 지식을 탐구하고, 교사의 지도를 통해 이를 심화시키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키는 자율연구과정(메타인재 자율연구과정)이다. 곽광용 창의체험부장은 “비대면으로 제한했던 특강 프로그램을 일부 대면으로 전환하여 학생과 강사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학술보고회 형태의 학생 주도 강연과 졸업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 주도 활동의 비중을 늘리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프로그램 운영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봉사나 지역 아동센터 교육 봉사와 더불어 학교 안에서도 줍깅(줍기+조깅) 봉사활동, 스포츠클럽 의료지원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늘어나는 정시, 의대 선호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보인고의 이과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의학 계열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학교에서는 학력평가를 통해 진단한 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안내하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학교 수업에서도 과학Ⅱ과목을 2과목씩 모두 수강하고, Ⅰ과목과의 연계를 통하여 수능에서 Ⅱ과목을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 강남구 진학전략기획부장은 “3학년에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4과목에 담임교사를 모두 배치하여 과학과 내에서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매 상황과 시기에 맞는 수업의 방향과 방법을 찾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수능을 대비한 수업과 적극적인 과제탐구활동과 발표를 통하여 수능과 면접을 모두 준비한다”라며 “3학년을 비롯하여 전 학년 수업에서 수능과 연계한 수업을 통하여 수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지속적인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한다.다양한 형태로 학부모와 소통, 신뢰 쌓아나가 교육연구부장인 서정민 교사는 “학부모와 신뢰 형성을 위해 명확한 정보 제공은 필수다. 코로나 시기에 코로나 발생 현황 및 대응 방안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학사일정 변경이 있을 시 즉시 안내를 드렸다. 또 학부모 대상 강연인 보인페어런팅을 통해 대입 실적과 대입 전략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학년부제 운영를 운영하고 있다. 보인고는 타 학교와 다르게 모든 담임교사가 학년부에 편성되어 있는 완전 학년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담임교사가 행정업무가 아니라 학생 및 학부모와의 2022-04-17
- 고등수학, 계통간 통합사고력 키워는 것이 핵심 중학과정까지 수학을 곧 잘 하던 아이도 고등수학에서 한 차례 난관을 맞이한다. 왜 그럴까? 수학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고비마다 발목을 잡는 것일까? 수학교육 전문가들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전과는 다른 공부법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충고한다. 안산 중고등단과전문 이룸공감학원 강민재 수학교사에서 고등수학 공부법에 대해 알아봤다.계통별 경계 넘나드는 사고력 키워야강 교사는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중등과정을 계통별로 분석해보면 1학기는 대수를 2학기는 기하를 공부한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 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풀이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반면 고등 과정은 중학 과정에서 배운 이 두가지 도구를 함께 사용해서 풀이하도록 가르친다. 중학과정까지의 사고만으로는 문제를 풀어낼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어떤 도구를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 둘의 관계를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한다.한마디로 단절된 사고력이 아니라 통합된 사고력을 길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강 교사는 “중학과정에서 각각의 영역에 대한 공부를 한 이유는 고등과정에서 통합된 사고로 문제를 풀기 위해서 훈련한 것이다. 고등과정은 중학에서 배운 각각의 도구를 이용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해한 개념을 활용하기 위해선 암기가 필수강 교사가 잘못된 수학 공부법으로 꼽는 건 ‘직관에 의존한 문제풀이법’이다. 그는 “이해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자기만의 방법으로 풀려고 한다. 수학에서 개념을 이해했다면 활용을 위한 문제풀이과정을 암기하는 것이 필수다. 암기 없이 문제를 풀이할 때는 자신에게 익숙한 풀이과정만 사용하기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수학이란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 바탕인 한 학문으로 예초 시작인 연산부터 약속에 대한 암기라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3+5가 8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의 영역이 아니다. 숫자라는 개념을 외우고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고등수학에서는 이런 약속이 훨씬 많이 등장한다. 이런 약속을 암기해야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암기를 위해 강 교사가 활용하는 수업법은 ‘확인학습’이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는지 수시로 테스트하는 교수법이다.수학전공자로 꾸려진 유능한 강사진성포동에서 출발해 3년 전 고잔점을 개관한 이룸공감학원은 국영수과탐 수업이 이뤄지는 단과전문학원이다. 국내 유명학원에 출강중인 일타강사들이 출강해 수준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수학과목은 세화여고 교사 출신인 강민재 교사를 비롯해 ‘블랙라벨’ 저자이자 전 강남 대성학원 출신인 김도연 교사, ‘어삼쉬사’와 ‘매열기’ 저자이고 이투스에서 강의 중인 평가원 출신의 정현경 교사(전 이화여고 교사), 이투스 인터넷 강의를 진행한 이황전 교사 등이 다. 강 교사는 “학생을 상담한 후 학생에게 필요한 수업 커리큘럼을 세운 후 필요한 부분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각 단위별 개념 수업은 2~3회씩 진행하는데 평소에는 수능 위주 수업으로 진행하다가 내신은 시험 3~4주 전부터 시작된다. 평소 수업에서도 내신대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성과는 충분히 나온다”고 말한다. 특히 이룸공감학원은 학교별 내신 시험분석과 변형문제 출제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지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교사는 “수학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과목이다. 무엇이 수학 성적을 오르지 못하게 하는지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관리를 받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사진설명 이룸공감 수학담당 강민재, 김도연, 정현경 교사(사진 왼쪽부터) 2022-04-07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학년 서지희(진선여고 졸) 서지희 학생(강남구 진선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학업 슬럼프도 겪고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한 적도 있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즐기며 진정성 있게 진로 활동에 임했다. 진솔함과 열정이 돋보이는 서지희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어머니의 추천 책, 꿈의 씨앗을 심다고등학교 2학년 중반까지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추천해준 책 <에이트>(저 이지성)를 읽고 나서 ‘꿈의 씨앗’을 심게 되었다는 것이다.“이 책은 IT,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으로, 앞으로의 비전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한 매우 의미 있고 알찬 내용이 가득 담겨 있던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의를 여러 번 들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격이었는데요. 이 책 한 권이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될 것이냐, 이끌려 따라가는 사람이 될 것이냐의 고민 끝에 제 힘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회의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진로 탐색>교내 진로 특강, 관심 분야에 새싹이 돋아나다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싹트던 그때, 때마침 교내 진로 특강이 열렸다. 서지희 학생은 ‘내 손으로 스마트폰 앱 만들기’ 특강을 들으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Mit 앱 인벤터’를 활용한 간단한 코딩을 접하게 되었다. 관심 분야에 새싹이 돋아난 셈이다. 이때부터 진로와 관련한 관심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해나갔다.“서울대학교에서 진행했던 고교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글로벌 리더 되기’ 활동을 통해 ‘컴퓨터공학으로 어떻게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인가’ 등의 가치관을 정립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도 희망 진로를 추구하게 된 일련의 활동 즉, 책 읽기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생각이 변화했던 부분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진로와 관련해 진심으로 임했던 활동을 진솔하게 담은 자기소개서가 합격의 가장 주요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진로 탐색, 진로 심화>① 컴퓨터, 코딩에 대한 관심 촉발서지희 학생의 학생부는 ‘뒤늦은 진로 설정’에도 ‘깊이 있고 생생한 탐구 과정’이 잘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과 비교하면 다소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진로 탐구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그중 하나가 교내 진로 특강이다.“제가 완전히 컴퓨터공학 분야로 진로 방향성을 굳건히 정하지 못했던 시기에, 1학년 때부터 존경하며 따랐던 진선여고 최현숙 선생님의 ‘내 손으로 스마트폰 앱 개발하기’ 진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MIT에서 개발한 ‘MIT APP inventor’ 웹페이지를 활용한 코딩이었습니다. 코딩의 다양한 기능들을 전체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게 긴 줄글로 된 코딩이 아니라, 블록 형식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는 코딩 방식이었는데요. 당시 복잡하고 다양한 언어를 활용한 코딩에 대해 막연하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있어서, 이 코딩이나 컴퓨터 공학이라는 학문이 잘 맞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진로 특강에서 심화 탐구 확장>서지희 학생은 짧은 진로 특강 시간에도 최대한 많은 경험을 했다.- 이 웹사이트를 활용해 원하는 기능을 앱에 구현하고- 이것을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는지 기능을 익혔다.- 이후 만보기나 나침반 등 다양한 기능을 휴대폰에 넣기 위해- 동작 센서나 방향 센서 등을 활용해 직접 코딩을 했다.- 진로 특강 선생님이 추천한 <앱 인벤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과 훨씬 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스스로 앱을 개발해보라는 조언이 자극제가 되어- 책을 읽고-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 스크린을 구성했다.② 가치관 변화와 정립서울대학교 고교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되기’ 진로 강의는 서지희 학생의 진로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단순히 학업에 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단순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현대 사회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이었다.“내가 가진 능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내가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면 나는 나의 인생의 비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등, 뜻 깊게 미래의 방향성을 숙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진로 특강으로, 제가 가고 싶은 미래의 전체적인 틀이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내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창작의 길을 걸을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그 길로 내가 어떤 가치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매일매일 살아갈 것이었고, 그렇게 동경하게 되었던 전공이 컴퓨터공학과입니다.”<학업 역량, 내신 관리>① 학업 슬럼프도 슬기롭게 극복서지희 학생은 진선여고 고교 3년 총 내신등급이 1.64등급이었다. 1학년 2학기 때 1.08등급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지만 2학년 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생활 습관이 흔들리고 학업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한다. 특히 명확한 진로를 찾지 못했기에 더더욱 혼란스러워 내신 등급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2학년 때 화학에서 4등급을 받아 내신 등급을 가장 많이 깎아내렸고, 다른 과목도 성적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전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방황하기도 했지만, 이때가 ‘나는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 자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탐색하고 다양한 진로를 접해 보고 하던 시기’였습니다. 결국, 컴퓨터공학과에 대한 적성과 관심을 발견했기 때문이죠.‘② 수학 1등급 유지 비결 학업 슬럼프를 겪었지만, 수학과 영어만큼은 늘 1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공대는 ‘수학’의 중요성도 높기에, 전공을 컴퓨터공학으로 설정한 뒤부터 더더욱 수학 공부에 집중했다.“물론 수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주도적인 문제풀이와 끈기 있게 매달리는 연습과 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제 유형과 유연한 사고방식, 문제 접근법 등의 기초 위에서 발휘하는 ‘문제 푸는 센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학은 ‘절대적인 문제의 양으로 비축된 실력’과, ‘촉박한 내신 시험 순간순간 발휘하는 문제 풀이 센스’가 결합되면 후배들도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수시 준비 팁>서지희 학생은 ‘수시에는 3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내신 등급이 들쭉날쭉하든, 진로가 바뀌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책이 있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인생을 풀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학생부 세특에도, 독서활동에도, 자기소개서에서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보세요. 당장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은 몇 년이고 있으니까요. 다만 계속 도전을 해보는 것을 멈추지는 절대 마세요. 시험이 끝나면 자신이 정말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다양한 경험도 2022-04-07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연세대학교 의예과 1학년 최유진(중대부고 졸) 최유진 학생(강남구 중대부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다. 연세대 외에도 울산대 의예과와 중앙대 의학부에 동시 합격하며 꿈을 향해 자기주도적으로 임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최유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꿈꾸기>책 속의 한 줄, 의사를 꿈꾸다!최유진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화학과 생명과학 교과를 유난히 좋아했다. 물론 이 두 분야와 의학 분야는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의학 계열로 진로를 설정하게 된 계기는 책 한 권에서 출발한다. 미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작가인 페리 클라스가 의대 진학을 앞둔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의 책 <미래의 의사에게>를 읽고 ‘의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이 책 속에 ‘의사라는 직업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라는 글귀가 있었는데, 그게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의학을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고교 3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학교에서 꿈 키우기>고교 3년 동안 ‘심장’ 질환에 관심 최유진 학생은 의사의 꿈을 키우며 두 가지에 주목했다. 관련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기 위해 학교를 성장 공간으로 삼았다. 특히 책은 가장 좋은 ‘영양분’이 되었다.“고교 3년 동안 학급 부회장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배운 점이 많았고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의학 관련 공부도 꾸준히 했습니다. 관심사를 구체화하고 확장해나가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특히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독일의 의학자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의 <매력적인 심장 여행>을 읽으며 심장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예일대 의대 박사인 셔윈 눌랜드의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1장에는 심장질환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교과 수업의 관심사를 탐구 활동으로 이어나갔죠.”<학생부 교과 세특>① 학년별로 ‘면역’ 관련 탐구 심화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 열정이 누구보다 뜨거웠기에 교과 수업에서 촉발된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심화 탐구 활동으로 이어졌다. 1학년 때 <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는 면역 관련 책을 읽은 뒤 면역에 관심이 많아, 이를 2학년 자율활동과 연계해 탐구해나갔다.<2학년 자율활동> _ 조별 탐구최유진 학생은 ‘인간의 면역체계 작동 방식과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주제로 조원들과 함께 탐구 활동을 했다. 2학년 때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돼 많은 사람이 ‘면역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수업시간에 ‘면역’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탐구 주제로 삼았다.이에,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이나 음식이 실제로 어던 효과가 있는지 직접 탐구했다.<3학년 교과 세특> 연계 활동‘면역’을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① 면역을 더 자세하게 다룬 책 <세포전쟁>을 읽고 → <영어 독해와 작문> 수업시간에 과도한 ‘면역에서 일어나는 제1형 과민반응’을 주제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의 원인과 과정, 이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공부하고 발표했다.② 면역 관련 조별 활동을 3학년 때 더욱 확장해 → ‘정상적인 면역 체계와 과민반응 의미, 진행 과정, 증상과 치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 발표했다. 특히 아나팔락시스 반응의 경우 아드레날린 주사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치료에 주목해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② 의학 분야 관련 교과 세특 풍성최유진 학생은 학교 공부에 주목하면서 이를 의학적 관심사와 접목해 심화 탐구를 이어갔다. 1학년 때 <통합과학> 교과서에 있었던 ‘물질 대사와 효소’를 집중 탐구했다. “효소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효소가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이 작용하는지’는 잘 알지 못해서 이를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체내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효소의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2학년 <생명과학Ⅰ>자율활동 시간에 탐구했던 ‘면역’에 관해 더 깊이 파고들어 ‘자가면역 질환’에 주목했고, 이와 관련한 특정 질환 중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류마티스 질환, 중증 근무력증 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했다. 3학년 <화법과 작문>‘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이슈에 주목해 <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들었던 ‘백신의 원리’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했다. 기본적인 백신의 원리와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원리와 접목해 발표했다. 일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벡터를 통해 바이러스의 무해한 일부에 대한 유전자를 주입해 면역력을 형성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임을 밝히며, 다른 백신과의 다른 점 등을 부각했다. <동아리 탐구 활동>실험 연구활동 활발히!최유진 학생은 정규동아리 활동으로 1~2학년 때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3학년 때는 수리통계부에서 활동했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한 학생부 기록은 호기심을 가지고 실험, 연구 활동을 진행했던 내용이 잘 담겨 있다.“1학년 때 생명과학과 관련한 ‘효모의 무산소 호흡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을 준비할 때 실험 과정에 영양분의 종류를 나눠서 진행했는데, 영양분 중 포도당과 갈락토스 물질이 화학식은 동일한데 왜 결과가 다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학년 때 실험으로 연계해보았습니다. ‘바나나의 DNA 수치’ 실험 과정에서 호기심이 생겼고, 사전 조사를 하면서 브로콜리 등 다양한 식물에서 비슷한 용액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험 후 추가 탐구를 통하여 동일한 방법을 이용하여 여러 생물의 DNA를 추출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사전 조사 중 다양한 종류의 생물에 동일한 용액을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의문을 가짐 → 실험 후 추가 조사 및 실험을 통해 실험에서 용액이 하는 역할을 알게 되며 의문 해결)<학업 역량, 내신 관리>매일 공부 습관, 탐구 활동 시간 투자 최유진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남다른 탐구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했다. 그 비결은 ‘매일 꾸준히 공부하면서 학습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별도의 시간을 탐구 활동에 투자하는 것이었다.“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독서실에 가서 밤 12시까지 공부했고 아침 6시에 일어났습니다. 어떨 때는 학교에 7시까지 등교해 일찍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죠. 국어, 수학, 영어 공부는 매일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지만, 이에 상관없이 생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하던 습관, 그리고 탐 2022-04-07
-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 강남구 서울세종고등학교(교장 최윤희)는 올해로 개교 6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학으로 강남지역 고교 중 유일한 그리스도계 학교((mission school)이다. 강남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서울세종고는 재학생 중심의 내실 있는 진학지도로 학생 수가 적어도 상위권 대학 진학 성과가 우수하며, 2021학년도에는 재학생 62.5%가 희망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그 중심에 진로와 진학을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헌신해온 숨은 주역이 있다.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여섯 번째로,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 진로교사)를 만나봤다. 입시 변수가 많았던 2022학년도 입시 레이스를 마무리 한 소감이라면?“지금까지 입시 지도를 하면서 2022학년도 대입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수도권 수시 지역균형인재전형 신설 의무화에 따른 학교장추천전형의 확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감소, 약대 학부의 모집, 적성고사 폐지, 국어와 수학에서의 수능 선택과목의 변수 등 변경사항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전년도 기준과 사례로 수시와 정시를 지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어느 해보다도 학생들 상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입시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에서 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로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던 해였고 여러 부분에 있어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해였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서울세종고는 졸업생 지도에도 힘을 기울여 내신등급이 조금 부족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정성스러운 지도와 학생의 열정을 바탕으로 수시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합격생을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도 3명이 합격하는 등 많은 선생님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분야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학지도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22학년도 입시 지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다.“전년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지도가 쉽지 않은 대입이었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대학 및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진학 연수 및 강의를 정말 많이 찾아 듣고 연구했다. 연수 때 배운 내용을 토대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적용해 조금 더 유리한 지원 방법을 찾고자 신경을 많이 썼다. 수시 지도를 하면서 수도권에 학교장추천전형이 생기면서 기존에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는 학생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눠져 있었는데, 2022학년도에는 학교장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어떻게 조율해 전략을 수립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진학 상담을 했다.”워낙 변수가 많았기에 2022학년도 대입에서 기억에 남는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서울시립대 학교장추천전형과 관련해 입시 지도를 한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추천 인원이 학교별로 4명이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3개 합 7’이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대학들에 비해 최저 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저 기준만 충족할 수 있다면 충원 합격까지 고려해 교과성적이 조금 불리하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이에 내신등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도록 지도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나 보다.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두 배로 뛰었고, 얼마 전에 발표한 서울시립대 전년도 결과를 통해 내신 합격 등급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입시는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고려해야 하고 ‘학생별 맞춤형 진학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진학 지도와 관련해 선생님께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라면?“저는 입시의 기준은 늘 정시라고 생각한다. 진학지도를 하는 데 있어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이 가능한 학교를 기준으로 수시 6장의 카드를 쓰는 전략에 대해 추천을 많이 한다. 그중 2장의 카드는 안정적인 지원을, 4장의 카드는 조금 상향하는 전략을 추천하지만 지금까지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며 6장의 카드 모두를 상향 지원하려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이를 잘 조율하려 노력했다.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6장의 카드를 모두 상향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교육에서 컨설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학교를 믿고, 학교에서 제시해주는 대학과 학과를 우선 고려하면 좋겠다. 누구보다도 학생을 가장 많이 관찰하고 학생의 특징을 가장 잘 아는 분은 학교의 담임선생님이기 때문이다. 담임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특히, 2022학년도 정시에서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 문제로 인해 예측이 힘들었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만든 ‘쎈진학’ 프로그램은 그 어떤 자료보다도 우수해 예측 가능성에 있어 큰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공교육의 힘을 믿고 공교육 컨설팅을 통해 수시와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나가겠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진학지도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서울세종고는 어떻게 유연하게 대응했나?“코로나 상황은 진학지도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적인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진학지도와 컨설팅, 상담, 설명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특히, 학부모님 상담의 경우 대부분을 온라인 Zoom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하면 더 나은 상담 및 컨설팅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에서 지속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상황에 맞게 운영해야 입시에서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방법의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자 노력했다. 실례로 학교의 진로진학 심화 프로그램 중 ’진로 컨퍼런스 캠프‘가 있다.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독서 토론을 바탕으로 관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와 탐구를 거쳐 팀별로 포스터를 작성한 후 관련 내용을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전교생 앞에서 발표가 힘든 상황이라 발표 내용을 직접 PPT로 작성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각 학급에 그 내용을 내보내는 형태로 수정해 운영했다. 오히려 직접 발표하는 것보다 자료 구성과 영상 제작, 발표 수준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탐구력이 더욱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느꼈다.”진로진학부장 외에도 세종진로진학단과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으로도 활동 중이신데, 진학 업무 담당 계기라면?“서울세종고에는 2005년에 부임했고 2011년에 1학년부장, 2012년부터 3학년 담임을 하면서 진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2017년부터 교내 교사 진학 연구 모임인 ‘세종진로진학단’을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연구에 집중했고, 2021년 진로전담교사 부전공 연수를 통해 전공까지 바꾸며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힘쓰고 있다.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함께 전략을 잘 수립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도해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2020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에서 활동하며 끊임없이 배워 나가고 있다. 진학은 1년만 손을 놓아도 그 흐름을 따라가기 힘 2022-04-07
- 수능 7등급도 인서울 대학 입학의 기회는 있다 대학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학벌은 무시할 수 없다.대학 진학의 목표는 단순한 이름값이 아닌 안정적인 취업을 하여 삶의 가치를 높이는 첫 단계이다. 대부분은 이 첫 단계인 대학 합격증을 받기 위해 초·중·고 무려 10년 이상을 달린다. 10여 년 동안 달린 지금의 결과물 당신은 만족하나? 이 중요한 기회를 단 하루에 망치지는 않았나? 반문하고 싶다.실수를 만회할 새로운 기회그러면서 그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점점 더 심리적으로 위축된다.최근엔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그 부담감은 더 가중되었다. 실수를 만회하고자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시 수능을 치러도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데 있다.특히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지 않았거나,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면 재수는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과연 이들을 위한 길은 없는 것일까? 이 시점에서 기존의 입시제도가 아닌 새로운 입시제도인 편입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편입의 경우 모집인원이 적고 시험도 어려워 수능보다 어렵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물론 편입 또한 대학 입시이기에 쉽지는 않다.편입영어, 편입수학 2과목 준비하지만 약 6개의 과목을 하는 수능과 달리 편입은 편입영어 1과목만 준비해도 합격할 수 있다.편입영어란 문법, 어휘, 독해, 논리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있는 영어시험이다. 인문계열은 대부분 편입영어 전형이며, 자연계열은 편입영어, 편입수학 전형으로 수능과 달리 계열 제한이나 지원 횟수 제한도 크게 없다.입학도 수능은 1학년부터 해야 하지만 편입은 3학년부터 시작하기에 시간 손실도 적다.또한 편입학은 이미 수시, 정시 등을 통해 상위권대학 합격생의 1, 2등급 수험생들이 제외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적다.따라서 수능 하위등급 수험생들도 마음먹고 준비만 잘하면 원하는 대학합격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기존 단 세 군데밖에 지원할 수 있던 수능과는 비교되게 평균 열 군데 이상을 지원할 수 있는 편입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심지어 내신, 학생부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결론적으로 과거가 아닌 현재에 열심히 투자한다면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인 셈이다.1학년 때부터 사전 준비해야또다시 실패를 보고 싶지 않기에 같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을 때 본인에게 더 유리한 제도를 고민하고 선택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적은 과목, 많은 기회를 가진 편입에 관한 생각을 더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현실일 수도 있다.편입이 수능보다 상대적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쉬운 길이라고는 해도 사전 준비는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과거에는 편입을 준비하는 기간이 10~12개월이었으나 최근에는 1학년 때부터 편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따라서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를 설정하고 관련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여 준비기간에 따른 적절한 계획이 필요하다.주요 대학 편입 모집인원 증가 추세2022년도 편입학에서 중앙대 경영학부는 일반편입으로 46명(우선선발 포함),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일반편입으로 21명을 선발하는 등 모집인원이 결코 적지 않다.정시 인원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강대 31.8%, 성균관대 143.2% 한양대 72.9%, 중앙대 24.7%로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이미 포화 상태인 기존의 입시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이 분명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있어도 도전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도전을 통해 성공한 결과는 확실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김영플러스 강남캠퍼스 이호성 부원장문의 02-591-7033(인문관), 02-567-7033(자연관), www.kimyoung.co.kr 2022-04-07
- 확통이냐 미적이냐, 최상위 고2 문과 선택 수학 과목 결정하기 2022 대입 정시에서 ‘이과 침공’이 현실로 드러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수학 영역’의 역할이 컸다. 대부분의 이과 학생이 속해있는 미적 선택자들의 표준점수가 대부분의 문과 학생이 선택한 확통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영향인지 올해 인문계열 재수생 중에는 수학 선택 과목을 확통에서 미적으로 바꾸겠다고 답한 학생들이 1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4일 2023학년도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종로학원 설문 조사 결과). 만만치 않은 학습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불이익 요인을 없애 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과 학생들의 미적 선택, 과연 효과적인 대입 전략이 될 수 있을까? ‘황수비수학학원’의 김상민 강사(수능 심화반 담당)를 만나 최상위권 고2 문과 학생들의 선택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1·수2와 미적 연계성2022 수능 후 진학사 점수공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계에 교차 지원한 이과생은 28.0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6%는 사탐을 보면서 미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탐 선택자를 인문계열 학생으로 추산하는 경향을 검안하면 미적을 선택한 인문계열 학생이 16%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이과 통합 수학 원년에 이미 16%의 문과 최상위 학생이 선택 수학 과목으로 미적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김상민 강사는 “미적은 수1・수2와 연계성이 큰 과목입니다. 따라서 수1・수2의 개념과 심화학습이 잘 되어 있는 경우라면 문과 학생이라도 미적을 선택해 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수2에서는 ‘미분법’과 ‘적분법’을 통해 ‘다항함수(대수함수)’의 해석을 요구하지만 미적에서는 ‘초월함수’로 다루게 됩니다. ‘초월함수’는 수1의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미적 공부를 열심히 하면 공통수학의 점수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한다. 다만 미적 과목의 학습량이 방대하다 보니 수학 학습에 투자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은 각오해야 한다.내신과 수능 모두 미적 선택해야이과 학생들과 치열한 내신 경쟁을 치러야 하는 내신교과에서도 미적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까? 김상민 강사는 수능과목과 내신 과목이 일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내신과 수능이 결코 다른 길이 아닙니다. 내신을 통해 정시 대비를 철저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강남권에서 교과나 학종으로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시를 고려하고 있을 텐데요. 그런 경우라도 내신 교과 시험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내신 전용 문제가 아닌 수능 기출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킬러 문제까지는 반복해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풀 때마다 풀이과정이 간결해지고, 좋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를 딱 보는 순간 풀이과정이 다 떠오른다’고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기출을 반복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최상위권 문과 학생이라도 미적 선택은 어려울 수 있다. 과연 어떤 학생의 경우 미적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김상민 강사는 “수2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학생이라면 미적에 도전해 볼만 합니다. 미적은 수2의 확장판이거든요. 하지만 별 감흥이 없거나 예비 고2 겨울방학 때까지 수1・수2를 전혀 공부하지 않았다면 미적 과목이 힘겹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수능(수1, 수2, 미적)심화 수업으로 SKY진학·의대 진학 합격까지‘황수비수학학원’은 철저하게 1:1 개별 맞춤 수업으로 관리되고 있는 학원이다.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초등학생 시기부터 이곳을 찾는다. 덕분에 ‘의대 입시를 위한 수능 입문/수능심화/수리 논·구술반’수업은 대치동 엄마들에게 입소문으로 그 유명세가 대단하다. 학생의 약점 단원이 발견되면 맞춤 교재의 틀린 문제 2~3배수 유형을 활용해 완전하게 이해할 때까지 클리닉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이 1:1 맞춤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황수비수학학원’은 담임제로 운영되며 한 반의 정원은 최대 6명. 개인별 맞춤 교재와 수능형 누적 모의고사 등으로 준킬러, 킬러 문제 중심의 심화학습으로 꼼꼼하게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문의 02-557-5856 2022-04-07
- 편안한 분위기의 다이닝 레스토랑 ‘작은호프’ 논현동 동현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작은호프’는 이름만 보면 맥주집일 것 같지만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1987년부터 운영해온 지역 맛집인데, 최근에 맛있는 요리가 있는 와인 보틀 숍으로 리뉴얼했다고 한다.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와인이 진열된 선반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와인마다 간단한 와인 설명과 가격이 적혀 있어서 와인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콜키지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다. 매장 안쪽으로는 아지트 같은 공간도 있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준다.메뉴는 찹 스테이크, 감바스, 라구프라이, 파스타, 트러플 리조또 등이 있고, 치즈, 멜론, 올리브 등 간단한 와인 안주 메뉴도 있다. 감바스와 부라타 치즈를 주문해보니, 플레이팅도 산뜻하고 재료도 신선한 웰빙 메뉴였다.도산공원사거리나 학동사거리 인근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비해 ‘작은호프’의 음식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인 편인데다 간단한 안주 메뉴가 있어서 가성비가 높다.위치: 강남구 언주로148길 14(논현동), 동현아파트 정문 앞영업시간: 매일 12:00~22:00(주문마감 21:00)주차: 인근 주차장에 가능(1시간 2,000원)문의: 02-540-5033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