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토론도 함께 투자도 함께 최근 급락과 급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보유자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주식투자.대개 주식투자는 ‘위험한 일’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알고 하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난 5월부터 꾸준히 한 주에 한 권씩 책을 선정해서 독서토론을 하며 모이는 원주의 주식투자 동호회 ‘같이투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독서토론으로 서로 발전하고자 모임 만들어회장인 이동진(40·학원 운영)씨는 “원래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워낙에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주식에 관련된 책이나 경제서적 등을 보는 것이 너무나 재밌어서 보고 또 보기를 반복했어요. 한 달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게 되면 또 다른 느낌이에요. 그 다른 느낌이 바로 내가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같은 책으로 여럿이 토론을 한다면 또 다른 관점이 생겨 공부도 되고 서로 발전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해서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회원들이 모두 적극적이라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모임의 회장답게 모일 때마다 회원들의 의견을 열심히 메모하며 분석하면서 의견을 조율한다. 회원인 이문규(42·회사원) 씨는 “모임을 하며 서로 시장 상황이나 현재 보유한 종목 등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같이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든든한 데다 서로 살아가는 얘기도 나누는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라고 한다. 지난 5월, 3명으로 시작된 ‘같이투자’는 현재 12명의 회원이 있다. 각자 주로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주식투자 분야가 있어 독서토론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주마다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공부한 후에 시장 체험해도 늦지 않아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 등 여러 재테크 방법이 있지만, 투자를 시작할 때에는 꼭 공부해 어느 정도 알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회원들은 전한다. 회원 박충재(36·회사원) 씨는 “작은 전자제품을 하나 사더라도 설명서를 보며 사용 방법을 익힙니다. 하물며 노력해서 번 돈을 굴리고자 하는 일인데 이보다 못해서는 안 되죠. 이와 관련된 서적을 수십 권을 봐도 모자라죠. 그런데도 묻지마투자를 하면서 아까운 돈을 날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많든 적든 간에 그 경험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 토론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회원 남궁민(42·자영업) 씨는 “저는 그날의 주가와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지는 주가를 계속 보고 있으면 보유를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치투자가 쉽지 않아요. 그냥 주가의 흐름을 즐기면서 제 생활에 집중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모임에 나와서 토론하며 종목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영감도 얻어갑니다. 공부나 독서보다도 같은 주제로 모여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라고 전한다.13년이라는 오랜 주식 투자 경험을 가진 회원인 이성주(37·반곡동) 씨는 “혼자서만 투자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 문득 외로움이 느껴졌어요. 그동안 하면서 느낀 것과 아는 것도 나누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어울리며 정보 교환도 하면서 지내고 싶어 동호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분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그동안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아는 내용이라도 또다시 읽어보면 알고 있었던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참 흥미롭고 재밌습니다”라고 말한다. ●함께하는 투자로 친밀감도 높이고 이웃도 돕고~현재 회원들은 토론 후 종목을 선정하여 함께 투자를 하고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공동 투자 덕분에 공부와 체험이 동시에 되고 회원들 간에 결속력이 더 좋아졌다. 수익이 많이 나지 못하더라도 함께 참여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원주같이투자 동호회는 공동 투자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도 후원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가입 문의 : 이메일( bijoun@naver.com)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부동산 포커스 - 도심전원형 타운하우스,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다 꿈 꿔왔던 삶, 더 헤리티지에서 실현하세요 부동산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주택시장이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자산가들이 원하는 주택 유형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를 거처 최근 도심과 가까운 타운하우스나 저층 고급빌라로 이동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 상황이 집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게 된 것이다. 집값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그동안 고층 아파트로 편향되어 있던 부동산 보유체계에 회의감이 생기게 된 것. 자녀교육 부담에서 벗어난 연령대라면 벌집 같은 아파트 보다는 주거환경이 좋은 타운하우스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투자가치를 쫓는 삶이 아닌 주거가치를 추구하며 쾌적한 환경, 행복한 집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산가 선호 주택 유형 고급타운하우스로 이동해만일 자신이 자금에 여유가 있는 40~50대의 자산가라면 훗날 어떤 주택에 살고 싶은가? 빽빽한 고층 아파트를 마음에 그리기 보다는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이나 가슴이 트이는 고급스러운 저층 빌라에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현재 대부분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자녀들의 교육이나 재테크 때문이지 만인이 좋아하는 주거형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왔던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 같지 않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주택시장의 재편 분위기 속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삶의 여유를 중시해 설계를 고려한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접살림을 차린 서판교의 대저택이 주목을 받으면서 고급 전원주택과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연을 훼손하며 개발의 힘으로 이루어온 현대의 도시 문명 속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리그리닝(Re-Greening)'' 현상이 사회지도층이나 자산가들 사이에서 먼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주택에 대한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시되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뛰어나고 웰빙 생활이 가능한 도심 속 고급주택이나 신도시 내 타운하우스가 선호될 전망이다. 선진국 수준의 타운하우스 분당 ‘더 헤리티지’타운하우스 ''더 헤리티지''는 분당 도심 속에 보전녹지를 이용한 리조트형 주택으로 중세 유럽의 성 같은 외관이 눈에 띈다. 선진국의 타운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더 헤리티지''는 은행, 편의점, 여행사, 노래방 등을 두루 갖춘 생활 편의시설, 도서관, 가족영화관람실, 비즈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된 취미ㆍ문화활동 시설, 사우나, 스파, 뷰티숍, 의료실과 휘트니스, 에어로빅, 요가, 수영, 게이트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헬스케어 및 스파시설, 중식과 한식, 일식 레스토랑, 브런치 뷔페 등 외식 시설, 다양한 모임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연회장 헤리티지 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보바스 기념병원과 연계한 헬스 케어 서비스 및 메디컬 케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최근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더 헤리티니지는 투자 상품으로도 매력이 상승했다. 60세 이상만 주택을 소유할 수 있었던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종래 규정이 2008년 8월 이전 허가를 받은 상품에 한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 세대에게 증여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등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져 중장년층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제한 규정의 폐지로 최근 더 헤리티지의 실거래가가 상승하고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매매 연령제한이 없어지면서 입주자 연령층이 젊어지고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졌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차로 강남까지 15~20분 거리이고, 판교IC는 5분, 경수고속도로(용인~서울 고속화도로)는 1분, 미금역은 5분 정도 걸린다. <더 헤리티지 분양 방법>* 일반분양(소유권등기) : 미분양분, 기본 분양세대 매입* 회사보유분 임대분양 : 최소 2년 임대계약체결, 2년 이후 소유권 등기 및 환불 또는 임대 계약 연장 가능, 분양가와 임대가는 동일, 5년까지 임대가 1가구2주택, 재산세(종부세), 취·등록세 해당 없음* 개인소유주택에 대한 전세계약 :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전세계약 가능* 입주 상담 문의 : 031-8022-0335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4
- 미사리의 歌神 권용욱은 누구? [데일리뮤직]25년 동안 라이브 무대를 고집해온 권용욱은 2001년 첫 앨범 'Hope'를 출반한 이후 2집 '날개'(2004), 3집 '인생'(2005), 4집 'Life is…'(2008)을 냈다. 첫 앨범은 5000장 이상 팔렸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OST '희망', 드라마 '내 곁에 있어' OST '미워죽겠다고' 등을 발표했고, 현재 가요TV '권용욱의 歌人' MC도 맡고 있다. 또한 콘서트도 7번 이상 했지만 대중에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그는 "때론 노래가 일처럼 돼버리고 감정이 메말라가는 것 같은 매너리즘이 싫어" 미사리를 떠나고 싶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도, 재테크고 모르고 25년을 무명가수로 살아왔다. 문득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니 불안해지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하남=박명기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건설사들, 미분양아파트 직원들에 떠맡기기 업계 "회사에 대한 충성심, 재테크 위한 투자"시세차익 얻지 못하면 신불자 전락하기도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파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노동조합도 이러한 관행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회사가 살아야 직원들도 살기 때문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자의건 타의건 건설사 직원들이 회사측으로부터 떠안은 아파트는 수천채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수도권 지역에 분양한 건설사들이다. GS건설의 '일산자이'에는 7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아파트를 계약했다. 전체 아파트 규모는 4600가구 규모. 계약자 7명 중 1명 이상이 회사 임직원이라는 얘기다. 회사측은 "입지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입주를 하거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GS건설 임직원 중 실제 입주자는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워크아웃 중인 벽산건설과 신동아건설도 각각 3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견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도 직원을 상대로 미분양 아파트를 팔고 있다. 실제 직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 일반 계약자보다 5% 가량 더 할인해주기도 한다.종전까지 임직원에 대한 미분양 아파트 매각은 수십가구에 불과했으나 대단지 미분양이 늘면서 수백가구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사들이 임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강매하는 경우는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애사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실제 신창건설 등 일부 건설사 임직원들은 떠앉은 아파트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문제 아파트가 매각되면서 부채 문제는 겨우 해결됐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를 갖고 있는 직원이 이직할 경우 중도금 이자 등의 회사 지원은 끊겨 버린다. 미분양 아파트가 직원 이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대납비용 출처 불투명 = 성원건설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강매하려다 노동조합의 반발로 무산됐다. 결국 회사측이 임원 10여명에게 아파트를 떠넘겼다. 문제는 성원건설 회장이 해외로 도피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불거졌다. 성원건설이 짓던 아파트 공사 현장이 모두 사고사업장이 됐다.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고사업장은 대한주택보증이 인수해 공사를 진행하거나 보상을 해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직원이나 하청업체에 대물변제나 강매한 아파트는 비정상 계약으로 보고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10여명의 임원은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해고됐고, 강매한 아파트에 대한 금전적 손해도 입었다.대부분 건설사들은 직원들 반발을 우려해 명의만 빌리는 방식을 쓴다. 우선 계약금을 직원이 내면 이 비용을 보전해 주고 중도금 이자를 대납해준다. 이렇게 운영되는 자금은 재무재표나 사업보고서상에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우, 채권단은 직원들에게 중도금 이자를 지원해주는 것을 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미분양 강매 모두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준공 전 전매가 되거나 계약자가 나올 경우에 명의만 바꾸면 문제가 없다. 혹여 아파트 시세가 급등할 경우 이와 관련된 웃돈은 직원 몫이다. 명의를 빌려준 보상인 셈이다. 하지만 부동산경기가 2008년 이후 침체되면서 직원이 계약한 수도권 아파트가 제3의 계약자에게 전매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법적 논란은 없나 = 건설사가 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떠넘기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첫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장이다. 건설사-금융권간 협약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분양 초기 1~3달 내에 50~60%의 계약률을 거둬야 PF대출이 자동연장된다. 예컨데 500가구를 분양한 건설사가 금융권과 초기 계약률 50%를 약속했다면 250가구 이상 계약을 받아야 한다. 만일 250가구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를 임직원 이름 또는 임직원의 친인척 이름으로 계약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자율을 높이거나 PF대출 연장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두번째는 운영자금 확보다. 아파트 공사현장은 계약자의 중도금이 들어와야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 금융권이 대출을 해주더라도 실제 계약자가 있어야 중도금이 들어온다. 재정이 열악한 건설사는 계약자가 많을수록 자금운영이 여유로워진다. 이 때문에 임직원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할당하거나 명의를 빌려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셋째로 대외 신뢰도 때문이다.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분양 때 계약이 많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 계약자들의 반발이나 계약해지 요구가 뒤따르기 다반사다. 이밖에도 금융권에서의 자금 조달이나 주가 문제로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판촉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미분양 아파트가 많을 경우 금융권이 대출 이자를 높이거나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직원 명의를 빌리거나 강매를 하더라도 해당 사업주를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 확보한 자금을 공사 현장 등에 투입했다면 문제가 안 된다. 간혹 비자금을 만들거나 다른 곳에 전용했을 경우 사기 등으로 처벌받는 경우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의건 타의건 간에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했다면 직원 스스로 서명을 했기 때문에 최종법적 책임은 개인이 져야 한다"며 "회사나 대표자가 처벌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시세차익 얻기도 = 남광토건은 2008년 초 입주한 부산 미분양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떠넘겼다. 당시 부산지역의 미분양 문제가 극심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대회의실에 모여 제비뽑기로 미분양 아파트를 떠안았다. 미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일부 직원들은 고개를 떨궜지만 지금은 얼굴을 활짝 피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기 때문이다. 풍림산업 사정도 비슷하다. 2008년 대전에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이 나자 직원들에게 판매가 이뤄졌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전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과학벨트 입지로 대전권이 선정되자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됐다. 중소형의 경우 500만~1000만원의 웃돈까지 받고 미분양 대부분을 해소했다.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나 동부건설의 역삼센트레빌도 대표적인 예다.IMF 금융위기 당시 분양된 이들 아파트는 입주 초기 대거 미분양을 낸 곳이다. 타워팰리스와 역삼센트레빌은 각각 삼성그룹과 동부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판촉했다. 일부에서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계약 또는 입주했지만 부동산경기가 호전되면서 회사내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상당액의 시세차익도 거두게 됐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4
- [책으로 읽는 경제] 행복한 부자 만드는 방법 알키 박창모 지음 1만4000원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결혼, 내 집 마련, 은퇴, 노후 등을 생각하면 현재 준비된 자산은 턱 없이 부족하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종신보험이니 연금저축보험이니 하며 자신의 은퇴와 노후를 보장해 줄 꿈의 금융상품을 찾는다. 저자 박창모는 현재 자산관리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 인터넷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금융업을 오해하고 잘못된 재테크로 피해를 입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자산관리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 절약하며 저축하는 건전한 소비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렇게 해서 목돈을 만든 사람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증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1장 '완벽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구축하라'에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돈이 새지 않게 하는 지출통제법을 공개한다. 재테크의 성공여부는 금융지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2장 '종잣돈 마련의 벽을 넘어라'에서는 종잣돈 마련의 의미와 비결을 소개한다. 쓰고 남는 돈은 없으며 수익률보다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꼭 필요함을 강조한다. 3장 '불패의 투자원칙은 따로 있다'에서는 성공적인 투자의 원칙을 '여유자금으로 간접투자를 하고 장기투자, 적립식 투자, 분산 투자를 실천하는 것'이라 말한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준다.4장 '위험한 재테크의 함정을 피하라'에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행태를 고발하며 우리 스스로 공부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상품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 말한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금재테크는 ‘한국금래소 안산점’과 상의하세요 최근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안산·시흥점(대표 곽원섭)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래된 금 소매가격이 3.75g당 21만7200원을 나타냈다. 금값은 올해 들어 3.37%가 올랐다. 이에 금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중앙동 롯데백화점 근처에 위치 한국금거래소 안산·시흥점은 금 재테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가적 조언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곳이다.곽 대표는 “금은 실시간 시세로 거래한다는 특징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금을 사고 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한국금거래소는 금을 단순히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조언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금거래소 곽원섭 대표는 올해 말까지 금값 상승을 예상했다. 문의 : 031-401-33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
- 위기 속에서도 내 재산지키기 ‘재무설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도 잘 극복한 우리 증시가 최근(미국발, 유럽발) 미국의 더불딥 우려,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 인플레이션 조짐 등 여러 악재 속에서 헤매고 있다. 대박은 커녕 원금마저 날리는 쪽박이나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7월말 미국 국채 상한선 증액 발표 전후 주식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그야말로 매일 롤러코스터를 탄 꼴이었다. 수년만에 듣는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크가 연달아 이틀씩 발동되기도 하니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일 것이다.그와 대조적으로 언제부턴가 우리 일상생활 속에 ''대박''이라는 단어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수십 수백억을 벌었다는 내용의 책들도 이런 조류에 편승을 부축이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현실을 직시하고 가정 경제에도 계획된 로드 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재무목표를 정하여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재무목표를 정하라.현재 나 혹은 우리 가정의 재무상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 계획을 잘 세우려면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본인의 수입과 지출항목을 제대로 알아야 줄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불필요했던 소비가 있지 않나 쉽게 알 수 있다. ‘돈 잘 버는 사람이 돈을 잘 관리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수입이 일정하다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출로 효용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재무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저축(투자)와 함께 합리적인 소비와 지출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2. 재무설계를 통해 구체적인 기간과 금액을 정해서 저축과 투자를 하라.살다 보면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자금이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시기를 고려하여 저축을 해야 하며 목적자금에 맞게 기간과 금액을 정하여 실천에 옮겨야 한다. 흔히 얘기하는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라 함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삶의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경제적 도구인 자산을 재무목표에 맞게 모으고 관리하는 것을 계획하는 것이다. 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인생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시기와 지출하는 시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돈이 남는 시기가 있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 돈의 효율적인 배분이 필요하다. 3. 전문가 혹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물론 스스로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설계하고 실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연하게 많은 돈을 모으면 될 것 같지만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운동선수가 어디 혼자서 열심히 연습만 하는가?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도 혼자 연습하기보다 코치와 감독의 철저한 분석과 계획 아래 훈련 받는 것을 택해 더 좋은 성과를 얻는다. 재무설계와 실행에 있어서도 경험이 많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분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실행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 금융기관의 PB센터나 PB룸에 가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곳에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금까지 실행을 잘 하고 있었는지 점검받고 변화하는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언을 구할 것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재무설계를 함으로써 얻는 이로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우선 본인의 재무상황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재무계획의 방향을 제시받아 재무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절제하는 생활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자산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생목표를 보다 명확하게 해줌으로써 마음이 안정되고 삶의 질을 높여 주며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보다 용이해 진다. 끝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함으로 해서 필요자금마련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누구나 잘 계획된 재무설계대로 꾸준히 실행한다면 지금과 같은 혼란 속에서도 대박은 아니더라도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적어도 일희일비하며 불안에 떨지 않는 마음이 행복한 부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며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것 즉, 본인의 재무목표를 위해 재무설계 안대로 실행하는 것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그 어떤 재테크 비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지연 팀장문의 NH농협 강남PB센터 02)2192-34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시간, 주제 선택해 골라 듣는 재테크 강좌, 카페자산플러스 자산관리, 재테크 전문 ''''카페 자산플러스''''는 원하는 강좌와 시간을 선택해, 골라 들을 수 있는 재테크 강좌를 마련했다. 월세 받는 부동산, 월지급식 펀드, 내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법 찾기 주제로 8월 18일, 25일 목요일과 8월 20일, 27일 토요일에 강좌를 연다. 목요일 오전반은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저녁반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며, 토요일반은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다. 3명 이상 신청 시 강좌를 열며, 수강신청은 듣고 싶은 강좌와 일시를 카페 세미나신청 게시판이나 전화 접수를 하면 된다. 수강료는 1회 5000원에 음료와 자료를 제공한다. ''카페자산플러스''는 부동산, 예적금, 펀드, 보험, 주식, 재무설계 등 모든 분야의 자산관리에 대해 상담은 물론 북카페, 독서토론 모임 장소로 가능하며, 재테크 서적 및 일반서적을 무료 대여해 준다.http://cafe.naver.com/moneyhelpers 문의 2678-12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내면의 열등감을 분석해보면 자신을 쉽게 이해해 사람마다 갖고 있는 고통은 다양하다. 고통 중에 "주위에서 나를 힘들게 합니까?" 또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힘들다고 말합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이것은 인간관계가 힘들다는 말이며 문제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내 마음이 힘들고 그 원인이 사람 때문이라면 강남구청역 주변에 있는 연심리클리닉을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쉽게 풀리지 않는 대인관계, 가족관계, 우울증, 성격장애 등 심리적 고통을 상담을 통해 치유하고 있다. 해결하기 벅찬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 연(緣)심리클리닉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관계를 중점적으로 상담하는 곳이다. 대인관계, 가족관계, 우울증, 성격장애 등으로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갖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연심리클리닉 이은숙 원장은 "보통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하기 벅찬 문제를 갖고 고통 받다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랫동안 여기 저기 헤매다 마침내 이곳을 찾는다"면서 "주로 텔레비전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거론되어 유행어처럼 퍼진 ''일과 사랑''에 실패 한 사람들이 좌절을 겪다 온다"고 말한다. 분석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사람은 일과 사랑이 적절히 성취되었을 때 정서적 목표가 달성된 것이라 말했다. 다시 말해 그가 말한 일과 사랑은 직업과 결혼이라고 해석해도 과히 틀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직업이나 결혼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남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종교에 의존하기도 한다. 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기도 하고 과도한 취미나 종교 활동을 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술이나 도박 중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원만한 대인관계가 가장 중요한 자산요즘은 재테크를 넘어서서 우(友)테크의 시대라고 할 만큼 인맥도 충분한 자산이다. 바꿔 말하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손해 보는 세상이다. 가족 간의 역기능도 여기에 포함된다. "대인관계의 문제는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도 일어난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부부나 부모자식 등 가족관계에 문제가 생겨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자녀의 성격, 친구관계, 진로문제, 부모와의 갈등 등에 문제가 있으면 부모와 자녀 모두가 힘들다. 이럴 때 자녀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녀만 타이를 것이 아니라 부모도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곳에서는 부모의 일대일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부모와 함께 집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실에 대한 이해방식을 바꿔야주위에서 보면 다른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나치게 행동하는 히스테리성 장애,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도 거절당할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회피성 장애, 자신감이 결여되어 지나치게 의존적인 의존장애, 규칙과 억제 완고함 고집 완벽주의 등 자신도 힘들게 하는 강박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 원장은 "성격장애를 갖고 있으면 자신이 괴로운 것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도 어려우며 정상적인 대인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우울증의 증상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사를 귀찮아하고, 해봤자 안될 것 같다고 시도조차 꺼리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몇 년을 허송하는 일 등도 울고 싶고, 죽고 싶은 것 못지않게 대표적인 우울 증세다. 이 원장은 "현실에 대한 이해방식을 전혀 다르게 만들어야 우울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금 편하지 않고 또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나는 지금 불편하다고 느끼는 시점이 상담이 필요할 때다. 문의 www.yeonclinic.kr (02)548-0113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연심리클리닉 이은숙 원장은...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교직에 있다가 삼십대 후반부터 상담공부를 시작했다. 이화여자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미국 Ruther Rice University에서 종교가 인간성격에서 내면화하는 정도에 관한 논문으로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Ressiter 하이스쿨에서 상담교사로 일했다. 연심리 클리닉의 전신인 ''가족치료 연구소''를 운영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부자 되고 싶다면 ‘삼십오 법칙’ 실천 하세요” 날이 갈수록 먹거리와 쓸거리가 흔해진 세상. 하지만 ‘근검절약’이란 말은 마이너스 통장 앞에서 점점 더 설득력을 잃어 가는지도 모른다. 돈 쓸 일이 많아 저축은 생각지도 못한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신의 연봉 10%로 생활하며 예금통장 10개를 관리하는 이도 있다. ‘빚 없이 사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실천하는 부천 신흥초교 최지만 교사를 만났다. 물건 사기 전에는 3번 생각하고 5번 비교하고 10년 쓰자부천 신흥초에서 6학년 학생을 가르치는 최 교사는 얼마 전 이경규와 김구라가 진행하는 tvN 토크쇼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근검절약 노하우가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물건을 사기전 꼭 필요한지 3번 이상 생각해요.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옷은 한번 구입하면 최소 10년 이상 바꾸지 않죠. 비록 3번 이상 생각해도 꼭 사야할 물품이 있다면 적어도 5곳 정도의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교검색 후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죠.”최 교사의 근검절약과 검소한 생활신조를 담은 ‘삼십오 법칙’이다. 그는 삼십오 법칙에 따라 결혼 전 구입한 컴퓨터를 10년째 사용하고 있다. 7년 전 부인이 혼수로 가져온 텔레비전과 세탁기, 냉장고와 식탁, 침대와 책상 등도 그대로다. 어디 이뿐이랴. “학교에 나오려면 그래도 웬만큼 옷은 입어줘야 하잖아요. 때문에 주로 이월상품전문 쇼핑몰을 활용해요. 일반 가격의 50~70% 이상 저렴하죠. 또 10년째 몰고 다니는 자동차도 연료 반만 채우고, 주행 중 2000rpm을 넘지 않도록 정속 주행을 합니다.” 부창부수이랄까. 최 교사의 절약정신은 부인에게 전염되었다. 부인도 쇼핑을 하려면 홈쇼핑 하프클럽을 찾는다. 또 더 돈을 아끼려고 밤 10시 이후 할인혜택이 큰 시간대 쇼핑시간을 애용한다. 가난이 가져다 준 교훈 - 작은 돈 오래 모아야 원하는 것 살 수 있다 어린 시절 최 교사 부친의 직업은 개척교회 목사였다. 늦은 나이에 맨몸으로 시작한 교회는 생활고로 이어졌다. 최 교사는 고등학교 때까지 점심도시락 하나로 하루를 버티며 이틀에 한 번 먹는 저녁에 의지해 야간자율학습으로 대학에 진학했다.“일찍이 겪어버린 가난 때문에 어른이 되어 직업을 찾으면 저축을 해서 여유 있게 살겠노라 다짐하며 자랐어요. 커서 보니 도시 서민들이 어렵게 사는 대부분의 원인이 무리한 집장만으로 얻은 빚 때문이란 것도 알았죠. 제가 대출 없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지금 전세로 사는 이유도 이 때문예요.”하지만 절약정신이 몸에 밴 최 교사 눈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은 자신의 학창시절과 너무 차이가 커서 놀라곤 한다.“요즘 아이들은 고가 휴대폰을 손쉽게 장만하죠. 고장이 없어도 예쁘고 비싼 신제품이 나오면 거리낌 없이 바꾸잖아요. 그래서 아이디어를 냈어요. 아이들에게 1인 1통장을 만들고 용돈으로 저축을 하게 했죠. 작은 돈을 오래 모아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원리를 알리기 위해서예요.”그래서 최 교사는 경제교육을 할 때도 ‘우리나라 빚이 1조원을 넘었다’ 고 말로 하지 않는다. 대신 ‘일주일에 1000원 용돈을 바로 써버리면 과자 한 봉지 밖에 사지 못하지만, 석 달을 모아 저축하면 1만2000원으로 맛있는 피자를 사먹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저축 효과를 설득한다. 목표 있는 저축이 돈을 모은다 최 교사의 청렴과 검소한 생활은 ‘2010년 저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으로 이어졌다. 또 ‘경기교육발전유공 스승의 날 기념 경기도지사표창’ 등도 수상했다. 언제부터인가 교직원 연수 때가 되면 최 교사는 재테크와 저축 노하우를 알리는 경제교육 단골 강사로 변신한다. “사실 돈을 모으는 것 보다 쓰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는 본인 삶이 어려우면 주위 이웃을 돌아보기조차 어려워져요. 제가 저축을 하는 이유는 일차로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이지만, 그 이후에도 저축는 계속할 계획예요.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서죠.”최 교사는 돈을 모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사회와 이웃 그리고 교회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10여 개의 예금통장에 소득의 80%를 저축하고 10% 이상을 독거노인지원과 장학헌금 등에 사용하며 나머지 10%로 생활하는 이유도 그런 희망 때문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