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활이 정치다! 여성리더를 초대합니다” 여성과 정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여성들은 보통 자신의 삶은 정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성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현재 기혼직장여성이라면 지금의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윗세대가 한 수고에 감사해야 한다. 또 앞으로 후세대를 위해 보육과 교육제도를 올바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라면 아이들의 교육문제, 복지문제가 정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이 시대의 여성이라면 아직도 우리 사회 속에 존재하는 여성이기 때문에 차별받고 있는 모든 것들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 남녀평등이라고 하면서도 아직 텔레비전 정치 뉴스에는 남성들만 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사회발전의 중심에서 배제되고 차별을 경험하면서 주변적인 존재로 살아왔다. 물론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세계적인 기준에 비추어 보면 우리나라 여성의 위치는 심각하다.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성 격차 보고서(The Global Gender Gap Report)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3년 136개국 중에서 111위로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이 중심이 되는 시대 … 여성이 중심으로지방자치는 단체자치와 주민자치가 결합된 것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자신이 처리한다는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에 기초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일은 여성의 삶에 보다 밀접한 현안들이 많다. 주거문제, 복지문제, 교육문제, 환경문제 등 지방자치에서 관여하는 모든 일은 여성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분야이다. 남성이 주거지에서 잠시 숙식을 해결하고 업무지로 이동해서 하루를 보내는 반면에 여성은 주로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며 주로 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한다. 그래서 그 동네에 대해서 더 잘 알고 동네의 현안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아이를 교육시키는 부모라면 교육감 선거를 잘 해야 우리 아이가 받는 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의 먹거리인 급식을 잘 지켜봐야 최근에 있었던 급식비리와 같은 일을 막을 수도 있다. 이렇듯 지방자치의 현안은 주로 여성의 삶과 직결된 것이 많다. 따라서 여성이 중심이 되어 문제점을 고치고, 발전시킬 때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지역의 리더로서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여성이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더 잘 펼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직 여성의원과 이야기로 풀어보는 지역문제대전 여성의 지방자치 참여는 어디쯤 왔을까. 현직 서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미·장미화 의원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자리가 10월 28일과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여성의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김경희 서구포럼 공동대표는 “지역여성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평소 생각했던 지역의 문제를 여성의원을 만나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도 있고, 궁금했던 것들을 편하게 질문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 정치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싶은 여성, 지역의 문제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여성의원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실질화 포럼>일시 : 10월 28일(수), 10월 30일(금)시간 : 오전 10시 ~ 12시장소 : 서구 둔산남로 87 라푸마 2층이야기 손님 : 김영미 서구의원(28일) 장미화 서구의원(30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4
- ‘건강부모 면허증’ 프로그램 운영 서초구 보건소는 10월부터 12월까지 15차시에 거쳐 주민의 ‘건강부모 면허증’ 취득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부모 면허증’이란 보건소를 비롯한 관내 기관에서 건강한 부모가 갖추어야할 지식과 정보를 묶어 구성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에게 서초구청에서 ‘건강부모 면허증’을 수여하는 것이다. 서초구 보건소는 2015년 상반기 중앙대학교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가 투입으로 연구팀회의를 거듭하여 생애 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내년 본격운영에 앞서 10월부터 기혼자, 조부모를 대상자로 운영하며, 자신의 성격유형 및 건강관리, 결혼, 육아와 정신건강, 임산부 건강관리, 신생아 위생관리, 수유와 이유, 응급처치, 가족 간 효율적 의사소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분야별 우수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일상에서 자녀육아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도구도 활용하고 있다. 교육 15차시 중 12차시 이상 수료자에게는 구청장 명의의‘건강부모 면허증’이 수여된다. 문의 02-2155-80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3
-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 <이룸> 개최 지난 11일과 12일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논현2문화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재참여와 취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 ‘이룸’이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경제활동에서 멀어진 경력단절 여성 중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이를 원하는 기관들과 연결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강남구가 주최하고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주관하며,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일가양립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취업알선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창업 ZONE, 취업 ZONE, 바로보기·마주보기 ZONE, Herstory ZONE, 이벤트 ZONE, 전시 ZONE의 6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1
- 이주의 파주소식 제2회 파주시장배 전국 미용예술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오는 9월 1일 파주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회 파주시장배 전국 미용예술 경연대회에 참가할 일반부 및 학생부 12개 종목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사)대한미용사회 경기북부지회 파주시지부 주최, 파주시 후원으로 진행된다. 출전 자격은 일반부는 미용사 면허증 또는 자격증 소지자, 학생부는 미용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만 25세 이하)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8월 22일까지 (사)대한미용사회 경기북부지회 파주시지부로 일반부는 선수출전 신청서(지회장 추천서 포함), 반명함판 사진2매, 미용사 면허증 또는 자격증 사본 1부를, 학생부는 선수출전 신청서(학(과)장 추천서 포함), 반명함판 사진 1매, 재학증명서 1통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대한미용사회 경기북부지회 파주시지부(031-601-65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제3기 신규강좌 참가자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15년 제3기 신규강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NIE지도사 과정은 9월~11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수강료는 4만 5천원이다. 야간 생활중국어 과정은 9월~12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천연비누&화장품 자격증 과정은 9월~12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http://educult.pa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의 희망강좌 배달 서비스로 ‘수납정리전문가 과정’을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교하도서관 2층 문화강연실에서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수강료는 4만 5천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http://educult.paju.go.kr)에서 할 수 있다. ‘2015년 찾아가는 평생교육 두루두루학습’ 신청자 모집파주시는 2015 찾아가는 평생교육 두루두루학습 신청자를 모집한다. 7명이상의 시민이 모여 강좌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 장소에 강사를 파견하는 평생교육 지원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파주시에 주소를 둔 성인 7인 이상이다. 단 성인 장애인은 5인 이상이면 된다. 신청은 8월부터 접수 마감까지로 읍면동 주민자치담담자에게 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및 교재비는 학습자 부담이다. 문의: 파주시 평생학습담당자 031-940-5924 ‘뱃살 줄이기 주부근력운동교실’ 참가자 모집파주시보건소는 바쁜 일상과 육아로 인해 운동생활이 어려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뱃살 줄이기 주부 근력운동교실’을 운영한다. 대상은 파주지역 30세 이상 65세 이하 주부 70명이다. 운영기간은 8월 24일~11월 26일까지로, 12주간 24회 실시한다. 주2회,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수업하며 A반은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50분까지, B반은 오전 11시~낮 12시까지 수업한다. 유연성증진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생활습관 통증 예방체조, 나트륨 저감화 실천 영양교육, 운동 전후 신체변화 비교분석 등을 한다. 8월 12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선착순 마감하며, 신규참여자 우선 대상을 원칙으로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할 수 있는 이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문의: 031-940-5563 ‘제17회 임진강 가요제’, 파주시민 대상 예선 접수파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파주지회가 주관하며 파주예총이 후원하는 ‘제17회 임진강 가요제’의 9월 개최를 앞두고 예선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예선은 오는 8월 30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오후 1시부터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주민등록상 거주자)이다. 예선 참가자 신청 및 접수는 8월 17일~8월 28일, 오후 6시까지로서 신청서 교부 및 접수처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파주지회 사무국에서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44-3396, 010-6437-1863, 010-6327-1065)로 문의하면 된다. 제17회 임진강 가요제는 오는 9월 20일 오후 7시부터 문산거리축제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엄격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인기연예인들도 대거 출연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7
- 가슴 답답하고 속 터지는 그대, 혹시 ‘화병(火病)’ 워킹맘인 40대 중반의 김선자씨(노은동)는 얼마 전부터 이유 없이 식은땀이 나고 열이 나 아무것도 하기 싫다. 가슴도 답답하고 소화도 안 돼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 피곤하지만 잠도 잘 오지 않는다. 급기야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화병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늘 일이 산더미에요. 남편이 가사분담이라도 하면 좋은데 늘 대접받기를 원하고 아이들 공부 못하는 것도 제 잘못이라고 타박해요. 사실 지금까지 참고 버틴 것도 용한데…. 그동안 제 속이 점점 병들고 있었나 봐요. 화병이라는 걸 알고 나니 내 처지가 더 불쌍한 것 같아요”라고 하소연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남성의 가사분담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김 씨처럼 회사와 가사일 사이에서 종횡무진하다 몸과 마음이 아픈 여성들이 많다. 과중한 업무와 복잡한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화병을 앓는 현대인들도 많다. 대전 둔산동 더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은 “과거에는 가부장적 생활방식에 억눌려 살아온 중년여성들이 화병 증세를 주로 호소했다. 그러나 요즘은 평범한 직장인이나 경쟁에 내몰린 학생들, 젊은 여성 환자들이 늘었다. 사회적인 위치나 일로 억압당하고 참는 사회분위기 탓에 남성 환자비중도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음과 몸 망치는 화병화병(火病)은 울화병(鬱火病)의 줄임말로 억울함과 분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고 화로 분출되는 병이다. 물이 고이면 썩는 것이 자연의 이치, 사람의 감정 역시 마찬가지다. 밖으로 표현되지 못하고 억눌린 감정은 마음 안에서 곪아가기 마련이다. 화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누적되면 우울증과 불안증, 갱년기 증상 등 정신적인 불편함과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등 신체적인 증세가 섞여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답답함, 가슴 두근거림, 한숨, 건망증, 두통, 어깨통증, 목통증, 눈의 피로 등이다. 또한 눈 밑이나 손이 떨리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사람 만나는 것도 꺼려진다. 속이 더부룩하고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이런 스트레스가 쌓이면 고혈압, 심장병, 대사기능장애, 비만의 원인이 되고 뇌졸중, 간경화, 고지혈증과 같은 제2, 3의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화병을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이 원장은 “화병은 개인적인 감정을 쉽게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의 정서와 관련이 있다. 주부화병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상태가 지속돼 일상생활이 짜증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며 “그대로 참고 방치하면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신체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약과 침으로 몸 마음 정신까지 조절화병치료는 신체 증상을 다스리는 것 못지않게 심리적인 기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과 신체를 함께 아우르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의 화병 치료는 화를 없애는 치료와 몸에 쌓인 스트레스로 인한 뭉친 기운을 순환하는 치료,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치료, 체력을 끌어올리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 몸과 마음, 정신, 뇌기능까지 종합하여 기운의 흐름을 다스려 불편한 증상을 없애는 치료다. 한방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약과 침이 기본적인 치료수단이다. 개인 체질과 증상에 맞게 30여 가지 이상의 한약을 처방해 기의 순환을 도와 화를 줄이는 치료를 한다. 한약은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고 몸이 순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치밀어 오르는 화나 몸의 통증은 침으로 조절 가능하다. 약침과 아로마 향기요법, 심리상담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보통 3~6개월 정도면 치료효과가 나타난다.이 원장은 “진맥으로 몸의 전반적인 기운과 신체적인 문제, 화의 증세를 알 수 있다. 열이 많으면 열을 식히고 차가우면 따뜻하게 만들어 기운의 흐름을 조절하는 치료다. 몸의 전반적인 기운을 좋게 하는 근본치료에 초점을 맞춰 재발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화병 감추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화병은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 체계인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VI)’에도 등재되어 있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질환이다. 화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다. 일상생활 중 명상이나 등산, 화초 가꾸기, 음악 감상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해야한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종교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고함을 지르거나 노래 부르기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화병을 앓는 환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잠재적으로 많다. 무슨 병이든 병을 감추기보다 불편한 증세가 감지되면 적극 치료해야 한다. 이 원장은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의지가 중요한 병이 화병”이라며 “발병 초기에 빨리 치료하면 치료효과가 높지만 방치하면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치료할 수 있고 건강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도움말 더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더밝은마음 이상룡 원장이 전하는 화병에 대한 모든 것Q. 화병은 어떤 질병인가.화병(火病)은 울화병(鬱火病)의 줄임말로 억울함과 분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고 화로 분출되는 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랫동안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억울함을 참고 지내 온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생활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육아에 지친 젊은 주부, 학생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Q. 화병의 증상은.우울증과 불안증, 갱년기 증상 등 정신적인 불편함과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등 신체적인 증세가 섞여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가슴 답답함, 가슴 두근거림, 한숨, 건망증, 두통, 어깨통증, 목통증, 눈의 피로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화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 갱년기 증상과 혼돈할 수 있는데 갱년기 증상이 함께 올 경우 더 심각하고 증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화병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고혈압, 심장병, 대사기능장애,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한 뇌졸중, 간경화, 고지혈증과 같은 제2, 3의 병을 유발할 수 있다.Q. 화병은 어떻게 치료하는가.화병은 스트레스에서 유발된 질환이고 원인이 개인마다 복잡하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한약과 침이 기본적인 치료수단이다.개인 체질과 증상별로 30여 가지 이상의 한약을 처방해 기의 순환을 도와 화를 줄이는 치료를 한다.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 몸이 순환할 수 있는 최 2015-09-02
- 8월의 Talk 주부만의 휴가를 상상하다 더도 덜도 말고 딱 일주일만 혼자 보낼 수 있다면 엄마이고 아내, 며느리이자 직장인. 어떤 이름표도 다 떼고 혼자서 떠나는 일주일의 휴가는 어떨까. 고양파주 내일신문 주부 독자들은 저마다 접어 두었던 바람들을 조심스레 펼쳐 보여주셨다. 8월의 Talk에서는 주부만의 일주일 휴가를 상상해 보았다. 리포터 공동취재 >>>마두동 최혜진(47)씨 친정엄마와 추억 만들고 싶어요 수험생이라 예민해진 딸과 제2의 사춘기를 맞아 반항기로 똘똘 뭉친 중학교 2학년 아들 신경 쓰느라 늘 긴장상태로 살아요. 누구의 아내 또 아이들의 엄마라는 역할이 전부인 것처럼 살다보니 ‘나’라는 사람은 잊고 산 지 오래 된 것 같아요. 내게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이들의 엄마가 아닌 우리 엄마의 딸로 돌아가고 싶어요. 결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친정은 명절에나 잠깐 들렀다 오는 곳이 됐죠. 명절에 가도 오빠랑 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엄마와 단 둘이 있을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일주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충청도 홍성 고향집에 홀로 계신 엄마를 찾아갈 거예요. 그래서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놀이를 하고 싶어요. 엄마 무릎을 베고 낮잠도 자고, 엄마와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엄마 손을 잡고 스르르 잠이 들었으면… 엄마 품에서 지친 삶을 잠시 쉬다 오고 싶어요. >>>대화동 김현희(37)씨 베프랑 어학연수 갔던 뉴질랜드 가서 신나게 놀래요 대학 시절에 베프(베스트 프렌드)랑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었어요.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해 만약 휴가가 생긴다면 그 친구와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그때 갔었던 펍과 클럽에 가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신나게 음악과 춤을 즐길 거예요. 그리고 아침이 되면 자주 갔던 중국 음식점 만다린에서 맛난 음식을 먹거나, 24시간 운영하는 썬더버거에서 햄버거도 사먹을래요. 아, 그때 공부하러 자주 갔던 대학 도서관 옆 공원이 참 좋았는데! 그곳에서 산책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 하릴없이 시간도 보내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네요. 숙소는 조용한 하우스를 렌트해서 묵고 싶어요. 매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근처 브런치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즐길 거예요. 카페는 예쁘지 않아도 돼요. 제가 요리를 하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하하. 사실 그 친구와 언젠가는 그곳에 꼭 다시 가보자며 지난해부터 계도 시작했답니다. >>>주엽동 이미행(62)씨 황혼육아에도 방학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이들을 모두 시집, 장가보내고 이제 좀 편하겠구나 싶더니 지난해부터 네 살 손녀를 돌보게 됐어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황혼육아에 뛰어든 셈이죠.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가 먹고 살자고 애쓰는데 나 몰라라 할 수 없잖아요. 어린이집이 끝나고 4시간 정도 매일 손녀를 돌봐주고 있답니다. 처음엔 예쁜 손녀를 매일 본다는 기쁨이 더 컸지요. 하지만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 아니에요. 제 일을 전혀 할 수 없으니까요. 방학 생각만 하면 더 그렇고요. 날도 더운데 삼시세끼 꼬박 챙겨야 하고, 같이 놀아주기도 해야 하니…. 휴가요? 내 평생 제대로 된 휴가를 가본 적이 없어 딱히 뭘 하고 싶은지도 생각이 안 들어요. 하지만 사우나 생각은 간절해요. 손녀를 돌보기 전엔 매일 동네 친구들과 마실 겸 사우나에 가는 게 취미였어요. 수다도 떨고, 음료수도 마시며 놀곤 했는데…. 더도 덜도 말고 일주일만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 >>>주엽동 이주현(45)씨 내 맘대로 편안하게 일상을 즐기고 싶어요 애보고 살림하느라 정신없이 살면서 항상 가족들 챙겨주는 걸로만 바빴지, 마음 편히 홀가분하게 여유를 느끼며 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만약 나만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아가씨 때처럼 누군가가 해주는 밥 먹으며 내 맘대로 편안하게 일상을 즐기고 싶어요. 항상 아이들과 남편 챙기느라 내 맘대로 편안하게 있어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거든요. 아무런 조바심 없이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하며 영화도 보고, 또 도심 번화가에 나가 나만을 위한 쇼핑을 즐기며 맘껏 돌아다니고도 싶어요. 며칠만이라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나만의 자유와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요. >>>풍동 한미화(45세)씨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행가방 싸고 싶어요 네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신혼 때 첫 아이를 가지면서 그 뒤로 아이 셋을 더 낳아 키우느라 정말 정신없이 바쁜 20~30대를 보냈죠. 올해 고3이 된 첫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한 막내까지 그간 엄마로서 아내로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혼자만의 휴가요? 오랫동안 꿈꿨던 나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거지요. 늘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가방만 쌌는데 이젠 나만을 위한 여행가방을 싸보고 싶어요. 남편이 짜는 여행이 아니라 내가 계획하는,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 아닌 나를 위한 여행을 할 거예요. 예전에는 남편의 울타리 안에서 따라가는 여행만 해서 그런지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이젠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디로 가든 천천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일산동 김홍주(44)씨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는 추억여행을 떠날 거예요 일주일의 휴가라. 일단은 푹 쉬고 싶어요. 집안 일, 아이들 모두 잊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면서요. 그러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제가 나고 자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은사님도 찾아뵙고, 지금은 아주 작아진 책상에도 앉아 보고 싶어요. 그러다 우연히 어린 시절 친구라도 만나면 폭풍 수다를 떨고 있겠죠.(웃음) 24년 전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가족과 함께 그곳을 떠나왔는데요. 그때는 시골을 벗어나는 게 좋기만 했는데 지금은 늘 그리운 곳이 됐어요. 거리로 따지면 그리 먼 곳도 아닌데, 늘 마음뿐이었던 거 같아요. 더 미루지 말고 올 여름에는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대화동 조희정(46)씨 내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일주일 살아보기 제게 일주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일단 혼자서 아무 계획 없이 내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 맘으로 살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 중심으로 살게 되지요. 그동안 인생을 돌아볼 여유 없이 분주하게 살아온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고3이라 고3 엄마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어요. 분주한 시간을 잠시 내려놓고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면서 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렇게 충전을 하고 나면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남은 한 해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휴가에 앞서 고3 딸아이와 고1 아들, 그리고 남편에게 ‘사랑한다, 힘내!’라는 격려 인사는 먼저 챙겨둬야 할 것 같네요. >>>중산동 이지혜(44)씨 네 아이 엄마가 꿈꾸는 유럽 자전거 배낭여행 저는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배낭 메고 갔어요. 서로 의지도 되고 좋았지만 남편한테 맞춰줘야 되니까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못해 아쉬웠죠. 혼자만의 일주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스위스와 베네치아 쪽으로 자전거 배낭여행을 가고 싶어요. 융프라우호의 예쁜 풍경을 혼자 자전거 타고 가면서 본다면 얼마나 낭만적일까요. 벌써 15년이나 됐네요. 자유라는 게 특별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아이들에게 계속 묶여 있었던 것 같아요. 네 아이를 키우느라 혼자만의 시간이 전혀 없었어요. 아이들 다 재우고 나면 새벽에 한 시간 정도 혼 2015-08-26
- 강남구, 영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남구는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유능한 부모되기 프로젝트, 행복한 놀이방법 등 다양한 영유아(嬰乳兒)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21(금)일 대치육아종합지원센터의 ‘행복한 놀이방법’,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의 ‘동화로 자녀와 소통하기’, 22(토)일 대모산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생태놀이(여름), 26(수)일 대치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유능한 부모되기 프로젝트’, 29(토)일 도곡1문화센터 ‘아빠와 함께하는 신체놀이’ 등이 있다. 그동안 지역 내 5개 육아종합센터에서는 ‘디어아이 탐색놀이’를 비롯해 ‘시니어 동화구연’, ‘부모교육 강좌’ 등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561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부모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센터별 프로그램으로는 개포점은 생태활동, 논현점은 시간제보육, 대치점은 육아상담실, 도곡점은 창의인성 프로그램, 삼성점은 자유놀이실이 운영되고 있다. 8월 영유아 인성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과 접수는 강남구 육아포털 홈페이지(http://www.gncar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우리 손주 건강하게, 안전하게 키우기 조부모와 예비조부모를 대상으로 손주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제2기 조부모·예비조부모 손주돌봄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교육 목적은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정 내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조부모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지만 변화된 양육방식으로 인해 세대 간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영유아의 양육에 대한 지식과 정보 부족으로 심리적·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교육은 오는 9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상록수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며, 교육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이다.베이비 마사지, 동화 들려주기와 동요 부르기, 성장점 체조, 우는 아기 달래기, 아기 목욕시키기, 분유타기 등에 대한 내용과 특히 영유아기에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응급사항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통해 교육할 예정이다.조부모 또는 예비 조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8월 31일까지 선착순 50명 모집에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 상록수보건소(031-481-59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쉽고 간단해야 요리가 즐거워져요~ 평소 요리 지론(?)이 ‘쉽고 간단하게’라는 파주 교하 원혜영씨(39). “엄마의 밥상에 제가 가당키나 할까요? 요리는 주부의 일상이긴 하지만 연륜이 깊은 엄마의 밥상을 차려내기엔 아직 주부경력이 짧아서...”라고 겸손해 하지만 그의 손끝 여문 음씩 솜씨는 주변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7살, 8살 남매를 둔 엄마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간식도 자신이 직접 다 만들어 먹였다는 원씨. “가격이 비싸기도 하지만 시판되는 제품에 합성감미료나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이고 칼로리도 높고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먹였지요. 또 바쁜 출근 시간에 남편의 아침밥을 챙겨 주다보니 쉽고 간단한 제 나름의 레시피가 떠오르더라고요.” 그가 쉽고 간단한 레시피로 차려낸 엄마의 밥상, 그 맛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하기 싫었던 밥, 하다 보니 요리 노하우 생겨그동안 차곡차곡 정리해두었다는 레시피가 꽤 되는 걸 보면 손맛을 타고 난 것이 아닐까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손 사레를 치는 원혜영씨. 그가 털어놓은 부엌과 친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성주에서 참외농사를 짓는 부모님은 원씨를 초등학교부터 대구로 유학을 보냈단다. “그때는 할머니가 같이 따라오셔서 밥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제가 함께 학교를 다니던 동생들 밥까지 해먹이면서 학교를 다니게 된 거죠. 굶을 수는 없고 먹기는 해야 하니까 어린 나이에도 밥을 하게 되더라고요.” 참외농사로 바쁜 부모님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그에게 동생들까지 맡겨 어쩔 수 없이 밥을 하게 됐다는 원씨. 그래도 하기 싫다 싫다 하면서도 쥐포며 소시지 반찬을 만들어서 동생들 도시락을 싸줬다고 한다. “소녀가장도 아니고 참...부모님이 저를 너무 믿으셨나봐요.(웃음) 거기서 끝나면 좋을 텐데 그 이후에도 밥과의 인연은 쭈~욱 계속됐어요. 대학교에 진학할 때 간호과와 물리치료과도 붙었는데 아버지가 안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전 간호사가 되고 싶은데 고되고 힘든 직업이라고 반대하셨죠. 그렇게 부모님의 뜻을 따라 선택한 것이 식품영영학과였어요.” 그러다보니 졸업 후에도 자연스럽게 영양사로 근무하게 됐고 지금까지 요리는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 됐다고 한다. “결혼 후 아이들을 기르면서 간식도 직접 다 만들어 먹였어요. 모르면 그냥 사 먹이겠는데 전공이 전공이니 만큼 아니까 더 못 사 먹이겠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우리식구들은 외식도 잘 안 해요. 조금만 수고하면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데 돈도 절약할 겸 집에서 해먹다보니 식구들 입맛이 제 요리에 길들여졌나 봐요.” 홈베이킹 수업과 한살림협동조합에서 요리강습도 열어원씨는 2006년 배운 베이킹 솜씨가 입소문이 나 현재 홈베이킹 수업을 열고 있고, 한살림 육아품앗이 모임에서 아이들과 함께 쿠키와 케이크를 만드는 쑥쑥이 요리수업도 열었다. 베이킹 뿐만 아니라 앙금 플라워 케이크, 버터 플라워 케이크 과정도 수료했다는 그는 앞으로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즐기는 쿠킹 공방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그 꿈을 위해 지금은 고양시식생활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식생활강사 지도자과정을 수강하고 있다고 한다.“요리하는 걸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이들에겐 쉽고 간단한 요리를 추천하고 싶어요. 요리가 복잡하고 어려우면 더 요리가 싫어지고 그래서 주방과 점점 멀어지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처음부터 밥하는 거랑 친하지 않았거든요. 그때는 참외 농사가 뭐라고 동생들을 저한테 맡긴 엄마가 정말 원망스러웠어요.(웃음) 그래서 억지로 하게 됐지만 하다 보니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제 요리는 ‘뚝딱 금방 만들어내는 엄마의 밥상’이라고 할까요.” 그중에서 그가 추천한 요리는 닭볶음탕 “너무 쉬워서 실패할 확률은 제로예요”라는 원혜영 표 엄마의 밥상을 소개한다. >>>압력솥 닭볶음탕 물 한 방울도 쓰지 않는 닭볶음탕, 닭과 채소의 수분만으로도 충분히 요리가 된답니다. 닭을 한번 데쳐내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손질 과정에서 기름기와 껍질부분은 대부분 제거 했어요. 재료: 압력솥 한살림 토막닭 1봉, 양파 2개, 당근 1개, 감자 2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수저 양조간장 1/2컵(한살림 진간장 사용 시 1/3컵), 올리고당 혹은 꿀 4수저 고춧가루 3, 후추 조금 2015-07-26
- 스타 셰프 부럽지 않아~ 요리하는 우리 집 남자들의 이야기 할머니 말씀은 틀렸다. 남자가 부엌에 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거꾸로 좋은 일만 늘어났다. 주부의 어깨가 가벼워졌고 아이들의 입맛은 다양해졌으며 더 많이 웃게 됐다. TV 속 스타보다 인기 있는 우리 집 셰프, 요리하는 남자들을 소개한다.리포터 공동취재 동패동 정하영씨 남편 마승표씨교하의 차줌마라 불러 주세요 정하영씨의 남편 마승표씨는 퇴근 후 반찬을, 주말에는 특식을 만든다. 최근에는 방송에 나오는 셰프들을 따라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처음부터 요리를 좋아한 건 아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바쁘게 일하는 아빠를 간절하게 찾는 아이의 모습을 본 다음부터다. 아내는 육아로 지쳐있고 가족 내 유대감은 희미해지는 것도 고민이었다.“결국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사는 거고 사회적인 성공보다 가정의 안정과 안락함이 우선이라는 깨달음이 왔어요.”안타깝게도 남편의 요리는 종종 아내의 구박으로 이어지곤 한다.“차줌마 짬뽕 만들겠다고 오징어 새우 꽃게 더덕 오징어 홍합 등 재료비만 10만 원은 들었다니까요. 맛이고 정성이고 고맙기는커녕 고함만 나오더라고요. 5천 원짜리를 10만 원에 먹냐? 대충 좀 해! 라고요.”그래도 정씨는 늘 고맙다. 늦도록 일한 몸을 끌고 부엌을 책임져주는 진심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으뜸으로 꼽는 남편의 요리는 볶음밥이다.“남편이 정말 할 거 없을 때 볶음밥을 하는데 저는 세상에서 그게 제일 맛있어요.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로 볶아주는 주말 아침의 볶음밥이 제일 좋고 맛있고 특별해요.” 주엽동 박원경씨 남편 홍종기씨상남자 남편의 반전 매력 대학교에서 유도를 했다는 홍종기씨. 그는 상남자 포스가 물씬 풍기는 외모와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이러한 그도 주방에만 들어서면 여느 주부의 손길이 부럽지 않은 섬세한 남자가 되곤 한다. 특히 한껏 늘어지고 싶은 토요일 오전, 그는 살림에 지쳤을 아내, 박원경씨에게 모처럼의 여유로운 아침을 마련해주고자 아침 식사 장만을 자처한다. 메뉴는 초등학생 아들과 아내 모두 좋아하는 볶음밥 종류가 주를 이룬다. 부인 박원경씨는 “남편이 일주일동안 냉장고에 남은 갖은 야채 모아서 볶음밥을 만드는데 가끔은 볶음밥 위에 소스로 하트 문양이나 스마일 얼굴을 그려주기도 한다”며 웃음 지었다. 간혹 집에서 손님 초대 요리를 해야 할 때에도 남편은 요리를 한다. 소갈비찜이나 감자탕 등 난이도 높은 요리도 만드는데 이를 맛본 손님들 반응이 아주 좋단다. 또 야외로 캠핑을 가서는 스테이크나 소시지 요리 등 근사한 캠핑 요리도 만들어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요샌 체리를 사다가 체리청을 만들어 병에 넣어두었는데 뚜껑 개봉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박원경씨는 이러한 남편의 요리 솜씨 비결에 대해 “TV나 인터넷 등에서 눈여겨 봐두었던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남편의 습관 덕분”이라고 귀띔했다. 마두동 김미숙씨 아들 허진석군엄마의 슈퍼파워는 아들의 ‘볶음밥 그라탕’~ 201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