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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실로 엮어가는 사랑의 마음”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주부들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폭신폭신한 실을 한 손에 잡고 또 한손엔 바늘을 잡고 하는 뜨개질부터 떠올린다. ‘니팅 마마즈 손뜨개’모임은 꽃잎이 날리는 봄에도 폭염으로 시달린 여름에도 뜨개질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 줄씩 엮어가면서 느끼는 재미있는 수다를 들어보자.손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미‘니팅 마마즈 손뜨개’모임은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주부성장학교 프로그램 중 손뜨개 교실에서 만난 주부들이 만들어낸 봉사동아리다. 거의 모두 자녀를 같은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면서 손뜨개를 한 번도 못해봤지만 관심이 많았던 회원들은 금방 친해졌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서도 입으로는 아이들이야기, 살림의 지혜들을 선배 맘들에게 듣다보면 입안으로 꿀 떨어지듯 즐겁고 재미있다.알록달록하면서 따뜻한 느낌의 실을 손에 쥐고 강사의 가르침대로 실을 돌리고 바늘을 움직이다보면 작품 한 가지씩 뚝딱 만들어지는 재미에 육아 스트레스나 살림 걱정도 잊을 수 있었다. 털목도리, 모자, 인형, 가방, 수세미, 방석, 카네이션 등 뜨개질로 만들 수 없는 것은 거의 없을 정도인데 아이들에게 목도리나 모자를 완성해 선물로 주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무얼하느라 돌아보지도 않느냐고 삐쳐있던 남편도 방석이나 목도리를 목에 두르게 되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한다고. 아이들 가르치면 느끼는 따뜻함이 한가득손뜨개교실을 수료한 후에 배우고 익힌 기술을 그냥 웃고 떠들고만 보내기가 아까워 양천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하고 양천구 동아리 지원 사업에도 신청을 했다.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손뜨개를 가르치는 봉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좋아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어르신들도 가르쳐 드리는데 말벗도 해드리고 손을 잡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다보면 남을 돕는 따뜻함이 온 몸에 퍼지는 것이 느껴진다. 모임에서 회원들이 만든 손뜨개 작품들은 각종 행사에서 판매를 해 수익금은 기부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아동 안정 걷기대회 주민캠페인, 장수공원 행사, 토요일마다 동아리 강의 초청, 신월 종합사회복지관 축제 바자회에서 교육과 판매 등의 행사를 치뤘다. 다양한 봉사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회원들 간에 사이도 돈독해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더 배워 봉사도 레벨 업 하고파이제 회원들은 기본적인 뜨개질은 모두 배웠다. 하지만 좀 더 고난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단다. 좀 더 다양한 패턴이나 뜨개질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력이 쌓여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뜨개 교육 봉사도 하고 작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다. 처음에는 살림과 육아에 소홀 하는 게 아닌가 뜨악해 하던 가족들도 엄마, 아내가 만들어 내는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하는 봉사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니팅 마마즈 ’모임은 올해 연말을 뜨개질로 어떻게 따뜻하고 보람차게 보낼까 구상중이다. 지역 주민들과 또 자신들을 위해 따뜻한 손뜨개 작품 들 만큼이나 알록달록 추억을 쌓아갈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고 내년에도 후년에도 봉사하는 모임이 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니 인터뷰*이향선 회장“아무 재주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나의 재주를 찾게 돼 기뻐요. 모임에 나오면 즐겁고 봉사까지 하게 돼서 정말 보람 있어요. 많은 작품을 만들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고 다른 이를 돕는다는 것이 쉽고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어요. 업그레이드된 수업으로 실력을 높여 교육 봉사를 할 때도 심화된 내용을 가르쳐 보고 싶어요.”윤희정 회원“그동안 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딸들을 위해 원피스, 조끼 등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지인들에게 가방을 선물했었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뿌듯했어요. 뜨개질을 가르쳐준 아이들을 길에서 만났는데 선생님이라면서 불러줄 때는 반갑기도 오히려 고맙기도 했어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보고 싶어요.”유영심 회원“원래 손으로 만드는 건 모두 좋아했었는데 손뜨개를 처음 배우고는 신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모자, 목도리, 가방까지 만들어 들어 다니니 사람들이 부러워해요. 남을 가르치는 건 부담도 되지만 내가 알게 된 새로운 뜨개질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꾸준히 봉사하고 싶어요.”멍추이핑 회원“중국인인데 한국으로 결혼해 왔어요. 한국에 와서 뜨개질을 배우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파우치나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좋아요. 가족들에게 배운 기술로 만든 작품들을 칭찬 받고 아직 서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걸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게 보람이 많이 느껴져요.”이기옥 회원“무엇이든 배우는 걸 좋아해요. 딸이 엄마가 가방을 떠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뜨개질을 배우게 되었어요. 아직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딸에게 필요한 것도 많이 만들어주고 남도 도울 수 있어 뿌듯해요. 좀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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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금요일 늦은 밤, S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인기다. 채널과 프로그램 과잉 시대에 두 자릿수 시청률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다고 할 만큼 어려운 수치지만 방송 몇 회만에 두 자릿수를 가볍게 뛰어 넘어버렸다. 50세부터 47세, 39세, 36세의 싱글남 아들들의 일상을 보고 칠순의 엄마들이 장가 못간 아들들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공감하고 또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시 쓰는 육아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듯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바로 장가 못간 아들들이 아니라 ‘엄마’들이다. 싱글남 아들들이 방송이 없는 휴일엔 어떻게 혼자 집에서 보내는지, 소개팅은 어떻게 하는지, 야식은 어떤 것을 먹고 방 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등 이들이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보고 엄마들의 걱정과 믿음, 또 믿음에 대한 배신, 탄식 등이 방송의 중심이 된다. 싱글들의 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엿보는 것은 MBC ‘나 혼자 산다’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체는 바로 ‘엄마’라는 것이 차별된다. 소주 냉장고에 소주를 가득 채우고 좋아하는 자전거는 한번에 5대씩 구매하는 김건모, 그리고 클럽에서 밤새 노는 것도 모자라 집에서까지 클럽 조명으로 춤에 매진하는 박수홍, 냉장고 반찬은 썩어서 곰팡이가 슬고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토니안, 결벽증에 가깝게 청소에 집착하는 허지웅을 보면서 엄마들은 기가 차다. ‘아니, 쟤가 왜 저런다니’ ‘내 배 아파서 낳은 아들 맞나’라며 놀라기도 하고 ‘그래도 내 아들은 자기 관리는 잘 한다’라며 편을 들기도 한다. 연예인 아들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이것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엄마들의 모습은 별반 다를 것 없는 일상의 모습으로 다가온다.엄마들의 기준에서 보면 장가도 못간, 그래서 안쓰러운 ‘내 새끼’지만 아들들은 나름대로 싱글 라이프를 아주 잘 살아가고 있다. 하나같이 일정한 수입이 있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길 만큼의 경제력도 갖춘 데다 함께 하는 친구들도 있다. 나이든 노모에게 결혼이라는 기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꼭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사는 것만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지 않을까? 또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으랴, 남의 인생이 아닌 자기 인생에 자기가 제일 행복하면 그게 바로 내 인생의 정답일 테니까.사진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홈페이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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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사지 말고 빌리세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지출도 늘어난다. 분유 값이며 기저귀 값, 병원비까지 어쩔 수 없는 지출이라고 하더라도 하나 둘 씩 사주는 장난감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연령별 성장 단계에 따라 장난감 종류도 달라지니 시기마다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해야 하고 비싸게 구입한 장난감을 아이가 쳐다보지도 않을 땐 속상함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장난감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 있다. 다양한 육아지원 사업이 늘어나면서 공공기관에서 ‘장난감 대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0세에서 만 3세 아기들을 위해 장난감 빌려 주는 곳을 한 곳에 모았다.평생학습관 - 신세계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신세계 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안산시내 3개 장난감 도서관 중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곳이다. 상록구 사동 평생학습관 3층 작은도서관 공간을 분할해 장난감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친환경 편백나무를 이용한 놀이시설과 장난감 진열장, 수유실, 장난감 세척실을 갖췄다. 장난감 도서관이 보유중인 장난감은 300여점. 150종류의 장난감을 2점씩 보유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다. 장난감 도서관은 보유한 장난감 숫자가 적어 올해 가입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접수를 받아 현재 회원 접수가 마감된 상태다. 6개월간 5000원의 가입비를 내고 장난감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관이 보유한 장난감을 1회 2종류씩 15일간 대여할 수 있다.사동에 거주하는 선우맘은 “얼마 전에 오픈해서 인지 장난감 모두 깨끗하고 신제품이라 아주 마음에 든다”며 “아이와 함께 와서 시간을 보내며 놀기도 좋고 집하고도 가까워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반납 된 장난감은 소독과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대여가 이뤄진다. 장난감 도서관 안은희 매니저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장난감은 입에 대고 빨기 때문에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반납된 장난감은 분리 한 후 세척과 소독과정을 거친 후 다시 개별 포장이 이뤄진다”고 말한다.문을 연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희망장난감 도서관. 한 이용객은 “오전에도 이용할 수 있고 인기 있는 장난감이나 원하는 장난감은 예약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위치 : 상록구 차돌배기로 24-2 평생학습관 3층문의 : 031-409-2300이용시간 : 화~금 13:30~18:00, 토 10:00~12:30회원가입비 : 6개월 5000원1회 대여비 : 무료부곡종합사회복지관 - 부곡장난감대여센터 부곡동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이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부곡장난감대여센터는 가장 많은 장난감을 보유한 곳이다. 2000여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1회 4개씩 3주 동안 빌릴 수 있다. 다만 일반가정에서 이용하려면 장난감 당 1회 대여비 약 1000원에서 5000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장난감대여센터 담당자는 “해마다 새로운 교구를 구입하는데 새 교구의 대여료는 약간 높게 책정되고 오래될수록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저소득층은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회원제한이 없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부곡장난감대여센터의 큰 장점이다.부곡장난감대여센터위치 : 상록구 성호로 303문의 : 031-508-0090이용시간 : 화~토 10:00~17:00회원가입비 : 1년 1만원1회 대여비 : 1000원~5000원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 장난감 대여실고잔 신도시 구 호수동 주민센터에 자리잡은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유아 장난감 도서 대여실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장난감 대여시설이다. 매년 상·하반기 나눠 600명의 회원을 모집해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담당자는 “선착순으로 회원을 모집했더니 첫날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이 몰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간 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장난감 대여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장난감 회원신청을 하면 된다. 내년도 상반기 회원모집은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안산에 거주하거나 재직자 중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 신청대상이며 장난감이나 도서 대여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가정에게 우선권을 준다. 6개월 회비는 5000원. 회비 납부 후 이용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회원자격이 유지된다.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장난감 1900여종과 유아 도서와 CD를 대여 중이며 1회 대여기간은 2주, 장난감 2종과 도서는 5권까지 대여할 수 있다.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위치 : 단원구 광덕2로 249문의 : 031-481-8683이용시간 : 화 10:00~20:00, 수~금 10:00~18:00, 토 10:00~17:00회원가입비 : 6개월 5000원1회 대여비 : 없음 2016-10-20
- 한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이세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서글픈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와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추억을 만들며,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그다지 서글픈 일만은 아닐 지도 모른다. 거기에 내 이름을 내건 ‘작품’을 창작하며 세월을 쌓아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다양한 연령대의 성남과 용인의 ‘한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세월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한지공예와 함께한 세월은 ‘축복’“제가 아주 오래 산 건 아닌데, 마흔에 시작한 한지공예가 어느덧 13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사람이 살면서 무언가 창조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크나큰 축복이자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굉장히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한지공예 창작에 몰입하면서 그 시간들을 이겨냈던 일도 스쳐가네요. 물론 오 선생님과 동호회 회원들이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많이 챙겨주기도 했고요.”분당 효자촌에서 왔다는 백승주씨는 아마추어로 시작했으나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작가로 이미 그 실력을 입증 받은 ‘한사모’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백씨는 한지공예와 함께한 13년을 ‘축복’이라는 단어로 압축해 표현했다.30년 경력의 한지공예 예술가 오은진씨가 주축이 돼 2005년부터 수내동의 한 한지공방에서 한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이 탄생했다. 동호회의 이름은 ‘한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줄여 ‘한사모’라 정하고 함께 다양한 한지공예와 한지그림을 그리고 함께 각종 대전에 낼 작품을 준비하면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마음을 담아 만든 작품은 최고의 선물용인 연원마을 한 아파트의 아래 위층에 이웃사촌으로 살면서 나란히 ‘한사모’의 회원이 된 강민정씨와 김광숙씨는 10살이 넘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한지공예를 하며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대학생이 된 장성한 자녀와 7살 늦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강씨는 지인의 집들이 선물로 가져갈 티슈 케이스를 만들고 있었다.“이렇게 한지공예를 이용해서 주변에 선물을 하면 반응이 폭발적이에요. 남편의 거래처 분들, 외국 바이어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또 7살 늦둥이랑 함께 한지를 찢으며 놀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며 한지를 찢어 티슈 케이스에 한 장 한 장 수를 놓듯 붙였다.옆에서 연꽃을 한지그림으로 그리고 있던 김씨 역시 종교가 불교인 후배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그동안 제가 만든 한지공예 작품, 그림 작품 대부분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는데, 받는 분들이 이렇게 정성들인 선물은 처음이라며 다들 감동하시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들더라고요.”형님이 있어, 아우님이 있어 행복해 서수오씨는 서울에서 수지로 이사 와서 서울에서 배웠던 한지공예를 좀 더 깊이 있게 하고 싶어 인터넷과 예전 한지공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한사모’의 오은진 회장을 찾아왔단다.“제가 한사모의 유일한 30대이자 막내예요. 아이가 아직 어려 육아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데 한지 찢으며 스트레스도 풀고 여기 계신 형님들에게 이런 저런 인생의 조언도 듣고 맛있는 밥도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울했던 마음이 가시더라고요.”‘한사모’는 격년제로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 봄에 있었던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각자 음식을 가져와서 오픈 파티를 열었다. 성악을 전공한 회원이 오픈 축가를 부르고, 만돌린을 연주하며 개개인의 이름이 걸린 작품 속에서 전시 욕구를 해소하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한사모’만의 축제가 되기도 했다.‘한사모’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쏟아내는 ‘한사모’ 동호인들의 이야기를 행복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오 회장이 입을 열었다.“그저 한 식구로 모여 주는 것이 감사하지요. 30대에는 예순이란 나이가 그저 까마득해서 그 나이가 되면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 제 나이가 50대 후반으로 접어드네요. 만약 ‘한사모’가 없었다면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어떠했을까, 이렇게 함께 인생의 선후배로 이야기상대로 작품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로 세월을 쌓아가는 것이 그저 행복할 따름이에요.” 2016-10-19
- 미술활동으로 알아보는 내 자녀의 문제 행동 마음의 병을 다스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정신과 진료기록을 남기는 것에 대해 석연치 않아 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이들이 문을 두드리는 곳은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심리상담 센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심리상담 센터에서는 상담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 언어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데 치료자의 성향과 특성에 따라 치료방법이 선택되고 때로는 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동의 심리치료나 말로써 자신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을 꺼리는 성인 또는 가족과 집단 심리치료에 유용한 미술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도움말 한은희 (코스모스 심리상담 센터 원장), 윤혜인 (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 센터 미술치료사)미술치료사는 그림으로 진단하지 않는다미술치료라 하면 아이가 그린 그림을 놓고 이를 분석하고 그 그림을 바탕으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진단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아직도 그러한 형태의 미술치료를 행하는 곳이 남아있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대학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미술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치료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림만으로 아이를 진단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물론 심리상담 센터에 내원하면 처음에 실시하는 HTP 검사 등에 그림을 이용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집, 나무, 사람을 그려보게 하거나 물고기를 가족화 하게 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빗속의 사람을 그려보게 하기도 하며 성취욕과 애정욕구를 알아보기 위해 사과 따는 사람을 그려보라고도 한다. 이러한 검사들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무의식을 투사한 검사이다.이러한 검사와 함께 MBTI(성격유형검사)나 MMPI(다면적 인성검사), CBCL(아동 행동 평가척도), KPRC(한국 아동 인성 평성척도), 우울도 검사, 불안 검사, 문장완성검사 등 치료자의 히스토리와 상태, 연령에 맞는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그 검사의 결과는 미술치료의 목표를 결정하고 기간별 치료 계획의 설립을 위해 참고용으로 활용된다. 미술치료는 결과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코스모스 심리상담 센터의 한은희 원장은 “미술치료란 미술활동을 통해서 심신의 어려움이나 힘든 부분을 표현하고 그것을 완화시켜 내담자의 안정을 도와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결과물보다는 미술활동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술활동을 통해 스트레스의 이완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도 하며 작업 과정 중에 나타나는 내담자의 문제 행동이나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치료사가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아이가 어떤 재료에 집중하는지, 작업을 완성하는 과정의 집중도와 문제해결력은 어떠한지, 단체 작업을 할 경우 또래와의 교류는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미술 작업을 하는지 등이 모두 관찰 대상이 된다.아동의 경우 보통 40여분의 미술활동 과정을 진행하고 보호자와 10~15분 정도 상담이 이어진다. 부모와의 상담과 가정에서의 개선 노력이 관건“아동의 경우는 부모와의 상담시간이 미술활동 시간보다 더 중요합니다. 대부분 아동의 문제행동과 스트레스 등은 부모의 육아태도와 방식에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찰된 문제행동과 그 원인, 그에 따른 반응과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데 부모의 협조와 개선을 위한 가정에서의 노력이 미술치료 성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은희 원장의 설명이다.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 센터의 윤혜인 미술치료사도 “미술치료는 상담치료의 한 과정”이라며 “힘들고 긴 상담의 여정을 부모가 함께 견뎌 나가려는 각오와 의지가 없으면 치료 성공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말했다.또 “미술활동 중 나타난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부모에게 말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썼더니 이렇게 반응했다고 상황에 대한 객관적 표현을 한 뒤 향후 같은 문제 행동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같이 모색해야 하는데 보호자가 자신의 육아 방식에 대한 질책으로 받아들여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 사례를 들며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나의 생각이 시각화되는 것이 미술치료의 과정미술치료는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 노인에게도 유용하다. 방어기제가 많이 작용해 자신을 표현하기 꺼리거나 말로써 심적 어려움을 표현하기 힘든 어른에게도 미술은 효과적인 매개체가 된다.윤혜인 미술치료사는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하는 것이 미술치료의 활동과정”이라며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부분이 드러나기도 하며 그로 인해 자신에 대해서 깊게 성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표현력이 부족하거나 논리적으로 말하는 기술이 부족해 평소 대화를 회피하던 치료자들도 미술이란 매개체를 활용하면 풍부한 표현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자신의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과정 중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도 문뜩 비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가족 상담에 있어서도 미술은 부모와 자녀 간에 힘의 균형을 맞춰 자녀의 발언권을 보장케 하는 주효한 도구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ADHD, 우울증 등은 약물치료의 병행이 필요그러나 미술치료만으로 모든 심리적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료와 상담의 과정 중에 혹은 첫 방문 상담에서 내담자로부터 중증 ADHD나 우울증 등의 증상이 관찰되면 미술치료사들은 정신과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한다고 한다. 내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 방향을 함께 모색해 가는 과정이 미술치료를 비롯한 심리상담 센터의 역할이지만 약물치료의 병행 없이는 그 효과가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한 원장은 “아이의 우울 성향은 공격성이나 산만함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며 “산만하다고 해서 모두 ADHD인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치료사도 “식욕부진이나 폭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성인 우울증의 경우에도 생활패턴을 정상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심리치료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우리 지역 미술치료를 받을 있는 곳코스모스 심리상담 센터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05번길 5(신야탑 푸르지오시티 302호)070-7789-7575(주)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센터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8-2(수내프라자 5층)031-717-2111톡톡톡연세 언어치료지원센터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68(분당프라자 703-1호)031-719-8575향기나무미술치료연구회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031-782-0017든솔발달심리상담센터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50(센타프라자 303)031-272-3356 2016-10-19
- 언제나 사람 온기 가득한 ‘사람과 사람이 머무는 집’ 북카페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아파트. 문만 닫아걸면 단절되는 아파트의 구조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기억 너머로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삭막했던 아파트를 사람의 온기로 가득 채우고, 웃음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변모시키려는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영통동의 황골마을 주공2단지 아파트는 ‘사람과 사람이 머무는 집’ 북카페가 그 중심에 서 있다. 넓고 자유로운 북카페에 사람들이 모여들다‘사람과 사람이 머무는 집’ 북카페는 머물고 싶은 누군가를 가리지 않고 환대하는 흔하지 않은 공간이다. 시작부터 그러했다. 아파트 단지 주부들이나 학생들은 물론 인근의 주민들까지도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원래 빈 공간이었던 이곳을 공부방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여러 이유로 자리 잡지 못하자, 부녀회가 발 벗고 나섰다. 2013년 7월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아기자기한 공간에 다양한 연령들이 읽을 수 있는 갖가지 책을 갖추고,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는 수다방이 된 것이다. 인근에 커피숍이 없음에 착안, 커피 머신까지 갖추니 카페로까지 변신을 거듭했다.북카페의 대표이기도 한 양혜숙 부녀회장은 “넓은 공간이라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다. 북카페가 있음으로 해서 한 번 들렀다 얼굴을 익히면서 친해져, 어렵지 않게 서로 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다.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 다른 마을에서도 벤치마킹 오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노연순 감사나 권경화 부녀회 총무도 북카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단지 내 주민들이나 이웃 단지에서도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주민들의 모임과 활동이 활발해졌단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영화상영,안전한 아이돌봄까지 열일 하는 북카페북카페는 참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마을 르네상스 사업으로 매실짱아찌·오미자청·송편 만들기, 천연 아로마 수업, 클레이 아트, 뜨개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재는 주민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요리 수업과 영통복지관의 월 1회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양 회장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공고를 통해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거나 강사를 초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한 개인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들도 자율적으로 이용한다. 주민들의 자체 바이올린 합주동아리 ‘아마빌레’나, 여러 영어·독서동아리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넓은 룸은 아이들의 생일 파티나, 주민들이 모여서 토론이나 회의를 하는 공간으로 대여된다.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함께하며 인기리에 진행됐던 영화상영도 빠뜨릴 수 없다.북카페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한참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황곡초 6학년 여학생들은 아무 때나 와서 숙제나 게임도 하며, 비밀얘기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만화책을 비롯해 평소에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 북카페의 단골손님이 됐단다. 주민인 송은정 씨와 이효진 씨는 “외부음식을 가지고 와서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좋다. 틈틈이 아이들과 와서 책을 읽고 간다”며 좋아했다. 다른 단지 주민이라는 김영실 씨도 거리가 가까워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임을 흡족해 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북카페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 공간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북카페에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편안함을 느끼며, 내 집같이 지낸다. 엄마 마음으로 가끔씩은 간식도 챙겨주고, 언제나 다치지 않게 돌봐 주다보니 공동육아 아닌 공동육아 공간이 된 것이다. 김윤정 부녀회 회원은 “멀리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고, 게임방을 이용하지 않고 어른들이 있는 곳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마을 공동체를 위한 활동은 계속된다~영통입구에 위치한 황골마을 주공 2단지는 1천190세대로 구성돼 있다. 청명산, 영흥자연공원 등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세대 구성원들이 주로 젊은 층이 많아 젊음의 활기가 느껴지는 아파트다.“젊은 층이 주로 거주해 이사가 잦은 편이기도 하고, 그들 특유의 개인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북카페는 이들에게 만남을 끌어내고 소통을 이뤄내는 소중한 공간이 되는 것 같다”고 양 회장은 설명했다. 황골마을 주공 2단지 부녀회는 부녀회가 명목상 존재하는 다른 단지와 달리 많은 일을 해 왔다. 5월 축제, 바자회, 봄·가을의 꽃심기 등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을 여러 해 동안 진행했다. 앞으로도 이곳이 너무 좋아 다른 곳으로 이사갈 마음이 들지 않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부녀회가 주축이 돼 여러 일들을 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또 다른 활동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이뤄낼 계획에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마을, 진정 황골마을 주공2단지가 꿈꾸는 모습이다. 2016-10-18
- “주부 스트레스는 강스파이크로 날려버려요” 주부들이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도 있겠지만 바로 매일 쌓이는 주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려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한다. ‘신월 하모니 배구단’은 주부 스트레스 쌓일 틈이 없다. 팔을 높이 올려 강 스파이크를 날리고 뛰다보면 남편의 잔소리와 아이의 칭얼거림은 안드로메다로 사라진다.땀방울로 쌓아가는 트로피들‘신월 하모니 배구단’의 연습시간은 후끈후끈 하다. ‘와샤’,‘어이’ 뜻모를 고함을 내지르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한자리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고 있는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열기는 불가마 못지않다. 하지만 정작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은 웃고 고함을 지르다가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공을 쫓느라 여념이 없다.‘신월 하모니 배구단’의 성적은 화려하다. 올해 2016년만 해도 ‘제18회 국회의장기 생활체육전국남녀배구대회’여자클럽3부에서 우승을 했고 봄에는 ‘제10회 문화체육 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남녀배구대회’여자 3부에서 준우승을 했다. 구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대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단위 대회의 수상 경력은 일일이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제는 참가할 대회가 확정이 되면 새로운 목표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저절로 어깨가 움직이면서 힘이 들어가며 각오를 다지게 된다. 배구공만 잡으면 어깨가 들썩 신바람이 나그렇다면 이런 화려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신월 하모니 배구단’은 신월 체육센터에 배구교실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났다. 벌써 13년이 되어간다. 모여든 주부들은 젊을 적 배구를 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초보들이었는데 배구를 향한 애정과 열정만큼은 남달랐다. 자나 깨나 배구 생각만 하고 팀을 위해 어떻게 해야 내가 한몫을 할 수 있을까 연구했다. 원래 연습은 월, 수, 금 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강월초등학교를 빌려 연습을 하고 다른 클럽들과 연습경기를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날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연습에 매번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5일 꼬박 연습을 하게 되고 가족들 외에는 가장 자주 많이 보는 얼굴들이 되었다. 배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이뤄낼 수 없는 스케줄들을 소화해 내고 있으니 좋은 성적이 안 나올 리 없다. 화합으로 이뤄내는 파이팅배구에 대한 무한한 애정 다음으로 ‘신월 하모니 배구단’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비로 팀워크다. 이제는 눈빛만 보아도 어느 작전을 구사해야 할지 동료의 상태가 어떤지를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팀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팀워크인 것을 생각해 보면 ‘신월 하모니 배구단’은 이미 기본기가 충실하게 닦여져 있다. 30대부터 68세까지의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어 삶의 모든 경험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선배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육아 고민부터 시댁과의 이런저런 이야기, 풀리지 않는 가정사에 반찬 만드는 법까지 소소하지만 고민일 수 있는 문제들을 서로 풀어가고 해결해 준다. 언니, 동생 하는 사이로 같이 연습하면서 땀 흘리고 시합이라는 전쟁터에 함께 출전했다 오면 전우라도 된 것처럼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생긴다. 서로 오랜 시간 봐오다보니 격려해주고 토닥거려주기에도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올해를 마무리 짓기 전에 참가할 대회들이 많이 있는데 서울 시민리그, 해피 평창대회 등 화려한 실력과 하나로 단합된 모습으로 ‘신월 하모니 배구단’을 보여주게 된다. 두 주먹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면서 동료의 어깨를 툭툭 쳐주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미니 인터뷰*심윤숙 고문“15년 전부터 배구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많은 운동을 해 봤지만 배구만의 매력이 있어요. 스트레스가 풀리고 신나게 운동할 수 있어요. 팀원들이 불평불만이 없고 서로 격려해주는 마음들이 예뻐요. 생활체육 배구 심판 자격을 가지고 있어 늘 배구와 함께 합니다.”김미희 감독“팀을 맡은 지 7년이 됩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으로 모두 배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지도하면서 신이 납니다. 힘들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 능률이 더 오릅니다. 기대가 아주 큽니다.”장미현 회장“배구한지 9년이 되었는데 삶의 활력이 되고 가족들도 언제나 든든하게 응원해 줍니다. 선후배간에 사이도 좋고 활기차고 재미있게 운동 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1년에 2~3군데의 대회를 나가다보니 실력도 체크해 볼 수 있고 팀워크도 더 좋아져요.”김분선 총무“배구의 매력은 성취감에 있는 것 같아요, 실력이 향상될 때마다 욕심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요. 여럿이 함께 어울려서 하는 운동은 더 재미있고 신이 나요. 갱년기 시기가 오고 있는데 배구 덕분에 잘 극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땀흘리며 운동하는 재미 느껴보세요.” 2016-10-15
- 안전하고 보람 있는 일자리, 찾아드립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 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천안새일센터는 인턴십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을 돕는다. 인턴십 지원은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민여성을 3개월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에게 매월 인턴급여의 50%(60만원 한도)를 인턴채용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인턴 종료 후 정규직 또는 상용직으로 전환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 및 인턴에게 각각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4대보험 가입, 상시근로자 5인 이상 1000인 미만인 기업체가 대상기업이다. 인턴참여 대상 구직자는 출산 육아 가족돌봄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구직 여성이다. 인턴십 참여를 원하는 기업체 및 구직자는 천안새일센터 등록 후 이용이 가능하다.(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김갑순 과장주로 여성근로자로 이루어진 일하기 좋은 기업 - (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어떤 회사인가?(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천안새일센터의 인턴십연계기업이다. 2014년 개업한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아산 음봉에 자리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으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천안새로일하기센터를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이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면 인건비도 지원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준다고 해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센터를 통해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 근로자들의 주된 업무는?공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자동차부품을 조립하는 일이 주업무다. 작업하는 동안 계속 서있어야 하고 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팔이 아프다. 처음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힘들어 하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면 적응하고 익숙해진다. 직원은 주로 40대 주부들이고 50대도 몇 분 계신다. 장성한 자녀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고 천안과 아산 지역분이 많다.회사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계신 분들도 있다. 작업이 매우 어려운 편은 아니다.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 근무고, 물량에 따라 잔업이 있거나 토요일 특근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50명 직원 중 48명이 여성이기 때문에 일하는 분위기는 편안하고 좋은 편이다. 4년 정도 된 신축건물이기 때문에 작업장 환경도 나쁘지 않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지역 곳곳으로 통근차량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도 용이하다. -(주)제이디테크놀러지의 장점은 무엇인가?근로자이기 전에 한 가정의 주부인 여성이 주로 일하다 보니 크고 작은 집안 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 발생한다. 사장님이 그런 일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편이라 심적 부담을 좀 덜 수 있다. 직원들끼리도 서로 비슷한 처지라 이해와 공감이 가능해 함께 일하기 편한 분위기라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우호적 분위기의 일터라고 말할 수 있다.직원들의 임금이나 처우, 작업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장님의 노력을 직원들이 알기 때문에 지금 당장보다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나름 좋은 점이다. -천안새일센터를 통한 구인의 장점은?수시채용하는 소규모 사업장 입장에서 천안새일센터는 인력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곳이다.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 센터에 부탁하면 어떻게 해서든 적합한 인력을 배치해 주려고 노력해 준다. 경력단절여성이 우리 회사에 취업하면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해준다. 인턴 3개월이 지나고 나서도 어려운 점은 없는지, 근무상황을 점검해 주기 때문에 근로자와 회사 모두 큰 도움을 받는다.-재취업을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무슨 일이든 고비가 있다. 그 과정을 넘기지 못하면 어느 곳에서도 일할 수 없는 것 같다. 같은 일을 해도 3~4년씩 근무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2~3일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 두는 분도 있다. 이왕 다시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그 일에 적응하기까지는 꾸준히 일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고 나면 월급 받는 것 말고도 나름의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제이디테크놀러지 041-548-3936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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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기쁘고 좋은 물건 구입하는 동네잔치 열려 ‘천안아산미씨맘들의 수다’ 카페(이하 미씨맘들의 수다)가 15일(토) 백석동 마치에비뉴 광장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이번 벼룩시장은 1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미씨맘들의 수다 오프라인 모임이다. 지역정보와 각자의 일상 나누는 따뜻한 카페미씨맘들의 수다 카페지기 안수현씨는 2007년부터 카페를 운영해 오고 있다. 안양에서 살다가 남편 직장을 따라 천안에 내려온 안수현 카페지기는 아이들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지역 카페에 가입하고 활동하다가 전임자로부터 카페 운영을 물려받았다. 카페 회원은 1만6천여 명으로,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미씨맘들의 수다 카페는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주부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오랜 시간을 두고 알고 지내는 회원들이 많고,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주축으로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주부들의 비슷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보를 나누거나 자신의 일상을 나누며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된다.운영진의 재능기부로 바느질이나 뜨개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안수현 카페지기는 “카페를 통해 얻는 수익은 모두 회원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바느질이나 뜨개모임은 교육비나 재료비는 물론 간식까지 운영진이 준비해 회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카페지기와 운영진의 모든 활동이 거의 무상봉사 수준이다. 카페 활동이 상업성을 띄게 되면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변질되는 것을 우려한 카페지기와 이에 동의한 운영진의 수고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손뜨개 모임은 네 번째 목요일, 바느질 모임은 세 번째 화요일에 실시된다. 카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안 카페지기는 오프라인 모임의 장소를 섭외하다가 NGO센터와 ‘공간 사이’를 알게 되었고 시민단체와 사회적기업의 정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안수현 카페지기는 “내 아이가 사는 지역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내 아이가 사는 지역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 카페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벼룩시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함께 하는 즐거운 모임그래서 미씨맘들의 수다카페에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주부들에게 소개하거나 지역의 공익을 위해 일하는 기업과 단체의 정보를 나누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주부의 역량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각자의 재능을 지역사회 안에서 연결하고 함께 나누는 일에 힘쓰기 위해서다.15일 열리는 미씨맘 벼룩시장은 육아용품 위주의 셀러들로 구성되어 있다. 무료드림과 물물교환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카페 게시판에 신청하면 벼룩시장에 셀러로 참가할 수 있다.지난 벼룩시장을 기준으로 70~80팀의 셀러가 참여하고 500~600명이 벼룩시장에 모였다. 안 카페지기는 “우천시 회원님과 아이들의 건강이 염려되므로 행사를 취소한다”며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개인용 물컵 준비해 사용하기 등 주의사항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미씨맘 그림그리기 대회’를 실시한다. 대상은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 수채화용구를 준비하면 되고 주제는 ‘가을과 벼룩시장’이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미씨맘들의 수다에서 준비한 선물과 간식이 지급되고 수상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안수현 카페지기는 “이날 벼룩시장 뿐 아니라 미씨맘들의 수다 카페 회원들이 즐겁게 보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같은 지역에 사는 인연으로 이웃이 되고 일상을 나누는 따뜻한 모임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남편의 직장이나 거주지 이동 등 어떤 이유로든 천안 아산지역에 사는 주부들이 작게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부터 지역을 매개로 소모임을 구성하는 것, 더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모임, 미씨맘들의 수다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활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 카페지기는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상황에 맞게 함께 하기 원하는 주부들의 참여는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천안아산미씨맘들의 수다 http://cafe.daum.net/chonanmam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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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자녀 양육 환경 이렇게 바뀐다 부천시 육아정책이 개선된다. 시는 출산·다자녀지원정책을 개선하기위해 다자녀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바꾼다. 또 구청 폐지로 절감된 예산 40억 원을 아기환영정책에 지원한다.▶ 저출산 문제, ‘아기환영정책’으로시가 출산 장려정책을 내놓은 것은 전국 평균에 밑도는 낮은 출산율에서 비롯된다. 2014년 기준 부천시의 출산율은 1.09명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77위, 경기도 31개 시군 중 29번째로 낮다.아기환영정책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직접지원,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고 보육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단계적·간접지원, 다자녀지원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구청폐지 절감예산 40여억 원 직접지원 사업비로 활용시는 지난 7월 4일 전국 최초로 구청을 폐지했다. 구청 폐지로 연간 4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구청 폐지로 절감한 예산 전액을 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자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직원 아이디어 공모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아기환영정책’이 탄생했다.우선 새롭게 달라지는 점은 출산장려금이 둘째 아부터 지급된다. 그 동안 셋째 아 이상에 50만 원을 준 출산지원금을 둘째 아에게 100만 원, 셋째 아 200만 원, 넷째 아 이상에 300만 원을 지원한다.둘째 아 출산지원금 기준은 산후조리원 평균이용 비용의 절반가량을 시가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부천시의 출산지원금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첫째 아이부터도 10만 원 상당의 아기탄생 축하 출산용품을 지원된다. 축하 출산용품은 임산부 설문조사를 통해 3~4개의 물품을 구비하고, 그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선택한다는 계획이다.▶ 둘째계획 고민 단계적·간접지원국공립어린이집이 늘고 보육시설 환경도 개선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30곳을 추가 설치된다. 올해는 중2동 어린이집, 옥길어린이집 등 4곳을 늘리고,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12개 동에 우선 설치·운영된다.또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도 늘어난다. ‘육아 나눔터’도 확대 설치·운영된다. 올해 소사 육아나눔터 등 3곳을, 오는 2018년까지 7곳에 마을이 함께 키우는 ‘돌봄 공동체’ 시스템도 마련된다.아이를 둔 저소득 직장 여성들의 가사와 초등학생 학습을 도와주는 ‘엄마손 프로젝트’는 소득과 관계없이 5일 이상 입원한 아픈 아이의 가정에 가사와 아이를 돌보는 서비스로도 확대된다.또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 대상 무료 독감예방 접종과 영구치가 완성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치과주치의 사업도 새로 생긴다. 소사보건센터를 ‘어린이 전담 보건센터’로 운영하고 모든 아가에게 3만 원 가량의 책꾸러미를 지원하는 북스타트 서비스도 펼친다.이밖에 모든 출생아에게 신생아 청각 선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임산부 영양제 맞춤사업도 벌인다.▶ 다둥이 가족 혜택 더 늘어시는 다자녀의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범위를 넓혔다. 이로 인해 혜택 가정도 1만44가구(3자녀 이상)에서 5만8549가구(2자녀 이상)로 늘었다.복사골 ZERO주택 입주자 선정 때 다자녀 가산점을 부여하고 부천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때 다자녀를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다자녀 분야 쿼터 50% 이상을 배정해 다자녀 부업대학생의 선발을 늘인다는 계획이다.△다자녀 공영주차장 전용 주차구역 설치와 이용료 감면 △다자녀 공공시설 이용료 면제 및 감면 △다자녀를 위한 문화공연 및 관람쿠폰 지급 △다자녀가정 쓰레기종량제봉투 무상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부천시 측은 “앞으로 자녀가 둘 있는 가정이 부천시 모든 정책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먼저 육아지원을 위해 책임질 전담조직 인구정책추진단에서는 앞으로 조례 개정과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장기적이고 일관된 아기환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