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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러피안 스타일 신사역 ‘슈퍼막셰 커피앤델리’ 최근 오픈한 ‘슈퍼막셰 커피앤델리’는 신사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다. 화사한 핑크색 간판과 매장 앞에 놓인 핑크색 대기용 의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내부가 의외로 넓고 쾌적하며 다소 힙한 분위기이다. 이곳은 진열된 음식을 골라서 바로 먹고 가는 미국식 델리와 유사하다. 비록 준비된 음식을 다시 데워 먹어야 하지만 라자냐, 포카치아, 파스타 등의 레스토랑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입구 쪽에는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고, 빨대, 티슈 등이 있는 셀프코너도 마련돼 있다. 거기에 심플한 느낌의 테이블과 철제의자가 모던함을 더해준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고객이 냉장고에서 직접 음식을 꺼내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데워서 다시 세팅해주는 시스템이다. 메뉴로는 포카치아, 파스타, 리조또, 함박스테이크, 라쟈냐, 스프 등과 바나나푸딩, 커피, 젤라또, 음료 등이 있다. 포카치아는 오리지널, 페페로니, 토마토시금치, 파스타는 나폴리탄, 까르보나라, 미트볼스파게티, 라자냐는 페페로니, 하와이안, 고구마, 함박스테이크는 데미그라스, 인디언커리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은 4,000원부터 13,000원대까지.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117 1층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문의: 070-8836-4033 2022-06-09
- 대치동 마라집 로드 투어 마라(麻辣)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강렬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 마라 열풍이 불면서 마세권(마라탕 식당이 있는 역세권), 마덕(마라 덕후), 마라위크(마라 요리를 먹는 주간), 마라혈중농도(마라 관련 음식의 섭취량을 혈중 알코올 농도에 빗댄 말)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강남지역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마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한 한티, 선릉, 삼성역 인근에 있는 마라집 로드 투어를 다녀왔다.마라테이블 강남점‘마라테이블’은 선릉역 2번 출구, 진선여고 건너편에 있는 마라 음식점이다. 쾌적한 공간, 신선한 재료, 맛있는 요리를 강조한 이곳은 마라탕과 마라샹궈, 마라훠궈전골, 꿔바로우, 칠리가지튀김, 토마토계란볶음 등의 중식과 마라떡볶이 등 다채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에서 ‘마라테이블 밀키트’를 검색하거나 배달앱에서 ‘마라테이블 딜리버리’를 검색하면 밀키트 배달(강남점, 송파점, 관악점, 노원점, 일산점, 신제주점)도 가능하다.- 주소 : 강남구 선릉로86길 8 지하 1층- 문의 : 070-8836-8608피슈마라홍탕 선릉점‘피슈마라홍탕 선릉점’은 SBS 생활의 달인 599회에 마라탕을 만드는 달인으로 출연했던 달인이 만든 마라탕을 맛볼 수 있다. 마라홍탕과 마라상궈 외에도 꿔바로우, 양저우 볶음밥 등이 있다. 이 곳은 쇼좌빙(중국식 미니 전)이 총 세 종류(오리지널, 마요 쇼좌빙, 딸기잼 쇼좌빙)가 있어 입맛 따라 선택 가능하다.- 주소 : 강남구 역삼로63길 14 2층- 문의 : 02-557-8283마라홀릭 한티역점‘마라홀릭 한티역’점은 한티역 1번 출구 롯데백화점 뒤편에 있는 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이다. 대치동 학원가에 인접해 있어서 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등이며 이 외에도 멘보샤, 칠리새우, 크림새우, 유린기, 볶음밥(소고기, 새우)과 덮밥(우삼겹, 양고기)도 있다.- 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2 2층 27호(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문의 : 070-8648-1617칠리향마라탕 대치점 & 대치2호점 & 선릉역점‘칠리향마라탕 대치점’과 ‘칠리향마라탕 대치2호점’은 은마아파트입구사거리 인근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학생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가 총망라되어 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외에 꿔바로우, 크림새우, 마늘새우, 볶음밥, 샤오롱바오, 서우쫘빙(중국식 밀전병) 등이 있다. ‘칠리향마라탕 선릉역점’은 마라탕과 마라샹궈, 꿔바로우 외에도 마라룽사워이, 어향가지, 향라대하 등이 있다.- 주소·문의 : 강남구 도곡로77길 7(대치점), 02-565-7787 강남구 삼성로 301 101호(대치2호점), 02-538-7877 강남구 선릉로86길 30(선릉역점), 02-554-6066마라차이즈‘마라차이즈’는 선릉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마라탕 전문점이다. ‘마라탕, 새로움을 더하다’라는 문구처럼 셀프 마라탕으로 원하는 재료를 넣어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마라탕과 마라샹궈가 메인 메뉴이며 매운맛은 0단계부터 3단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는 연유꽃빵, 튀김교자, 멘보샤가 있다.- 주소 : 강남구 테헤란로64길 13 지상 1층 104호- 문의 : 0507-1323-8520마라품격‘마라품격’은 삼성역 2번과 3번 사이, 대명중학교 뒤편에 있는 마라 음식점이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외에도 마라반, 마라쇼룽샤, 버섯튀김, 쇼롱보우, 꿔바로우, 미니 전(중국식 밀전병) 등 중식 메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세트 메뉴도 있어 더 단품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주소 : 강남구 영동대로85길 30- 문의 : 02-562-0626소림마라 강남점‘소림마라 강남점’은 휘문중·고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포장·배달 전문 마라집이다. 매장 내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은 없지만 포장,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만큼 기본 재료가 더 다양하고 푸짐하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1인분과 2~3인분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마라탕도 있다. 특히 이곳에는 마라와 로제가 어우러진 로제샹궈가 있으며, 꿔바로우는 미니와 기본 중에 선택 가능하다.- 주소 : 강남구 역삼로88길 11 1층 1호(휘문고 건너편 인근)- 문의 : 0507-1379-7891 2022-06-09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카이스트 무학과1 한태환(중동고 졸) 한태환 학생(강남구 중동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카이스트(KAIST) 무학과에 합격했다. 카이스트는 모집단위 구분 없이 ‘무학과 모집’으로 선발해 1년간 자유롭게 전공을 탐색하고 학년 말 세부 전공을 선택한다. 한태환 학생이 카이스트로 진학하게 된 계기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과정 등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카이스트에 지원하게 된 이유>카이스트연구소 논문으로 진로 관심 폭발한태환 학생은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았고 이와 관련한 분야의 연구를 탐구하는데 누구보다 열정이 뜨거웠다. 특히 연구 성과가 담긴 논문이나 최신 연구 트렌드에 관심이 많았다. 카이스트에 지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저는 늘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 몸의 청사진이 되는 유전체 연구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러한 유전체 연구를 이용하여 헌팅턴병을 치료할 실마리를 발견한 카이스트연구소의 논문을 읽고 카이스트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학종 준비를 위한 비교과 활동>한태환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비교과 활동의 주요 방향을 두 가지로 잡았다. 하나는 진로와 연계한 학술적 관심사를 드러낸 수 있는 활동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회성을 드러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활동이다.① 학술적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활동“중동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과학실험 아카데미나 이공계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 진로와 관련한 학술적 탐구 활동을 심층적으로 했습니다. 과학실험아카데미는 화학, 생물, 물리 등 여러 분야를 체험을 해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나가는데 있어, 학기부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공계리더십 프로그램은 제 관심사였던 유전공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기영동법’, ‘DNA 중합효소 연쇄반응’과 같은 기법들을 실제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교과서만으로 배운 과학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의 과학을 체험해보고 흥미를 가지는 진로 관련 유의미한 활동이었습니다.”② 사회성·공동체 일원으로서의 활동“저는 학생회장 선거관리원과 사이버 외교동아리(반크) 활동 등으로, 이를 통해 제 개인의 학업과 진로뿐 아니라 제가 속한 사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교과와 연계한 학생부 세특>관심 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 담기한태환 학생은 과목별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과 관련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가장 좋은 학생부, 가장 진실성 있는 학생부, 가장 차별화된 학생부’라고 말한다. 각 과목에서 세특을 챙기기 위해 그 과목에만 해당하는 주제를 선택하다 보면 전체적인 학생부의 흐름에서 일관성이 결여돼 오히려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다.“저는 생명공학 분야가 주된 희망 진로였기에 각 과목 세특에 생명공학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씩이라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영어 세특>‘리포솜과 약물전달 시스템에 관한 논문’의 영어 원문을 읽고, 이와 관련한 주된 내용과 기대효과 등에 대한 보고서를 영어로 작성했다.→ 이러한 활동은 EBS 수능특강의 특정 지문과도 연계되는 내용이었기에, 학업과의 연관성을 보이는 동시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생명과학Ⅱ 세특>최근 발표된 대학 논문을 읽으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용어들을 위주로 내용을 정리하고 탐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헌팅턴병의 발병 체계와 관련된 논문을 읽고 생명과학Ⅱ 단원 중 하나인 ‘유전자의 전사와 번역’에 연결 지어 이해하려는 노력과 탐구 열정을 보고서에 잘 드러냈다.<내신 관리 & 멘탈 관리>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한태환 표 마인드컨트롤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인 중동고는 우수한 학생이 많이 모여 있어 학생들의 내신 간극이 매우 촘촘하지만, 한태환 학생은 자신만의 마인드컨트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한태환 표 학습 방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내신 관리를 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다소 기복이 큰 수학 점수였습니다. 내신 수학의 특성상 문제들을 빠르고 깔끔하게 풀어내는 것이 요구되는데, 시험 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매년 한두 번 정도는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고민도 많았고 수학 시험이 다가오면 불안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제가 조절할 수 없는 것보다 조절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학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많은 문제집을 풀고 오답노트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실수를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적어도 교과서나 수업한 내용 중에서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몰라서 못 푸는 일은 없도록 노력헸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줘야 하는 점수는 내주되, 잃어서는 안 되는 점수는 반드시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부하니, 적어도 시험 결과에 있어서 후회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카이스트 진학을 위한 준비>카이스트 인재상에 부합하는 ‘나’를 알리기한태환 학생은 수시에서 카이스트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카이스트가 바라는 인재상’과 ‘고등학교 생활의 충실한 활동’을 드러내고자 노력했다.“카이스트 인재상과 중동고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최근 연구 실적 등을 고려하면서 자기소개를 작성했습니다. 카이스트 입학처에는 지‘식 탐구를 즐거워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며 높은 인류의식으로 사회에 기여하려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에 초점을 맞춰 저의 강점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최근 연구 실적의 경우 카이스트와 보스턴 의대 공동연구진이 ‘헌팅턴병의 발병 기작’에 관해 작성한 논문과 연결지어, 저의 관심을 부각했습니다. 또, 학업역량을 드러내는 문항에는 고등학교 3년 동안의 학업을 ‘학’과 ‘습’으로 구분지어서 진로와 연관해 관심사가 좁혀져나가는 과정을 일종의 서사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활동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주로 담았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수시 조언>3학년 1학기 내신 성적 관리 중요한태환 학생은 ‘의외로 수시도 정시처럼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3학년 1학기 내신성적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2학년 전체 성적과 같은 비율로 고려되고 또한 상대평가 과목 수가 이전에 비해 적기 때문에 평균 내신등급을 크게 올리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수능 공부와 병행하는 것이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힘내서 3학년 1학기까지만 버틸 수 있다면 분명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대다수 고등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고교생활에서 ‘많은 재밌는 것들’을 포기하고 내신과 학생부를 챙기느라 바쁩니다. 그러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일정 부분 ‘희생’한 만큼, 수시와 수능이 끝난 이후의 행복이 더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후회 없는 고교생활을 보내기 바랍니다..”Tip 카이스트 면접 후일담카이스트 면접은 크게 ‘학업평가’ 외 &lsq 2022-05-19
-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 담임)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영익)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며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그 중심에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해 헌신해온 진로·진학 담당 선생님이 있다.2022년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일곱 번째로,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 담임, 사회과)를 만나봤다. 2022학년도 입시 결과도 매우 우수하다.“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원하는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받고,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며 목표했던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당수의 학생도 많다. 다양한 의미의 눈물을 학생들과 함께 흘리며, 또 땅이 꺼져라 내쉬는 한숨을 같이 쉬며, 또 온 세상을 뒤흔들 환호도 지르며 합불 소식을 같이 받았었다.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상문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생 27명(등록 24명)으로 전국 18위에 해당하며 재학생 합격자는 19명(수시 10명, 정시 9명)이 합격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전공으로 수시 4명 정시 2명이 합격했고, 자연계열 전공으로는 수시 6명, 정시 7명이 학생이 합격해서 전형별, 계열별 조화가 잘 이뤄졌었다. 이 외에도 연세대 34건, 고려대 32건, 의약학 계열 44건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많은 학생이 합격했다. 상문고를 선택하고 믿고 함께해 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입시 변수로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고3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어떻게 하면 더 안정적으로 준비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 통합형 수능에 따른 교차지원 변수, 수능 최저가 설정되어 있는 교과전형 신설, 약대의 학부생 모집 등 이전 데이터로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있었다. 그러나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력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쏟는 것이 늘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과거보다 학생들을 더 면밀히 파악한 다음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세밀한 전형 준비가 필요했다. 초기 면담을 비롯한 모의고사 성적 추이 분석, 개인별/학급별 부족한 문항 분석, 학생부 항목별 보완사항 분석 등의 각종 데이터 분석을 예년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고 상담 간 간격을 줄여 여러 차례 진행했다. 정시 원서를 접수할 때도 새해를 같이 맞으며 상담하고 마지막 지원하는 날까지 학생들, 학부모님들과 각종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하면서 최종적으로 지원할 대학과 전공을 결정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진학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과 학부모, 현실과의 간극이 클 때도 있을 텐데?“학생, 학부모님과 교사의 간극은 서로가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학생의 교과 성적, 학력평가 및 모의고사 성적의 구체적 분석 자료, 학생과 여러 차례의 상담, 학생의 학교생활 모습 전반에 대한 확인, 수업 수강 및 자습 태도 변화 추이 등의 정량적·정성적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개선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 나눈다. 그리고 개선과 변화 정도에 따라 예상되는 입시 결과의 범위를 공유해서 같이 노력해나가려고 했다.”코로나19 상황 속 진학지도가 궁금하다.“코로나 상황이긴 했지만 진학 상담은 그 이전과 별 차이 없이 컨설팅이나 상담이 진행됐다.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전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덕분에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평일 밤뿐 아니라 주말 오전, 오후와 밤까지 상담하기도 했다. 또, 설명회 녹화본을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자료를 공유해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수능 이후 곧바로 재수를 결심하는 학생도 많다. 선생님의 현실적인 조언이라면?“첫 통합 수능이 치러진 2022학년도뿐 아니라 정시 전형의 불확실성 이미 그 전부터 있었다. 수능 활용 방법 측면에서는 대학 간 반영 영역 비율, 영어 반영 방법, 탐구 과목 수, 가산점, 변환표준점수, 활용지표, 대학별 환산점수 등을 살펴봐야 한다. 선발 방법 측면에서는 모집군, 선발인원, 전형요소별 비율 같은 부분에서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학생 성향 측면에서는 진학할지 재수할지, 대학 우선인지 학과 우선인지 등을, 입시환경 측면에서는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합격 인원, 모집군 변화, 반영 방법 변화 교차지원, 성적대 지원 성향, 입시 환경 변화 같은 많은 변수가 있다. 이처럼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는 건 그만큼 지원에 많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일 수능 시험을 본 후에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재수를 바로 결정하기보다는, 고교 수험생활 전반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 고찰을 통해 자신의 수험생활 전반에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건 지에 대한 내용을 명심하며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만일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자신의 점수로 지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의 대학을 적극적으로 탐색한 뒤 지원까지 꼭 해보길 바란다. 이러한 경험이 재수 혹은 N수 후의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진학 업무는 언제부터 맡게 되셨는지?“목동고에서 2011년에 처음 교직을 시작해 2013년부터 상문고에서 재직 중이다. 진학 관련 고민의 시작은 교직을 시작한 시점부터다. 상문고, 목동고 모두 어떤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대학이라는 다음 단계를 계획하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일반계 고등학교이니만큼 진학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중등진학지도연구회, 전국진학교사협의회에서 그분들의 지혜를 감사히 배우다보니 오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학생자치컨설팅단, 서울시 혁신교육지구 교원지원단 등 제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는 곳에서 여러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며 감사히 배우려 하고 있다. 그렇게 배운 부분을 학생들에게 적용해보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이런 경험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다른 선생님이 제가 느꼈던 행복감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학생의 행복만큼이나 그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의 행복도 중요할 것이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학생들과 함께 웃고 같이 울며 더불어 지내는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한다.”진학지도를 하면서 보람도 클 것 같다.“보람이라면 학생이 저의 조언이나 마음, 뜻을 잘 받아들여 주어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보람은 우리 반에 그런 학생들이 여럿, 나아가 많이 나오는 것인데 정말 감사하게도 적잖은 학생들이 매년 그런 결과를 내고 있다. 특정 학생 이야기보다는 우리 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우리 반은 매일 교실에서 수능 시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모든 학생이 학교 타종과는 별개로 수능 시간에 맞춰서 자습이나 학업을 진행했다. 점심 식사 후 운동장을 산책한 뒤에는 곧바로 교실에서 30분간 자습을 하는 등 수능 패턴에 맞춰 집중력 훈련을 했다. 또한 개인 발표, 공동 프로젝트, 함께하는 독서·독후활동, 학급 영상 제작 등을 함께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함께 달랬다. 서로에게 불편함이나 부담을 줄 수 있는 언행을 지양하고, 서로가 싫어하는 것과 위축되는 것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 분위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반 전체가 단 한 2022-05-19
- 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개포고등학교 1997년 환경교육우수학교 표창부터 2019년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까지 여러 차례 각종 분야에서 우수학교로 지정되어 표창을 받은 개포고등학교(교장 이관배). 격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진학 실적을 내며 강남 고교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는 개포고등학교는 8년 연속 서울대 의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인근 고등학교와 달리 200여명 남짓한 적은 수험생 속에서 꾸준히 진학성과를 내고 있는 개포고.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개포고등학교의 2022년 대입 성과와 강점, 학교의 중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의학 계열 진학 성과 뚜렷 개포고는 매년 30여 명의 학생들이 SKY 대학에 진학하며 재학생 중심의 내실 있는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 관심이 높은 2021학년도 의학 계열 합격자는 총 27명(의대 21명, 치대 3명, 한의대 3명)이고, 2022학년도 의학 계열 합격자는 15명(의대 10명, 치대 1명, 한의대 1명, 약대 3명)이다. 졸업생 수가 200명이 채 안 되는 점을 생각하면 의학 계열 진학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적은 학교 규모에도 불구하고 의학 계열 진학에 힘을 쏟아온 개포고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SKY 대학의 수시 성과는 더욱 두드러지며 특히 의대와 치대, 특수대학까지 대부분 수시로 합격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역시 재학생 중심의 수시 합격 성과가 매우 괄목할 만하다. 이러한 입시 결과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고루 내실 있게 진학하고 있으며 수시에 남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하고 꿈을 이뤄나가며, 무엇보다 열정을 가진 각 교과 선생님들의 꾸준한 지도와 상담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수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과목 선택권 확대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진로에 따른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될 당시 기초 6과목 중에 3과목을 선택하고 다시 탐구 8과목 중 4과목을 택하도록 했던 것을 2021학년도 1학년 학생부터는 3학년 교육과정 내의 칸막이를 없애 선택 가능한 과목의 폭을 넓혔다. 올해 2022년 신입생들도 3학년이 되면 기초 과목 및 탐구 과목 15과목 중에서 8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3학년 교육과정에 ‘탐구/체육·예술/생활·교양 진로 선택 과목 군’을 마련하여 과목 선택권을 확대했다. 개포고 학생들은 개인별 진로와 의지에 따라 고3 때에도 체육 탐구, 음악 연주, 미술 창작, 제2외국어Ⅱ 등의 과목을 선택해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다.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2022학년도 신입생이 치르게 되는 2025학년도 수능에서 학생들이 과목 선택권의 제약을 겪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 편성되었다는 점이다. 2025학년도 수능은 현재의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다. 개포고 학생들은 학교 지정 과목을 통해 수능 공통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2・3학년의 선택 과목을 통해 수능 선택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명품 교사들의 사제동행 학교문화개포고에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활동과 성공적인 진학을 돕는 열정 넘치는 교사들이 있다. 개포고 교사들은 ‘진로진학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활동을 연구한 후 전 교사가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그 결과 고3 학생들에게는 타 학교와 차별화 되는 ‘담임 대학별 맞춤형 지도’가 진행된다. 진로희망 상담, 대입 전형 탐색 및 대학별 모집 요강 분석을 통해 진로진학상담의 질을 높여 유형별・대학별 맞춤식 면접캠프를 진행하기도 한다.수능 전・후에 대학별로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캠프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현재 학업성취 결과를 파악해, 대학별 맞춤 지도로 이루어진다. 1・2학년 때부터 다양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동행 체험을 진행하고, 3학년이 되면 진로 탐색 부분을 진학 준비와 연계해서 진행한다. 개포고의 교사들은 양질의 진로진학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스터디 형태로 진행하며 쉼 없이 공부하고 있다.미래 인재 프로젝트학생들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확장시키는 개포고의 우수프로그램 중 하나는 6개 테마로 나뉘어 있는 ‘미래 인재 프로젝트’다. 첫 번째 테마는 독서・토론・논술교육이다. 교과별 추천도서를 선정한 후 교내 프로그램들을 통해 깊이 있는 탐구를 유도한다. 진행되는 교내 활동은 인문학 캠프, 인문학통섭아카데미, 인문사회논술대회, 독서토론회 및 참관 프로그램, 작가 초청 강연회, 융합독서발표회, 진로독서테마체험대회, 융합형 인재 프로젝트 독서토론팀 등이다. 두 번째 테마는 SW교육 및 메이커 교육이다. 알고리즘 및 코딩 교육을 통해 컴뷰팅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메이커 교육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킨다. 세 번째는 인문학 통섭 아카데미다. 독서에 기반 한 인문학과 타 학문간 통섭 역량을 신장시켜 융합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네 번째는 자연과학 아카데미다. 과학 탐구・토론 능력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섯 번째는 생태전환 교육이다. 환경-사회-경제의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융합적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방과 후 학교다. 방과 후 학교는 창의성 계발을 위해 무학년제로 운영된다.문·이과 융합형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융합형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개포고의 다양한 교육활동은 크게 인문・사회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수학・과학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다. 인문・사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독서를 기반으로 한 인문・사회 논술대회, 인문학 통섭 아카데미,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쓰기 대회, 인문학 캠프, 북스토리텔링 대회, 사회참여체험발표 대회가 있다.동시에 진행되는 수학・과학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연중 진행되는 자연과학 아카데미와 생태전환 교육활동이 있고, 과학탐구토론대회, 과학 발명품 대회, 과학탐구능력평가, 수학탐구능력평가, 과학탐구발표대회, 과학캠프, 과학포럼, 정보․공학캠프 등이 있다. 수학・과학・의학 동아리 활동과 스마트 교육 또한 상시로 운영된다.MINI INTERVIEW개포고 정세인 교사(진로상담교육부))재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학습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좀 더 마음을 담아 공부했으면 합니다. 암기와 단순 이해 위주의 단편적인 학습으로는 내신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문제를 풀 때 최대한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고 끝까지 노력해야 하고, 이후 정답 및 해설이나 풀이 과정을 통해서 문제 해결 과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다양한 입시 변수에 대한 개포고의 대응?개포고는 학생들의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해 적성검사(커리어넷, 워크넷 등)를 실시한 후 진로진학 상담교사와의 개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그 선택을 위해 대학 진학 시 어떤 학과에 지원해야 하는지, 2·3학년 교육과정에서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재학생들은 최대한 자신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교내 여러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학업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과정평가원, 대학 등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세밀한 대입 전략을 수립하고 교사와의 상담을 기반으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나갑니다. 성공적인 고교생활을 위 2022-05-19
- 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_ 진선여자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방건희, 이하 진선여고)는 역량을 갖춘 교사진, 열정적인 학생들, 그리고 입시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우수한 진학 실적을 올리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 진선여고의 2022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이민호 교사(진학·3학년부장)SKY대학&의약학계열 합격자 132명, 의대 진학 최우수 여고의 전통 이어가진선여고에서는 2022학년도 진학(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에서 서울대 21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15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 일반전형 7명(의예 3, 컴공 1, 자전 1, 식품영양 1, 디자인 1), 연세대 논술 3명, 고려대는 학종 10명과 교과 1명, 서강대는 학종 1명, 성균관대 학종 2명과 논술 3명, 이화여대 학종 2명과 논술 7명, 중앙대 논술 10명이다.의약학계열에서도 서울대 6명(의대 3, 치대 1, 약대 2) 등 총 66명이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대 38명, 치대 4명, 약대 20명, 한의대 3명, 수의대 1명이다. 진선여고 진학·3학년부장 이민호 교사는 “한 언론 매체가 조사한 2022학년도 의대 입결에 따르면 진선여고는 전국 14위의 성적을 올렸으며, 자사고인 민사고, 상산고, 외대부고, 휘문고 등에 버금가는 우수한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특히 서울대 의대 합격생 3명이 모두 재학생으로서 수시 일반전형에서 합격했고, 의대 합격생 중 재학생 4명이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여고로서 전국 최고의 의대 진학 성적을 올리면서 전통적으로 의대 입결이 뛰어난 학교의 명성을 이어갔다.수능, 면접, 논술까지 학교에서 완벽 대비문이과통합에 대비한 진학 지도로 합격률 높여진선여고는 의학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정시 준비 및 의예과 논술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민호 교사는 “특강을 통해 의예 논술 준비를 병행했고, 1단계에 합격하여 면접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각 대학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모의면접 준비를 시행했습니다. 서울대 의예과 MMI, 서울대 제시문 면접 준비, 고려대 학업우수형, 계열적합형 면접 준비, 의대 생기부 기반 면접 준비 등을 통해서 합격자 비율을 높였고, 특히 의대 학종 면접 준비를 위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합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2022학년도 수능이 문이과 통합으로 되면서 인문계열 학생이 불리했다는 평가다. 진선여고는 이를 예측해 수시 면담 시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학종과 논술전형으로,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논술전형 위주로 지원하도록 지도했고, 결과적으로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연계열 학생들보다 더 많이 합격했다.2년 째 시행 중인 수시 블라인드 평가에 대해 이민호 교사는 “블라인드 평가는 생기부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므로 진선여고 학생들의 경우 블라인드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수시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3명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학종 합격생이 다소 준 이유는 블라인드 평가 때문이라기보다 학종 선발인원이 줄면서 예년에 비해 학종 합격생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표> 2022학년도 진선여자고등학교 주요대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05명(11학급)논술, 토론, 자기주도학습, 진로탐구·특강 등 학생 역량과 입시 경쟁력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진선여고는 학생들의 실력과 입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들이 구성한 논술 지도팀에서는 대학별 기출을 분석하고 경향성을 기반으로 한 논술 주제를 각 교과별로 유형화한다. 다양한 교과적 관점과 사례, 그리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입시 경향에 맞춰 논술 문항을 출제하여 학생들의 토론과 쓰기, 첨삭 지도 등을 진행한다.또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고 더불어 학종 준비를 위한 교내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실을 개방하고, 감독교사와 자율학습 지도사가 배정되어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교실뿐만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전용 자습실도 2실 보유하고 있다.진선여고에서는 창의성을 개발하고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진로 탐구와 진로 특강을 운영한다. 분기별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창의 수학, 4차 산업, 창의 예술, 의학, 약학 등 분야마다 여러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희망 강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 분기 15강좌 내외로 개설된다. 각 강좌마다 신청자 수가 정원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진로 탐구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3~8회에 걸쳐 강연 및 실험을 하고, 진로 특강은 1회성 주제 강연으로 인문, 사회, 정치, 경제, 심리학, 철학, 의학, 약학, 생명과학, 공학, 물리학, 의류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다룸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다. 특히 의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 선택과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다른 교육 열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진선여고의 노력이 바로 높은 진학률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교사진, 면학 분위기 고조시키는 ‘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진선여고의 우수한 학업 분위기와 진학 실적은 전문적인 역량과 열정을 가진 교사들, 활동 중심의 수업, 그리고 ‘진선아카데미’와 ‘프론티어 리더스’ 등 진학 프로그램의 조화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진선여고 교사진은 다수가 외부의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대학진학지원단, 강남진로진학지원단, 8개 학교 연합회의)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교내 정보에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입시정보를 흡수하고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학 관련 교원학습 동아리를 조직해 정보를 학습하고 공유함으로써 진학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진학을 연구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입시 지도에 유능한 교내 진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또한 활동중심 수업을 위해 수업 전문가인 수석 교사와 ‘선도교사’를 선발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과 평가방식의 연구를 모든 교사와 공유함으로써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2학년 2학기부터는 진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침 일찍 등교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에 참여하는 얼리버드 프로젝트, 진학부장 교사와 개별 면담, 학생 스스로가 멘토가 되어 멘티 학생에게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나눔 봉사활동, 자기 주도 학습실 제공, 인문 및 수리(의예) 논술 진행, 자소서 캠프와 선배와의 대화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는 프론티어 리더스를 운영한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학생을 선발해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유의미한 학교생활을 경험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성적향상 프로그램과 창의융합인재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과학 소논문 작성 및 발표, 독서캠프, 과학실험캠프, 토론능력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실 제공 등을 제공한다. 2022-05-19
- 일식당 ‘호텔 카푸치노 시그니처 도시락’ 2015년 12월, 강남구 논현동에 오픈한 ‘호텔 카푸치노’는 소셜라이징 & 쉐어링 스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면 로비와 연결된 일식당 ‘호텔 카푸치노 시그니처 도시락’이 보인다. 가성비와 가심비가 높은 일식 도시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카페형 일식당호텔 1층에 자리한 일식당 ‘호텔 카푸치노 시그니처 도시락’은 신선한 식자재를 아낌없이 사용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최대한 줄인 다채로운 구성의 시그니처 도시락을 선보인다, 일반 식당과는 달리 카페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노트북 작업을 하면서 ‘혼밥’부터 커피까지 해결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매장 왼쪽으로 카운터와 주방이 있고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빈티지한 소품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노출된 콘크리트, 낡은 철재의 거침 속 투박함, 벽마다 걸려있는 유명 작가들의 그림, 앤티크 풍의 가구, 한 면을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2인, 4인, 8인용 테이블로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매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 선보여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던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 오오시마’의 냐옹 셰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2021년 초 문을 연 이곳은 ‘호텔 카푸치노 시그니처 도시락 시즌 1’을 시작으로 벌써 7번째 시즌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초기에는 인스타그램으로 한정 수량 예약 판매만 진행했으나 현재는 네이버 예약,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현장 주문까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만날 수 있다.유경진 총지배인은 “코로나 시국 트렌드로 떠오른 점심 회식, 저희 매장 역시 그 바람을 타고 점심 회식하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회사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메뉴로는 지라시스시, 스테이크덮밥. 연어참치아보카도덮밥, 장어덮밥, 고등어온소바, 고등어회 등이 있다. 가격은 15,900~25,000원 선.제주도산 ‘고등어회’와 ‘고등어온소바’그중에서도 신선한 민물장어를 간장 양념에 구운 후 산초잎을 살짝 뿌려 은은한 산초향을 곁들인 ‘장어덮밥(17,900원)’과 고슬고슬한 초밥 위에 흩뿌려진 오색찬란한 제철 생선과 해산물의 향연을 눈과 입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라시스시(25,000원)’가 인기다. 아울러 서울에서 만나보기 힘든 ‘고등어회(17,900원)’와 ‘고등어온소바(15,900원)’도 별미다.매일 새벽 제주도에서 잡은 고등어를 급냉한 후 항공화물로 이송하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 그대로를 맛볼 수 있다. 유 총지배인은 “현 메뉴는 5월 말까지 진행되며 6월에는 새로운 시즌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제철 최고급 재료로 다채롭게 구성하여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프리미엄급 시그니처 도시락 메뉴와 제철 생선 및 해산물로 만드는 ‘사시미 한상차림’, ‘스시 한상차림’이 그것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호텔 17층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핫이슈’와 ‘루프탑바’도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 155 호텔 카푸치노 1층영업시간: 점심/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저녁/오후 5시~7시, 매주 월요일 휴무주차: 2시간, 대리주차비/5,000원문의: 02-2038-9616 2022-05-19
- 더마주 피부과 김주영 대표원장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대표원장(피부과전문의, 피부과학 의학박사)은 어릴 때부터 의사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지켜보며 의사의 길을 선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남을 돕고 헌신하는 삶과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사의 소명’이 존경심과 함께 직업적 동경을 불러온 것이다. 환자의 아픔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피부과전문의로서의 삶. 5월의 날씨만큼이나 쾌청하고 활기차다. #할아버지 #아버지 #의사 #존경심 #직업적동경 #의사의소명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것만큼 훌륭한 인생의 지침서는 없다. 김주영 원장의 유년기는 ‘의사의 인생과 소명’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첫 번째 자극제는 취학 전 잠시 부모님과 떨어져 몇 개월 동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낼 때의 추억이다. “의사이셨던 할아버지께서는 근무하셨던 병원 외에도 집의 작은 공간 일부를 진료실로 만들어 퇴근 후나 주말에 급한 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동네 분들에게 도움을 주셨어요. 할아버지의 청진기로 제 심장 소리를 직접 들려주셨던 소리, 몇 봉만 먹으면 신기하게 기침 콧물이 사라졌던 할아버지 표 특제 쓴 가루약 맛, 그 오감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두 번째 자극제는 의사였던 아버지, 부모님의 삶 그 자체이다.“아버지의 의원과 자택이 함께 있는 곳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집에 가득했던 의학 서적과 논문집들, 아래층의 진료 수술 현장, 개원의로서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자식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자상하셨던 아버지. 그리고 세 남매를 키우면서도 환자들을 위한 식사와 직원 관리를 돕느라 늘 바쁘셨던 어머니. 이렇게 저의 유년기는 의료 현장과 늘 함께 했었기에 ‘평생 동안 공부하고 타인을 직접 돕는 삶’ 이 곧 의사의 소명임을 일찍 깨달았습니다. 이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직업적 동경으로도 이어져 의사를 꿈꾸게 되었죠.”#본과 #끊임없는 공부 #학문적경외감 #피부과선택김주영 원장은 ‘수업-공부-병원 실습’이 일상의 전부였던 본과 시절을 이렇게 회고했다.“어마어마한 공부의 양에서 허우적대던 본과 1,2년 동안에도 선배들은 앞으로가 ‘산 넘어 산’이라고 하더군요. 당시 ‘끝이 도대체 어디일까’라고 느낀 절망 속에서도 대부분 누구하나 낙오 없이 다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본인이 원해서 선택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국 의학이란 사람의 몸에 대한 배움과 질병에 대한 이해이기에 학문적 경외감 때문이었겠지요.”그렇게 본과과정을 마치고 ‘피부과’로 세부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 물었다.“‘피부를 가장 매력적인 장기’로 느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보인다’는 것인데요. 저의 처방과 치료로 상처가 낫는 과정, 가렵던 붉은 발진이 없어지는 과정, 감염성 염증이 낫고 붓기와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비교적 짧은 경과로 매일 매시간 외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피부과전문의로서 임상에서 얻는 성취감과 기쁨이었습니다. 피부과학의 ‘학문적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피부는 외부 환경에 체표면에서 접하는 가장 넓은 면역학적 기관이자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피부와 질환, 노화를 공부하는데 면역학, 분자생물학, 생화학적은 필수이자 기본입니다. 감염과 면역학, 의학 발전의 업데이트를 피부과학을 공부하면서 평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학문적으로 큰 매력을 느꼈죠.”지금도 진료와 학문적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의학박사 김주영’의 일상이 스쳐지나간다. 루마니아 환자가 선물해준 수제 나무조각 접시#피부과 #수련의과정 #전문의과정 #의사의길김주영 원장은 의과대학 학부와 인턴 과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의료원에서, 전공과목인 피부과학 레지던트와 박사 학위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수료하는 매우 이례적인 학력과 경력을 거쳤다. 피부과, 안과 등은 의과대학 졸업성적 최상위권자들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인기 전공과로, 타 대학졸업자가 타 대학부속병원의 피부과로 지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모험이다. 당시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선발에서도 본교 졸업생과의 경쟁이라 누구 한명은 반드시 낙방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주영 원장은 특유의 근성과 노력으로 레지던트 선발고사 해당 병원 수석의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했고, 이후 익숙하지 않은 근무 환경과 학풍에서 오는 적잖은 시행착오와 마음고생도 있었지만, 동기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 산적한 피부과적 업무와 공부로 극복할 수 있었다.“피부과는 수련의 과정 중 임상 수련 외에 피부 조직학(Histology) 공부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모든 연세의료원 피부과 1년차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병원 업무를 마무리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의국으로 모여 피부조직학을 의국장 선배님으로부터 밤새 배우고 공부했죠. 다음날 아침 7시, 매주 수요 컨퍼런스에서 교수님들과 전체 의국원 앞에서 해당 챕터를 맡은 1년차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교수님과 선배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공격(?)을 버텨내야 하지만, 이 1년간의 피부 ‘조직학’ 공부야말로 피부의 본질과 병리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됩니다. 4년차가 되면 학교별, 병원별로 합숙하며 수개월간 전문의 시험공부를 하는데 당시 임신 6개월 차였던 저는 기립성저혈압으로 공부방에서 기절, 턱 피부를 봉합한 적도 있었죠.”이처럼 힘든 전공의 시절동안 의약분업으로 인한 파업,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등 인생의 중요한 과정들도 함께 겪으며 늘 시간을 쪼개가며 치열하게 살아 왔다. 이 시간들을 지금 담담하게 회고할 수 있는 건, ‘내가 선택하고 소망한 길’ 이었기에 감내하고 이겨내는 것 또한 숙명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리라.김주영 원장은 희귀질환 중 하나인 ‘자가면역 수포성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평생을 바친 김수찬 교수의 제자이다. 레지던트 과정 이전에, 김수찬 교수의 lab에서 연구조교로 근무한 시간은 피부과학 석박사학위로 공부를 지속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피부과에 본격 입문하기 전 1년 동안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자가면역 수포성질환들의 종류, 병인 및 진단을 실험과 논문을 통해 이해하고 공부하면서 면역학과 분자생물학에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임상전공의 과정 수련뿐 아니라 관련 분야에 대한 학위 공부를 지속하며 학문적으로도 깊이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이는 해당 질환뿐 아니라 피부 자체와 다른 피부질환들의 병인을 면역학적, 구조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수포성 질환의 치료과정에 대한 임상적 경험은 피부상처의 치유와 재생, 다른 만성피부질환의 면역학적 치료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임상에서 제가 환자를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밑거름과 자산이 되었습니다.”#진료철학 #피부질환 #환자교육 #보람의사는 궁극적으로 ‘타인을 돕는 사람’이며 ‘의학’이라는 공부와 ‘진료’라는 행위로 환자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20년 넘게 피부과전문의로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 ‘김주영의 진료 철학’은 무엇일까?“저는 ‘피부과전문의‘이므로 환자가 호소하는 피부 병변을 관찰하고 증상을 듣고 이해하며 진단과 치료에 힘씁니다. 피부는 외부 환경과 직접 맞닿은 최외곽에 위치한 인체기관이기에 2022-05-19
- 체대 편입 11관왕 - 박영우(경희대 골프산업학과 3학년) “다니던 학교(강남대·스포츠복지전공 17학번)에 불만이 없었어요. 그래서 1학년 땐 재수나 반수 등을 고려해본 적이 없었죠. 편입을 생각하게 된 건 2학년 2학기 때입니다.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하던 중 학업의 방향성이나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커리큘럼(연계전공·복수전공)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거든요. 미디어 관련 공부를 하고 싶은데,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편입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부분입니다.” 지난해 1학기(2학년2학기)를 마치고 6개월여 편입 공부에 집중, 무려 11군데 학과 합격증을 거머쥔 박영우(경희대 골프산업학과 3학년)씨. 그 어렵다는 편입시험에서 어떻게 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비법을 들어봤다.Q. 먼저 합격한 대표 학교, 학과가 궁금한데?-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광운대 스포츠융합과학과 등의 체대와 아주대 경영학과,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등의 상경·미디어 학과 등 총 18개 대학을 지원했고, 현재 재학 중인 경희대 골프산업학과와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포함한 11개 대학에 합격했다.Q. 재수, 반수가 아닌 편입을 선택한 이유?- 다시 1학년으로 들어가기엔 나이도 많았고,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까웠다. 4학기 중 3학기에 성적장학금을 받았고 성적도 4점대 중반 대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고 교수님과도 교류를 활발히 할 정도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 다만 커리큘럼이 내가 계획하는 진로 방향성과 달랐고 복수전공도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편입제도를 알게 됐고, 6개월여의 고민 끝 7월쯤에서야 도전을 결심했다.Q. 체대 일반편입(2학년 수료) 시험 과목은?- 학교마다 다르다. 비실기 체대로는 중앙대 체육교육과, 경희대 체육대학,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등이 있고 실기를 보는 체대로는 명지대 체대, 가천대 체대,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등이 있다. 비실기 체대 중에도 토익 편입과 편입영어 편입이 있는데, 경희대는 토익과 편입 영어를 모두 본다. 비실기 편입을 준비, 영어공부에 집중했다.Q. 편입영어 준비는?-편입 학원에서 공부했고, 8월부터 토익을 병행했다. 미국에서 15개월 정도 산 적이 있어서 영어를 좋아하는데, 편입영어(어휘·논리·독해·문법)는 힘들었다. 지문 자체가 논문에서 발췌하는 등 수준이 높았고, 단어 수준 또한 높아서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가 많았다. 독해의 경우 해석 자체보다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학원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 시험이 있었는데 그 대학에 모두 붙었다.문법은 특히 취약 부분이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스터디플래너에 공부 여부를 체크하며 집중했다. 편입문법기출문제집을 매일 30문제씩 12회독했다. 답을 문제집에 체크하지 않고 플래너에 기입하고, 해설집을 보며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정리했다. 8회독을 한 후부터 성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Q. 편입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난이도 최상이라 불리는 편입영어라 멘탈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끝이 없는 공부’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괴로웠고,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잦아 쉽지 않았다. 한편, 특정학과를 목표를 하는 경우 해당 학과 TO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편입요강이 빨라야 11월 말에 나오기 때문에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 나는 특정 대학 특정 학과를 목표로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덜했다. 경희대가 1순위였지만 ‘미디어와 스포츠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Q. 편입의 장점과 조언을 해 준다면?- 편입공부, 수시나 정시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정말 힘들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더 좋을 수 있다. 지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높은 것 역시 무제한 지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토익을 공부하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더 넓어진다.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다가 일정이 발표되면 짧은 시간 내 최선의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편입 후 학교 커뮤니티에서 쪽지를 하나 받았다. ‘그 어렵다는 편입시험에 합격한 것을 정말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말 뿌듯했다. 편입시험! 분명 어려운 시험이다. 하지만 목표가 뚜렷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볼 만한’ 시험이라 생각한다. 2022-05-13
- 한방으로 코로나 후유증과 비염 치료, 면역력 강화 우리나라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가 5월 1일 현재 약 1720만 명 이상으로, 국민 3명 중 1명꼴로 감염됐다고 한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높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편이고, 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에 걸리는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 후에도 기침, 호흡곤란, 피로감 등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완연한 봄이 되면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후유증 및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와 관리 방법에 대해 ‘코편한한의원 강남본원’의 채규원 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미세 어혈 제거, 면역력 조절하는 한약으로 코로나 후유증 치료코로나 후유증으로 격리 해제가 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이어지는 증상들을 ‘롱코비드’라고 한다. 롱코비드 증상은 전체 확진자의 최소 20%가 겪고 있다고 할 만큼 범위가 넓으며 그 증상도 10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그렇다 보니 해당 증상이 롱코비드에 의한 것인지 모르고 자각하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학업과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코편한한의원 강남본원’ 채규원 원장은 “단순한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다가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만성화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가장 흔히 나타나는 코로나 후유증 증상은 목이 붓고 아픈 인후통과 기침 가래, 피로감, 호흡곤란, 후각 소실, 체력 저하 등이며,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감퇴,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코로나 후유증은 코로나 감염으로 신체 안에서 격렬한 면역 활동이 발생하고, 강렬한 면역반응 후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면역에 중점을 두고 치료해야 한다.코로나 후유증 한방 치료는 한약 치료와 침뜸 치료가 있다. 채 원장은 “미세 어혈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조절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인후통, 기침, 가래, 몸살, 발열, 오한 등을 치료하는 갈근탕, 은교산, 연교패독산, 청폐배독탕 등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증상과 환자의 특징에 따라 한의사의 진단 후 처방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침치료와 부항치료를 통해 근육이완과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비염 증상 방치하면 집중력 떨어지고 키 성장도 방해건조한 대기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봄날에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같은 이물질이 많은 계절인 만큼 코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기 쉽다. 채 원장은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과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비염은 환절기 때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반복되고 기간이 길어지면 만성적인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비염은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고, 호전했다가도 악화되는 등 증상이 반복되기 쉬우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코막힘 증상으로 인해 두뇌 회전이 방해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키 성장과 학업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천연한방복용으로 면역력 높이고 체질개선 효과까지비강수축제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비염 치료는 증상은 빨리 잡을 수 있더라도 일시적일 뿐 재발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비염은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강수축제나 항생제 투약은 좋은 세균까지 함께 사멸하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코편한한의원’에서는 전통적인 한의학에 현대 의학을 접목한 코 점막 치료를 통해 비염이나 축농증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채 원장은 “코 점막은 콧속을 덮고 있는 부드럽고 끈끈한 막입니다. 코를 통해 외부 공기가 몸으로 들어오면 코 점막은 섬모 운동으로 세균이나 외부 물질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코 점막이 손상되면 이런 필터 기능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코 점막 치료는 비염의 근원을 긁어내고 코 점막 기능을 개선해주는 치료법입니다”라고 말했다.코 점막 치료는 점막 재생치료, 호흡기치료, 탕약 복용으로 이루어진다. 점막 재생치료는 내시경 장비를 이용한 코침사혈로 막힌 코를 시원하게 뚫어 콧물을 빼준다. 이후 호흡기치료로 증류 한약을 이용해 코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코 점막의 세포를 재생시킨다. 마지막으로 천연재료로 만든 한방을 복용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체질을 개선함으로써 비염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한다.채 원장은 “탕약 복용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므로 비염 재발은 물론 감기,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도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했다.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