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추천! 안산 학부모들을 위한 신학기 모임장소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각종 모임 때문에 바빠진다. 자녀의 반 모임을 비롯해서 책 읽어주기 모임, 축구교실 모임 등의 여러 모임들이 한창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임을 만들고 나면 정기적으로 편안히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게 쉽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 받지 않으면서 차분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리포터가 찾아봤다. 안산에서 독립된 방처럼 만들어 놓은 ‘미팅룸’이 있거나 ‘동아리방’이 있어서 학부모들의 모임 장소로 적당한 곳을…. 커피향 가득한 미팅룸이 있는 북카페단원보건소 1층 북카페 ‘이-음’ 단원보건소 1층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는 카페 ‘이-음’이 있다. 카페 입구에 놓인 커다란 행복나무가 카페를 드나들 때마다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것 같은 분위기 좋은 북카페다. 20평 남짓의 홀 옆으로 3개의 미팅룸이 마련돼 있다. 이중 한 개는 10인 이상이 세미나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큰 크기다. 미팅룸의 이용은 전화 예약 후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이용료 없이 커피를 주문해서 마시면 된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1000원, 가장 비싼 카라멜마키야또가 3500원으로 저렴하다. 모임을 위해 카페에 온 노희정 씨는 “학교에서 책읽어주는 학부모들끼리 가끔 모임을 갖는데 이곳에서 모일때가 많다. 독립된 방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눌 때 방해받지 않고 편하다. 그리고 카페의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하는데 쓰인다고 해서 좋은 맘으로 자주 온다”고 했다. 이곳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공간으로 장애인들과 사회를 이어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운영 :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문의 : 070-4156-7534 사1동 대동서적의 북 카페대동서적 사동점 3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7년째 운영되는 곳이라 단골 이용객이 많다. 넓은 홀에는 큼직큼직한 쇼파들이 놓여있고 한켠에는 깨끗하게 정리된 책들이 보인다. 각각 다른 분위기로 꾸며진 3개의 미팅룸이 있으며 룸의 크기도 넓어 모임하기에 답답하지 않다. 미팅룸의 이용료는 따로 없으나 룸을 사용하는 1인이 기본 3000원의 커피나 차를 주문해야한다. 이곳의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3000원, 라떼 3500원, 쿠키는 1000원이다. 사용시간은 2시간 사용을 기본으로 하지만 앞뒤 예약이 없을 경우 조금 여유 있게 사용이 가능하다. 사동에 사는 김은경 씨는 “큰애 1학년 때 만난 학부모 모임을 3년째 여기서 한다. 의자도 편하고 문을 닫고 모임사람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모임 날마다 1층 서점에서 책을 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고 했다. 모임을 할 때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먹을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운영 : 오전 10시~ 오후 10시문의 : 031-406-6666 모임 장소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모임 전문 공간6개의 미팅룸이 있는 ‘상상피플’한대앞역에는 오픈 당시부터 모임 장소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모임 전문 공간도 있다. ‘상상피플’이 그곳이다. 6개의 미팅룸을 갖추고 있으며 룸의 이용료는 기본 2시간에 1인 3000원. 각종 차와 커피는 무료로 제공된다. 각 룸마다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복사와 스캔을 할 수도 있어 모임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에 좋다. 칼라복사 100원, 흑백 50원으로 저렴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다 보니 아름아름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소모임을 하고 있다. 주차는 한대앞역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며 주자창과 상상피플의 거리는 걸어서 5분 이내다. 위치 : 안산시 상록구 이동 709번지 2층 문의 : 031-438-8823 무료 개방되는 시청 북카페와 도서관 내 동아리방시청 1층 행복마루 북카페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다면 안산 시청 1층의 ‘행복마루’를 찾는 것도 좋다. 별도의 미팅룸은 없지만 홀 한켠에 칸막이가 되어있는 두 개의 공간이 있다. 한 곳은 7~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고 다른 한 곳은 조금 작지만 5명 정도 앉기에 무리가 없다. 커피나 음료를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시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홀과 연결된 바깥 테라스에도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한겨울을 제외한 다른 때는 야외 테이블에서 답답하지 않게 모임을 할 수 있다. 오픈 된 공간이긴 하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모임에는 지장이 없는 편이다. 문의 : 031481-2000 광림교회 어린이도서관 ‘이야기숲’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고잔동 ‘이야기숲 작은 도서관’. 이곳은 독립된 3개의 동아리방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입구부터 이곳이 도서관임을 잊을 정도로 예쁘게 꾸며졌다. 동아리방은 도서관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전화예약 후 사용이 가능하다.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차를 가지고와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이곳에서 2년째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있는 김모 씨는 “이야기숲은 모임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다. 시설도 좋고 조용해서 방해 받지 않고 모임을 할 수 있다. 도서관이라 책을 빌려 갈수도 있어서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도서관의 회원으로 등록하면 도서 대출이 가능하여 모임을 마치고 책을 빌려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야기숲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위치 :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632번지 문의 : 031-520-1001 한윤희 리포터 @ hjyu678@han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3
- 여가와 휴식, 문화의 공간, 해운대청소년수련관 개관 여가와 휴식, 문화의 공간 - 해운대청소년수련관 개관저렴한 문화강좌, 청소년문화공간, 주민 평생교육의 장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에 중점을 둔 복지정책은 이 시대 어떤 정책보다 우선시 된다. 다양한 복지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가 있다. 이런 지역이 사실상 복지시설이 더욱 절실한 곳이다. 우리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는 어디일까? 급성장을 거친 해운대지역에도 복지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곳이 있다. 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재송동, 반여지역이 바로 그곳이다. 이 지역에는 인근에 수영장이 하나 없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21일 해운대구 재반로에 부산적십자가 해운대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해운대청소년수련관이 문을 열면서 부족한 주민복지를 개선하고 있다. 해운대청소년수련관 전경사진 문화강좌는 물론 청소년공간 활용 해운대청소년수련관 김태광 관장은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추구하는 해운대청소년수련관은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수련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진행으로 타지역 주민들의 많은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해운대청소년수련관은 지하 1층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신설인만큼 수질이 좋고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 겨울에도 수영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 지상 2층에는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야외테라스가 있으며 지상 3층에는 작은 도서관, 멀티미디어실, 프로그램실, 방과후 아카데미실이 있다. 지상 4층에는 다목적연습실, 음악실, 장난감백화점, 프로그램실, 창작공방실, 컴퓨터실, 자료실, 동아리실이 있으며 옥상에는 체육공간과 정원 그리고 천체관측공간이 준비되어 있다.일반문화센터들처럼 다양한 강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동아리공간으로 무료대여를 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적합하다. 어린이 ‘기타’ 수업 현장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도 향상 해운대청소년수련관 사업지원팀 박행진 팀장은 “준비 중인 빵나눔터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고 봉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하며 “4월 중 시작할 예정이고 청소년은 물론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청소년 단체나 학교에서 제과제빵을 체험할 마땅한 공간이 없었는데 이 시설이 완비되면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 강조한다. 3층에 준비된 작은 도서관도 인근 주민들이 활용하기에 편리한 도서관이다. 앞으로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장난감백화점은 저렴한 가격에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새롭게 구입한 유아 단계별 장난감이 많이 마련돼 있다.그리고 상담복지센터와 방과후 아카데미를 준비 중이고 스킨스쿠버, 요트 같이 현장에 나가 이루어지는 강좌도 계획 중이다. 부산지역의 특색을 살린 강좌로 여러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청소년 특강에서 협력하여 활동 중인 청소년들 모든 주민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 무엇보다 청소년수련관은 요즘 청소년들의 관심을 수용해 건전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터전을 구축해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음자람’이 운영되어 총 30명이 참가하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상담실에서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 개인상담, 청소년 또래상담 집단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주민들을 위한 강좌로 수영 외에도 아쿠아로빅, 요가, 필라테스, 댄스, 기타, 우쿨렐레, 다이어트 음악줄넘기, 헬스 등이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해운대청소년수련관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모일 때 더 좋은 청소년 복지시설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건전한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민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가 필요하다. 아직 해운대청소년수련관을 잘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모두의 공유공간인 해운대청소년수련관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필요한 강좌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작은 도서관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1
-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 준비 박차 한 동네마다 한 개 도서관 설립을 목표로 안산시가 도서관 건립을 서두르는 가운데 시민들과 밀착해 독서생활 확산을 주도할 작은도서관 지원방안이 마련 중이다. 안산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 조례 재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작은도서관 지원 방안을 제도화 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재 안산시에는 시가 설립 운영하는 공립 작은도서관 12곳과 교회나 지역아동 센터, 복지센터, 아파트 부녀회가 운영하는 사립작은도서관 63개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재정과 인력지원이 탄탄한 공립 작은도서관과는 달리 사립작은도서관은 장서수도 적고 개관시간도 들쑥날쑥해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한 상태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난 2012년 실시한 작은도서관 평가 결과 안산시내 사립작은도서관 63곳 중 C등급 이상을 받은 작은도서관은 9개소로 전체 14.3%에 불과해 작은도서관의 열악한 현실을 말해준다. 이처럼 작은도서관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정규모만 갖추고 도서만 준비하면 문고로 등록,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운영자의 열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한 후 “일정 등급 이하를 받은 작은도서관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서 열정을 갖고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조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의회의 작은도서관지원조례 재정 움직임에 대해 도서관인들은 환영하고 있다. 박은희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은 “작은도서관은 그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용자와 밀착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작은도서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인력과 재정에 대한 작은 도움만 있어도 시민들의 꿈을 키워가는 작은도서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시의회가 제정을 준비 중인 작은도서관지원조례에는 매년 작은도서관 평가를 통해 예산의 범위내에서 차등지원하고 작은도서관 확산과 지속적인 운영을 돕기위한 지원센터 설치 운영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작은도서관에 인형극 보러 가요”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최용인)이 ‘도서관은 즐겁다’라는 주제로 2013년도 작은도서관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4월 도서관주간(4월 12일~18일) 기념행사로 목천초등학교 내 목천느티나무작은도서관에서는 ‘꼬마도사 슈퍼 전우치’를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15일 오전 10시 30분 성정1동작은도서관에서 ‘부리부리 혹부리 영감님’을 공연하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인형극 공연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사서팀(041-521-2802~3)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천안시중앙도서관은 지난달 28일 천안시의 16번째 작은도서관인 ‘목천느티나무 작은도서관’을 목천초등학교 내 도서실에 열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책읽고 나누고, 책으로 달리고… 관악·성동 이색 독서전 서울 관악구와 성동구가 이색 독서홍보전을 펼친다. 관악구는 지정된 새 책을 읽은 뒤 가져오는 주민에게 책값 50%를 돌려주는 '책 보고 나누기' 운동을 10일부터 펼친다. 책 보고 나누기는 독서의 재미를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사업, 지정된 책을 구입해 읽은 뒤 매달 2·4주 수요일 구청 1층에 있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으로 가져가면 책값 50%를 1주일 안에 개인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책값 돌려받기는 1인당 3권까지 가능하다. 구는 주민들이 반납한 책을 지역 내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 사회복지회관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돌려 읽을 책을 지정하는 건 관악구 독서문화진흥위원회 몫. 최근 18개월 이내에 출간된 신간도서 중 100권 내외를 분기별로 선정해 구와 통합도서관 누리집에 게시한다. 성동구는 사근동 새마을문고에서 '42.195㎞ 독서마라톤대회'를 연다. 1m 거리는 책 1쪽. 대회 시작 전 독서량을 설정한 뒤 경기기간동안 독서기록장에 자필 감상과 함께 읽은 분량을 적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 전 설정한 분량을 다 읽으면 '완주'하는 셈이다.대회기간은 9월까지 6개월간. 5인 이내가 참여하는 단체는 하프코스(2만1100쪽)와 풀코스(4만2195쪽), 개인은 5㎞(5000쪽)와 10㎞(1만쪽) 경기가 있다. 영유아부 초·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5㎞를 완주하려면 350쪽 분량의 책을 6개월간 약 14권 읽어야 한다.동에서는 완주자를 대상으로 평가해 시상할 예정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엄대섭이 남긴 미완의 과제 엄대섭이 인생을 두고 승부를 걸었던 핵심적 도서관 운동은 농어촌 마을에 조그마한 문고를 설치한 뒤, 주민이 이를 이용하며 키워나가도록 지도하는 사업이었다. 그는 조속한 기간에 전국 3만5000여 행정구역에 문고설치를 완료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는 문고 지도 전담조직 건설, 지도자 교육 강화, 읽기 쉬운 농업도서 출판 배포 등 질적 육성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육성 사업이 본격화하기 전인 1980년대 초반 재정 위기 때문에 새마을운동 체제에 통합됨으로써, 엄대섭은 인생의 꿈을 중도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결과적으로 부실한 문고가 양산돼 1980년대 중반 수천 개로 통폐합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용남 선생은 "'문고를 먼저 설치한 후 질적 도약을 이룬다'는 그의 거대한 전략이 무산돼 버린 상황은 아마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엄대섭은 문고운동이 공공도서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우리의 열악한 공공도서관을 보완하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음을 줄곧 표방했다. 공공도서관이 각 지역의 마을문고를 하부구조로 연계하거나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공공도서관망'을 형성해 마을 단위 최일선의 소분관 또는 봉사 거점으로 활용케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문고운동이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를 시도하기에는 그 기반이 취약했고, 재정 위기의 반복으로 기회를 살릴 수 없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설립사업 역시 공공도서관과의 연계가 취약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당시의 운동이 얼마나 힘에 부쳤을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항구적 재원확보를 위한 몸부림과 그 좌절 역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정부의 역할을 개인이 대신함으로써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임대섭은 항구적 기금 마련이 수차례 좌절되자 "2000여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지방정부에 기증한 앤드루 카네기 같은 재벌이 왜 우리에겐 없는가" 하며 "이럴줄 알았으면 옛날 한창 돈벌이가 될 때 좀 더 많은 돈을 벌어두었어야 했는데…"라고 한탄했다 한다. 하지만 과연 그같은 절규가 온전히 그만의 아픔으로 남은 것은 현 시점의 우리가 여전히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2
- [본상(안전행정부장관 표창)대구시 동구] 환경공해도시를 성장동력의 도시로 주민 사랑하는 마음에 기초한 투명행정대구 동구는 각종 규제와 환경공해의 도시로 발전에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재정상황도 열악해 엄두내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재정여건이 허락하더라도 발전전략을 펼 수도 없었다. 동구는 팔공산을 비롯 임야, 논밭이 전체 면적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도심에는 수협공판장과 대구기상대, 공군비행장 등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재만(사진) 동구청장은 민선 4기 구청장 취임 후 도시의 건전한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대구기상대와 수협 공판장 이전, K-2공군비행장 등 핵심 개발 제약요인들을 제거하는데 과감히 뛰어들었다. 2008년에는 상수원 보호구역 9.65㎢ 가운데 6.5㎢에 대한 해제결정을 얻어냈으며 동구 신암동의 대구기상대는 오는 9월 동촌 유원지로 이전된다. 수협공판장은 이미 이전이 결정, 진행 중이다. 도심 공동화와 발전장애시설들이 대거 이전돼 도심개발의 활력을 얻게됐다. 이 구청장은 주요 군사 시설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쉽게 나서지 못했던 K-2공군비행장 이전에도 적극 나섰다. 이전 당위성을 찾고 주민자치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한 주민참여운동으로 촉발시켜 이전여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 초에는 마침내 군공항이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동구는 최근 성장동력도시라는 명성도 얻게 됐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일과학고, 신암뉴타운 등 굵직굵직한 대형 국·시책 프로젝트를 유치해 가장 역동적인 자치구로 꼽히고 있다.구립도서관 개관을 중심으로 동별 작은 도서관을 연결시킨 유비쿼터스 독서인프라 구축, 전국평생학습도시 부상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함께 개선했다. 민간 중심 긴급구호 네트워크인 '동구 민간사회안전망'으로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했고, 지역최다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운영 등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구 내부적으로도 끊임없는 개혁이 진행됐다. 비위·청탁 공무원 승진아웃제, 연고주의 인사배제, '실적가점제' 실시, 차별화된 CS친절교육 등으로 공정과 투명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이재만 구청장은 "애민정신을 실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항상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2
- [제5회 다산목민대상]본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 강동구 [제5회 다산목민대상]본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 강동구 다산목민대상 본상(안전행정부장관 표창) - 서울특별시 강동구 도시농업 활성·지원 법적 토대 제공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인정받아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실시, 부패 근절 서울 강동구는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시농업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도시텃밭을 지정·보급하는 등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킨 선두주자로 인정받았다. 제5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은 강동구는 2010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로 선포하고 '1가구 1텃밭'을 목표로 도시농업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0년 226구좌였던 도시텃밭은 2011년 1600구좌, 2012년 2300구좌로 늘렸다. 현재 강동구 도시텃밭은 강일동·고덕동 등 5개 권역 총 10곳에 4만4400㎡가 조성돼 있다. 올해에는 3800구좌로 늘리고 2020년까지 총 1만 구좌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동구에서 시작된 도시농업 활성화로 도시농업 관련 법 제정과 서울시 조례 제정으로 연결됐다. 구는 2010년 4월 둔촌동에 친환경 도시텃밭을 처음 개장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나아가 구는 건축법 상 조경범위에 텃밭을 반영하도록 서울시에 법 개정을 건의해 성과를 거뒀으며, 도시농업법 제정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2011년 10월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농업이 자리잡으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나아가 지역에서는 도시농업과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 305가구와 연결해 시장형 노인일자리인 실버 도시텃밭 사업단 '농사직설', 사회적 기업인 '강동도시농부'를 육성·지원해 친환경 로컬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장기 고질민원인 쓰레기더미를 해결하고 도시텃밭으로 변화시키는 노력 등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유지에 방치된 쓰레기 약 59톤은 청소하고 동시에 토지소유자를 설득해 3년간 무상임대 받아 친환경 생태논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분양한 것이다. 우리 구는 '사람'의 가치에 주목하고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정목표로 삼아 경제, 환경, 사회 영역을 두루 아우르고 각 영역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특히, 목민관 제일의 덕목인 청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클린업 부패제로 강동'을 슬로건으로 '클린 청렴온도계', '구민옴부즈만 운영', '민원취약분야 전문기관 컨설팅' 등 각종 청렴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 등 권위있는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동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환경정책을 연차별, 단계별로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도시농업은 정부의 도시농업법 제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서울시를 넘어 전국의 도시농업 열풍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 '원스톱 영유아 종합지원 센터'와 '강동어린이회관' 운영, '공립어린이집 확충', '강동아트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운영 등 생애기간 중 가장 필요한 보육, 교육, 문화, 주거, 의료 등 핵심 복지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사회안전망의 구축과 지역공동체의 회복에도 구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강동구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상업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동구는 청렴과 섬김으로 대변되는 목민정신을 되새겨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오늘과 같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50만 강동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4회 다산목민대상]본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 관악구 2012-03-13 오후 2:09:38 게재 작은도서관 확충해 삶의 질 바꿔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 13개 만들어 목요일마다 동장 되는 구청장, 민원처리 '우리 동네에서는 걸어서 10분만 가면 작은도서관이 있어요.' '목요일마다 동장이 된 구청장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는 '지식문화특구, 교육혁신특구, 일자리 복지특구, 주거환경특구, 행정특구'를 민선5기 5대 핵심과제로 삼고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행정을 펼쳐왔다. 관악구는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과 가까운 곳에 작은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지식문화특구를 만들어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바꾸고 있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낙성대공원도서관, 관악산시도서관, 화장실·버스정류장 간이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13개를 1년 동안에 만들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과 '유비쿼터스 도서 기반'을 확충하는 등 도서관 정책을 효율적으로 펼쳤다. 특히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열악함에도 '중증장애인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의 복리증진과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펼쳐온 공로도 높이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와 학관협력사업 추진을 비롯해 '관악 에듀 밸리(Edu-Valley) 교육특구'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에 대비, '175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에 문화·예술·체육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복지를 시행해왔다. '목요일마다 동장이 되는 구청장'을 통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현장행정을 실천하는 행정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청장은 동장이 되는 목요일마다 복지시설, 노인정, 학교 등을 방문해서 주민건의사항을 처리한다. 또 주민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SNS 소통', '북 페스티벌' '도림천 문화축제'와 같은 '주민 스스로 만드는 축제'를 여는 등 주민과 끊임 없는 소통으로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종필(사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2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희망'이라는 소신과 철학을 구정에 반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어린이가 안전한 행복도시 만든다" 어린이 관련 조례 8건 … 자전거 안전체험교육장 운영 서울 강동구는 어린이 관련 조례 8건을 제정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안전지킴이단 운영이 주목을 받았다. 2008년부터 학부모가 참여하는 어린이안전지킴이단 3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어린이안전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역내 25개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길이 되도록 지킴이단의 독자적 구성과 지원책을 마련해 어린이 안전보호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구는 2007년부터 어린이회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같은 해 8월 조례를 제정해 영유아기부터 함께 키우는 육아공동체 활성화, 원 터치 보육서비스 지원 등 심리적 안정 지원과 물리적 안전망을 구축해 다른 시도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을 받았다. 교통법규와 통행방법 등의 교통안전의 중요성 2013-04-01
- ‘1쪽에 1m’ 전주시 독서마라톤 2일부터 6개월간 … 완주하면 대출권수 늘려주고 인센티브도"책 1쪽을 읽으면 1m, 4만2195쪽을 읽으면 완주증과 함께 시립도서관 대출권수를 6권 늘려 줍니다."전북 전주시가 독서마라톤대회를 연다. 책 1쪽을 읽으면 1m를 뛴 것으로 환산하는 대회다. 4월 2일부터 10월 말일까지 4만2195쪽을 읽는 풀코스와 하프코스(2만쪽), 단축코스(3000 혹은 5000쪽)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된다.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참가자들은 신청한 양만큼 책을 읽은 뒤 책 제목과 감상 등을 독서기록장에 자필로 작성하면 완주로 인정된다. 완주한 시민에게는 완주증이 주어지고 내년에 시립도서관 도서대출 권수가 4권에서 6권으로 늘어난다. 특히 학생들은 학생생활기록부 특기사항란에 독서마라톤 완주내용을 기록해 준다. '다독 스펙'을 인센티브로 주는 셈이다. 전주시는 그간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벌여왔다.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왔다. 8개의 시립도서관에 주민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된 작은도서관 24개, 아파트 사립도서관 65개, 북카페 65개 등 적잖은 시설을 갖고있다. 공공도서관 규모가 2만명 당 1개로 전국 50만 이상 도시 중 2위(광역 제외)다. 2015년까지 공공도서관 3곳을 늘릴 계획이다. 시설 뿐만 아니다. 4월 독서마라톤대회에 이어 5월부터는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한다. 18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전주시립도서관이 그림책 2권과 손수건이 든 '책꾸러미'를 지원한다. 복지시설에선 아동·영어 독서지도,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대여도서를 보내주는 무료택배 서비스를 해 준다. (문의) 독서마라톤 홈페이지(http://독서마라톤.kr) 완산도서관(063-230-1810)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한밭도서관,‘도서관, 또 다른 도서관을 만나다’ 대전한밭도서관은 3월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전시실(본관 1층)에서 주제가 있는 도서전‘도서관, 또 다른 도서관을 만나다!’를 연다.도서관 주간(4월 12일~4월 18일)을 맞아 (사)땡스기브에서 제공한 도서관 카툰 19점, 어린이 도서 60여권과 함께 도서관의 가치와 이념을 다룬 도서관 관련 서적 및 세계의 도서관을 소개한 책 30여권이 함께 전시된다.도서관 측은 “이번 전시회는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부터 세계의 여러 도서관을 책으로 나마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도서관이 어른들에겐 좀 더 친근한 공간으로, 아이들에겐 책 놀이터에 오는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