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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로봇시대는 올 것인가? 아트로봇 교육센터(아트컴) 서재수 원장 031-905-7783 로봇! 예전에 만화영화에서나 등장했던 캐릭터가 실제로 보고, 직접 움직여 보더니, 이제는 소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로봇시대라고 하면 어떤 상황을 두고 로봇시대라고 할 것인지 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로봇시대라 함은 로봇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때를 일컫는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로봇이 없어도 현재 우리가 사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로봇시대에서는 로봇이 문제가 생기면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아주 큰 영향을 줘서 로봇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시대를 말한다. 이 시대에는 지금 차나 집이 부의 척도를 나타내듯이 얼마짜리 로봇을 몇 개나 소유하고 있는지가 부의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시대는 올 것이고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로봇시대의 로봇 중에 우리 일반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로봇들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해 보자. 첫째는 사람이 가정이나 회사에서 하기 싫은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로봇을 생각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생활화 되어있는 청소로봇을 비롯해서 앞으로는 다양하고 숙련된 작업의 일을 하는 로봇 예를들어 설거지로봇, 유리창 닦는 로봇, 숙련된 감별사의 역할을 하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우리 가정이나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우리의 건강 즉 의학분야이다. 로봇이 수술한다든지, 아주 조그마한 극소 로봇이 우리 몸속을 돌아 다니면서 진료도 하고 병도 고칠수 있는 로봇 등은 지금도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 신체의 장기일부를 인공적인 장기로 대체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보그 형태의 역할도 로봇이 한 몫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는 사람과 같은 역할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각할 수 있다.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이나 마음이 외롭거나 하시는 분들께 로봇이 말벗이나, 도우미가 되어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는 로봇도 아마 미래에는 생활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로봇이 사람과 같이 언어를 배우고 사물을 인식해 스스로 그 지능을 높여가는 학습능력이나 섬세한 조작 능력 등은 인간의 기술적 능력으로는 결코 만만찮은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심부름이나 같이 게임을 하는 취미생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말벗이나, 도우미 역할을 하는①②③ 인간형 로봇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넷째는 교육을 담당하는 로봇이다. 최근에 교육방식은 e-교육을 통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제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습득하고 분석하여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육을 생각하면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얻을 수 있는 배움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전시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 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영어도 반복적으로 가르쳐주는 로봇. 이런 로봇이 좀더 지능화 된다면 그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어느 정도 자연스런 대화도 할 수 있고 흥미와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 아마도 미래에는 로봇과 재미있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 질 것이다. 다섯째는 로봇과 온갖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새로운 로봇이 등장할 것이다. 얼마 전 친구가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을 장만했다.’고 하면서 핸드폰도 구형으로 그저 전화 주고받는 기능에 문자나 간혹 하던 녀석이 스마트폰을 샀는데, 뭐 이런게 있냐고 하면서 조그만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능이 아주 많아 그 기능을 익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한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계의 미래는 도대체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10년 후에도 휴대전화가 과연 우리 생활의 중심으로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추세라면 머지않은 미래에 지능로봇이 현재의 휴대전화가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훌륭하게 이어받는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믿는다. 로봇은 적극적인 서비스 기능과 인간적인 소통 기능으로 우리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로봇이 알아서 주인에게 오늘 결혼식 참석해야 되고, 약 먹을 시간과 모임시간 등을 알려주고, 주부가 집에 없어도 누가 찾아오면 이 로봇으로 마치 집안에 있는 것처럼 로봇화면에 나타난 동영상을 보면서 해결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피곤하면 로봇이 대신해서 전화를 한다거나 간단한 지시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때는 그 친구가 “응 나 오늘 새로운 로봇폰 장만했어. 오우 이녀석 정말 대단한데”... 라고 또다시 전화할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는 로봇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서 가정에서나 회사에서도 로봇을 한 대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할 미래 로봇 시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생각한 것 보다 로봇시대의 도래가 늦어지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런 로봇시대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로봇을 10대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분야로 육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도 이런 시대에 걸맞게 로봇을 인식하여 누가 먼저 창의적으로 어떻게 우리 생활에 접목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큰 관심거리가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역대 대통령들도 그녀의 손맛에 반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중국요리가 그녀의 손을 거치면 아주 쉽고 간단하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마술 같은 요리가 된다. 대한민국의 주부는 물론 식당 주방장, 호텔요리사, 대통령 며느리, 연예인 등 그녀를 통해 중국요리를 배운 이들은 수도 없이 많다. 한때 드라마 <대장금>에서 중국 요리를 담당, 해외에서까지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40여 년을 요리연구가로 안방극장의 요리선생으로 수많은 요리책 발간에 사업가로 성공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중국요리 명인 중의 명인으로 손꼽히는 이향방씨(65세). 그녀를 만나 요즘의 일상과 요리인생 열전을 들어봤다. 그녀가 청담동에서 운영하는 중국레스토랑 ‘몽’은 연두색과 보라색을 조화시켜 세련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그곳에 배경처럼 앉아있는 그녀가 너무나 반갑게 인사를 한다.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고운 피부와 활기찬 표정, 밝은 목소리에서 왕년의 요리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하던 전성기의 그녀가 떠오른다. “(식당을) 오픈하고부터 강남 주부들을 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뭔가 늘 생각하고 있었어요. 마침 기회가 돼서 9월부터 강남구청 문화센터에서 중국요리 무료강좌를 시작하게 됐어요.” 많은 수강생이 몰려 대기자가 수십 명이라는 얘기에 아직도 자신의 강의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신이 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녀. 시간당 1백만 원 하는 요리강좌를 그것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주부들에게 이보다 고마운 일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도리어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그녀의 겸손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얼마 전 매스컴에 ‘대통령의 맛집’을 소개하며 그녀가 30여년 운영했던 ‘향원’이란 중화요리전문점의 단골손님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서부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고인이 된 김대중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총 4명의 역대 대통령은 물론 정계, 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그녀의 손맛에 반했다. “맛의 비결은… 글쎄요, 정성이죠.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많은 요리를 직접 먹어보는 게 아닐까요.” 그녀는 중국 상해 요리학교 명예교장이 되면서 중국을 자주 다녔는데 한번 가면 250여 가지의 요리를 먹고 왔다고 한다. 먹어본 것만 수천 가지 요리가 넘는다. 언제부턴가는 맛만 보면 그 요리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한 가지 요리를 먹으면 응용하고 창작해서 수십여 가지의 레시피가 컴퓨터에 저장되었다 나오는 것처럼 순식간에 재현돼 나왔다. 그녀는 분명 요리의 달인이다. 그녀의 우상은 대만의 요리명인 후 페이 메이 그녀는 영등포에서 태어난 화교다. 특히 외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외할머니가 6.25때 식당을 했어요. 제가 놀고 있으면 ‘향방아! 이리 와서 같이 하자’하고는 일이 끝나면 동전을 주시곤 하셨어요. 그 재미에 이것저것 거들면서 밀가루 반죽 미는 것, 만두 속 넣는 법, 빵, 만두, 전병, 가정식요리까지 초등학교 때 이미 면 요리 전부를 배웠어요.” 중학교 때는 이모부가 명동에서 중국집을 했다. 이모부 가게에서 탕수육, 해삼탕 등 이름도 모르는 중국 음식을 곧잘 먹을 기회가 생겼다. “탕수육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너무 신기한 거예요. 그래서 주방으로 들어가선 옆 눈으로 기웃거리며 배우고 집에 와서 해먹었죠.”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 데리고 와서 연탄불에 탕수육과 자장면을 만들어 먹였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 때 이미 중국요리집 대부분의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가 그야말로 요리로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것은 결혼 이후였다. 새마을본부 주최로 열리는 중국요리 특강에 대만의 인간문화재이자 요리명인 후 페이 메이(博培梅)가 초청을 받아 TV에 출연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그녀가 통역을 맡게 된 것이다. “TV 출연 전에 요리에 사용할 재료를 사기 위해 선생님이랑 장보러 다녔어요. 그런데 선생님이랑 그렇게 죽이 잘 맞는 거예요. 선생님이 ‘어’하면 ‘아’하고… 그러면서 선생님이랑 친해졌어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녀는 후 페이 메이의 제자가 된다. 그리고 수양딸과 수양어머니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20여년 한국과 중국, 대만을 넘나들며 스승에게 요리를 전수받은 후 그녀는 그야말로 대만과 한국 양국에서 중화요리의 일인자가 됐다. 지난 2004년에 그녀의 스승 후 페이 메이가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칠십 평생 내 제자는 이향방 하나뿐이다”라는 말을 남겨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스승은 대만에서 하나의 요리 프로그램을 42년 동안 진행해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5개 국어를 구사하며 전 세계에 팬을 가진 세계의 요리 명인이셨다”고 스승에 대한 자부심과 그리움을 표시한다. ‘삼선 누룽지탕’으로 리틀 차이나를 평정하다 이향방하면 떠오르는 중국 요리는 뭘까. 그녀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스승이 후 페이 메이라면 오늘날 그녀를 있게 만든 요리가 바로 ‘삼선 누룽지탕’이다. 바삭하게 튀긴 누룽지에 해물 수프를 부으면 ‘좌~’하는 소리가 나면서 김이 올라온다. 거기에 담백한 맛까지, 정말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리다. 그녀는 일명 누룽지탕으로 연희동의 리틀 차이나타운을 평정했다. “남편 사업이 어려워 30대 초반에 처음으로 15평짜리 식당을 오픈했는데 3년 뒤에 30평, 또 3년 뒤에 60평, 그렇게 150평까지 확장한 거예요. 그게 다 누룽지 덕분이죠.” 한국 누룽지탕의 원조가 바로 이향방씨다. 그녀가 처음 누룽지탕을 접한 것은 대만에서였다고 한다. 재료도 특이했지만 요리에서 소리 나는 게 충격이었다. 돌아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개발했고 우연히 식당을 열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녀의 활동은 음식점에서 출발해 대학 강사로, 중국요리학원 강사로 TV 출연, 베스트셀러요리책 저자로 그 영역이 점점 넓어졌다. 특히 그녀가 유명세를 타면서 대통령 며느리부터 전문 요리사, 유명인사의 자제, 가정주부, 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고급 중국요리비법을 익히기 위해 그녀를 찾았다. 그 중에는 유명 배우 고현정도 있었다. “요리를 참 잘했는데 뜻밖에도 언론에 노출되면서 아쉽게 한 달 정도 배우는 데 그쳤다”고 귀띔한다. 중식 가정 요리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그녀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젊은 날을 보냈다. 소스 개발에서, 집에서 즐기는 중식 간식, 메뉴 컨설팅, 수많은 강의까지 그녀의 일정은 잘 나가는 연예인 못지않게 빡빡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신을 돌볼 겨를은 없었다고 회고한다. 2010-09-14
- 시론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도 노인만 산다면 필자와 동년배인 50대 후반은 물론 40대인 1960년대생들도 형제가 보통 4-6명이었다. 산아제한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0년대말 이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산아제한이 국가시책이 되었고 보통 가정에서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것이 대세였다. 많은 가정에서 피임을 했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셋째가 사회적으로 구박받는 시절이었다. 직장에서는 셋째를 낳아도 가족수당을 받지 못했고 셋째의 경우 대학등록금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탓인가. 산아제한은 커녕 저출산에 산모가 대접받는 세상이 다가왔고 셋째가 오히려 환영받는 시대가 오려나 보다. 정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저출산 대책을 보면 세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의 경우 정년퇴직후 최대 3년까지 재고용할 수 있도록 했고 세 자녀 이상인 가정에게는 세액 공제 한도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진다. 물론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2차대책은 획기적인 것이다. 예산만도 앞으로 5년동안 77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1차때의 42조에 비해 81%나 늘어났다. 내용도 만만치 않다. 육아휴직급여를 현 월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했고 보육비 지원대상도 늘렸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의 국민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과 재계조차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냉소적이다.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 근본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민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이들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환경을 마련해줘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결혼해도 부부가 살 방을 구하기 쉽지 않고 아이를 낳으면 보육할 시설도 마땅치 않은데다 엄청난 교육비 또한 감당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정말 국가 장래는 암울하다. 향후 100년 이내에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하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재정위기와 사회보장부담 증가는 사회경제적인 대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저출산은 결국 국가존립기반을 흔들 것이라는데 전문가 의견이 일치한다. 이명박 정부는 최근들어 공정사회를 강조하고 있으나 출범 이후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이 선진사회 진입이었다. 실용과 성장을 통한 선진화가 그 목표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지표를 보면 성장을 통한 선진화도 중요하나 저출산 고령화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선진화는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낳기만 하면 국가가 길러준다’는 정도의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선진국 진입은 힘들 것이라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국가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 예산을 조금 늘리는 방식으로는 미흡하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사회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일하는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남성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보통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것이다. 이에 여성이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가 교육과 육아 그리고 주택문제 등에 있어서 곤란함이 없도록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 우선 질좋은 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동사무소와 파출소 그리고 초중등학교 유휴시설 등 공공시설을 보육시설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곳에서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교육비와 주택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구호만으로 해결되는 사안이 아니다. 세제와 보육 그리고 주택과 승진 등 모든 영역에서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야 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도록 제도와 시설을 완비해야 한다. 정부가 최근 강조하는 공정사회와 관련해서도 ‘공정한 교육기회와 공정한 취업기회’는 중요하다.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결혼할 마음도 나고 아이를 나을 마음도 생긴다. 지금 농촌으로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만 보인다. 그러나 이 추세대로 가면 20-30년후에는 서울 등 대도시에도 60,70,80대의 할아버지 할머니만 득실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노인만이 사는 나라는 미래가 없는 나라다. 출산을 정말 기뻐할 때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정세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미혼여성 83.6% “아이 낳겠다” 여성가족부 20·30대 1천명 조사출산조건 1위는 ‘사회적 지원’20·30대 미혼여성 열명 중 8명 이상은 결혼 후 혹은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출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 절반 가까이는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지원’을 출산의 조건으로 꼽았다.여성가족부는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의뢰, 20·3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가 단순히 고학력 여성들의 출산기피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조사대상자 중 40.5%에 달하는 미혼여성 가운데 결혼 후 출산할 생각이 있는 여성은 10명 중 8명 꼴(79.4%)이었다. 결혼과 상관없이 출산할 생각이 있다는 4.2%까지 더하면 83.6%가 출산계획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혼여성과 기혼여성 모두가 생각하는 출산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응답자 절반 가량(46.3%)가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지원’을 들었다. 자녀 출산과 양육은 개인이나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지원 다음으로 꼽은 출산 조건은 ‘충분한 가구소득’. 응답자 4명 중 1명 이상(26.6%)이 이같이 답해 ‘배우자의 양육참여’(7.8%)나 ‘본인의 안정된 직장’(6.5%)이 우선돼야 한다는 대답보다 많았다. 출산한 여성에 대한 경력상 불이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답은 6.3%였다. 여성들은 정부에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여성정책으로 보육과 일자리 지원을 비등하게 선택했다. 응답자 28.2%는 육아지원시설이나 서비스를 확충해달라고, 26.2%는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독립을 지원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20·30대 여성들은 소비자본주의시대에 성장한 만큼 경제력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었다. ‘행복한 삶을 갖추기 위한 요건’으로 절반 가량(45.8%)이 ‘더 나은 경제력’을 꼽았다. 자녀양육과 관련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절반 이상(51.4%)이 보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을 들었다. 그런 만큼 보육정책 우선 순위 중 1위도 육아지원시설을 이용하는데 경제적 부담을 덜어달라(21.1%)는 내용이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연) 재계, 그늘진 곳 찾아 ‘추석나눔’ 펼쳐 전통시장상품권 구매·복지시설 지원 등 상생 실천 수해복구·벌초·도배 등 힘든 일도 앞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相生)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재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적 약자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가동한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협력사의 유동성을 해소해 주고자 납품대금을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아가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복지시설 등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 경제적 지원은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최근 상생과 공정한 사회가 유독 강조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일괄 구매하거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직접 운영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9일 정례회의에서 서민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약 5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우리 농산물을 추석선물로 활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총 5억원 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본 저소득층 1250세대에 전달했다. 또 사업장별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촌마을 돕기에도 나선다. GM대우는 본사가 있는 인천 지역 재래시장에서 사용하도록 15만원짜리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한화그룹은 재래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1억원 어치를 구입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SK E&S 역시 복지시설에 19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임직원 70명은 11일 강원도 홍천군 동면에서 고추수확을 직접하고 약과 등을 만들어 직접 판매하기도 했으며, 기흥사업장은 17일 1사1촌 자매마을 특산품 직거래 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종 복지시설을 찾아 소외계층이 추석을 쓸쓸히 보내지 않도록 쌀과 생필품 등 물품을 전달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의 1500세대에 20㎏짜리 쌀 1600포대를 전달했고, 22개 사회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 과일과 쌀, 난방유 등을 제공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연휴에 쉬지 못하는 관공서에도 과일과 라면을 전달해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명절 간식 등을 정성스레 포장한 추석맞이 전통 선물세트 1000개를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고, SK네트웍스는 장애인 재활ㆍ보호센터인 서울 강동구의 우성원에서 바자회를 갖고 쌀 등을 기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6~21일 전 점포에서 판매되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액의 0.1%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키로 했으며, 롯데정보통신은 보육원을찾아 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음료를 전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모아온 ''한가위 사랑나눔 성금''과 쌀을 혼자 사는 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고, 신세계푸드는 상반기에 모은 동전성금으로 휠체어를 구매해 재활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7100여명으로 구성된 임직원 봉사단이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2300여세대와 580여개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말벗 도우미와 식사보조, 환경정리 등 자원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수해복구활동 등 힘든 육체노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삼성중공업은 전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본 태안지역에 30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해변 정화와 양식장 정리, 과수원 및 인삼밭 시설물 철거, 비닐하우스 수리작업 등 피해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또 거제시 충해공원 묘지 내 무연고 묘 150여기를 벌초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태풍과 호우로 피해를 본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반고개 마을 인근 반지하 세대에 대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SK건설 임직원은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상도2동의 저소득층 주택에서 도배와 목공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삼성중공업은 타향살이하는 결혼 이민자들의 친정 나들이를 지원하기위해 5천만원을 거제시에 내놨다.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사 납품대금을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으며, GS리테일과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도 이에 동참하고 나서는 등 상생 분위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산업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대우증권, 소외계층 후원 나서 대우증권은 25일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저소득층을 포함한 소외계층 자녀들을 지원하는 부천의 봉사단체 2곳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증권이 후원하는 봉사단체는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의 국내 적응을 돕고 있는 ‘부천 이주노동자복지센터’와 소외계층 자녀들의 학습지도 및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부천 덕유사회복지관’ 두 곳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2년간 총 9,6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부천 이주노동자복지센터’는 순수 개인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근로, 교육, 복지상담과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 사회봉사단 박승균 대표는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후원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육 개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문을 열고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을 돕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기정)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3일 40일간의 방학을 끝내고 센터관계자 결혼이민자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학기 한국어개강식’을 갖고 4개월의 일정으로 우리말 배우기에 나서고 있다. 언어소통문제는 결혼이민자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한국어개강은 빠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국내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음식 만들기, 운전면허 취득지원, 자녀학습지 및 도서지원,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가족봉사단과 연계하여 ‘시부모와 함께 송편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두드림(Do dream) 공연단도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천안흥타령축제 2010’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앞서 결혼이민자들은 지난 1일 성정동 소재 천안축구센터에서 자조모임 및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한국에서의 사회문화 적응, 육아 및 가정생활 등 정보교환을 통해 결속을 다지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사회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다문화가정 배우자들도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기타 아시아권 공동체 등으로 자조모임을 구성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월남쌈 등 자국의 음식을 가져와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즉석 자국음식파티를 열기도 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외국인근로자 8000여명, 결혼이민자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되어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활동하고 있다.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한국어교육장 ‘세종학당’ 79곳 출범 한국과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의 현실을 토론한다. 26일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막을 올린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국내외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들이 참여해 한국문화와 한국어의 변화된 위상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해 28일까지 열린다.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도 행사에 참가해 세계 속 한국어 교육의 현실을 경험에 비춰 발표한다. 외국 참가자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열리는 국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64명의 교육자와 외국인 우수학습자 20명 등 모두 130여명이다. 국내 참가자는 새롭게 인증받은 세종학당 7개 기관과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대학 부설 한국어 교육기관 교원과 관계자 등 160명으로 전체 참가인원은 300여명이다. 문화부는 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교육원, 민간 교육단체 등 79곳을 ‘세종학당’으로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기관에 세종학당 현판을 전달하고, 개회식에서 새로운 현판을 첫 공개한다. 국내에서 새롭게 세종학당으로 인증받은 곳은 의정부 외국인근로지원센터, 외국인비전센터, 원주시·대구동구·화성시·제천시·포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다. 이들 기관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을 위해 이주한 여성,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개막 후 김수업 전 국어심의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한국어 교육의 산증인 백봉자 전 연세대 교수가 ‘세계 속의 한국어 교원’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회에서 한국어교육 발전 모델로서 세종학당 운영 방안, 누리 세종학당·전화한국어 시연회에 대한 정책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우수학습자 20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한국 문화 수업, 붓글씨·서예 체험을 한다. 부대행사로 ‘한국어, 달인을 찾아라’ 퀴즈대회, 한글 관련 사진전, 한국어 교재 전시, 한국문화 상품 전시, 누리·세종학당 시연이 마련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어를 공식 문자로 선택하는 등 한국어의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의 현실과 교육방안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
- 한국어교육장 ‘세종학당’ 79곳 출범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전파하는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의 현실을 토론한다. 26일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막을 올린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국내외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들이 참여해 한국문화와 한국어의 변화된 위상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해 28일까지 열린다.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도 행사에 참가해 세계 속 한국어 교육의 현실을 경험에 비춰 발표한다. 외국 참가자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열리는 국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64명의 교육자와 외국인 우수학습자 20명 등 모두 130여명이다. 국내 참가자는 새롭게 인증받은 세종학당 7개 기관과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대학 부설 한국어 교육기관 교원과 관계자 등 160명으로 전체 참가인원은 300여명이다. 문화부는 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교육원, 민간 교육단체 등 79곳을 ‘세종학당’으로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기관에 세종학당 현판을 전달하고, 개회식에서 새로운 현판을 첫 공개한다. 국내에서 새롭게 세종학당으로 인증받은 곳은 의정부 외국인근로지원센터, 외국인비전센터, 원주시·대구동구·화성시·제천시·포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다. 이들 기관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을 위해 이주한 여성,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개막 후 김수업 전 국어심의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한국어 교육의 산증인 백봉자 전 연세대 교수가 '세계 속의 한국어 교원'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 문화부는 대회에서 한국어교육 발전 모델로서 세종학당 운영 방안, 누리 세종학당·전화한국어 시연회에 대한 정책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우수학습자 20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한국 문화 수업, 붓글씨·서예 체험을 한다. 부대행사로 ‘한국어, 달인을 찾아라’ 퀴즈대회, 한글 관련 사진전, 한국어 교재 전시, 한국문화 상품 전시, 누리·세종학당 시연이 마련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성인 여드름의 한방 치료 민낯이 대세인 요즘,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화장법이 유행이다. 그러다보니 피부에 하나 둘 뾰루지만 나도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게 된다. 피부미인이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는 이 시대에 여드름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오늘은 지긋지긋한 성인 여드름에 대해 알아보자.성인 여드름의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다름 아닌 스트레스. 대개 취업과 결혼, 생활환경의 변화 등 정서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전에 없던 여드름이 생기곤 한다. 특히 청소년기 때 없었던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 나타난다면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경우가 많다. 성인 여드름 환자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는데 바로 소화기 질환과 부인과 질환이다. 더부룩함, 소화불량이나 변비, 설사 등의 과민성 장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에 뺨, 볼 쪽의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월경통, 월경 불순, 냉대하 등의 부인과 질환을 가진 경우 턱과 목 부분의 여드름이 심해진다. 이 경우 여드름 압출이나 레이저 치료로 일시적으로 호전될 뿐 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기저 질환과 스트레스 관리가 적절치 못할 경우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기저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피부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여드름을 줄이고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여드름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여드름 피부를 정상 피부로 만드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역할을 ‘수분을 머금고 땀을 배출하는 것’이라 했다. 여드름 피부를 가진 여성의 경우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땀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피부에 독소가 맺혀있기도 하다. 또 피부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각질이 많고 피부 톤이 균일하지 못해 칙칙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때 지속적인 한약 필링(스케일링)이나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의 순환을 도와주어 땀이 원활히 배출되게 되면 여드름 피부가 점차 정상 피부로 돌아오며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상 피부가 되어야만 여드름 재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지긋지긋한 여드름에서 벗어나려면 몸속부터 건강해져야 한다. 또 치료에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도 스트레스 관리와 균형 있는 식생활, 바른 생활 습관과 올바른 화장법을 배우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성인 여드름은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도전해볼만한 질환이기도 하다. 경희미려한의원 김민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