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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소개 - <교서동 아이들> <교서동 아이들>글 최이랑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강남구 대치동은 사교육의 상징적인 장소로 불린다. 대치동 학원가가 조성된 이곳은 ‘사교육 1번지’로 통한다. 최아랑의 청소년 소설 <교서동 아이들>은 ‘사교육 1번지 교서동’을 중심으로 세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교서동’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학입시와 마주한 청소년들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육열, 교육환경, 사교육, 입시 스트레스, 성적 등 지금 우리가 살아하는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다림이 선보인 <교서동 아이들>은 교육과 입시라는 소재를 통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공부, 성적, 입시에 치인 아이들의 고민교서아파트 3단지에 사는 세 아이들은 저마다 고민을 가지고 있다. 오로지 자신 때문에 가족이 무리해서 이사를 왔지만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초조한 혜리, 어느 날 갑자기 카드 사용에 한도가 걸리고 관계의 균열을 겪는 수연, 덜컥 잠겨 버린 언니의 방문을 울먹이며 두드리는 윤아. 과연 이 아이들은 각자의 고민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까?309동 301호 ‘혜리’원래 집을 팔고 교서동에 월세로 들어온 것도 모자라 엄마는 아르바이트까지 해 가면서 학원비를 대는데, 정작 혜리의 머릿속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넌 공부만 잘하면 돼’ 그 말 하나에 얹어진 이 모든 상황이 혜리에겐 너무 버겁다. 살얼음판 한가운데에 선 혜리는 스스로 얼음을 깨고 헤엄을 쳐 보기로 한다. 부모의 욕심에 떠밀려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가기 위해.310동 807호 ‘수연’첼로 연주엔 그다지 흥미가 없지만, ‘#첼로그램’을 태그해 올린 게시글의 좋아요 수는 꽤 쏠쏠하다. 내뱉는 말과 행동에도 엄카를 긁는 데도 거침이 없던 수연은 어느 날, 부모님의 다툼 속 담보, 자금줄과 같은 단어들을 듣게 되는데…. 가계가 기울어지고 그로인해 틀어진 유주, 서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되짚어 본다. 그리고 화려한 해시태그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아 주는 친구들과 손을 맞잡는다. 수연 또한 같은 눈으로 친구들을 바라보게 된다.309동 1101호 ‘윤아’오후 4시, 학교에 있어야 할 언니의 신발이 현관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학교에서 뛰쳐나온 진아가 그간의 고통을 털어놓는데, 조금 더 빨리 그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다. ‘그냥 같이 있어 주기만 해도 돼.’라는 정우의 말처럼, 윤아도 진아의 곁을 지켜 주기로 한다. 진아를 비롯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뛰어난 성적도, 명현한 진단도 아닌, 그저 따듯한 온기라는 것을 깨닫는다.‘나’라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교서중학교 운동장엔 언제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높은 아파트들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의 외침은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몇 겹은 더 얹어져서 돌아오는 질타에 아이들은 ‘나 때문인가?’ ‘내 잘못인가?’ 자책하곤 한다.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제도, 앞 다투어 나서는 학부모들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나’ 중에서 제일 탓하기 쉬운 건 가장 작고 힘없는 ‘나’이기 때문이다. 최이랑 작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길 바라며 이 이야기를 썼다. 세상을 바꾸는 법보다 나를 지키는 법을 먼저 배우게 한 것에 대해 어른으로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문의 02-538-2913“‘애문동 살 때는…….’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애문동이 떠올랐다. 혜리는 질끈 눈을 감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찢어진 가방이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면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했다. 하지만 버거웠다. 아주 높다란, 닿을 수 없는 성에 오르려 기를 쓰고 있는 것만 같았다. _ <교서동 아이들> 중에서“환경, 조건 다 중요하지. 하지만 그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거잖아. 좋게든 나쁘게든…….”정우가 말을 흐렸다. 어쩌면 정우는 지금 자신의 환경을 더듬고 있는지도 몰랐다. 왠지 정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그보다 중요한 건 사람 같아. 곁에서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날 지지해 주는 사람.”가만히 듣고 있던 윤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_ <온기만으로 위로가 되는> 중에서 2023-04-06
- 신간 안내 - <광화문광장 서사·이데올로기·재탄생> 강병호 시립대 초빙교수의 ‘광장’ 이야기광화문광장 서사·이데올로기·재탄생좋은땅출판사초판 발행 2022년 10월 12일최근 <광화문광장 : 서사·이데올로기·재탄생>이란 책이 화제이다. 책을 쓴 이는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역임한 강병호 시립대 초빙교수이다. 필자는 서울시에 재직하던 2006년,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고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시기에 광화문광장 기획 업무를 담당해서 추진한 바 있다. 필자는 우리 사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광장’이라는 공간을 조성하면서 느낀 광장의 의미와 역사적 발달을 추적했다. 결론적으로 ‘광장은 공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고 요구하는 공론장으로서 민주주의의 출항지이자 기항지이고, 종국에는 귀항지’라고 하는 광장이 지향하는 이데올로기를 발견하게 된다.우리나라에도 광장의 형태와 활용의 측면에서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시대 육조거리에 재현된 유교와 풍수사상이 군신공치제(왕과 신하가 함께 통치하는 체제)로 공간화된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마주치면서 필자의 탐험은 일제강점기,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정권, 1987년 직전제 개헌 이후, 최근의 촛불광장까지 계속된다. 나아가 광장 공간과 이데올로기의 변증법적 발전의 모델을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의 생산”에서 찾고 있다. 지배자와 통치계급은 도시의 중심 공간에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공간적으로 재현하여 지배 관계를 안정화·공고화·영구화를 도모하는데, 이 때의 광장의 주된 기능은 왕의 위엄과 권위의 과시가 된다. 하지만 국민주권론이 퍼지고, 시민 이데올로기로 발전하면서 지배 이데올로기와의 분열·대립은 광장을 저항형 광장으로 전화시킨다. 현대사회에 들어 지배층의 이데올로기와 피지배층의 이데올로기가 민주주의로 수렴·융합되면서 광장은 소통형 광장으로 다시 한 번 전화되지만, 절차적·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내용적·실질적 민주주의를 이 시대의 광장이 호명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다소 학술적일 수 있는 주제를 정사(正史) 뿐만 아니라 야사(野史)에서의 이야기를 통하여 소설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개하는데, 특히 2022년 8월 6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의 방향과 형태가 세종문화회관으로 만들어지게 된 주장의 역사적 근거에 대하여 새롭게 찾은 사실을 통하여 논박하는 것이 흥미롭다. 2023-03-23
- 신간 소개 - 청소년 단편소설 <얼룩> 소년법이 보호하지 못한 소년의 복수, 몰입도 최고<얼룩>글 최이랑그림 에이욥 프로젝트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8,000원최근 사회 곳곳에 이슈가 되는 학교폭력 문제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소년법 개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드라마 <더글로리>와 연예계와 정치권까지 학폭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년법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현실에서 외면할 수 없는, 외면해서도 안 되는 이 주제를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청소년 단편소설이 주목받고 있다.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이 읽어볼만한 출판사 다림의 짧은 소설 시리즈(시소)로 출간된 <얼룩>이 그것이다. ‘소년법이 보호하지 못한 소년의 복수’를 100페이지 이내의 짧은 분량으로 속도감 넘치게 들려주고, 책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로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무거운 주제를 통쾌하게, 그리고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폭력’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다.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일컫는다. 촉법소년이 되면 소년 보호 재판을 받아, 최소 보호 처분을 받거나 최대 소년원에 2년간 송치된다. 하지만 재판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피해자는 알 수 없다. 재판 결과 또한 피해자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 전과 기록조차 남지 않는 재판 결과는 가해자의 장래, 신상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얼룩>은 이러한 소년법의 제도적 문제를 꼬집으면서 소년범의 그늘에 가려진 피해자의 모습을 드러냈다.반대로 죗값을 치렀다며 가해자 지후와 지후 엄마가 영원에게 보이는 당당한 태도는 청소년 가해자가 소년법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가해자 없는 피해자, 그 딱지 아래 남겨진 심리적 고통은 계속해서 피해자를 괴롭힌다.가해자 소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이 책은 연예계의 학폭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인공 영원은 5년 전 ‘가해자’가 던진 불붙은 종이에 영원은 심부 2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목덜미를 타고 턱 아래쪽까지 이어진 화상 자국 때문에 영원은 한여름에도 목까지 올라오는 티를 입는다. 가해자 지후는 12세의 나이로 소년 법정에 섰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된 영원은 어느 날 그 녀석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데뷔까지 남은 시간, D-14. 영원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녀석에게 뒤늦은 복수를 결심한다.피해자의 몫으로 남겨진 상처에 대하여<얼룩>은 법정 뒤에 남겨진 이러한 실상을 고발하면서 동시에 작은 희망을 남긴다. 줄곧 외로운 싸움을 하던 영원은 지후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낸다.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드러냄으로써 시작될 영원의 새로운 복수가 기대된다. 문의 02-538-2913“야 인마, 너 주취 폭력 현행범이라 바로 집어 처넣을 수도 있는데, 초범에 소년범이라 봐주는 거야. 다음에 또 이러면 법원 소년부로 넘어갈 수도 있어. 알았어?”경찰관이 꽤나 봐주는 척 목청을 높였다. 영원의 얼굴이 스르르 구겨졌다. 법원 소년부 따위, 영원은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영원은 소년법과 소년범 편에 선 법원 소년부를 경멸했다. 그들의 머릿속에 ‘피해자’는 없었다. _ 본문 61p 중에서녀석의 데뷔 소식을 접하고 한 달이 넘도록 영원은 바보, 멍청이, 찐따 같은 짓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제는 달라지고 싶었다. 그래서 녀석에게, 녀석의 미래에 큰 얼룩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영원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이 아이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남아 있을까?’ 증거가 없는 말은 힘이 없고 오히려 거짓말로 몰릴 수 있지만, 증거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녀석은 초등학교 때 친구 몸에 불을 질렀다고 자랑을 했었고, 그 증거는 영원의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_ 본문 81p 중에서 2022-03-23
- 신간 소개 - <남의 썸 관찰기> <남의 썸 관찰기>글 청예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남사친과 썸남 사이, 썸남 썸녀 이야기 <남의 썸 관찰기>의 주인공 ‘박하은’은 남의 연애에는 관심이 많으면서 정작 자신은 모태 솔로인, 자칭 실전 경력 없는 연애 전문가이다. 그런 하은에게 최근 썸남 ‘도현’이 생겼다. 매주 토요일, 학원 보충 수업이 끝나고 둘은 공원을 산책하거나 편의점에서 저녁을 때우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 간다. 어느 날 도현은 썸이 뭔지 궁금하다는 말로 슬쩍 하은의 마음을 떠본다. 하은은 그 질문의 의도를 알면서도 섣불리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11년간 목격해 온 썸을 들려준다. 타이밍이 어긋나고, 기대했던 짝사랑이 실패하고, 가까워진 등수만큼 사이가 멀어지고, 사랑의 상처를 딛고 극복해나간다.작가의 눈을 통해 본 십대들의 사랑 치열한 학업 경쟁 속에,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기댈 곳이 없는 청소년은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그 어린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어른도 있다. 작가는 이런 청소년의 외롭고 불안한 속성을 세심하게 포착했다. 사랑이 처음이어서 때로는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 십대들을 따듯하게 감싸 안아 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순수한 마음을 짓밟는 가해자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고, 사랑에 서툰 십대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로 읽는 한국형 하이틴 드라마현실 속 사랑은 동화처럼 고난 끝에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남의 썸 관찰기>는 환상적인 동화가 아닌 현실 밀착 한국형 하이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 축구하러 몰려 나가는 남학생, 아이돌 포토 카드 하나에 울고 웃는 여학생, 아들의 썸녀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마가 나온다. 성적 때문에 헤어짐을 결심하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자유 시간을 억압받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이 하이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마냥 설레기만 한 사랑이 아닌데 우리는 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할까? 사랑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예상치 못한 의욕을 일으킨다. 보편적으로 10대에게 사랑은 성인 전까지 봉인해야 하는 금기의 마법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사랑은 아무리 똑똑하고 야무진 ‘모범생’이라도 혼자서는 이뤄 낼 수 없는 마음이다. 솔직하게 부딪치면서 상대방과 자신을 알아 가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방식대로 치열하게 사랑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지금,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에 진실하게 다가갈 것이다.문의 02-538-2913“입덕은 심플하게 말해서 네 가지를 충족시키는 상태야. 첫째,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난다. 둘째, 생각하면 웃음 난다. 셋째, 잘해 주고 싶다. 마지막 넷째! 앞에 세 가지를 다 충족했으면서도 절대 좋아할 리가 없다고 부정한다.”나경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반문했다.“그거 그냥 짝사랑이잖아?”_ <짝사랑과 덕질의 공통점> 중에서정우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는 순간만큼은 귀찮을지언정 이것저것 재고 따질 필요가 없었다. 괜찮은 문제집과 스터디 카페를 공유해 주고, 도움 되는 인강을 얼마든지 알려 줄 수 있었다. 그래 봤자 숫자의 세계에서 98은 절대 2의 근처까지 올 수 없기 때문이다.<2+98=1> 중에서운전할 때는 깜빡이를 잘 켜면서 대화할 때는 깜빡이 없이 훅 들어오는 남자, 과연 어른은 달랐다. 학원 밖에서 만난 건 처음인데도 한결은 생각보다 너무나 빠르게 난초의 세상 속으로 침투했다._ <사랑의 온도> 중에서 2023-03-03
- 신간 소개 - 얍얍! 팩트로 혼내 주기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얍얍! 팩트로 혼내 주기서지원 글 / 순순 그림도서출판 다림값 12,000원도서출판 다림의 신간 도서 <얍얍! 팩트로 혼내 주기>(역사·문화 왜곡 바로잡기)는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문화·역사 교양 도서이다. 우리 역사·문화 왜곡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린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책이다.역사적 자료 근거로 역사·문화 왜곡 바로잡기 역사·문화왜곡과 관련된 뉴스 기사는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얍얍! 팩트로 혼내 주기>는 무지나 억지, 혹은 둘 다의 의도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정체성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반박할 수 없는 팩트로 왜곡을 벗겨 낸다.김치의 시계 표준이 파오차이라는 왜곡 보도 논란이나 한복은 중국 것이라는 중국 게임 속 한복 아이템 논란, 그리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강행 등의 역사·문화 왜곡과 관련해 저자는 ‘우리가 언제부터 한복을 입었는지, 김치와 파오차이는 어떻게 다른지, 중국과 일본의 주장은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린 지’까지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조목조목 따진다.말보다 무기보다 강한 ‘팩트’이 책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단톡방이 열렸다는 상상으로 ‘역사·문화 왜곡’ 이슈들을 강력한 ‘팩트’로 풀어낸다.“중국은 왜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탐내는 걸까요? 일본은 왜 끈질기게 독도를 포기하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왜 이들로부터 우리의 역사를 지켜내야 하는 걸까요? ‘그야, 뺏기면 안 되니까.’ 혹은 ‘자존심이 걸렸으니까!’라고 간단히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더 중요한 문제를 안고 있어요. 역사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에요. 과거에서부터 쌓아 온 역사를 우리는 현재 누리고 있고, 또 지금 우리의 태도와 선택이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에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빼앗긴다면, 먼 훗날 북한이 무너지거나 남북이 통일 됐을 때 한반도 일부를 내어 줘야 할지도 몰라요. 또 독도를 빼앗긴다면 섬뿐만 아니라 그 위의 하늘과 천연자원이 묻혀 있는 바다까지 모두 잃게 돼요. 5000년 동안 일구어 온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이웃 나라에 재단당하지 않도록, 우리가 바른 사실을 알고 알리고 지켜야 하는 이유예요.”이렇듯 저자 서지원은 <얍얍! 팩트로 혼내 주기> 책 제목 그대로 ‘왜곡 논쟁이 있었을 때 말문이 막혀서 뒷목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말보다 무기보다 강한 팩트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어떠한 미래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문의 : 02-538-2913<책 내용 들여다보기>“한반도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립(笠)’ 형의 모자를 써 왔어요. 립이란 우리말로 갓을 이르는 말이에요. 그럼 우리는 언제부터 갓을 썼던 것일까요? 중국은 14세기 명나라 때 자신들이 갓을 조선에 전파했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나 우리는 그보다 훨씬 전, 5세기경부터 갓을 써왔지요. 삼국 시대이 벽화에는 다양한 갓의 모습이 나타나 있어요. 평안남도에서 발견된 고구려 감신총 벽화에는 사냥하는 남자의 모습이 등장해요 윗부분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넓은 챙이 달린 패랭이 모양의 갓을 쓰고 있어요.”_ 20P 중에서“독도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145년 고려 시대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예요. 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하여 신라 땅으로 두었어요.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말해요. 그러니까 신라 지증왕 때부터 신라가 독도를 지배했던 것이지요.” _ 30P 중에서 2023-02-02
- 신간 소개<덕담> "2023년을 여는 ‘덕담’, 들어보실래요?”덕담글 서정홍 / 그림 곽수진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도서출판 다림의 신간도서 <덕담>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나눌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정홍 시인이 자연의 품에서 쑥쑥 자라는 어린이들을 보며 들려주고 싶은 덕담과 곽수진 작가의 따뜻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유아 그림책이다. 새해를 여는 따뜻한 말,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한 ‘덕담’에 귀기울여보자.아이에게 들려주고픈 ‘덕담’훌륭한 부모가 되고픈 ‘다짐’“자, 어서 눈을 떠 보렴. 눈부신 설날 아침, 너에게 꼭 들려줄 말이 있거든.” 설날 아침,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정성 들여 상을 차리고 맛있는 떡국을 함께 먹는 모습, 예쁜 한복으로 갈아입고 단정한 마음으로 함께 떡도 빚는 등 설날을 즐기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에서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넉넉한 마음이 책 속에 그대로 전해진다.“하얀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갖기를, 세상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기를, 힘들 때 다시 시도하는 용기를 내기를…”또한, <덕담>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이 나온다. 함께 눈을 구경하고 떡국을 먹고 전통 놀이를 하거나 다정한 손길로 아이의 머리를 묶어주거나 연을 날리는 등 훈훈한 일상 풍경이 펼쳐진다.이 책을 읽다 보면 새해를 맞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도, 즐겁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는 것도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우리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우리 밥상 앞에 고마워하는 사람이 되기를, 우리 서로서로 복을 나누고 힘들 때 함께 있어 주기를….”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진심온 가족이 나누는 ‘덕담’의 힘!저자 서정홍 시인은 황매산 자락 산골 마을에서 사람을 살리는 농사를 짓고 틈틈이 시를 쓰며 학생들과 부모들을 만나러 학교와 도서관에도 나간다. 이 책에는 저자 특유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 ‘덕담(남이 잘되기를 기원하며 서로 나누는 말)’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곽수진 작가의 그림은 순수하고 편안한 감성이 더해져 ‘덕담’의 뜻을 더욱 배가시킨다. 2023년 새해를 열며 <덕담>과 함께 온 가족이 따뜻한 ‘덕담’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문의 02-538-2913<책 내용 들여다보기>하늘 위로 연을 날려 볼까?연을 높이높이 날려 줄을 끊으면불평한 일이 날아가고평온이 찾아온댔어.우리 나쁜 습관이 있으면툭 끊어 내자.그럼, 좋은 일이 많이 찾아올지 몰라.힘껏 널을 뛰듯우리 함께 힘차게 넓은 세상으로날아오르자.“ 자, 어서 눈을 떠 보렴. 눈부신 설날 아침,너에게 꼭 들려줄 말이 있거든.”“ 하얀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갖기를, 세상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기를, 힘들 때 다시 시도하는 용기를 내기를…” 2023-01-19
- 신간 소개 - <드림 레코드>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조금은 특별한 꿈 영상, 당신의 꿈을 플레이합니다”드림 레코드글 이혜린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2,500원도서출판 다림의 <드림 레코드>는 간밤에 꾼 꿈을 재현한 꿈 영상을 보여 주는 곳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꿈 기록에 도전한다. 꿈결에 조상님이 알려 준 로또 번호를 받아 적기도 하고, 하늘로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꿈은 깨어나야만 벗어날 수 있는 밤의 감옥과 같았다. 생생한 폭력의 기억은 매일 밤 악몽으로 나타나 피해자들을 괴롭혔다. 진실과 마주는 조금 특별한 꿈 이야기. <드림 레코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세상, 답답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꿈꿔 온 처벌의 미래에 대해 통쾌한 한 방을 던지는 책이다.꿈 기록 영상에 학교 폭력의 강력한 증거가?최근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처벌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어리다는 이유로 청소년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다.<드림 레코드>는 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드림 레코드’의 창립자 한태오 회장은 꿈 기록 영상에 학교 폭력의 강력한 증거가 될 만한 장면이 있을 경우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의 꿈에 반복적으로 같은 가해자가 나올 경우 전국적으로 그 꿈 영상을 송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발표한다. 우리가 한번쯤 상상해 본 가해자들이 숨는 세상, 방관자들이 목격자가 되는 세상, 피해자가 떳떳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다.“일단은 피해자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한 사람만 얼굴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옆에서 아무것도 안 했다는 말, 책임질 수 있습니까?”본문 ‘찔리십니까’ 속에서 던지는 이 물음은 우리에게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상처받은 나를 다독이는 꿈의 여정푸른고등학교 1학년 가은은 학교 아이들의 지속적인 괴롭힘 속에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은이 학교 3층에서 추락 사고를 당하고 가은은 충격으로 그날의 기억을 잃는다. 사건 현장에서는 명확한 증거도, 목격자도 찾을 수 없다. 더디게 진행되는 수사에 경찰은 가은의 무의식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가은의 기억 속에 묻힌 그날의 진실을 찾아 드림 레코드의 문을 두드린다.가은은 꿈 영상을 통해 폭력으로 얼룩진 그날의 자신을 마주 보게 된다. 그리고 폭력 앞에 무력했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드림레코드는> 거울 같은 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은 가은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상처받은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문의 02-538-2913<책 내용 들여다보기>“영상 속에 있던 과거의 너를 네 자식이라고 생각해 봐. 항상 착하기만 한 자식도 가끔은 속을 썩일 때가 있잖아. 그렇다고 자식을 갖다 버려? 아니잖아. 인정하고 품어 주면서 좋게 이끌어 줘야지. 부모도 마찬가지야. 자식이 속 썩여서 힘들다고 자기 삶까지 망가뜨리진 않잖아. 오히려 더 노력해서 솔선수범하면 자식도 따라서 긍정적으로 변해 갈 테니까. 기억도 그런 거지. 좋은 기억만 갖고 사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언제든 나쁜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속도 썩이고 투정도 부릴 거야. 그럼 그냥 따뜻하게 안아 줘. 그랬구나, 아팠구나 하면서.”“…….”“그리고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너는 너의 삶을 살면 되는 거야. 네가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너만의 삶. 가은아, 이제 더는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_ 본문 156p <강화 유리> 중에서 2023-01-05
- 진로탐색 도서 - 성우 심규혁의 <목소리가 하는 일>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좋아서 들려주는 일 이야기알라딘, 치아키, 호다카 목소리의 주인공 … 성우 지망생에서 전문 성우가 되기까지 일과 성우 심규혁의 삶 이야기목소리가 하는 일글 심규혁펴낸 곳 스몰이슈값 13,000원혹여, 성우 심규혁은 몰라도 ‘목소리’는 기억할 것이다. <알라딘>의 알라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치아키, <날씨의 아이> 호다카 등 기억할만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성우 지망생에서 전문 성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일과 삶을 담담하게 펴낸 <목소리가 하는 일>(스몰이슈)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좋아서 들려주는 자신의 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을 견디고 있는 모두에게 전하는 위안과 응원의 메시지이자 성인뿐 아니라 성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지금’을 견디고 있는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할까?”지금 하는 일에 대해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하는 일일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과연 행복할까? 좋아하는 일이라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와 같은 수많은 자문자답에 말문이 막힌다면 한 번쯤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성우 심규혁은 청각을 통한 목소리가 아닌, 책을 통한 시각적 목소리를 들려준다.한 해에 성우 시험을 도전하는 지망생은 2천여 명. 그중에 좁은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스무 명 남짓이다. 정식으로 방송사의 성우가 되더라도 각 방송사에서 전속으로 월급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기한은 대부분 2년 내외다. 2년간 전속 성우로 일한 뒤 원하든, 원하지 않든 프리랜서 성우가 된다. 이렇듯 치열한 성우의 세계지만, 다들 ‘좋아하는 일을 하니 행복’하면서 ‘불행’하다. 바로바로 자기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프로듀서에게 듣기도 하고, 방송 후 해당 애니메이션 팬들로부터 ‘목소리가 캐릭터랑 안 어울린다’는 혹평을 듣기도 한다. 물론 그 모든 결과물에 대한 책임도 성우의 몫이다. 치열한 성우의 세계에서 일하면서, 심규혁 작가는 ‘더 나은 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놓지 않는다. 목소리 좋은 성우, 연기 잘하는 성우가 되고 싶기에 또 그 열망만큼 상처받는다. 그런 자신을 향했던 위로가 이 책을 통해 이제 다른 사람에게까지 가닿는다성우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일상11년 차 성우인 심규혁은 디즈니 <어벤저스> 시리즈의 스파이더맨, 영화 <콜미바이 유어네임> 엘리오, <알라딘>의 알라딘과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치아키와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에코 목소리를 연기했다.이 책에는 전문 성우로서의 심규혁이 들려주는 ‘자신의 일’이 담겨 있다. 작가는 성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고등학교 시절의 에피소드, 무수하게 시험에 떨어지면서도 성우 공채에 도전한 이야기, 첫 녹음을 하며 겪은 자신에 대한 실망과 좌절, 한 대사를 백번씩 연습하며 자신을 갈고닦아온 순간들까지. 치열하게 성장해온 프로 성우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괴물의 아이>의 주인공 ‘큐타’와 <언어의 정원> ‘아키즈키 타카오’ 목소리 녹음 등 실제로 일을 하며 겪은 일화들도 생생하게 담겨 있어, 독자들은 성우라는 직업의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다.이 책은 성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성우를 준비하고 있는 지망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성우, 더빙, 목소리 연기 등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이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고지식한 나는 내가 겪은 일도 각색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그래도 된다는 것을 몰랐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시간 순서대로, 하나의 시점에서만 써질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는 이야기가 하나도 재미없어진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것을 배웠을 때 겨우 일기장으로부터 벗어나 독자를 향해 한 발을 내딛을 수 있었으며, 내가 겪은 일들 속에도 해가 내려놓았던 빛이 머금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_ 작가의 말에서 2023-01-05
- 신간 소개 - <으랏차차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가는 길>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으랏차차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가는 길김성호 글/금요일 그림도서출판 다림값 12,000원도서출판 다림의 <으랏차차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가는 길>은 과학과 의학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초등과학 도서이자,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초등교양 도서이다. 노벨상 수상에 얽힌 재미있는 뒷이야기부터 노벨상과 함께 발전한 현대 의학사의 흐름까지, 청소년을 위한 과학·의학계열 진로도서로서 주목할 만하다.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노벨상 이야기 과학 기술이 많이 발전한 현대에도 아직 인류가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이나 희소병, 치료할 수 있어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 환자의 부담이 큰 난치병도 있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연구진이 노력하고 있다. 의학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으랏차차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가는 길>에서는 이처럼 치열하게 연구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다양한 과학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벨상이 바꾼 의료 분야의 결정적인 변화, 노벨상위원회가 한 위험한 실수와 노벨상 수상을 놓고 벌어진 재미있는 뒷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알차게! 재미있게 읽는 현대 의학사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노벨 생리·의학상은 어떤 상일까?)에서는 노벨이 노벨상을 만든 이유와 노벨 생리·의학상 이야기, 그리고 노벨상을 타는 데 25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이유 등을 알기 쉽게 담았다. 2장(경이로운 노벨상 수상자의 탄생)은 세균학의 아버지 파스퇴르와 결핵, 콜레라, 탄저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최초로 발견한 시골 의사 코흐 외에도 백신이 어떻게 병을 예방하는지, 3장(당뇨병 치료의 시작, 인슐린)은 당뇨와 인슐린 이야기, 그리고 인슐린을 발견한 의사 밴팅에 대해 담고 있다.4장(문제는 음식이었어. 비타민 이야기)은 비타민 B1이 부족해서 생기는 각기병과 현미밥의 상관관계, 비타민과 관련한 궁금증을 담고 있으며, 5장(세균으로부터 살아남기, 인류의 선물 항생제)은 페니실린을 발견한 항생제의 아버지 알렉산더 플레밍과 향균제인 설파제를 만든 도마크, 우리나가 국민 고약까지 흥미진진한 내용이 가득하다.마지막으로 6장(이중 나선의 비밀을 밝혀라!)은 유전과 DNA 이중 나선 구조, 인간 게놈 프로젝트, 슈퍼 곤충 초파리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청소년 여러분,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미래의 과학자·의학자를 꿈꾸고 있나요? 제2의 노벨, 파스퇴르, 코흐, 플레밍, 도마크가 될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문의 02-538-2913<책 내용 들여다보기>“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노벨은 1866년에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었어요. 다이너마이트는 액체인 나이트글리세린을 고체로 만든 폭약이에요. 불 붙이는 장치에 불을 붙여야만 폭발하기 때문에 액체 화약보다 훨씬 안전했어요.”_ 1장 13P 중에서“DNA는 왜 이중 나선일까요? 박스 10개를 쌓을 때, 한 줄로 올리면 10층이지만, 두 줄로 쌓으면 5층이 되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DNA에는 64억 개(32억 쌍) 이상의 염기가 있어요. 이 많은 염기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빨리 꺼내 쓸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해요.”_ 6장 96P 중에서 2022-12-22
- 신간 소개 - 초등 교과서 연계 독서 <무사히 1학년> 초등학교 입학 준비? 예비 초등 1학년을 위한 모든 것!무사히 1학년을 보내기 위한 모든 것!이지현 글/나인환 그림도서출판 다림값 12,000원도서출판 다림의 <무사히 1학년>은 예비 초등 1학년이 무사히 1학년을 보내기 위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 후 월별 주요 학사일정과 학교생활에 대해, 초등 1학년이 마주하게 될 다양한 상황을 예시로 들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초등학교에 입학 후 적응은 어떻게? 눈높이 해법으로 제시 2023학년도 초등학교 취학통지서가 오는 12월 배부되고 나면, 비로소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 실감 날 것이다. 이맘때가 되면 예비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지 내심 걱정이 든다. 학교에 잘 적응할지, 선생님 말씀은 잘 들을지 크고 작은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것도 당연하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 1학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저자는 그 해법을 예비 초등 1학년의 눈높이에 담아 <무사히 1학년>에 담았다. 가령 “똥 마려울 땐 어떻게 해요?”, “김치 먹기 싫으면요?”와 같은 또래들의 고민과 걱정에 맞는 해법부터 “엄마랑 같이 오면 안 돼요?”, “친구가 괴롭히면요?”와 같은 초등학교 1학년이 학교에서 겪을 법한 상황들을 눈높이에 맞춰 담고 있다.학교 학사일정 고려한 상황별 예시, 초등 1학년 교과서 연계 내용 수록 이 책의 강점으로 ‘학교 학사일정’을 고려한 상황을 예시로 제시한다는 점과 ‘1학년 교과서’와 연계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입학 후 3월에는 학교 공간이 낯설어 교실을 찾아가는 과정도 쉽지 않다. 이에 저자는 ‘학교가 미로 같아요’라는 주제로 이러한 상황에 놓인 학생이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제시한다. 6월에는 공개수업이라는 학사일정 이슈를 예시로 들어 ‘우리 엄마만 공개 수업 못 와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는 눈높이 조언을 곁들인다. 10월 체육대회 예시는 ‘무조건 이기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승패를 떠나 그 과정을 즐기고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슬기로운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이처럼 학교생활 안에서 주요 학사일정과 맞물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한 번쯤 겪을 법한 상황을 언급하며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눈높이 교육 해법을 담고 있다. 특히 초등 교과서와 연계한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 초등 입학 준비를 앞둔 초등 1학년 권장 도서로써도 손색이 없다. <무사히 1학년> 초등 교과서 연계 내용 - 1학년 통합교과 <봄>- 1학년 통합교과 <안전한 생활>- 1학년 1학기 국어 1. 바른 자세로 읽고 쓰기- 1학년 1학기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1학년 1학기 국어 9. 그림일기를 써요- 1학년 2학기 국어 6. 고운 말을 해요책가방 고르기 팁부터 자주 묻는 학부모 Q&A까지 초등 입학 지침서 <무사히 1학년>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1학년 적응 꿀팁 외에도,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차게 담았다. “입학 전 한글을 꼭 다 떼고 가야 하나요?” “1학년이 되기 전에 잡아주어야 할 학습습관/생활습관이 있을까요?” “아이가 편식하는데 괜찮을까요?” “예비 소집일에 급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처럼 자주 묻는 학부모 질문이 Q&A로 수록되어 있으며,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꼭 알아야 할 책가방 고르기 팁까지 얻을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부터 입학 후 학습·생활 지침까지. 아이와 학부모를 위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 <무사히 1학년>이 성공적인 초등 1학년을 보낼 든든한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본다. 문의 02-538-2913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