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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회 안산환경영화제 개막 오는 10월 14일 오후 7시, 안산CGV에서 환경영화제가 개막된다. 개막작인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를 비롯한 장편영화 4편과 여러 편의 단편영화가 이틀간(14~15일)상영될 예정이다.그린피스의 활동을 담은 제리 로스웰 감독의 다큐멘터리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How to change the world)'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 환경영화경선 장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970년대 그린피스 단원들이 직접 찍은 16mm 필름을 통해 ‘행동을 통한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그린피스 단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영화 ‘춤추는 숲’은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짓겠다는 사학재단과 그들에게 학교 설립 인가를 내준 서울시에 맞서는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성미산마을은 공동육아로부터 시작해 동네에서 함께 아이를 키우고 먹거리· 일자리를 나누고 함께 집을 지어 생활을 나누는 도시형 마을공동체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환경영화제는 단 돈 1000원(어린이는 무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생각해 보는 기회이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에니메이션을 준비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더불어 사는 미래의 환경을 가꾸기 위한 대안과 실천을 일상에서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안산환경재단 정철현 담당자는 “올 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를 선정했고또 더불어 살라야 한다는 ‘공동체의식’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일상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를 보며 간단한 행동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 내고 ‘환경영화는 심각하다’는 일반적인 선입견을 벗어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안산환경영화제를 홍보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을 도울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20세 이상 안산시민은 누구나 가능하고 9월 25일 까지 안산환경연합에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486-5120 2016-09-23
- 걸어서 10분, 어디서든 책 읽을 준비 되셨나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은 나들이는 물론 책을 가까이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계절임을 말해준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을 목표로 내세운 도시답게 수원에는 곳곳에서 다양한 도서관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 푹 파묻힌 도서관이나 공원을 산책하다가 생각지도 않게 만날 수 있는 아담한 미니 도서관들은 나들이와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게 해준다. 만약 도서관을 찾기에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걱정 마시라. 오고 가는 지하철 역사에서 책을 빌리고 되돌려줄 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가을, 한 권의 책과 마주해 보자.문의 수원시도서관 사업소 031-228-4802수원시미술전시관 학예실 031-243-3647장안구청 행정지원과 031-228-5252권선구 내 각동 새마을 문고책읽기 좋은 환경에,특화 주제 뽐내는 수원시 공공도서관들수원만큼 동네 구석구석 좋은 도서관이 자리 잡은 곳이 또 있을까? 지난해까지 대추골도서관·일월도서관을 개관했고, 올해 6월에는 화서다산도서관의 문을 열어 현재 14개의 공공도서관, 3개의 어린이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2018년까지 광교푸른숲도서관·매탄도서관·고색역도서관 등이 모두 건립되면 20개의 공공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다가서게 된다.게다가 저마다 특화 테마를 가지고 알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림도서관 ‘여행’, 일월도서관 ‘환경’, 광교홍재도서관 ‘디자인 속 인문학’, 영통도서관 ‘다문화’, 태장마루도서관 ‘철학’, 호매실도서관 ‘육아’ 등을 특화시키고 있다.올해 6월에 개관한 화서다산도서관은 숙지공원과 벗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더 없이 아름답다. 숙지산 등산로, 다목적체육관, 숙지공원 등과 어울리면서 운동, 휴식, 독서 등이 한 번에 이뤄진다. 특히 3층 옥상쉼터인 ‘꽃뫼마루’에서는 가까이의 숙지산과 숙지공원의 풍경이 그대로 다가와 멀리 야외에라도 나간 듯 착각을 일으킨다. ‘다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산 정약용과 실학을 특화해 다산 정약용, 발명, 과학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그와 관련된 모형들도 전시돼 있다. 자연 품은 공원에도미니 도서관수원에서는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뜻밖의 자그마한 도서관들과 마주친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들 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꿀 같은 휴식이 찾아든다.▷영통동 영통사공원 -샛별쉼터2014년에 영통동의 영통사공원에는 아담하고 예쁜 ‘샛별쉼터’가 문을 열었다. 조용하고 쾌적한 쉼터 안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어른, 청소년, 아동, 유아들을 위한 읽을거리가 빼곡하게 쌓여 있다. 이런 책들은 아이와 함께 공원 나들이 중인 가족들, 공원 한 바퀴 휘돌며 산책에 나선 주민들을 불러 세운다.쉼터 주변의 벤치나 쉼터 내부에서 독서에 푹 빠진 주민들을 만나는 것은 흔한 풍경이다. 별도의 절차 없이 대여도 가능한데, 도서 반납·기증함이 별도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선영씨(영통동)는 “2세와 5세 아이가 있어 매번 도서관까지 가기 힘들어 자주 이용한다. 자유롭게 책도 빌릴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집 근처에 있어 너무 편안하다”며 만족해했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후 2~6시.▷수원시미술전시관 - 느리게 읽는 책방’수원시미술전시관 앞마당에는 주황색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느리게 읽는 미술책방’이 있다. 배영환 작가가 2009년 폐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도서관으로 그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책방의 서가에는 어린이 도서, 동화책, 점자 도서 등이 꽂혀있고, 원목의 작은 책상도 있어 누구나 책을 읽거나 뭔가를 긁적여 볼 수 있다.또한 만석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마실 나왔다 예쁜 책방의 모습에 반한 사람들도 많다. 책방의 문을 열어 놓고 새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가족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수원시 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예전에는 장애우들을 위한 에이블 아트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상설 체험활동지 ‘ART MAP-미술작품 감상지도’를 제작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관람을 돕고 있다. 또, 10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일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책방 공간은 화~금요일 중 미리 사용 신청을 하면 모임을 위해서 장소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책방은 화~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이용가능하다.▷권선공원 내 -지식샘터권선구 내의 공원에는 어디서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식샘터’가 마련돼 있다. 권선구의 각 동별로 1개소 이상 마련된 지식샘터는 각 동 새마을문고에서 도서 비치 및 교환, 관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칠보산 정상에 오르거나, 금곡동 홈플러스 근처의 수변공원, 권선 중앙공원, 세곡초 정문 앞 공원 등을 지난다면 예기치 못한 야외 책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산책길에 마주한 야외 책장에서 책 한 권 꺼내 읽으며 망중한에 빠져보자. ▷장안구청 -레인북 카페수원시 장안구청 앞 레인북 카페는 특별하다. 장안구에서 수원시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옥상정원과 함께 레인북 카페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장안구청 잔디밭에는 작은 시냇물이 미니 책방사이로 졸졸 흘러가고 있다. 언제나 미니 책방에 마련된 책들을 꺼내 보며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비치된 책들이 너무 오래돼 보이는 것은 살짝 아쉬운 대목이다. 지하철 역사에서만나는 도서관수원시는 지하철 역사에서 원하는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다. 도서관 이용시간을 맞추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수월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을 듯하다. ▷수원역·수원시청역·영통역 -책나루 도서관지하철 역사 내 무인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책나루 도서관’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현재 수원역 대합실 국철입구(지상 2층), 영통역 2·8번 출구(지하 1층), 수원시청역 주 개찰구 옆에 설치돼 있다. 관내 14개 도서관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고, 어린이실 자료 및 참고자료, 부록 포함 자료는 제외된다.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정회원)으로 홈페이지에서 대출신청을 한 후, 2~3일 후 신청한 무인 예약 대출기에서 책을 찾아오면 된다. 1인 2권, 14일간 이용 가능하다. 다 읽은 책은 무인 반납기나 공공도서관 자료실 안내데스크에서 반납하면 된다. ▷망포역 - 메트로 땅콩 도서관망포역(3·4번 출구)에 설치된 무인 ‘메트로 땅콩 도서관’은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도서, 다양한 인문학 도서 등 400여권을 소장한 채 작은 도서관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증만 있으면 따로 도서를 신청할 필요 없이 비치된 책을 1회 2권씩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대출한 책은 반드시 이곳으로만 반납해야 한다. 2016-09-14
-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습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2008년 6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제정을 근거로 설립되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천안새일센터는 2009년부터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이정숙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천안여성새일센터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를 들어본다. -. 천안새일센터를 소개한다면?새일센터는 여성의 취업을 위한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점점 확대되어 경력단절여성 뿐 아니라 취업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청년층의 생애 첫 취업이 우리 기관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취업 뿐 아니라 창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천안새일센터는 2016년 충남거점센터로 지정 받아 거점사업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주 이용자는 40~50대 여성이며, 20~30대 여성의 경우 약 10% 미만입니다. 이용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이 우리 센터에서 1~4단계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고 시간적 제약이나 개인사정으로 순수 구직만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 구직을 요청하는 경우 평균 60%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해 선행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남성은 일하지 않으면 수치감을 느낍니다. 여성의 경우는 어떤가요?충남도는 ‘양성평등 2030’을 캐치프레이즈로 2030년까지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만, 특히 여성의 일자리와 경제활동 영역에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혼이나 육아 이후 남성보다 여성이 쉽게 직업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여성의 임금격차도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임금격차는 무려 36.6%에 달하고 OECD 국가 중에서 하위권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루는 것이 여성일자리 활성화에 앞서 필요한 조건입니다. -. 최근 새일센터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새일센터의 중점사업이 여성 취업이었다면 최근에 창업으로까지 확대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통을 통해 창업의 촉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소규모 협동조합 창업이나 예비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업교육훈련 중 ‘온라인홍보마케터’의 경우 취·창업에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도 새로운 흐름 중 하나입니다. 천안새일센터의 경우 ‘자동차부품기술인력’ 과정을 지난 6월에 개강했습니다.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지역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 시간선택제나 유연근무 등 탄력적 일자리가 늘고 있습니까?국가에서 여성 일자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이 일할 수 있도록 국가는 정책과 제도를 통해 독려하고 있습니다. 꼭 경제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가진 능력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국가는 기업에 시간선택제 등 여성친화적 고용조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만 직종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4시 근무는 단체급식업체나 일부 병원 등에서는 실시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공장 시스템이 운영되는 회사 등에서는 도입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유연근무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이 많지만 어떤 경우에도 근로자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기업은 매력 있는 근로자를 원하지 여성을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기업은 지역의 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여성 인력을 고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추이는 일?가정 양립문화입니다. 기업도 시대에 발맞춰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남녀 모두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조직의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노력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 상생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직업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로만 평가되지 않습니다. 자기계발과 자기성취의 계기와 사회적 참여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의 일자리는 점점 직종이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성의 장점인 섬세함과 감정적인 재능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우리 센터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돕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의 기조는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일하게 한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천안새일센터의 지원을 받아 매력적인 근로자로 제2의 인생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2016-09-12
- “천연생활용품 만들기, 해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천연생활용품 만들기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 봤을 것이다. 올 상반기 O 기업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더욱 커져 천연생활용품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만들어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지난주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열린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수업에는 그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만들어 쓰지 못했던 주부들이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였다.아이 때문에 천연 생활 용품에 눈 돌리다지난 달 24일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 회원 대상으로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수업이 열렸다. 수업에 참여한 주부는 모두 17명. 수업을 듣고자 모인 주부들의 공통점은 모두 아이들의 엄마라는 것. 그리고 천연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선뜻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의를 맡은 장해영 주부 또한 엄마이자 가족품앗이 회원으로 육아와 뜨개질 품앗이를 하는 주부다. 그녀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천연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는 것에 관심을 끌게 됐고 그때부터 비누와 샴푸, 치약과 세제 등을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보고 집에서 하나씩 만들어보며 독학으로 익혔단다. “전문적인 자격증을 갖고 있진 않지만 7년째 샴푸, 로션, 비누, 세제 등 천연으로 만든 제품을 만들어 쓰고 있고 가족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에요. 요즘 화학성분 제품에 대한 우려가 커 천연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만들기 어렵고 번거롭다’는 생각에 관심에만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장해영 강사)하지만 한번 만들어 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효과가 있어 계속 만들어 쓰게 된단다. 단, 즉각적인 반응이나 기대한 결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3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활용방법 다양해오늘 수업은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만들 때 필요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사용 시 주의사항과 천연세제를 활용하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주부들이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쓰임새가 다양해 집에 갖춰 놓고 쓰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단다. 베이킹소다는 주로 까맣게 낀 찌든 때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데 주방, 냉장고, 밥솥, 아이들 장난감,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등 때가 낀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물기를 살짝 적셔 닦으면 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매직 블록보다 입자가 더 고와 매직 블록이 닦지 못하는 주름진 틈새까지 닦을 수 있다고 한다. 기름기 있는 설거지, 과일을 씻을 때도 솔솔 뿌려 문지른다. 김치통과 반찬 그릇에 배어있는 냄새와 쓰레기통의 악취, 떼어낸 스티커의 끈적임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하얗게 낀 물때를 녹이거나 미끄러져 떨어지게 해 제거하는 데 쓰이고 살균 효과도 있다. 아기 변기, 식기 건조대 등 구연산 가루를 뿌려 문지르는데 뿌린 뒤 물로 헹구기만 하면 때가 씻겨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솔이나 손으로 문질러야 한다. 섬유유연제나 린스로도 사용 가능하고 샤워기 줄 때는 구연산수(구연산 넣은 물)에 담그고 난 후 손으로 문지르면 된다. 바닥이나 창문을 구연산수를 뿌린 후 걸레로 닦아주면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섬유유연제(세제 잔여물을 없애주고 살균,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음)나 린스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천연제품 만들기본격적인 세제 만들기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강사가 필요한 재료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각각 1kg, 코코베타인과 LES 용액 20g(세탁량이 많을 때 약 35g 사용) 씩 정량을 계량해 큰 그릇에 팀별로 넣어주었다, 팀원들은 물기를 말리기 위해 바스락 소리가 날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잘 섞이도록 저었다. ‘피부에 닿아도 유해하지 않다’고 알려져 손으로 틈틈이 비비면서 하층 더 수월하게 작업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그것은 깨트려 그 상태로 세탁기에 넣고 ‘꼭 40도 이상의 온수에 세제를 녹여 사용해야한다‘ 는 사실을 강조했다. 20여 분 동안 열심히 젓기를 했고 그렇게 완성된 가루는 비닐가방에 똑같이 나누어 담았다. 장해영 강사는 ’요즘 지구가 점점 더워져 걱정‘이라며 ‘나 한사람 어때’하며 귀찮고 번거로워 대부분 사다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만들어 쓰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효과도 좋다‘고 ’오늘 수업 이후 집에 가서 계속 만들어 쓰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생겨 많이들 만들어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지역에서 천연생활용품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 주엽동 ‘일산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 공방주엽동 ‘일산화장품 & 비누만들기’는 천연아로마연구협회 일산공식교육원이고 일산에서 다양한 천연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공방이다. 수업은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패키지 두 가지 과정이고 5주 과정의 취미반과 12주 과정의 자격증반과 심화 과정인 창업반으로 나뉜다. 화장품 수업에서는 주로 몸에 바르고 뿌리는 것을, 비누 수업에서는 샴푸나 비누 등 세정제품을 만든다. 수업은 모두 예약제로 진행되며 일대일 개인 수업(수업에 따라 1:2나 1:3까지 가능)이 원칙이며 주 1회 2시간씩이다.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과정에 있는 수업은 모두 단품 수업(1회)으로 들을 수 있는데 수업에 따라 재료비를 포함한 수업료에 차이가 있다. 공방수업을 들은 수강생은 공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재료를 살 수 있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거나 만들기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루에 3천 원의 이용료를 내면 공방을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용품을 만들다 남은 재료는 보관 할 수 있다. 정규 과정이 끝나면 과외과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샴푸나 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제나 소이왁스 캔들, 침대나 집먼지진드기 제거제, 치약 등 수강생이 만들기 원하는 품목을 만드는 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203호 (오전 10시~오후 7시)문의 031-925-1432 / 010-9765-6197■ 정발산동 ‘소소’ 공방정방산동에 있는 ‘소소’는 보디클렌저, 주방 세제, 탈모 샴푸, 치약, 섬유유연제, 손 세정제, 모기퇴치제와 버물리 연고 탈취제 등 천연 생활용품을 만드는 곳으로 4주 과정의 취미반과 하루(원데이) 수업반으로 나뉜다.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계량해 정량을 준비하는 것, 강사의 주의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드는 방법에 맞추어 직접 만들기 작업을 한다. 수업은 예약제를 기본으로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고 원하는 용품이 있으면 미리 요청해 만들 수 있으며 수강생들에게는 만드는 방법과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1회 수업은 4만 원, 4주 수업은 15~18만 원으로 어떤 품목을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수업 가능하고 부모와 같이하는 수업도 가능하다.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47위치 010-2640-0661■ 대화동 ‘하나로클럽마트’ 문화센터하나로클럽마트 고양점에서는 가을학기 천연생활용품 만들기 하루(원데이) 2016-09-09
- 찾아가는 직업체험센터 ‘채널배움연구소’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2학기를 자유학기로 보내고 있다. 자유학기의 핵심은 진로체험. 이렇듯 진로체험이 강조되면서 떠오르는 직업이 생겼다. 청소년 ‘진로직업큐레이터’가 그 일이다. 리포터는 얼마 전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1기 진로직업큐레이터 과정을 수료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진로직업큐레이터들과 만났다. 다소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와 진로직업큐레이터들이 직접 만든 사회적 협동조합 ‘채널배움연구소’를 소개해 본다. 채널배움연구소는 40여 가지 직업체험이 가능한 직업체험센터이다. 진로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에서 만난 인연 ‘채널’로 결실리포터가 이들을 만난 것은 더위가 채 가시기 전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였다. 그 자리에는 강애영·김유경·차은숙·김숙희·박미경·김미진·김금자·손현주 씨가 함께 했다. 소장 강애영(51) 씨에게 회원소개와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했다. 강 소장은 “우리는 지난해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기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을 같이한 동기들이다. 교육을 받으면서 서로 열정이 통했고 찾아가는 청소년 진로직업 센터를 만들고자 했던 뜻도 통했다. 그래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고 지금처럼 같이 활동하게 되었다. 사실 동기들끼리 협동조합을 만든 경우는 드물다. 교육부인가도 단기간에 받았다. 그래서 자부심도 크다.”그랬다. 이들은 양성과정이 계기가 되어 ‘채널’이라는 결실을 맺고 진로코칭 함께 하는 교육 공동체가 되었다. 부소장 김유경(46) 씨에게 직업큐레이터가 되고나서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김유경 씨는 “채널과 진로직업큐레이터 일은 내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아마 여기 있는 모두가 그럴 것 같다. 15년 동안 회계 쪽 일을 했었다. 매니저 형 엄마로 학교일에도 적극으로 참여했었다. 그러던 중 청소년 창의·인성강의를 하게 되었고 진로코칭 교육을 받으면서는 비로소 나에게 맞는 진로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은 그래서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한듯하다.” 다양한 이력이 학생들 진로코칭에 시너지효과그녀들의 느낌은 밝고 적극적이었다. 그 느낌이 말해주듯이 알고 보니 모두 열일해온 능력자들이었다. 먼저 실내건축학을 전공한 차은숙(41) 씨는 어린이집을 운영했었고 현재는 ‘신길샛별작은도서관’에서 역사 강사 일을 겸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학을 전공한 김숙희(42) 씨는 찾아가는 성교육 강사로 활동했다. 그런가하면 환경공학도도 있었다. 바로 박미경(42) 씨다. 그녀는 둘째를 출산하면서 잠시 육아에만 전념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채널에서 ‘헤드헌터’라는 강의를 담당하게 되었다. 법학을 전공하고 부동산을 운영했던 김민진(46) 씨 이야기도 뺄 수 없다. 그녀는 자격증만도 여러 개. 청소년진로코칭자격증·직업상담사자격증·미술치료사자격증을 소지한 학문적 호기심이 많은 일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손현주(42) 씨 역시 교육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그녀는 wee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체에서 학생 상담을 하면서 방송대학에서 역사 강의도 하고 있다. 한편 이력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간추릴 수 없다고 본인을 소개한 김금자 (41) 씨는 현재 이 일을 위해서 코칭심리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말로 간략한 이야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아트디렉터인 강애영 소장. 그녀 역시 20년간 자원봉사단체를 운영했던 이력의 소유자다. 이렇듯 다양한 사회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채널이란 공간은 자신들의 지식과 열의를 한꺼번에 펼쳐 보일 준비된 무대였다. 청소년 진로코칭은 보다 열정적으로 보다 전문성 있게사실 이들은 채널을 만든 이후 관내 대부분의 중학교는 물론이고 수도권지역 학교들에서 진로코칭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 후 에피소드를 묻자 김숙희 씨는 이런 말했다. “여러 학교를 들어가다 보니 딸아이 학교에도 갔었다. 아이가 엄마를 창피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 열의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즐겁다.” 그런가하면 강애영 소장은 “능곡중학교 학생들 눈빛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그날 학생들 눈에서 감사함을 읽었다. 그래서 모든 수업은 좀 더 전문적이고 질 높은 수업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현재 채널에서는 자동차연구원·쇼핑호스트·호텔리어·항공우주공학을 비롯해서 40여 가지 직업군에 대한 체험수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신청인원이 15명 이상일 경우 수업이 가능하고 수업료도 인원수 대비 유료로 진행된다. 단체수업이기 때문에 학교를 통해 신청하는 것이 용이할 수 있다. 손현주 씨는 말했다. “채널이란 이름에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여러 채널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 그래서 우리 슬로건도 ‘나만의 채널을 찾자’이다. 이것이 우리가 청소년 진로·인성코칭을 위해서 모인 이유이다.”그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마음이 들었다. 이들처럼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있을지 모를 일. 그래서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이 맞나보다.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이들의 움직임 활발하길 기대해 본다. 2016-09-08
-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믿고 찾는 간호학원! 간호조무사란 직업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간호조무사가 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간호조무사 국가고시도 다소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영통경기간호학원 문정혜 원장의 설명이다. 국가고시 평균 합격률이 59.9%인 것만 봐도 간호조무사로 가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은데 그런 와중에도 영통경기간호학원은 합격률 90% 이상, 취업률 80.5%(2016.5월 기준)로 수원 내 간호학원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직업상담사를 통한 전문 직업상담 및재취업 등의 철저한 사후관리단순히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것만으로 학원의 역할을 다했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 영통경기간호학원은 몇 년 전부터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직업상담 및 이를 통한 최적의 일자리 매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수강생의 성향이나 조건 등에 맞는 일자리가 매칭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한계에 부딪히고 간호조무사로서의 꿈을 포기하게 만들 수가 있어요. 1년여 간의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리면 국가에도, 개인에게도 큰 손해가 아닐 수가 없죠. 이런 의미에서 제 옷을 입은 듯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에 간호학원이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트렌드를 반영하며 변화하고 있는 영통경기간호학원은 올 상반기에도 80.5%라는 높은 취업률을 이뤄냈다. 매칭을 넘어서 취업 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4년까지도 사후관리가 이뤄진다는 것도 영통경기간호학원 출신 간호조무사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원하면 재취업도 가능할 정도로 한번 인연을 맺은 수강생들과 끝까지 함께 가려는 영통경기간호학원이 믿고 찾는 간호학원이 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교육에 전념하게 만드는 세심하고헌신적인 전임강사 시스템 일자리 매칭의 성공은 높은 취업률만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취업 후 졸업생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사에서 ‘이직률 5% 미만’이란 결과가 높은 취업률만큼이나 건실한 직업상담 관리시스템을 뒷받침해준다. “졸업 3개월 전부터 이뤄지는 취업지원팀에서의 1:1 상담은 물론 전임강사의 수강생 개개인의 수업태도나 성향, 여러 가지 환경 등이 철저하게 반영된 종합적인 상담까지 더해져 최상의 매칭이 이뤄지고 있다”고 문 원장은 들려줬다. 결국 전임강사의 여부가 취업률과 연계된다는 것으로 영통경기간호학원의 전임강사 시스템은 수강생이 1년의 교육기간을 충실하게 잘 마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정규직 담임이기 때문에 출결관리부터 소소하고 일상적인 상담, 취업에 대한 고민 등 학생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게 된다. 30~50대 수강생이 많다 보니 가사와 육아의 병행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경력단절여성이 갖는 막연한 두려움, 자신감 결여 등이 교육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을 일일이 들어주고 해결해주면서 담임-학생 간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본에 충실한 간호학원으로 인성·실력두루 갖춘 간호조무사 양성“주야간 전임강사 4명, 취업팀 1명, 행정팀 2명 외에 시간강사까지 포함하면 단일 간호학원으로선 제법 많은 인원이 간호조무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는 문 원장은 간호조무사과정 모집과 취업이 비슷한 시기에 걸쳐있다 보니 분야별로 세분화돼 전문성을 띠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간호조무사의 사명감을 가르치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런 마인드로 무장한 간호사 출신 전임, 외부 강사가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케이스별 대처능력도 알려준다. 단순히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위한 문제풀이 차원을 넘어 문제의 답이 왜 이것인지 여부를 확인해가면서 간호조무사의 역할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강사들의 몫이다. 간호학원이 성장해갈수록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을 더욱 되새기게 된다는 문 원장은 “해마다 많은 간호조무사가 배출된다. 낙오자 없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려니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그만큼 병원이나 학생들 모두 우리 학원을 믿고 찾는다는 생각으로 영통경기간호학원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치 영통구 봉영로 1587 다모아프라자 7층문의 031-258-6624 2016-09-05
- 리포터의 책 -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지은이 - 에르빈 바겐호퍼 외 / 옮긴이 - 유영미펴낸 곳 - 생각의날개가격 13,000원“우리는 삶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 지난 세기로부터 이어진 실용성과 현실성(경제성)의 광기를 뒤로하고, 의미 없는 경제전쟁을 드디어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삶은 더불어 함께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지, 서로 반목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내가 ‘우리’라고 칭할 때, 그것은 스스로를 오만하게 제 1세계라고 칭하는 발전된 서구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모델을 발전시켰고, 개혁했고, 왜곡시켰다. 우리는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는 독일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에르빈 바겐호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벳’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현재의 교육이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반면에 재능을 계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교육의 본질과 앞으로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묻고 있다. 다큐에서 다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만날 수 있다.40대의 아빠에 이어 2대째 학교에 다니지 않게 될 최초의 서구 아이들 중 한 명인 슈테른 부자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자유교육전문가로서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도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안드레 슈테른은 아들 안토닌도 정형화된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경험, 습득하도록 키우고 있다.마치 육아일기처럼 각 챕터 속에서 녹여내며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에 중심을 잡아준다. 이는 현 교육에 문제를 의식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남과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삶의 기저에 깔리지 않고 사랑의 관계 속에서 한 인간이 성장하며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호기심이 주도하는 삶을 사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뚜렷이 각인된다.삼삼오오 모여 사회와 교육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답답해만 할 뿐, 뾰족한 수가 없다며 눌러앉은 사람들에게 눈을 열고 생각을 바꾸어 한 걸음 뗄 용기를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2016-09-05
- 여러분을 엄마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수내동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열 살 어린이가 피아노 학원이 끝나면 조르르 달려가는 곳이 있다. 바로 얼마 전 문을 연 솜씨 좋은 엄마의 아기자기한 가게 ‘마마스테이블’이다. 엄마가 집에 가서 치즈를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면 콧노래를 부르며 5분 거리의 집에 가서 치즈를 가져다주고,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해물이 가득한 떡볶이를 한 접시 뚝딱 해 치우고 영어를 배우러 간다. 엄마들의 마음은 엄마가 제일 잘 알지요‘마마스테이블’의 조수민 대표는 결혼 전 꽤 유명세를 탄 파티플래너였다. 결혼과 잇따른 두 아이의 출산으로 하던 일을 접고 어느 정도 아이를 키운 후 쿠킹클래스를 운영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것으론 성이 차지 않았다. 공간을 목적에 맞게 꾸미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악, 기분 좋은 만남이 어우러진 그런 곳에서 사람들에게 형형색색 다양한 추억거리를 선물하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이다.초등학생 학부형으로 학부모 대표 일을 하면서 엄마들과의 크고 작은 만남들을 갖게 되고 식사할 곳,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곳, 때로는 반주를 한 잔 곁들이며 만남에 깊이를 더해야 할 곳 등을 찾는 것이 참 힘들었단다.“엄마들이 오전에 삼삼오오 모여 차를 마시거나 부담 없는 아침 겸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 또는 밥하기 너무 힘든 날, 마음 맞는 이웃사촌끼리 맥주 한 잔 곁들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 그런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줘도 될 든든한 먹거리와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고민 끝에 이곳이 탄생한 거죠.”수내동 주상복합상가 1층, 테이블의 수는 5~6개 정도로 아담하다. 폴딩도어를 완전히 젖히면 아케이드 아래로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걸어서 1분 거리에 바로 놀이터와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매콤한 목삼겹에 수제 차를 곁들이는 특별 브런치메뉴 역시 여느 브런치 카페와는 다르다. 간단한 토스트와 샐러드에서부터 볶음밥과 매운 목삼겹이나 소고기 버섯구이가 곁들여지는 메뉴, 불고기에 양념한 소고기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파스타 등 한식 브런치와 양식 브런치가 함께 공존한다.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소정의 금액을 추가해서 탄산음료부터 수제 생맥주까지 음료를 곁들일 수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마마스티’다.“‘마마스티’는 자몽과 레몬을 주재료로 하고 있어요. 말씀드리긴 조금 힘들지만 다른 ‘티(찻잎)’와 블랜딩을 해서 만든 ‘마마스테이블’만의 특제 차입니다. 요즘은 얼음을 곁들여 시원하게 드시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드실 수 있는데 한 번 드셔보신 분들은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차를 알아보시고 다른 음료 안 드시고 ‘마마스티’를 찾으시네요.”‘마마스티’ 외에 조 대표의 지인이 공급해 주는 모 브랜드의 커피 역시 일품으로 분당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마마스테이블’에서만 마실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반인들도 다양한 커피의 맛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커피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마스테이블’의 시그니처 코코넛을 한 번 시음해 보길 조 대표는 자신 있게 권했다. 우리 집 냉장고, 부엌, 식탁을 고스란히 옮겼어요깨소금과 김 가루, 참기름 등으로 조물조물 뭉쳐주는 주먹밥, 계란말이, 해물치즈 떡볶이, 그때그때 주문 즉시 깨끗한 기름에서 뽀얗게 튀겨내는 고소한 닭 날개와 닭봉 튀김, 고로케와 샐러드, 감자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도 풍성하다. 물론 튀김 종류는 ‘마마스테이블’에서 직접 제조하는 수제 생맥주와 곁들이면 좋은 안주다. 매콤 제육볶음이나 매운 골뱅이 파스타는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한라산 소주와 곁들여도 근사한 만찬이 된다.“모든 식재료는 제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쓰고, 채소류는 매일 매일 장을 봅니다. 실제로 제 아이가 학교 끝나고 들러서 간식 먹고 가는 곳이고, 육아를 도와주시는 저희 시어머니도 식사하고 가시니까요. 일체 조미료 없이, 재료는 최대한 단순화시켜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고자 해요.”어찌 보면 그저 동네상가에 위치한 작은 가게지만 시내 번화가의 유명한 레스토랑 못지않은 세련된 감각의 플레이팅과 식기류는 충분히 대접받는 느낌으로 일상에 지친 주부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옆집 아랫집 아이들과 엄마들 함께 저녁식사 준비에서 하루쯤 해방되고 싶다거나, 소중한 이의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데 마땅한 계획을 못 세웠다면 ‘마마스테이블’을 고려해 보길 권한다. 위치 : 분당구 내정로 173번길 11 양지마을 대명제스트상가 1층 102호문의 : 031-717-7651 2016-09-05
- 자연의 곡선을 찾아 인체를 탐험하는 여정 무더위가 꺾일 줄 모르던 지난달 20일, 성남아트센터 큐브사랑방에서는 아주 특별한 예술의 장이 열렸다.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삼중주, 남성중창단과 함께 프로 모델 4명의 군상 누드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돼 드로잉 북과 화구를 지참한 시민들이 참여해 누드 드로잉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특별한 행사에서 누드크로키를 시연하는 등 행사의 전반을 기획 주도한 ‘해 드로잉’을 만나보았다. 개인의 취미생활을 넘어서‘해 드로잉’은 인체를 탐구하는 누드 드로잉을 하는 동호회로 2006년부터 분당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수내동의 한 스튜디오를 빌려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6회째 정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전 외에도 상시적으로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기획해 개인의 취미생활에서만 그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안산국제드로잉 아트페어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다른 지역의 크로키 동호회와 교류하고 성남아트센터 사랑방 클럽 활동 전시 등을 통해 각자의 기량을 닦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과의 문화적 교감을 나누고 소통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 지난 20일에 있었던 시민 참여형 전시도 같은 맥락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누드크로키’라는 다소 낯선 장르의 예술에 대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것이 특별했다. 감각 근육 단련시키고 마음 수련해3년차 ‘해 드로잉’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주부 서주희(정자동)씨는 “미술을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 출산과 육아로 휴직 중”이라며 “쉬면서 가만히 있으면 손이 굳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해 드로잉’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풀어놓았다.이어 “눈과 손을 직관적으로 움직이며 ‘드로잉 감각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는 인체 크로키만한 것이 없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 시간을 만들어 몰두할 수 있으니 좋다”고 전했다.중년 남성회원인 이춘식(가명·수내동)씨는 “아무생각 없이 몰입하는 데에는 단연 최고”라면서 “인체의 아름다운 선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자유로워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해 드로잉’은 나에게 있어 마치 각박한 현실과 내가 꿈꾸는 자유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와 같다”고 동호회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소 철학적이고도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드로잉 회화의 기본은 인체 드로잉수차례의 개인전을 치르며 현재 다문화생활아카데미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해 드로잉’의 박봉덕 회장(야탑동)은 “누드 드로잉에 대해 아직 주변의 시선이 편안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체 드로잉은 드로잉 회화의 기본이어서 예고의 수업이나 외국의 미술대학 입학 포토폴리오에도 들어있고 공개 퍼포먼스에는 초·중생들도 부모님과 함께 자연스럽게 앉아 드로잉하기도 한다”면서 “누드 드로잉은 더 이상 부끄러운 미술활동이 아닌 예술 활동의 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에 성남아트센터 큐브사랑방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진행된 시민 참여형 누드 드로잉 퍼포먼스도 그러한 인식에서 기획했다”며 “서서히 누드 드로잉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주 토요일 150분 가까이 진행되는 작업에는 서울아트모델컴퍼니, 한국모델협회에서 교육받고 활동하는 전문 남녀 모델들을 섭외해 진행된다. 분 단위, 초 단위로 짧게 포즈를 바꿔가며 인체의 균형, 입체감의 구조성, 형태의 특징 등을 단시간에 재빨리 포착해서 그린다. 짧은 시간 안에 단순화되고 요약된 모습으로 표현되는 작품 안에는 같은 모델을 보고 그렸다 하더라도 누가 어떤 감성으로, 어떤 소재의 화구로 그렸느냐에 따라 저 마다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한다. ‘인간의 몸은 자연의 곡선을 다 가지고 있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2016-09-05
- 체형측정 후 내 몸에 꼭 맞는 운동법 배울 수 있어 평소 조금만 피곤하면 어깨가 뭉치고 종아리가 아팠던 김통증씨는 가족들에게 “주물러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어지간한 통증은 견디며 참다가 증상이 너무 심해지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거나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다.김씨는 최근 거울을 보다가 오른쪽 어깨가 심하게 쳐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살짝 신경이 쓰였다. 누군가는 골반의 균형이 깨지면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도 했고 어깨 불균형이 어깨 통증의 원인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근원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방법이 없을까 궁금했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어르신 근골격계 운동 내 몸에 꼭 맞는 운동으로 통증관리김씨는 불당동의 바른짐(Gym)에서 조미영 대표를 만나 자세 및 체형 평가를 받았다. 여러 선이 그어진 촬영판 앞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어깨와 골반의 불균형을 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 또 종아리가 몸의 중심에서 뒤쪽으로 밀려나 있는 것과 양발의 아치 크기가 불균형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조 대표는 “마치 하이힐을 신은 것처럼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어 종아리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며 “또 왼발과 오른발의 힘이 불균형이 골반과 어깨 틀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간단한 운동법과 마사지 방법을 김씨에게 알려주었다. 또 조 대표는 “오른쪽 어깨가 틀어진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지속한다면 부상이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불당동 바른짐(Gym) 조미영 대표는 ‘바른짐은 병원과 헬스클럽의 중간단계’라고 설명했다.병원에서 근무할 때 뇌졸중 환자들이 퇴원하고 나면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다는 것과 목이나 어깨,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본 조 대표는 몸의 움직임을 제대로 알고 운동할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2015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바른짐을 열게 되었다. 백석요양병원 재활치료실과 삼성디스플레이 근골격예방센터에서 근무했던 조미영 대표가 천안에서는 처음으로 병원이나 기관에서 독립한 운동공간을 마련한 것이다.병원이나 기관에서는 아무래도 시간이나 공간적 제약을 받을 수 있는데 바른짐에서는 1:1 맞춤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바른짐은 신체정렬과 근육불균형을 측정하는 자세 및 체형 평가 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회 정도의 운동프로그램을 마치면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홈프로그램을 제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통증원인제거나 자세교정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소년 척추측만증, 어르신 근골격계 운동 가능바른짐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움직임을 만드는 운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와 통증관리에 효과적이다. 조 대표는 “프로그램에 10회 참여하거나 약 3개월 정도 배우면 언제 어디서나 혼자서 운동관리를 할 수 있다”며 “제대로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하고 싶은 분, 통증을 해결하고 싶은 분 등이 참여하면 좋다”고 말했다.바른짐에는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중·고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최근 컴퓨터 작업과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면서 10대들에게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이 증가하고 있다. 자세불균형은 척추측만증 뿐 아니라 거북목 O다리 등 자세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조미영 대표는 “측만증이 40도가 넘으면 비수술적 운동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운동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잘못된 척추배열을 바로 잡고,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굳이 치료를 받지 않고 실생활 속 바른 자세만 유지하더라도 척추측만증 외에 다양한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바른짐에서는 ‘슈로스’라는 재활운동법을 추천한다. 우리 몸은 위, 아래, 옆, 그리고 회전의 3차원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척추측만증은 3차원적인 변화로 생겨났으므로 운동 또한 3차원적인 방법으로 행해져야 한다.조미영 대표는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근골격예방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허리와 무릎에 통증으로 고생하던 어르신들이 맨몸을 사용한 근력운동과 발란스운동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하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또 바른짐에서는 허리나 무릎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전문재활운동을 처방한다. 재활운동을 통해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재활운동은 소도구를 이용한 재활 전문가의 1:1 맞춤 운동으로 실시된다. 임산부를 위한 기능성 운동도 진행임산부에게 산전 운동은 순산을 돕고 육아를 준비하는 몸을 만들 수 있어 꼭 필요하다. 임산부의 운동이 순산을 도울 뿐 아니라 아이의 두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조미영 대표는 “몸가짐이 조심스러운 임산부에게 기능성운동을 제안한다”며 “현재 차병원에서 도입하고 있는 안전하고 순산을 도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기능성운동은 먼저 임산부의 운동 강도 설정부터 시작한다. 개인의 심박수를 이용해 정확한 운동 강도를 측정하고 계산된 목표에 따라 꾸준히 운동하면 임신당뇨나 임신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고 출산 후 빠른 회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바른짐에서는 9월 30일까지 예약 후 방문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체형측정과 상담을 실시한다. 소요시간은 30분이다. 평일은 오후 1시~10시까지 토요일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문의 : 천안시 서북구 검은들1길 7 포인트프라자 4층. 041-556-0281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