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1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 땀 한 땀…마음까지 치유되는 바느질의 매력 11월이 지나갈 즈음 엄마는 작년 스웨터를 풀어 올해는 그 실로 헐렁한 조끼를 만들었다. 시집올 때 해온 목화솜을 틀고 조각 천을 모아 아이들의 멋진 이불을 만들고, 남은 천은 예쁜 솜 인형이 되었다. 양말 하나 꿰매신지 않는 요즘, 엄마의 바느질이 그리운 것은 한 땀 한 땀 바느질에 배어있는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처럼 사람의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세상에서 느린 손끝에서 완성되는 수공예품은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게 느껴진다. 꼼지락꼼지락 손가락을 움직이다보면 마음까지 정화된다는 바느질…손뜨개, 퀼트, 동·서양자수를 가르치는 전문 강사 3인을 만나 바느질의 매력을 살펴보았다.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1. 일상 소품에서 대형 침대보까지 다양한 쓰임새 ‘퀼트’화장품 파우치, 크리스마스 장식, 컵받침, 스프레드, 솜 인형 등 퀼트 숍에 들어가니 다양한 퀼트제품이 빼곡했다. 얼핏 보아도 200여점은 훌쩍 넘는 작품의 개수에도 놀랐지만 이 많은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손으로만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하니 입이 떡 벌어졌다.처음 퀼트를 시작하는 초보자는 간단한 소품 만들기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아무리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일주일이면 파우치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 누구든지 소품 3개정도 만들고 나면 만드는 재미에 빠져 퀼트의 매력을 알게 된다고 말하는 ‘현 퀼트’의 박현숙 강사는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퀼트는 기본적인 패치워크 기법을 배우고 본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제도를 해야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온다고 한다. 다양한 패턴기법과 아이디어 응용으로 아기용품부터 혼수까지 일상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바느질이 바로퀼트이다.Mini interview 현 퀼트(02-562-0938) 박현숙 대표“바느질을 하다보면 복잡한 마음이 정리가 돼요. 차분하게 일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대치동에서 ‘현 퀼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평생을 바느질과 함께 살아온 퀼트 전문가이다. 헝겊 패치를 좋아해 동대문 시장을 다니면서 기본기를 배우고 익혀 전문 강사가 되었다. 2011년 11월 10일, 모아온 작품 500여점을 가지고 강남구민회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퀼트 숍에서 20대 젊은이부터 70~80대 할머니들까지 다양한 수강생을 가르치며 사랑방 주인역할을 해오고 있다. “퀼트는 정신수양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활동이 퀼트라면서 많은 40~50대 주부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 얘기했다. 2. 손끝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스함 ‘손뜨개’오늘날과 비슷한 뜨개 옷이 시작된 곳은 14세기경 북유럽의 항구지역이었다고 한다. 어부들이 사용하던 어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인들은 선원인 남편의 방한용 스웨터를 짜면서 고향의 전통적인 문양과 함께 안전귀가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실로 짜 넣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만드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옷이 바로 뜨개 옷이다.‘뜨개나무’의 김순리 강사는 고3 수험생을 둔 주부들이 단골로 찾아온다며 뜨개질은 불안한 마음을 잊게 하는 ‘마음의 힐링’이라고 말한다. 또한 뜨개실은 가볍기 때문에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손을 놀릴 수 있기 때문에 생활밀착형 취미활동이라고 덧붙였다. 뜨개질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머플러나 워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2~3주 정도면 패션소품 하나정도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기본 뜨개기법을 배우고 2개월 정도 연습을 하면 조끼나 모자도 만들 수 있으며, 마법 같은 뜨개의 매력에 손을 놓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Mini interview 뜨개나무(02-554-1525) 김순리 대표“같이 모여 얘기하면서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보세요. 세상사 온갖 시름 사라집니다.”5년 전 문화센터에서 손뜨개 강사를 하다가 좀 더 재주를 발전시키고 싶어서 ‘뜨개나무’를 열었다는 김 대표는 수강생들이 원하는 작품을 개별로 지도해 준다. 주로 40대와 50~60대 연령층의 주부가 수강생의 주를 이루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은 20~30대 젊은이들도 단기 수업을 듣는다고 설명했다. 손뜨개는 따스한 촉감에서 느껴지는 푸근함이 만지는 순간부터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한다며 정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활동이지만 누구나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고 뜨개질의 장점을 말했다. 실 값이 부담스럽지 않을까란 질문에 김 강사는 수공예의 가치는 재료값에 한정할 수 없는 또 다른 의미와 즐거움이 있다며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3. 귀한 선물 더 빛나게, 빈티지한 매력 ‘규방공예 & 프랑스 자수’혼서지와 사주함, 신행보, 예단보 등의 보자기와 베갯모, 필낭 등을 만들고 장식하는 규방공예는 옛것의 아름다움과 오늘날의 실용성이 더해져 빈티지한 매력을 안겨준다. 조각천을 이어 붙여 만든 보자기는 천연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하여 색감이 수려하며 고급스럽다. 규방공예는 바늘 침, 주머니와 경대 등 일상소품에서 수려한 미적가치를 부여한 옛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예일 뿐만 아니라 흔하지 않은 매력으로 다가오는 예술성 짙은 활동이다.규방공예가 단아한 귀족적 매력을 안겨준다면 프랑스 자수는 편안한 느낌으로 만날 수 있다. 낡을수록 오히려 멋이 더해지는 감성이 배인 것이 프랑스 자수이다. ‘의정 공예방’을 운영하는 이의정 대표는 자수공예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처음 배우는 초보자의 경우 전통소품과 조각보 바느질부터 시작하면서 2~3개월 정도 배우면 멋진 식탁러너를 만들 수 있다고 얘기했다.Mini interview 의정 우리옷(02-564-6938) 이의정 대표“아이 배냇저고 2013-12-02
- 강남구, 토지정보화사업 벤치마킹 잇따라 강남구의 우수한 토지정보화시스템을 배우려는 해외 각 국의 벤치마킹 방문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일찍부터 토지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토지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무인민원발급시스템을 통한 증명발급을 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정부로 인정받고 있어 해외 정부부처나 타 지자체로부터 꾸준히 벤치마킹 러시를 이루고 있다.올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 7월에는 1차 자메이카 국토부 소속 관리직 공무원, 10월에는 2차 자메이카 실무급 공무원들이 강남구의 앞선 토지정보·오피스정보 등 정보화사업을 배우고 돌아갔다.이어 지난 11월 12일에는 국토교통부 해외주재관 18명이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및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 등 공간정보 운영 현장을 방문했고, 11월 14일에는 불가리아 장·차관 등 3명이 방문해 선진 토지정보화사업의 노하우를 체험했다. 이들은 강남구의 토지정보화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실무자와 질의답변 시간도 가지면서 토지정보화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번에 강남구가 소개한 토지정보화사업은 강남구 전자정부(4U) 소개, 지적공부 전산자료 관리 및 민원발급에 대한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시연, 오피스빌딩 공실 및 임대정보 제공을 위한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 시연과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 강남구가 자랑하는 최첨단 재난방지시스템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예비고1 겨울방학, 수능 준비위해 어휘력 문법 다져야 할 때 흔히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을 한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루기 위해 공부하는 12년 중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는 때가 바로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인 중3 겨울방학이다. 겨울방학이면 학원마다 앞 다투어 고교 1학년을 준비하는 예비고1 과정을 개설해 진행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예비고1 과정에서는 중학교 공부법과 확연히 달라지는 고등과정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목전에 닥친 수학능력시험 대비도 사실상 이 때부터 시작된다. 더구나 현재 중3 즉 예비고등학교 1학년들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변경방안’이 시행되는 2017년도 수능을 치러야 하는 세대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고 혼란스러울 때는 흔들리지 말고 오히려 원칙에 충실한 준비가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예비고1, 수능영어 준비위한 주춧돌 쌓는 시간고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이다. 쌓아온 실력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정이 바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고등학생들의 영어공부법은 무엇일까? 대학입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예비고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영어교육 전문가 김국성 원장에게 물었다. 김국성 원장은 강남과 목동지역에서 명문대진학반 영어교사로 활동해 오다 지난해부터 안산지역에서 ‘김현영어전문학원’을 운영 중이다.“고교 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교과서 지문과 학교에서 부교재로 선택한 EBS 교재 지문을 익히면 되지만 모의고사와 수학능력시험은 주로 비교과서 지문이 출제된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어휘력을 쌓아야한다”는 김 원장.수학능력시험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가 약 7000여개. 그 중 고교 1학년 과정은 2500개 고교 2학년은 약 4000개의 단어를 알아야 문제를 읽고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단어는 꾸준히 외우지만 고3 수능용 어휘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부터 미리 준비해 두어야 수능을 차근히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수능 출제 지문이 대부분 철학,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원서에서 발췌한 글이기 때문에 각 분야별 단어의 해석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도 반드시 체크하고 익혀야 한다.어휘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 원장.“매일 반복적인 테스트와 단어를 활용한 중첩테스트가 어휘력 향상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영어 문법, 독해를 위한 나침반어휘력 향상과 더불어 예비고1학년이 집중해야 하는 분야는 영문법이다. 김국성원장은 “수학능력시험에서 문법 자체를 묻는 문제는 비중이 적다. 하지만 문법은 방대한 지문을 읽어내는데 반드시 필요한 공부다”고 강조한다.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문법 중 동사론을 중심으로 동사의 흐름(동사·시제·태·가정법)과 준동사부분의 출제빈도가 높다. 또한 영문법은 영어 내신 성적을 잡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늘어나면서 문법에 맞는 어순배열과 작문실력이 상위권과 중위권을 나누는 가늠자가 됐다.김현영어전문학원을 비롯한 영어학원에서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우리 학원에서 겨울방학기간동안 예비고등학생들을 위해 주 2회 문법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법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법책을 선택해 몇 차례 반복 학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다 보면 ‘아 이것이 영어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수능선발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 수능에 올인하기 보다 내신까지 잡아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수학과 달리 영어는 교과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방향이 정해진다. 학교별 출판사가 다르다 보니 정확한 학교 출제 경향을 분석해 지도할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영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김국성원장. 김현영어전문학원은 시험기간이면 신도시지역 주변 중 고등학교들의 기출문제와 최근 출제경향 등을 분석해 내신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김현영어전문학원 031-402-4947하혜경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춤의 모든 것 전문적으로 지도 ''댄스플러스 잠실방이점'' 춤과 노래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자리에서 언제까지 몸치라고 빼기만 할까? 어린이부터 주부, 직장인까지 ‘춤의 정석’대로 정확하게 한 동작 한 동작 익혀 ‘몸치에서 댄싱 퀸’으로 변신하기 위해 댄스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의 댄스학원 ‘댄스 플러스 잠실방이점’. 그룹 미스 에이의 ‘허쉬’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방송 댄스를 추는 수강생들의 얼굴에는 흥겨움이 묻어난다. 3년 전부터 댄스를 시작한 김미경씨. 40대 후반이지만 군살 하나 없이 몸매가 날씬하다. 요즘에는 아침, 저녁으로 레슨을 받을 만큼 춤에 열정을 쏟고 있다. “건강 때문에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몸이 뻣뻣해 동작 따라 하기가 벅차고 박자도 자주 틀렸어요. 그래도 꾹 참고 3년을 했더니 지금은 웬만한 아이돌 가수 안무는 다 따라할 만큼 실력이 늘었어요. 춤 추는 그 순간이 즐거워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건강 위해 댄스 배우는 사람 늘어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들이 각양각색의 목적으로 춤을 배우러 이곳을 찾는다. 특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불이 붙은 K-팝 열풍을 타고 댄스 배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댄스는 헬스처럼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비트 강한 음악에 맞춰 여럿이 함께 하니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위해 주부나 직장인들이 취미반에 많이 등록하세요. 전문반에는 예고 진학이나 대학의 연극영화과, 방송연예과, 뮤지컬학과 지망생들이 전문가들에게 체계적으로 춤의 기본기를 배우러 옵니다.” 댄스플러스 김창진 원장이 설명한다. 베테랑 춤꾼이 지도하는 댄스의 A to Z 김 원장은 10년째 댄스 강사로 활동중인 베테랑 춤꾼. 초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다 댄스에 입문, 압구정 등지에서 댄스 강사로 오랫동안 춤을 가르쳤으며 가수 유승준의 백댄서로도 활동했다. 헬스, 골프 등 운동에도 능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얼마 전부터는 홍콩예술학교 초빙강사로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춤을 가르치며 태국, 발리 등 아시아권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한 댄스 워크숍 강사진으로도 꾸준히 활동중이다. 이 원장 외에 재즈 무용 전공 강사와 힙합 댄스 전문가 이곳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 취미반에서 지도하는 춤은 방송댄스, 재즈댄스, 힙합, 얼반(Urvan), 다이어트댄스 등 다양하다. 대다수 수강생들이 선호하는 방송 댄스는 여러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하는데 파워풀한 동작이 특징. 최근에는 아이유의 ‘분홍신’, 미스 에이 ‘허쉬’,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요’가 특히 인기가 높다. 재즈댄스는 발레, 룸바, 삼보, 왈츠 등 다양한 요소가 가미돼 우아하면서도 섹시미가 돋보인다. 이 춤은 모든 동작을 몸을 곧게 펴야 하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힙합이 리듬감 있게 몸을 흔드는 다이내믹한 춤이라면 얼반은 ‘빠르고 천천히’를 기본 리듬으로 절도 있는 춤동작이 특징이다. 모든 수업은 1시간~1시간 10분 가량 진행되는 데 20분간은 워밍업 동작을 주로 배운다. 전신 스트레칭을 비롯해 복근 운동, 어깨와 골반 돌리기, 모든 댄스 동작의 기본인 바운스 등 춤의 기본기를 다진다. 그런 다음 본격적인 안무 배우기에 들어가는 데 강사의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리듬과 박자를 맞춘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새로운 곡을 정해 안무를 익힌다. “한겨울에도 1시간 레슨을 하다보면 에어컨을 틀어야 할 만큼 다들 땀범벅이 되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춤을 배우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김 원장이 설명한다. 몸치에서 댄서로 변신 최근에는 ‘몸치’ 탈출을 위해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클럽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는 것과 이곳에서 댄스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히 배우는 것은 달라요. 안무에 맞춰 고개, 팔과 다리, 어깨 동작 하나하나를 교정하며 춤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박자를 잘 놓치고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기 어려워했던 ‘몸치’ 회원들도 6개월쯤 지나면 능숙하게 댄스를 선보입니다.” 연말을 맞아 사내 장기자랑대회를 앞두고 팀을 짜서 집중 레슨을 받는 직장인도 여러 팀 있다. “모두들 곡 선택부터 안무 짜기, 차별화된 볼거리를 위해 치밀하게 동작을 연습합니다. 안무 중간에 마술쇼를 하는 등 이색 볼거리까지 가미하며 즐겁게 연습을 합니다. K-팝 열풍 이후 댄스가 일상생활의 일부가 돼버렸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요즘에는 2~3개월 단기 체류 중에 짬짬이 방송댄스를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까지 생겼습니다.” 김 원장이 최근 트렌드를 들려준다. 예고?예대 입시반의 경우 매일 4~5시간씩 집중 트레이닝을 실시하며 방학 중에는 유명 안무가를 초빙, 특강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 02-484-2221 cafe.naver.com/dp4842221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3
- 크리스마스 & 연말 선물, 뭐가 좋을까? 크리스마스와 각종 송년모임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연말. 한 해 동안 도움을 받았던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기이다. 가족 및 지인에게 조금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정수량만 제작해 브랜드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크리스마스 & 연말 리미티드 한정판 화장품’에 주목해보자. 자료제공 롯데백화점 강남점 입점 각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헤라, 라네즈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SK-Ⅱ ''피테라에센스 리미티드 세트'' 피테라 에센스는 SK-Ⅱ가 개발한 피테라TM성분이 90%이상 함유된 에센스다. 맑고 투영한 피부를 위해 필요한 피부결, 피부 탄력, 피부 광채, 피부톤을 개선시켜주는 제품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제작된 콤펙트 거울도 증정한다.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록시땅 ‘플뢰르 도르 & 아카시아 샤워 젤’2013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프랑스 남부 그라스의 미모사 꽃과 지중해에서 자라는 아카시아 꽃향기에 영감을 받은 리미티드 컬렉션으로 여성스러운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숨 ‘홀리데이 스페셜 메이크업 세트’자외선 차단 기능성 에어라이징TF CC크림(30ml), 주름개선 및 미백 기능성 에어라이징TF 대즐링 베이스(30ml), 자외선 차단 및 산뜻한 비비크림 에어라이징TF 퍼펙트 비비(30ml)로 구성된 숨의 베스트 메이크업 3종 제품이다. 가격은 5만 원이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매직젤 오일세트'' 비오템의 베스트셀러 제품 아쿠아수르스 제품을 리미티드로 판매한다. 피부에 집중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매끄럽고 윤기 있는, 편안한 피부로 가꾸어 주는 젤 타입의 페이스 오일로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가격은 6만 8,000원이다. 에스티로더 ‘홀리데이 블록버스터 세트’ 연말에만 한정으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이크업 세트. 퓨어 칼라 파이브 18색 아이섀도우 및 4색 블러쉬 팔레트, 립글로스 및 크리스털 립스틱, 더블 웨어 아이 펜슬 및 마스카라, 퓨어 칼라 네일 락카, 타임 존 나이트 크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4만 5,000원이다. 라네즈 ''마이 리틀 윈터랜드'' 총 5종 수분 기초 세트 ‘워터뱅크 세트’는 6만 원대, 탄력 있는 동안 피부를 위한 ‘퍼펙트 리뉴 베이직 세트’는 7만 2,000원 대이며, ‘윈터랜드 핸드 & 립케어 세트’는 2만 3,000원 대, ‘BB쿠션 세트’는 3만 7,000원 대, ‘윈터랜드 매직 메이크업 컬렉션’은 4만 2,000원 대이다. 헤라 ‘크리스탈 에디션’ 총 4종 ‘홀리데이 메이크업 크리스탈 팔레트’는 8만 원대, ‘크리스탈 컬러밤’은 2만 7,000원 대, 403호 어반 마젠타/14호 레드 다이아몬드/149호 와인스테인 3가지의 컬러의 ‘루즈홀릭’은 3만 2,000원 대, 흔들어 쓰는 글리터 ‘네일 에나멜’은 1만 5,000원 대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사교육의 현장에서 교육공동체를 이야기하다 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시험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과 학부모도 속이 타들어가겠지만, 학생들 못지않게 초조한 사람은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일 것이다. 이런 시기에 대전 둔산동의 이학준학원에서 교육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입시 지도 경력 26년차의 강남원(54) 소장을 만났다. 이미 대전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알 사람은 다 아는 교육컨설팅 전문가이다. 80년대 중반 대학 졸업 후 시작했던 강의가 이제는 먹고사는 일이 되었다. 초기의 노동자 교육에서 시작해 취업준비생 대상의 강의를 거쳐 1994년부터 대입 재수학원에 몸담았다.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 학부모와 입시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공교육과 사교육 본연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강남원 소장은 비록 오랜 기간 사교육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가 방치하고 있는 학생들을 제3의 현장에서 가르치고 싶은 소망이 있다. 100여 개의 각 학교별 혹은 마을별 소단위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학교 공부에서 소외된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싶다. 강남원 소장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범위 안에서 제대로 학습 받는 학생은 상위 30% 정도라고 보고 있다. 그 30% 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은 상위 30% 학생 중심의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없고 학교와 학원의 수업 모두에서 소외된다. “학습에서 소외된 학생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대학입학만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참다운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는 강남원 소장의 꿈이 현실이 되길 바래본다. 이지영 리포터 minjucnu@empa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콘서트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내한공연’ 매년 한국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물들였던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이하 ‘EJT’)가 오는 12월 7일과 8일, 총 4회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150여석 규모의 LIG 아트홀에서 열려 관객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지난 2003년 처음 내한공연을 한 뒤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는 ‘EJT’는 올해로 11년째 방문한다. 꾸준한 내한공연으로 이제 매년 그들의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의 절제된 화음과 귀에 감기는 멜로디, 베이시스트 프란스 반 호벤의 거인의 묵직한 발걸음과 같은 베이스 라인, 드러머 로이 다커스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화사한 드럼연주는 이제 25년을 맞이하는 ‘EJT’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모니라고 할 수 있다. ‘EJT’는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비교적 대규모 공연장에서 공연해왔다. 이러한 대규모 공연장들은 보다 많은 이들에게 ‘EJT’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대규모 공연장은 관객과의 거리감을 조성해 재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자유로움’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항상 관객과 함께 느끼고 호흡하며 연주하기를 원했던 ‘EJT’는 이번 소극장 공연으로 공연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마치 자신만을 위한 공연을 듣는 듯 그윽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임에도 이상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는 LIG 아트홀(강남)은 ‘EJT’의 음악을 온 몸으로 느끼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천혜의 공연장이 될 것이다. 문의 02-720-3933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기프티콘 싸게 판다” 상습 사기범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에서 기프티콘을 싸게 판다고 속여 판매한 혐의(상습사기)로 이 모(23)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베이커리나 커피전문점 기프티콘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내는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13명으로부터 48만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2011년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사기범행을 저질렀다가 징역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씨는 지난 4월 출소해 출소 2개월 만에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포항 등 전국적으로 총 7건의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지명수배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150여명, 피해액은 50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
- 분당 정자동의 고품격 랜드마크,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소형평형 위주 1590세대 대단지, 명품입지 프리미엄을 누려라34층 특급조망에 강남역 16분의 쾌속교통망, 판교테크노벨리 등 기업 밀집해 임대 수요 탄탄, 주거ㆍ문화 결합된 고품격 시티라이프 쌉싸름한 커피향이 거리를 감싸고 연인들이 모여 사랑과 낭만을 속삭이는 문화의 거리, 분당 정자동에 특급 주거오피스텔인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가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4층의 고층 명품 조망에 4개동 1590실 매머드급 특급 단지로 일찌감치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1인 세대 증가 추세에 맞는 임대 잘되고, 투자가치 높은 전용면적 24~59㎡의 소형으로만 구성돼 요즘 같은 불경기에 오히려 인기가 높다. 게다가 모든 타입이 4.1 대책에 따른 양도세 5면간 감면 혜택 대상이어서 연내 구입 시 절세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정자동은 특히 NHN, SKC&C, KT본사, 판교테크노벨리 등 배후수요가 탄탄해 공실이 없을 만큼 입지여건도 좋다. 게다가 임대수요가 탄탄하고 외지 유입인구는 늘고 있으나 신규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새로 분양되는 대단지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강남역 16분 쾌속 교통망, 대단지 생활편의 갖춘 주거 전용 오피스텔여기에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16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출퇴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분당중앙공원, 탄천공원이 있어 쾌적한 도심에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곳이다.대단지인 만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주변의 노후 된 오피스텔에 비해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비지니스룸 등 커뮤니티 시설을 완비했고 옥상정원 등 쾌적한 녹지공간도 넉넉하게 갖췄다. 특히 34층 고층 오피스텔로서, 동서남북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입주 후에는 조망 프리미엄까지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물게 아파트와 동일한 미닫이 이중창 새시를 설치해 냉난방의 효율을 높였으며 환기와 통풍도 우수하다. 이로 인해 관리비가 절감됨은 물론 창문을 복층유리로 시공해 에너지를 줄이고, 결로현상도 방지했다. 단지 내 총 1626대의 주차시설을 갖춰 주차난 걱정이 없고 여성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상주차장 비율도 높였다. 분양조건도 쏠쏠하다. 계약금 5%만 내면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하며, 실투자금 5000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분양문의 031-625-4464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의 매력 포커스! * 탄탄한 배후 수요ㆍ임대걱정 NO ->NHN, SKC&C, KT본사, 판교테크노벨리 등 기업 배후 수요가 풍부하며 강남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흡수.* 공급부족 희소가치->수요증가에 비해 정자동 오피스텔 여전히 부족. 상품 구성 뛰어난 1590실 브랜드 오피스텔로 희소가치 높고 기존 오피스텔 노후화로 새 오피스텔 대체수요 증가.* 쾌속교통망ㆍ강남생활권->신분당선 정자역 이용으로 강남역까지 16분대 도착. 분당~수서간과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통한 접근성 쾌적. 경부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연결로 사통팔달.* 돋보이는 설계ㆍ품질->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완비, 4층 옥상 정원 등 녹지 공간 풍부, 공간 활용도 높인 설계와 다양한 특화 아이템. 미닫이 이중창 설치로 단열효과, 환기우수, 관리비 절감.* 랜드마크 조망권-> 총 1590실의 대단지로 완공 후 랜드마크 예상. 정자동 1,2차 합쳐 푸르지오 시티브랜드타운 형성. 최고 34층으로 동서남북 다양한 조망권 확보.* 투자가치 부양조건-> 연내 구입 시 양도세 면제 혜택 받는 소형 위주 구성. 계약금 5%,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 조건. 실투자금 5000만원으로 정자동 입성의 기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우리는 ‘고터족’, 쇼핑하러 ‘고터’로 간다~” 안양시 부림동에 사는 주부 김현정(36)씨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고터’를 간다. ‘고터’란 서울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줄여 부르는 말로, TV예능 프로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줄임말 형태를 써 편하게 부르는 용도로 쓴다고 한다. 김씨는 “동네 친구들이나, 아이 친구 엄마들과 쇼핑하러 자주 가는 편”이라며 “평촌이나 의왕, 산본 등 주변 지역에서도 이곳으로 쇼핑가는 주부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오래 전부터 인기 쇼핑몰로 유명한 곳이다. 저렴한 가격 탓에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그러나 알고 보면 주부 고객들도 꽤 많이 찾는 공간이다. 우리지역 주부들도 이곳을 자주 찾아 쇼핑을 즐긴다는데, 주부들이 고터로 가는 이유, 무엇일까? 의류, 신발, 악세사리에 인테리어, 생활용품까지 없는 게 없네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는 총 길이 880m, 총면적 3만1천566㎡의 공간에 620개의 상가가 자리한 복합쇼핑몰이다. 노후한 상가를 전면 개보수한 리모델링 공사를 작년 6월에 완료하고, 고터라는 별명을 살려 이름도 ‘고투몰(GOTOMALL)’로 정식 개명해 운영 중이다. 고터의 매력은 무엇일까? 서은주(안양 평촌동, 41세) 주부는 “유행에 앞서가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서 씨는 “애들 키우며 나보다는 아이가 먼저인 보통의 주부들이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비용은 아무래도 적은 편”이라며 “그렇다고 나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한 채 푹 퍼진 아줌마가 되는 것은 싫고, 적은 비용으로 알차게 꾸밀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고터 같은 쇼핑몰이 구미에 딱 맞다”고 했다.서 씨와 함께 온 유현경(안양 평촌동, 37세) 주부도 “제 옷이나 신발, 아이 옷을 사러 주로 오는 편인데 의류 매장이 특히 많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또 “평촌에서 오기에도 거리가 멀지 않아 오전에 아이 유치원 보내고 다녀오기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입점한 620개의 상가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의류매장. 전체 매장의 60%이상이 의류매장이고, 나머지를 신발이나 잡화, 가구, 인테리어, 화훼, 수예 상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매장 수도 많고, 입점 상가들의 판매 품목도 다양하다보니 쇼핑의 폭이 넓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실제로 리포터가 찾은 날은 평일 낮 12시가 좀 안된 시각이었지만, 고투몰 안은 쇼핑 나온 주부들로 크게 붐비고 있었다. 삼삼오오 짝을 이뤄 다니거나 혼자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가하면, 젊은 아기 엄마부터 중년의 주부들까지 나이대도 다양했다.이곳에서 옷 매장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문을 여는 10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는 주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며 “주부 고객을 잡기 위해 이곳 의류 매장들도 미시 주부나 중년의 주부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취향의 의류들을 갖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다. 이곳은 작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중간 중간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 코트도 갖춰 쇼핑의 편리함을 더했다. 고투몰 안은 ‘이미’ 크리스마스!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옷이나 신발, 악세사리 외에도 다양한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용품, 꽃이나 화분 등 화훼용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예전부터 유명세를 탔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런 용품들의 종류나 디자인이 다양하고 독특했기 때문.또한 터미널 상가 3층에 꽃 도매상가가 있어, 고투몰 안에도 다양한 화훼 용품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예전에 비해 꽃집 수는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즌이 되면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소가 바로 화훼 관련 매장들이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곳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루돌프 사슴 장식, 성탄을 나타내는 식물인 포인세티아, 트리 장식에 쓰이는 반짝이 공과 전구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거기다 벌써 크리스마스 캐롤도 들린다. 크리스마스 용품 진열로 바쁜 가게 주인은 “11월 중순만 지나도 크리스마스 용품 구매를 문의해 오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11월 초부터 성탄 시즌 대목을 미리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던 김미정씨는 “여기오니 벌써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며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항상 유행이나 시즌을 앞서가기 때문에 자주 와도 늘 새롭다”고 말했다.고투몰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주변에 주차 공간도 마땅치 않고, 유료 주차장의 가격도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