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선에서 대선 승리까지 … 120일의 대장정 박근혜 당선인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8월 20일. 당시 그는 5·16 발언 논란과 공천헌금 파문 등으로 곤혹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국민들의 시선은 안철수 전 후보에게로 옮겨가고 있었다. 40%를 넘나들던 지지율은 35%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언급과 함께 경선승리 이후의 컨벤션효과가 맞물리면서 다시 40%대를 돌파했다. 8월말 안 전 후보에 대한 불출마종용 파문, 인혁당 논란이 겹치면서 시련이 계속됐다. 경선 승리부터 대선승리까지 숨막히던 120일을 화보로 정리한다.인사하는 당선인 박근혜 당선인이 1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대선후보 선출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8월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후보자 지명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유신·인혁당 피해자가족에 사과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9월 24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16과 유신,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사과하는 모습. 박 당선인은 당시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빨간운동화 신고 새누리당 선대위 청년본부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지난 10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상민 청년본부장이 박근혜 당선인에게 빨간운동화를 신겨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통도사 방문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1월 9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조종원 기자노동자 대회 참석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1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에 최인백(왼쪽) 사무처장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조성봉 기자고 이춘상 보좌관 유족 위로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2월 4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엄수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어색한 만남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2차 TV 토론에 참석,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와 어색한 악수를 나누는 모습. 뉴시스 홍찬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취득세 감면 연장, 시장에 도움될까 해당지역 법원 경매물건 사전에 알아봐야세금-금융이자 미리 따져봐야 손실 피해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취득세 감면기한을 6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종료된 세제혜택이 한시적으로 연장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세제혜택 종료로 경색됐던 주택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국회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격별로 9억원 이하 주택을 사들일 경우 취득세 2% 중 1%만 내면 된다. 9억원을 초과해 12억원 이하 주택을 매입할 경우엔 취득세를 종전 4%에서 2%만 내면 되고, 12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부담이 줄어든다. 이는 올 1월 1일부터 취득한 주택에 소급적용된다.전세보증금 고공행진으로 세입자들은 어느때보다 내집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에게는 새 집 마련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하지만 모든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주택시장 구조가 매매보다는 임대로 무게 중심이 옮겨져 있기 때문이다.◆언발에 오줌누기 = 세제혜택 연장으로 봄 이사철에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언발에 오줌누기'라며 큰 기대를 안하는 이들도 있다.한 대형건설사 주택담당팀장은 "각종 악재에도 볼구하고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세제 혜택이 연장되면 뒤늦게 주택을 구입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기대했다.경기도 용인의 ㅅ중개소 관계자는 "실제 주택매입을 하려는 의사가 있는 실수요자중 경제적 여건을 갖추고도 망설이는 사람이 상당수 된다"며 "이들에게는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이에 반해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오히려 실수요자들에게 '신중론'을 제언하기로 했다.주택전문 중견건설사 한 임원은 "주택가격이 하락세인데도 수요자들이 매입을 꺼리는 것은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 때문"이라며 "부동산 시장만 문제인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많아 주택매입을 꺼리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할인된 가격의 주택이라 해도 할인된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며 " 현재 시장은 백약이 무효한 상태로 정부의 부양정책은 '언발의 오줌누기'와 같다"고 덧붙였다.◆수요자 관심 주택도 제한적 = 부동산정보업체와 건설업계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취득세 감면이 적용되는 아파트 규모를 10만 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실제 실수요자들의 구미에 맞는 아파트는 많지 않다. 서울 한강이남에서는 동작구 동작동 정금마을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이수 힐스테이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도곡 진달래' 등이 눈길을 끈다. 한강 이북지역에서는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와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 아이파크' 등이 있다. 대부분이 곧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에 계약금은 5~10%만 내고, 입주시 잔금 대부분을 지불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 세입자의 경우 자금운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자금 마련 계획이 허술하면 아끼는 세금보다 금융이자를 더 부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수도권의 경우 택지지구에 위치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교통이나 편익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지역도 많아 실수요자라면 주거 요건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는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급급하기 때문에 이들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 급매물이거나 채무관계가 복잡한 경우 아예 부동산전문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필요하다면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자문을 구해야 한다.이러한 지역에는 '하우스푸어'를 의식해 급매물로 내놓은 집들이 상당수 되고, 건설사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각종 혜택을 추가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발품을 직접 판다면 좋은 물건을 잡을 수 있다. 여건이 된다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법원경매 물건도 두루 살펴보는 게 좋다. 새집도 경매로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굳이 제값을 다 주고 새집을 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3
- [김택환 칼럼] 경제정치인의 시대다 경기대 교수 언론학대한민국엔 '경제정치가'란 말이 없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남덕우나 노무현 정권 때 경제부총리를 지낸 이헌재 등을 두고 '경제관료'라고 부른다. 민생을 경제정치로 풀어가는 리더가 아니라 '기능인'의 역할이 강했기 때문이다. 선진국엔 어떠한가? 독일에는 '경제정치인'(Wirtschaftspolitiker)라는 용어가 있다. 국민경제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경제발전을 만들어간 정치인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기민당(CDU) 출신으로 아데나워 정부의 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2대 총리를 지낸 루드비히 에르하르트다. 다른 한 명은 사민당(SPD) 출신으로 브란트 정부시절 재무부 장관을 지냈고 이후 5대 총리를 지낸 헬무트 슈미트다. 이들은 나라 살림살이를 아는 정치인이다.건국 초기 에르하르트는 미국의 자유방임경제도 아니고 소련의 계획경제도 아닌 '사회적(sozial) 시장경제'라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었다. 그가 내건 슬로건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모두가 잘 사는 나라' 만들기였다. 시장의 방임이 아닌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는 데 국가가 개입하는 경제철학이다. 그의 경제정책의 목표는 고도성장을 통한 '완전고용'과 '복지국가' 건설이었다. 그야말로 국가자원을 총동원하는 모델이다. 그 결과 독일 경제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연평균 10%라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 이를 두고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는 기적이라는 단어를 싫어했다. 모든 국민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이다.사민당의 슈미트 총리는 '삶의 질 향상'을 정치목표로 내걸었다. 그가 총리였던 시절 독일은 중산층·서민층의 삶의 질이 가장 향상되고 빈부격차도 가장 줄어들었다. 따라서 아직도 많은 독일국민들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슈미트를 꼽는다. 계파나 패거리보다 국익을 우선으로그는 항상 책임정치를 강조한다. "정치인의 책임은 추상적이지 않다. 정치인은 개인, 조직, 정당, 나라의 이익 중 '무엇이 우선인가'를 묻게 되는 시점에서 판단을 요구받는다. 그 상황에서 나는 언제나 로마 잠언을 원칙으로 삼았다. '공공의 선이 최상의 법'이다." 정치인은 계파나 정파를 떠나 국민과 공익이 무엇인지를 항상 먼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영국에서 경제정치인은 노동당 출신의 토니 블레어 수상 후임인 고든 브라운 수상을 들 수 있다. 그는 경제통으로 재무장관을 지냈고, 영국 경제 재건에 노력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정치인은 건국의 아버지들에 속하는 알렉산더 해밀턴이다. 건국 당시 그는 미국 경제의 프레임을 만들어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미국지폐 2달러에 그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그럼 경제정치인의 특징은 무엇일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어간 정치인이다. 건국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또한 경제패러다임 전환 시기에도 필요한 인물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둘째, 계파나 패거리 이익보다는 국민과 국익을 우선하는 경제정치를 추구한다. 국가 전체의 살림살이와 미래를 고민하는 리더다. 자신의 계파나 정파를 먼저 챙기는 정치인이 아니다. 다른 정파나 지지자들까지 챙기니 지지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덧셈의 정치를 한다. 또 경제정치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을 가졌다. 그렇다면 경제정치가와 정치리더는 어떤 차이점을 가졌는가? 경제정치가는 정치리더가 될 수 있으나, 모든 정치리더가 경제정치인이 될 수는 없다. 그들 간 차이는 전문성과 통찰력에서 나타난다. 경제정치인은 포플리즘의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 경제 권력을 임의로 휘두르지 않고 규율과 룰을 정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정치가다. 경제민주화·일자리 함께 해결할 인물이를 위해선 당파나 선악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있다. 경제정치가는 편이 없다. 국민경제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빈부,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이해의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다.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난무하다. 그런데 경제정치인에 대한 논의는 없다. 문제다. 대한민국 호는 양극화와 저성장이라는 덫에 걸려 있기 때문에 경제정치인이 꼭 필요하다. 박정희식의 양적 팽창 경제패러다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경제민주화, 사회복지, 성장과 일자리를 함께 해결할 새로운 경제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근혜 당선인에게 경제정치인을 찾아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2
- 강남·북 아파트 가격차 최소 지난해 기준 3.3㎡당 555만원 차이지난해 한강 이남과 이북지역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가 부동산정보업체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강 이남지역과 이북지역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3.3㎡당 555만원으로 나타났다. 2006년 당시 989만원에 달했던 가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강 이남과 이북지역간 차이가 596만원으로 줄었으나 이후 700만원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매년 격차가 줄면서 2012년 555만원까지 좁혀진 것이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의 경우 한강 이남지역이 7.21% 감소했으나 한강이북지역은 3.86% 줄어드는 데 그쳤다.투자보다 실수요로 주택시장이 바뀌면서 분양가가 하락했다. 또 치솟는 전세보증금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이 강북이나 용인·분당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했다. 또 한강이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작년 -10.70%로 큰 폭 하락했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강남권은 집값을 올릴 호재가 사라지고, 실수요자들은 가격대가 저렴한 강북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2
- [새책마당] 포이즌우드 바이블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문학과정 필독서로 꼽히는 책이다. 지난 1998년 출간돼 137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세기 콩고의 실제 역사인 정치적 대변동 시대를 시작으로 30여년에 걸쳐 벌어지는 한 가족의 비극, 그리고 놀라운 재건의 서사시가 담겼다. 실제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낸 저자는 현실적 묘사와 날카로운 사회 비판, 역사의 필요악을 다뤘다는 점에서 "이시대에 새롭게 도리스 레싱, 나딘 고디머, 너대니얼 호손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알에이치코리아 / 바버라 킹솔버 지음 / 박아람 옮김 / 1만5800원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투자심리 ‘뚝’, 재건축아파트 < 새아파트 노후 아파트, 5년새 3.3㎡당 800만원 떨어져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종전까지 오래된 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가격 상승을 반복해 왔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노후 아파트 전성시대는 끝난 셈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아파트 입주년수에 따라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 연한(20년)이 지난 아파트보다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가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고 4일 밝혔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를 기준으로 입주가 5년 이내인 새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2056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건축연한인 20년이 넘는 아파트는 3.3㎡당 1880만원으로 나타났다.5년전인 2007년에는 입주한지 20년 넘은 단지들이 3.3㎡당 2735만원에 달했다. 무려 800만원 넘게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1929만원이었다.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가격은 100만원 가량 오른데 반해 노후 아파트 가격은 새아파트의 8배 가량 떨어졌다.투자자들이 아파트를 투자상품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예다. 과거에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재건축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로 사업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특히 투자보다는 안정적 주거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찾는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아파트 매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실거주의 적합성과 장기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지방 전세가격, 2년 전보다 20% 상승 수도권은 14% … 공공주택 조기입주 추진지방광역시에서 2년만에 전세계약을 다시 맺은 가구는 20%의 가격상승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4%였다. 보증부월세(반전세) 증가로 전세가격은 앞으로도 불안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주택을 조기에 입주토록 하고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봄 이사철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6일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월세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제출했다. 지방광역시의 전세가격은 2011년에 14.5% 오르는 등 2010~2011년의 고공행진 탓에 지난해 말 재계약을 하려했다면 20~21%의 상승을 경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등 수도권은 13~14% 올랐다. 국토부는 "올해는 추가상승부담, 주택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겠으나 보증부월세가 증가해 순수전세 공급이 줄고 주택구입 포기와 월세에 대한 거부감까지 겹쳐 전세가격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개선 등 규제개선에 나서는 한편 생애최초 등 구입자금 지원규모 확대, 금리인하 등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구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공공주택입주시기를 당기고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도시 광역급행버스를 늘려 전세수요를 분산하고 입주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재건축 재개발 이주와 관련한 전월세 상담창구도 운영키로 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
- 삼성ENG, 이라크 가스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 재건사업을 수주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천연가스회사인 가즈프롬으로부터 8억8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드라 GSP 플랜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35개월간 바드라 유전단지에 2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정제설비와 발전·저장탱크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일괄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주처인 가즈프롬은 러시아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에너지기업이다. 세계 각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의 20%가 가즈프롬을 거쳐 생산된다. 바드라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즈프롬(30%) 외에 이라크 석유수출공사(25%), 한국가스공사(22.5%),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15%), 터키 국영에너지사 TPAO(7.5%) 등이 참여하고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7
- 9억원 넘는 단독주택 12% 증가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2.48% 상승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의 표준단독주택이 크게 증가했다. 30일 국토해양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가격공시 대상 표준단독주택 18만9947가구 중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655가구(0.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85가구에 비해 12% 늘어난 규모다. 개별단독주택 가격공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주택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반면, 5000만원 이하 단독주택은 감소했다. 지난해 9만7621가구에서 올해는 9만5552가구로 2.1% 줄었다. 노후화로 인한 멸실, 재건축 또는 분포밀도 조정으로 인한 표준단독주택 교체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른 가격대 주택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5000만원 초과~1억이하 0.9%(4만2814가구→4만3210가구) △1억초과~2억이하 2.3%(2만6970→2만7578가구) △2억초과~ 4억이하 3.5%(1만7199→1만7807가구) △4억초과~ 6억이하 8.3%(3560→3857가구) △6억초과~9억이하 7.1%(1198→1283가구) 각각 늘었다. 가격공시 대상 표준단독주택 중 3억원 이하가 17만8497가구(94.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9512가구(5.0%),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283가구(0.7%)였다. 전국 최고가 주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의 연면적 566.55㎡(대지면적 28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으로 53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표준 단독주택은 전년대비 평균 2.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째 상승이지만 상승폭은지난해(5.38%)보다 크게 둔화됐다. 수도권은 평균보다 낮은 2.32% 오른 반면, 지방 시·군은 2.77% 상승하는 등 지방권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올해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mltm.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3월 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책임있는 결정·결론이 없다” 민주 초·재선 대선평가 … 자체비판 쏟아져민주통합당 초·재선 의원 10명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평가와 전망 2차 토론회'에서는 일선 의원들이 지난 대선 참여 경험을 토대로 민주당의 패인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쏟아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은수미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제주강정마을 등 중요한 사안에서 말을 바꾸거나 당론조차 부정하는 행위를 통제 못 하는 무원칙한 정당, 새누리당을 공격하기보다는 자기 동료나 자당을 공격하는 데 더 주력한 무책임한 세력, 가치나 정책이 아닌 특정 이익을 위해 땅따먹기를 하는 낡은 세력, 이런 모습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정규직 늘리고 자영업대책 실패하고 공기업 팔아먹고 부동산가격까지 올려, 이명박정부나 노무현 정부나 서민의 삶을 어렵게 한 건 비슷하다는 게 국민의 평가"라고 지적했다.두번째 발제자인 민병두 의원은 "민주당이 갖고 있는 언어는 항상 '나를 따르라, 점령하자'는 동원의 언어였다. 국민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려면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언어와 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태도와 문화의 교체'를 강조했다. 민 의원은 "박근혜 당선인 공약 중 기초노령연금, 4대 중증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등은 일종의 복지동맹 같은 협약을 맺어서 과감하게 밀고 나가는 식의 태도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의락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까지 개인들이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갔지, 이기는 길을 가지 않았다"며 상의와 토론이 부족한 당내 풍토를 개탄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은 무엇이든 결정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그냥 가는 습성이 많다"고 비판했다. 유은혜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가까이 당론으로 뭔가 책임있는 결정을 하고 끝까지 해낸 적이 한번도 없다는 비판을 들을 때 가장 아팠다"며 실천이 없는 무기력을 반성했다. 민주당만의 정체성과 정책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성조 의원은 "지난 총선, 대선에선 민노당의 오래된 정책을 갖다 썼고, 새정치 캠페인도 안철수 전 후보의 것을 가져가 썼다"면서 "위로부터의 지도체체 안정, 아래에서의 당원조직 재건으로 민주당식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익표 의원은 "우리 당의 정체성은 새누리당, 통합진보당의 범위까지 포함할 정도로 폭이 넓어 다양성의 장점이 있는 데, 정체성과 철학을 갖고 싸우고 배제하다 단점으로 만들었다"면서 "중산층부터 노동자, 농민까지 통합해가는 포용의 정체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