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1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간기부공공쉼터 확보는 했는데 관리부실 흡연구역·가판대영업장 전락 일쑤담당공무원 부족해 정기점검 허술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의 한 상업용 건물. 건축법에 따라 건물을 지을 때 건축주가 공공을 위한 공간(공개공지)을 조성했지만 흡연구역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차량통행이 적고 보행자 이동이 적은 건물 뒤편 공개공지가 특히 그렇다. 그런가 하면 강남구 대치동 상업지역의 한 공개공지는 에어컨 실외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광진구 자양동 주거지역 한 공개공지는 자전거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실정이다.서울지역에 여의도공원 네배에 가까운 공개공지가 조성돼있지만 관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담당공무원은 태부족인데다 정기점검은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다른 용도로 이용해도 이행강제금 부과가 쉽지 않다.◆1176곳 중 위반건축물 0.5% = 건축물·도시공간환경 전문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공개공지 유지관리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서울지역에는 2012년 4월 현재 총 1176곳, 91만100.78㎡에 달하는 공개공지가 조성돼있다. 민간이 조성해 관리하지만 보행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공공쉼터가 여의도공원(22만 9539㎡) 4배 가까운 규모라는 얘기다. 공개공지 조성은 건축법으로 규정된 사항. 건축연면적이 5000㎡ 이상인 경우 대지면적 10% 내에서 '소규모 휴식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의무사항이라 확보는 쉽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늬만' 공개공지인 곳이 많다. 연구진이 강남구 상업지역과 광진구 주거지역, 금천구 준공업지역 공개공지 85곳을 현장 확인한 결과 공개공지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된 곳이 1/3도 채 안된다. 특히 강남구는 조사대상 60곳 가운데 의무사항인 안내표지판이 있는 공개공지가 12곳에 불과했다. 서울시 전체 공개공지 가운데 따져도 안내판 설치가 완료된 곳은 289곳으로 1/4이 안된다.일반 시민을 위한 소규모 휴식시설이지만 열곳 중 네곳 가까이(36.47%)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노천찻집으로 활용되는 공개공지가 19곳으로 가장 많고 5곳은 주차공간으로 사용 중이었다. 심지어 강남구 공개공지 중 2곳은 쓰레기장으로. 금천구 공개공지 4곳은 의류가판대로 이용 중이었다. 광진구 1곳은 입주자를 위한 자전거주차장이 돼있었다.이상민 부연구위원과 김영현 연구원은 공개공지 관리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허술한 점검을 문제로 꼽았다. 담당공무원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각 1명씩 총 26명이다. 서울시는 1176곳을, 강남구와 영등포구는 197곳과 92곳을 1명이 담당하는 셈이다. 그나마 공사장 안전관리, 건축인허가, 위반건축물 총괄, 재정비촉진사업 현황 관리, 옥상 녹화 등 유사 분야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실질적인 공개공지 관리는 힘든 상황이다. 2009~2011년 공개공지 위법행위 정기점검 결과를 보면 위반 건축물이 4.16~6.12%에 불과하다. 2011년 부산과 대전에서 공개공지 점검 결과 각각 22.66%와 18.03%에 달하는 위반사항을 적발해낸 것과도 비교된다. 연구진은 "10만㎡ 이상 대형건축물만 2년에 한번 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전체 공개공지를 점검할 수 없고 조사항목별 세부점검기준이 없어 점검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부 자치구는 서울시 점검계획을 자선에 건축주에 통보, 위반사항을 최소화하기도 한다. 두 연구원은 "안내판 미설치까지 위법행위사항에 포함시킨다면 점검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행강제금도 너무 적어 용도변경이나 무단점용 방지에 큰 효과를 발위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형 다양화, 설치기준 합리적 조정 필요 =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와 함께 공개공지가 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공개공지 유형을 다양화하고 공개공지 설치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용도지역이나 건축물 용도, 공개공지 면적 등을 고려해 설치·시설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최소 폭·길이와 개방시간 등 공개공지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국내 공개공지제도는 아직까지 공간의 질적 관리보다 양적 확보 측면에 초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검찰, 전두환비자금 손녀에 증여 확인 수현씨 보유재산 분석 마쳐 … 추징절차 개시 결정만검찰이 손녀딸에게 건너간 전두환 비자금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은 전두환 비자금이 재국씨의 딸 수현(27)씨에게 흘러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징절차 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수현씨는 10대 때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땅 330㎡(100평)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383㎡(116평)의 음식점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현씨가 보유한 시공사 지분 12.35%와 오프라인 서점 리브로의 지분 12.35%도 재국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 허브빌리지는 2004년 5월 첫 조성 당시 수현씨 명의로 9019㎡(2728평) 매입됐다. 이후 재국씨와 부인 정도경씨 명의로 추가 매입, 5만7000㎡ 규모가 됐다.검찰은 수현씨가 어린 나이에 부동산은 물론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된 배경을 집중 조사하는 과정에서 탈세는물론 범죄수익금 은닉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재국씨 등 주변인물을 조사한 뒤 수현씨 재산을 추징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관련기사]-이창석(전두환 처남) 구속 … 사실상 전두환 비자금 은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교육은 사람이다! 결과로 승부하는 학원! 정 준 교!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수학의 일타 강사, EBS 수리 강사, 개념원리 고등 온라인 대표강사, 비타에듀 수리 강사, 중계동 정준교수학학원 원장 등... 2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온 최고 강사다. 여전히 조선일보 교육섹션에서 가장 HOT한 강사로 소개되고 있는 그가 2014년 바뀌는 고등과정에 맞춘 수학 기본서 ‘수학의 샘’을 들고 원장직강의 강의를 열며 중계동 학생들 가까이로 돌아왔다. 정준교 원장은 “그동안 인터넷 강의 등 바쁜 일정 때문에 학원을 찾는 많은 학생들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이 남아있다. 바뀐 수학 교과과정을 배워야 하는 현 중2, 중3, 고2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강의에 집중할 생각 ”이라고 전한다. 또한 현 중2,3 선행 과정별로 각 10명씩 장학생을 선발하여 입시 성공을 위해 공을 들일 생각이다. 장학생은 최상위 실력을 갖춘 학생은 물론 3등급 정도의 학생도 잠재력을 갖추었다면 선발이 가능하다. 2014년 바뀐 고등수학을 먼저 잡자, ‘수학의 샘’ 출간2009년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2014년 고등수학의 교과과정이 완전히 바뀐다. ‘행렬’이 고교 과정에서 완전히 삭제되고, ‘삼각함수’는 인문 과정에서 삭제되면서 자연계 학생들만 배우게 되고, ‘수열’은 고1로 내려오면서 내용이 축소되는 등 교과내용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 중2, 3학생들에게 고등수학 상, 하로 선행을 시키는 학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일침을 가하며 정 원장은 EBS 이창주 선생님과 개정 교과과정의 고1과정 ‘수학1’ ‘수학2’, 2015년 고2과정 ‘미적분1’의 <수학의 샘>을 1년 앞서 출간했다. 이미 현 중2, 3학생의 선행을 위해 6만부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책의 효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학의 샘’은 수학개념서와 EBS 수능특강, 그리고 기출 문제가 담겨 있는 기본서로 철저한 개념설명 - 단순 개념 문제가 아닌 수능에 적합한 필수예제 - 3단계로 구성된 연습문제 (A_내신 출제 유형 문제, B_실력, 응용문제, C_ 심화 문재) 까지 가르치는 사람은 물론 학생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현재 유형문제집과는 달리 기본-실력-심화의 단계별로 세분화된 유형문제집을 별도 출간, 맞춤식 수학교육에 적합한 교재로 실제 정준교수학학원의 강의에 사용되고 있다. 교육은 사람이다. 좋은 강사의 질 좋은 강의가 핵심! 개원 10주년을 맞은 정준교수학학원은 학습 시스템, 커리큘럼 등 기본적인 학원의 시스템이 중요하지 않다. 그 모든 것을 바탕으로 성적으로 보답하는 강한 학원이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결국 교육은 사람이다. 학원의 본질은 학생을 잘 가르쳐서 성적을 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좋은 강사다. 좋은 강사란 강의력을 바탕으로 학생과의 친화력, 이해력, 학생 개인별로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검증된 프로페셔널한 강사다.”이라고 확고하게 말한다. 그런 면에서 정준교수학학원에서는 현 개념원리, 비타에듀 강사를 비롯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 메가스터디 등에서 이름을 알려온 검증된 최고의 강사진이 확보되어 있다. 중등 수학, 수학적 개념을 즐겁게~ 효과적인 수학공부의 절충! 중등수학에서 완성해야 되는 학습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 원장은 중1과 중2-1까지는 수학적 개념이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해 있는 지를 배우며 ‘수학에 대한 재미와 즐거움을 익히는 것이 우선’라고 전한다. 즉 이집트 나일강 범람을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된 ‘삼각함수’, 수 개념 역시 인간의 필요와 원리가 맞닿아 있는 인류의 역사적 지적 산물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수학적 흥미를 북돋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반면 중2 후반, 중3부터는 입시에 맞춘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적화된 시간 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수학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하나의 수학적 개념을 단순한 공식으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 적용된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내는 확인 수업이 필요하다. 정준교수학학원에서 좋은 강사와 학생이 밀착된 수업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등수학, 수능에 최적화된 개념-문제풀이에 집중!고등수학은 ‘수학 개념서를 몇 번 풀었느냐’ 보다는 “수능에 나오는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한 개념 정리와 유형 풀이”가 중요하다. 정 원장은 “기본 개념 문제와 수능에 맞춘 문제 유형을 푸는 것은 갭이 너무 크다. 개념을 정확히 알아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수능에 적합한 개념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실질적인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학습에 집중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실제 수능 출제 유형은 연산-이해-추론-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로 분류할 수 있다. 단순히 숫자를 공식에 적용시켜 풀어내는 연산, 혹은 단원이 연결되어 있는 이해 수준의 문제의 풀이는 쉬울 수 있다. 정 원장은 “추론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개념이 갖춰지지 않으면 다시 배워야 한다. 어떤 강사에게 배우느냐가 중요해지는 순간이다. 우리 학원에서 강사의 강의력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이유”라고 전한다.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인터뷰 │오늘 취임한 이태준 신임 하나고등학교 교장] “하나고를 글로벌 리더 사관학교로” 대일고와 대일외고 등에서 14년간 교장을 역임하는 등 36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이태준 학교법인 하나학원의 초대이사가 19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하나고 2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이태준 신임 교장은 "김승유 이사장과 전임 김진성 교장이 열과 성을 다해 닦아놓은 하나고의 기틀을 이어받아 하나고 학생들이 미래 한국의 든든한 재목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취임을 앞둔 지난 16일 이태준 하나고등학교 신임 교장이 학교에 대한 애정과 포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은광 기자>■갑작스레 교장으로 부임했다 학기 중간에 교장이 바뀌었다는 측면에서 보면 갑작스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학교법인 하나학원의 초대이사로서 5년간 학교 운영 성과와 발전상을 옆에서 지켜봐왔고, 늘 관심을 갖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왔다. ■준비된 교장선생님인 셈이다그렇게 볼 수 있겠다. 4년 전 김 이사장께서 초대교장을 제의했지만 건강 문제도 있고, 대학 석좌교수로 재임중이어서 고사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사장께서 제의했는데, 또 고사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다. 또 학교를 생각해서도 학기중 교장자리가 공석이라는 점은 걱정거리였다. 수락을 결정한 이유다. ■초대이사로서 지켜본 하나고는김승유 이사장의 필생의 역작이다. 금융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사장께서 사회 환원의 방법을 고민하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교육 부문에 투자하자 생각하셨다. 5년간 이사로 지켜보면서 열정적인 이사장, 헌신적인 교사들, 배움에 목말라 하던 학생들에 감동 받았다. ■첫 졸업생을 배출한 올해 초, 명문대 입학결과로 이목이 집중됐다외부에서는 한 번에, 별안간 명문고가 됐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다. 북한산을 병풍처럼 두른 학교 부지 선정에서부터 열정과 능력을 갖춘 교사들을 거르고 걸러 선발했고, 성적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고루 살펴 뽑는 등 모든 학교 구성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다. 더 중요한 것은 단지 대학 입학만을 목표로 입시위주의 교육을 한 게 아니라 대학에 가서도, 특히 외국대학에 진학해서도 당당히 겨룰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지식과 체력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고, 그 수치는 서울대 수시합격률에서 잘 드러났다. ■세간의 오해도 많이 받는다귀족학교라는 오해를 많이 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정원 40명을 모두 채운 학교가 하나고다. 사배자 전형을 제일 먼저 시행한 것도 물론 하나고다. 무늬만 사배자 전형을 둔 그런 학교들과 질적으로 다르다. 실제 사회의 모든 계층 자녀들이 하나고에 입학한다. 재벌이나 고위층 자제가 아니라 중산층을 중심으로 상하 계층 자녀들이 모두 하나고 배지를 달고 입학한다. 지역별로도 강남권 학생이 20%를 넘지 않는다.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이 하나고의 깃발 아래 모여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며 장차 제대로 된 대한민국 리더로 자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포부는 하나고 교장으로서 만나고 싶은 학생들의 모습이 있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 덜 다듬어진 학생, 환경이 불우해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학생,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학생,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3년을 투자해볼 의지가 있는 학생, 한번쯤은 작게나마 실패를 맛본 학생이다. 이들을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를 무대로 뛰는 리더로 키우고 싶은 포부가 있다. 하나고를 으뜸가는 글로벌 리더 사관학교로 만들겠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거여동 개미마을 33층 아파트 건립 송파구 사업시행인가 고시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 일명 개미마을에 33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됐다. 송파구는 거여2재정비촉진구역1지구(거여2-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인가를 16일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거여동 181·202번지에 위치한 개미마을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이 집단 이주해 형성된 거주지. 좁은 골목길에 무허가건물 770여동이 빼곡히 들어서있어 강남구 구룡마을 등과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혀왔다. 사업시행 인가에 따라 개미마을 9만8543㎡에는 지상 33층 아파트 17개동 1932세대가 들어서게 됐다. 구는 주민들이 저소득층임을 고려해 이 가운데 1840세대를 중소형 주택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916세대, 60~85㎡ 924세대, 85㎡ 이상 92세대 등이다. 60㎡ 이하 주택 가운데 366세대는 임대로 공급한다. 근린공원 광장 등 도시기반시설과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동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송파구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으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서울시교육청 1:1 무료 수시상담 현장을 가다 2014학년도 수험생들의 수시 원서접수 시기가 다가온다. 오는 9월 3일 평가원 모의평가를 치르고 나면 바로 다음날인 4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돼 10일간 이어지는데, 주요대학의 경우 6일까지 마감하므로 미리 목표대학의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떤 전형으로 어떤 학과를 지원할 것인지 지원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입시와 관련된 모든 상담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수시전형이 다양한데다 제때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보니 학부모들은 입시전문상담기관을 찾기도 한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수시상담 수요에 맞춰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월 8일(목)부터 8월 11일(일)까지 4일간, 서울과기대, 여의도중, 대청중 등 세 곳에서 무료 수시상담을 실시했다. 강남·서초·강동·송파 지역의 상담 장소인 대청중학교를 찾아가봤다. 수시 상담 체험 - 어떤 절차로 진행되었나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무료 수시상담은 서울지역 고교 수험생(졸업생 포함)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신청(http://sangdam.jinhak.or.kr)을 받아 1인당 40분씩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에는 총 97명의 진학지도 전문교사들이 수험생 및 학부모 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8월 8일 찾아간 대청중학교 상담 현장에는 20여 개의 개별 상담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중앙에 대기석과 테이블, 수시지원 관련 안내 책자 등을 비치해 미리 와서 기다리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배려했다. 무엇보다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혼잡스럽지 않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상담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학생부 사본, 모의고사 성적표, 상담신청서 등이며, 상담신청서에는 모의고사 성적과 수시지원 희망대학, 학과, 전형유형 등을 6지망까지 기재하도록 했다. 상담이 시작되자 먼저 수험생의 성적과 희망대학 및 학과가 적합한지, 전형유형은 맞게 선택했는지 확인한 후, 좀 더 중점을 두어야할 학교와 전형 등에 대한 조언이 이루어졌다. 또, 현재 모의고사 영역별 성적을 확인하고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영역에 좀 더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지,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는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지망대학 및 학과에 대해 미리 검토해야 효율적인 상담 가능간혹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상담하러 온 부스도 눈에 띄었지만 막바지 입시공부로 바빠서인지 아무래도 학부모들의 상담이 많았다. 찾아온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입시정보는 학부모마다 제각각인데, 상담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 수준에 따라 상담의 구체성과 깊이가 달라진다. 광양고(광진구) 오경숙 교사는 “지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해 대략적인 틀을 갖고 상담을 시작하면 각각에 대한 분석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기본 상담부터 시작해야하므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 중에는 이미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고 추가로 족집게처럼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시전형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입시상담은 지원 가능한 범위를 가이드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송인숙 장학사는 “지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리해온 경우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해 상담 만족도가 높은 반면, 막연하게 전형과 학과부터 상담을 받으려고 하면 정보가 구체적이지 못해 상담 만족도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더운 날씨에 방문한 학부모들을 위해 친절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이므로 보람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상담 이루어져 만족도 높아수시전형이 다양하고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요소별 비율도 학교별로 달라 복잡하므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본인들이 선택한 전형과 대학 및 학과를 검증받고자 상담창구를 찾은 경우가 많았다. 강동구에서 방문한 학부모 김 씨(44)는 “학교 내신이 학생부전형으로 지원하기에 애매한 성적이라 논술전형만 생각하고 있는데, 학생부전형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유리한 전형이 있는지 검증받기 위해서 상담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상담을 마친 학부모들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학교현장에서 오랫동안 진학상담을 하신 선생님들이라 여러 케이스를 상황별로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경험에서 나온 전문적인 상담이라 도움이 되었다. 또 학교 선생님이어서 더욱 믿음이 갔다”, “문제점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갈등상황의 해결점을 찾았다”, “다양한 정보를 얻었고,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었다”, “대학별로 나에게 맞는 세부적인 전형을 찾을 수 있었다”, “입시가 복잡해 불안했었는데, 친절한 상담과 설명으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상담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복잡한 입시제도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입시를 치르기 위해 답답하고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진학상담 교사들의 노고가 한줄기 희망으로 전해지는 현장이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강남구, 양재천 자전거 일방통행하세요 강남구가 양재천 둔치도로 자전거도로 일방통행 조기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은 지난 8월 8일 실시한 ‘양재천 자전거도로 일방통행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이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강남구 양재천에서 자전거 일방통행이 시행된 것은 지난 4월. 기존 양재천 둔치도로는 폭 3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조성되어 있어 사람-자전거 간, 자전거-자전거 간 충돌을 비롯,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도로의 노후 및 침수로 파손이 잦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자전거족은 안전한 라이딩을, 가족단위가 많은 워킹족은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정비한 끝에 본격적으로 자전거 일방통행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영동2교 상류 서초구 구간 둔치교량에서도 유턴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에 현재 자전거 통행방향은 양재천 좌안(대치, 도곡방면)은 하류&rarr상류로, 우안(개포방면)은 상류&rarr하류로 주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자전거 이용자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잦은 3곳, 즉 양재천 방문자센터 앞, 영동5교 경사로, 영동2교 구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 안전사고 발생 예방은 물론, 자전거 일방통행 조기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설악IC 부근의 맞춤형 명품 전원주택단지 ''헤렌하임''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여윳돈이 갈 곳을 잃고 있다. 은행금리는 말할 것도 없고 증권시장도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색다른 시장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전원주택이다. 서울시만 벗어나면 여기저기 걸려있는 전원주택 분양광고 플랜카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다보니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 이렇게 고민이 쌓여갈 무렵 눈을 사로잡은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전원주택 최고의 적지로 꼽히는 가평 설악IC 부근에 들어설 ‘헤렌하임’. 이곳은 가평 토박이들로 구성된 부동산 개발 및 시공 전문업체인 (주)가평친구들에서 분양하고 있다. 이들은 10년 이상의 시공경험과 토박이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어 토지를 외지인들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원주택에 비해 30%이상 싸게 분양하고 있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이 지역은 설악IC에서 자동차로 불과 3분 거리에 있을 정도로 가깝고 강남의 잠실에서도 버스노선이 있는데다 평일 기준으로 30~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전원주택의 입지로서는 더 이상의 요지가 없을 정도이다. 세컨드 하우스에서 스페셜 하우스로 격상직접 찾아본 헤렌하임의 분양사무소에는 주말인데다 휴가철이어선지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임에도 직접 현장을 보고자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마케팅을 맡고 있는 황승호 이사는 연신 걸려오는 문의전화와 찾아온 고객들을 모델하우스까지 안내하고 상담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그만큼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다. “그동안 전원주택이라고 하면 ‘나홀로 주택’이나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수도시설이나 전기 같은 기본적인 시설도 직접 해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들었고 주변에 다른 가구도 없어 외로웠지만 최근의 전원주택은 세컨드하우스를 벗어나 서울 인근에 타운하우스 개념의 단지가 조성되면서 주거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별로 짓는 것이 아니고 단지 형태로 짓기 때문에 훨씬 싼 가격에 분양이 가능하고 경비실이 따로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비실을 따로 둘 예정이긴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무인경비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고 지열보일러와 태양광설비의 설치도 가능해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담한 갤러리처럼 멋진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이번에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는 대지 530~760평방미터에 건축 전용면적 100~200평방미터로 총 45채가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 모델하우스가 완성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4채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다. 건축형태는 모던한 고급 타운하우스를 지향하며 RC(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2층 단독주택으로 지어진다. 마치 파주 헤이리에서 볼 수 있는 아담한 갤러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급스럽다. 이런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대리석과 현무암 등 고급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품격 높은 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또 손님이 많이 찾아 올 경우 집 외부에서 식사가 가능한 데크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전원주택의 매력인 넓은 정원이 있어서 텃밭으로 꾸며도 좋고 조경에 취미가 있다면 나무를 심어도 좋을 것이다. 조망권도 북한강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과 산이나 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산이 보이는 곳을 다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이곳은 유명산과 중미산, 장락산이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숲 속의 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다른 전원주택단지와의 차별성은 서울의 고급아파트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수영장과 개별노천탕, 골프연습장 같은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예정이어서 더욱 더 고급화를 추구할 것이다. 이런 시설 외에도 주변에 마이다스 밸리 GC, 프린스틴 밸리 GC등 다수의 골프장과 수상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어 최고의 레저시설 단지로도 그만인 곳이다. “기존 전원주택의 가장 큰 문제점인 생활편의 시설과 종합병원의 부재도 이미 해결돼 있습니다. 주변에 최신설비와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청심국제종합병원이 설립돼 있고 차로 5분 거리에 설악면 시내가 있어 대형마트도 구비돼 있습니다. 때문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라고 황 이사는 덧붙였다. 수목원 조성과 광역도로망 개선 등 개발호재 많아 투자가치 으뜸또 투자가치 측면에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성화 중학교인 청심국제중학교와 특목고인 청심국제고등학교를 설립한 청심재단에서 65만평 규모의 수목원을 인근에 조성할 예정인데다 광역도로망 개선, 5성급 호텔건립, 대규모 놀이공원 건설 등 개발호재가 많아 향후 투자가치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더구나 주변의 산세나 경관이 워낙 빼어나 연예인을 비롯해 정관계 유명인사 등의 집이나 별장들이 많아 전원주택단지의 스타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의 웬만한 아파트 전세 값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아파트 전세 값으로 멋진 2층 단독주택에서 인생의 로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멀리 보시고 투자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황 이사. 그의 말대로 이 지역에서 당신만의 새로운 인생의 멋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선착순 수의계약이며 모델하우스가 완공돼 있으니 사전에 예약을 하면 현장답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성접대’ 건설업자 ‘비리백화점’ 윤중천, 상습강요·사기 등 10개 혐의 구속 … 김학의 전 차관 특수강간 불구속'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핵심피의자인 건설브로커 윤중천(52)을 비롯해 '동영상' 파문의 주인공이었던 김학의 전 차관 등 18명에 대해 기소의견 송치했다. 조사착수 4개월 만이다.경찰 수사결과 윤씨는 상습강요, 입찰방해, 경매방해, 사기, 마약, 특경법 위반 등 10개 혐의로 구속의견 송치됐다. 연루인사들의 성접대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법규가 없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돼 불기소 처분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윤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 윤씨에게 320억원을 불법대출해 준 전 저축은행 전무 K(58)씨를 배임 혐의로 구속하고 김학의 전 법무차관, 대우건설 대표 등 16명(법인포함)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성접대 논란의 중심이었던 원주별장 동영상은 지난 2006년 8~9월경 촬영됐다. 동영상 및 성문분석 결과 동영상 속 등장인물 중 김 전 차관이 식별됐다. 이 동영상은 대상을 달리 해 여러차례 반복 촬영됐고 특정 여성은 집중적으로 찍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은 윤씨가 피해여성 권 모(52)씨로부터 빌린 후 돌려주지 않고 사용하던 차량에 보관돼 있었으며 지난해 말 권씨가 차량 회수를 위해 동원했던 건달들에 의해 노출됐다가 경찰에 압수됐다.경찰은 이 동영상을 비롯해 다수 피해여성의 진술, 그리고 윤씨의 별장 출입자, 친인척, 성접대 사실을 시인한 일부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확보, 성접대 증거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피해 여성들이 지목한 전현직 공무원, 병원장 등 10여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은 별장 등지에서 함께 식사하고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관계 혐의는 부인했다.경찰은 의사에 반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여성 4명의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차관 등 가해자들을 특수강간, 상습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별장에서 마약을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던 윤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전직 검찰직원 G(61)씨가 알선한 필로폰 공급책 H씨(53, 현재 구속수감)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윤씨가 저축은행에서 320억원을 부정대출한 혐의도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05년 11월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건설업자 S(61)씨를 통해 서울 강남 소재 한 저축은행 전무 K씨에게 부탁, 2억원 상당의 빌라를 제공한 대가로 총 320억원을 대출받았다. 두 사람은 동일인 한도초과 대출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해 유령법인을 설립, 담보물 감정평가도 없이 대출을 실행했으며 대출금은 한 푼도 상환하지 않아 고스란히 은행이 손실을 입었다. S씨는 원주 별장과 제주도 등지에서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산 백병원 암센터 공사 낙찰 비리혐의도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별장 성접대를 통해 알게 된 병원장 M(64)씨에게 당시 공사를 낙찰받게 해 달라며 공사예정가 등 정보를 미리 받아 공사를 낙찰받은 후 이를 다시 하도급해 수급업체 대표 J(52)씨로부터 1억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M씨는 성접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이밖에도 윤씨는 지난 2010년 춘천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 공사를 따내기 위해 당시 시공사 임원 출신의 컨설팅업자에게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는가 하면 한 저축은행이 자신의 원주 별장에 대해 경매를 진행할 때는 허위 유치권을 신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찰을 반복시켜 경매가를 떨어뜨린 후 되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윤씨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8
- [박상주가 만난 ‘비즈니스 한류의 개척자들’] “2% 부족한 ‘삶의 갈증’ 케이프타운에서 꽉 채웠어요” 남아공 미용사 이미정 - 관광가이드 송익현 부부혹시 일자리를 찾고 계십니까. 그런 당신은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닌지요. 눈과 귀를 활짝 열고 글로벌 무대를 살펴보십시오. 지구촌 곳곳에서 '비즈니스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개척자들이 많습니다. 그 생생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실래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더군요.레드오션에는 오직 패자만 존재할 뿐 승자는 없다. 경쟁에서의 승리는 한시적일 뿐이다. 잠깐이라도 경계를 늦추거나 긴장을 풀면 그날로 끝장이다. 레드오션은 포식자들로 가득한 죽음의 바다다. 미용실은 레드오션 분야에서 수위 다툼을 벌이는 업종이다. 골목마다 한두 개씩 들어서 있는 저 많은 미용실엔 손님이 하루 몇 명이나 찾아들까. 밥벌이는 제대로 되는 걸까.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두발미용업계 종사자수는 2011년 기준으로 모두 12만6358명이다. 2012년 기준 남한인구는 모두 5094만 8272명. 이를 미용업계종사자수로 나누면 1인당 인구는 고작 403.2명이다. 이들 중 미장원이나 이발소에 가지 않는 영유아와 대머리, 스님 등의 숫자를 감안할 경우 그 수치는 훨씬 낮아진다. 대표적인 과밀업종이라는 이야기. 빠글빠글 레드오션에서 피 터지는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보다 블루오션을 찾아 드넓은 대양으로 나가는 게 현명한 선택 아닌가.아프리카 대륙의 끝단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는 문자 그대로 블루오션이다. 대서양과 인도양의 푸른 물결이 한 데 어우러지면서 그림 같은 풍광을 만들어 낸다. 바다에는 펭귄이 노닐고, 해안의 구릉에는 싱그러운 포도가 익어간다. 지중해성 기후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분 좋은 날씨를 만들었다.서울 강남의 내놓으라하는 헤어숍에서 근무하던 미용사 이미정(36)씨. 그는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와 청담동, 삼성동 등지의 프리미엄급 미용실에서 연예인들과 강남 부유층 손님들을 주로 상대하던 레드오션의 승자였다. 2005년 3월 미정씨는 서울의 삶을 훌훌 정리하고는 케이프타운으로 둥지를 옮겼다. 레드오션에서 '이기는 삶'보다는 블루오션에서의 '누리는 삶'을 택한 것이다. 굴삭기 자영업자로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던 남편 송익현(41)씨도 아내의 결정에 흔쾌히 동의를 해 주었다. 익현씨는 굴삭기 핸들을 놓고 남아공의 아름다움을 안내하는 관광가이드 일을 시작했다. 미정씨와 익현씨는 어린 두 딸 인서(9)와 인이(6)와 함께 케이프타운에서 9년째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 삶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임을 입증하는 사람들이다.정녕 신들의 식탁이었을까. 해발 1086m의 산 정상에 어쩌면 이처럼 넓고 평평한 지형이 들어 앉아 있을까. 360도로 천천히 회전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정상에 올랐다. 목측으로 어림해도 축구장 두 개쯤은 넉넉하게 들어설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평원이었다.키 작은 관목 사이로 예쁜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 빛 해안선과 해변 마을들이 동화 속 세계인 듯 아련하게 펼쳐진다. 한쪽으로 보이는 바다는 대서양일 것이요, 또 다른 한쪽 바다는 인도양일터이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오랜 세월 수감됐던 로빈 아일랜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테이블마운틴을 내려오면 곧바로 케이프타운 중심가다. 우드스톡 거리에 위치한 힐튼호텔 계열의 더블트리호텔 1층 로비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Leemijey'란 미용실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미정씨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이다. <사진:경쟁에서 '이기는 삶' 보다는 함께 '누리는 삶'을 더 좋아한다는 이미정씨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우드스톡 거리에 있는 자신의 미용실에서 손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호텔 로비 카페에서 뜨거운 커피를 사들고 미정씨의 가게를 찾았다. 미용실 안은 조용하면서도 분주했다. 미정씨는 두 명의 보조 미용사와 함께 손님의 머리를 만지느라 정신이 없었다. 편안하고 푸근해 보이는 인상이다. 손님 세 명이 대기 테이블에 앉아서 잡지를 뒤적이고 있었다. 예약 없이 불쑥 들어온 손님들이 2~3일 후로 예약시간을 잡고는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간간히 보였다. 사들고 간 커피가 차갑게 식었을 즈음에야 미정씨와 첫 인사를 나눈 뒤 마주 앉을 수 있었다."어릴 시절부터 미용사가 꿈이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모아 머리를 땋아주고, 묶어주고, 드라이해주는 일을 도맡아 하고는 했습니다. 철이 들면서 꿈도 바뀌는 데 저는 이상하게도 바뀌지를 않더라고요. 오히려 갈수록 내 인생의 모든 걸 미용 쪽으로 걸게 되더군요."미정씨의 아버지는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중장비를 여러 대 소유한 건축사업가였고, 어머니는 작은 섬유공장을 운영하던 분이었다. 아주 대단한 부자는 아니더라도 1남 4녀에 대한 공부 뒷바라지는 충분히 할 만큼 유복한 형편이었다.그러니 미정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실업계 진학을 희망했다. 미용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부모님은 물론 선생님마저 펄쩍 뛰며 반대를 했다."모두들 인문계를 진학하더라도 취업반 제도가 있으니 일단 인문계로 가는 게 어떠냐고 설득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미용사가 되겠다는 소망을 철부지 소녀가 잠시 품을 수 있는, 지나가는 바람 정도로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철이 들면 바뀌겠지 하셨던 거지요. 저도 한 발 물러서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고3으로 올라가면서 취업반을 선택한다고 했더니 또 한 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도 제 고집을 꺾지 못했어요. 아현직업학교로 원서 넣으러 가던 날 아빠가 저를 데려다 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잊혀 지지를 않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하시면서 제 손을 꼭 붙들고 들어가셨죠."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만큼 미용사로서의 커리어는 순탄하게 쌓여갔다. 고3때 미용사 면허증을 취득했고, 취업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이화여대 입구에 있는 미용실에서 첫 취업을 해 6개월 정도 근무한 뒤 곧바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헤어숍으로 진출했다. 그곳에서 2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엔 유명 연예인들을 전속으로 상대하는 청담동의 이경민 헤어&메이크업으로 옮겼다."인기스타들의 머리를 전속으로 만지는 그 미용실에서 4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처음엔 이제 나도 최고가 되었구나 하고 우쭐했지요. 그렇지만 그런 성취감과 만족감이 오래 가지를 않더라고요. 오히려 연예인들 뒤치다꺼리나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삼성동 코엑스 빌딩에 있는 '사틴 미용실'이란 곳으로 옮겼습니다. 미용사만 40명 정도를 둔 큰 업소였습니다. 거기서 5년 정도 있었는데 직업인으로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료 미용사들 중에서 가장 단골손님을 많이 둘 정도로 잘 나갔지요. 고객들로부터 감사편지도 자주 받던 시절이었습니다."어디 감사편지 뿐이랴. 미정씨에게 반한 한 단골손님이 그에게 신랑감까지 안겨 주었다. 자신의 조카를 미정씨에게 소개를 해 준 것이었다. 당시 굴삭기 기사였던 송익현씨를 그렇게 만난 것이다.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