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복지는 역시 ‘북유럽형’ 유럽의 복지 모델 중 이상적인 복지모델은 ‘북유럽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싱크탱크그룹 ‘베를린폴리스(BP)’는 최근 ‘유럽의 사회정의’라는 보고서에서 사회적 결속과 통합, 정의를 실현하는 데 ‘북유럽형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유럽의 사회보장제도는 높은 소득세를 기반으로 소득이 재분배되고 아동복지 강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성 사회활동 증가와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베를린폴리스 조사 결과, 빈곤·교육·노동시장·가족정책 등 여러 복지항목에서 북유럽 국가들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노르웨이가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이 2위, 덴마크· 핀란드가 각각 3,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EU의 핵심3국인 영국·프랑스·독일은 각각 10위, 11위,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동안 유럽국가들 사이에서는 복지 재원부족과 인구고령화, 빈부격차 확대, 그리고 EU 내 동유럽 국가 가입 등으로 기존 복지정책에 대한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현재 EU가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결속과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복지모델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첫 번째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끌어 온 ‘대륙형 모델’로 사회보장기금을 재원으로 한다. 이 모델은 노령인구 증가와 노동인구 감소, 실업률 증가 등으로 재원부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재원부족으로 사회보장 혜택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복지수준은 저하됐다. 두 번째 모델은 ‘영국식 모델’. 이 모델은 국가에 내는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데 영국에서 사회보장은 극빈자를 줄이는 정도에 그치며 소득재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 모델로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 ‘북유럽형 모델’이다. 이 모델은 영국식 모델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재원으로 하지만 소득세가 높기 때문에 소득재분배 효과가 크다. 또 북유럽국가들은 아동복지 수준을 높여 여성들이 육아부담 없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한다. 그 결과 여성인력 활용도가 높으며 출산율이 저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1
- 소비자 입장에서 본 롯데멤버십 각종 할인 및 서비스 혜택 매력적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고스란히 회사로 롯데백화점을 거점으로 시작된 롯데멤버십(카드)은 롯데그룹 고객맞춤마케팅(CRM)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회원 가입만해도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롯데백화점에서 누적한 점수로 롯데마트 등 계열사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주차요금 자동 정산, 전자 쿠폰 서비스 등을 통한 사은품 조회, 식당가 등 멤버십 할인지역(DC ZONE) 혜택, 개점 전 무료 음료 제공 등 회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종류를 살펴보면 △구매금액에 따라 MVG, VIP, 일반 3종류 △고객별 특성에 따라 Kids, Preteen, Young, Wedding 등 7개 클럽으로 운영된다. 클럽의 경우 고객의 쇼핑 욕구(니즈)에 따라 추가 할인 및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있는 고객이 Kids 클럽에 가입하면 유아·아동 상품에 대한 추가 적립, 육아 관련 문화센터 강좌 할인, 육아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는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면 자신의 정보가 4개 이상의 롯데 계열사에서 이용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롯데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은 신청서에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한 전화 연락처 △자택주소 △회사주소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이 정보가 앞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는 물론 앞으로 제휴를 맺게 될 롯데의 계열사, 관련 회사등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것이다. 쇼핑에 대한 정보 기록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시에, 자신의 신상정보와 쇼핑 기록에 대한 이용 권한을 고스란히 회사측에 양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 신용카드 등이 몇차례의 회원가입 동의를 거쳐야 하고, 금융감독 기관의 감시를 받는 반면 유통업체의 멤버십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하에서, 특이 온라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일부 홈쇼핑과 백화점들이 고객 정보 유출로 큰 홍역을 치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롯데 멤버십은 회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보보안’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각 영업점에서는 고객맞춤마케팅( CRM )팀의 최종승인을 받아야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전산실에서 정보제공관리 대장을 만들어 어떤 팀에서 무슨 목적으로 정보를 받아 갔는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7
- “비정규직 직원 정규직 전환” 합의 금융권 노사단체협상 타결 금융권에서 앞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경우 우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임금인상률을 정규직의 두 배로 못박았으며 복리후생시설 이용에도 차별을 두지 못하게 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노사 단체협상이 11번의 회의끝에 최종 타결됐으며 이 자리에서 별도합의 형태로 이같은 내용도 합의됐다. 정규직 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3%)보다 조금 높은 3.8%로 정해졌으며 비정규직은 이보다 배 높은 7.6%였다. 특히 비정규직 임금인상률은 정규직과 같이 올 1월부터 소급적용된다. 노사는 또 정규직원 채용할 때 재직중인 비정규직원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기로 했으며 복리후생시설을 이용하는 데도 그동안의 차별을 없앴다. 비정규직원 비율을 지난 99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지난해 협상결과를 적극적으로 이행키로 했다. 금융권이 사회공헌에 앞장설 것도 선언했다. 사내급식 등 집단급식에서 우리나라 농산물을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사회공헌 등 사회 책무도 다하고 △금융의 공공성 실현 △지방금융의 활성화 △금융의 지역공헌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업무를 아웃소싱할 경우에 노조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충당금 적립 후 이익의 10%를 주식(5%)과 현금(5%)으로 지급하는 이익배분제는 이를 시행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제도를 참고로 각 회사별로 도입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사용하지 않은 생리휴가 수당을 지급하는 문제도 한국씨티은행이 현재 이와 관련된 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를 보고 결정키로 했다. 성희롱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포함한 현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번 노사합의로 시간외 수당을 휴가로 대체할 수도 있게 됐으며 청원휴가에 사회봉사휴가를 추가키로 했다. 앞으로는 육아휴직기간 중에도 임금이 지급되고 월 1~2일의 태아검진 휴가도 가능해 졌다. 불임직원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등 임신을 위해 1년 이내의 무급휴직을 할 수 있으며 가족이 아플 경우의 유급간호휴직도 합의됐다. 장기근속직원에게는 안식년휴가를 주도록 못박았고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경우엔 일주일전에 노조에 통보해 당사자가 해명할 충분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업무외 사망시엔 유족위로금 뿐만 아니라 장례비를 지급키로 했으며 순이익이 없는 사업장도 사내근로복지지금을 출연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양정주 금융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은행들이 수익중심의 경영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공공성 제고도 경영의 한 축으로 인정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비정규직 문제도 우선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위원장 직무정지 상황에서 이번 협상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9
- “재건축 지역에 보육시설 지원해야” 출산 장려 위한 ‘서울 문화’ 형성 가능성 찾기 저출산 대책 찾기 나선 지자체 서울시가 저출산 시대 가족 지원을 위한 방향 찾기에 나섰다. 첫발은 지자체 최초로 마련한 가족정책지원을 위한 대토론회로 내딛었다.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재건축이 활발한 지역에 서울시가 보육시설 인프라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학대 백혜리 보육학과 교수는 “육아비용 지급, 그리고 탁아소 설립과 운영, 출산·육아의 일정 부분을 사회가 분담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제적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재건축이 일어나는 지역의 문화센터나 정보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공적·사적 기관을 통해 양육 지원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문경 국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육아 부담의 사회적 분담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육아의 사회적 분담도 이뤄지지 않고 경제 상황도 호전되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육아의 사회적 분담을 위해서는 경제적 비용을 필요로 한다. 출산과 관련한 여성들의 직업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는 경제적 손실을 사회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육아의 사회적 분담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는 “최근 초저출산 대책에 관해서는 주로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해 왔지만 앞으로는 서울시나 그보다 작은 단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 내부의 인구 문제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출산과 육아의 문제는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기 때문에 출산 문화 형성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저출산 시대는 육아를 여성의 몫으로만 돌리던 유교 사상을 여성들이 거부하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를 대처할만한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저출산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출산과 관련한 서울문화 형성의 가능성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서울시 황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저출산 원인과 사회문제에 대해 학계 여성계 의료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단체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교류하는 차원에서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토론 내용은 서울시 가족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3
- “재건축 지역에 보육시설 인프라 지원 필요” 저출산 대책 찾기 나선 지자체 서울시, 가족정책지원 위한 대토론회 개최 출산 장려 위한 서울 문화 형성 필요 제기 서울시가 저출산 시대 가족 지원을 위한 방향 찾기에 나섰다. 첫발은 지자체 최초로 마련한 가족정책지원을 위한 대토론회로 내딛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건축이 활발한 지역에 서울시가 보육시설 인프라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학대 백혜리 교수는 “육아비용 지급, 그리고 탁아소 설립과 운영, 출산·육아의 일정 부분을 사회가 분담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제적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재건축이 일어나는 지역의 문화센터나 정보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공적·사적 기관을 통해 양육 지원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열린 대토론회에서 최문경 국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육아 부담의 사회적 분담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육아의 사회적 분담도 이뤄지지 않고 경제 상황도 호전되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육아의 사회적 분담을 위해서는 경제적 비용을 필요로 한다. 출산과 관련한 여성들의 직업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는 경제적 손실을 사회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육아의 사회적 분담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는 “최근 초저출산 대책에 관해서는 주로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해 왔지만 앞으로는 서울시나 그보다 작은 단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 내부의 인구 문제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출산과 육아의 문제는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기 때문에 출산 문화 형성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저출산 시대는 육아를 여성의 몫으로만 돌리던 유교 사상을 여성들이 거부하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를 대처할만한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저출산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출산과 관련한 서울문화 형성의 가능성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서울시 황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저출산 원인과 사회문제에 대해 학계 여성계 의료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단체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교류하는 차원에서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토론 내용은 서울시 가족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3
- 미래성장.양극화 완화 중점 노 대통령, 내년 정부 운영 계획 밝혀 … 수입 235조6천원 내년도 정부예산은 기금을 합쳐 올해 보다 6.5% 증가한 22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입은 올해 대비 5.9% 증가한 235조 6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2006년도 예산은 ‘미래성장확충과 양극화 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 대통령이 밝힌 분야별 배분내용. ◆연구개발분야 =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에 금년 7조8천억원보다 15% 늘어난 9조원 수준으로 배정했다. 노 대통령은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대형연구개발 실용화, 부품소재 기술개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 금년의 49조 3천억원보다 10.8% 늘어난 54조 7천억원 수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확대와 긴급 복지지원 실시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육아지원 확대와 노인수발보장제도 도입 등 저출산·고령사회대책에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분야 = 금년 27조 6천억원에서 29조 1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학교 신·증축, 대학 기숙사 건설 등에는 종합투자계획(BTL)을 대폭 실시한다. 2단계 BK21 사업, 대학의 특성화와 구조개혁, 부모마음 학자금 대출 등의 시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분야 = 금년 20조 8천억원에서 22조 9천억원 수준으로 9.8% 늘렸다. 국방개혁 추진과 장병 복무여건 개선에 소요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 금년 대비 8.4% 증가한 5조 9천억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금년말 종합부동산세 교부금 신설 등에 따라 지방이전 재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노 대통령은 농어촌 분야 132조원 규모의 투·융자 계획, 종합투자계획(BTL)은 하수관거 정비 등 국민생활에 긴요하나 투자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위주로 대상을 확대하여 총 8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2
- 미래성장·양극화 완화 중점 내년도 정부예산은 기금을 합쳐 올해 보다 6.5% 증가한 22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입은 올해 대비 5.9% 증가한 235조 6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2006년도 예산은 ‘미래성장확충과 양극화 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 대통령이 밝힌 분야별 배분내용. ◆연구개발분야 =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에 금년 7조8천억원보다 15% 늘어난 9조원 수준으로 배정했다. 노 대통령은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대형연구개발 실용화, 부품소재 기술개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 금년의 49조 3천억원보다 10.8% 늘어난 54조 7천억원 수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확대와 긴급 복지지원 실시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육아지원 확대와 노인수발보장제도 도입 등 저출산·고령사회대책에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분야 = 금년 27조 6천억원에서 29조 1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학교 신·증축, 대학 기숙사 건설 등에는 종합투자계획(BTL)을 대폭 실시한다. 2단계 BK21 사업, 대학의 특성화와 구조개혁, 부모마음 학자금 대출 등의 시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분야 = 금년 20조 8천억원에서 22조 9천억원 수준으로 9.8% 늘렸다. 국방개혁 추진과 장병 복무여건 개선에 소요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 금년 대비 8.4% 증가한 5조 9천억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금년말 종합부동산세 교부금 신설 등에 따라 지방이전 재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노 대통령은 농어촌 분야 132조원 규모의 투·융자 계획, 종합투자계획(BTL)은 하수관거 정비 등 국민생활에 긴요하나 투자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위주로 대상을 확대하여 총 8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2
- 여성경영진 많은 기업, 실적 높아 점점 많은 대기업들이 여성들이 고위직으로 오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ABB, BP, GE 등 전통적으로 남성문화가 강한 기업들이 경연진에 여성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으며 이는 고위직에 여성의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실적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서유럽국가에서 직장에서 남녀의 비중이 동등하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직책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여성의 비중은 여전히 낮다. “기업 경영진 10명 중 여성 간부는 평균 1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불균형은 20년 전부터 계속돼 오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하지만 세계 3대 엔지니어링 업체 ABB, 메이저 석유회사의 하나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세계적 전기기기 제조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남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세계 대기업들이 여성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이들이 갑자기 여성과 남성의 평등이라는 사회적 ‘정의’에 눈을 떴기 때문이 아니라 여성 경영진 비중이 높을수록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현상을 발견했기 때문. 최근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 행해진 연구들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 중 여성의 비중이 높을 때 기업의 실적도 높았으며 따라서 주주들에 돌아가는 배당금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성의 비중과 기업의 실적이 정비례한다는 명확한 상관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연구결과,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장려하는 것이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것만은 사실이며 따라서 기업들의 운영방침을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경제지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 의뢰, 에티컬인베스트먼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위직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전체 간부직의 약 22%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스웨덴(17%), 미국(13)%, 호주(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이 유일하게 10위안에 들었지만 약 1%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장려하고 있는 기업들은 여성이 오늘날 기업에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팀을 격려하고 의사소통을 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고위직 여성인력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휴가 후 여성의 복직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경영학 전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3년 이상의 휴직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할 경우 휴직 직전 받던 월급 보다 37%나 적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정말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면 여성이 출산과 육아, 부모의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장기 휴가를 써야 할 경우에도 계속해서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등 그들과 꾸준히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 또 여성이 직장에 복귀했을 경우, 기업은 이들이 그 사이 공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5-08-29
- 웅진씽크빅 잡지사업 매각 웅진씽크빅이 잡지사업 중 결혼전문지 ‘마이웨딩’, 프리미엄 멤버십지 ‘럭셔리’, 육아전문지 ‘앙팡’ 등을 매각한다. 웅진싱크빅은 6일 이들 잡지사업을 인수할 디자인하우스와 4일 이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무크 등 일부 잡지만을 발행하게 된다.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해온 잡지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웅진싱크빅은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웅진싱크빅측은 이에 대해 비주력 사업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사업본부 전체가 흑자로 전환되는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주력사업인 교육·출판 부문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잡지부문을 인수하는 디자인하우스는 1976년 국내 최초의 종합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을 창간했고, 여성생활문화지 ‘행복이 가득한 집’, 여가잡지 ‘도베’ 등의 잡지와 단행본을 출판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잡지업체로서는 최초로 유럽의 다국적 기업 BRIH(Burda RizzoliInternational Holding)에서 1000만 달러 외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서초구, 임산부를 위한 태교음악회 개최 서울 서초구는 출산 장려를 유도하기 위한 ‘서초구민과 함께하는 태교 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태교 음악회를 열고 임산부와 가족 등을 초청했다. 태교 음악회는 서초구보건소, 육아방송, 서초케이블 방송 공동주최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방송인 이예진씨의 태교 동화에 이어 모노 앙상블, 첼로, 현악중주, 플롯, 클라리넷 등의 연주로 진행된다.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보건지도과 (02-570-6585)로 하면 된다. 김성배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