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민자치 위원장에게 들어 본 ‘2017년 구미동’ 불곡산을 뒤로한 채 탄천이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 구미동은 인구 33,257명으로 13,014세대가 거주하는 용인시와 경계에 위치한 살기 좋은 마을이다. 이에 작년 말 신임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취임한 허갑동 에이치 앤 파트너스 대표를 만나 2017년 구미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올 한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우선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를 통해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그리고 우리 구미동이 오랜 숙원인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와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구미동 법원 부지 현실화를 위해서 우리 지역 일꾼이신 시의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그리고 성남시에 요구해서 대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합심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각종 민원이나 불편한 점들을 찾아 해결하려고 합니다. 법원 부지 문제는 그 동안 개인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개인의 노력으로 얼마나 성과가 있겠습니까. 꾸준히 관장 부서인 대법원 행정처에 민원을 제기했어도 결국은 달라진 게 없었으니까요. 원안대로 이전하라는 요구를 꾸준히 강력하게 한 정도라고 해두지요.그럼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주민자치란 어떤 것인가요?우선 지방자치법 제8조 2항 주민 편익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그래서 저는 이에 따라 우리 구미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장님, 시의원들께 협조를 구해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만 여기에 주민들의 힘이 반드시 보태져야 진정한 주민자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구미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서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구미동은 아이들을 키우고 결혼을 시키고, 지금은 손주를 키우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오랫동안 살아야 할 곳이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사는 구미동이 정말 좋은 동네, 예쁜 동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동네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소한 활동들을 하다가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해보자 싶은 마음에 자치 위원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구미동 주민들은 구미동에 더욱 관심을 써 주시고,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01-16
- 매기스 플랜 어수선한 시국에 불안한 경제상황까지 웃을 일 없는 이번 겨울에 모처럼 훈훈한 웃음을 만들어줄 영화가 찾아왔다. 에단 호크, 줄리안 무어, 그레타 거위 세 사람의 감성 로맨틱 앙상블. 적어도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골치 아픈 모든 상황을 잊은 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세 남녀의 엉뚱한 삼간관계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애인으로의 매력은 넘치지만 현실 속에서 절대 갖고 싶지 않은 남편감 존(에단 호크). 지적인 어른 아이 존은 늘 소설가가 되기를 꿈꾼다. 반면 잘나가는 뉴욕 대표 우먼파워인 그의 아내 조젯(줄리안 무어). 존이 같은 대학 교수인 매기(그레타 거위)와 사랑에 빠지자 아내 조젯은 쿨 하게 남편을 보내준다.자신이 옆에만 있어주면 존이 소설가로 등단할 수 있을 거라고 철썩 같이 믿었던 매기.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갓 태어난 어린 딸과 남편과 전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학령기 두 자녀, 엉망이 된 집안 살림에 생활비까지 벌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아줌마 삶뿐이다.남편 존은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던 소설 속 세계에 빠져 자신 밖에 모른다. 애초에 남편보다는 아기만을 원했던 뉴요커 매기. 그녀는 자신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비현실적이지만 어찌 보면 너무나 현실적인 세 남녀의 이야기는 엉뚱 발랄하게 발전해 나아간다.인생은 늘 그렇듯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결혼은 하지 않고 아기만 갖고 싶었던 매기, 소설가가 되기를 꿈꾸었던 존, 일과 가정에서 완벽하길 원했던 조젯. 영화 초반 존을 통해 보이는 아내 조젯은 이기적이고 출세만을 욕심내는 여성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누구보다 존을 이해하고 존의 매력을 잘 꺼내줄 사람은 조젯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결혼한 걸 후회해야 할까, 헤어진 걸 후회해야 할까, 보내준 걸 후회해야 할까.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해야 할까. 자칫 심각한 치정극으로 흐를 수 있는 세 사람의 애정전선은 뜻밖의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2017-01-14
- 처음과 끝이 한결 같은 사람이 되자 맑고 투명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은가?지금 이 순간 거울을 보면서 자신과 대화를 해 보라.‘인간의 몸가짐은 자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괴테는 말했다. 거울은 식사한 후나, 사람을 만나기 전 용이하게 사용되기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때론 산악지형이나 위험한 곳에 추락했을 땐 거울이 빛을 반사시켜 구조요청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거울을 갖고 다닌다.죄는 용서받지만 신경계통은 용서받지 못한다이미지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간다. 하버드대 심리학자였던 윌리엄 제임스 박사는 ‘신은 우리의 죄는 용서하지만, 신경계통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한결같은 밝고 정직한 마음을 갖게 되면 얼굴이 빛나겠지만, 찡그리고 짜증을 낸다면 얼굴 또한 변할 것이다. 얼굴은 스스로 만든 것이기에 하늘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거울에 비추듯 투명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해 맑은 어린아이 미소처럼 타인에게 비춰질 수 있다. 사람은 늘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고, 깨끗한 물을 찾듯이 투명하고 꾸밈없는 한결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자연과 숲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지고, 공기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우리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보자.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는 처음과 끝이 한결 같아야 한다“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반쯤 감아라.”는 말은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상대의 단점과 허물이 보이면 타인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면서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사람을 감동시키고 싶은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처음과 끝이 한 결 같이 행동해보라. 진실한 모습에 당신의 품격이 높아질 것이다.손정의리더십포럼 / 교육분과운영이사ctci@kasit.ac.kr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1-14
- 안양군포의왕과천, 우리지역 시민들이 바라는 2017년 새해 소원은? 새해를 맞이해 안양군포의왕과천 우리 지역 시민들의 새해 소망과 다짐을 모아 봤습니다. 정유년의 ‘붉은 암탉’의 의미는 상서로운 지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액운을 막아준다고 하지요. 대한민국과 안양지역에 좋은 일만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김선옥(안양시니어클럽, 커플데이)지난 2016년을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한 해였지만 나에게 있어선 분주하고 바쁜 해였습니다. 자원봉사단체 늘사랑회의 회장을 맡으며 노인복지관 봉사와 청소년쉼터 포유의 후원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안양시니어클럽 커플데이에서 활동하는 일도 무척 중요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시니어클럽 소속의 노인들이 자신의 맡은 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2017년에는 더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되었으면 좋겠고, 더불어 마음이 따뜻한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부족했던 성적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박정환(17·안양시·학생)2017년 새해를 맞으며 2016년에 있었던 아쉬웠던 일들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해요. 2016년은 나에게 있어 뜻깊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어요.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중학교 때와는 다른 시험들을 겪으면서 보다 내 스스로 조금 성장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지난해에는 아무래도 성적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대입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그나마 부담이 없었지만 고등학생 때는 성적이 곧 대학과 직접적인 연계가 되기 때문에 많이 부담이 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만큼은 다소 부족했던 성적을 끌어올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 한해 많이 보고 생각하고 성장할게요!”손혜민(23·안양시 관양동·학생)2월에 대만으로 공부하러 가는데 엄마가 걱정이 많아요. 지진 날까, 홍수 날까 걱정하는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꼭 말하고 싶어요. 지진은 엄마가 걱정하는 것만큼 많이 안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비는 제가 잘 피해서 다니고 우산도 항상 갖고 다닐게요.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영어,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올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많이 보고 생각하고 성장하는 한 해 되도록 노력할게요. 저 없는 동안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2 올라가는 우리 동생, 공부 열심히 하고 언니 대신 아빠 엄마 생일 꼭 잘 챙기고~.“영어공부와 담 쌓은 지 20년 만에 영어 공부 시작 했어요”최은영(47·산본줌마영어 회원)불혹을 넘기면서부터 한 개씩, 두 개씩 늘어가는 주름과 희끗희끗 보이는 흰 머리를 마주하며 세월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버렸음을 안타까워 할 즈음 '줌마영어 회원모집'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왔어요. 결혼하고 영어공부와 담을 쌓은 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할 수 있을까, 자신 없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해서 머뭇거리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며 어렵게 줌마 영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곳에는 저보다 더 절실하게, 더 열렬히 영어를 사랑하는 분들이 계셨고 ABC도 몰랐던 분이 5개월 만에 "Can you tell me what you cooked for dinner last night?"을 자연스럽게 구사하시는 모습에 저도 용기를 갖습니다. 이제 갓 입문한 새내기라 아직 모든 게 낯설지만 올 한해 가족 같은 줌마 영어 회원들과 함께 영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 아침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는 2017년 정유년 화이팅! 줌마들 화이팅!!“올해엔 꼭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싶어요~”오효신(36·만안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2016년은 나라고 국민들도 모두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기쁜일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올해에는 꼭 결혼에 골인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와 결혼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더는 미루지 않을 생각입니다. 결혼을 하면 많은 것이 달라지겠죠. 기대도 되고 책임감도 생깁니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는 만안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들로 북적북적댔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성적도 올리고, 마음에 드는 동아리활동을 하고 싶어요”김동영(14·안양시 갈산동·학생)어느새 중학교 1년이 훌쩍 지나가고 중학교 2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밀려옵니다. 1학년때는 자유학기제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있었는데, 2학년 때는 그럴 수가 없잖아요. 그런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받고 싶어요. 그리고 2학년땐 꼭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작년에는 원하는 동아리에 지원생이 몰려서 추첨에서 떨어지고 원치 않는 동아리 활동을 해야 했었거든요. 결과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니었지만 2학년 땐 꼭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 안되면 동아리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늘 신경 써주는 딸이 새해엔 더욱 건강하기를”이정금 (92·의왕시 내손동)작년 한 해도 가까이에서 돌봐주는 딸 덕분에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새해에는 딸과 손자, 외손자, 외손녀들이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해주세요. 특히 나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 딸에게 고맙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사서 자주 들리는 사위도 더욱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외손자와 외손녀들도 아프지 않고 새해엔 원하는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6학년이 더 즐겁고 행복했으면”이한영 (12·안양시 평안동·학생)6학년은 작년보다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보드와 피구도 자주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친구 한 명이 세종시로 전학 갔는데 다음 주에 한 달 만에 만납니다. 오랜만에 본 친구랑 놀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친구가 자주 놀러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6학년은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이라 많은 친구와 즐겁게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엄마 되고 싶어요”홍은경(안양여상 교사)일하는 엄마로 지내며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올해는 더 많이 신경 쓰고 사랑해 주는 엄마가 되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셋째 아이에게 좀 더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또한, 제가 가르치는 우리 학생들이 꿈을 찾아 이룰 수 있도록 저의 능력도 키우려고 합니다. 올해는 주얼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학생들에게 주얼리 만드는 것도 가르쳐보고 싶습니다. 지난 해 12월에는 국가기술자격증인 ‘조주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해 합격했습니다. 칵테일 만드는 일을 하는 조주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만큼 올해 전문적으로 이를 가르쳐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올해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습니다”박국희(38·의왕시 내손동·주부)올해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올해 경제가 어렵다는 전망이 많고, 부동산 경기도 어둡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집값은 좀 떨어지겠지만, 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대출 없이 집 사기 힘든 우리 서민들에겐 내 집 마련이 더 힘들어질 2017-01-12
- 2017년 정유년(丁酉年) 우리 이웃들의 새해소망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어차피 흐르는 시간, 뭐 특별할 것은 없다고 해도 새해, 새 다짐은 언제나 ‘새로워야 한다’는 상투적인 미덕을 피해갈 수 없다. 특히 2016년 말미처럼 세월이 하(何) 수상하면 더욱 그러하다.내일신문은 새해를 맞아 우리 이웃들의 소박한 새해 소망을 담아봤다.손민지(17, 고등학생)‘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 두려움과 설렘 공존~민지는 경기도 평촌에 살다 아빠의 전근으로 중3 초반에 세종으로 전학을 왔다. 중3이라는 예민한(?) 시기, 타지역으로의 전학은 그리 흥미롭지 않았을 수 있다.그러나 민지의 전학은 좀 달랐단다. 전학이라는 말이 주는 낯섦에 젖어 보기도 전에 같은 반 10명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친해지면서 가장 행복한 중3을 보냈단다. 반 번호 10번, 그 낯설었던 번호가 이제는 친근해졌다. 낯선 공간에 대한 공통분모를 갖고 만났던 친구들은 이제 어떤 친구들보다 끈끈한 사이를 자랑한다.예비 고1, 만나는 어른들마다 공부를 걱정해주시는 시기, 민지는 이제 그런 부담과 마주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학교에서 제일 위의 선배였고 언니였는데 이제 낯선 고등학교에 배정받아 제일 후배가 돼야 하는 순간이다. 2년 연속 낯섦을 경험해야 하는 민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적으로 자기의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하지만 그 부담이 던져버리고 싶을 만큼 싫지는 않은 듯했다.“잘 해내고 싶다. 학업도, 친구들간의 관계도, 학교생활도, 아직은 놓치지 않고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노력해보려고 한다”는 민지의 말에서 대한민국 고딩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장예슬(29, 세종교육연구원 연수센터 주무관)교육연수 받는 분들께 도움주는 기획자 되고파장예슬씨는 지난해까지 세종시교육청에서 홍보를 담당했던 주무관이다. 교육청의 대외적인 홍보를 맡아 학부모기자단을 꾸리고, SNS 홍보를 기획하는 등 홍보와 관련된 일을 하며 한해를 보냈다. 어떤 때보다 창의력이 요구됐고 그래서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했던 만큼 힘들고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보람도 컸다.그리고 새롭게 맞게 된 2017년, 장 주무관은 교육청을 떠나 세종교육연구원 연수센터로 발령 받았다. 업무도 대외적인 일반인을 위한 교육청 홍보에서 일반행정직 연수 기획을 맡게 되어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행정직으로 임용된 공무원들에게 보다 양질의 강의를 들려주고 현장체험을 경험하도록 해야 하는 업무이다 보니 여전히 창의력은 요구되나 그 방향이 완전히 바뀐 것이라고 볼 수 있다.2013년 4월 어느 날 첫 발령을 받았던 때를 잊을 수 없다는 그는 성격상 일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는 것보다는 늘 새롭고 변화가 있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도 힘들지만 또 다른 기대를 가져본다고.개인적으로는 결혼을 계획하고 있고 업무적으로는 새로운 일터에 잘 적응하고 창의적인 업무능력이 발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에는 그저 시험에 합격해 가게 된 길이었지만 이제는 일을 하면 할수록 공익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면을 생각하게 된단다. 그에게 연수받게 되는 공무원들에게 그리고 그 공무원들에게 서비스를 받게 될 시민들에게 2017년 한해도 좋은 영향이 가기를 바란다.김명진(40, 컴퓨터프로그래머)가족과 이웃․동료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한 해이길김명진씨는 13년 전 전공과 다른 길을 선택해 지금의 직업을 갖게 된 컴퓨터프로그램 개발자다. 어렸을 때부터 전공보다는 컴퓨터가 좋았다는 김 씨는 일 때문에 세종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2016년은 아내에게도 자신에게도 모두 힘든 한해였다.정든 동네를 떠나 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었고 어찌 보면 그래서 서로 말 못하고 외로움을 감수하기도 했던 시간이었다고. 그래도 바깥에서 근무를 하는 자신은 그럭저럭 지낼 만 했지만 집안에만 있는 아내는 많이 외롭고 우울했을 거라는 생각이다.세종이라는 곳의 매력은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일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사는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어느새 이웃이 되고 오히려 그 어떤 지역에 있을 때보다 ‘함께’라는 정서를 많이 느끼게 해주는 지금이다.김 씨는 2017년, 큰 바람은 없다. 그저 가족과 더 화목하고 행복하게, 여기서 만난 이웃들과 더 많은 정을 쌓으며 살고 싶다.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된 행운이 2017년에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언제나 샐러리맨으로서 자기 사업에 대한 지향과 꿈은 있지만 당장 내년이 아니어도 상관없단다. 우선은 지금의 행복을 즐기고 싶은 40대 가장이다.남기자(자영업자)열심히 일하는 만큼 대가가 보장되는 사회였으면남기자씨의 새해 소망은 당연히 사업이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작년 한해는 그럭저럭 부동산 거래가 되어서 잘 보냈다. 하지만 올해 경제전망은 오리무중이다. 남 씨는 더구나 작년 말부터 드러난 국정농단사태로 경제정책은 어디로 가는지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그는 지난날 남편이 작은 공장을 살리기 위해 힘들게 일했던 날들을 기억한다. 그러다 보니 뉴스에서 나오는 말들을 들으면 힘이 빠진다고 토로한다.“나를 포함해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서민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런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시민의 입장에서는 상실감이 크다. 앞으로는 서민들이 열심히 일하는 만큼 대가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아무래도 정부의 정책에 많이 좌우되는 부동산경기인지라 어서 빨리 정치문제도 해결이 되고 경제도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남 씨의 바람이다. 그리고 2017년 대한민국이 큰 사고 없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소망한다. 개인적으로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사업도 원만하게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한다고 기원했다.여미숙(주부)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작년 생애주기 건강검진을 받고 여미숙씨는 깜짝 놀랐다. 고지혈증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평소에 과식을 하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겨먹은 것도 아니고 몸도 마른편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평소 일주일에 한번정도 운동도 가볍게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결과를 받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녀는 그때 이후로 갑천변을 거의 매일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운동을 권유하며 가끔은 아이들도 데리고 나선다. 검진이후 생활습관도 신경 쓰고 식구들의 건강도 더 챙기고 있다. 검진 후 건강의 소중함을 재차 알게 되고 일찍 조치를 취해 운동도 열심히 하게 된 모범케이스라 할 만 하다.여 씨는 “나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이 최고의 소망이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말이 진리이다. 운동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서 올해는 더욱 튼튼하게 건강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큰 바람이다. 남편과 아이들과도 함께 운동하며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7-01-11
- 경찰청 지정 ‘2017 일반경비원ㆍ특수경비원‘ 신임 교육 5년간 운영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성인학습자들의 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육은 물론, 사회적 네트워크, 신뢰를 기반으로 학습자 개인 및 가정,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숙한 사회, 정서적 성취를 할 수 있는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2016년 하반기 현재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일반교육과정으로 자격증과정, 문화예술 및 교양과정, 스포츠교육과정, 생활외국어교육과정, 외식산업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를 통해 평생교육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청소년지도사 2ㆍ3급 국가자격증 및 학위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과정으로는 은퇴(예정)자를 위한 프로그램 ‘귀농귀촌 Dream 아카데미’를 운영해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민간경비과정은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16년부터 경찰청으로부터 위탁받아 5년간 운영하게 된다.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중 총검술,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중 사격 경비원 취업에 필수 … 교육 이수하면 최저임금 적용돼 이점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 민간경비과정은 경비원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정이다. 경비원 구인 시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필수 요건으로 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 동시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최저임금 적용 등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어 경비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의 경우 지난해까지 개인 자격으로는 수강할 없었지만, 2016년 1월 법령 개정으로 개인도 접수 가능하다.백석대 평생교육원은 2015년 12월 경비원 신임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조기 퇴직으로 재취업을 생각하거나 정년퇴직 이후에도 직업 활동을 이어가려는 분들이 많아 경비원 취업과 신임교육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백석대 평생교육원은 일반시설·아파트 등에서 근무하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14회, 회차별 24시간 교육을 진행(자세한 일정은 표1 참조)한다. 또한 공항·철도·항만·정부청사 등 국가주요시설에서 근무하는 특수경비원 신임교육을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진행(자세한 일정은 표2 참조)한다. 경호경비는 경찰의 전문 업무이므로, 민간이 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정식 근무가 가능하다. 강의 내용은 총기 조작·실습, 사격, 체포·호신술, 총검술 등으로 총 88시간 교육한다.백석대학교는 2017학년도부터 법행정경찰학부에서 경찰학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찰행정학전공, 범죄학전공 및 교정보호학 전공을 운영한다. 범죄의 원인을 분석하고 범죄예방 및 대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학습하는 경찰학부는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경비원 신임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 강기정 원장은 “경찰 등 국가공권력이 국민의 치안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민간부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경비업법의 개정으로 일반경비원도 교육을 이수해야 경비원으로 근무 가능하기 때문에 경비원을 꿈꾸는 분이라면 반드시 교육에 참여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 민간경비원 신임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du.bu.ac.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1-550-872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표1.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일정(비합숙)차수교육일정11월 4일(수)~6일(금)21월 18일(수)~20일(금)32월 1일(수)~3일(금)43월 8일(수)~10일(금)54월 5일(수)~7일(금)65월 24일(수)~26일(금)76월 21일(수)~23일(금)87월 19일(수)~21일(금)98월 2일(수)~4일(금)108월 23일(수)~25일(금)119월 6일(수)~8일(금)1210월 11일(수)~13일(금)1311월 8일(수)~10일(금)1412월 6일(수)~8일(금)표2.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일정(합숙)차수교육일정12월 9일(목)~16일(목)23월 16일(목)~23일(목)34월 13일(목)~20일(목)45월 11일(목)~18일(목)56월 8일(목)~15일(목)67월 6일(목)~13일(목)79월 21일(목)~28일(목)810월 19일(목)~26일(목)911월 16일(목)~23일(목)1012월 11일(월)~18일(월)4차 백석 평생학습 컨퍼런스, 교육·복지 봉사단 발대식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가 될 수 있는 기회 ‘학점은행제’학위 또는 자격증 취득으로 업무 진출은 물론, 대학원 진학도 가능개인사정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학위 취득을 못한 경우가 있다. 혹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고 그를 위한 학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다시 대학에 진학하자니 걸리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 현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있다. 바로 학점은행제다.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1690호)’에 의거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백석대학교 학점은행제는 4년제 또는 2년제 대학보다 저렴한 수강료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학금 제도, 담당교수와 1:1 매칭 상담제도, 학생증 발급 등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 공인자격증을 취득해 학점으로 인정받게 되면 학위 취득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백석대학교는 학점은행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4차 백석컨퍼런스를 진행해 평생교육 전문가들의 특강 및 취업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평생교육원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기프트 박스 나눔 행사도 펼쳤다.백석대학교 학점은행제는 현재, 사회복지학 전공을 개설하고 있어 학사 학위 취득과 함께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청소년 지도사 2·3급 자격증(필기시험 면제) 취득이 가능하다. 백석대학교 학점은행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교육과 적응을 위해 다각도로 도운 결과 현재 결혼이주여성들이 백석대학교에서 학점은행제를 이수하며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보다 발전하는 자신을 찾는 계기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백석대학교 학점은행제 접수 및 등록은 1차 2017년 1월 2일(월)~27일(금), 2차 2월 1일(수)~24일(금) 진행한다. 문의 : 041-550-0663 2017-01-02
- 전하고 또 전해도 부족한 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6년에 아쉬운 인사를 고해야 할 때다. 2017년에 반가운 인사를 전해야 할 때다.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설렘이 교차하는 때, 무엇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온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 둘 스쳐지나간다.마음은 아니었지만 모진 소리를 하고 내내 아팠던 마음을, 늘 고마우면서도 퉁명스럽기만 했던 순간을, 섭섭하고 속상했음에도 미처 말할 수 없었던 속내를 한 번쯤은 꺼내어놓고 훌훌 털어버리고 정리하고 싶은 순간.그렇게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2017년을 개운하게 또 희망차게 시작해보기 위해 우리 이웃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랑하는 딸에게. 같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너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진다. 지난 여름 교환학생으로 너를 미국에 보낼 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네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기쁨과 대리만족을 함께 느꼈다. 올해는 너와 엄마에게 많은 도전이 있었다. 차근히 계획하고 준비하며 하나하나 성취하는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많이 성장하여 돌아오리라 믿는다. 남은 기간도 잘 지내고 내년 여름에 만나자 사랑한다 한솔아! - 김수진(아산시 탕정면)나의 2016년은 소림일지[巢林一枝]다. 새가 둥지를 틀 때에 쓰이는 것은 숲 속의 많은 나무 중 단 한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2016년도에 호기롭게 센터를 오픈했다. 센터의 틀을 만들고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음을 안다. 무엇보다도 먼저 가족의 사랑에 감사한다. 자신의 추억이 담긴 책, 피규어, 장난감 등을 손수 닦아서 가져와 마음을 나누어준 학생들에게도 감사한다. 또 센터의 성장을 온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한다. 이러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새해에는 더 많은 나무로 '숲'을 이루는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진심리교육센터 신미진 센터장휴가를 내고 2박 3일 업무향상교육을 받았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29명의 교육생들의 눈은 반짝인다. 취업에 성공하고, 어렵사리 임상심리사 2급에 합격한 2016년을 보내며 만감이 교차한다. 젊은 시절 의미 없이 세월은 빠르게 지나갔다. 50이 넘어서 심신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조급증을 느끼게 되었다. 뒤늦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다. ‘성장’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성장이 주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것은 오래도록 긴 기쁨이었다.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현재의 모습은 곧 미래의 내 모습이리라. 또 다시 한 해의 시작이다. - Hear&Now 커리어잡스 임선희얼마 전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영화를 보았다. 비인간적인 복지 제도 앞에서 좌절하는 주인공을 통해 시스템의 허점을 비판하는 동시에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인간의 순수한 호의와 친절을 함께 보여준다. 무자비한 시스템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힘은 이처럼 개인의 선한 양심에서 나온다. 그것은 동시에 시민사회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하다. 2016년, 우리는 많은 부당을 목격했다. 아마도 이번 겨울이 유달리 황량한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있는 양심과 온기를 믿는다. 시민운동가에게 그 이상의 동기는 없을 것이다. 올해도 저의 정의로운 동기가 되어주신 천안녹색소비자연대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김선아 간사예쁜 우리 딸 지산아, 지해야! 너희는 2016년을 어떻게 느끼며 지냈을까? 엄마는 너희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라줘서 참 감사해. 너희들이 주는 편지를 받고 한동안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다. 지산이가 친구들과 놀며 지해를 잘 돌봐주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웠는지, 지해가 공주드레스 입은 엄마를 그려주고 예쁘다고 해줄 때 엄마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너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새해에도 지산이와 지해가 다정하고 즐겁게 지내며 잘 자라고 엄마, 아빠와 알콩달콩 재밌게 보내기를 엄마는 바란다. - 김미경(아산시 탕정면)올해는 재롱잔치 대신 원에서 참여학습 발표회를 했어요. 그런데 아이들 가족 한 집도 빠짐없이 오신 거예요. 어떤 가족은 6명이라는 대식구가 오기도 했어요. 원에서 마련한 작은 이벤트지만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전하는 정성은 부모들을 감동시키고도 남았나 봐요. 부모들은 원에 감사해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풍성히 해주셨어요. 부모들이 모두 와 준 것에 감사했고 조그만 이벤트에도 감동 받으며 고마워해주어서 기뻤어요. 올해 나라가 어수선해 기운이 빠지기도 했는데 부모들의 진심어린 감사에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내가 잘 살아왔구나’ 하고 만족감이 드는 한해였답니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다짐하며 흐뭇한 2017년을 기대해 봅니다. - 허명숙(48 샘마을어린이집 원장)정신없는 일상을 늘 겪으며 살던 어느 날, 아이 셋을 데리고 피지행을 결심했고 실천했다. 청춘시절 가졌던 꿈을 실현하는 자체가 꿈만 같았다. 애들에게 말로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할 게 아니라 직접 보여주고 싶었고 나 자신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내 모험에 흔쾌히 동의했고 남편의 동의도 얻었다. 피지로 입국한지 일주일째, 이곳 사람들처럼 느긋한 일상을 즐기며 매일의 일과를 글로 남겨보고 싶다. 일생의 대모험을 시작한 올해의 마지막 12월이 내겐 너무나도 의미 있다. 피지에서 살게 될 2017년은 도전에 대한 두려움보다 기대가 큰 한해가 될 것 같아 기쁘다. - 강현숙(46 피지)지난해는 결혼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강산이 네 번 변하는 세월을 회상해 보면 아내의 내조와 양보 속에 ‘사랑의 빚’만 가득 쌓였다. 손자 손녀의 재롱을 떠올리며 1976년 신혼여행을 갔던 설악산을 다녀왔다. 당시 택시 하루 대절요금이 8000원이었던 기억도 떠올리며 그때의 발자취를 되밟으며 벽옥혼 기념여행을 다녀왔다. 동해 앞바다 일출 앞에서 남은 인생 ‘사랑의 빚’을 갚자고 하나님께 서원하였다. 정동진 시간열차 여행에서 ‘사랑과 소망의 종소리’는 백세를 향한 2막 인생의 출발을 부부가 함께 울리는 의미 있는 울림이었다. 사랑의 빚 채무자는 남편이다. - 천안시민 박창재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저립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남으셔서 외로이 지내시고 있어 제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적적한 마음도 위로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은 늘 하지만, 바쁘게 회사 생활하고 아이들 돌보다 보면 언제나 어머니에 대한 마음은 뒤로 미뤄지니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전화라도 드리면 수화기 너머 전해오는 반가워하는 목소리에 이렇게 작은 것도 잘 못하는 제 자신에 화가 날 때도 많아요. 부족하고, 서운하게만 하는 아들이지만 제 마음에는 언제나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아들이라 말씀드린 적 없지만 어머니 사랑합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제 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세요. - 권진호(천안시 불당동)천안아산내일신문 취재팀 공동 mynaeil@naeil.com 2017-01-02
- 천과 바늘만 있으면 어디든 나의 작업실 30여 년 넘게 퀼트와 규방공예, 자수 등 손바느질을 해 왔다는 윤재영(62)씨를 만나러 가는 길. 오랫동안 작업을 했으니 당연히 작품 수가 많으리라 짐작했지만 이전에 봐왔던 퀼트나 규방공예를 떠올렸던 것이 사실이다. 서양적인 퀼트와 우리 전통의 규방공예. 하지만 그의 작품은 좀 달랐다. 이전에 봐왔던 익숙한 패턴이 아닌 그가 창안한 한국적인 패턴의 손바느질 작품들이 그의 집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왔다.처음에는 일로 시작했던 바느질~윤재영씨의 손바느질 역사를 이야기 하자면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남편은 세계적인 산업용 나이프 강소기업인 (주)대한정공의 심완섭 회장이다. 현재 그의 삶을 보면 손바느질은 그의 우아한(?) 취미생활이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결혼 전 부모님도 일찍 여의었고, 저 혼자 스스로 자립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어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당시 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찾다 여군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군 생활도 상당히 열심히 해서 인정도 받고 중요한 보직도 맡았죠. 어떤 일을 하든지 끝을 보는 성격이라 제가 맡은 일은 허투루 하지 않는 면은 좀 있거든요.” 군 생활 중 파주 월롱면 도내리가 뿌리인 청송 심씨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한 후에도 여군생활은 지속됐다. 당시 남편은 서울 구로공단의 삼촌이 운영하던 나이프 공장에 다녔고 그도 서울 군부대로 출퇴근하는 생활이 이어졌다.“신혼 기분을 느낄 사이도 없던 생활이었죠. 결혼을 하고 보니 가난하고 형제 많은 집의 맏며느리에 시부모님과 시동생, 시누이를 부양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내 안에 그런 것이 내재되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억척같이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죠.” 천성이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윤재영씨는 어려운 살림을 도맡아 알뜰하고 억척스럽게 살림을 일궈냈다.그 무렵 시작한 것이 손바느질 일이었다. 퀼트가 지금처럼 알려지기 훨씬 이전인 80년대 그가 속한 엄마 모임에서 YWCA에서 수입 원단을 들여와 퀼트 침대보을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 당시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 퀼트 침대보나 방석 등이 대 유행이었던 바로 그 상품이었다. “그런 바느질 방식을 처음 대했던 때라 신기했는지 주부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강남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해서 웬만한 집에는 다 이 퀼트 제품 한두 개씩 있었죠.(웃음) 그것을 7~8년 정도 했어요. 손재주는 좀 있는 줄 알았지만 그때 제가 손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도 알게 됐죠. 남보다 몇 배의 작업을 했고 그 덕에 살림에도 보탬이 많이 됐고요.”1988년 ‘윤 퀼트’에 입문, 그만의 창의적인 문양으로 주목 받아성실하고 부지런하기도 했지만 무엇을 하든 손이 빠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윤재영씨.당시 유행하던 퀼트 방석을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남들보다 손 빠른 능력도 그랬지만 내가 만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때 함께 작업했던 이들이 화제가 돼 KBS 생활 프로에 출연하기도 했다는 그는 이를 계기로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퀼트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88년 윤재명씨는 우리나라의 퀼트의 원조 격인 ‘윤 퀼트’에 입문해 미개척 분야였던 퀼트의 다양한 기법을 함께 익혔다. “하려면 제대로 배워보자 하고 초급부터 다시 시작해 제도반과 강사 반까지 마스터했어요. 그 후에는 남들이 다 하는 똑같은 패턴보다는 뭔가 나만의 독창적인 패턴을 만들고 싶어 다양한 시도를 했지요.” 서양에서 시작한 바느질 기법인 퀼트를 우리 전통적인 것과 접목시킬 수 없을까라는 궁리 끝에 윤재명만의 스타일을 탄생시킨 것은 한국적인 문양의 퀼트 작업이다. 그의 거실 한 쪽 벽을 장식한 한복 입은 인물의 퀼트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렇게 시작한 그의 한국적 스타일의 퀼트 작업은 그만의 작품 성향을 만들어냈다.천과 바늘로 할 수 있는 모든 공예 섭렵해윤재영씨는 1999년~2003년까지 한국퀼트협회 이사를 맡았으며 2000년 5월 한국퀼트협회 콘테스트 전시회를 시작으로 2003년 미주지역 순회 퀼트 전시 참가(작품명 태극), 2007년 일본 고-후쿠지 퀼트 전시회(작품명 한국 문향), 서울국제퀼트페스티벌(작품명 나비 시리즈, 보라의 꽃) 등 다수의 전시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012년 제3회 한국공예기능공모대전에서 ‘나비시리즈’로 장려상, 2015년 서울국제퀼트페스티벌에서 ‘가을의 꽃’이란 작품으로 핸드퀼트 부문 우수상 등 수상 전력도 화려하다.뿐만 아니라 그는 퀼트 뿐 아니라 규방공예와 양재 등 천과 바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 모두를 섭렵했다. 그중 어느 것도 입문 정도가 아니라 기초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이수해 이론과 실기를 정립한 후에 그만의 창의성을 더해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냈다.퀼트, 규방공예, 양재 등 그의 작품 수준이 높아지는 사이 남편의 회사도 세계 10여개 나라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고 몇 년 전 공장이 파주로 이전하면서 그도 서울에서 파주 한빛마을 3단지로 터전을 옮겨왔다. 손바느질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나누는 삶 살고 싶어윤재영씨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그만의 작품 세계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 걸리고 전시된 것은 그동안 해온 작품의 1/10도 안돼요. 30여 년 시간만 나면 바느질을 했으니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작품들이 우리 집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그의 말처럼 680조각으로 이루어진 자켓부터 나비문양의 패턴이 수없이 이어진 조각이불, 우리 전통 한복과 태극기 문양의 벽걸이, 대 중 소 크기 별로 세트로 만든 핸드백과 클러치, 손자들을 위해 직접 지은 한복 등 그야말로 손바느질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계속 이어져 나왔다. 즐거울 때도, 삶의 고비가 찾아올 때도 바느질이 그의 친구이자 위로였다는 윤재영 작가. 그의 바람은 이제 전시나 상 욕심보다는 바느질 좋아하는 이들에게 재능기부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란다. 윤재영 작가는 현재 한국문화센터 파주지부에서 퀼트와 규방공예 수업을 맡고 있으며, 알음알음 그를 찾아오는 이를 거절하기 힘들어 집에서 개인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6-12-30
- 정장이 고리타분? 나만의 개성 있는 수트로 품격을 뽐내요~ 맞춤정장이라 하면 중년 이상 남성들이 주로 입는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핏이 잘 살아있어 자기 체형을 드러내는 정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대세라 맞춤정장을 찾는 수요가 20대까지 내려갔다. 젊음의 메카이자 최신 트랜드의 시발점인 홍대인근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1층의 ‘라 리치’는 젊은 감각에 맞는 남성맞춤정장을 선보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남성 맞춤정장 전문점 ‘라 리치 테일러’ 합정점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하철 합정역 10번 출구 앞 메세나폴리스 1층에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체 취업이나 결혼, 약혼을 위한 예복을 위해 맞춤정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 라 리치 합정점 이수빈 실장은 “신사의 품격은 잘 맞는 수트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최근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맞춤정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천편일률적인 기성복 대신 본인만의 신체적 특징이 잘 반영되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가격대는 정장 한 벌이 반수제일 경우 35만원부터이며 수제일 경우는 여기에 15만원이 추가된다. 맞춤정장 뿐 아니라 특별한 날 입는 턱시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플의 경우 여성은 원피스, 남성은 턱시도를 세트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매장을 방문하면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의 친절하고 상세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과 원단을 세세하게 추천받을 수 있으며 정확한 신체 치수 측정 후 제작에 들어간다. 주문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완성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사후 수정도 가능하다. 연말 이벤트로 한 벌에 35만원인 정장을 두벌 주문 시 59만원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인근 쇼핑몰이나 홍대부근 상점에 나들이 나온 고객들이 즐겨 찾으며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와 서비스로 한번 찾은 고객은 반드시 재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메세나폴리스의 넓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및 버스가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높다.위 치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 1층 113호문 의 02-3144-3672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일요일) 오후 12시~오후 8시 2016-12-30
- 유려한 몸짓으로 날아올라요~ 건강과 멋진 몸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다양한 운동법이 등장하고 있다. 덩달아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법을 찾고자 이리저리 기웃거린 경험도 많아졌다. 관건은 어떤 운동이든 꾸준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 폴 댄스는 재미있고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그동안 다이어트에 실패를 거듭했던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야한 춤이라고? 외려 멋스럽고 우아하기까지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의 특별한 몸매관리 비법이라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폴 댄스.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인기가 상승하다 요즘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폴 댄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폴 댄스가 가진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폴러스폴댄스 강서점’을 방문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한 무리의 여성들이 한 손으로 폴을 잡고 다리를 쭉 뻗은 채 거꾸로 매달려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다면 누구라도 동공이 확장될 터. 폴과 함께하는 색다른 동작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데 한마디로 ‘멋지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폴 댄스는 폴과 몸의 마찰을 이용해 동작을 취하기 때문에 짧은 옷을 입고 할 수밖에 없다. ‘야하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폴 댄스를 직접 배우는 회원들은 이처럼 매력적인 운동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사실 폴 댄스는 체조와 춤이 결합된 운동으로 예술적인 춤과 동작이 주를 이룬다. 시간과 비례해 운동량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예술적인 요소가 다른 어떤 운동보다 뛰어나다. ‘폴러스폴댄스 강서점’은 운동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에 만족해하는 여성들의 심리에 주목했다. 4층에 위치한 학원은 낮이면 햇살이 전면 창으로 쏟아져 들어와 화사하며 밤이면 멋진 조명 아래 운동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좋은 사진, 일명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단다.‘폴러스폴댄스’의 바다 강사는 “현재 십대부터 오십대까지 다양한 분들이 폴 댄스를 배우러 온다”며 “엄마와 딸이 함께 운동하는 것을 보면 폴 댄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동작 익히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폴 댄스의 다양한 동작을 보다 보면 초보자들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폴을 잡고 올라가기도 어렵고 짧은 순간 버티는 것도 자신 없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기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폴러스폴댄스’의 바다 강사는 “유연성이 없거나 과체중인 사람이 오히려 폴 댄스를 통해 유연성을 찾고 다이어트 효과를 단기간에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완전 초보자들을 지칭하는 ‘왕비기너’를 줄여 왕비라 불러주며 서로 즐겁게 운동합니다. 음악에 맞춰 함께 움직이며 새롭고 신선한 동작을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지요.”‘폴러스폴댄스’에는 가족회원들도 많다. 모녀 커플이 세 팀이나 된다.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하니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폴 댄스에 반해 전문가의 꿈을 꾸고 있는 사람도 있다. 신은경씨(34세)는 “폴을 시작하자마자 푹 빠져서 집에다 폴을 설치해 연습할 정도였다”며 웃었다. “혼자 익히면서 다치기도 하고 동작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이곳에 오게 됐어요. 전문가를 통해 어려운 동작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어려운 동작을 해냈을 때 그 성취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답니다. 열심히 배워 폴 댄스 전문가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최적화된 전신운동,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 만들기 도전!폴 댄스는 전신의 힘을 이용하고 피부마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폴 댄스의 다양한 동작들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팔, 복부, 허리, 허벅지 등의 라인을 살려주면서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로 만들어 준다. 바다 강사는 “스트레칭과 코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이라며 “스피닝 폴이라고 해서 폴을 잡고 회전하는 동작이 있는데 모르는 이들은 팔의 힘만으로 움직인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동작은 전신의 힘을 끌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자세를 바로잡고 균형감각을 기르기 위해 걷는 것부터 작은 동작 하나하나 섬세하게 움직이도록 가르친다”고 덧붙였다.두꺼운 외투로 눈속임할 수 있는 겨울이라고 체중관리에 소홀하다면 후회하는 시간은 곧 돌아온다. 재미있고 색다른 운동법으로 건강과 몸매 둘 다 챙기고 싶다면 겨울이 지나기 전에 폴 댄스에 도전해보자.폴러스폴댄스 메인강사 ‘바다’씨폴 댄스는 평소 쓰지 않은 근육을 사용해 잔 근육이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고 몸매도 예뻐져요. 또한 음악과 함께하는 안무는 예술적인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지요. 최근에는 테크닉 위주의 맨폴 클래스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남녀모두에게 인기 있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니 망설이지 말고 배워보시길 권합니다.‘스텔라 홍’씨(신도림동, 30세)8년 정도 헬스를 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폴 댄스를 배운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처음에는 실수도 많이 했었는데요. 어려운 동작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과 희열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답니다. 늘 새로운 동작을 익힐 수 있어 시간이 지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 역시 제가 폴 댄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신은경씨(화곡동, 34세)결혼 전부터 스키, 유도, 발레, 요가 등 다양한 운동들을 했었어요. 사실 꾸준히 하는 성격이 못되는데 폴 댄스만큼은 달랐지요. 한마디로 매력 넘치는 운동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다보니 자극을 받게 되는 것도 좋고요. 에너지를 발산하고 나면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달아나 몸이 힘들어도 오게 된답니다.폴러스폴댄스 강서점위치: 강서구 곰달래로 125 라인씨티상가 4층 402호문의: 010-8234-8276, http://blog.naver.com/polers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