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농수산물시장 첨단시설로 탈바꿈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2018년까지 1432억원을 들여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전면 재건축한다고 11일 밝혔다.시는 기존 도매시장 주변 토지 1만3085㎡를 추가로 매입, 7만10㎡의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만1500㎡ 규모로 시장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도매시장 연면적 2만1700㎡보다 3.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새 도매시장은 저온저장시스템과 첨단 하역시스템을 갖추고 지하에는 1300여대 분량의 고객용 주차장이 마련된다. 외관도 현대식 디자인으로 바뀌고 각종 주민편익시설도 설치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2
- [인도네시아서 14조 도로공사 수주내막] 정부 조사결과 “신뢰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수주계약서 아닌 양해각서"올 2월 국내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에는 한국인이 투자한 기업 A사가 인도네시아의 고속도로 2727㎞ 공사를 수주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고위 관료를 한국으로 초청해 계약식 사진까지 언론에 보도자료로 보냈다. 하지만 내일신문 취재결과 이는 허구인 것으로 드러났다.◆경부고속도로 6배 길이 도로공사 = 당시 보도를 종합하면 '국내 투자업체 A사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와 수마트라 지역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입은 아체 특별자치주 재건사업 일환으로 2727㎞의 4차선 도로를 잇는 공사'라고 소개했다. 공사비만 약 113억달러(14조5000억원)로 올 3월 착공해 2019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하지만 내일신문 취재 결과 서울에서 열린 계약식은 '공사와 관련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사로 관계를 맺는 과정'이라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불과했다. A사는 이를 수주 계약으로 치장해 언론사에 거짓 보도자료로 보낸 것이다. 정부와 건설업계가 진위를 파악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길이가 416km인 것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6개가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이라크에서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의 공사비 77억5000만달러(수주당시 환율기준 약 9조원)보다 50% 가량 규모가 크다. ◆대형건설사, 사업참여 거부 = A사가 접촉한 GS건설의 해외수주 담담 부서는 "말도 안 되는 사업"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사측에서 몇차례 찾아온 적은 있으나 자금조달이나 현지 정부의 인허가 등에 대한 내용 없이 기본계획만 내세웠다"며 "대꾸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주재원은 "인도네시아 대형 토목공사는 대통령의 재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 사업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라며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알아봤으나 A사는 물론 회사 관계자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이는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조사 결과 확인됐다. 대사관은 국내 건설사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한국을 방문해 계약식에 참석한 고위 관료 B씨를 접촉했다. B씨는 국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말도 안 된다며 해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B씨는 계약서가 아닌 양해각서에 사인을 했을 뿐 기사화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해당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양해각서도 파기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전했다. 해외건설협회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해 A사를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했다.◆사무실 강제퇴거 위기 = A사의 홈페이지를 찾아 한국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이 업체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굳게 잠겨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해당업체가 무역센터에 입주한 것은 맞지만 장기간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퇴거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국의 주요기업이나 한국인 투자기업을 전산화하고 있는 코트라도 이 기업의 실체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모든 기업을 다 입력한 것은 아니지만 코트라 전산망에는 입력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A사 김 모 이사는 "수주계약이 아닌 양해각서 체결이 맞다"며 내일신문의 취재내용을 인정했다. 그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달라"며 "현지 행정시스템이 우리와 다른 점이 있고, 대사관이나 국내 건설사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현지 대형건설사와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만들었고 가을쯤 되면 본 궤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에 근무하는 한 기업 주재원은 "이들이 정·관계, 언론과의 인맥을 과시한다는 소문에 언급하기 꺼려진다"고 말했다.실제 A사는 현지 중앙 및 지방정부 관료들을 한국에 초청해 국내 공기업,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관계 인사 등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A사의 홍보 블로그로 보이는 한 홈페이지에는 2009년 A사가 주선해 현지 정부 관료들과 당시 한나라당 C 최고위원, 민주당 D 최고위원을 만나게 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이 블로그에는 민주당 D 최고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내일신문이 D 전 민주당 최고위원측에 A사와의 관계를 묻자, D 전 최고위원은 "너무 오래돼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관련기사]-인도네시아 해외수주 ‘사기주의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9
- 성내동·천호동에 ‘강풀 만화거리’ 강동구 '따뜻한 마을' 사업으로 추진서울 강동구 성내2동과 천호3동에 '강풀 만화거리'가 조성된다. 강동구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이들 지역을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따뜻한 마을 만들기'는 도시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개인주의로 삭막해져가는 도시공간에 공존과 공유의 가치를 불어넣는 사업. 강동구는 그 중 하나로 주민들이 공유하는 공간인 골목길에 만화를 그려 넣는다. 특히 상일동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성내동 명일동 길동 천호동 등 지역 곳곳을 작품에 담아온 강 풀씨 만화를 택했다. 대상지는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돼온 노후 주거지역. 성내2동은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순정만화, 천호3동은 노년층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옷을 입게 된다. 벽화 작업은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지역 내 선사고등학교 미술부 학생과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이해식 구청장과 강 풀 만화가도 마무리 작업을 함께 한다. 구는 성내2동을 시작으로 천호3동 천호2동까지 일반주택 주거지 골목길 환경을 개선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재생에 재건축같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골목골목에 만화를 그리는 작업을 함께 하면서 이웃과 대화하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9
- 뉴타운·재개발 138곳 중 81곳 해제결정 서울시 실태조사후 추진은 35곳에 불과 … 추진위 해산 3곳, 매몰비용 11억 신청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구역 138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81곳이 해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하기로 결정한 곳은 35곳에 불과하다. 시가 지난해 1월 말 뉴타운 재개발 출구전략을 내놓은지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총 571개 구역 가운데 308개 구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138개 구역의 조사를 끝냈다고 8일 밝혔다. 나머지 170개 구역은 다음달까지, 6월 이후 추가 신청한 구역은 오는 12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추진주체가 없는 구역(183개)은 130개 구역이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81개 구역은 해제, 35개 구역은 추진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외 14개 구역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53개 구역은 각각 9월(33개)과 12월(20개)까지 끝내기로 했다.추진위원회 등 추진주체가 있는 구역(125개)의 경우 8개 구역은 실태조사 결과를 통보한 상태다. 그외 62개 구역은 이달까지, 35개 구역은 9월까지, 20개 구역은 12월까지 각각 실태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관리처분인가 신청 이전 단계에 있는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실태조사가 모두 끝난다.앞서 서울시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총 1224개 구역 중 관리처분인가 신청 이전 단계에 있는 정비(예정)구역 571개를 실태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관리처분인가 단계에서는 개별분담금이 확정되기 때문에 별도의 실태조사가 필요없어 그 이전 단계까지로 정한 것이다.서울시는 조사가 진행 중인 구역과 추가로 신청한 구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청취 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 희망비율(추진율)에 따라 기준을 달리해 지원할 방침이다. 추진율이 50% 이상인 구역은 추진의사가 확고한 만큼 정비계획 수립비용 및 추진위원회 구성을 우선 지원하고, 추진율이 50% 미만인 구역은 구청장이 주민추진의지를 우편조사로 재확인해 50%를 넘는 경우에만 지원키로 했다.또 추진주체가 있는 구역은 사업추진과 해제를 같은 비중으로 지원키로 했다. 추진시에는 절차 간소화, 운영비용 융자 지원 등을 강화하고, 해제를 위한 비대위의 적법한 해산동의서 징구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추진위가 해산된 곳에서 사용비용(매몰비용)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승인이 취소된 추진위의 사용비용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도봉구 번동2-1구역, 관악구 봉천10-1구역, 성동구 금호23구역 등 3개 구역은 모두 11억원의 매몰비용을 신청했다. 시는 올해 3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자치구 검증위원회를 거쳐 70% 이내에서 보조할 방침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9
- 스포츠 손상으로부터 무릎 관절을 지키기 위한 조건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내 몸의 컨디션과 내 몸에 맞는 운동, 그리고 스포츠 활동에서 나타나는 스포스 손상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고 난 뒤, 내 몸 어딘가에서 통증이 지속되고 특정 동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흔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원인 중 무릎관절에 관련 된 스포츠 손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십자인대파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급속히 발전평소 축구,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스포츠 스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었을 만한 질환 ‘십자인대파열’일 것이다. 십자인대란 무릎 앞, 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인데 앞쪽에 위치한 인대가 전방십자인대, 그리고 뒤에 있는 인대가 후방십자인대이다. 십자인대는 관절과 종아리뼈의 위치를 고정시켜주어 관절운동의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십자인대가 파열이 되면 ‘쩍’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큰 고통을 느끼며 무릎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십자인대파열 증상이 약하거나, 부분적인 파열이 일어났을 경우 2~3일이 지나면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가라 앉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타박상과 근육통으로 착각을 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방치하는 경우, 무릎의 불안정성이 생겨 보행 시 ‘덜컹’거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 무릎의 심각한 퇴행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스포츠 부상 위험 ‘여성’이 더 높아십자인대파열은 다양한 동작에서 일어날 수 있다. 축구를 할 때 방향전환, 점프, 몸 싸움 등 순간적인 동작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많지만, 운동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주말을 이용해 많은 양의 운동을 한꺼번에 하는 경우 이러한 손상을 입기 쉽다. 또한 산악지역을 옮겨 다니는 등산과 산악자전거 등은 준비 운동 없이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큰 손상을 입기도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이 작고 주변 근육이 약해 스포츠 부상 위험도 높다. 게다가 매일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걸레질을 하는 일이 많고 출산, 육아 등으로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남자보다 퇴화도 빠르고 부상의 위험도 크다. 관절내시경 통해 수술로 치료 십자인대는 구조적으로 한번 손상이 되면 다시 자연적으로 치유 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십자인대파열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십자인대를 다시 만들어 주는 재건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절내시경은 손상된 부위에 5mm의 작은 구멍을 뚫고 소형카메라를 통해 진단과 함께 치료를 하게 되는데, 세밀한 관찰을 통해 손상 된 인대를 찾아 봉합하거나 다시 인대를 만들어 주는 인대 재건수술을 하게 된다. 입원기간은 2~3일 정도로 짧고 수술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보통은 2개월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치료시기 늦어지면 관절손상 커져반월상연골파열은일반적으로 육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근력이나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은 채 갑작스레 격렬한 운동을 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 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무릎은 신체에서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부분이다. 서 있을 경우는 자신의 몸의 1.2배, 계단을 오를 때는 체중의 3배를 무릎은 견뎌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무릎관절에서 뼈와의 마찰을 줄여주고 충격을 흡수해 압력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반월상연골판이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염좌로 오인하기 쉬워 이 때문에 연골판 손상이 크거나, 방치할 경우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 반월상연골판에는 신경이 없어 찢어지거나 닳아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무릎의 위, 아래의 뼈들이 맞부딪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책상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 그리고 계단을 이용할 때 통증을 느낀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한다. 이러한 통증을 동반한 경우, 이미 연골의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축구와 농구 등과 같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20~30대의 경우에는 통증을 단순한 염좌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몇 일 정도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관절면이 더 많이 손상된다. 손상이 1cm이하 또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진통소염제와 압박 붕대 등의 비수술적 보전 치료로도 증상이 완화 될 수 있다. 손상이 심해 파열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 이용 수술, 심하면 이식술 시행앞에서 언급했던 십자인대파열 수술처럼, 무릎 관절 부위에5m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직접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찾아낸다.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해 봉합술, 절재술, 이식술을 할 수 있다.우선 가장 자리가 손상 된 경우 반월상연골판을 꿰매는 봉합술을 한다. 하지만 반월상연골판 안쪽이 손상 된 경우 찢어진 연골판을 잘라낸 뒤 다듬는 절재술을 시행하고,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연골판 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연골판이식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새로운 연골판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특히 젊을수록 연골판이 튼튼하게 만들어지며 무릎 통증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자신의 연골과 생체학적으로 같은 연골판을 이식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빨라 치료의 효과가 높다. 스포츠 손상은 앞에서 언급했던 두 가지의 질환의 원인에서 볼 수 있듯이 무리한 운동은 삼가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의 예열처럼 운동 전 몸을 예열시켜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대해 과신하지 말고 부상을 입었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진단을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또한 병원을 선택 하는데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와 수술을 할 수 있는지, 수술 후 재활을 통해 얼마나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도움말 부민병원 관절센터 정봉성 과장이웅희 리포터 전문분야- 무릎관절, 고관절, 관절염, 십자인대파열, 스포츠 손상질환- 최소상처 인공관절수술, 관절내시경 학력가톨릭의과대학 졸업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경력서울아산병원슬관절 및 고관절 임상교수 역임미국올랜도 CCJR 2011 Winter Symposium 연수중국 베이징 한중 인공관절 Symposium 연수KBS,M 2013-08-07
- 성남, 재개발사업 지원조례 공방 시 "기금으로 미분양 주택 매입"시의회 새누리당 "현실성 없어"경기도 성남시와 시의회 새누리당이 2단계 재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시는 지난달 31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 운용·관리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재개발구역 내 85㎡ 미만 미분양 주택을 정비기금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LH 등이 시행하는 주요 정비기반시설비용 전부 지원, 민간시행 주택재건축사업 도로공사 50% 보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지난 4월 이재명 성남시장이 발표한 '재개발사업 정상화 지원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그러나 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7일 "시가 입법예고한 조례 개정안은 현실성 없는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매년 법적으로 500억원씩 기금을 조성해야 하나 2012년 300억원, 2013년 200억원으로 축소된 것은 지난 3년간 시의 사업 의지가 없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금을 언제 모아 미분양주택을 인수하고 정비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도로공사비 보조 역시 특정 단지를 염두에 둔 조치로 특혜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는 "미분양 공동 인수 등 사업 정상화에 대해 다음주부터 LH와 실무협의를 벌일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최소 500억원, 최대 950억원씩 모두 3214억~5464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건축사업 도로공사비 보조에 대해서도 "이미 법률적 근거가 마련돼 있고 고문 변호사 2명과 입법자문관의 의견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성남시 2단계 재개발구역(신흥2·중1·금광1구역) 세입자협의회와 피해보상요구 백현상가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의회 1층 로비에서 'LH 만행 장례식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세입자의 판교 이주단지 이주와 백현상가 피해보상 협의를 성남시와 LH에 촉구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방배동 단독주택재건축 제동 걸리나 서초15구역 주민 295명 주민감사 청구"동의서·서명 조작 … 기초조사자료 허위"최근까지 순항하고 있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지난 5월 주민투표로 사업추진을 결정한 재건축예정구역인 서초구 방배2동 일대(서초15구역) 주민들이 '재건축예정구역 주민요청사업은 무효'라며 서울시에 주민감사를 청구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최근 양 모(서초구 방배2동)씨 등 295명이 "서초 15구역의 주민요청사업은 재건축 요청 주민 연명부 서명을 허위로 조작했고 주민동의서에 서명사실이 없어서 무효"이며 "도시주거환경 정비예정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자료도 허위로 작성됐다"며 주민감사를 청구했다고 공표했다. 청구인 양씨는 "주민대표가 서초15구역 재건축예정구역 토지 소유자 등 1/2이상 동의를 받아 사업을 요청했다고 하지만 청구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한 일"이라며 "연명부 서명은 허위로 조작됐고, 동의서를 본 적도 서명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건축예정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006년 7월 제출한 기초조사자료에도 342필지의 준공년월이 허위로 기록돼 노후도가 37.42%로 높게 나와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초15구역은 지난 5월 사업추진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서 토지 소유자 등 791명 중 546명이 투표해 이 중 356명이 사업 추진에 찬성(투표자 찬성률 65.2%)했다. 이후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서초구가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계획수립에 들어가는 비용 절반을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주민들이 50% 이상 재건축에 동의한다는 서명(연명부)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 서 주민대표가 주민 1/2이상 동의를 받지 않고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구청에 제출했다는 주장이다.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구역 해제요청이 늘어나는 시점인데도 방배역(2호선)·이수역(4·7호선) 등 지하철역이 가까운 등 교통여건이 좋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역이다.하지만 이번 주민감사 청구 결과에 따라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15구역 주민감사 청구에 대해 조만간 감사청구 심의회에 상정·심의한 뒤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주민감사 결과 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조치는 물론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방배동 재건축 구역들이 재건축조합장 지위 상실, 사업방식 이견 등 여느 재개발·재건축 구역처럼 잡음이 일고 있어 사업이 주춤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자살·성매매 … 경찰조직 ‘뒤숭숭’ 스스로 목숨 끊은 경찰관 상반기에만 10명 … 의경 성매매 '물의'군산 경찰관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의 자살, 성매매 사건도 잇따르면서 경찰 조직 내부가 어수선하다. '유능하고 투명한 경찰' '소통'을 강조한 4개월 전 이성한 청장의 취임사가 무색하게 복무기강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트라우마 센터' 아직 문 안 열어 = 올해 들어 최근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새벽 1시 30분 전남 목포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 A(41)씨가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다. 혼자 사는 A씨는 전날 오후 누나 집에 들렀다가 술을 마시고 누나 부부와 말다툼을 벌인 후 우발적으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남 지역 모 경찰서에 근무해온 경찰관이었지만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해임, 소청을 제기한 상태였다.5일에는 채무 문제로 고민하던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B(45) 경위가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B 경위는 "빚 때문에 매우 힘이 들었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0년 송파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에 1억여원을 투자했다가 사업이 취소되면서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에는 전주에서 30대 경찰관이 당직 근무 중 외딴 아파트에서 몸을 던지는 사건이 있었다. 채무관계도, 감찰조사를 받은 적도 없던 해당 경찰관은 유서도 남기지 않아 경찰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자살한 경찰관은 10명이다. 7월 이후 사건들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자살 경찰관이 2011년 13명, 2012년 18명임을 고려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강소영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에 따르면 경찰공무원(경위급)의 가장 큰 자살 요인은 '우울증'으로 조사됐다. 직접적인 원인은 가정불화, 개인비리, 이성문제 등 개인차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빈번한 사건처리, 야간근무 등으로 높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자살 위험도 높다.경찰청은 지난 6월 보라매병원과 경찰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 치유를 위한 '경찰 트라우마 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달여가 지난 아직도 사무실을 개소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19일쯤 시범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심리상담 전문기관과 연계해 일선 경찰관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것은 불과 지난 5월이다.◆성폭력예방 연극단 의경이 성매매 = 군 연예병사 성매매 사건에 이어 경찰에서도 연극단 소속 의경이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성폭력·학교폭력 예방 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인천경찰청 무지개연극단 소속 의경이 유사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무지개연극단 소속 C(23) 일경이 지난 4월 중순 외박을 나가 유사성매매 업소에 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남동구의 한 유사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던 중 업소 전화기록에 C 일경의 전화번호가 있는 점을 발견, C일경을 추궁한 끝에 업소 출입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C일경을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무지개연극단 해체도 검토하고 있다.의경 8명으로 구성된 무지개연극단은 2008년 유괴·성폭력 예방을 위해 신설된 후 매년 100개 안팎의 학교를 돌며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벌여왔다. 한편 경찰은 최근 군산 경찰관 살인사건 이후에도 조직 내에서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이성한 청장은 지난 5일 복무기강 확립을 재강조하는 지시를 일선에 하달했다.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군산 사건이 준 충격이 큰 가운데 불미스런 일들이 이어져 주시하고 있다"며 "발생통계적으로는 두드러진다고 보기 어렵지만 곤혹스럽다"고 말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대구 달서구 인구 61만명 돌파 자치구로는 서울 송파구에 이어 두번째대구 달서구 인구가 61만명을 넘어섰다. 달서구는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인구수가 61만12명으로 전국 두 번째의 거대 자치구가 됐다.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0만명이 넘는 곳은 인구 66만8847명의 서울시 송파구청뿐이었다. 서울 노원구청은 59만3345명으로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1만 번째 주민은 대구 서구 상중이동에서 달서구 감삼동으로 전입한 박정일(32, 세대원 3명)씨 가구로 지난 5일 오후 5시 38분경 박정일씨의 처 김영지(29)씨가 감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하면서 61만명을 넘어섰다.달서구는 1988년 1월 1일 당시 서구, 남구 일부를 편입해 14개 행정동, 인구 28만 5,200여명으로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늦게 출범했으나, 택지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증가해 2002년 1월 60만명을 돌파하고 2003년 2월 한때는 60만 9700여명까지 늘어났다.달서구는 이후 성당동·감삼동·상인동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등으로 2005년부터 점차 인구가 감소했으나, 재건축이 완료되고 월배신도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다시 증가해 2010년 5월 다시 60만명을 돌파했었다.달서구에는 22개의 동 주민센터가 있으며, 이 가운데 진천동은 지난 7월 5일 주민수가 6만명이 넘는 초거대동이 됐고 4만명이 넘는 동도 2개가 더 있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인구 61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전국 2번째의 거대 자치구라는 위상에 걸맞게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멋진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달서구는 대구시 인구(250만3604명)의 25%가 거주하는 거대 자치구로 경부·중부내륙·88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지하철 1,2호선이 관통하고 성서지방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어 대구 경제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통·반장의 변신 … 행정도우미에서 주민대변자로 용산구청장 반장 만나 지역문제 듣고동대문구 통장은 주민불편 해소 나서"재건축이 중단된 건물이 있는데 동물 사체 때문에 악취가 진동해요. 청소라도 했으면 합니다." "삼각지고가도로가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소음단속을 부탁합니다." "도로변 헌옷수거함이 쓰레기 투기장이 됐어요. 수거함을 골목 안으로 옮기고 경고문을 붙이면 어떨까요?" "올해 방역이 줄었어요. 노인들은 집안까지 소독되라고 창문도 열어두는데 방역이 안된다고 불만이 많아요."대통령 지시사항부터 동주민센터 안내까지 주민들에게 전하는 행정도우미 통장 반장. 업무전산화 등으로 행정기관과 주민의 직접 대면이 줄어들면서 역할이 상당부분 적어진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와 용산구 통·반장이 주민 대변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지만 구나 동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발굴해 전달한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후암동을 시작으로 통·반장을 직접 만나 주민들 골칫거리를 듣고 있다. '가가호호 행정서비스 - 반장에게 듣는다'라는 제목까지 붙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를 할애, 하루 1개동씩 방문한다. 23일 보광동까지 방문하면 통·반장 2539명 대부분을 만나게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행정조직 실핏줄인데 전에 비해 정체돼있다"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려움이나 구에 바라는 바는 없는지 듣고 싶다"고 설명했다.구청장 면담요청에 반장들 반응은 뜨겁다. 박창순 자치행정과 주무관은 "동마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90% 이상은 참석한다"며 "기대 이상으로 참석률이 높아 당초 기대했던 반장조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반장들은 일반 주민들처럼 자신의 재산권이나 이익이 얽힌 민원보다는 동네주민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내용들을 털어놨다. 구를 대신해 '가가호호' 방문, 주민들 입장을 사전에 취합, 전달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청소년 우범지대로 변한 공원, 생활편의를 벗어난 지나친 주차단속, 이사한지 오래된 주민들에 수년간 반복되는 세금청구, 가로등 설치 남발로 인한 빛공해 등이다. 반장을 통한 주민의견은 각 부서로 통보하고 부서에서는 결과를 공문으로 통지하고 구청장에도 보고한다. 백서로 엮어 기록물로 남길 계획도 있다. 성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내용도 있었다"며 "동이나 부서에서 얘기할 경우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있지만 구청장이 직접 들으니 해결책 제시도 빠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대문구 전농1동 통장들은 5월 말부터 '주민불편 디자이너'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웃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낄 만한 점을 먼저 찾아내는 일이 우선. 교통 도로 건축 사회복지 환경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상시 살피고 그 내용을 동주민센터에 알린다. 자체 해결 가능한 사안은 즉시 처리하고 동 인력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해당 부서에 도움을 요청한다. 매월 두번째 수요일은 통장이 중심이 돼 '마을 청소의 날'을 운영한다. 지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매달 1개 권역씩 합동 청소를 한다. 주민들이 집 앞 주변 골목길을 스스로 청소할 수 있도록 이면도로를 분양, 청소를 하도록 돕는 일도 통장 몫. 디자이너들은 1290명에 달하는 지역 내 홀몸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 폭염 한파 등에 건강문제는 없는지 살피는 '홀몸노인 지킴이'이기도 하다.매달 한차례 통장회의를 할 때면 구와 동 주요 전달사항과 함께 디자이너 활동내용을 논의한다. 활동 한달여만에 벌써 놀이시설물 보수,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표시 등 간단한 요청부터 쪽방촌 도배·장판, 빗물받이 준설, 불합리한 반 행정구역 조정 등 구나 동에서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지적이 여럿 나왔다.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활동이지만 통장들은 더 책임이 무거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한인순 18통장은 "운동 삼아서 하루 1~2시간 주민들 찾아다니며 인사 겸 얘기를 듣는다"며 "디자이너 위촉 후 특히 청소하는 주민들이 많아져 동네가 깨끗해졌다"고 평했다. 전농1동은 대장을 만들어 요청내용과 처리결과를 기록하는 한편 이후 통장 추천·선정을 할 때 위원회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성일 동장은 "디자이너 위촉 전후 통장들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는 의미"라며 "통 주민을 대표한 통장이 중심이 돼 쾌적한 마을을 만들고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