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간단체·기업 자원봉사활동으로 복지의 사각지대 없애야(내지) 기업사회공헌 활동 사례(별도 박스 처리) 단순 노력봉사 사양, 전문성 살리는 봉사 지향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회사차원에서 봉사단을 조직하고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기업들은 그룹차원에서 사회공헌 부서를 두고 전체 계열사 임직원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 CEO들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대기업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견기업들도 자신만의 사회공헌 유형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전사원의 70%가 봉사활동 = 사회공헌하면 삼성이 지원금액이나 규모면에서 독보적이다. 현재 삼성 임직원의 70%인 10만6000여명이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원금액만도 지난해 기준으로 4617억원에 달한다. 사회공헌 담당 직원만 160명에 달한다. 삼성 사회봉사단 황정은 부장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노력봉사가 아니라 전문봉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별로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대표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교도소 재소자 대상 컴퓨터 교육을 하고 삼성종합기술원은 소속 석·박사 연구원들이 경기도 용인지역 초등학생들의 과학실험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12월 이건희 회장이 나눔경영을 선포한 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2004년 사회복지 분야 지원액은 전체의 33%로 2003년에 비해 27%나 늘었다. 삼성은 다른 기업에 하기 어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저소득층 거주 지역 어린이집 건립사업이다. 어린이 집 건립은 당시 이건희 회장이 서울의 한 달동네 돌아보고 나서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 마천동 천마어린이 집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35개의 어린이 집이 운영 중이다. 어린이 집 건립에는 1개당 70여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긴급재난구호를 위해 설립된 ‘3119 구조단’도 삼성의 대표적인 봉사단이다. 국내최초 민간긴급구조기관인 ‘3119 구조단’은 재난현장에는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구조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는 물론이고 대만 지진이나 일본 고베 지진 때도 구조활동을 벌였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10대 사회복지테마를 선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먼저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2800명에게 2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가정파탄 학생 3000명에게 일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성적과 무관한 대규모 장학금 지급은 처음이다. 황 부장은 “같은 저소득층이라도 대도시와 낙도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빈부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저소득층 전 세대의 기본 베이스를 올려주기 위해 전체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대기업들도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올해부터 포항과 광양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들과 1대1 후원을 맺는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빈곤과 가정문제로 고통 받는 소년·소녀가장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이들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경제적인 후원과 함께 정서적인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솔교육, 중견기업형 사회공헌 = 교육관련 전문기업인 한솔교육은 중견기업형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기업에 걸맞게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솔교육은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저소득층 밀집지역 25곳에서 ‘아름다운 공부방’ 사업을 펼쳤다. 한솔교육 서영석 마케팅실 과장은 “처음 유흥업소가 밀집한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현장조사를 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자녀들은 학교에 가는 외에는 거의 방치되고 있었다. 심지어 엄마와 어린 딸이 같이 술집을 운영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올 들어 한솔교육은 사회봉사단의 일환으로 ‘한글나라 희망특공대’를 조직했다. 저소득층 자녀 한명에 대해 한솔교육 직원 4명이 재정적으로 후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무료회원이 아니라 정식회원인 셈이다. 방문교사들의 자원봉사가 형식적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책임있는 교육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솔교육은 또 다른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지원을 골자로한 ‘장애엄마 에듀캐어(edu-care)사업’을 국내에서 최초로 준비하고 있다. 서 과장은 “엄마의 장애 때문에 자녀들이 교육에서 소외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시범적으로 30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교육은 기업차원의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수입의 1%를 나누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1%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성동희망나눔-홈헬퍼 사업 “자원봉사모임으로 독거노인 돌본다” ‘저소득 노인 1만5천명중 노인복지서비스 혜택은 135명’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5세이상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노인중 서울시의 가정도우미 서비스를 받는 사람수이다.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지역사회복지단체 ‘성동희망나눔’(대표 김영철)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노인을 돌보는 독거노인 가정봉사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동희망나눔은 지난 98년 성수지역에서 노동운동과 시민운동, 종교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모여 결성했다. ‘성동희망나눔’의 독거노인 가정봉사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의 자금지원을 받는 ‘홈헬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홈헬퍼 사업은 공동모금회가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간병하는 데 드는 일정비용을 사업을 수행하는 해당 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동희망나눔’ 이일순 사무국장은 “성수지역에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이 전무하기 때문에 우리 단체에서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홈헬퍼 사업을 통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자원봉사모임인 ‘해바라기회’(회장 김재공)가 정착된 것이다. 독거노인 가정봉사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안정적인 홈헬퍼 확보가 필요하다. 해바라기회 회원은 현재 13명이다. 이들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다. 회원들도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들은 매주 한 차례씩 성수동 지역의 독거노인 30명을 찾아가서 말벗도 하고 반찬배달도 하고 있다. 김재공 회장(사진)은 “회원 1인당 독거노인 1~2명을 돌보기 때문에 독거노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성수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마당발로 통한다. 해바라기회를 정착시킨데는 김 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유지들과도 두루 친하기 때문에 후원을 받아내는 것은 김 회장의 몫이다. 그러나 내년 7월이면 공동모금회의 홈헬퍼 사업 지원은 끝난다. 공동모금회의 자금지원이 끊겼을 경우 홈헬퍼 사업을 정상적으로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성동희망나눔측의 설명이다. 이 국장은 “민간단체가 3년만에 재원마련까지 하면서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계속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며 “구청이나 서울시에 최소한의 자금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진주민연대-“결손가정 아동은 우리가 돌본다” “광진지역에 결손가정 아동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이와 관련된 실태조사가 시급하다.” IMF후 가정해체가 가속화되면서 결손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결손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결손가정에서 자라는 아동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배려가 시급함에도 기본적인 실태조차 파악되되지 않고 있다. 광진주민연대 유혜경 홍보실장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동들에 대한 자료가 없다”며 “우리 단체에서도 주위 사람들의 추천 2005-07-04
- 쇼핑소식 - 홈플러스 “임산부·아기 어마 우대” 임산부, 아기 부모를 위한 맞춤 마케팅이 할인점에 등장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임산부 및 0~36개월의 아기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베이비클럽’을 2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마일리지 카드인 훼밀리카드 소지 고객 중 가입 가능하며, 가입비나 연회비 없이 육아에 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에게는 △유아성장단계별로 필요한 관련 상품 할인쿠폰 △아이랑 함께 하는 요리교실 등 강좌 무료 참가 △홈페이지(http://www.homeplus.co.kr)를 통한 육아정보 무료이용 △상품 구매시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베이비 클럽의 상품 인쿠폰은 분기마다 한번,연 4회에 걸쳐 발송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마케팅 부문장 도성환 전무는 “베이비 소비층은 출산율의 저하와 함께, 매출에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력을 과시한다고 여겨져 유통업계에서 등한시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신세대 주부를 중심으로 태아 때부터 내 아이에게 최고만을 주겠다는 인식과 함께 유아시장이 커져 이 틈새를 이용한 베이비클럽은 홈플러스의 유아매출은 물론 내점고객 유도를 통한 홈플러스 전체 매출 증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기저귀, 물티슈, 유아용 로션 등이 포함된 유아 선물세트와 총 1만5000원의 상품 할인쿠폰을 무료 증정할 예정이다. 2005-07-20
- 기업들, 3040아줌마에 ‘러브콜’ “전업주부 환영합니다.” “아기엄마 우대합니다.” 기업들이 3040 아줌마들에게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품 생산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프로슈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가계 살림을 결정짓는 주부를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기업이 다수 대중을 겨냥한 매스마케팅보다 세분화된 타깃 마케팅을 시도하는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또 소비자가 자신이 쓰는 제품과 생산업체에 대한 정보를 적극 추구하는 소비자주권주의가 확산된 것도 프로슈머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프로슈머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은 단연 식품과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다. 최근 소비재 기업들은 소비자 의견을 모니터링 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정교하게 짜여진 여성 프로슈머 집단을 찾고 있다. ◆여성 강점 반영한 프로슈머 활동 인기 = 식품업체 풀무원은 주부 연령 및 사회활동 특성에 따라 3개 프로슈머 집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부분은 ‘풀무원 연구소 주부 모니터’다. 이들은 오직 제품의 ‘맛’과 특성만을 평가한다. 이외에 ‘풀무원 주부 모니터’는 오프라인에서 서울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미만 주부가 주축이 되며, 반면 사이버 공간에서만 활동하는 ‘풀무원 e-Fresh 모니터’ 는 인터넷 활용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25세 이상 서울 및 신도시(분당 일산 과천 평촌) 거주 주부로 운영된다. 기업이 프로슈머를 ‘커뮤니티’형 모임으로 조직해 지속적 친목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태평양의 백화점 및 방판브랜드 헤라의 프로슈머인 ‘헤라지엔느’ 가 대표적 사례. 파리지엔느라는 이름에서 차용한 헤라지엔느들은 제품 평가뿐만 아니라 전시회관람, 요리 교실 등 문화생활 기회를 공유한다. 여성들이 친구나 지인과 함께 하는 활동을 좋아하는 특성을 반영한 사례도 있다. 현재 모집중인 태평양의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 의 ‘동안원정대’는 25세 이상 여성이 2인1조로 활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 또 태평양은 우수 활동자에게 유럽여행의 파격적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 ◆프로슈머 활동, 제품생산에도 영향 = 아기들과 관련된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에게는 아기엄마들이 가장 중요한 프로슈머다. 일부 기업이 몇 년전까지 ‘카더라’식의 소문이 나는 것을 두려워해 엄마들간의 정보를 차단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소비자 사이에서 의견을 공개토록 유도하고 있다. 프로슈머로 하여금 범람하는 정보의 옥석을 가리도록 하는 것이다. 일동 후디스는 자사 쇼핑몰 일동맘에서 ‘꼼마’ 품평단을 모집해 자사 및 타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듣고 있다. ‘꼼마’는 꼼꼼한 엄마의 줄임마로, 이들은 분유뿐만 아니라 아기 용품 평가를 비롯해 육아 정보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동후디스는 프로슈머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2004년 12월 선보인 ‘후디스 조이거트’ 의 경우 제품이 출시 되기 전 체험단을 미리 모집해 소비자 반응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체험단은 제품 출시 후 입소문 효과에도 한몫을 했다. 이외에도 기업이 주부 감성을 자극해 프로슈머의 활동을 촉진하기도 한다. CJ는 최근 전략적 신제품 ‘행복한 콩’을 출시하면서 ‘전국 엄마 두부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주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실제 시험지가 제작됐고, 이 활동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16만 명의 주부가 참여했다. 우수 활동모임인 서초구 반포 부녀회에게는 클래식 선율 아래서 두부로 만든 파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클래식 두부 파티’가 시상으로 돌아갔다. 한편 기업은 프로슈머 활용 효과로 △고객만족도 증대 △신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 차원에서의 비용 절감 및 효과 제고 △고객 불만과 안전사고 방지 등을 꼽았다. 일동 후디스 관계자는 “분유의 경우 한번 제품을 생산하면 쉽게 바꿀 수 없는 제품이므로 고객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아기용품의 경우 직접적 사용자인 아기들은 제품에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어 엄마 프로슈머들의 정보가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기계발과 동시에 일자리 확보, 소비자의 권리 체험 등의 효과가 있다. 게다가 일부 기업에서는 최근 우수한 프로슈머들에게 경제적 지원책을 강화하고 경영진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어, 프로슈머들의 위상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6-21
- ['마음과 마음을 잇는' 복지로 전환하자] (3)‘희망의 싹’ 자원봉사활동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회사차원에서 봉사단을 조직하고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기업들은 그룹차원에서 사회공헌 부서를 두고 전체 계열사 임직원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 CEO들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대기업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견기업들도 자신만의 사회공헌 유형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전사원의 70%가 봉사활동 = 사회공헌하면 삼성이 지원금액이나 규모면에서 독보적이다. 현재 삼성 임직원의 70%인 10만6000여명이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원금액만도 지난해 기준으로 4617억원에 달한다. 삼성 사회봉사단 황정은 부장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노력봉사가 아니라 전문봉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별로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대표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교도소 재소자 대상 컴퓨터 교육을 하고 삼성종합기술원은 소속 석·박사 연구원들이 경기도 용인지역 초등학생들의 과학실험을 도와주고 있다. 삼성은 다른 기업에 하기 어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저소득층 거주 지역 어린이집 건립사업이다. 어린이 집 건립은 당시 이건희 회장이 서울의 한 달동네 돌아보고 나서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 마천동 천마어린이 집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35개의 어린이 집이 운영 중이다. 어린이 집 건립에는 1개당 70여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긴급재난구호를 위해 설립된 ‘3119 구조단’도 삼성의 대표적인 봉사단이다. 국내최초 민간긴급구조기관인 ‘3119 구조단’은 재난현장에는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구조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10대 사회복지테마를 선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먼저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2800명에게 2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가정파탄 학생 3000명에게 일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성적과 무관한 대규모 장학금 지급은 처음이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올해부터 포항과 광양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들과 1대1 후원을 맺는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빈곤과 가정문제로 고통 받는 소년·소녀가장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이들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경제적인 후원과 함께 정서적인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솔교육, 중견기업형 사회공헌 = 교육관련 전문기업인 한솔교육은 중견기업형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기업에 걸맞게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솔교육은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저소득층 밀집지역 25곳에서 ‘아름다운 공부방’ 사업을 펼쳤다. 한솔교육 서영석 마케팅실 과장은 “처음 유흥업소가 밀집한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현장조사를 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자녀들은 학교에 가는 외에는 거의 방치되고 있었다. 심지어 엄마와 어린 딸이 같이 술집을 운영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올 들어 한솔교육은 사회봉사단의 일환으로 ‘한글나라 희망특공대’를 조직했다. 저소득층 자녀 한명에 대해 한솔교육 직원 4명이 재정적으로 후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무료회원이 아니라 정식회원인 셈이다. 방문교사들의 자원봉사가 형식적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책임있는 교육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솔교육은 또 다른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지원을 골자로한 ‘장애엄마 에듀캐어(edu-care)사업’을 국내에서 최초로 준비하고 있다. 서 과장은 “엄마의 장애 때문에 자녀들이 교육에서 소외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시범적으로 30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특집2팀=신명식 윤영철 김진명 김은광 기자 msshin@naeil.com 2005-07-13
- 한국건강관리협회, 북에 의약품 등 지원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회장 이순형)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굿네이버스 직항방북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 육아원과 소학교 등 어린이 시설에 구급의약품 등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초청으로 방북한 건협 북한 보건지원사업 대표단은 지난해 민화협과 협의한 대로 의약품 및 기초기자재 등 61종으로 구성된 구급함 세트 2개를 전달했다.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외에 신풍제약과 삼일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등의 협조로 당초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지원됐다고 건협측은 덧붙였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5-07-06
- “출산휴가 기업부담 없어도 여성채용 안늘어” 여성의 출산에 따른 산전·후 휴가급여 전액을 고용보험기금에서 부담해 기업이 부담해 왔던 60일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지만 직장인 10명중 9명은 기업의 부담이 줄어도 실질적인 여성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기업의 출산비 용 부담이 사라지면 여성고용도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대답했다.실제로 조사대상의 42.6%(447명)가 ‘육아지원 등 사회보장제도가 병행되지 않는 한 여성의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들이 출산휴가로 인한 업무차질을 우려하기 때문에 여성인력을 더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20.3%나 됐다. /백만호 기자 2005-06-02
- 우리당, 육아지원 정책기획단 발족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는 1일 이경숙 의원과 이계안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육아지원 정책기획단’을 발족했다. 간사는 유승희 의원. 기획단 발족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육아지원정책’이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기획단에는 상임위가 서로 다른 김우남 김현미 김형주 이기우 이인영 홍미영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기획단에 창며한 의원들이 해당 상임위별로 육아지원정책에 대한 입체적인 국감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기획단은 또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 여성경제활동 참여 및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실효성 높은 육아지원 정책을 개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농어촌 육아문제와 방과 후 아동보호 문제, 취업여성에 대한 육아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밀착형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2005-06-01
- ‘신생아 학대’ 법규·제도 개선 주부들이 나섰다 인터넷 카페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신생아 학대에 대해 주부들이 서명운동을 비롯, 소송과 촛불집회를 계획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를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는 임산부나 예비부모 회원 18만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개미군단으로 그동안 각종 출산과 육아관련 문제점을 지적해 제도개선을 이끈바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30일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다음 카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서 “신생아 학대는 기존 의료 환경의 구조적 문제”라며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소송비용을 모금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가지고 신생아실 개선과 의료인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주장했다. 이 카페 회원들은 의료소비자 시민연대 회원들과 함께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아 학대 사건은 엄연한 아동 학대이자 인권유린이며 국민의 안전할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고는 제도적 장치나 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신생아실 내부 커튼을 반투명 커튼으로 교체, 신생아실은 물론 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에 CCTV 설치 의무화와 법제화하라”고 주장했다. 간호 조무사 인성교육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실시와 자격증을 신생아실에 공개해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런 내용을 관철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카페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촛불집회 장소를 묻자 총 1600여명이 참가해 1150여명이 광화문 앞을 선택해 본격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9차에 걸친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1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의사협회, 보건복지부 등에 이를 전달하고 국회청원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거리 촛불집회는 늦어도 6월 중순 전에는 개최될 전망으로 현재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집회관련 비용과 소송비용 모금은 31일 현재 180여만원 정도이다. 제도개선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hallasys라는 네티즌은 “세상에 첫발을 딛는 가장 존귀한 생명체인 신생아를 학대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촛불집회를 해서라도 제도적 개선책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보건복지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복지부는 경찰의 수사선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정부대처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최근 이 카페는 아기용 물티슈 유해성 논란 보도 이후 해당업체에 항의해 집단 환불을 받아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산부인과의 무통분만 임의비급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복지부의 수가변경 등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5-05-31
- 사교육,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학원, 학습지 등 교육산업이 고용창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 이후 대부분 기업이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고용을 줄이거나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가운데서도 교육산업계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학원 수는 물론 학원 강사도 크게 늘어났다. 1999년 6만1620개였던 학원은 2000년에 6만3084개, 2001년 6만4870개, 2002년 6만6414개, 2003년 6만7125개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각 시도교육청에 등록된 학원은 총 6만8591개로 1999년에 비해 무려 6971개가 나 늘었다. 이런 증가세 속에서도 직업·기술학원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입시·외국어학원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1999년 1만891개였던 입시검정학원 수는 2004년 말 무려 2만2374개로 늘었다. 또 외국어학원도 2360개에서 5232개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1999년 6602개였던 직업·기술계 학원은 지난해 말 4749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학원이 늘어남에 따라 학원 강사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지난 1999년 14만6768명이었던 학원 강사는 지난해 말 현재 17만7493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시기임을 고려하면 사교육시장은 이 기간 동안 무려 3만725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해 냈다. 사교육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현 정부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실업문제 해결에 사교육이 앞장서고 있는 격이다. 학원들에 따르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해외 유학파들도 최근 학원가로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유학을 다녀온 경력을 가진 서울의 한 학원 강사는 “귀국했을 때 전공과 적성을 살린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상당기간 실업자 생활을 했다”며 “남들보다 뛰어난 어학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학원이 탈출구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학원에는 어려서부터 외국서 생활해 현지인 수준의 어학능력을 가진 강사도 있다”며 “학원이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취업하는 곳이란 생각을 하면 착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학벌주의로 원서구하기도 힘든 중하위권 대학 출신들의 비상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방대 출신으로 서울의 대형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 모씨는 “지방대 출신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또 입사 이후에도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 일부학원은 다르겠지만 학원가에서는 학벌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나로 승부가 난다”고 말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학원과 함께 학습지업계도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업체들의 모임인 교육산업협회에 따르면 대교와 재능, 웅진, 구몬, 한솔 등 ‘학습지 빅5’의 총 교사 수는 약 4만5000여명. 군소학습지 업체들을 합하면 약 10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학습지 빅5는 총 1만9378명을 신규 채용했다. 업체별 채용규모를 보면 대교 6077명을 비롯해 구몬 4003명, 웅진 3337명, 재능 3257명, 한솔 2704명 등이다. 올해 빅5는 2만432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업체별 채용계획을 보면 대교가 1만929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구몬이 4080명, 한솔 4147명, 재능 3700명, 웅진 1473명 등이다. 여기에 군소업체까지 합한다면 국내 산업계 가운데 가장 큰 채용규모다. 또 학습지 빅5가 지난해 모집한 교사 중 절반 이상이 20~30대 초반으로 사회문제화 돼있는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학습지 방문교사는 30~40대 주부들의 부업거리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대졸 이상의 젊은층의 지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습지 방문교사는 10명 중 9명이 여성으로 대졸 여성취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육아·가사까지 담당해야 하는 우리나라 문화 속에서 현실적으로 취직할 곳이 없는 고학력 기혼자들에게 학습지 교사가 주는 매력은 상당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5-17
- 코트라, 여성 무역관장 탄생 “갑작스런 발령에 얼떨떨하지만 처음 개설되는 무역관에 파견돼 신이 납니다.” 코트라 설립 이후 첫 여성 무역관장이 된 한연희(33·사진) 주력산업유치팀 과장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코트라는 신규 무역관 개설요원으로 파견하면 해당 무역관 관장을 맡게 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한 과장은 코트라 43년 역사상 첫 여성 무역관장이 된다. 한 과장은 한국외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통역대학원을 마친 뒤 지난 1997년 코트라에 입사했다. 스페인어에 능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근무한 뒤 지금은 서울 염창동 코트라 본사에 근무중이다. 한 과장은 “남편이 흔쾌히 허락해줬고, 가족들의 동의도 구했다”면서 “코트라 입사초기부터 해외 근무를 각오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해외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려는 남성들에게는 선호직장이지만 여성들에게는 상황이 다르다.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힘들고 육아문제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코트라의 모든 직원은 입사 후 국내 근무를 마친뒤 전원 해외로 파견된다. 첫 해외근무는 무리 없이 소화해도 두 번째 근무부터 회사를 떠나는 숫자가 적지 않다. 회사로서도 여성 직원들에 한없이 배려를 해줄 상황도 아니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 근무자 296명 중 여성은 23명(7.8%)에 불과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