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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무료수요생활법률강좌 신정동에 위치한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원장 양정자 법학박사)에서 제24회 무료수요생활법률강좌를 연다. 무료수요생활법률강좌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가족법, 주택·상가 임대차, 채권·채무, 세법, 상속·유언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분쟁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법률들만을 모아 전문가가 알기 쉽게 강의한다. 각 회차 마다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11회의 전 과정을 수강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 한다.일시: 2019년 9월 18~12월 4일(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총 11회장소: 양천구 오목로 176, 2,4층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2층 교육원 (산호빌딩, 지하철 5호선 신정역 3번 출구 근처)문의: 02-3675-0142~3, 2646-1611 2019-09-19
- 우리 동네 미디어를 말한다 얼마 전 YouTube로 수십억을 버는 어린이가 있다고 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뉴스가 있을 정도로 1인 미디어는 이제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왔다. 미디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고 실제로 누구나 자신만의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 마을에도 TV, 신문, 팟캐스트 방송까지 다양한 매체들이 생겨났고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각 매체의 대표들을 만나 마을 방송과 신문안에 숨 쉬고 있는 마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마을 방송국에선 나도 DJ양천구 마을 방송국 줌인네거리 ‘이호경대표’‘줌인네거리’는 3년이 넘어가는 마을 방송국이다. 현재 정예멤버 13명이 9개의 프로그램을 만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줌인네거리 ‘이호경’대표는 방송과는 전혀 거리가 먼 분야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미디어 영상교육을 배우게 되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일을 영상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너무 재미있었다. 그렇게 교육받은 게 계기가 돼 마을 방송국의 창단 멤버가 되었다. 마을의 구석구석 모습을 영상에 담고 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는 일은 생각보다 가슴 뛰는 일이었다. 지역정보와 일상수다가 있는 <민토크>,책 관련 <기분좋은 산책>,안전과 세월호 관련 방송인 <소리없는 아우성> 그리고 탁구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이는 <별별탁구>등 무궁무진한 소재의 프로그램과 얼마 전 새로 생긴 <우리동네 홍반장>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젊었을 때는 나만을 위해 사느라고 바빴어요, 하지만 이제 함께 살아가는 게 너무 좋아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송이 되고 싶어요” 한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방송을 체험해보는 ‘나도 DJ'프로그램이나 ’나의 영상 만들기‘프로그램들도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봄에는 신정3동 북카페 옆에 번듯한 방송실도 오픈해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주민들이 마을 방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하고 누구나 나만의 개성을 마을 방송국 안에서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주민들의 활발한 소통 수다방강서구 마을 라디오 강서FM ‘김지혜국장’강서 FM 김지혜 국장의 하루 일과는 언제나 빼곡하다. 강서 FM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총괄 지휘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스피치 강의, 각종 단체의 마을 미디어 교육까지 숨이 차다. 강서FM은 올해 5주년을 맞는 마을 라디오 방송국이다. 김지혜 국장은 대학방송국 아나운서부터 성우, 나래이션, 방송국 리포터, 원음 방송국의 라디오 DJ까지 방송의 다양한 이력을 만들어왔다. 2014년 마을미디어교육을 받자마자 강서FM을 만들었다. 현재 25명이 10개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제대로 살아가며 의미있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홍재응·이명화의 웰다잉 노래인생>은 200회를 앞두고 있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방송인 <특별한 그들만의 세상>과 발달장애 아이의 아빠들이 모여 만든 <아빠는 내 친구>가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도 치유되는 시간을 가지지만 듣는 청취자들도 마음에 감사함이 생기는 방송이라고 김국장은 말한다. 지난 여름에는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싱글앨범도 만들었고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촬영해 영화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TBS방송국 프로그램의 ‘우리동네’코너에 출연해 강서구 소식도 알리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작년에 ‘2018 서울 마을미디어 대상’을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김지혜 국장은 “항상 새롭게 도전하고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을 좋아해요. 마을 방송이 듣는 누군가에게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더불어가는 동반자가 되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한다.활자로 느끼는 아름다운 우리 동네양천구 마을 신문 뉴스 Y ‘유춘옥 편집장’이번 달 양천구 마을 신문 ‘뉴스 Y'는 제7호를 발행했다. 뉴스 Y 유춘옥 편집장의 일손도 바빠지는 때다. 직접 만든 반찬을 마을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배달하는 봉사단의 환한 미소, 아파트 옥상에서 농작물을 키워 주민들과 나누었다는 훈훈한 인정을 볼 수 있는 기사부터 자전거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함과 안전지도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룬 내용, 보이스피싱 중간책을 검거했다는 사회면 소식도 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법률 상식과 치매유전자 억제하는 건강습관을 알려 주는 기사까지 알찬 소식과 여러 분야 정보들이 이번 뉴스Y 제7호 지면을 꽉 채우고 있다. 유춘옥 편집장은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리포터와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다년간의 기자 생활을 거쳤다. 관심이 있었던 마을 신문 교육에 참여해 취재하고 편집도 하고 마을 신문 만드는 일을 직접 해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서울시 마을미디어 사업에도 선정돼 인정을 받았다. 뉴스Y는 현재 3기 15명의 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기자들이 모두 골목마다 발로 뛰며 열과 성을 다해 취재하고 있다고. 유 편집장은 청소년기자단을 만들어 미디어 교육을 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고민도 나누고 관심사를 나누는 기사도 계획중이다. 유 편집장은 “마을 사람들의 고민과 생각을 함께 나누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마을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소식이 있고 뉴스Y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라도 달려가 취재합니다” 한다.마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TV구로구 구로마을 TV ‘서인식 대표’서인식 대표는 구로에서 태어나고 자라 현재까지도 구로동을 생활의 터전으로 정해 살고 있다. 시민사회단체가 많이 포진해 있는 구로동에서 영상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교육받고 배우다 영상뉴스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5년부터 영상을 배우고 만들기를 거듭하다가 ‘영서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이 제대로 안 만들어져 있어 위험하다’는 뉴스를 만들게 되었다. 불편해하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이야기와 학부모들의 생각을 인터뷰하고 아침 등굣길 모습을 스케치해 영상뉴스로 만들었다. 영상이 나가고 난 후 바로 어린이 보호구역이 잘 정리되는 것을 보고 미디어의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 때부터 마을미디어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7년 미디어공동체 예비 사회적 기업에 들어가 구로마을 TV를 만들게 되었다. 구로구는 마을 네크워크가 잘 돼있는 동네다. 촘촘하게 이어진 마을 네크워크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YouTub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구로마을 TV는 구로구 시민사회단체의 활동, 역사문화제나 청소년 단체의 댄스페스티벌, 어린이날 큰잔치 등 마을의 크고 작은 축제의 생생한 현장도 소개한다. 벼룩시장이나 수공예 장터의 모습을 소개하는 별별 시장소식, 마을의 중요이슈들을 결정하는 현장의 인터뷰를 통해 가감 없이 우리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서 대표는 “구로타임즈나 구로FM등의 다른 매체와의 협업도 하고 싶고 우리 동네 많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해 주고 싶어요” 한다. 2019-09-19
- 이제 대학입시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학생 수의 감소이게 무슨 말인가? 대학입시를 이제 선택할 수 있다니. 그러면 이제 지겨운 내신과의 전쟁에서 해방된 것일까? 여기서 하는 말은 그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201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등교육 학생 수는 총 630만 97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학년도 대비 15만 8906명(2.5%)이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3년 당시 전체 학생 수가 718만 738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고작 5년 새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학생이 증발한 것이다. 현 고3이 태어난 2000년 당시 출생아 수는 63만여 명. 하지만 2001년(현 고2) 출생아 수는 55만여 명, 2002년(현 고1) 출생아 수는 49만여 명으로 계속해서 줄어든다. 이어지는 2004년, 2005년 출생아 수도 각각 47만여 명, 43만여 명으로 감소한다. 2018년 일반대학의 재적학생 수는 203만 33명으로 전년(205만 619명) 대비 2만 586명이 감소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대학의 입학생 수 역시 31만 1125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충원율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학의 학생 수와 입학생 수는 모두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 교육통계과에서는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축소했기 때문”이라면서 “학령인구 감소폭이 매우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충원율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하리라고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로 2018년 일반대학의 재적학생 수는 203만 33명으로 전년(205만 619명) 대비 2만 586명이 감소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대학의 입학생 수 역시 31만 1125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충원율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학의 학생 수와 입학생 수는 모두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치열한 경쟁의 상위 대학학령인구 절벽시대를 앞두고 현재 중·고교생은 ‘학령인구가 감소해서 정원미달이 되는 대학이 많아지면, 그만큼 대입 경쟁은 덜 치열해지는 게 아닐까?’라는 기대를 품을지 모른다. 물론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그렇다. 그러나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은 예외다. 언제나 정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기 때문에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것. 중위권이라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기가 생각보다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최근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따르면 정원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곳은 주로 지방 소재 대학. 이처럼 지방 소재 대학 중심으로 정원이 축소될 경우, 오히려 학생들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집중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대입 경쟁률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상위 대학 진학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이며 모든 학생들이 선호하는 상위 10개 대학에 대한 입시열풍은 더욱 더 심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한산한 지방 대학요즘 지방대로 진학한 학생들도 1학기 또는 1년만 지나면 재수한다고 하거나 편입시험 준비하느라 휴학계를 제출해서 캠퍼스가 한산해진다. 이것은 청년취업률이 높아짐으로써 대비책을 상위권대학 졸업장으로 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학입학을 포기한 대학생들은 임용고시, 공무원시험 등에 매달림으로써 결국 지방대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당위성이 자꾸만 사라지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제 몇 년 만 지나면 대학입시는 결국 의학계열, 이공계 특성화대학, 사관학교 등 특수학교, 서울대, 연대, 고대를 포함한 서울 시내 6개 대학만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들 학교의 정원을 다 합해야 3만 명이 안 된다. 2022년에는 수능 응시인원이 40만 명 선으로 내려간다고 예측하고 있다. 2019학년도 수능 응시인원 59만 명과 비교하면 거의 30% 이상 감소한다. 그러나 실제 입시대상 학교는 지금보다 절반 이상 축소됨으로써 실제 대입경쟁률은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진다고 예측할 수 있다.지금 여기서 이런 말을 하자니 한숨을 쉬는 학부모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역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3만 명 안에 들어갈 자신이나 엄두가 나지 않으면 어떤 대학을 가도 괜찮다는 말이 된다. 즉 최상위권대학 입시를 포기하면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는 뜻이다. 대학을 보지 말고 자신의 적성과 맞는 학과를 선택해서 대학을 가자. 6개 대를 제외하곤 다 똑같다. 거기서 거기다. 너무 10개 대학, 15 대학이라는 말에 연연하지 말자. 조금만 눈을 돌리면 좋은 학과가 많다. 서울대는 조리학과가 없다. 연대, 고대에도 없다. 성대, 서강대에도 없다. 4년제가 아니면 어떤가. 전문대에 가면 2년 안에 졸업해서 좀 더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해서 경험을 쌓으면 성공의 길은 더 가까워진다. 입시에 가슴 졸이는 학부모들이여 자제분들이 공부 못한다고 너무 윽박지르지 말자. 그리고 우리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뭔지 찾아보자. 먼저 찾는 사람이 성공한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김진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9-09-19
- 가을은 인문학에 흠뻑 빠지는 계절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시내 도서관들이 분주해졌다. 책읽기 좋은 계절 9월과 10월에 걸쳐 갖가지 독서문화프로그램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가을, 책에 물들다’란 주제의 다양한 교육 강연과 강좌들을 미리 알아본다.◇ 노래인형극과 글쓰기지도를 위한 강좌상동도서관은 9월 8일에 온 가족을 위한 ‘용감한 고슴도치’ 인형극을 준비했다. 귀여운 인형들과 신나는 노래가 함께하는 인형극이다. 실수로 가시로 친구를 다치게 해 따돌림을 당하게 된 고슴도치가 그 가시로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과정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통해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깨우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0일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등 글쓰기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강원국 작가가 초청되어 강연회를 개최한다.◇ 인문학 특강꿈빛도서관은 인문학 특강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를 9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운영한다. 21일에는 ‘1일 1행의 기적’의 유근용 작가 저자 특강이 마련된다.◇ 내 아이를 위한 홈스쿨링과 부모특강송내도서관은 9월 9일부터 ‘내 아이를 위한 홈스쿨링: 책놀이편’을 운영하며 19일부터는 ‘책에 예술을 입히다’를 테마로 북 큐레이션 강좌를 진행한다. 9월 7일 책마루도서관에서는 ‘사춘기 부모수업’ 장희윤 작가의 저자특강이 있다.◇ 4편의 뮤지컬로 만나는 인문학꿈빛도서관이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2019 꿈빛아카데미:뮤지컬로 만나는 인문학Ⅱ’ 강좌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뮤지컬의 이해’,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의 저자인 이동섭 작가와 함께한다.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 뮤지컬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10월 1일), ‘캐츠’(10월 8일), ‘빌리엘리엇’(10월 15일), ‘빨래’(10월 22일) 등 모두 4개의 뮤지컬에서는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 속 다양한 인물의 행동과 심리를 인문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등 인문학의 즐거움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초등3~4학년을 위한 그림으로 보는 로마신화동화도서관은 9월 21일, 28일 토요일에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수업을 운영한다. 25일 수요일에는 ‘타잔’영화도 상영된다.◇ 자존감 높이는 자녀를 위한 인문학한울빛도서관이 9월 19일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저자인 김종원 작가를 초청해,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고민의 해답을 찾아본다. 강연은 인문학을 자녀들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다뤄본다.◇ 호주 등 여행 테마 도서전시여행 테마 도서관인 도당도서관에서는 9월 25일 ‘바람따라, 커피따라’의 저자 이담 작가의 특강이 있으며, 2일부터 28일까지는 ‘훌쩍, 모든 것의 여행’을 테마로 ‘대자연의 나라 호주’ 여행도서전시를 연다. 28일에는 도당어울마당 교육실에서 ‘의좋은 형제’ 그림자 뮤지컬을 공연한다.◇ 만화도서전시만화 테마도서관인 오정도서관에서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일상이 만화’라는 주제로 도서 전시를 연다. 19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뮤직테라피 강좌를 시작한다.◇ 자녀 잠자리 책읽어주기를 위한 작가 노하우북부도서관은 9월 21일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생기는 일들’의 저자 옥명호 작가를 초청해, 저자가 육아를 하면서 책 읽어주기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이들이 십대가 될 때까지 잠자리에서 책을 꾸준히 읽어준 경험과 가치를 나눌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다문화가 열린 날’을 테마로 다문화도서 전시가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어린이독서문화프로그램 회원 모집책마루도서관에서는 2019년 하반기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어린이 55명이다. 시기는 오는 9월부터 ‘호기심팡팡 클레이마루’, ‘멘사수학 게임교실’, ‘주니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정리’ 등 3개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다.9월 21일에 시작하는 ‘호기심팡팡 클레이마루’는 6~7세 유아가 클레이를 이용하여 책놀이를 하면서 책읽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소풍’, ‘학용품’, ‘스마트폰’ 등 친숙한 대상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동화구연으로 듣고 클레이를 이용하여 주제를 표현한다.9월 6일에 시작하는 ‘멘사수학 게임교실’은 초등 3~4학년 어린이들이 보드게임을 활용해 ‘측정, 수와 연산, 도형, 규칙성’ 등 4개의 주요 수학 개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흥미와 승부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수학적 사고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9월 21일에 시작하는 ‘주니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정리’는 초등 5~6학년 어린이들이 각종 미디어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획득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마인드 맵’, ‘영화’의 이미지와 인물들을 이해하고 나만의 영화 만들기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초등생을 위한 토요문화학교 (재)부평구문화재단이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문화학교를 연다. 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두 개의 맞춤 교육 프로그램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선정된 ‘오늘은 도깨비랑 놀기 좋은 날’과 사회적 자아 존중 향상을 돕는 발도르프 예술교육 ‘느린 연극 교실’이다.대상은 초등학교 1~2학년이며, 연극, 국악, 판소리 등에 특화된 국악기반 통합예술 교육단체 ‘소리랑’ 강사진이 함께 한다. ‘느린 연극 교실’에서는 예술을 접목한 학습으로 내면에 잠재된 힘과 열정, 지혜를 발견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2019-09-19
- 언어가 즐거운 곳, 언희당 국어논술학원 개원 언희당국어논술학원이 기존 국어학원의 획일적인 대형 강의를 탈피하여 모든 수업에 1:1 클리닉 개념을 적용한 개별 지도와 주2회 수업, 자기주도성을 확장하는 강의 방식을 선언하며 지난 8월 10일 은행사거리 태경빌딩 3층에 개원했다.중계동에서 10여년 수준별 국어과외로 이름을 알리며, 교육부 입학사정관 자문위원을 비롯해 대학 입시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온 이재윤 원장은 학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중고등 전문 언희당 국어논술학원을 열었다. 이미 지역 중고교의 전교권 학생들의 성적상승을 이끌어온 만큼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수업방식, 정원 60명 제한 등 파격적인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중계지역 고교 실제 상위권 집중 포진오로지 국어/논술에만 집중하고 있는 언희당에는 중계지역 D고, S고 각 학교의 전교 20권 내 15명이 실제 재원하고 있으며, Y여고 전교1등, B고 전교1등 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언희당에서 국어 3~4등급으로 시작했던 D고 학생 6명 모두가 현재 모두 모의고사, 내신 1등급을 유지할 만큼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동력을 제공하는 언희당만의 차별화된 수업과 치밀한 관리가 강점이다.이재윤 원장은 “언희당은 ‘제2의 학교’라는 신념으로 아이와 진심으로 소통하고, 진정성있는 동기부여를 통해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공부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성적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하며 꿈을 향해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긍정적인 성장을 함께 하고 싶다.”며 신념을 드러냈다.주2회 각 2시간 30분 + а (보충수업), 중고등부 모두 수준별 1;1 맞춤 지도언희당 국어논술학원의 수업은 기존 국어학원의 주1회 3-4시간 수업방식을 벗어나 주2회 2시간 30분 + a (보충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이유는 국어가 다른 주요 과목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아지는 추세와 동시에 대입에서의 경쟁력으로 부상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중고등부 모든 수업은 클리닉 개념을 도입한 1:1 수준별 수업으로 학생의 영역별 (문학, 화작, 문법, 비문학 외)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원장은 “지식전달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 한명 한명의 약점과 영역별 성적을 충분히 고려하여 학생별 학습진도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1:1 수업을 진행한다. 언희당에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사에 의해 수업의 질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중고등부 정원 60명, ‘깊이 있는 국어공부’로 성적 가시화언희당 국어수업의 핵심은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이해력’을 강화하는 깊이 있는 공부에 있다. 언희당의 깊이 있는 수업이란 무엇일까? 먼저 주2~3회 수업으로 국어학습의 연속성과 학습관리를 강화하고, 각 수업에 있어 학생들이 최상의 집중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영역별 성적의 격차를 줄이면서 학생의 약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보완하는 데 있다.또한 언희당의 국어수업은 중고등부를 합쳐 60명을 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원장은 “국어는 엄밀히 시험범위가 없다. 수능에서 지문의 영역, 길이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난이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학생들이 ‘비판적 이해력’을 갖추는 수업만이 입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즉 학생이 자기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고민하고, 이를 설명하고 보완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곧 실력이 된다.”고 설명한다.이를 위해 고등부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 수강과 1:1 맞춤 수업을 병행하며 국어학습 능력을 확장하고, 내신대비 수업의 경우 1:1로 지식전달 초점을 맞추고, 보충수업은 그룹식 강의를 접목하여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논술수업, 평가를 통한 선별적인 지도 & 학년별 6명 대학원 세미나식 수업언희당의 논술수업은 대학 기출문제로 학생을 평가하여 선별적인 수업을 제공한다. 이 원장은 “학생의 능력과 가능성을 정확히 판단하지 않고 영리를 목적으로 논술수업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대학에서 논술채점을 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에게 입시 논술을 허황된 꿈과 같다. 인문, 철학 등 독서위주의 수업과 급조된 기출문제 풀이에도 회의적”이라고 전한다. 따라서 언희당에서는 가능성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대학 논문의 지문을 배우는 세미나식 수업을 지향한다. 대학논문을 읽어내는 능력을 갖추면 대입 논술시험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참조 : www.eonhuidang.com문의 : 언희당국어논술학원 02-931-0329 2019-09-19
- 학교탐방-근명고등학교 52년 전통의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가 남녀공학 근명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8월 21일 출범식을 가진 근명고는 2020학년도부터 베이커리카페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근명고는 오랜 시간 산업 구조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으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학과를 고민해오면서 현재 베이커리카페과를 포함한 마케팅경영과, 패션산업디자인과, 앱서비스과 등 4개 학과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명장 명인에게 배운다 ‘베이커리카페과’베이커리카페과는 2개 학급 4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남녀공학으로 학급당 22명이 정원이며 일반전형 1명,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으로 43명을 선발한다. 근명고는 올해 처음 선발하는 1기 신입생들을 위해 국내 최정상의 명인, 명장을 포함 26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학생들은 학교와 기술전수자 사업장에서 전공 실무 600시간 이상의 도제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근명 베이커리카페과 도제교육은 학생 본인이 기술전수자 및 업체를 선택하여 진행 된다. 뿐만 아니라 취업과 동시에 대학에 다닐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가 준비되어 있어 베이커리카페과 신입생은 입학 전부터 진로설계가 구체적으로 가능하다. 9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베이커리카페과 신설을 기념해 명장들이 직접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특강을 실시한다.세무·회계사무 분야 도제학교 실시 ‘마케팅경영과’6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마케팅경영과는 희망자에 한해 올해 2학기부터 세무, 회계사무 분야 도제학교를 실시하게 되었다. 도제학교는 산업현장과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제도로 도내 15개의 우수 업체와 협약을 맺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세무, 회계사무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현장실무 교육훈련비를 받고 개인별 노트북을 지급받았으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진로 걱정 없이 교육을 받고 있다.마케팅경영과 출신으로 올해 공기업인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한 박지연 학생은 “10개 이상의 자격증과 경진대회 입상실적, 전국 단위로 치러진 NCS 필기시험에 합격할 실력을 갖추는데 있어서 본인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진로지원프로그램이 성공의 밑거름이었다”고 말했다.9개 업체와 협약 맺은 ‘패션산업디자인과’패션산업디자인과는 2018년에 개설되어 아직 3학년이 없는 학과임에도 이미 9개의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의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외국계 기업인 더 울마크사와는 이미 학과가 처음 만들어진 2018년부터 협업을 통해 해외 현장체험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2020년에 호주에서 워크샵이 계획되어 있다. 패션학 박사 이지수 학과장에 따르면 현재 독일의 업체와 긴밀히 협조 중인데 마이스터 교육의 원조인 독일의 선진 기술교육 시스템을 경험해 볼 현장체험의 기회가 준비 중이라는 것. 2020학년도에는 3개 학급 6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 ‘앱서비스과’차세대 유망 산업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앱서비스과는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앱개발, 웹디자인, 로봇코딩, 블록코딩, IoT코딩, 알고리즘, 3D 모델링, 각종 자격증 수업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개설되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앱서비스과는 특히 학과 분위기가 남달라 평소에는 밤늦게까지 남아 방학 때에도 쉴 틈 없이 수업을 받으면서 늘 화목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똘똘 뭉쳐 새로운 지식 탐험에 도전하고 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방송크리에이터 교실을 운영하고 경기 일자리 재단의 취업맞춤 사업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학과 특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1학기에는 안양시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전공체험 프로그램이 근명중, 신성중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국 최초 부전공제 운영근명고의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의 경우 11월 4일~11월 6일, 일반전형은 11월 18일~11월 20일까지이다. 진로적성 특별전형으로 99%의 학생을 선발하고 이후 일반전형으로 1%의 학생을 선발한다. 총 선발 인원은 220명이다. 입학 담당인 홍보기획부장 고혜경 교사는 “번거롭지 않으려면 특별전형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면 좋겠지만 역대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일반전형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많았다”며 “특별전형에서 미달이 된다면 그 미달된 학생 수는 일반전형으로 이월되어 합산한 인원만큼 선발하기 때문에 전형의 기회는 다양하다”고 말했다.근명고는 그동안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20학년에는 전국 최초로 부전공제를 마련해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과목을 선택함으로써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전공과 부전공의 다양한 조합으로 독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과 제도와 함께 만약에 진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채 고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새롭게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장점도 있다. 2019-09-18
- 방산고 박종영 진학부장교사 박종영 진학부장교사는 방산고에서 7년간 재직 중이다. 일반적으로 공립고 교사는 5년 단위로 학교를 옮기지만 그는 연속 유임되어 7년 동안 방산고에 재직하며 학생들의 진학과 생활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전문적으로 진학지도를 하며 방산고의 입시실적은 눈에 띌 만큼 성장했고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도 더욱 높아졌다.대위로 예편, 서른에 교편을 잡다교직생활 30년째 접어들고 있는 박종영 교사의 이력은 독특한 면이 있다. 대학 졸업 후 장교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윤리교육을 전공한 후 군 생활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시기였다.“초등학교 때 집에서 학교까지 4km 정도, 10리라 불리는 길을 매일 걸어 다녔지요. 전북 진안 구릉지역에 살다가 전주로 전학해 외가에 머물며 중학교 과정을 마쳤습니다. 한학자시던 외할아버지께서 매일 밤마다 삼국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들으며 의지와 동기부여, 효의 중요성을 차츰 깨달아갔습니다. 점점 목표의식이 뚜렷해지며 처음에는 600명 중에서 400등 하던 성적을 30등 이내로 끌어올렸습니다.”당시 사범대의 4배 정도 되던 등록금의 부담감 때문에 한의대 입학이 좌절된 점은 그에게 큰 아쉬움이었다. 아픔을 딛고 군 생활에 6년 정도 집중했지만 ‘부당한 일이 정당화되는 것’이 힘들게 느껴져 대위로 예편했다. 그는 나이 서른에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첫 발령지였던 전북 소재 중학교를 시작으로 구로구 영림중, 여의도 윤중중, 영등포 양화중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 나갔다. 양화중에서 교무부장을 하던 2011년 2월, 건강검진에서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3월 학기 초 바쁜 시기를 넘기고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 4월에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무슨 일이든 하려고 노력하면 목숨을 바쳐 돕습니다. 과거 나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힘든 일을 겪는 아이들을 보면 끝까지 책임지며 이끌고 싶지요. 물론 잘하는 학생도 잘 보듬어야 하지만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더 세세하게 보게 됩니다.”방산고로 이직, 아침·저녁 자율학습 이끌다건강을 회복해가며 2012년 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그 첫 학교가 방산고. 부임 첫해 윤리와 사상 과목을 가르치며 교무기획부장직을 병행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고3 담임과 더불어 진학부장을 겸하고 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직하며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했고 진학지도의 방향과 입시 상황에 대한 분석도 철저하게 익혀 나갔다.“2013년부터 자사고에서 중학교 상위 성적 50% 이내 학생들을 선발하며 일반고가 힘든 시기였습니다. 2015년까지 어려운 시기를 거치다가 2016년부터 학생 수가 늘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학률이 점점 좋아졌습니다.”방산고에서 학생들의 대입 진학률이 좋아진 이유로는 자기주도학습인 ‘학이시습지’로 불리는 아침 자율학습 활성화와 저녁 자율학습시간을 들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매일 오전 7시에 등교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50분간 집중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는 교사와 자율적으로 참가한 학부모가 자율학습 지킴이를 병행한다.“‘학이시습지’ 시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2017년부터 진학률이 매년 좋아졌습니다. 80명에서 100명의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면학 분위기를 주도하는 몇몇 아이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며 학습 분위기가 매우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과학중점반, 이과반과 문과 남학생반, 문과 여학생반을 따로 운영하며 매일 아침 4개 반을 관리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박종영 교사는 매일 아침 6시 40분까지 출근하여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피곤하지만 학업의지를 갖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밝은 얼굴로 맞이하고 격려와 용기를 주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 그의 큰 역할이었다. ‘인생은 열아홉 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면 끊임없이 변화, 발전할 수 있다’, ‘꿈과 도전에 최선을 다해보자’,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박 교사의 끊임없는 자극과 격려는 학생들의 생활태도를 하나씩 변화하게 만들었다.연속적인 진학지도로 진학률 높이다“집에 가면 늘 녹초가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일도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지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끄는 데 보람을 더욱 느끼면서 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시골의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기도 했고 아픈 후에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더 베푸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방학 때 하루도 못 쉬고 아이들 개인면담을 진행하고 진학지도를 풀타임으로 하다 보니 때로는 많이 지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박 교사의 꾸준한 지도에 따르던 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해 의·치·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 과학중점반 학생들의 실력이 탁월해지면서 그는 더욱 신나게 진학지도를 했다. 2018년부터는 문과 대입 진학률도 더욱 좋아지며 진학지도교사로서의 자신감도 더욱 상승되었다. 교사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보려하지 않는 자세,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더욱 길러졌다.학생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한 번 해볼까?, 가능하지’라는 따뜻한 말로 아이들에게 용기와 동기부여를 주는 그를 학생들은 줄을 지어 찾아온다. 7년 전에 진학지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학생의 학부모는 매년 감사 인사를 하러 오기도 한다.“진학지도전문가는 오랫동안 쌓은 진학 노하우로 학생들을 객관적으로 지도합니다. 3월 진학지도 간담회를 열면 3학년 학부모만 100명 넘게 참여하지요. 일반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전략, 일반고의 불신을 깨는 것이 학생들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학지도교사는 매년 꾸준히 진학지도를 해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됩니다. 거기에 열정과 봉사정신까지 함께 하면 아이들의 입시 결과는 만족할 만큼 따라옵니다.”교사공동체의 협조가 학교발전 이끈다박 교사는 학교공동체의 발전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 되어야 한다고 여기지만 그 중에서도 교사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래 들어 교사 개인의 행복지수도 매우 소중하게 다루는 추세지만 인재를 길러내는 교사라면 ‘열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학생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교사 기준에서 생각하여 학생들이 ‘건방지다’, ‘나대다’로 평가하지 말고 내 아이처럼 따뜻하게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고자 하는 아이는 이끌어라’, ‘아이들의 기를 죽이지 마라’는 말은 박 교사가 동료 교사들에게 늘 건네는 말이다.“교사의 열정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줍니다. 꼭 진학관련 상담이 아니라도 학생 스스로 찾아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성공적으로 지도하면 교사 스스로도 자신감과 더불어 큰 성장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교직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는 박종영 교사. 그 스스로 아무런 후회 없이, 성심껏 학생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평한다. 남은 교직생활 기간에도 고3 담임을 맡고 진학지도를 위해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한다.“전략적인 내신관리법, 입시면담, 생활기록부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학생 한 명 한 명 진이 빠지도록 진 2019-09-18
- 진학의 고수 배영준 교사가 콕 짚어준 ‘학생부 족보’ 입시가 1:1맞춤형으로 확 바뀌면서 교육 정보에 어두운 학생, 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고입과 대입전형, 교육과정까지 꿰뚫고 있어 ‘교사들을 가르치는 진학교사’로 유명한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반가운 책을 펴냈다. <자신만만 학생부 세특 족보>. 교과 선택법부터 학생부 관리까지 입시의 뜨거운 화두를 핵심만 추려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배 교사를 만났다.“이제 입시는 과목이 아니라 과목별 단원의 싸움입니다”라고 배 교사는 거듭 강조한다.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려면?‘교과선택제가 도입됐는데 내 아이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학종에서 유리할까?’,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중요하다는데 어떻게 기록되어야 좋은 것일까?’ 중고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이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인 그가 발 벗고 나섰다. 배 교사는 지금까지 전국 580여개 중고교와 교육청, 39개 대학에서 입시전형부터, 교육과정, 학생부와 자소서 작성법을 강의한 주인공이다. 1년 강의 횟수만 360여 차례, 전국 수험생 1500여 명의 학생부를 분석하고 상담하는 강행군을 매년 이어간다.늘 업데이트되는 현장 데이터와 냉철한 분석 노하우가 그의 강점이다. 여기에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영수, 사회, 과학, 한국사까지 전 과목 교과서를 샅샅이 공부하고 동료에게 자문을 하며 단원별로 분석한 다음 전공학과와 연계시키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집필했다. 새벽 1시 전에 잠든 날이 손에 꼽을 만큼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꼭 쓰고 싶었던 870페이지 분량의 두툼한 책을 손에 쥔 그는 뿌듯하고 후련한 표정이다.Q. 2015개정교육과정부터는 학교 지정이 아닌 학생이 설계하는 교육과정이 도입됐다.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고교에서 50분짜리 수업을 1주일에 받는 횟수를 ‘단위’라고 합니다. 고교 3년 동안 전체 이수 단위는 204단위입니다. 이 가운데 국영수 등 교과가 180단위이며 동아리, 진로 같은 창의적체험활동은 24단위 운영합니다.전국 학생의 입시자료를 분석하면서 이제 자소서는 평준화 된 반면 학생부는 뻥튀기가 심해지고 있다는 걸 체감합니다.대학입학사정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180단위 교과를 학년별로 어떻게 선택했고 과목별 세특에 어떻게 기록됐는지를 매의 눈으로 꼼꼼히 볼 수밖에 없습니다.이수한 교과목을 보면 학업 부담이 적고 내신 관리 수월한 과목만 선택했는지 도전적으로 교과를 선택했는지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즉 대학은 이수과목, 세특 내용, 내신성적, 수상 이력을 보면서 학생을 입체적으로 평가하지요.가령 의예과 사정관은 똑같이 전 과목 1등급이라도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학생과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논술을 선택한 학생 중에서 누구를 선발할까요? 평가자는 내신 받기 좋은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논술을 선택한 학생은 공부를 즐기지 못하고 도전적인 학습을 피하며 내신만 관리하려는 지원자로 평가할 수 있으며 같은 등급이라면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또한 대학은 학생부 이수 단위를 통해 해당 고교의 수업이 정상적 혹은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가령 자연계열 학생이 고3 때 사회문화 과목 1단위가 편성돼 있다면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자습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Q. 과목을 선택해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전공과 학업 역량, 과목 편성 학년입니다. 가령 미디어학부 지원자가 우수성을 드러내기 유리한 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 중에서 어떤 것일까요? 수행평가나 미디어 관련 과제물로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기회가 많은 과목은 언어와 매체입니다.하지만 이 과목이 2학년 때 편성됐느냐 3학년 2학기 때 편성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시부담이 적은 2학년 때 이 과목을 들었다면 과정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토론활동, 수행평가, 과제물 평가를 기록한 세특을 신뢰할 것입니다.전 과목 성적 1등급인데 학업 부담이 큰 기하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힘든 과목 피하면서 내신만 관리하려는 학생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물리Ⅱ도 눈여겨 봐야할 과목입니다. 2019학년도 고1부터 물리Ⅱ는 9등급이 아닌 A/B/C 성취평가제기 때문 학습 부담이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물리Ⅱ를 학습해서 자신의 학업역량을 키우려는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전공에 대한 관심과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었던 소논문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심화국어,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같은 과목은 소논문을 대신해 수업 시간에 과제연구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Q. 학생부 세특은 어떻게 기록돼야 좋은 평가를 받나?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들려면 우선 과목을 단원별로 쪼개 분석해야 합니다. 수학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을 공부할 때 경영학과, 경제학과, 세무학과 지원자라면 수익과 손해 계산 등의 재무회계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 수행평가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공학부를 희망하는 학생은 스마트폰의 제작 비용과 판매가, 생산 개수를 결정할 때 방정식과 부등식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이 같은 방식으로 전 과목을 진로와 연계해 수행평가 과제나 발표 자료에 활용하면 돋보이는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가령 ‘영어 세특에 독후감 수행평가로 'The Giver'를 원서로 읽고 조지 오웰의 ’1984‘와 유사성이 무엇인지 연상되는 점을 영어로 작성해 제출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임’이라고 세특에 기록돼 있다면 영어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까지 드러낸 셈입니다.Q. 이번에 출간한 책이 고교교사들, 대학 입학사정관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나?학종이 대세가 되면서 과학 이론이나 사회와 윤리에 나오는 사상도 모르고 학생이 읽었다는 책 내용도 잘 모르면서 아는 척 컨설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진로 진학 전문가로서 모든 노하우를 오픈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고 학교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내신 3~4등급 학생들이 방법론을 터득하고 응용해서 본인의 학생부를 매력적으로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각종 대입정보가 필요한 학부모는 카톡의 ‘배영준’ 오픈채팅방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자신만만 학생부 세특족보> 리포터 북리뷰·아는 만큼 보이는 교과선택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표를 쉽고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고입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라면 내용 숙지 후 학교 알림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고교별 교육과정표를 보면 학교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고교생은 성적, 진로에 맞춰 고2, 고3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을지 가이드되어 있다.·교과 세특과 진로 연계고교 3년은 내신 관리, 수행평가, 진로 연계 동아리활동까지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국영수, 사회, 과학, 한국사 각 단원별 핵심과 연계하면 좋은 전공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과 단원을 골라 학생 상황에 맞게 변형하면 된다. 2019-09-18
- 송파구 고교 사회탐구·과학탐구 선택 과목 현황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생의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이 2018학년도(현 고2)부터 진행되고 있다.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총 이수 단위는 204단위이며 교과(군) 180단위,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다. 이 중 기초교과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와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은 94단위를 필수 이수해야 하고, 나머지 86단위는 자율 편성으로 운영된다.학교 교사들은 “학교마다 교육과정에서 과목별 특색 있게 개설된 강좌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택과목에서 어떤 과목이 학습 가능한지. 또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유리하고 흥미 있는 교과가 개설되어 있는지를 찬찬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 “국영수보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는 만큼 사탐 과탐 선택과목을 신중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율형사립고인 보인고 포함 송파구 16개 고교의 2019학년도 입학생 기준 2, 3학년 사탐과 과탐 선택 과목을 살펴봤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개용 데이터 ‘학교교육과정편성·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공시년월 : 2019년 5월)진로선택 vs 전문교과각 학교별 개설된 사회와 과학 선택 과목을 알아보기 전 과목별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그리고 전문교과 과목에 어떤 과목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아울러 송파 고등학교 2019학년도 학교별 지정과목은 본지 548호에서 확인 가능하다.(블로그 참조)사회·과학 교과별 선택 과목교과 구분 일반 선택 진로선택 사회 교과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 고전과 윤리 과학 교과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학사, 생활과 과학, 융합과학 진로전문교과국제정치, 국제경제, 한국사회의 이해, 사회탐구 방법, 사회과제 연구고급물리학,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 실험, 정보과학,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탐구, 생태와 환경잠실고와 영파여고, 사회탐구 선택과목 12개 과목 편성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만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로 결정이 우선이다. 특히 본격적인 선택과목 수강이 이뤄지는 2학년부터는 희망 진로와 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각 학교는 교과목 개설 등으로 고등학교 1학년 4월부터 희망 과목 선택 수요를 취합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 진로를 설정해두는 것이 과목을 선택하는 데에 유리할 수 있다.송파 고등학교 사회탐구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일반선택과목인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이 골고루 편성되어 있고 진로선택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도 다수 있다. 진로선택과목으로는 여행지리가 가장 많고 고전과윤리, 사회문제탐구과 함께 세 과목 모두 포함된 학교로 4곳(보성고/영파여고/잠실고/정신여고)이 있다.진로전문교과로는 사회과제연구(배명고), 지역이해(보인고), 국제경제(보인고)가 편성되어 있다.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으로 9~11개의 과목을 편성하고 있는데, 잠실고와 영파여고는 12개의 과목에서 선택 과목을 정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가락고 2학년일반세계지리진로여행지리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문정고2학년일반윤리와사상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3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생활과윤리 문현고2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사일반경제3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정치와법일반동아시아사 방산고2학년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일반정치와 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동아시아사일반헌국지리진로여행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배명고2학년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진로여행지리진로(전문)사회과제연구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동아시아사일반윤리와사상 보성고2학년일반동아시아사일반한국지리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진로고전과윤리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3학년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사상 보인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세계사3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동아시아사진로(전문)지역이해진로(전문)국제경제진로여행지리 영동일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 법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일반사회·문화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 영파여고2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지리3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윤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여행지리진로고전과윤리 오금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사회·문화일반동아시아사 잠신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세계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3학년일반윤리와사상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동아시아사일반세계지리 잠실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3학년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문화 잠실여고2학년진로여행지리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잠일고2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정치와법일반동아시아사일반생활과윤리 정신여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사일반사회·문화3학년일반동아시아사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 창덕여고2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한국지리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사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경제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사상진로사회문제탐구 과학 진로전문과목 가장 많이 개설된 학교는 영동일고2학년 과학 일반선택으로는 대부분 송파 고교에서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3학년에는 진로선택과목인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 대부분 편성되어 있다. 단 보성고만 지구과학Ⅰ이 3학년 선택과목에 편성되어 있고, 지구과학Ⅱ는 개설되어 있지 않다.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외 진로선택 과목(생활과과학/융합과학/과학사 등)이 포함되는 학교도 여러 곳이다.한편 보인고는 진로전문과목으로 물리학실험과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이 개설되어 있으며 배명고에는 과학과제연구가 편성되어 있다.가장 많은 과학 진로전문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영동일고이다. 영동일고는 2학년 학생들이 진로전문과목으로 과학과제연구를 선택할 수 있고, 3학년들은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은 진로전문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2019학년도 수능 과탐 지원자수가 가장 많은 과목은 지구과학1(67.66%)이고 다음이 생명과학1(62.24%)이다. 화학1과 물리1은 각각 35.78 2019-09-18
- 성남지역 교육정책 토론회 9월 6일을 시작으로 2020학년도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된다.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여러 전형이 있지만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30일, 성남시청에서는 수시전형 지원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미래의 학부모 등 700여명의 함께 하는 교육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 입학사정관이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설명과 생생한 준비 팁을 알려주었다.도움말 김현정 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황지영 입학사정관(서울대학교)·이성준 입학사정관(서울시립대학교) 이석록 입학사정관(한국외국어대학교)학생부종합전형이란?학생부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하는 것이날 각 대학의 입시를 설명한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를 종합평가하는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즉, 제시된 서류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그리고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각 대학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입학사정관들은 학업 성적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 그리고 여러 과목 교사들의 평가가 담겨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자칫 학교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 성적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별도로 실시하는 의미를 이해하기를 당부했다.학교생활기록부, 모든 학생에게 있는 가장 공정한 자료황지영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학교생활기록부는 모든 학생에게 주어지는 자료”라며 “3년의 고교 생활에 대해 구체적이고 충분한 자료가 담겨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엮어가며 사실을 확인하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이렇듯 모든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고교 재학 기간 동안 학업 태도, 학업 능력과 열정을 비롯해 다양한 교과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내려는 노력,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기재되어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정성 평가다. 따라서 비슷한 등급과 활동이라도 학교 교육과정과 수강 인원 등을 고려해 평가가 이루어진다. 만일 중점과정과 일반과정으로 분류된 고교의 경우, 각 고교에서 제출한 서류들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선발 조건 등을 면밀히 살펴 평가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일 고교 지원자와의 비교와 해당 고교의 환경을 면밀히 살피기 때문에 성적과 수상경력, 봉사활동 시간 등 눈에 보이는 결과로만 지원자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자기소개서 작성하라입학사정관들은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완하는 서류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더욱이 최근 입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은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미 기재된 내용을 그대로 쓰는 것은 의미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확인되는 결과에 대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과정 중심으로 서술하고 문항별로 작성해야 할 활동의 우선순위를 정해 중복되지 않게 작성하고 지원 대학과 계열별 인재상에 대해 이해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반드시 대학별로 제시한 기재 금지사항을 지켜야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전하는 2020학년도입학전형 중요 사항고려대학교고려대의 서류평가 항목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자기계발의지다. 특히 자기계발의지는 고려대에만 있는 항목으로 다양한 활동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내려는 자세를 말한다고 김현정 입학사정관은 강조했다. 이런 자기계발의지는 다양한 영역의 교내 활동에 참여한 경험과 스스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활동의 다양성’, 결과를 도출해 내려는 ‘자기계발의지’, 그리고 환경 극복 노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성장 가능성 등 기타 요소들을 포함한다. 또한 네 가지 항목들 중에는 합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특정 활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과 교과 외 활동에 대한 반영비율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고교 생활을 한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단순히 교과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여러 활동에 소극적인 공부만 한 학생은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서울대학교서울대는 지난 10년 간 입학전형에 큰 차이가 없다. 수시 70%와 정시 30%,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에 중점을 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신입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의 평가 기준은 학업 활동 내용에서 우수한 학업 역량이 고르게 나타났는지, 습득한 지식을 적절히 활용한 경험이 있는지 등으로 나타나는 학업능력과 지적 성취, 지식과 역량을 쌓기 위한 자기주도적 노력인 학업태도와 지적 호기심, 그리고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 등의 학업 외 소양이다.특히 “학생부의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고 황지영 입학사정관은 강조하며 교과 성취는 내신의 평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목을 몇 명이 수강했는지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대는 시험 성적만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불굴의 의지로 고등학교에서 최선을 다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면접은 정답을 확인하는 평가가 아니라며 “면접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립대서울시립대는 올해 입시에서 수시 65%와 정시 35%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수시전형 중에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수치로 평가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는 특징을 가진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과 잠재역량, 그리고 사회역량이 중요하다고 이성준 입학사정관은 강조했다. 다시 말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각 영역을 낱낱이 살펴 서울시립대에서 요구하는 평가 영역에 대한 밀도 높은 평가를 진행한다.이렇듯 중요한 평가기준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제시한 인재상이 중요하다. 같은 학업역량이라도 도시사회학과는 균형 있는 학업성취도를, 환경공학부는 환경문제에 대한 내재적 동기부여를 갖고 있으며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기반으로 공학적 응용 및 문제해결력을 겸비할 것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2020학년도 서울시립대 입학전형은 2019학년도 입학전형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151명에서 142명으로 축소하고, 융합전공학부를 정시모집으로 신설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사 추천서를 폐지했다.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는 수시 60.1%, 정시 39.9%로 올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수능 전에 모든 입학전형을 실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수능 다음날로 입학전형을 미뤘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추천서를 폐지한데 이어 자기소개서 4번까지 폐지해 학생들의 지원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석록 입학사정관은 이렇게 지원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올해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평균 지원 경쟁률은 10:1 정도지만 추가합격 기회가 5차까지 발표된다”며 각 학과별 경쟁률을 잘 살펴 지원한다면 자신의 내신과 수능 성적보다 높은 학과에 합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세르비아·크로아티아 학과 및 생소한 언어를 전공하는 학과가 많은 외국어대의 특성 상 전공적합성에 대한 고민으로 지원하지 않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