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본, 어머니전용 카페 인기 일본에서 아이 딸린 ‘어머니 전용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 보도했다. 카페는 육아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어머니들이 잠시 아이에게 벗어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되고 어린이 대상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사카 사카이시에 있는 카페 ‘몽블랑’.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즐기는 어머니들 옆에 아이들이 유리칸막이가 설치된 모래놀이터에서 놀고 있다. 지난해 5월에 개장한 카페 절반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항균 처리된 모래놀이터로 꾸며져 있다. 지능계발을 위한 장난감과 인형이 구비돼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유식도 준비돼있다. 무료회원제로 이용되는 있는 이곳은 오사카뿐만 아니라 인근 고베에서도 오는데 1년 만에 회원 2000명이 등록했다. 한번 이용하면 대부분 다시 찾는다. 이곳을 가끔 이용한다는 오사카 한 여성(36)은 “보통 커피숍에선 아이가 떼를 쓰면 눈치가 보여서 차 한잔 제대로 마실 수 없다”며 “여기선 그런 걱정 없이 다른 엄마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만족했다. 최근엔 어린이 대상 범죄 보도가 잇따르면서 이용객이 더욱 늘었다. 그래서 아이를 밖에 홀로 놀게 하는 건 아무래도 불안하다. 시노즈카 류(43)씨는 항공회사를 퇴직하고 카페를 열었다. 전업 주부인 아내가 혼자 육아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어머니 휴게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 손님이 머무는 시간은 평균 2시간 정도로 긴 편으로 큰 이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어머니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이런 카페는 도쿄에서도 인기다. 2004년 6월에 개장한 도쿄 에도가와구의 ‘스킵키즈’는 아이들 놀이공간에 보육사도 두고 있다. 주메뉴인 이탈리아 요리도 평판이 좋아 한달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다. 2005년 3월 문을 연 도쿄 네리마구의 ‘키즈 팰러’도 평일 낮 동안 항상 자리가 가득 찬다. 지점도 열 계획이다. 주부 후지나카 아츠코(33)는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좋다”며 “이런 곳이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1
- 일본, 15쌍 중 1쌍 외국인과 결혼 일본에서 일본인끼리 결혼하는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국제결혼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결혼한 커플 중 해외에서 한 결혼을 포함하면 15쌍 중 1쌍(6.6%)이 국제결혼을 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일본 남성은 상냥하고 경제력이 있으며, 일본 여성은 다소곳하고 여자답다는 이유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뛰어넘는 국제결혼은 두 사람에게 상당한 각오를 요구한다고 17일 이 보도했다. ◆일본 남성 미혼율 12%에 달해 = “중국으로 여행 온 일본인은 친절하고 상냥했습니다. 결혼하면 일본인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중국 산시성 출신의 한 여성은 일본 남성과 결혼을 동경해 일본으로 유학 왔고 4년 전 일본어학교 재학 중 드디어 일본 남성과 맞선을 보고 꿈에 그리던 결혼했다. 그의 일본인 남편은 “중국 여성은 일본이 경제력도 있고 민주주의도 발전한 이상적인 나라로 여기는 것 같다”며 일본 남성과 결혼하려는 중국 여성의 속마음을 분석했다. 일본 남성의 미혼율(50세 시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비율)은 12%(2000년 기준)에 이른다. 일본에서 신부감 부족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 근교 미혼남성에게 중국인 여성을 결혼상대로 알선해주는 결혼상담소가 성업 중일 만큼 일본 전체 문제가 됐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일본 국내에서 행해진 국제결혼 약 4만 건 중 80%가 일본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었다.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이 39%, 필리핀이 27%로 가장 많았다. 또 수도 도쿄의 국제결혼 비율은 9.5%에 이른다. ‘일본중매인연맹’에 따르면 연맹에 가입한 결혼상담소 1300곳 중 10%가 국제결혼을 취급하고 있다. 결혼상담소 한 관계자는 “유학생 등 일본에 살고 있는 중국인 여성의 결혼상담소 등록이 증가한 것은 5년 전부터였는데 여성 입장에서 보면 일본에서 생활 자체가 ‘3고’(고학력, 고수입, 고성장)라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연령차가 나더라도 결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입장에서도 비용이 200만~300만엔씩 드는 해외 원정맞선에 비해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장 강하지 않은 일본여성 선호 = 한편 해외에서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도 증가하고 있다. 2004년 해외에서 결혼한 8900건 중 일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결혼은 85%에 이른다. 결혼 상대자 국적 중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이고, 다음이 중국 한국 순이었다. 일본 여성과 서구 남성의 결혼을 주선하고 있는 국제결혼정보회사인 ‘데스티나 재팬’에서는 모두 25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회사 홍보담당자는 “일본 여성은 서구나 중국·한국 여성에 비해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다”며 “게다가 결혼 후 부부 모두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서구에서 캐리어우먼을 지향하는 일본 여성과 조금 나약하고 섬세한 서구 남성의 궁합은 아주 잘 맞다”고 말했다. 이 회사를 통해 지난해 1년 동안 1000명 이상의 일본인 여성이 미국으로 건너가 원정맞선을 봤고 올해 4월에만 약 130명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미국 유학 중 국제결혼을 해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한 일본 여성(34)은 “일본에서는 줄곧 나를 억제하며 살아왔지만 미국은 적극적인 여성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나답게 살 수 있다”며 “이런 서구의 가치관과 사회조직이 나와 잘 맞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국제결혼의 이점을 설명했다. ◆영주권 취득 목적 결혼 많아 이혼율도 높아 = 그러나 지난 2월 시가현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친구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출신 다니구치 미에 사건을 계기로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일본 거주 중국인 아내들이 겪는 외로움과 부적응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시즈오카현에 살고 있는 일본 남성(55)은 1991년 해외 원정맞선을 통해 중국에서 결혼을 했다. 자녀 2명을 두었지만 중국인 아내가 중국출신 남성과 사귀면서 3년 전 이혼했다. 이 남성은 “아이도 있고 결혼하지 않았던 것보다 낫다”고 위안하고 있지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 원정맞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에 오자마자 신부가 실종되거나, 남편의 성적 불능 등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여성이 취업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 이혼율도 높다. 도쿄 에도구에 사는 한 여성(29)은 일본에 유학 중인 중국인 남성과 연애결혼을 했다. 그런데 첫아이를 낳자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의 아버지가 육아문제를 놓고 “중국어·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면 아이가 혼란을 일으킨다”며 집안에서 중국어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에 대해 여성은 “이 문제로 중국인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집안에서 모국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인데 아버지는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했다. 관사이학원대학 경제학부 이구치 교수는 “건강한 일본 여성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은 일본 사회에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여성이 일본인 남성과 결혼하면 양육문제 등에서 예상치 못한 일본 사회의 벽에 부닥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0
- 중국 진출기업 노무관리 어려워졌다 ‘중국 광동성에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A사는 인력난과 채산성 악화의 2중고를 겪고 있다. 기숙사 제공이 안되는 데 불만을 품은 직공들이 단체이직을 했기 때문. 결국 A사는 기숙사 설립을 위해 은행대출을 받았고, 이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수익도 급격히 줄었다. 안후이성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Y사는 얼마 전 담당공무원으로부터 공회(工會) 설립을 요구받고 고민에 빠졌다. 한국측 파견직원 4명이 중국인 직원 200여명을 합리적으로 노무관리하려면 공회가 필요하다는 노골적인 압력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최근 인건비 상승, 고급 기술인력 및 단순 근로자 부족, 과중한 사회보험료, 공회설립 의무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중국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중국 노무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탁세령 책임연구원은 “중국 진출기업의 노무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동부 연안지역에서 시작된 단순노무직 인력난이 고급 기술인력 부족으로 확대됐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가 고용안정 및 근로자 권익을 위해 최저임금 규정을 강화하고, 외자기업에 노동조합 성격의 공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 사회노동보장부가 1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중급 기능공은 수요가 공급에 비해 1.5배 높으며, 고급기사는 2.4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례로 강소성 무석시의 경우 올 2분기 중 기사 및 고급기사 인력수요는 275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단 1명도 채용하지 못했으며, 소주시는 기업수요의 10% 정도만 충당했다. 상해시는 향후 3년간 5만명의 전문 기술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자기업 진출이 늘어나면서 농민공들의 선택권이 넓어지자 인건비도 지속적으로 뛰고 있다. 중국의 임금상승률은 2000년 12.3%를 시작으로 2001년 16%, 2002년 14.3%, 2003년 15.7% 등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가 외자기업에게 요구하는 사회보험 수준도 4대 보험(양로·의료·실업·산재) 및 육아보험 등으로, 급여대비 30% 이상을 보험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 또 중국공회의 전국조직인 중화전국총공회는 자국정부 방침에 맞춰 외자기업 가운데 공회가 설립돼 있지 않은 기업명단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탁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고급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교육비 지출을 높이고, 승진기회 보장 등 우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업연구원 이문형 박사는 “중국 투자기업의 70% 이상이 의류·전기전자·조립금속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이지만 노무관리 전담인력을 두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0
- “2020년 노동력 152만명 부족”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저출산 고령화로 오는 2015년 63만명, 2020년 152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7회 동국포럼’ 강연자료에서 저출산 고령화는 경제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상당히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를 인용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실제 노동이 가능한 25~64세 생산가능인구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42.4세에서 2020년 45.7세, 2030년 46.6세, 2050년 47.6세 등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0년대 0.97%인 총 취업자수 증가율은 2020년대 -0.60%, 2030년대 -1.31%, 2040년대 -1.65% 등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잠재성장률도 2000년대 4.56%에서 2020년대 2.91%, 2030년대 1.60%, 2040년대 0.74%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노령층의 증가로 국민부담이 대폭 증가하면서 2040년 중반부터 국내총생산(GDP)의 10% 안팎에 달하는 재정적자로 재정안정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금 가입자의 경우 2015년을 정점으로 급감하는 반면 노령연금 수급자는 계속 증가해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 부총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약지역의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출산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를 통해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제목 : 일본인 15쌍 중 1쌍이 국제결혼, 갈수록 증가 제목 : 일본인 15쌍 중 1쌍이 국제결혼, 갈수록 증가 일본에서 일본인끼리 결혼하는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국제결혼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결혼한 커플 중 해외에서 한 결혼을 포함하면 15쌍 중 1쌍(6.6%)이 국제결혼을 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일본 남성은 상냥하고 경제력이 있으며, 일본 여성은 다소곳하고 여자답다는 이유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뛰어넘는 국제결혼은 두 사람에게 상당한 각오를 요구한다고 17일 이 보도했다. “중국으로 여행 온 일본인은 친절하고 상냥했습니다. 결혼하면 일본인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중국 산시성 출신의 한 여성은 일본 남성과 결혼을 동경해 일본으로 유학 왔고 4년 전 일본어학교 재학 중 드디어 일본 남성과 맞선을 보고 꿈에 그리던 결혼했다. 그의 일본인 남편은 “중국 여성은 일본이 경제력도 있고 민주주의도 발전한 이상적인 나라로 여기는 것 같다”며 일본 남성과 결혼하려는 중국 여성의 속마음을 분석했다. 일본 남성의 미혼율(50세 시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비율)은 12%(2000년 기준)에 이른다. 일본에서 신부감 부족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 근교 미혼남성에게 중국인 여성을 결혼상대로 알선해주는 결혼상담소가 성업 중일 만큼 일본 전체 문제가 됐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일본 국내에서 행해진 국제결혼 약 4만 건 중 80%가 일본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었다.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이 39%, 필리핀이 27%로 가장 많았다. 또 수도 도쿄의 국제결혼 비율은 9.5%에 이른다. ‘일본중매인연맹’에 따르면 연맹에 가입한 결혼상담소 1300곳 중 10%가 국제결혼을 취급하고 있다. 결혼상담소 한 관계자는 “유학생 등 일본에 살고 있는 중국인 여성의 결혼상담소 등록이 증가한 것은 5년 전부터였는데 여성 입장에서 보면 일본에서 생활 자체가 ‘3고’(고학력, 고수입, 고성장)라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연령차가 나더라도 결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입장에서도 비용이 200만~300만엔씩 드는 해외 원정맞선에 비해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도 증가하고 있다. 2004년 해외에서 결혼한 8900건 중 일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결혼은 85%에 이른다. 결혼 상대자 국적 중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이고, 다음이 중국 한국 순이었다. 일본 여성과 서구 남성의 결혼을 주선하고 있는 국제결혼정보회사인 ‘데스티나 재팬’에서는 모두 25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회사 홍보담당자는 “일본 여성은 서구나 중국·한국 여성에 비해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다”며 “게다가 결혼 후 부부 모두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서구에서 캐리어우먼을 지향하는 일본 여성과 조금 나약하고 섬세한 서구 남성의 궁합은 아주 잘 맞다”고 말했다. 이 회사를 통해 지난해 1년 동안 1000명 이상의 일본인 여성이 미국으로 건너가 원정맞선을 봤고 올해 4월에만 약 130명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미국 유학 중 국제결혼을 해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한 일본 여성(34)은 “일본에서는 줄곧 나를 억제하며 살아왔지만 미국은 적극적인 여성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나답게 살 수 있다”며 “이런 서구의 가치관과 사회조직이 나와 잘 맞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국제결혼의 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시가현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친구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출신 다니구치 미에 사건을 계기로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일본 거주 중국인 처들이 겪는 외로움과 부적응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시즈오카현에 살고 있는 일본 남성(55)은 1991년 해외 원정맞선을 통해 중국에서 결혼을 했다. 자녀 2명을 두었지만 중국인 아내가 중국출신 남성과 사귀면서 3년 전 이혼했다. 이 남성은 “아이도 있고 결혼하지 않았던 것보다 낫다”고 위안하고 있지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 원정맞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에 오자마자 신부가 실종되거나, 남편의 성적 불능 등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여성이 취업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 이혼율도 높다. 도쿄 에도구에 사는 한 여성(29)은 일본에 유학 중인 중국인 남성과 연애결혼을 했다. 그런데 첫아이를 낳자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의 아버지가 육아문제를 놓고 “중국어·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면 아이가 혼란을 일으킨다”며 집안에서 중국어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에 대해 여성은 “이 문제로 중국인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집안에서 모국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인데 아버지는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했다. 관사이학원대학 경제학부 이구치 교수는 “건강한 일본 여성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은 일본 사회에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여성이 일본인 남성과 결혼하면 양육문제 등에서 예상치 못한 일본 사회의 벽에 부닥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제목 : 일본인 15쌍 중 1쌍이 국제결혼, 갈수록 증가 제목 : 일본인 15쌍 중 1쌍이 국제결혼, 갈수록 증가 일본에서 일본인끼리 결혼하는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국제결혼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결혼한 커플 중 해외에서 한 결혼을 포함하면 15쌍 중 1쌍(6.6%)이 국제결혼을 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일본 남성은 상냥하고 경제력이 있으며, 일본 여성은 다소곳하고 여자답다는 이유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뛰어넘는 국제결혼은 두 사람에게 상당한 각오를 요구한다고 17일 이 보도했다. “중국으로 여행 온 일본인은 친절하고 상냥했습니다. 결혼하면 일본인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중국 산시성 출신의 한 여성은 일본 남성과 결혼을 동경해 일본으로 유학 왔고 4년 전 일본어학교 재학 중 드디어 일본 남성과 맞선을 보고 꿈에 그리던 결혼했다. 그의 일본인 남편은 “중국 여성은 일본이 경제력도 있고 민주주의도 발전한 이상적인 나라로 여기는 것 같다”며 일본 남성과 결혼하려는 중국 여성의 속마음을 분석했다. 일본 남성의 미혼율(50세 시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비율)은 12%(2000년 기준)에 이른다. 일본에서 신부감 부족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 근교 미혼남성에게 중국인 여성을 결혼상대로 알선해주는 결혼상담소가 성업 중일 만큼 일본 전체 문제가 됐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일본 국내에서 행해진 국제결혼 약 4만 건 중 80%가 일본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었다.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이 39%, 필리핀이 27%로 가장 많았다. 또 수도 도쿄의 국제결혼 비율은 9.5%에 이른다. ‘일본중매인연맹’에 따르면 연맹에 가입한 결혼상담소 1300곳 중 10%가 국제결혼을 취급하고 있다. 결혼상담소 한 관계자는 “유학생 등 일본에 살고 있는 중국인 여성의 결혼상담소 등록이 증가한 것은 5년 전부터였는데 여성 입장에서 보면 일본에서 생활 자체가 ‘3고’(고학력, 고수입, 고성장)라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연령차가 나더라도 결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입장에서도 비용이 200만~300만엔씩 드는 해외 원정맞선에 비해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도 증가하고 있다. 2004년 해외에서 결혼한 8900건 중 일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결혼은 85%에 이른다. 결혼 상대자 국적 중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이고, 다음이 중국 한국 순이었다. 일본 여성과 서구 남성의 결혼을 주선하고 있는 국제결혼정보회사인 ‘데스티나 재팬’에서는 모두 25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회사 홍보담당자는 “일본 여성은 서구나 중국·한국 여성에 비해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다”며 “게다가 결혼 후 부부 모두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서구에서 캐리어우먼을 지향하는 일본 여성과 조금 나약하고 섬세한 서구 남성의 궁합은 아주 잘 맞다”고 말했다. 이 회사를 통해 지난해 1년 동안 1000명 이상의 일본인 여성이 미국으로 건너가 원정맞선을 봤고 올해 4월에만 약 130명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미국 유학 중 국제결혼을 해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한 일본 여성(34)은 “일본에서는 줄곧 나를 억제하며 살아왔지만 미국은 적극적인 여성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나답게 살 수 있다”며 “이런 서구의 가치관과 사회조직이 나와 잘 맞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국제결혼의 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시가현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친구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출신 다니구치 미에 사건을 계기로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일본 거주 중국인 처들이 겪는 외로움과 부적응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시즈오카현에 살고 있는 일본 남성(55)은 1991년 해외 원정맞선을 통해 중국에서 결혼을 했다. 자녀 2명을 두었지만 중국인 아내가 중국출신 남성과 사귀면서 3년 전 이혼했다. 이 남성은 “아이도 있고 결혼하지 않았던 것보다 낫다”고 위안하고 있지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 원정맞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에 오자마자 신부가 실종되거나, 남편의 성적 불능 등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여성이 취업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 이혼율도 높다. 도쿄 에도구에 사는 한 여성(29)은 일본에 유학 중인 중국인 남성과 연애결혼을 했다. 그런데 첫아이를 낳자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의 아버지가 육아문제를 놓고 “중국어·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면 아이가 혼란을 일으킨다”며 집안에서 중국어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에 대해 여성은 “이 문제로 중국인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집안에서 모국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인데 아버지는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했다. 관사이학원대학 경제학부 이구치 교수는 “건강한 일본 여성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은 일본 사회에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여성이 일본인 남성과 결혼하면 양육문제 등에서 예상치 못한 일본 사회의 벽에 부닥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정치적 대응은 당에서” ‘투명한 선거’ 원칙만 강조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의 서울 구청장 공천비리에 대해 “투명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으며 말을 아끼고 있다.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육아지원책 등 생애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강 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보라색과 하얀색이 자신의 상징색임을 상기시킨 뒤 “사람들은 보라색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하얀색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는 기본원칙”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 캠프도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과 일정한 거리를 둬야한다는 입장이다. 강금실 캠프 대변인인 오영식 의원은 “강 후보 자신이든 캠프 차원이든 ‘투명한 선거가 중요하다’는 원칙 외에는 별도의 논평이나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정치적 대응은 당 차원에서 하면 된다는 게 캠프 내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이번 비리사건을 ‘매관매직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동영 의장은 13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판 공천헌금 게이트, 매관매직 게이트라고 규정할 수 있다”면서 “전면적, 전국적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리당은 한나라당 공천비리 의혹 제보가 수십 건 들어오고 있다며 추가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지방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입법 등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4
- 일본 지자체, 저출산 아이디어 봇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날로 심각해져가는 소자녀화(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녀의 의료비 보조, 취학자금의 원조 등에서 출산한 여성의 재취업 지원, 미혼남녀의 만남 제공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소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을 27일 이 자세히 보도했다. 각 지자체들은 미혼남녀의 만남에서 결혼, 출산, 보육, 취학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현에서는 육아휴직제도 등을 출산장려기업에 정부발주 공사 입찰참여 때 가산점을 주며 도쿠시마현에서도 중소기업이 탁아소를 설치하면 가장 낮은 금리(1.5%)로 융자해 줄 방침이다. 효고현에서는 미혼남녀의 만남의 장소로 쓰일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결혼 여성이 임신하면 임산부 검진비용을 일부 보조할 방침이다. 또 출산과 육아문제로 퇴직한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에는 1인당 10만엔(약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후쿠이현에서는 네 번째 아이부터는 임신부의 검진비용을 무료로 해 주고 출산 후에도 3살까지 보육비를 전부 대 주며, 기후현에서도 넷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자금(월 1만 8000엔~3만엔)을 대출해 준다. 오사카부에서는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육아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유경험자·전문가들이 조언해 주는 쌍방향 전자게시판을 개설할 계획이고, 오카야마현에서는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보호자에게 육아정보를 담은 이메일 매거진을 발행한다. 이처럼 일본 지자체가 다양한 소자녀화 대책을 내놓게 된 것은 이대로 두면 지역사회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효고현의 경우 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의 평균수인 ‘합계특수출생률’이 전국 평균인 1.29명조차도 밑도는 1.24명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구감소사회는 경제활력 저하, 노동인구층의 사회보장부담의 증가 등 사회구조의 근본부터 뿌리채 흔들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는 ‘5년 동안 출생자 25만명 늘리기’등 구체목표를 세워놓고 출산율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강금실 후보측의 대응 한나라 공천비리에 '함구' “정치적 대응은 당 차원에서 할 것”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의 서울 구청장 공천비리에 대해 “투명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으며 말을 아끼고 있다.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육아지원책 등 생애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강 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보라색과 하얀색이 자신의 상징색임을 상기시킨 뒤 “사람들은 보라색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하얀색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는 기본원칙”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 캠프도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과 일정한 거리를 둬야한다는 입장이다. 강금실 캠프 대변인인 오영식 의원은 “강 후보 자신이든 캠프 차원이든 ‘투명한 선거가 중요하다’는 원칙 외에는 별도의 논평이나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정치적 대응은 당 차원에서 하면 된다는 게 캠프 내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이번 비리사건을 ‘매관매직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동영 의장은 13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판 공천헌금 게이트, 매관매직 게이트라고 규정할 수 있다”면서 “전면적, 전국적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리당은 한나라당 공천비리 의혹 제보가 수십 건 들어오고 있다며 추가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지방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입법 등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4
- 지난달 일자리 27만2천개 증가 그쳐 정부목표치 밑돌아 … 구직단념자도 10만9천명 3월 실업률 3.9% 실업률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회복의 연결고리인 일자리수 창출은 더디기만 하다. 지난달 새 일자리는 정부 목표치인 35~40만개에 크게 못미치는 27만2000개 느는데 그쳤다. 농림어업과 제조업,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탓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 4.1%를 기록한 후 한 달만에 다시 3%대로 내려갔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3.5%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실업자는 9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 3만5000명 감소했다.특히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이같이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3월 경제활동인구는 237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8000명(1.0%)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61.5%를 기록했다. 가사나 육아, 취업준비 등으로 위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8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5000명(2.1%)나 증가했다. 또 취업할 능력이나 의사는 있지만 노동 시장적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 단념자는 전년동월비로 보합인 10만9000명이었다. 취업자는 228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2000명(1.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수는 20만5000명에 머물다 1월중 39만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2월에 32만7000명, 3월에 27만2000명으로 두 달 연속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1분기 전체적으로 취업자 증가수는 33만명 수준으로,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일자리 증가수인 35만~40만명 수준으로 밑돌고 있다. 날씨 등의 이유로 농림어업이 전년동월대비 2.5%나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은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큰 2.2%의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아 실제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서도 취업자수가 1.0% 감소했다. 두 달 연속 뒷걸음친 셈이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2.7% 증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