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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소식 - 2013년 10월 5주 어린이 건강 체조 개발부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들의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어린이 건강 체조’를 개발했다. 어린이 건강 체조는 센터 등록 어린이 2800여 명의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580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비만 프로젝트실시를 위해서 만들게 되었다. 어린이 건강 체조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숲 속을 걸어요’란 노래 가사를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개사해, 율동에 맞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했다. 체조는 부천대학교 생활스포츠과 송유진 교수와 간호과 황혜민 교수의 자문을 받아 제작했으며, 현재 저작권도 등록 신청 중이다. 센터에서는 어린이 건강 체조 보급을 위해 도해와 해설 등을 담은 체조 동영상을 교육용 DVD로 제작하고, 부천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공공도서관 통합서비스 시작회원증 하나로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이동도서관 등 총 31개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가 시작된다. 부천시는 통합 도서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도서관 이용 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하나의 창 내에서 모든 공공도서관의 도서를 통합 검색하고 상호대차 신청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도 개선된다. 지금까지는 시립도서관 8곳을 합쳐 총 5권을 대출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한 도서관에서 최대 도서 5권을 빌릴 수 있다. 다만 통합은 20권으로 제한된다. 또 개인별 도서서비스 이력조회 서비스는 신규로 제공될 예정이다. 통합도서관회원증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후, 가까운 시립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을 방문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신규 회원증 발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회원증은 내년 4월 30일까지 겸용해 사용할 수 있다.가을밤을 테너 박인수와 함께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1월 6일 ‘테너 박인수 교수와 함께 떠나는 한국 가곡 여행’을 마련한다. 가을을 맞아 한국의 대표 가곡만을 엄선한 이번 기획연주회에서는 우리 귀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아름다운 선율과 시적인 가사를 담은 우리 가곡들을 성악가 박인수교수와 부천시립합창단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곡은 ‘들국화’, ‘낙엽’, ‘코스모스를 노래함’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비목’, ‘가고파’ 등이다. 부천시민영상축제 작품공모 부천영상미디어센터가 ‘제3회 2013부천시민영상축제’를 오는 12월 13~14일 열고자 시민영상을 공모한다. 공모 작품은 특정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2013년 제작된 작품이면 가능하다. 접수는 11월 8일까지며 참가 대상은 부천과 서울, 경인지역 시민이면 누구나 출품 가능하다.접수는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작품 DVD와 함께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된 작품의 예선 심사는 시민영상축제 시민기획단에서 선정하며, 예선이 통과된 작품은 12월 시민영상축제 현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은 청소년과 일반부분으로 나누어 작품상, 특별상, 관객상 등 부분별로 시상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장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된다. 또한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시민영상축제 작품 공모를 지원하기 위한 제작 아카데미 ‘부천시민영상축제 출품을 위한 3분 영상제작교실’도 운영한다. 수업은 3분의 러닝타임에 맞춰 영상물을 제작하는 초단편 영상물 제작교실로, 오는 11월 5일5일간 진행된다. 교육 결과물은 시민영상축제 초단편 섹션에 초청된다. 문의:032-329-8150역곡역 스마트도서관, 440권 신간으로 교체 역곡 역사 2층에 자리한 스마트도서관이 이용자를 위해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약 440권을 비치했다. 분기별 시민 선호 도서를 통해 마련한 신간 목록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최인호의 ‘인생’,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 1, 2, 3’ 등 문학과 사회과학, 철학 분야 등이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도서대출 권수도 1인 1권에서 2권으로 늘렸다. 대출기간은 7일이며, 전철 운행 시간 중(05:30~24:00)에만 이용 가능하며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발급한 도서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문의:032-625-4560과학교과서 속 작은 생물 기획전자연생태박물관이 오는 11월 10까지 ‘과학교과서 속 작은 생물’ 기획전을 연다. 과학교과서 속 작은 생물전에서는 여러 가지 동물들과 배추흰나비의 한 살이, 동물들의 생김새와 사는 곳, 작은 생물의 세계 등 과학교과서에서 보던 다양한 생물 중 작은 생물 약 40여 종이 전시된다. 전시장에서는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잠자리’ 포토죤에서는 추억의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문의:032-625-2813주제가 있는 로봇 격투 대회 <9>부천로보파크가 오는 11월 9일 ‘2013 부천로보파크 휴머노이드 아레나 삼국지-적벽대전’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대회로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매해 주어지는 주제에 적합한 무기를 사용해 대결하는 로봇 격투 대회이다.대회 1회(로마시대 검투사), 2회(스타워즈-제다이전)에 이어 올해 대회 주제는 ‘삼국지-적벽대전’이다. 참가와 경기방식은 초, 중, 고(일반부 제외) 구분 없이 첼린저1.5Kg, 워리어1.6Kg~2Kg(두 체급 모두 무기를 포함한 무게)이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 경기에 앞서 주최 측이 제공한 음원에 맞춰 검술 퍼포먼스 시연 등 기존 격투대회와 달리 볼거리를 관람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준비된다. 문의:070-7094-54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마을을 주목하라!” 청주지역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이란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으로 △문화사업 △마을기업 만들기 △작은도서관 건립 △마을축제 및 행사 개최 △취약계층 돌보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및 각박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성회복’과 ‘이웃간의 관계 회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청주지역 마을공동체 사업은 흥덕구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성화·개신·죽림동, 수곡동, 산남동, 사직동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상당구 지역에서는 용암동과 금천동 등 (임대)아파트 대표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작은도서관 건립, 주민교육사업 진행 시민단체 ‘함께사는우리’는 2009년 출범해 가경동과 성화·개신·죽림동의 5개 국민임대단지에서 주민 교육, 문화,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10명의 상근자가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민공동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성화동 및 가경동 지역 4곳에 작은도서관을 개관, 도서관 업무와 교육 프로그램(컴퓨터, 재봉틀, 뜨개질, 서예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카페 ‘들꽃’, 반찬가게 ‘찬찬찬’, 교육문화센터 ‘가로수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평(3.3㎡) 남짓한 ‘손바닥 도서관’과 야외도서관 개관(11월 말)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함께사는우리 박만순 대표는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행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운동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며 “그 매개체는 바로 작은도서관”이라고 강조했다. 사직 1동에서 카페 ‘이따’와 작은도서관 ‘모르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공룡’도 이색적인 마을공동체 사업을 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공부해서 용되자’라는 뜻의 공룡은 사회교육센터 ‘일하는 사람들’에서 교육을 하던 활동가들의 모임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카페와 도서관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상미디어 교육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상당구 금천동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도 지난 4월 ‘해품터 직지도서관’을 개관하고 놀이터 시설 교체, 아파트 내 CCTV 설치, 청소년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평화로운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개신주공 1단지 입주자대표회도 아파트 내에 ‘글마루 도서관’을 개관, 아파트 주민들에게 ‘사랑방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마을 아이들은 우리가 돌본다” 흥덕구 수곡 2동 ‘수곡동 건강한 마을만들기 수호천사 주민네트워크(이하 수호천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수호천사는 현재 100여명의 수곡동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돌봄 △알콜 정신건강 지키기 △노인 자살예방 △장애인돌보기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3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취약계층 세대 및 독거노인 세대를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주민들 스스로 매달 50~60만원의 기금을 모아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호천사의 심동명 씨는 “마을공동체를 위해 수곡동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라며 “앞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수곡1동 ‘꿈나래공부방’도 모범적인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수곡1동 지역 주민들은 비어있는 산남치안센터를 활용해 결손가정 아이들과 글을 모르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무료 공부방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것. 현재 30여명의 노인과 15명의 초등학생들이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으로 교과목 학습과 악기연주,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김선례 꿈나래공부방 교장은 “2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도와주고 있다”며 “마을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야말로 마을 공동체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교장은 “꿈나래 건물이 국가소유 건물이라 자산관리공사에서 12월 쯤 매각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공부방 장소가 없어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산남동지역의 두꺼비 마을, 사직 2동 양달말, 전하울 산촌생태마을도 모범적인 마을공동체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지역간 네트워크 필요…‘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만들어져야 각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시민단체 활동가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공통적으로 사업 운영을 위한 예산과 꾸준하면서도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문제로 꼽고 있다. 이인선 (사)충북사회적경제센터 협동사회팀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사업은 일회성이 강하다”며 “예를 들어 관리비 인상 등 특정 문제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활동을 하다가도 일이 일단 매듭지어지면 다른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모임자체가 흐지부지되고 활동이 멈춰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마을공동체 사업은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이 주축이 된 자발적인 모임이 있을 때 마을공동체 사업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반태섭 행복학회 원장도 “주민의 요구에 의해, 주민이 만든 공동체가 의미있고 지속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청주시의원인 이용상 의원은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등이 만들어져 주민과 청주시의 원활한 지원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이 바뀌어야 하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문화예술 창작가’ 그게 바로 제 직업이에요” 최근 고용노동부가 취업을 위한 8대 스펙을 공개했다. 2002년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이었던 ‘취업 5대 스펙’에다 봉사, 인턴, 수상경력까지 더해져 취업을 위해 반드시 쌓아야하는 스펙이 8가지로 늘어난 것이다. 그야말로 취업을 위해 로봇이 되길 권하는 사회다. 로봇처럼 열심히 노력해 취업에 성공하면 행복해지는 걸까? 이 질문에 당당히 ‘아니요’라는 답을 가진 젊은이가 있다. 8대 스펙을 쌓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스물여덟 싱어송라이터 ‘이쏭’. 그녀와의 작은 인연을 소개한다.첫 만남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작은 도서관이었다. 그녀가 도서관 책축제에서 한양대학교 우쿨렐레 동아리 ‘띵까띵까’와 함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부르던 순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외모와 탄산수 같이 시원한 목소리는 ‘참 특이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선부동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야 한다는 그녀를 태워 주겠노라고 할 때까지 대학생일거라 짐작했다. 짧은 머리에 화장도 하지 않은 얼굴 보이시한 생김새는 마치 귀여운 남학생 같았다. 그러나 차 안에서 스물여덟 아가씨고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낸 가수라며 자신이 직접 제작한 명함을 내민다. 카세트 테이프 모양 명함에 깨알처럼 적힌 그녀의 이름은 ‘이쏭’. 내친김에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음원 사이트에서 찾아 들려준다.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앨범 ‘술취한 가을’에 수록된 두 곡. ‘지나가 버린 사람들’과 ‘지금 업은 니가’라는 곡이다.인상적이었던 좀 전의 그 거친듯 매력적인 목소리가 귀에 쏙 박히는 노래다. 이 특이한 아가씨 아니 이 독특한 매력의 가수는 왜 작은 도서관에서 노래하고 있었던 걸까? 짧은 대화로는 그 해답을 찾을 길이 없어 인터뷰를 청했다.두 번째 만남그녀와 인터뷰 약속을 잡고 난 후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녀의 노래를 들려줬다. 노래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목소리가 매력적이다’와 ‘한영애 스타일이네’. 하지만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만큼 독특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중앙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만남. 만나자 마자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사실 음악이 너무 하고 싶은데 제가 음악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요. 음악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목소리가 예쁘고 노래를 잘하지도 못하고 보시다시피 예쁜 얼굴도 아니쟎아요. 그런데도 노래는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만의 방식을 찾아 노래하게 됐죠. ‘예쁘게 꾸미지 말자 그냥 내 목소리로 노래하자’는 마음으로 부르는 거에요”그녀가 그토록 노래하고 싶은 이유는 뭘까? 타인과의 소통과 공감 때문이다.“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각자의 경험속에서 비슷한 감정과 생각을 가졌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소통을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노래로 그런 감정을 느꼈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앨범 제작에 필요한 자금은 다른 일을 하면서 모은다.“앨범을 만들 때 필요한 돈은 직접 벌죠. 대학 졸업하고 독립했어요. 영상회사도 다니고 그림실력을 살려 나무에 하나뿐인 소품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팔기도 하죠. 그들은 제 음반 제작 후원자가 되는 거니까 의미있는 일이죠”라며 활짝 웃는다.중 고등학교때부터 여자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여자축구계 기대주였던 그녀. 전국 소년체전을 휩쓸던 학교팀 동료들은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고등학교 2학년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둔 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다. 필리핀에서의 삶은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행복을 깨닫게 해 줬다.“부모님이 뭐든 우리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도록 키우셨죠. 축구나 유학, 연극영화과 선택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본 적 없어요. 하지만 나의 선택에 책임만큼은 꼭 지게 만드셨다”지금도 그녀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독립영화 배우로 출연하고, 미술작품을 만들고, 노래를 만들고, 한양대 우쿨렐레 동아리와 공연도 한다. “제 직업이요? 문화예술 창작가? 그런 이름 없나요? 싱어송라이터가 내가 원하는 삶이지만 이 직업으로 돈이 안 되더라도 돈은 다른 일로 벌면 되죠. 돈을 벌기 위해 꿈을 포기한다던지 타협을 하고 싶지 않아요. 노래를 만들고 봉사도 하고 지금이 행복해요”음악을 공부하지 않은 그녀가 노래를 만드는 과정도 독특하다. 떠오르는 멜로디를 헨드폰에 녹음을 하거나 우쿨렐레로 코드를 따서 작곡한다. 그렇게 작곡한 노래를 모아 현재 2집을 준비 중이다. 1집 노래를 귀담아 들은 선배가수의 도움으로 녹음실도 마련되는 등 1집보다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그녀의 신곡을 들을 수 있을 거란다.“CD로 만들어서 기획사 문도 두드려 보려구요. 그런데 크게 기대는 안 해요.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성공보다 행복한 삶이 먼저에요. 다음 노래도 기대해 주세요”라는 이쏭씨. 그녀와의 다음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꿈나무 도서관, 2013 우수작은도서관 현판 전달식 (사진 4)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지난 22일 꿈나무도서관(관장 김광원)에서 인천시 지정 ‘2013 우수 작은 도서관’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2013 우수 작은 도서관』은 2012년도 작은 도서관 운영 실태조사를 기초로 운영인력과 운영자의 활성화 의지, 대출현황 등 주민 이용 실적,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평가해 인천시에서 지정했다. 꿈나무도서관은 2009년 11월 개관해 현재 800명의 회원과 8,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이 찾아가는 마을 도서관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3년 9월 2주 송파소식송파구, 2013 여성건강대학 개강송파구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보건소 3층 교육장에서 ‘여성건강대학’을 운영한다. 구는 중년여성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보건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 커리큘럼을 중년여성에게 나타나는 만성질환 예방 관리에 맞췄다. 골다공증과 여성암, 요실금과 같은 질병예방교육을 비롯해 치매나 수면장애, 성(性)건강 등 정신적인 측면도 함께 상담해준다. 이때 교육일정에 맞춰 골다공증 및 자궁암 검진, 체성분 검사를 병행해 현재 건강상태 진단도 알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내달 29일까지 총 9회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40대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보건소 건강증진과(02-2147-3511)로 문의하면 된다.송파의 가을, 독서 바람이 분다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송파구의 ‘북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4일 ‘북콘서트’와 6일 성내천 물빛광장에서의 어린이도서교환전과 도서전시?체험전을 시작으로 ‘책읽는 송파’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영파여자고등학교에서 ‘2013 청소년 독서 어울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교내 곳곳에 독후화를 전시하고, 독서토론대회와 독서 감상문 낭독의 시간을 마련한다. 인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43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책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독서수다’는 관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4일엔 소나무언덕 잠실본동 작은도서관, ?26일은 마천1동 새마을문고, 그리고 ?27일에는 소나무언덕 4호 작은도서관에서 주민들이 같은 책을 읽은 후, 의견을 나눈다. 10월에도 책 읽는 분위기는 이어진다. 3일부터 나흘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와 함께 하는 독서 한마당’이 대표적. 주민들과 관광객 2000여명이 모이는 축제 기간 동안 도서 전시회, 낭독회, 작가와의 만남, 북아트 체험전 등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7일 오후 2시에는 잠동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독서왕 선발 퀴즈잔치’가 예정돼있다. 사전에 연령대별(초등부/중둥부/일반부) 도서를 선정, 탐독을 해온 참가자들에게 관련 퀴즈를 낸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최후의 1인이 독서왕으로 선발된다.강동 소식바이오에너지 체험농장 개장강동구가 암사동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은 2010년 최초 개장 이래 연간 4천명 찾는 친환경에너지 교육 명소이다.총 2120㎡ 규모의 이곳 체험농장에서 봄에는 유채씨, 가을에는 해바라기 씨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 체험과정을 운영한다. 자신이 만든 바이오디젤을 주유도 하고 자동차도 타볼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구에 불이 켜지고 믹서로 과일주스를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자가발전 자전거’도 타볼 수 있고, 태양을 동력으로 달리는 ''태양광 모형자동차''를 만들어 직접 운행해 보고 태양열을 이용하여 계란도 익혀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해바라기꽃 개화기인 오는 30일까지 평일(월~금)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없는 날과 휴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과 바이오에너지 체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3425-5953벽화로 즐기는 강풀의 웹툰강동구에 ‘강풀만화거리’ 조성이 완료됐다. 조성 장소는 도시 인프라가 열악하고 개발이 지연되어온 주거지역으로 성내2동은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순정만화 시리즈, 천호3동은 노년층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테마로 그렸다.구청 주도의 일방적 사업방식을 벗어나 주민설명회와 주민참여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쓰레기 문제 등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한편 구는 벽화가 그려진 마을의 주민을 벽화해설사로 양성해 방문객들에게 벽화설명과 함께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도슨트 운영은 자원봉사로 이뤄져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7개월간 진행되는 ‘독서마라톤’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2회 강동 책 읽기 마라톤’을 개최한다. 종목은 ▲비기너 코스(10km=1만쪽) 하루 독서량 약 48페이지 ▲하프 코스(20km=2만쪽) 하루 독서량 약 95페이지 ▲풀 코스(42.195km=4만2195쪽) 하루 독서량 약 200페이지 총 3가지 종목이 있다. 작년의 경우 662명의 신청자 중 25.2%인 167명이 완주했다. 대상은 구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비기너코스는 초등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 1000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세이브 더 칠드런 낙타도서관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마라톤 완주자는 완주증과 함께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광진소식시니어감시단, 떴다방 꼼짝마노인들이 일명 ‘떴다방’인 신종 홍보관, 체험방 등에서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피해사례를 막기 위해 광진구가 ‘시니어감시단’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시니어감시단은 60세 이상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는 전직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던 노인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역 내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94개소를 월 2~3회에 나눠 순회하며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피해 예방교육과 계몽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떴다방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감시단은 주로 식품 및 의약품 구별방법, 충동구매 예방요령, 떴다방 불법 영업행위 신고요령을 안내한다. 문의 02-450-1916결혼이주여성 위한 통번역 서비스광진구가 ‘결혼이주여성 통·번역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선발해 자양4동 소재 다문화가족 쉼터에 배치하고 다문화가족 상담 통역 서비스, 결혼 전 배우자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남성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통·번역지원사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자에게 생활정보, 관공서, 학교, 병원진료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4대 보험 적용과 주 28시간 이내 근무 시 월 75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게 된다.광진아트마켓에 참여하세요광진구가 하반기 광진아트마켓 아름다운 장날을 개최하고 참여 예술작가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광진아트마켓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개최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2013 광나루 어울마당 축제와 연계한 ▲&lsqu 2013-09-10
- 기적을 일군 10년, 도서관을 바꾸다 지난 29일 순천서 '기적의도서관 10주년심포지엄' … 전국 도서관인 한자리민관협력·이용자중심모델 등 성과 … 사서 부족, 전문적 역량 제고는 과제"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북카페나 조그만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서 손씻는 공간을 만난다. 길게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들어가면 안내카운터가 나타난다. 짧지만 한 호흡을 더 가져가는 동선을 배치한 이유는 바깥에서 도서관내부 열람실로 가는 과정에서 마음을 바꾸어 들어오라는 배려다. 일종의 완충공간이다. 바닥은 온돌바닥으로 시공돼 이제는 도서관의 기본시스템이 되었다."(김병옥 기용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 지난달 29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기적의도서관 10주년 심포지엄'에 참가한 전국 각지의 도서관인들이 기적의도서관 성과와 향후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제공>10여년 전만 해도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칸막이 달린 책상과 숨소리도 조심스럽게 만드는 정적, 가방을 메고 좌석을 배정받으려고 줄지어 선 수험생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바로 독서실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 도서관의 이미지는 크게 바뀌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어린이도서관이 크게 늘면서 도서관의 이미지는 입구에서부터 가지런히 꽂혀있는 책들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크고 작은 책꽂이로 둘러싸인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뒹굴며 책을 읽는 풍경, 앞치마를 입은 사서가 책을 읽어주는 모습, 책을 펼쳐놓고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풍경….이러한 변화는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기적처럼 등장한 기적의도서관 덕분이다. 전남 순천에 제1호 '기적의도서관'이 건립된 이후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열기는 점점 높아졌다. 어린이도서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확산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서로 앞 다투어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게 됐다. 그 결과 2003년 당시 2개관(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이던 어린이도서관이 2006년 35개관, 2007년 38개관, 2008년 46개관, 2009년 62개관, 2010년 71개관, 지난해 78개관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정부 도서관정책 바꾸는 성과 = 지난달 29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기적의도서관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허순영 순천 기적의도서관 관장은 "기적의 도서관이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새로운 도서관 공간 모델의 제시"라며 "모든 부분에서 어린이를 배려한 공간 구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허 관장은 또 "민과 관이 함께 운영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서관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며 "지역사회 민간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자원활동가가 함께 도서관 운영과 유지를 책임지고, 지방자치단체는 그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담당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은 "기적의도서관으로 촉발된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자체 선거때면 도서관 건립과 활성화가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에서 빠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도서관법의 공공도서관 범위에 어린이도서관이 포함되고 국립중앙도서관에 작은도서관진흥팀이 설치되는 등 정부의 굵직한 도서관 정책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기적의도서관 건축의 미덕은 단지 건축학적인 가치만이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자긍심과 자존감을 불어넣었다는 데 있다"며 "기적의도서관이 보여준 건축 미학은 참으로 도서관다웠고, 도서관의 가치를 구현하는 토대를 이룬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서들에 자율성 부여해야 = 하지만 기적을 이어가는 기적의도서관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지혜 신나는도서관 관장은 "관은 설립만 하고 운영은 도서관 전문가인 사서들에게 자율을 부여하고 책임도 물어야 한다"며 "이는 병원이 의사주도로 운영되고 학교가 교사 주도로 운영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지적했다. 최 관장은 "가시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는 지향하고 진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돼야 한다"며 "어른의 입장이 아니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도서관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순영 관장은 행정적인 업무의 과중과 인력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전용도서관인 기적의도서관은 그 서비스 대상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이기 때문에 손길이 더 많이 가며 그만큼 전문적 역량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시립으로 운영되는 도서관들은 모자란 사서 수와 함께 사서를 포함한 직원들의 순회 근무 때문에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쌓을 기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허 관장은 또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기적의도서관들도 매년 예산이 조금씩 줄어들거나 3년마다 새로이 결정하는 수탁기관이 바뀌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기적의도서관 = 시민단체인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MBC 문화방송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전용 도서관이다. 현재 기적의도서관은 1호관인 순천 기적의도서관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현재 제천과 진해, 서귀포, 제주, 청주, 울산, 금산, 부평, 정읍, 김해 등 모두 11개관이 건립되었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
- 서수원도서관 독서의 달 문화행사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생태환경 관련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일반인(9.10,오전10시)과 초등생(9.11,오후3시)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환경 북아트(NIE)만들기, 생태환경 북아트 전시회(9.16~30), 칠보8단지 작은도서관에서 열리는 통기타 선율을 맛보게 될 찾아가는 음악회(9.25,오후6시) 등이 준비돼있다. 생태환경 북아트만들기 과정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문의 031-228-47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0
- “작은도서관 이젠 양보다 질” 문체부, 순회사서ㆍ도서보급 대폭 늘려작은도서관에 대한 정부 정책이 '숫자늘리기'에서 '수준높이기'로 전환된다. 순회사서와 도서보급을 대폭 늘려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공공도서관과 상호대차서비스를 도입,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작은도서관에 대한 운영평가시스템을 도입해 법적기준에 미달하는 도서관의 경우 최고 등록취소까지 내리는 등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러한 정책은 지난 2010년말 기준 전국 3349곳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사서직 전담직원이 없는 도서관이 90%에 달하고 도서를 대출하지 않는 도서관이 32%, 이용자가 전혀 없는 도서관이 23%로 나타나는 등 폐해가 큰 데 따른 조치다(본지 7월 23일자 19면 머릿기사 '작은도서관 4곳 중 1곳은 유령도서관' 참고). ◆순회사서 배치, 우수도서 지속 보급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7일 발표한 '작은도서관 운영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올해 48명에 불과한 순회사서가 내년에는 100명으로 늘어난다. 취약 지역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매년 1000개관당 1개관에 400여 권의 우수 교양ㆍ문학도서가 지속적으로 보급된다.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인 공공도서관ㆍ작은도서관 간 상호대차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지정ㆍ지원' 사업 대상지를 2개 지역에서 5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작은도서관 운영자가 자료정보를 쉽게 입력, 관리할 수 있는 자료관리시스템을 개발ㆍ보급해 내년에는 1700개 작은도서관에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을 지역 독서문화사랑방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50개관에서 시행중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을 내년 100개관으로 확대하고,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역량강화 교육을 올해 년 3회 600명에서 내년 6회 1200명으로 확대 실시한다. ◆운영평가시스템 도입 =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중인 작은도서관 관리 운영을 위한 운영진단표를 평가시스템으로 전환해 지자체에서 평가결과에 따라 운영예산을 차등지원토록 하고, 시도에서 추천하는 우수 작은도서관에 대한 정부포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파악된 법적기준 미달 작은도서관 140여 곳과 당초 설립 목적을 위반하고 있는 도서관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차 조치로는 시정 권고를 하고, 그 후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2차 조치로 등록취소 및 운영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작은도서관 시설 및 자료 기준도 현실화된다. 문체부는 현행 작은도서관 시설 및 자료 기준인 '건물면적 33㎡ 이상, 열람석 6석 이상, 자료 1000권 이상'으로는 설립 목적인 지식정보 및 독서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도서관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물면적 100㎡ 이상, 열람석 10석 이상, 자료 3000권 이상'으로 상향한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광역단체장 1/3만 ‘도서관’ 공약 지자체장·교육감 도서관 공약 현황 보고서 … 겉핥기식 공약 내용도 문제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20명(보궐당선자 3명 포함) 가운데 7명(35%)만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돼 도서관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명(보궐당선자 1명 포함)의 광역시도 교육감 역시 도서관 공약을 제시한 경우는 8명(44%)에 불과해 절반을 밑돌았다. 또 이들 단체장과 교육감이 제시한 공약 대부분이 '작은도서관 건립'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의 질적 발전을 무시한 채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조용완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교수의 '2010년 제5회 광역·기초단체장 도서관공약과 이행 여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조 교수는 28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지역 도서관 발전 토론회'에서 이 내용을 발표한다. ◆광역단체장, 도서관 이해도 크게 부족 = 광역시도지사의 경우 도서관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한 곳은 서울과 인천, 대전, 울산, 충남, 전북, 경남 등 7명이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을도서관을,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허브도서관 건립, 도서관 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점자도서관 등 3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둔산에 영어도서관 건립을, 박맹우 울산시장은 도서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을 공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완주 전북지사, 김두관 경남지사는 마을도서관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들을 제외한 오세훈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보궐), 이시종 충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보궐), 우근민 제주지사,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13명은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조용완 교수는 "최근 지자체 홈페이지에 소속단체장의 공약 진척 정도를 매년 또는 수시로 공개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장이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했느냐 여부는 상당한 중요성을 가진다"며 "2/3가량의 광역단체장들이 도서관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서관의 사회적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한 지자체장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단순 숫자 늘리기 식 '작은도서관 건립'에만 치우쳤다는 점이다. 전국 3349곳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사서직 전담직원이 없는 도서관이 90%에 달하고 도서를 대출하지 않는 도서관이 32%, 이용자가 전혀 없는 도서관이 23%로 나타나는 등 폐해가 큰 데도 불구하고(본지 7월 23일자 19면 머릿기사 '작은도서관 4곳 중 1곳은 유령도서관' 참고), 도서관의 질적 발전 대신 여전히 양적 확충에만 매달리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아직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의 양적, 질적, 인적 측면에 선진국에 비해 크게 열악한 상황에서 토지비용이나 공사비, 인건비, 장서구입비 등을 대폭 축소시킨 작은도서관만을 공약하는 것은 문제"라며 "광역시도 대표도서관 건립이나 공공도서관 건립 확충, 장서 증대, 사서직 채용 확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등 도서관 서비스의 핵심적 요소와 관련한 공약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공약도 적고, 내용도 겉핥기 = '교육대통령'이라 불리는 교육감의 공약도 지자체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18명의 광역시도 교육감 가운데 8명만이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지역사회에 도서실 개방을,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학교도서관을 과제지원센터로 활용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학교도서관 확대개방을,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학교운영비 5%를 도서관사업비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개방을 공약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서천지역 도서관 확충을,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디지털도서관을 공약집에 수록했다. 반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보궐),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등 10명의 당선자는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도서관 공약을 제시한 교육감들 역시 장서 증대나 사서교사 채용 확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등 도서관 서비스의 핵심적 요소와 관련한 내용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7
- 인권감수성 독서로 키워요 성북구 '인권 책 읽기' 홍보전 나서서울 성북구가 책을 통한 '인권 감수성' 키우기에 나선다. 성북구는 한국인권재단과 협약을 맺고 '인권 책 읽기 다독다독(多讀多讀)'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다독다독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인권과 관련한 책을 구입해 비치, 직원과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인권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하자는 것. 구립도서관에는 아예 인권서가를 조성해 인권 관련 책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권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행사도 구상 중이다. 다음달 말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책잔치에서 인권 책 전시회를 여는 한편 인권 책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인권재단은 '인권책 100선'을 선정, 작은도서관에 지원 중이다. 성북구는 '인권도시'를 선언하고 지역사회 내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해 말에는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권박람회를 열고 인권 책을 비롯해 인권만화 등 200여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주민들이 인권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바란다"고 기대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