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난달 일자리 27만2천개 증가 정부목표치 밑돌아 구직단념자 10만명 3월 실업률 3.9% 실업률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회복의 연결고리인 일자리수 창출은 더디기만 하다. 지난달 새 일자리는 정부 목표치인 35~40만개에 크게 못미치는 27만2000개 느는데 그쳤다. 농림어업과 제조업,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탓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 4.1%를 기록한 후 한 달만에 다시 3%대로 내려갔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3.5%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실업자는 9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 3만5000명 감소했다.특히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이같이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3월 경제활동인구는 237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8000명(1.0%)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61.5%를 기록했다. 가사나 육아, 취업준비 등으로 위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8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5000명(2.1%)나 증가했다. 또 취업할 능력이나 의사는 있지만 노동 시장적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 단념자는 전년동월비 10만9000명이었다. 취업자는 228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2000명(1.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수는 20만5000명에 머물다 1월중 39만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2월에 32만7000명, 3월에 27만2000명으로 두 달 연속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1분기 전체적으로 취업자 증가수는 33만명 수준으로,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일자리 증가수인 35만~40만명 수준으로 밑돌고 있다. 날씨 등의 이유로 농림어업이 전년동월대비 2.5%나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은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큰 2.2%의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아 실제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서도 취업자수가 1.0% 감소했다. 두 달 연속 뒷걸음친 셈이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2.7% 증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3
- 유아 사교육 열기도 역시 ‘서울’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유아 사교육열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교육비 지출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육전문기업인 베네세코리아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3∼6세 자녀를 둔 부모 6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아 생활 및 보호자의 육아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이 941명, 도쿄 1007명, 베이징 992명, 상하이 935명, 타이베이 2259명이었으며 국내에서는 이화여대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5개 도시 모두 유아대상 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한국은 72.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베이징·상하이가 71.5%, 도쿄 61.7%, 대만 56.4% 등의 순이었다. ‘자녀에게 어떤 종류의 사교육을 실시하는가’라는 질문에 서울의 부모들은 학습지(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미술(16.1%), 영어회화 등 어학학원(11.2%) 등의 사교육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이기숙 교수는 “국내에는 다양하고 저렴한 학습지가 많아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시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교육 방식은 주입식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면이 상당부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학습지를 가장 많이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우리와 같은 학습지가 없는 도쿄는 수영을, 베이징·상하이·타이페이는 미술을 가장 많이 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월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상하이가 5개 도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의 경우, 월 사교육비가 8만∼17만원이 18.5%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도쿄는 모두 5만∼10만원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타이베이는 1만7000∼3만5000원을, 베이징은 8500∼1만7000원을 지출하는 가정이 가장 많았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이 조사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대상으로 실시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상하이의 경우, 근래 국제도시로 부상하면서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아지고 교육비 투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우리나라 유아들은 나머지 국가에 비해 컴퓨터 게임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가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도쿄 36.6%로 가장 높았으며 타이베이 19.1%, 베이징 12.7%, 서울이 10.5% 등의 순이었다. 유아들의 취침시간은 우리나라(밤 10시)가 베이징(밤 9시30분)과 상하이(밤9시30분), 도쿄(밤 9시)에 비해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녀의 상위학교 진학 기대감은 중국과 대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부모 중 71.5%와 타이베이의 61.6%는 자녀가 대학원까지 진학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한데 반해 도쿄와 서울 부모들은 ‘대학 졸업까지만 진학하기를 원한다’는 비율이 각각 66.2%와 50%로 가장 높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4
- 유아 사교육열도 역시 서울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유아 사교육열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교육비 지출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육전문기업인 베네세코리아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3∼6세 자녀를 둔 부모 6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아 생활 및 보호자의 육아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이 941명, 도쿄 1007명, 베이징 992명, 상하이 935명, 타이베이 2259명이었으며 국내에서는 이화여대가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5개 도시 모두 유아대상 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한국은 72.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베이징·상하이가 71.5%, 도쿄 61.7%, 대만 56.4% 등의 순이었다. ‘자녀에게 어떤 종류의 사교육을 실시하는가’라는 질문에 서울의 부모들은 학습지(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미술(16.1%), 영어회화 등 어학학원(11.2%) 등의 사교육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이기숙 교수는 “국내에는 다양하고 저렴한 학습지가 많아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시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교육 방식은 주입식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면이 상당부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학습지를 가장 많이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우리와 같은 학습지가 없는 도쿄는 수영을, 베이징·상하이·타이페이는 미술을 가장 많이 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월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상하이가 5개 도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의 경우, 월 사교육비가 8만∼17만원이 18.5%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도쿄는 모두 5만∼10만원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타이베이는 1만7000∼3만5000원을, 베이징은 8500∼1만7000원을 지출하는 가정이 가장 많았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이 조사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대상으로 실시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상하이의 경우, 근래 국제도시로 부상하면서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아지고 교육비 투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우리나라 유아들은 나머지 국가에 비해 컴퓨터 게임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가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도쿄 36.6%로 가장 높았으며 타이베이 19.1%, 베이징 12.7%, 서울이 10.5% 등의 순이었다. 유아들의 취침시간은 우리나라(밤 10시)가 베이징(밤 9시30분)과 상하이(밤9시30분), 도쿄(밤 9시)에 비해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녀의 상위학교 진학 기대감은 중국과 대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부모 중 71.5%와 타이베이의 61.6%는 자녀가 대학원까지 진학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한데 반해 도쿄와 서울 부모들은 ‘대학 졸업까지만 진학하기를 원한다’는 비율이 각각 66.2%와 50%로 가장 높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4
- 내일신문·대한은퇴자협회(KARP) 공동기획 <은퇴계획서를 만들자> 급속한 속도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고령화. 세계 곳곳에서 논의가 무성하다. 알지 못하는 두려움과 불안감도 퍼지고 있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은퇴와 노후에 대한 과거와 다른 개념과 정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막연히 돈만 준비하는 것이 은퇴준비의 전부가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데 누군가 공짜로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내일신문은 대한은퇴자협회와 함께 은퇴를 준비하는 새로운 개념과 접근법에 대해 다섯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은퇴 이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만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긴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은퇴 설계서를 작성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자금들을 미리 계획하고 경제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곧 은퇴설계다. 실제 사례를 통해 은퇴설계서 작성요령을 알아보자. 30대 맞벌이 가구와 40대 자영업자 가정, 40대 독신자가 작성한 은퇴설계서를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 CFP가 분석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도움말을 주었다. 경제 전망은 중립,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은 각각 4%와 7%, 은퇴 전후 투자기대수익률은 각각 8%와 4%로 반영했다. 필요자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했다. ◆30대 맞벌이 부부 - 자산 재분배로 기대수익률 높여야 가족구성 : 남편(38·공무원)과 아내(34·회사원), 자녀 2명(7세 2세). 은퇴계획 : 58세(남편) 은퇴, 생활비 월 200만원 예상 자녀교육 : 대학자금 총 1억원 기타계획 : 3년후 주택자금 3억5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2억775만원(적금 1000만원, 정기예·적금 5240만원, 적립식펀드 535만원, 전세 1억4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535만원 중 지출 490만원. 보장성보험 40만원, 적금 100만원, 중기투자 45만원, 대학교육·은퇴준비용 투자 55만원, 여행준비금 10만원, 생활비 육아·교육비 240만원. 파악 안되는 돈 45만원. 보편적인 30대 중후반 가정이다. 계획을 꼼꼼히 세운 편이지만 현재의 가계 현금흐름과 자산구조상 원하는 계획을 100%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예·적금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기대수익률이 5%가 안된다. 투자비중을 높여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을 재배분해야 한다.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45만원 가량을 가계부 작성 등으로 찾아내 투자자금으로 옮기는 게 우선이다. 주 소득원인 남편의 위험보장금액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 특히 3년 뒤 집을 구입할 때까지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상예비자금 800만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산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목돈과 불입중인 적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과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 3년 뒤에도 지금 목표하는 주택구입자금을 다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시점에 장기대출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자녀교육자금 특히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장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불입하고 있는 장기투자 상품인 변액유니버설을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편이 공무원연금 대상자라 은퇴자금 부담은 다소 적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예상급여를 제하면 매월 약 70만원을 노후 생활비로 더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월 50만원 정도 추가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은퇴 생활기간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 통계청 전망 2030년 평균수명은 남자 76.4세 여자 84.4세다. ◆40대 자영업자 - 눈앞의 교육자금 때문에 노후준비 소홀 가족구성 : 남편(48·자영업)과 아내(41), 자녀 2명(18세 16세). 은퇴계획 : 시기 미정 자녀교육 : 대학자금 각 5000만원, 첫째 유학자금 2000만원 기타계획 : 자녀 결혼자금 각 7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1억6400만원(주식투자 5000만원, 저축보험 3900만원, 아파트 1억7000만원, 담보대출 95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400만원 가운데 총지출 536만원. 보장성보험 4만원, 건강보험·국민연금 29만원, 부채상환금 60만원, 보험사비과세상품과 금리형 노후연금 각 75만원과 44만원, 생활·교육비 등 변동지출 324만원. 40대 후반을 경제적 정년이라고도 한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시기여서 그렇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가장 큰 재무목표로 꼽고 있고 은퇴에 대한 계획은 그다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통 자영업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사업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위험도 안고 있어 오히려 직장인보다 더 합리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금리형 개인연금에 월 4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는데 흔히 연금개시 이후 매년 연금 수령 예상액에 대해 잘 모르거나 금액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금리형 상품은 지금 불입하는 보험료 가치만큼 해당 시점에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좋다. 현재 가계가 적자상태라 종합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자산을 전반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과 주식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의 주식 투자가 아닌 소문이나 정보에 의존하거나 단기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면 되레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자녀 교육자금은 단기와 중기에 걸쳐 필요하다. 현재 7년이상 불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중인데 만기 예정인 2008년과 2009년에 필요한 자금으로 충분한지 만기환급액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주식투자 금액도 교육자금으로 쓸 수 있게끔 간접투자상품에 3년 이상 투자하는 형태로 위험과 수익을 재조정해야 한다. 위험보장으로는 암보험만 준비 중이다. 소요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는 소멸성 보험을 추가하는 게 어떨까. ◆40대 독신 - 비상예비자금 이외에는 3년 이상 투자해야 가족구성 : 싱글인 프리랜서(43) 은퇴계획 : 60세 은퇴, 생활비 월 150만원 예상 기타계획 : 3년 뒤 사업자금 5000만원, 2~3년 내 아파트 확장 자산구성 : 순자산 1억300만원(세금우대저축 1300만원, 아파트 9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250만원 가운데 지출 150만원. 적금 5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90만원. 파악되지 않은 지출 100만원 독신이라 자녀 교육을 비롯한 여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직업 특성상 수입 변동 폭이 커서 재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모아가는 돈마다 용도를 정확히 해서 불시에 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기에 꼭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금리가 낮은 세금우대상품보다 적립형 펀드 등 투자상품에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새는 돈 100만원을 찾아내면 생활비와 보험료를 제외하고 매월 150만원 정도로 투자금액이 늘어난다. 국민연금 예상급여 이외에 약 100만원을 추가로 준비해야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은 노후자금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이 어떨까. 주택구입과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씩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겠다. 그러나 연 8% 기대수익률로도 현재 계획중인 자금을 모으기는 어렵다.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자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자문 :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 CFP, 에프피넷(주) 우재룡 대표·민주영 금융컨설팅팀장, 포도에셋(주) 라의형 대표 2006-03-31
- 은퇴-메인 노후자금 은퇴설계서로 준비한다 생애단계별 목돈 쓰임새를 계산해야 교육비는 줄이고 투자비중은 높여야 은퇴 이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만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긴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은퇴 설계서를 작성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자금들을 미리 계획하고 경제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곧 은퇴설계다.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은퇴설계서 작성요령을 알아보자. 30대 맞벌이 가구와 40대 자영업자 가정, 40대 독신자가 작성한 은퇴설계서를 한국재무설계(주) 표인봉 CFP가 분석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도움말을 주었다. ◆ 30대 맞벌이 부부 - 자산 재분배로 기대수익률 높여야 가족구성 : 남편(38·공무원)과 아내(34·회사원), 자녀 2명(7세 2세). 은퇴계획 : 58세(남편) 은퇴, 생활비 월 200만원 예상 자녀교육 : 대학자금 총 1억원 기타계획 : 3년 후 주택자금 3억5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2억775만원(적금 1000만원, 정기예·적금 5240만원, 적립식펀드 535만원, 전세 1억4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535만원 중 지출 490만원. 보장성보험 40만원, 적금 100만원, 중기투자 45만원, 대학교육·은퇴준비용 투자 55만원, 여행준비금 10만원, 생활비 육아·교육비 240만원. 파악 안되는 돈 45만원. 보편적인 30대 중후반 가정이다. 계획을 꼼꼼히 세운 편이지만 현재의 가계 현금흐름과 자산구조상 원하는 계획을 100%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예·적금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기대수익률이 5%가 안된다. 투자비중을 높여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을 재배분해야 한다.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45만원 가량을 가계부 작성 등으로 찾아내 투자자금으로 옮기고 주 소득원인 남편의 위험보장금액을 지금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3년 뒤 집을 구입할 때까지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상예비자금 8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산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목돈과 불입중인 적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과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게 좋겠다. 3년 뒤에도 지금 목표하는 주택구입자금을 다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시점에 장기대출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자녀교육자금 특히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장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불입하고 있는 장기투자 상품인 변액유니버설을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편이 공무원연금 대상자라 은퇴자금 부담은 다소 적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예상급여를 제하면 매월 약 70만원을 노후 생활비로 더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월 50만원 정도 추가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평균수명이 남자 76.4세 여자 84.4세로 꾸준히 증가 추세니 은퇴 생활기간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 40대 자영업자 - 눈앞의 교육자금 때문에 노후준비 소홀 가족구성 : 남편(48·자영업)과 아내(41), 자녀 2명(18세 16세). 은퇴계획 : 시기 미정 자녀교육 : 대학자금 각 5000만원, 첫째 유학자금 2000만원 기타계획 : 자녀 결혼자금 각 7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1억6400만원(주식투자 5000만원, 저축보험 3900만원, 아파트 1억7000만원, 담보대출 95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400만원 가운데 총지출 536만원. 보장성보험 4만원, 건강보험·국민연금 29만원, 부채상환금 60만원, 보험사비과세상품과 금리형 노후연금 각 75만원과 44만원, 생활·교육비 등 변동지출 324만원. 40대 후반을 경제적 정년이라고도 한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시기여서 그렇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가장 큰 재무목표로 꼽고 있어 은퇴에 대한 계획은 그다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통 자영업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과 높은 발전 가능성을 예상해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위험도 동시에 안고 있어 오히려 직장인보다 더 합리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금리형 개인연금에 월 4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는데 흔히 연금개시 이후 매년 연금 수령 예상액에 대해 잘 모르거나 금액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금리형 상품은 지금 불입하는 보험료 가치만큼 해당 시점에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좋다. 현재 가계가 적자상태라 종합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자산을 전반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과 주식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의 주식 투자가 아닌 소문이나 정보에 의존하거나 단기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면 되레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자녀 교육자금은 단기와 중기에 걸쳐 필요하다. 현재 7년이상 불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중인데 만기 예정인 2008년과 2009년에 필요한 자금으로 충분한지 만기환급액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주식투자 금액도 교육자금으로 쓸 수 있게끔 간접투자상품에 3년 이상 투자하는 형태로 위험과 수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겠다. 위험보장으로는 암보험만 준비 중이다. 소요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는 소멸성 보험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 40대 독신 - “비상예비자금 이외에는 3년 이상 투자해야” 가족구성 : 싱글인 프리랜서(43) 은퇴계획 : 60세 은퇴, 생활비 월 150만원 예상 기타계획 : 3년 뒤 사업자금 5000만원, 2~3년 내 아파트 확장 자산구성 : 순자산 1억300만원(세금우대저축 1300만원, 아파트 9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250만원 가운데 지출 150만원. 적금 5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90만원. 파악되지 않은 지출 100만원 독신이라 자녀 교육을 비롯한 여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직업 특성상 수입 변동 폭이 커서 재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모아가는 돈마다 용도를 정확히 해서 불시에 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기에 꼭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금리가 낮은 세금우대상품보다 적립형 펀드 등 투자상품에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새는 돈 100만원을 찾아내면 생활비와 보험료를 제외하면 매월 150만원 정도 투자할 수 있겠다. 국민연금 예상급여 이외에 약 100만원을 추가로 준비해야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은 노후자금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이 좋겠다. 주택구입과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씩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겠다. 그러나 연 8%의 기대수익률로도 현재 계획중인 자금을 모으기 어렵다.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자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기준 : 경제 전망은 중립,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은 각각 4%와 7%, 은퇴 전후 투자기대수익률은 각각 8%와 4%로 반영했다. 필요자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했다. ** 자문 :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김상배 CFP, 에프피넷(주) 우재룡 대표·민주영 금융컨설팅팀장, 포도에셋(주) 라의형 대표·이세진 재무설계팀장, 에셋비(주) 신성진 대표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제목 : 소자녀화 대책마련에 부심한 일본 지자체 제목 : 소자녀화 대책마련에 부심한 일본 지자체 부제 : 의료비 보조에서 미혼남녀의 만남 제공까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소자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녀의 의료비 보조, 취학자금의 원조 등에서 출산한 여성의 재취업 지원, 미혼남녀의 만남 제공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자녀화 문제를 해소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을 27일 이 자세히 보도했다. 효고현에서는 미혼남녀의 만남에서 출산한 여성의 재취업까지 여성의 ‘터닝포인트’를 지원함으로써 소자녀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혼남녀의 만남의 장소로 쓰일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결혼한 여성이 임신하면 임산부 검진비용을 일부 보조할 방침이다. 또한, 출산과 육아문제로 인해 퇴직한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에 1인당 10만엔(약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현에서는 육아휴직제도 등으로 취업과 육아의 양립을 꾀하는 기업에 현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참가자격심사에서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도쿠시마현에서도 중소기업이 탁아소를 설치하면 가장 낮은 금리(현행 1.5%)로 융자를 해 줄 방침이다. 한편, 후쿠이현에서는 네 번째 아이부터는 임신부의 검진비용을 무료로 해 주고 출산 후에도 3살까지 보육비를 전부 대 주며, 기후현에서도 넷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자금(월 1만 8000엔~3만엔)을 대출해 준다. 오사카부에서는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육아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경험자와 전문가들이 조언을 해 주는 쌍방향 전자게시판을 개설할 방침이고, 오카야마현에서는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보호자에게 육아정보를 담은 메일매거진을 발행한다. 각 지자체들은 미혼남녀의 만남에서 결혼, 출산, 보육, 취학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해 줌으로써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지자체가 다양한 소자녀화 대책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이대로 내버려 두면 자칫 지역사회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효고현에서는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5년 동안 25만명 출생자수 늘리기’라는 수치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의 평균수인 ‘합계특수출생률’이 2004년, 전국 평균인 1.29명을 밑도는 1.24명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구감소사회는 경제활력 저하, 노동인구층의 사회보장부담의 증가 등 사회구조의 근본부터 뿌리채 흔들 수 있는 것이다. 효고현의 이례적인 목표설정 배경에는 쇠퇴해가는 농촌지역의 현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효고현에서는 “붕괴 직전의 댐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 보려고 하는 형국”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04년 합계특수출생률이 1.16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던 나라현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독신자의 증가, 만혼화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결혼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년 전에는 프로포즈 때의 대사를 일본 전국에서 공모했으며, 지난해에는 제2탄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모하는 등 소자녀화 문제해소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중이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여성직원 80% “평가·승진서 남녀차별” 대부분의 여성직원들은 평가와 승진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가 지난해말 여성직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79.5%가 근무성적평정과 승진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성직원 중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3.9%였다. 부서나 영업점, 업무분야를 배분하는 데에도 남성은 59.0%와 50.4%가 “차별 있다”고 답했으나 여성 중에선 61.4%, 68.8%가 ‘차별’쪽의 손을 들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차별’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 또 여성직원 79.7%는 “육아 기간에 인사상 배려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근무에 대한 불만족부문에 대한 질문엔 39.0%가 ‘근무지역’을 꼽았다. 22.3%는 복지수준을 지적했다. ‘주어진 직무’와 ‘급여’는 17.8%와 15.2%의 여성직원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사내에서의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보고 있었다. 관리자와 실무자간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답한 남성직원은 73.4%였지만 여성직원은 52.8%에 그쳤다. ◆기보·신한 직원 “화상회의 대기중” = 영업 지점장급 이상의 기술보증기금 직원들은 항상 ‘화상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사장이 언제 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영업점장 회의를 각자 자리에서 하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부산 본점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많은 직원이 파견나와 있어서 회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한 이사장은 아이디어가 많기로 유명해 곧바로 지시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한 이사장이 전화 메신저 등으로 “회의하자” “할 얘기가 있다”고 하면 해당 직원은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이사장과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화상회의용 카메라가 각 직원들 책상마다 설치돼 있다. 현재는 매주 월요일 부점장 회의에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일반 직원들까지 확산되진 않았다. 통합은행이 출범한 이후 신한은행은 좀 더 적극적으로 회상용 카메라 활용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달라진 호랑이 행장님 = 한이헌 기보 이사장과 함께 금융권의 ‘호랑이 CEO’로 알려진 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이 ‘부드러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공언했다. 올 8월이면 3년의 임기를 채우는 신 행장은 최근 노조대의원 대회에서 “그동안엔 광개토대왕이었는데 앞으로는 세종대왕이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해외로 나가 세계 각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갔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순방에는 반드시 동행했다. 이에 따라 실무진에게도 많은 과제가 쏟아졌다. 실적에 대해서도 많은 욕심을 냈다. 부점장에겐 개별적으로 MOU를 맺는 등 목표실적제를 실시, 압박해갔다. 성격이 직선적이어서 많은 직원들의 실수와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세종대왕이 되겠다’는 신 행장의 말엔 ‘외부활동보다는 내부를 챙기겠다’는 의지와 ‘다그침보다는 자율을 존중하는 CEO가 되겠다’는 변화로 직원들은 해석하고 있다. ◆신한 ‘이 스포츠팀’ 창단 검토 = 신한은행이 ‘이 스포츠팀’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스타크래프트경기인 ‘스타리그’를 후원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게임팀’ 창단을 생각해냈다. 애초엔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창단할 계획이었으나 프로게이머 확보 등 절차와 비용문제 등이 걸려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을 찾던 중 게임팀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실무차원의 회의를 몇 번 했으나 구체적인 창단일정을 잡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명동 이모저모 여성 직원 80% “평가·승진서 남녀차별“ 대부분의 여성직원들은 평가와 승진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가 지난해말 여성직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79.5%가 근무성적평정과 승진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성직원 중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3.9%였다. 부서나 영업점, 업무분야를 배분하는 데에도 남성은 59.0%와 50.4%가 “차별 있다”고 답했으나 여성 중에선 61.4%, 68.8%가 ‘차별’쪽의 손을 들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차별’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 또 여성직원 79.7%는 “육아 기간에 인사상 배려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근무에 대한 불만족부문에 대한 질문엔 39.0%가 ‘근무지역’을 꼽았다. 22.3%는 복지수준을 지적했다. ‘주어진 직무’와 ‘급여’는 17.8%와 15.2%의 여성직원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사내에서의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보고 있었다. 관리자와 실무자간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답한 남성직원은 73.4%였지만 여성직원은 52.8%에 그쳤다. ◆기보·신한 직원 “화상회의 대기중” = 영업 지점장급 이상의 기술보증기금 직원들은 항상 ‘화상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사장이 언제 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영업점장 회의를 각자 자리에서 하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부산 본점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많은 직원이 파견나와 있어서 회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한 이사장은 아이디어가 많기로 유명해 곧바로 지시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한 이사장이 전화 메신저 등으로 “회의하자” “할 얘기가 있다”고 하면 해당 직원은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이사장과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화상회의용 카메라가 각 직원들 책상마다 설치돼 있다. 현재는 매주 월요일 부점장 회의에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일반 직원들까지 확산되진 않았다. 통합은행이 출범한 이후 신한은행은 좀 더 적극적으로 회상용 카메라 활용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달라진 호랑이 행장님 = 한이헌 기보 이사장과 함께 금융권의 ‘호랑이 CEO’로 알려진 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이 ‘부드러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공언했다. 올 8월이면 3년의 임기를 채우는 신 행장은 최근 노조대의원 대회에서 “그동안엔 광개토대왕이었는데 앞으로는 세종대왕이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해외로 나가 세계 각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갔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순방에는 반드시 동행했다. 이에 따라 실무진에게도 많은 과제가 쏟아졌다. 실적에 대해서도 많은 욕심을 냈다. 부점장에겐 개별적으로 MOU를 맺는 등 목표실적제를 실시, 압박해갔다. 성격이 직선적이어서 많은 직원들의 실수와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세종대왕이 되겠다’는 신 행장의 말엔 ‘외부활동보다는 내부를 챙기겠다’는 의지와 ‘다그침보다는 자율을 존중하는 CEO가 되겠다’는 변화로 직원들은 해석하고 있다. ◆신한 ‘이 스포츠팀’ 창단 검토 = 신한은행이 ‘이 스포츠팀’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스타크래프트경기인 ‘스타리그’를 후원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게임팀’ 창단을 생각해냈다. 원래는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창단할 계획이었으나 프로게이머 확보 등 절차와 비용문제 등이 걸려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을 찾던 중 게임팀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실무차원의 회의를 몇 번 했으나 구체적인 창단일정을 잡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4
- 일본, 결혼여성 재취업 유도 장려금 지급 일본에서는 여성의 결혼과 출산 후에 재취업을 돕거나, 쉬고 있는 사이에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제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일본으로서는 여성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높기 때문이다. 일본 효고현은 올해부터 ‘재도전 고용모델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떠나야 했던 여성을 계약직으로 고용하면 1인당 30만엔(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능력에 따라 정규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성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직업의 특성상 뚜렷한 연구업적이 없으면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일본과학진흥회는 올해부터 결혼과 출산으로 연구활동을 중단한 여성연구자에 대해 한달 기준으로 36만4000엔의 연구장려금을 최장 2년간 지급하는 제도를 시작한다. 대상자를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무급으로 일할 수 있게 하여 그 기간동안 국가가 장려금을 지급하여 연구소복귀에 필요한 연구실적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도쿄해상화재보험은 여성사원이 휴직기간에도 한두달에 한번씩 직장의 상사와 연락을 취해 직장의 정보를 전달받는 제도를 올해 4월부터 시작한다. 신상품이나 회사동향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며, 사원으로서 긴장감 유지를 위해 통신교육이나 자기계발에도 힘쓰도록 하여 복귀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7
- “생활인 구청장 기대해도 좋습니다” <사진> 노원구청장 출마하는 홍용표씨 “평범한 직장인들이 갖는 육아, 교육, 가정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노원의 자존심을 지키는 홍 반장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생활인 구청장을 표방하며 지방선거에 나서 화제다. 노원구 홍용표(42)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곧 회사원으로 지내왔다. 80년대 청년들이 그랬듯 뜨거운 아스팔트 위와 도서관을 오가며 대학시절을 보낸 뒤 사회에 진출했다.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 처음엔 보험 영업을 하다 1년 후 현대건설로 옮겨 통합구매팀, 금강산 개발팀 등에서 10여 년을 근무했다. 지난 2002년 현대건설에서 분사한 종합GIS 전문 기업인 (주)케이지에스테크로 자리를 바꿔 기획관리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러던 그가 열린우리당에 입당,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나섰다. 그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보다 지역과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 조금 빠를 수 있다는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주변 주민들과 함께 2004년 9월 ‘노원 발전 100인 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홍씨는 “행정관청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했는데 힘에 부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구청장이라는 역할이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씨가 준비한 노원발전 계획은 육사 이전 등 굵직굵직한 사안에서부터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영유아 보육시설이나 어린이 청소년 방과후 교육 시설을 늘리는 등 생활속에서 나온 것들이다. 정치인이나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생활인들의 요구를 그대로 담아 해결책을 제시해 볼 계획이다. 그는 “노원은 주거는 물론 경제, 교육,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유비쿼터스형 미래 첨단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강남과 강북의 차이를 좁히겠다고 발버둥치기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원구의 자존심을 찾는 일에 열정을 쏟겠다는 홍씨는 “노원구 어딘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홍 반장이 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