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1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율고 제도 개선안 논란 지난 9월 12일 11시 40분, 보신각 앞에 모인 전국 자율고 학부모 2,500여 명은 50% 학생 선발권 보장을 외치며 1시간 30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8월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시안)’에서 평준화지역 소재 자율고 39개교의 학생 선발방식을 2015년도부터 성적 제한 없이 ‘선지원 후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24일 서울권역 3차 공청회를 거쳐 10월 확정 발표 전까지 자율고 학부모들의 의견 표명을 위한 집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집회현장의 모습을 담아봤다. 엄마들, 피켓 들고 거리로 나오다12일 보신각 앞에 모인 자율고 학부모들은 김경원 중동고 회장 어머니의 주도아래 2009년 자율고 설립 4년 만에 교육정책을 바꾸는 교육부의 개선안에 강력한 반발의 뜻을 외쳤다. 이날 부산지역 2차 공청회에 참석한 학부모를 제외한 전국 각 지역 자율고 학부모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를 갖춰 입은 학부모들은 각 학교 대표의 지휘아래 질서 있게 움직였다. 집회 마지막에는 그들의 구호가 담긴 종이를 비행기로 접어 청와대를 향해 하늘로 날리기도 했다. 그들은 이날 무엇보다 일반고의 부실을 자율고 탓으로 돌리는 주장에 대한 부당함을 얘기하면서 자율고를 사교육비 증가와 학교서열화의 주범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자사고 교장 연합회 회장인 김병민 중동고 교장은 단상에 올라 이날 모인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대책은 자율고로 우수한 학생이 진학하는 것을 막아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라면서 자율고 전체 학생을 일반고로 돌린다 해도 한 학급당 두세 명 밖에 안 되는데 이들이 일반고 분위기를 어떻게 살리겠냐면서 일반고의 문제는 일반고에서 찾아야 한다고 비판했다.교육부는 9월까지 권역별 공청회와 설문조사,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중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2월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열화 된 교육체제’의 문제를 논하다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먼저 정책의 변경 안 발표에 앞서 충분한 여론조사와 연구, 분석이 선행되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얘기했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교육정책을 흔들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과 부담을 안겨주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외쳤다. 광주에서 올라온 한 학부모는 단상에 올라 “자율고가 마루타냐!”라면서 학교서열화의 문제에 자율고의 문제를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오히려 대립적인 관계만 부각시켜 ‘일반고의 교육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이냐’라는 문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의 자율고 학부모들 또한 “학생 선발은 못하면서 등록금만 세 배 내냐!”란 구호를 외치며 강력하게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다.자학연(자율형 사립고 학부모연합회)의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보인고 학부모 지미라씨는 “자율고가 학교서열화 문제의 중심에 있다면 비평준화 지역의 자사고와 특목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법인 전입금을 20%이상 납부하고 있다는 이유로 학생선발권을 보장받는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라며 공교육의 강화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일, 영국, 호주 등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이날 학부모들은 ‘우리의 소원’을 개사해서 만든 노래를 부르며 학생들의 자율과 교육의 자율을 주장했다. 대다수 80년대 학번을 가진 학부모들은 노래를 부르며 대학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집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파지역 자율고의 한 학부모는 “결국 학생선발권의 폐지는 사실상 자율고 폐지의 문제입니다. 이는 특목고나 비평준화 자사고로 진학하기 위한 사교육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교육 일번지’ 강남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빚을 것입니다”라며 자율고 폐지가 가져오는 사회적 문제는 강남권 쏠림현상으로 주택 전세 값마저 올리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학생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학원 의존 없이 방과 후 학습과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현 자율고 체제의 순기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들은 마무리도 엄마들답게 각자가 주변 정리를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교육목표로 일반고든 자율고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기이다. 이제 교육부는 눈앞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교육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한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가을철 차고 건조한 기후로부터 아이들 면역력 지키기 코는 공기가 드나드는 입구입니다. 코로 들어온 공기는 코 안에서 처음으로 세 개의 층으로 된 코선반(비갑개)을 지나게 되는데, 코선반의 풍부한 모세혈관이 열과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이는 지나가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어 기도나 허파의 점액을 마르고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코 안 주위에는 빈 동굴 같은 코곁굴(부비동)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공기가 모세혈관에 닿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안과코곁굴에서습도조절을위해내뿜는수분의양은하루에 1L 이상이라고 하네요.코는 공기 중의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도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를 걸러 내고, 항바이러스 성분과 살균 효소가 든 점액을 분비하는 방어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코 점막이 상처를 입게 되면 코 점막은 바이러스와 독성, 죽은 세포들을 씻어 내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점액을 분비하여 콧물이 흐르게 됩니다. 콧물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코 점막의 기능이 회복되고, 코 안의 이물질을 모두 씻어 내면 저절로 멈추게 되지만, 어떤 요인으로 인해 점막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콧물과 기침, 가래 등이 멈추질 않게 되죠.외부 날씨는 코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가을철 환절기처럼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와 건조한 기후는 코 안의 공기 흐름을 저하시키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증가되어 코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한 몫을 합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경우는 아직 면역력이 어른들 만큼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코나 기관지 염증이 자주 생기고 회복이 더뎌서 콧물, 기침, 가래, 재채기 등 증상이 오래 지속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같은 합병증도 잘 생기고, 아토피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증상은 더 오래 지속됩니다.중이염이 있는 경우 열이 있으면서 귀가 아프다고 하거나 큰 아이들의 경우는 소리가 나고 어지럽다고 하면 의심해야 하지만, 50%는 이와 같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고막을 관찰해야 합니다. 축농증은 호흡기 증상이 10-14일 이상 지속 되면서 입을 벌려 보았을 때 노란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것이 보이고(후비루) 기침이 심합니다. 후비루는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지기 때문에 밤에 잘 때 기침, 가래가 심하다면 의심을 해 볼 수 있습니다.집안 온도는 너무 춥거나 덥지 않도록 20-22도 내외 습도도 50-60%를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써서 찬 공기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주며,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를 하도록 위생교육과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환절기에는 만 2세 이전에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을 앓았던 아이거나 부모님이나 아이가 알레르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한의학적인 치료로 코와 호흡기의 기능이 잘 유지가 되도록 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오래 간다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강남 아이누리한의원이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서평│아파트 게임] 아파트 게임, 성공했습니까 '아파트'와 '게임'. 이 둘을 그대로 붙여 만든 '아파트 게임'이라는 말이 쉽게 이해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터.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몇 차례의 버블과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덕을 봤다고 바라본다. 제2차 경제개발계획이 궤도에 오른 1960년대 후반, 제2차 유류 파동이 왔던 1970년대 중후반, 3저 호황의 1980년대 중반,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돌파한 1990년대 중반, 바이 코리아 열풍에 이어 카드 대란, 아파트 버블로 이어지던 2000년대 초중반. 1970년대 이후 세 번의 버블은 각각 강남의 아파트, 과천 목동 상계 중계의 아파트, 수도권의 5개 신도시 아파트와 짝을 이룬다. 이 버블들에 어떻게 대처했느냐, 발 빠르게 대도시의 아파트에 입주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로 중산층이 되었느냐, 아니냐가 갈린다. 저자는 책에서 "고도성장의 열매가 성과급의 형태로 예비 중산층의 계좌로 흘러들었다가 아파트 분양 대금으로 용도를 변경한 뒤, 부동산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와 보조를 맞춰 몸집을 불려 다시 아파트 보유자의 호주머니로 되돌아온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지적대로 '세대론으로 살펴보는 아파트'라는 주제는 대체로 맞아떨어진다. 1970년대 중후반 청년기에 4.19 혁명과 5.16 군사 쿠데타를 겪은 1940년대생 4.19세대는 강남 지역에 솟아오르던 아파트 단지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월세를 전전하던 대기업 임원의 아내와 중동 파견 건설 노동자의 부인들은 18평짜리 계단식 아파트에 이사하며 중산층에 진입한다. 1950년대생 '유신 세대'들에게도 기회는 왔다. 1980년대 중후반 3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로 쌓인 시중의 유동자금은 아파트로 흘러들어와 전국의 집값은 두배 가까이 뛰었다. 재빨리 아파트를 구입했던 이들은 무사히 중산층이 됐다. 1960년대생인 386세대는 1993년 신도시 아파트의 대규모 분양 당시, 중산층에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이후 아파트 가격은 이전만큼 상승하지 못한다. 10년 주기의 아파트 폭등세 대신, 이들은 한반도를 급습한 외환 위기를 맞이한다. 외환 위기 이후 2000년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같은 재테크 책들이 유행했다. 저금리 시대 부동산 열기는 이상하리만큼 계속됐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에야 부동산 열기는 한풀 꺾인다. '아파트로 인해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가 사회적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저자는 지적한다. '정치'가 '저성장'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고안해내지 못하고 중산층이 욕망의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악화일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저자가 인용한 소설가 박민규의 표현을 빌린다면,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산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휴머니스트박해천 지음1만8000원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7
- 서울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도로는 강남구 교보타워 교차로 3년간 171건2위는 종로구 숭인동 신설동교차로서울시내 도로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도로는 강남구 교보타워 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역시 강남구다.진선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이 27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도로와 지역은 강남이다. 도로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논현동 교보타워 앞 교차로. 2010년 53건에 이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59건으로 총 171건이 발생했다. 두번째로 사고가 잦은 도로는 종로구 숭인동 신설동교차로. 2010년 40건, 2011년 60건, 지난해 54건으로 총 154건이다. 3년간 각각 146건과 142건 사고가 발생한 영등포구 영등포3가 영등포교차로와 성북구 하월곡동 월암교가 뒤를 잇는다. 중구 서소문동 시청앞과 마포구 창천동 신촌오거리, 종로구 혜화동 혜화로타리에서도 각각 130건이 넘는 사고가 났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강남구. 최근 3년간 1만3109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3745건, 매일 11건씩 사고가 나는 셈이다. 송파구와 영등포구가 9402건, 7960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교통사고에 따른 물적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로 최근 3년간 677억원이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강남구 피해액은 639억원, 동대문구는 633억원이다. 진선미 의원은 "자치구별로 사고다발지점에 대해 도로 특성과 차량 통행량, 신호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에 걸맞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7
- 수원시,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 단체로 선정 수원시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3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결과 사회적기업 부문에서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됐다.시는 ‘사회적경제 혁신시장 개발을 통한 혁신도시 수원 프로젝트, 혁신시장 100대 사회적경제기업 만들기’ 사업을 대회에 제출, 전국 244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의 사회적기업 부문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시가 제출한 사업은 △혁신시장 개발을 위해 100개의 수원형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 △취약계층을 위해 1,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공공조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육성조례 개정, △사회적경제 실태조사를 통한 신규기업의 발굴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시는 지난 4일 라마다 서울호텔(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됨에 따라,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및 사업개발비 사업수행기관 선정 시 우선선정 및 우대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단체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관내 사회적기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사회적기업 활성화 시책을 더욱더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0년 12월 사회적기업팀을 신설한 이후,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창업프로젝트 경진대회, 농협하나로 마트 ‘숍인숍’ 사회적기업 매장 운영,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우수기업 현장탐방 등 사회적기업 인프라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또한 관내 대학, 전문기관과의 협력 등의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관내 72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가 역량강화 교육,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및 인큐베이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기고] 신라콘텐츠의 힘과 가치 김준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강대국의 흥망' 저자이자 예일대 교수인 폴 케네디(Paul M. Kennedy)는 루이 14세 때의 프랑스, 메이지 유신 때의 일본처럼 "한 나라가 세계무대에서 한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때에는 경제력, 군사력의 성장과 함께 반드시 문화융성이 이루어졌다"라고 주장한다. 일본 동경대 강연에서는 "21세기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중심은 누구냐?"라는 질문에 "미국은 청교도정신, 개척자정신, 정신적 지도력을 잃었다"며 "Never Japan, never China, Maybe Korea"라고 하였다. 지식기반사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상상력과 창의력이며, 문화콘텐츠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폭발시키는 뇌관역할을 하고 있다. 1600년 동안 제국의 수도였던 문화도시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흔들고 덩달아 한국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여가는 이른바 문화콘텐츠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매스미디어를 기반으로 드라마와 K-POP 등 젊은 세대를 공략했던 한류1.0, 2.0과는 달리 한국의 생활양식과 정신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새롭게 대두되는 한류 3.0을 선도하며, 그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상북도의 천년신라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시장 길목에 큰 판을 벌렸다. 이스탄불 경주엑스포다.이번 엑스포의 주 무대인 터키는 2010년 OECD 경제성장률 1위, 2012년 세계 17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며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구 7000만명(유럽 인구 수 기준 2위)을 지닌 거대한 내수시장이라는 점. 세계 6위의 관광 대국, 동로마와 오스만에 걸쳐 1600년 동안 제국의 수도였던 문화도시다. 경북도의 선택은 탁월한 기획과 전략 전술의 성공이었다.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을 녹여낸 한국문화관을 비롯 한국의 이야기와 문화에 영상기술을 접목한 영상콘텐츠(벽루천, 천마의 꿈, 토우대장 차차 등), 전시·공연·영상·체험·특별행사 등 8개 분야 40여개의 프로그램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가진 콘텐츠의 가치와 경북도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한국화가 소산 박대성 화백의 개인전까지 경북이 가진 문화진수를 모두 보여 주었다. 콘텐츠 즉 내용이 좋아 문화적 자부심을 느낀 기회였다. 역사의 고비에서 늘 선두에 섰던 경북의 문화적 유전자, 유·무형 문화자원과 정신문화, 신라천년의 콘텐츠가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면에서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업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문화융성 국정기조의 모델사업인 동시에 경북도가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국제무대에 당당히 진출한 훌륭한 사례로 평가되어질 것이다. 이스탄불 경주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서 국가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지자체를 넘어선 중앙정부 행사의 격을 갖춘 엑스포로 손색이 없었다.문화교류 넘어 국가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신라 문화콘텐츠 가치를 유럽의 길목에 내다 판 우리나라의 힘이었다. 우리 문화 판이 된 이스탄불 고도는 한마디로 한류로 넘쳤고 한국문화에 매료된 한 달이었다는 사실이다. 경북 히스토리 콘텐츠의 가능성 확인, 국가 정체성 확립, 브랜드 가치 향상,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마련, 차별화-고급화-글로벌화 전략으로 문화유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중심의 관광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전략전술이 적중했다.글로벌 시장에서 경북도의 전통문화콘텐츠가 가지는 경쟁력과 영향력, 국내·외를 망라한 글로벌 문화융성을 주도하는 콘텐츠 융합모델을 제시하였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폐막을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우리는 문화적 가치의 소중함에 주목해야 한다. 이스탄불에서 느낀 국격의 자부심과 감동은 절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위대한 가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2013 강남시장 마을축제 개최 부천문화재단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함께 오는 9월 29일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2013 강남시장 마을축제’를 연다. 강남시장 마을축제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지역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고향은 달라도 여기 살면 부천시민’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중국 전통놀이 콩쥬와 주안소우주안, 일본 전통놀이 다루마오토시를 활용한 평등망치 등 다양한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이용부스는 국밥부터 쌀국수, 오꼬노미야끼, 커리 등 음식문화 즐기기 먹거리 장터, 도당동 어르신 농악대, 다문화노래단 ‘몽땅’, 태국과 러시아 춤 동아리 공연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성훈, 깜짝 DJ 변신..‘못하는 게 뭐야?’ 배우 성훈이 오는 27일 '서울초단편국제영화제' 개막식 오프닝 공연에서 DJ로 나선다.성훈의 소속사 스텔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성훈이 강남역 M-stage 에서 열리는 '서울초단편국제영화제' 개막식 오프닝 행사에 DJ로 초청, DJ Ruppy와 더블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훈과 함께하는 DJ Ruppy는 프로젝트 팀 Duskey Pecker의 리더로 영화, 방송, 공연 무대의 프로듀싱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DJ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하우스와 일렉트로닉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성훈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DJ공부를 하던 중 '서울초단편국제영화제' 오프닝 공연에 초청을 받게 됐다. 소속사는 "특히 성훈은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 촬영으로 인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이번 DJ를 위한 연습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동작구 아트나인, 강남구 인디플러스에서 개최된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추석장보기, 전통시장에서 실속 있게 챙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1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명절, 추석이다. 햅쌀과 송편, 잘 익은 과일 등 차례 준비, 손님맞이에 주부들은 분주해진다. 추석 장보기, 품질은 물론 가격에 만족하고 덤까지 얻을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말만 잘하면 ‘한 움큼 더’가 ‘한 봉지’가 될 수도 있는 곳, 지금 영동전통시장은 추석맞이 단장을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자료 사진출처 강남영동전통시장 www.ydmarket.kr신수정리포터 jwm822@naver.com40년 전통을 자랑하는 127개의 다양한 점포논현동에 자리한 영동 전통시장은 1973년 조성된 이래 강남에서 유일하게 40년간 골목길 상권을 지켜온 전통시장이다. 이곳에서 14년간 건강원을 운영하며 상인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기원 씨는 “70~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는 매장 입주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침체기를 맞았죠. 그 후 시장 내 상인대학이 설립되고, 서울시와 강남구 상인들의 노력으로 노후시설을 정비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펼쳤던 ‘황색선 긋기’캠페인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라며 시장의 역사를 설명했다. 상인들 의식구조의 변화와 노력이 40년을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라며 영업을 하면서도 일주일에 3번, 상인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상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현재 이곳에는 정육점, 떡집, 반찬가게, 청과물, 야채, 식당, 만물상, 옷집 등 127개의 다양한 점포가 자리하고 영업 중이다. 포장지에 가격이 붙어있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진열대에서 직접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보고 선택해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다. 포장겉면으로만 드러나는 것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속속들이 보고 결정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다. 상인들은 현지 직거래, 이중마진이 없는 품질 좋은 상품이 경쟁력이라며 입을 모아 얘기했다.어머니처럼 챙겨주고 깎아주는 행복시장논현역(7호선) 2번 출구에서 1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시장 입구가 나온다. 추석이니만큼 먼저 송편 가격이 궁금해 떡집에 들렀다. 제일 떡집 김 대표는 가격을 물어보기 무섭게 큼지막한 쑥인절미를 건네주며 먹어보라고 권했다. 전주에서 직접 캔 쑥을 아낌없이 넣고 국산 찹쌀로 빚어 만든 떡이라 맛있을 거라며 천천히 먹어보란 말에 친정엄마 같은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송편은 색소를 전혀 쓰지 않고 호박, 흑미, 쑥, 흰쌀 등 천연재료만으로 색과 맛을 낸다고 한다. (120,000원/한 말 18.039리터)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맞춰 주문 가능하다. 팥 고사떡은 찰시루가 (100,000원/한 말)이고 찹쌀과 멥쌀이 8:2로 섞인 (90,000원) 것이 있다.쑥인절미를 맛있게 먹고 고기값을 알아 보기위해 정육점에 갔을 때 마침 고기가 들어와 손질이 한창이었다. 유성정육점의 소고기는 음성에서 공수해오는 것으로 1+등급과 1++등급을 취급한다. 최고급 등심(8,000원/100g)이며, 국거리, 불고기, 등심이 포함된 선물 세트(15~20만원)를 시중보다 2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인천에서 들여오는 삽겹살 (1,850원/100g)도 인기 품목이다. 인상 좋은 정육점 사장님의 인사를 뒤로 하고 청과물 가게에 들렀다. 일단 모든 과일이 맨살을 드러내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낯설었다. 아기얼굴만한 크기의 복숭아(2,500원/개당)를 집어 들어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한 아주머니가 큼지막한 거봉 포도송이를 뚝 떼어 내 입에 넣어주셨다. 복숭아를 팔 때 포도까지 끼워 팔려는 상술로 여기기엔 이곳 사장님의 인심이 너무 후했다. 까만 봉지에 꼭지부분이 약간 썩은 복숭아 두 개를 덤으로 담아주시고 끝전도 받지 않았다. 포장지에 붙은 가격보다 더 싸게,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곳이 전통시장이다.추석맞이 추첨행사, 고객을 위한 노력이곳의 권기원 상인회장은 대형마트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변화와 의식이 더욱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상인대학의 활성화와 주차장 문제의 해결을 주요 업무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고객들이 도로주차와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와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개선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영동전통시장에서는 추석을 일주일쯤 앞둔 13일, 오후 1시~5시까지 추석맞이 고객행사를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추첨권을 나누어주고 56명에게 25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추첨시간은 3시부터이며 고객 노래자랑과 떡메치기 등의 체험과 시식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전 시장 내 금연구역으로 영업시간은 대개 오전 8시~ 밤 9시까지이다. 그러나 매장마다 운영하는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강남구, 도곡공원의 격(格)있는 변신 강남구가 지난 8월 말, 시비 7억 원을 지원받아 도곡근린공원(이하 도곡공원) 내 오래된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도곡동 매봉터널 주변에 위치한 도곡공원은 서울시와 강남구를 대표하는 도심 속 ‘생활권 산지형 근린공원’으로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신분당선 한티역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평소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공원 총 면적은 254,648㎡로 그 중 사유지가 약 53%(132,35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사유지 보상 문제로 적극적인 산책로 보수 정비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토지주인 재단법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협의해 지난 5월부터 대대적 정비가 시작됐다. 금번에 시행한 주요 정비 사항은 데크로드 및 계단설치, 운동기구 및 편의시설 설치, 배수로 정비, 식생복원 등이다.특히 경사도가 심한 곳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데크와 안전난간을 설치해 이용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1.2km 산책로를 따라 향토식물인 옥잠화 등 숙근야생초화류 9종 8,940본을 조화롭게 배치, 공원 이용객들에게 시각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구는 이번 정비로 도곡공원이 도시생활에 지친 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이 가능한 힐링(healing) 공간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