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마포구 10월부터 탄력근무제 도입 마포구 10월부터 탄력근무제 도입 마포구가 일반 기업에서 도입된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구는 “주 40시간, 1일 8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직원 각자 업무 성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려 한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근무 시간대는 세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핵심 시간대와 자유로이 출퇴근을 결정할 수 있는 탄력 시간대를 고려한 7~4시, 8~5시, 10~7시다. 직원들은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전 직원이 동시에 근무한다. 구는 탄력근무 시행에 앞서 부서별로 업무시간대를 신청 받는다. 공무원 개인적으로 분장업무별 특성이나 개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무 일정을 잡게 된다. 10월에는 우선 다른 기관이나 부서와 업무 연계성이 적고 독립적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탄력근무제를 시작하게 된다. 구는 외국어 강좌 수강이나 취미활동 등 능력 개발, 육아나 간병 출퇴근거리 등 개인 사정을 고려해 적용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업무 공백이나 대민 불편이 없는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자율적인 공직사회 분위기를 타고 자기계발과 능력발전에 보다 힘쓸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대민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2
- 제목 : 일본, 니트족 대책 위해 고교에 ‘직업카운슬러’ 배치키로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프리터족(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 니트족(보통 15~34세 사이의 취업인구 가운데 미혼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가사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자 일본 정부가 대책마련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29일자 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전국 200개교의 공립 고등학교에 회사경험이 풍부한 민간인을 ‘직업 카운슬러’로 배치키로 결정했다. 이는 전국의 공립 고등학교의 약 10%에 해당되는데 카운슬러는 기업의 인사담당 경험자나 육아, 병 수발 등으로 휴직 중인 사람 중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채용된 이들은 해당 고등학교에 주 3일 정도 출근하면서 장래 진로와 직업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상담해 주고, 회사경험 등 학생들의 직업의식을 고취하고 행사기획 등을 담당하게 된다. 문부성은 시행 결과를 지켜본 후 2008년 이후부터 카운슬러 중학교 배치 여부 등 확대방침을 검토할 방침이다. 문부성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기업에 취업한 뒤 일찍 그만두고 프리터족이나 니트족이 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리를 구할 의욕조차 없는 니트족의 증가는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병리현상으로까지 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취업 후 3년 이내에 중졸자의 70%, 고졸자의 50%, 대졸자의 30%가 직장을 그만둔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이를 ‘753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공립 고등학교에는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교사가 있고 2002년부터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직업 서포터 교사’가 일부 고등학교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문부과학성은 “진로지도 교사는 수업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진로지도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사회경험이 풍부한 민간인이 학교에 없는 회사 정보·경험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01
- <신간> ■가라, 아이야, 가라 사라진 아이 수색에 뛰어든 탐정 켄지와 제나로는 육아를 애완동물 키우는 것으로 느끼는 미혼모를 대면하게 된다. 아이를 생모에게 보내야 한다는 미국식 통념을 뒤집고 미국의 가족중심주의 이면을 들춰낸 추리소설이다. 데니스 루헤인 지음 / 조영학 지음 / 황금가지 / 각권 8500원 ■불꽃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은 영혼의 몸짓’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무용가 최승희의 자작 수필이 선보였다. 최승희의 자기고백은 그 어떤 평전이나 연구서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다. 최승희 지음/ 자음과 모음/ 1만1000원 ■4차 세계대전이라고? 9·11 테러 후 지금까지 지속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뤘다. 미국이 이슬람 테러리즘을 그 적으로 대체시키고 결국 테러리즘에 의존하는 생존전략을 강화시켜 테러리즘과 상부상조하고 있다.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 사회과학 / 1만1000원 ■행복의 심리학 행복은 최신형 벽걸이 TV에도 대형 세단 차량에서도 생겨나지 않는다. 뇌 기능이 행복을 직접 통제하기 때문이다. 행복 호르몬을 통해 행복감을 찾아낼 수 있다면. 대니얼 네틀 지음 / 김상우 옮김 / 와이즈북 / 1만10000원 ■여행 좋아하세요?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돈은 있으나 시간이 없어서’, ‘시간과 돈도 되는데 같이 떠날 이가 없어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이들이 여행 욕구를 풀기 위한 해답은 바로 ‘소모임 여행’이다. 지구별을 여행하는 여자들을 위한 안내서. 유이 엮음 / 또하나의문화 / 9800원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사회 전체를 들었다 놨던 사건들이었던 만큼 ‘특종’을 만들어낸 기자가 취재비화를 모아 펴냈다. 저자는 특종의 비결을 ‘시민제보’로 돌렸다. 박준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1만원 /정리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새책> 첫 여성노동 종합법률해설서 출간 직장여성에 대한 인사・노무를 다룬 지침서가 나왔다. 그동안 인사・노무관리에 필요한 법률적 실무서는 많았지만, 여성노동을 종합한 법률해설서가 나온 건 처음이다. 이 책은 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각종 사례를 주제별로 상세히 정리했고, 여성노동관련 판례와 질의・회시까지 다뤘다. 특히 이 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3명의 여성노동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저자인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신 명 이사장은 노동부 최초 여성 근로감독과장으로 서울관악지방지청장 여성정책과장 고용평등국장 등을 역임했고, 현대노무법인 윤자야 대표는 공인노무사로 전화교환원 조기정년사건, 대한제분 결혼퇴직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이원희 공인노무사는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여성근로자 전문가다. 이 책은 87년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을 중심으로 입법취지와 편제에 따라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국가인권위원회법 영유아보호법 등 여성노동자와 관련된 법령이 시대별로 어떻게 변해왔는지 서술했다. 또 고용차별 모성보호 육아휴직 직업능력개발 직장내성희롱 등 주제별로 내용을 정리해 실무자나 연구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신 명 이사장은 “이 책은 인사실무자들은 물론 여성근로자에게도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개정된 법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 여성노동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이번주의 새책 행복은 최신형 벽걸이 TV에도 대형 세단 차량에서도 생겨나지 않는다. 뇌 기능이 행복을 직접 통제하기 때문이다. 행복 호르몬을 통해 행복감을 찾아낼 수 있다면 행복의 심리학 대니얼 네틀 지음 김상우 옮김 와이즈북 1만10000원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은 영혼의 몸짓’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무용가 최승희의 자작 수필이 선보였다. 최승희의 자기고백은 그 어떤 평전이나 연구서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다. 불꽃 최승희 지음 자음과 모음 1만1000원 사라진 아이 수색에 뛰어든 탐정 켄지와 제나로는 육아를 애완동물 키우는 것으로 느끼는 미혼모를 대면하게 된다. 아이를 생모에게 보내야 한다는 미국식 통념을 뒤집고 미국의 가족중심주의 이면을 들춰낸 추리소설이다. 가라, 아이야, 가라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지음 황금가지 각권 8500원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돈은 있으나 시간이 없어서’, ‘시간과 돈도 되는데 같이 떠날 이가 없어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이들이 여행 욕구를 풀기 위한 해답은 바로 ‘소모임 여행’이다. 지구별을 여행하는 여자들을 위한 안내서. 여행 좋아하세요? 유이 엮음 또하나의문화 98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7
- 육아코디네이터가 자녀 양육 도와드려요 육아코디네이터가 자녀 양육 도와드려요 서울 자치구 ‘저출산대책’ 눈길 … 미혼남성도 혼전 건강검진 서울시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실무 분야별로 저출산대책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각 자치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놔 눈길을 끈다. 출산축하금 지급이나 출산준비교실 운영은 기본 사양. 직접적인 육아정보를 제공할 도우미제도를 운영하거나 혼전 건강검진까지 이색적인 내용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3자녀 이상 가정 건강검진 지원 = 서울 중구는 ‘육아하기 좋은 중구’를 위한 종합 계획을 세웠다.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육아 코디네이터’. 육아를 위한 정보 부족 등으로 현실적으로 자녀 키우기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엄마들이 많다는 데 착안했다. 구 보건소에서 육아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다양한 양육서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실을 운영하게 된다. 전화나 홈페이지 게시판, 전자우편을 통한 상담은 물론 상담실 대면 상담이나 가정방문 상담까지 계획하고 있다. ‘북스타트’ 사업도 연계한다. 육아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가 6~12개월된 영아를 둔 부모에게 책 읽어주는 방법과 좋은 책을 고르는 요령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도 선물한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자녀 가정’은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모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이다. 아이는 치과나 안과 청각 간염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엄마는 혈액·소변검사를 비롯해 간염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검진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분만한 엄마와 태어난 아기들이다. 중구는 또 ‘낳는기쁨 행복두배 다복왕 선발대회’를 열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한다. 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20~44세 여성이 3자녀 이상을 두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보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만혼·고연령출산 따른 위험 줄인다 = 건강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 성동구는 믖은 결혼과 고 연령 임신·출산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혼전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유·사산이나 기형아 출산이 늘어난 데 착안해 우선 15~44세 미혼여성에 대한 건강검진을 도입했다.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풍진 B형간염 등을 체크하고 소변검사로 당과 단백뇨 여부를 알 수 있게 한다. 성병이나 후천성면역결핍 등도 검사한다. 2005년 12월 말 현재 대상자는 약 150명. 15~44세 여성 인구 8만4252명 가운데 약 0.5%에 해당된다. 구는 내년부터 미혼남성까지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도 빠질 수 없다. 은평구와 성북구는 보육시설 영아 간식비를 지원한다. 은평구는 영아 한명당 매달 1만2000원을, 성북구는 민간·가정보육시설 영아 한명당 월 1만원을 보탠다. 성북은 민간·가정시설 보육교사를 위해 매달 1인당 2만원씩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기도 한다. 구는 사회단체와 함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종교단체 고려대학교가 동참 중이다. ◆출산축하금 5~10만원 지급 =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자치구는 세곳이다. 서대문구가 셋째 이후 출생 아동에게 한명당 10만원을 지급한다. 마포구와 양천구는 1인당 5만원씩 준다. 양천은 신생아 전원에게 마포구는 둘째부터다. 상당수 자치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보다 정부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대책을 시행하는 정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초단체에서 저출산대책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한 뒤 “출산축하금을 주고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당장 아이를 더 낳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4
- 존슨즈 베이비, 수딩 내추럴 출시 제10회 베이비 페어에서 첫 선 보여 고품격 임신 출산 육아 관련 행사인 제10회 베이비 페어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11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베이비 케어 전문브랜드 존슨즈 베이비(www.johnsonsbaby.co.kr)의 민감하고 건조한 아기 피부를 위한 자연 성분 함유 프리미엄 라인, ‘존슨즈 베이비 수딩 내추럴’가 첫 선을 보인다. 존슨즈 베이비 수딩 내추럴은 연약한 피부 보호에 효과적인 순수한 비타민 E와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올리브 잎 추출물, 에센셜 오일 등 독특한 내추럴 복합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민감해지고 건조해지기 쉬운 아기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8
- 공무원 자녀입양 최대 14일 휴가 행정자치부는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이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 최대 14일까지 입양휴가를 주는 등 국가공무원복무규정 개정안을 마련, 이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을 보면 공무원이 국내 입양을 통해 자녀를 입양하면 최대 14일까지 입양휴가를 주고, 유산이나 사산을 했을 경우 최대 90일까지 휴가를 허용한다. 임산부의 건강보호를 위해 임신 16주 이후 유산이나 사산을 하는 경우 임신기간에 따라 차등을 둔다. 사산과 유산의 경우에는 임신 16~21주 이내 30일, 22~27주 이내 60일, 28주 이상 90일의 휴가를 각각 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임신중절 수술로 인한 사산이나 유산의 경우 모자보건법에서 인정하는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휴가를 인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공무원의 연가일수 산정을 위한 재직기간에 육아휴직기간을 포함하기로 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4
- 지구촌 휩쓰는 “무자식이 상팔자” 세계적으로 ‘무자식 가정’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자식교육에 대한 자신감 부족, 부부끼리 자유를 만끽하려는 인생관, 금전적 문제 등이 자식을 갖지 않으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무자식 가정’은 자식에게 수입 대부분을 지출할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가족과 달리 전적으로 부부 자신만을 위해 투자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이들이 중요한 고객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 과 프랑스 이 지적했다. ◆독일 대졸여성 30% 자식 낳지 않아 = 무자식 가정의 증가는 오늘날 영국 독일 스위스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여성의 30%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가능한 오랫동안 제약 없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고 미국 주간은 분석했다. 영국의 경우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의 수가 20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영국 은 “영국인들 사이에서 자식보다 일과 여가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성의 36%만 육아를 직장보다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일본의 경우 30세 여성 중 절반이 넘는 56%가 자식이 없다. 이는 1985년 24%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40세에 이른 이탈리아인의 4분의 1이 평생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답했다. 무자식 가정은 이제 대도시에서만 나타나는 문화현상이 아니다. 전통을 중시하고 농업 중심의 부계사회인 시골에서도 무자식 가정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가족을 당연시하고 자식 없는 여성을 터부시하던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도 오늘날 출산율이 매우 낮다. 심리학자 올리비에로 페라리스는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탈리아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적·직업적 문제”라며 “이탈리아인은 자식을 성공적으로 교육시킬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현지 언론 를 통해 밝혔다. ◆자식 낳지 않고 애완동물 길러 = 일본은 양육비가 비싸고 남성이 양육에 동참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이 출산을 기피한다. 는 “일본 기업들은 아이를 출산한 여직원에게 업무에 복귀하지 말 것을 요구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아이를 낳지 말아야하는 이유들’이라는 책으로 히트를 친 작가 카오리 하이시는“일본에서는 경력과 자식 둘 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자식 현상’이 새로운 문화 트랜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무자식 현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출판계다. 영국은 요즘 ‘자식이 없어 행복하다’는 내용의 책들이 날개 도친 듯 팔리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밴쿠버를 중심으로 무자식협회가 생겨나고 있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 대신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는 “일본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자동차에서 아기용 좌석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강아지 케이스를 놓았다”며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에 장갑 및 휴대품을 놓아두는 곳에 작은 애완동물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무자식 현상에 대해 부동산업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영국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거주는 그 자체로 부동산 가치를 5%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자식 가정은 구매력도 높아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 ◆무자식 가정에 세금부과 검토 = 무자식 현상을 놓고 보수주의자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정치·종교 지도자들은 무자식 현상이 사회윤리를 뒤흔든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무자식 현상이 인구 감소를 촉진하고 연금시스템을 붕괴하며 이민자 증가를 가져오는 사회악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일본 보수주의자는 무자식 부부를 ‘사회의 기생충’으로 표현하며 “그들은 애국자가 아니다”고 비난할 정도다. 독일 슬로바키아 러시아 등에서는 아예 자식을 낳지 않는 부부에 대해 처벌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25~50세에서 자식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은 개인선택의 문제이며 국가가 이를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목소리도 높다. 또 세금으로 압박한다고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작정한 사람이 마음을 돌리겠느냐는 식으로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걸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08
- 무자식이 상팔자 전 세계 자녀 안 낳는 것이 대세·무자녀 사회로 가나 영국 등 무자녀예찬 서적 붐…높은 구매력 가진 집단으로 부상 출산율저하 우려로 무자녀 커플에 벌금형 세금징수 국가도 생겨 무자식의 상팔자 세계적으로 ‘무자식 가정’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자식교육에 대한 자신감 부족, 부부끼리 자유를 만끽하려는 인생관, 금전적 문제 등이 자식을 갖지 않으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무자식 가정’은 자식에게 수입 대부분을 지출할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가족과 달리 전적으로 부부 자신만을 위해 투자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고객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 과 프랑스 이 지적했다. ◆독일 대졸여성 30% 아이 낳지 않아 = 무자식 가정의 증가는 오늘날 영국 독일 스위스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여성의 30%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가능한 오랫동안 제약 없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고 미국 주간은 분석했다. 영국의 경우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의 수가 20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영국 은 “영국인들 사이에서 자식보다 일과 여가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성의 36%만 육아를 직장보다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일본의 경우 30세 여성 중 절반이 넘는 56%가 자식이 없다. 이는 1985년 24%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40세에 이른 이탈리아인의 4분의 1이 평생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답했다. 무자식 가정은 이제 대도시에서만 나타나는 문화현상이 아니다. 전통을 중시하고 농업 중심의 부계사회인 시골에서도 무자식 가정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가족을 당연시하고 자식 없는 여성을 터부시하던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도 오늘날 출산율이 매우 낮다. 심리학자 올리비에로 페라리스는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탈리아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적·직업적 문제”라며 “이탈리아인은 자식을 성공적으로 교육시킬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현지 언론 를 통해 밝혔다. ◆‘아이 없어 행복하다’ 서적 인기 = 일본의 경우 양육비가 비싸고 남성이 양육에 동참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이 출산을 기피한다. 는 “일본 기업들은 아이를 출산한 여직원에게 업무에 복귀하지 말 것을 요구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아이를 낳지 말아야하는 이유들’이라는 책으로 히트를 친 작가 카오리 하이시는“일본에서는 경력과 자식 둘 중에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자식 현상’이 새로운 문화 트랜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무자식 현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출판계다. 영국은 요즘 ‘자식이 없어 행복하다’는 내용의 책들이 날개 도친 듯 팔리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밴쿠버를 중심으로 무자식협회가 생겨나고 있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 대신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는 “일본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자동차에서 아기용 좌석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강아지 케이스를 놓았다”며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에 장갑 및 휴대품을 놓아두는 곳에 작은 애완동물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무자식 현상에 대해 부동산업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영국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거주는 그 자체로 부동산 가치를 5%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자식 가정은 구매력도 높아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 ◆무자식 가정에 세금부과 검토 = 무자식 현상을 놓고 보수주의자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정치·종교 지도자들은 무자식 현상이 사회윤리를 뒤흔든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무자식 현상이 인구 감소를 촉진하고 연금시스템을 붕괴하며 이민자 증가를 가져오는 사회악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일본 보수주의자는 무자식 부부를 ‘사회의 기생충’으로 표현하며 “그들은 애국자가 아니다”고 비난할 정도다. 독일 슬로바키아 러시아 등에서는 아예 자식을 낳지 않는 부부에 대해 처벌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25~50세에서 자식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자식을 낳든 낳지 않든지 그것은 개인선택의 문제이며 국가가 이를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목소리도 높다. 또 세금으로 압박한다고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작정한 사람이 마음을 돌리겠느냐는 식으로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걸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