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영어' 검색결과 총 87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적을 올리기 위한 방법 대개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런것이라고 속단한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있다. 바로 독해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독해력 관련 문의가 많은데 아마도 성적이 나쁜 이유를 공부를 하지 않아서 라고 단정짓기엔 설득력이 부족함을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 특히 중, 고등학생의 문의가 유독 많은데 이는 국어 독해력이 불수능의 핵심이기 때문이며 국·수·사·과 및 모든 과목의 근간이기 때문이다.정말 성적이 뒤에서 1등인 학생이 오면 일단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어휘력을 기르는데 주력한다.단어의 뜻을 몰라 주어진 문제를 이해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어휘력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한다.그러면 대개 얼마가지 않아서 학생의 성적이 오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정답을 찾기 때문에 알고도 틀리는 경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국어독해력 을 키워야 한다. 우선 자신의 독해습관과 독해패턴 그리고 독해유창성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한 번은 이런 경우가 있었다. 한 학생의 독해력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그 결과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교권 등수의 독해력 점수가 나온 것이다. 이런 경우 적합한 학습습관을 길러 학생의 가능성을 끌어내 주어야 한다.하지만 지금의 지필고사는 지식에 근거한 언어 사고력을 물어보는 형태라 단기간에 성적상승은 쉽지는 않다. 먼저 국어와 영어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하게 독해력 집중훈련에 들어가야 한다. 지속적인 어휘력 학습도 병행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돌아가는 것이 빠른 지름길이다. 처음에는 성적향상에 조바심을 내던 중·고등학생들이 차츰 자신감을 갖게 되고 ‘힘 들지만 재밌어요’라고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사실 독해력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다가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야 아이들의 낮은 이해력과 어휘력에 심각성을 갖게 된다.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고 방치한 것을 크게 후회하게 된다. 이러한 아이들의 문제점을 놓아두고 학원에선 동아리, 대회, 독서준비와 같이 학생부에 기재할만한 결과쌓기에만 급급한 것을 보면 답답하다. 그러나 아직도 늦은 것은 아니다. 결국 입시 면접에서 누가 웃게 될 것인가 결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답은 나와 있다.온새미학원정승재 대표원장 2017-11-30
- 고교 선택 기획③ 전략적 고교 선택 사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선택 시점을 앞두고 고교 선택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818호(10월 13일자)부터 매주 ‘고교 선택의 기준’, ‘강남 고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 ‘자녀 성향 맞춤 고교 선택’ 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번호에서는 강남의 선배 학부모들 중 전략적으로 고교를 선택해 재학 중 만족도나 입시 결과 또는 고교 졸업 후 만족도가 높았던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때로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고교 선택 시점에서 다각적인 검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최선보다 차선 선택해 역량 발휘청담동에 사는 J씨 아들 A군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학급회장도 여러 번 했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학생이었다. 특히 수학 과목을 좋아하고 성적도 우수해 심화학습도 이루어진 편이었다. 학업성적이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고려해 자율형사립고인 H고에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떨어졌다.후기고 선택에서 고민이 된 것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K고, C고, Y고 세 곳이었고 과학중점과정이 있는 K고를 가장 선호했지만 집에서는 C고가 가장 가까웠다. K고를 지원해 배정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C고로 배정될까봐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후기고 선택에서 1순위로 선택한 학교가 Y고. 아무래도 K고 보다는 Y고의 지원 경쟁률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고교 선택 전에 Y고를 미리 방문해 상담도 해보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니 아들에게 적합한 과정들도 있었다.결국 A군은 Y고로 배정돼 학업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학교 영재 프로그램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이 가고 싶었던 학교를 떨어져 낙심하고 있을 때, 부모는 중심을 잃지 않고 발품을 팔아 아들에게 적합한 차선의 학교를 열심히 찾아 나섰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학교 프로그램 꼼꼼히 살펴 어학 강점 발휘반포동에 사는 Y씨 딸 C양은 해외 체류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중학교에 다녔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교 친구 대부분이 특목고나 외고를 선택하지만, Y씨는 집 근처에 있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S여고와 강남지역 일반고 B고를 두고 고민이 생겼다.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을 들어왔던 터라, 굳이 집과 먼 고등학교를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 특목고의 장점도 잘 알고 있었지만 집과 가까운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성과와 입시 경쟁력도 그에 못지않다는 판단에서다. C양은 활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S여고도 고민했다. 하지만 집과 더 가깝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과 해외 자매학교와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B고에 관심을 가졌다.후기고 지원 전,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의 교육과정을 일일이 확인했다. 더 궁금한 점은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최종적으로 어학 강점이 있는 아이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이라는 판단으로 B고에 진학했다.1학년 때부터 어학 관련 교내대회 및 동아리 활동, 모의 UN, 교내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특기자전형을 목표로 가장 자신 있는 외부 대회를 선정해 출전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C양은 교내·외 활동 중 수상 가능성과 어학 스펙을 쌓는데 주력했고, 주요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치열한 내신 경쟁 피해 실리 추구 일원동에 사는 주부 K씨는 아들 둘의 고등학교 진학에 차이를 두었다. 첫째는 자율고에 진학시키고, 둘째 아들은 유명 일반고에 진학시켰다. 첫째 아들은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달고 살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영재원은 물론 경시대회, 과학 캠프 등 이과형 두뇌를 뽐낼 수 있는 곳에서는 늘 선두를 차지했던 아이였다. 뜻밖에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했지만 강남 자율고인 인근 J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당시 자율고는 내신 50%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던 시기라 실제 지원자들은 각 중학교 내신 20~30%의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다. 뛰어난 학생들이 모인 곳에서의 경쟁은 생각보다 치열했고, 3년을 힘겹게 보낸 후 Y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주위에서는 축하가 이어졌지만 정작 엄마와 첫째 아들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둘째 아들이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할 시기가 왔다. 둘째 아들 역시 수학과 과학 분야에 총명함을 보이고 영재원 이력도 갖춘 아들이었다. 하지만 둘째 역시 과학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주위에서는 둘째도 자율고에 진학할거라고 생각했으나 K씨의 선택은 달랐다. 뛰어난 아이들과 경쟁하다가 고등학교 생활도 못 즐기고, 내신이나 대입 성적도 만족하지 못했던 첫째의 기억 때문이다. 둘째는 인근 J일반고로 지원했다. 입학 후 줄곧 전교 1, 2, 3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 아직 대입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엄마도 아들도 일반고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쌍둥이 자녀, 성향에 적합한 고교 선택역삼동에 사는 L씨 딸 Y양은 쌍둥이 자매다. 한 명은 경쟁을 즐기면서도 도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한 명은 상대적으로 경쟁을 싫어하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성향이었다. 두 자녀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고려해 각기 다른 학교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둘 다 어학과 외국어에 강점이 있었기에 한 명은 외고 지원을, 한 명은 후기고인 강남지역 J여고에 지원했다.J여고에 진학한 Y양은 차근차근 자신의 진로진학 계획을 세워 1학년 때부터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 1점대 후반 등급을 유지해나갔다. 국어와 영어 내신 1등급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 과목에도 학업 동기부여가 돼, 2~3학년 때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이뤄냈다. 성적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자신감이 생긴 Y양은 2학년 때부터 차츰차츰 자신 있는 교내대회에 출전했고, 영어 수업시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영어원서를 읽고 발표하는 등 세부능력 특기사항도 풍성하게 채워 학생부를 관리한 덕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외고에 진학한 또 다른 Y양은 외고의 특수성을 살려,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다.이렇듯 L씨는 두 자녀의 전혀 다른 성향을 고려해 과감히 일반고와 외고를 선택한 덕분에, 성공적인 입시를 치를 수 있었다. 대학입시 유리함보다 고교생활 만족도에 초점역삼동에 사는 K씨는 아들 C군의 고교 선택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적극적인 성향에 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도 많은 편인데, 성적은 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더구나 주요 과목 심화학습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사립고를 보내면 어지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그렇지만 아들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컸고 집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학교에서 여는 설명회에 참석해보니 교육과정도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고, 강남 입시 명문고라는 타이틀로만 보면 학업에만 매진하고 규율도 엄격할 것 같았는데 자율적인 분위기도 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전문성에서 신뢰감이 느껴졌다.자율형사립고에 입학한 C군은 예상대로 1학년 처음 성적부터 기대치에 못 미쳐 충격을 안겨줬지만 다양한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생활을 즐거워했고 교우 관계도 좋았다. 2학년부터는 학업에 좀 더 몰입해 점차 성적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입시는 내신 경쟁력이 떨어져 수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수능에서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정시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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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강남 자율고 입학전형 - 휘문고 지난 달 28일(토) 오전 10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교장 신동원)의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강당 1층 900여석의 좌석은 중3학 학생과 학부모들로 일치감치 채워지고 시간이 임박해 설명회장을 찾은 사람들은 강당 2층으로 안내되었다. 작년까지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되던 입학설명회는 직접 참여를 원한다는 중3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특별히 토요일 오전 한 번으로 진행됐다. 학교는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며, 입학 후 어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입학설명회에서 소개된 2018학년도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 입학전형을 살펴보았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휘문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학종ㆍ논술ㆍ정시 다양한 입시 플랜 갖춘 학교 중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휘문고는 이공 과정이 특화되어 있어 인문계열 학생들이 불리한 학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의대 진학생이 워낙 많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동시에 재수생과 정시에만 강하다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래서 휘문고의 입학설명회는 휘문고의 수시 경쟁력과 재학생 입학실적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017학년도 SKY대학교 합격자는 모두 152명. 등록자 기준으로 서울대 37명, 연세대 64명, 고려대 51명이다. 000 캠퍼스를 제외하면 서울대 37명, 연세대 54명, 고려대 42명이다.서울대 의대 1단계 합격자의 내신 등급을 살펴보면 1.2~1.75이고, 연세대 의대 특기자 1단계 합격자 평균 내신은 1.5~1.75등급이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휘문고에서도 그 내신등급을 따야 서울대나 연세대 의대 1단계에 합격할 수 있다. 그러니 의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다른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입학 설명회를 진행한 미래인재기획부의 이현익 교사는 전국 어느 학교나 서울 의대 수시 합격생은 1, 2명에 불과하니 학종과 논술, 정시의 플랜이 모두 갖춰져 있는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휘문고가 플랜 A, B, C를 두루 갖춘 학교임은 최근 4년간 대학 입학 실적으로 설명된다. (표1)이날 신동원 교장이 설명회장을 방문한 중3 학생들에게 배표한 휘문고 소개 글에는 국내 고교의 시대별 서울대 입학 실적이 소개되어 있다(학교 홈페이지에 해당 글 탑재). 이 집계에 따르면 휘문고는 평준화 이전과 이후에도 거의 같은 입시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휘문고가 교육정책이 급변하는 한국 사회 안에서 늘 새로운 교육 트렌드를 읽고, 선도해 나아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자율적이고 인문학적 학풍이 강한 휘문고휘문고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자율적인 학풍을 지녔다. 남자학교 특유의 규제, 일률, 전체 문화가 없다. 동시에 인문학적 학풍이 강한 학교로 수많은 문인과 예술계, 언론, 스포츠계에 보석 같은 인재를 양성해 냈다. 그래서 휘문고에서는 40년이 넘는 전통의 ‘희중문학상’, 창작음악·UCC·퍼포먼스·평면·입체 등을 망라하여 6년째 진행 중인 ‘아트콘테스트’, 1년간 진행되는 ‘연극수업‘, 학생 스스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난장난전‘, 인문계열 학생들이 축구리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라리가‘, 1학년 창의적 읽기와 논리적 글쓰기, 2학년 비판적 읽기와 학술적 글쓰기 등 다양한 인문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학년별 최적화된 교육과정현 중3은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내신 교과를 공부하고, 수능은 현행과 같은 형태로 치르게 된 학년이다. 수능의 범위조차 확실하게 발표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크기만 하다. 휘문고는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수학능력시험 준비를 2학년 단계까지 90% 이상 마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8학년 신입생은 2학년 단계에서 국어와 영어, 탐구 과목 진도를 마치고, 3학년 1학기에 수학과 과학탐구 진도 일부를 끝내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데 문제가 없다. 학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학업 역량과 전공 적성 역량이다. 휘문고에서는 예술ㆍ체육 등의 시수를 최소화하고 국ㆍ영ㆍ수ㆍ탐구 등 학업 역량과 전공 적성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과목을 최대한 늘려 학종에 충실한 교육과정으로 설계했다. 특히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보 과목을 전체 학생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고등학교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신장.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의 각 과목의 표준 단위 수는 5단위이다. 하지만 휘문고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4단위로 줄여 이수하고, 과목 수를 최대한 늘렸다. 같은 시간에 여러 과목을 이수하여 학력을 신장하고, 전공적성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휘문고=책? 책!휘문고의 지원 경쟁률은 얼마나 될까? 1단계에 1.5배수를 추첨하여 면접을 진행하도록 되어있고, 사회통합전형 미충원 인원에서 충원이 가능하므로 실질 경쟁률은 1.3:1 정도이다. 작년에는 일반전형 지원자가 적어 지원자 모두 추첨 없이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문항 기출 팁으로 ‘책’을 강조한다. 실제로 2015년 면접 때는 ‘좋은 책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본인의 구체적인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해보라’는 문제가 나왔었고, 2016년 면접 때는 ‘자기소개서에 쓴 책의 작가에게 묻고 싶은 내용 두 가지를 말하고, 그 내용을 묻고 싶은 이유를 말해보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현익 교사는 “생활기록부는 참고용이며 주로 자기 소개서의 내용으로 문항을 개발하니 자기소개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자기소개서 및 면접 시 유의사항▶ 본인 이름 말하지 않기!▶ 출신중학교 말하지 않기!▶ 동네 이름 말하지 않기!▶ 구체적 악기명 말하지 않기!▶ 국외 여행 경험 말하지 않기!■ 최근 4년간 대입 진학 상황 (표1)대학2017학년도 2016학년도 2015학년도2014학년도수시정시추가 계수시정시추가 계수시정시추가 계수시정시추가 계서울대727337423532621532813425연세대19242164193824812118347325362485고려대21201051173215641622215919201150서강대721230513143279521117826성균관대141021451851942181217471581942한양대317183812112952101393224192366중앙대4121834141018427921372061541경희대 5141433133355191417408212958한국외대 05914110617363121113832시립대026806713062816411건국대617023314118016102610232154홍익대0213304701226381181433동국대057121811201163202151330숭실대11020871518918612220국민대 020218918012214216422 ■ 2018 입학생 교육과정 1학년 (표2)교과 세부교과목 1학기 2학기 기초 국어 44수학44영어44한국사 33탐구통합사회33통합과학44과학탐구실험11체육체육22예술음악22미술창작11제2외국어/한문독일어12(택1)2(택1)일본어1중국어1한문12학년 (표3)교과 세부교과목 1학기 2학기 기초 문학4 언어와매체 4수학Ⅰ4 수학Ⅱ 4영어Ⅰ4 영어Ⅱ 4체육운동과건강 22예술미술감상과비평 11기술ㆍ가정정보 22기초고전읽기&nbs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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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외국어고등학교 입학 설명회 현장 스케치 서울 성북구에 자리한 대일외고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6회에 걸쳐 진행된 설명회를 10월 21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학교에서 마련한 다산홀과 교실엔 20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으며, 설명회는 2018학년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법으로 이어졌다. 외고 폐지 논란 속 다소 어순선한 분위기였지만, 어학 계열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과 학부모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대일외고 이름 앞에는 ‘대한민국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대원외고와 설립연도가 같은 대일외고는 외고 역사의 어제와 오늘을 대변했다고 평가 받을 정도다. 그래서일까, 이를 방증하듯 6회에 걸쳐 진행된 대일외고 입학 설명회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 청중들로 가득 찼다. 이날 최종적으로 열린 설명회에는 본격적으로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외고 입시를 준비해 왔다는 한 학부모는 “외고 폐지 논란으로 싱숭생숭하지만, 중3 딸이 외고 진학 입장을 굽히지 않아 오늘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학부모들의 이 같은 불안감을 인식한 듯 대일외고 이도훈 교장의 ‘외고 폐지 무용론’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교장은 환영 인사말과 함께 “교육부에서는 2019학년 입학시험부터 고교 입시 동일 실시로 선발 특혜를 없애고,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는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우리 학교와 무관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학교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교육부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외국어고등학교 본연의 설립 취지를 이어나가겠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참고로 교육부가 지난 10월 20일 입법 예고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학교 운영경비로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한다. 전환 첫 해에 3억 원, 2년차에 2억 원, 3년차에 1억 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당초 일부 보도를 통해 자사고가 받던 10억 원이 축소되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이 지원금은 학교가 아니라 시·도 교육청에 지원되던 것이다. 학교는 지원금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받게 되는 것이다. 사교육 의존도 낮춘 대일외고만의 에듀케어 소개본격적인 설명회는 학과 소개로 시작됐다. 전공어로는 프랑스어과와 독일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스페인어과, 러시아어과, 영어과를 지원할 수 있고 영어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어학과는 영어를 선택어로 공부해야 한다. 이어서 외국어고의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3년 6학기 동안 총 204 단위를 이수하는데 이 가운데 전공외국어를 44단위, 선택외국어를 28단위 이수해야 한다. 대일외고 입학 뒤 학교 구체적인 학교생활 설명도 이어졌다.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겐 기숙사 입소 자격이 주어지며 재학생 전원은 오전 7시 40분까지 등교해 20분 간 아침독서를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마무리한다. 여기서 대일외고만의 장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소그룹 활동 튜터링이 그것. 학생들 간 상호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스터디 그룹이 학교에 일정 과목이나 혹은 영역에 대한 심화 수업을 원하면 학교에서 담당 교사를 배치해 이를 지도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사교육에 대한 의존 없이 학교에서만의 공부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높은 대입 실적, 학생 맞춤형 입시 지도 결과대일외고의 장학제도 설명이 끝나고 화면에 지난 2년간 주요 대학 입시 실적이 뜨자 청중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대일외고는 지난 2016학년 입시에선 서울대 34명과 연세대 78명, 고려대 97명, 성균관대 63명, 서강대 67명, 이화여대에 66명을 합격시켰다. 2017학년 입시에선 서울대 31명과 연세대 65명, 고려대 106명, 성균관대 93명, 서강대 76명, 이화여대에 6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어 특기를 가진 학생들이 3년간 대일외고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역량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에듀케어’가 만든 성과라는 것. 설명회의 마지막은 사회통합전형으로 마무리 됐다. 학교 측은 “경쟁률이 높지 않은 만큼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회통합전형 지원 시 고려할 소득분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공식적인 설명회가 끝난 뒤 후문 쪽 운동장에서는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이나 면접 대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대일외고는 2018학년 정원 내 신입생 25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200명, 사회통합 50명이다. 전공별로는 프랑스어 중국어 영어 각 50명,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는 각 25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을 합산해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다. 영어 내신은 2학년 성취평가제, 3학년 석차 9등급제 성적을 환산해 반영한다. <표> 대일외고 2018학년 전형일정과 원서 접수 구분일시장소유의사항인터넷원서접수2017.11.23.(목)~11.26(월) 기간 중 24시간 운영마감일은 오후 1시까지대일외고 홈페이지- 전형료 2만7천 원(인터넷 접수 수수료 별도) 출력원서와기타 서류 제출2017.11.23.(목)~11.26(월)대일외고 접수처- 직접 방문 제출(대리인 가능), 우편접수 불가- 주말엔 서류 접수 없음면접 대상자 발표2017.11.29.(수) 오후 5시대일외고 홈페이지- 1단계 합격 여부 확인면접 전형일2017.12.4.(월)대일외고- 추후 시간 공지- 수험표 신분증 지참최종 합격자 발표2017.12.6.(수) 오후 5시대일외고 홈페이지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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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선택제 - 예술·체육 중점학급 음악과 미술, 체육을 전공하려는 중학생들의 관심이 학교에서 실기와 공부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예체능 중점학급 운영학교에 모아지고 있다. 학부모들 역시 마찬가지. 부담이 큰 실기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고, 수시와 정시 전형에 따른 체계화된 입시전략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이다.대원여고(음악)와 송곡고(체육), 그리고 송곡여고(미술)는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는 중점학급 운영학교로 대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중점학급, 1단계 서류전형 & 2단계 면접예술·체육 중점학급 입학전형은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후기고등학교에 속한다. 서울체고와 예술계고가 전기고등학교 속하는 것과는 달리 중점학급은 일반고 내에서 교과과정을 달리 하는 형식이다. 일반고보다 먼저 원서를 접수해야 하는데 일반고 원서접수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예체능 중점학급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1일부터 12일이다. 원서는 학교에 직접 제출해야 하며 우편이나 택배는 불가하다.중점학급은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면접으로 합격생을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각 학교별로 음악(대원여고), 체육(송곡고), 미술(송곡여고) 교과내신성적(1학년 성적 미포함)과 출결, 봉사활동, 창체 활동, 행동발달 등의 비교과 영역점수, 자기소개서 등이 반영된다.2단계 면접은 1단계 합격자에 한해 실시하며 음악과 미술 중점학급은 ‘예술적 잠재 능력 및 품성평가’를 진행하고, 체육중점학급은 ‘체육적 잠재능력 및 품성평가’와 함께 운동역량평가(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 일으키기, 좌전굴)를 진행한다. 학교별 2단계 면접일은 12월 18일이다.대원여고, 92.9%가 인서울 4년제대원여고(광진구 중곡동) 음악중점학급은 30명 2학급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피아노와 성악, 작곡, 현악기,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전공자를 모집한다. 예술고등학교와 달리 교육청 지원 사업으로 일반인문계와 동일한 학비가 적용되며, 교과과정 중 전공실기 시간에 이뤄지는 개인레슨은 학교가 부담한다.전공실기수업, 합창·합주 수업, 전공 실기 강사 워크숍을 통해 단계별 전공실기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내 음악회, 강연, 콩쿠르를 통해 전공실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 실기실력 향상을 위한 심도 높은 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부족한 실기와 학업을 보완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프로그램 ‘Arete School’도 진행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대원여고에는 20여 개가 넘는 연습실이 갖춰져 있는데, 성악과 피아노·작곡 전공 학생들을 위한 연습실과 관악·현악 등의 전공 학생들을 위한 연습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2017 대입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대에 각 1명씩 합격했으며 이화여대와 중앙대에 각 3명, 경희대(2명), 숙명여대(2명), 성신여대(4명), 서울시립대(1명) 등 총원 57명 중 92.9%가 서울 내 4년제 대학교에 합격했다.송곡고, 98% 4년제 대학 진학송곡고(중랑구 망우동) 역시 30명 2학급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체육중점학급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 외 다양한 체육심화과목을 듣게 된다. 1학년 학생들은 운동과 건강생활, 체력운동, 스포츠 경기체력, 스포츠 개론 등의 수업을 듣고, 2학년은 스포츠 문화, 수상/투기/단체운동/빙상 및 설상/체조/대인 및 개인 운동 수업을 듣게 된다. 또 3학년은 체육의 이론적 지식과 실기기량향상을 위한 스포츠과학, 육상운동, 체육과 진로탐구, 스포츠 경기실습, 스포츠 경영행정, 스포츠 경기기술 등의 수업이 진행되는 등 2017학년도 기준, 총 64단위의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체육중점학급학생들을 위한 PECP(Physical Education Program)는 송곡고만의 대입 노하우와 실적이 함축된 프로그램.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성적, 실기성적의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체육대학 진학을 위한 개인별 입시전략을 수립, 최적화된 입시자료를 제공하고 있다.54321프로그램은 체육중점학급의 핵심프로그램. 주5회 하루 4시간씩 자기주도학습, 주3회 하루 2시간씩 방과후체육활동, 주1회 봉사 및 체험학습을 진행한다.2017학년도 대입에서 98%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송곡고 체육중점학급. 한국체육대, 용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다양한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한편, 2017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7대 3이다.송곡여고, 2017대입 수시전형에서만 26명 합격송곡여고(중랑구 망우동)는 디자인, 서양화, 동양화 전공으로 30명 2학급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미술 전문 교과 68단위를 운영하며, 2018학년도 1학년 개설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한국사, 체육, 종교/철학, 미술이론, 평면조형, 드로잉 등이다.미술전공 실기 과정을 모두 방과후학교로 운영하며 전공학생들에게는 수준별 개인지도와 전공 심화 특강 및 주제 탐구, 작품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 완벽 대비를 위해 대학 연계 전공 실기 캠프를 운영하며, 예술 감성 심화 프로그램, 개인별 포트폴리오 누적 관리, 마을교육 활동 재능기부 프로젝트, 벽화 재능 기부 등을 진행한다.송곡여고는 디자인실과 소묘실, 서양화실, 한국화실, 입체조형실, 그래픽디자인실 등의 10여 개의 전공실기실과 학생들의 작품전시공간인 송곡갤러리와 복도갤러리를 갖추고 있다.2017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1명)와 홍익대(6명), 경희대(2명), 건국대(1명), 성신여대(4명) 등 총 26명이 합격했으며, 정시전형에서는 단국대(3명)와 중앙대, 동국대, 건국대, 동덕여대 등의 대학교에 총 11명이 합격했다.상일여고·오금고·배명고의 미술·체육 특별과정반중점학급과 달리 일반고에 진학한 후 미술과 체육 특별과정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상일여고과 오금고에서 운영하는 미술반과 배명고의 체육반이 그것. 일반고보다 먼저 지원하는 중점학급과 달리 이들 특별과정반은 고교선택제에 의해 각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 중에서 미술 및 체육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말 그대로’ 특별과정반이다. 담당교사들의 전문성이 눈에 띄며, 대비반 운영 노하우가 축적되어 높은 대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미술진로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는 상일여고. 1학년 학생들은 방과후학교로 미술영재학급 수업을 듣게 되는데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이 20명, 상일여자고등학교장 영재학급이 20명이다. 2, 3학년은 미술진로집중반에 소속되며 교과과정 자체를 별도로 운영, 과목에 따라 내신 또한 별도로 관리된다. 오전에는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시간에는 미술실기수업과 이론 수업을 진행한다.오금고 미술반은 특별반으로 운영되며 2·3학년 각각 1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매주 10시간 내외의 미술수업이 진행되며, 매년 6월 초 실기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미술이론, 드로잉, 평면조형, 입체조형, 기초 디자인·공예 등의 미술과정 전문교과가 편성되어 있으며 지난해는 서울대 2명, 홍대 9명, 국민대 4명 등 최상위권 미대 합격생을 비롯 인서울 대학 7명, 수도권대학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배명고 체육중점학급은 3학년 1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수업은 국어와 영어 4단위(기존 6단위에서 2단위 감축), 수학 2단위, 체육관련 과목이 8단위로 구성되며 내신산출은 문과 학생들과 별도로 산출된다. 전형별로 실기와 학업, 자소서 작성과 면접 대비 등의 집중 시간을 달리해 대입 성과도 높다. 대학 진학률은 거의 100%로 대학진학을 원하지 않는 학생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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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 하고 싶다면, 부지런하라” 대구 사교육 1번지 수성구 전문가의숲 수학학원 김동해 원장(53)은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한 24년간 입시학원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학 개인교습을 전문으로 하는 김 원장은 ‘SKY대 출신’이라는 화려한 대학학력과 달리 이재명 성남시장과 꼭 닮은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갖은 난관을 이겨내고 입시학원 수학전문강사로 자리를 잡았다.초등학교 졸업 후 검정고시 거쳐 고려대 입학경북 상주가 고향인 김 원장의 공교육 경력은 초등학교 졸업에 머무른다.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할 정도로 가난했던 집안사정 때문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1977년 서울로 올라가 공장에 취직한 김 원장은 스무살이 될 때까지 공장은 물론 중국집 배달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말한다. 어린 마음에도 중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사회에서 인정받고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대구검정고시학원 등에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그래서 공장 일을 하며 알게 된 야학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해서 검정고시를 쳤다. 고교 검정고시는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시작했다.낮에 일하고, 밤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한국사를 모두 수업하는 입시학원에 다녔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렇게 해서 고교 검정고시까지 합격했지만 대학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는데, 먼저 서울에 올라와 친척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던 누나가 ‘대학을 가야 대접받고 산다’며 대학등록금을 대주겠다고 해서 그 길로 대입을 준비해서 고려대 수학과에 진학했다.대학에 진학해서 그는 그가 공부했던 야학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가르치며 공부를 했다. 누나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수업료 책값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당연히 취업준비는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될 때까지만 하겠다고 나선 수학강사 일이 대구 수성구에서 까지 이어지고 있다.요즘 아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사회인이 된 까닭일까. 그는 수업을 할 때 수학을 잘하는 것에 앞서 공부와 함께 생활하는 태도에 대해 자주 강조하곤 한다. 김 원장은 “아이들과 공부하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런히 생활하고 성실하게 공부에 임하면 언제나 원하는 길은 열린다. 공부도 그렇고 특히 수학을 잘 하는 비결은 오로지 성실함에 있다”고 강조한다.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키우는 과정이 가장 중요“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수학공부는 스스로 손으로 써서 풀어야 해요. 쉬운 문제부터 쓰면서 풀고 어려운 문제는 최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손으로 풀어야 합니다. 답지 활용도 잘해야 해요. 잘 안 풀린다고 답지부터 보지 말고 스스로 최대한 풀어보려 노력한 뒤 답지를 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자신이 공부한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에요.”그는 “수학을 배울 때 학원이냐 과외냐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자기통제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인강수업으로도 충분하다. 스스로 생활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나 대구입시학원 등의 수업 난이도가 맞지 않는 경우, 아니면 뛰어난 수학적 능력이 있거나 특정한 목표가 있는 학생은 수성구 수학학원 수업보다는 개인교습이 훨씬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학’하면 선행학습을 떠올리는 부모님이 많은데, 사실 선행학습을 통해 진도를 반복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수학을 잘하려면 알아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선행을 통해 진도를 반복한 학생들은 내용을 몰라도 배운 것이니까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무척 크다고 한다. 수학은 개념학습을 철저히 하고 문제이해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학생이 어리다면 독서를 통해 문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창의사고력문제나 수학퀴즈 등 재미있게 수학을 접하는 방식으로 흥미와 자신감을 먼저 키워주는 것이 ‘수학 잘 하는 비결’이라고 전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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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중심으로 설계된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학교의 경쟁력 있는 운영이 핵심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고교 진학을 앞 둔 중3에게 학교 선택의 문제는 해묵은 고민거리다.올해의 경우 2021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시행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예비 고1이 더욱 많다.고교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나 학교 유형에 따른 대입 유불리일 것.더구나 학생부종합전형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고등학교 과정은 그 자체가 대입 성적표이기 때문이다.교육과정의 변화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3의 고교 선택시 고려할 점을 점검해 본다.도움말 분당고등학교 곽상훈 교장/이화여대·건국대 진학아카데미 송민호 교수2021 문이과 통합 과정 시행과수능 개편으로 본 입시흐름을 분석하라현재 중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환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는 것은 기본, 교과목의 세분화로 학생들은 진로와 계열에 따라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교 3학년은 고교 진학 후 학업 계획과 입시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춰 교과와 비교과를 준비해야 한다.서울대가 전체 선발 인원의 80% 가까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고려대는 85%를 학생부 중심으로, 연세대도 특기자 전형을 포함해 70%의 학생을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한다. 이처럼 주요 대학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고교 선택시 내신 성적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학교 교육과정으로 전공에 대한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고교 선택시 핵심 기준임이 분명하다. 또한 2021 수능 평가방식이 1년 유예된 점,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 폐지 및 축소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입시는 하나의 전형만을 바라보면 안돼,학종-논술-수능 전환 가능한가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학생에게는 넘기 힘든 벽인 것도 사실이다. 실제 분당지역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합격비율은 15% 내외로 높지 않은 편. 학생부종합전형은 비교적 진로가 뚜렷해야 하고 준비 기간도 길고 해야할 것도 너무 많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수능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분당 학생들이 논술전형이나 정시 수능 전형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렇듯 입시는 하나의 전형만을 바라보고 준비할 수 없기에 플랜B, 플랜C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시만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 선택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에 유불리를 중심으로 결정하되, 내신 경쟁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고교 진학을 앞 둔 중3에게 학교 선택의 문제는 해묵은 고민거리다. 올해의 경우 2021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시행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예비 고1이 더욱 많다. 고교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나 학교 유형에 따른 대입 유불리일 것. 더구나 학생부종합전형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고등학교 과정은 그 자체가 대입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의 변화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3의 고교 선택시 고려할 점을 점검해 본다. <표1>교육부가 예시로 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진로 과목 선택(상경·어문계열)구분(필수이수단위)상경 계열어문 계열일반 선택진로 선택일반 선택진로 선택국어(10)문학/독서/언어와 매체고전읽기문학/독서/언어와 매체심화국어수학(10)수학Ⅰ/수학Ⅱ경제수학수학Ⅰ/확률과 통계영어(10)영어Ⅰ/영어Ⅱ영미 문학 읽기영어Ⅰ/영어Ⅱ/영어회화진로영어/영미문학/심화영어사회(10)세계지리/세계사/경제/사회문화/정치와 법사회문제 탐구/고전과 윤리/한국사회의 이해과학(12)물리Ⅰ과학사생명과학Ⅰ생활과 과학체육(10)예술(10)체육/음악/미술스포츠생활체육/운동과 건강/음악/연극미술/감상과 비평생활교양(16)한문Ⅰ/실용경제/진로와 직업/논술중국어Ⅰ/한문Ⅰ/진로와 직업중국어Ⅱ/중국어회화Ⅰ<표2>교육부가 예시로 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진로 과목 선택(예술·이공계열)구분(필수이수단위)예술 계열(미술중심)이공계열(수학과학 중심)일반 선택진로 선택일반 선택진로 선택국어(10)문학/독서고전읽기문학/독서/화법과 작문수학(10)수학Ⅰ/확률과 통계수학Ⅰ/수학Ⅱ/미적분기하/수학과제 탐구영어(10)영어Ⅰ/영어 독해와 작문/영어회화영미 문학 읽기/실용 영어영어Ⅰ/영어 독해와 작문/영어회화사회(10)사회문화/세계사여행지리사회문화사회문제 탐구과학(12)과학사물리Ⅰ/화학Ⅰ지구과학Ⅰ/생명과학Ⅰ물리Ⅱ/화학Ⅱ지구과학Ⅱ/생명과학Ⅱ/융합과학체육(10)예술(10)체육/운동과 건강/음악/미술/연극미술감상과 비평/미술 전공 실기/매체 미술체육/운동과 건강/음악/미술생활교양(16)일본어/한문Ⅰ/심리학/철학기술가정/정보논리학.환경■입시 전문가 미니인터뷰 곽상훈(분당고등학교 교장)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시행, 준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가?”고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교육과정을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흔히 대학 진학 실적을 중심으로 우수한 학교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진학한 학교가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면 문제는 달라지죠. 고교의 교육과정이 얼마나 수능 대비에 효율적인지 면밀히 들여다 봐야해요.자사고의 경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공통 과정과 진로선택, 일반선택 과목을 분류해 놓음으로써 교육과정의 자율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자사고의 장점이 국어 영어 수학 등 수능 주요 과목을 학교 교육과정에 높은 시수로 편성해 놓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때문에 수능과 내신 과목 전문성에도 유리했죠.2015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은 학생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도록 짜여져 있고, 학교 역시 학생의 진로에 맞는 계열별 교육과정을 제시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2018학년도부터 첫 시행하는 고교학점제가 그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세분화된 교육과정으로 그동안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편성되던 과목들을 일반고에서도 동일하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중3의 고교 선택은 늘 기로에 서 있지만 분명한 것은 학생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학업 역량의 정도에 따라 입시 결과는 달라집니다. 학교 역시 교육정책의 획기적인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진로를 마음껏 펼쳐갈 수 있도록 문화를 조성과 구체적인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 기본 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각 학교 설명회나 개별 방문을 통해서 학교 교육과정이나 입시 전략을 알아볼 것을 권합니다. 송민호(이화여대·건국대 진학아카데미 교수) “학생 성향에 최적 환경이 좋은 학교, 맞지 않는 선택 ‘최악의 수’는 피하라”고교를 선택할 때는 대입 제도의 변화에 따라 해당 유형의 학교가 어떻게 유리하게 혹은 불리하게 작용하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특목고나 자사고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의 실력이 확실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적다면 일반고에서 안정적인 내신을 확보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적합한 학생이 있습니다. 반면 자사고나 특목고에서 자신의 특기와 전공 역 준비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내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내신 유불리와 전공적합성 강화, 학생의 개별적 성향 등을 종합해서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특히 분당지역 일반고의 경우 다양한 수시 프로그램이 정착되어 있고, 학생부 관리도 철저하기 때문에 일반고라서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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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라는 것’ 2018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본격 시행된다. 이에따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중심으로 운영되던 고등학교는주요 과목 필수 이수 단위를 제외하고 학생의 진로에 따른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 과정으로 변경된다.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이에 필요한 과목들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것.진로와 진학 계열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를 대학에서 평가받는 것이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만큼필연적으로 입시는 이와 연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중학교 때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야만 고등학교에서 진로에 따른 교육과정의 설계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중학생 시기 진로 찾기 방법과 요령을 분당지역 진로전문가로부터 들어본다.도움말 분당고등학교 한지아 진로교사·청솔중학교 정선미 진로교사·성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진로담당 유영수 장학사 성남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마을교육공동체 원은정 팀장고교 교육과정, 국영수 필수 단위 제외하고 모든 과목 학생 자율로 선택해야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AI시대를 앞두고 직업의 세계는 물론 대학의 계열과 학과 간 경계가 무너지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분야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대학이 융합전공, 전공심화, 이중전공, 복수전공, 전공설계 등의 학사 운영 시스템을 시행하는 것도 학문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고 2018년부터 학생 참여 수업과 과목 선택권을 늘리고 각 과목에 맞는 특화된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고교학점제가 전격 시행되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2018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각 10단위씩 총 30단위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2학년과 3학년 과정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정으로 모든 과목은 모두 학생 자율로 선택하게 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은 1년간 유예된 만큼 수능과 고교 교육과정이 맞지 않는 상황이 예외적으로 발생했지만 2015 교육과정 운영의 취지에 따라 입시는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고, 학생부 중심 전형이 대폭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진로를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교과와 비교과를 선택하고 주도적인 활동으로 전공 적합성을 살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절실한 이유다. 중학교 1학년 진로 탐색, 2~3학년 진로 체험으로 교육과정 설계이처럼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가 진로에 따른 선택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중학교 과정은 학생들이 일찌감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중학교 진로찾기의 신호탄인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자유학년제로 확대 시행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 자유학년제의 시행으로 중학교 1학년 과정 동안 지필 고사를 없어졌고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학교 자율권을 대폭 확대해 과목간 융합, 진로탐색, 진로체험 등 창의적 프로그램을 강화했다.중학교마다 진로담당 교사가 배치된 것은 물론 1학년 정규 교육과정에 진로 과목을 편성하기도 한다. 1학년 자유학년제의 진로 탐색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2학년 3학년에는 적성, 흥미, 성격, 성격유형검사, 전문직업인 멘토링, 직업체험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필요에 따라 개인 상담도 이루어진다. 교육과정 안에서 탐색한 진로를 학교 밖 지역사회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꿈의 학교, 지역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 잡월드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꿈날개, 경기도진로진학센터 등 온라인 활용한 진로 탐색 방법 다양성남시 관내 47개 중학교의 진로 교육 방법도 다양해졌다. 교과를 연계한 진로 교육 활성화는 물론, 온라인을 이용한 사이버 진로 교육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희망자에 한해 수료할 수 있는 온라인 학생진로교육은 꿈날개 사이트(www.dream.go.kr)에 접속해 정해진 기간에 중등 1학년 15시간, 중등 2학년 20시간 수료시 학생부에도 기재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온라인 학생진로교육 사이트는 경기도 진로진학센터와 커리어넷, 워크넷과 바로 연동되어 있어 학생들의 온라인 진로 탐색활동의 편의를 더해주고 있다.특히 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진로진학센터(http://jinhak.goedu.kr)에 접속하면 각종 진로정보, 최신 대입 정보 등을 비롯해 진로·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대입·고교 진학과 관련한 상담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www.career.go.kr)에서는 진로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도 있으며 각종 직업과 관련학과 정보,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워크넷(www.work.go.kr)은 보다 구체적인 직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희망 연봉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한국직업정보 검색이 가능하다.잡월드, 청소년수련관, 청바지 등 성남시 인프라 활용한 진로·직업체험 활발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진로 교육과 직업 체험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시는 협약을 맺고 성남형 교육지원단을 조직, 성남시 진로·직업 체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성남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각 학교의 진로·직업 체험 교육을 지원한다. 많은 학교에서 이 지원을 받아 성남시 관내 위치하고 있는 잡월드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성남시 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청소년 수련관의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수정, 중원, 분당서현, 분당정자, 분당판교 5개 수련관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청소년 특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단위로 운영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또 이와 별도로 성남시 청소년재단에서는 중등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남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청바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의 바른 꿈을 지원하는 우리 지역’ 이라는 뜻의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성남시 내 51개 기업이 참여해 일터를 개방, 학생들에게 현장중심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지원센터인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도 방학을 이용한 중학생 대상의 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 학생 주도적 진로 탐색의 장 ‘꿈의 학교’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가 함께 지원해 운영되고 있는 76개 성남시의 ‘꿈의 학교’는 중·고등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의 주체가 학생이 되어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생이 행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꿈의 학교는 크게 3가지로 종류로 구분된다.마을공동체 기반 교육기관이나 개인이 교육 커리큘럼을 먼저 공지하면 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집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꿈의 학교’, 학부모와 주민, 학생이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는 ‘마중물 꿈의 학교’, 학생들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교육청의 심사를 받아 운영하는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가 그것이다.꿈의 학교의 종류에 관계없이 학생의 진로 탐색, 꿈과 끼를 발굴하기 위한 학교 밖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40시간 이상,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30시간 이상, 마중물 꿈의 학교는 20시간 이상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꿈의 학교에 등록한 학생의 명부는 교육청을 2017-09-26
- 옛 것에 관심 많고 전통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선택할 진로는 매우 다양하다. 아이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진로를 결정한다면 매우 좋겠지만 대입원서를 쓸 때까지도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게 희망대학을 결정했는지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의 관심이 무엇인지 평소 면밀히 관찰했다면 이제 부모가 아이에게 팁을 주어보면 어떨까.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에 입학 예정인 이현솔(용인시 태성고 19)군은 아버지가 넌지시 건네는 조언들을 귀담아 들어 자신의 적성과 관심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결국 희망하는 대학 합격에 성공했다.“아버지가 일깨워준 나의 진짜 꿈”이현솔군은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그랬듯이 ‘엄마 아빠에게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던 그런 경험이 있었을 뿐이다. 고1때까지 뚜렷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고2가 될 무렵 일반건축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군의 아버지 이명갑(48)씨는 아들에게 지난 기억을 떠올려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권유했다.이군은 초등 고학년 때 지인들과 부여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알게 되고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났다. 어릴 적 사찰 등 전통건축을 자주 보러 다녔고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건축 관련 책도 많이 읽었다. 이군은 “흔한 것이 아니어서 주의 깊게 봤고 전통건축을 대하면 마음도 편해져서 관심 많았는데 잊고 지냈다. 내가 미처 기억하지 못한 것을 아빠가 얘기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아버지와 이야기하며 실마리가 풀린 듯 했다. 고민 없이 전통건축을 전공하겠다는 결심이 들어섰다. 진로에 확신 생기자 성적 쭉 올라고1 성적이 좋진 않았다. 성적 올리는 게 중요했다. “진로가 확정되자 공부 욕심이 났어요. 하루 8~10시간 공부했더니 2학년 2학기엔 1등급 후반까지 많이 올랐어요. 부족한 수학을 보완하려고 애썼죠.”고2 여름방학 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과체험 캠프를 신청했다. 고1 겨울방학에 한 번 고배를 마셨기에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 캠프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는 내용과 분위기가 제가 하려는 것과 잘 맞았고 깊이 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전통건축 전공을 더욱 확신하게 됐어요.”특별전형은 1, 2학년 성적만으로 응시가 가능했으므로 학교장 추천으로 모험처럼 원서를 냈다. 떨어지면 일반전형에 다시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 공을 들였다. 자소서는 3학년이 된 3월부터 연습했다. 시간 날 때마다 보완했고 학교 선생님에게서 조언을 받았다. 친구들과 서로 읽어보며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면접은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학교에서 모의면접캠프를 진행했고 방과후 면접 준비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친구들하고 연습한 게 많이 도움 됐어요. 서로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돼보면서 친구들끼리 하니까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비하게 돼 자신감이 올라가더라고요.”대학교에 어떤 교수들이 있는지도 미리 알고 면접에 응했더니 한결 마음이 편했다. 이군은 “린치핀(수레 등의 바퀴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을 설명하며 린치핀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것이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의 꿈을 현실과 이어주는 역할 중요이명갑씨는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저 아이의 관심이 사실 어디에 있었는지 일깨워주었다. 그것도 넌지시. 아이는 건축을 원했고 건축과 관련한 아이의 적성과 관심을 연결했다.“전통건축은 자연에서 온 것이 많아요. 자연에 관심 많은 아들의 정서와 취향에 어울리는 진로라고 생각했어요.”또, 전통건축이 단순히 목수가 되는 것인 줄 알았던 아이가 캠프를 통해 전통건축의 가치와 의미, 또 그것이 아들에게 왜 잘 맞는 분야인지 알게 해주었다.“성적이 많이 올라 유명대학을 넘볼 수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아들의 꿈을 지지해주었어요.”건축은 이공계 계열이지만 이군은 문과였다. 다행히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공계 교차지원이 가능했다. 오히려 인문학이 베이스가 되면 건축에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었다. “요즘 건축학 계열이 몹시 치열해지고 게다가 6년 과정으로 바뀌고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치열하게 사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전통건축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이씨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잘 찾게 하려면 세상을 많이 보여주고 직업에 대한 편견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안에 공부도 포함돼 있어요. 되고 싶다고 무조건 할 수 없거든요. 필요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엄청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어떤 학교인가전통문화 및 문화재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위한 국립특수대학교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및 문화재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재청 소속 4년제 국립특수대학교다. 시대 흐름에 맞게 옛 것의 숨은 가치와 소중함을 발견하고 보존 발전시키는 대학이다. 전통건축학과 포함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입시담당 이태희 주무관은 “문화재 계승 발전에 관심이 많고 전통문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이 지원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올해는 5월 22일부터 특별전형을 실시했으며 생활기록부 성적과 기초능력평가 및 심층면접을 치렀다. 학생부와 면접 비율은 50대 50. 2017학년도 특별전형 경쟁률은 2.5대1이었다.일반전형은 7월 3일부터 원서를 접수했다. 별도 시험(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을 치르며 전통건축학과 전통조경학과 문화재보존학과는 수학에 가중치 점수를 적용한다. 일반전형 지원결과 경쟁률은 8.3대1이다. 학과마다 다르지만 3등급 수준 성적이 필요하다.면접 문제는 홈페이지(www.nuch.ac.kr)에 공개한다.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세, 의사소통능력 인성을 살피는 일반 소양 평가와 전공 관련 지식 및 문제해결력을 살펴보는 전공 적성 평가를 실시한다.편입학 전형은 내년 1월 초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해당학과 여석이 발생해야 가능하며 전공논술 실기고사와 심층면접을 통과해야 한다.졸업 후 진로와 취업 전망은 다양하다. 전공을 살려 개인이 창출하는 전문분야에서 활약하거나 학예직 공무원(학예사), 유관기관과 문화재 재단이나 박물관에 진출한다. 사설기관과 일부 사학에서 진행하는 발굴 작업에 참여하는 진로로 나갈 수 있다. 석사 이상을 요구하는 기관이 많아 대학원 진학도 늘고 있다.문의 : 041-830-7114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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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 한영외고 2018학년도 입시 알아보기 2018학년도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 입시담당자에게 올 해 입시를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지 들어봤다. 이번 2018학년도 외고 입학전형은 두 학교 모두 지난해 입시와 비교해 볼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준비하면 된다.도움말 대원외고 교무입학부장 신광섭 교사, 한영외고 입학부장 신동명 교사특색 있고 독보적인 교육활동 이어갈 계획대원외고2018학년도에 대원외고는 6개 외국어과 10학급 총 250명(정원 내)을 모집한다. 각 학급별 최대 인원은 25명으로 독일어 1학급, 프랑스어 2학급, 스페이인어 2학급, 일본어 1학급, 중국어와 영어를 각각 2학급씩 모집한다. 그중 일반전형은 200명, 사회통합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한다.대원외고는 올해 3학년 학급이 두 학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수시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좋았다. 그만큼 대원외고의 교육력과 교육 프로그램이 주요 대학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신광섭 교무입학부장은 “현재 중 3이 배우게 될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특색 있고 독보적인 교육활동을 여전히 이어나갈 계획으로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늘 앞서서 혁신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온 대원외고를 믿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했다.Q. 올해 대원외고에 지원할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점?올해 중3 학생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외고 입시가 진행되며, 입학 후 대학 입시도 동일하게 대원외고 학생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때문에 입학 후 외고가 일반고로 전환이 되면 불이익이 없을지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때로는 많은 고민보다 분명한 한 가지를 기준 삼아 결정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대원외고를 그 기준으로 삼으시고 이제는 고민보다 준비에 시간을 쏟으시기 바랍니다.Q. 대원외고 서류 준비 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작년과 달리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일반전형 지원자는 주민등록등본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입학원서는 담임교사 확인과 학교장 직인을 모두 받아야 하고, 학교생활기록부II 원본 2부는 학교장 직인 날인과 함께 간인 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서류마다 확인받는 방법은 모집요강에 나와 있으니 이를 잘 확인하고 서류를 접수해야 합니다.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가지고 온 서류가 미비 되어 있으면 접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는 해당 자격에 필요한 서류를 모집요강에서 잘 확인한 후 미리 준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Q.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학생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점?자기주도학습전형은 2, 3학년 영어 내신성적을 정량평가하는 1단계와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이루어진 2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전형의 점수 차이는 2단계 전형에서 충분히 극복가능하기 때문에 영어 내신성적이 AA22 정도면 충분히 지원해 볼만합니다. 마지막 남은 3학년 2학기 영어내신을 잘 관리할 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원외고 면접대비 요령면접은 공통질문 없이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질문으로 진행됩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내용이 면접질문의 주를 이룹니다.따라서 자기소개서에 작성된 내용을 중심으로 지면의 제약으로 담지 못했던 관련 내용을 미리 면접질문으로 만들어 보고 거기에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변 시 자기소개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한다든지, 내용이 빈약하다든지, 질문에서 묻고자 하는 바에서 벗어난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면접을 통해 전형위원의 궁금한 점이 해소되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진정성이 느껴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은 면접에서 물어볼 수 있으니, 학교생활기록부를 미리 읽어 보고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비교하여 둘이 상호보완적이 되도록 답변을 준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세계로 도약하려는 꿈 가진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한영외고한영외고는 올해 한 학급당 선발인원은 25명, 총 6개 전공과(10학급)로 선발하게 되며 모두 학과별 경쟁을 통한 선발이다. 그중 20%에 해당하는 50명은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한영외고는 국내 대학뿐 아니라 미국의 IVY리그, 영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명문 대학으로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는 글로벌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한영외고만의 특색 있는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 및 지식융합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상위권~중하위권에 이르기까지 각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정시로 국내 우수한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신동명 입학부장 교사는 세계로 도약하고자하는 꿈을 가진 학생들이면 어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Q. 올해 지원할 학생들에게 대한 당부사항?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외고를 꾸준하게 준비했던 학생들에게 외고지원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외고 지원율이 낮아지면서 1단계 컷도 하향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한 학기 영어 성적이 잘 안 나왔다고 해서 준비해오던 외고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올해 지원할 학생뿐 아니라 내년 또는 내후년에도 지원할 학생들에게 중학교 3년간의 생활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합니다. 이 부분은 출결 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것으로 자기주도학습전형은 그 학생의 성실성을 비롯하여 학습을 통한 성장 및 발전가능성을 보는데, 이 모든 것은 중학교 내 활동들을 통해서 드러나므로 단기간에 이루어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Q.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관련해 유의해야 할 점?자기주도 학습전형은 공교육 속에서 학생들의 학업능력 및 발전과정을 통한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가 중학교 생활을 통해서 얼마나 본인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했으며 그 과정 속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과 느낀 것 또는 변화하게 된 점은 무엇인지, 본인의 진로와 꿈에 맞추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를 보게 됩니다.결국 학교에서 학생들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학생의 발전과정이며 그 과정에서의 학생의 사고를 통해 잠재력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게 하려면 중학교 3년간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교과수업, 동아리활동, 학교주관체험활동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경험을 통한 사고력 확장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Q. 서류 준비 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원서 접수 시 온라인 접수와 오프라인 접수를 모두 해야 합니다. 항상 같은 방식이지만 중학생들한테는 원서접수가 처음일 수밖에 없어 꼼꼼하게 잘 살펴봐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은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들은 중학교에서 자격심사를 완료해야합니다. 때문에 미리 서류를 준비하여 중학교별 해당기간에 심사를 받고 원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생활기록부를 제출 시 주의사항으로는 지난해부터 3학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배제하고 제출해야 합니다.이와 함께 1,2,3학년 수상경력과 교과학습발달사항도 배제하고 제출하며, 학교유형별로 제출해야하는 생활기록부의 내용이 다르니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단기간에 작성하려고 하면 힘들 수 있으니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과정과 결과 중심의 기술 보다는 본인이 그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영향을 받은 것에 초점을 맞춰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영외고 면접대비 요령면접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두렵게 생각하는 부분이나, 모든 면접질문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