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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즐기는 분당·용인 맛집 음식 코로나19로 우리 생활 곳곳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배달의 생활화가 아닐까?한 끼 식사를 비롯해 생필품과 식자재까지 생활 깊숙이 파고든 배달은 이제 긴 배달시간을 예상하고 주문해야 하는 현상까지 초래했다.이런 불편함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일부러 찾아가 즐겼던 맛집 음식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비록 직접 찾으러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배달을 기다리는 답답함 없이 전화 한 통화면 원하는 시간에 포장 가능한 맛집 음식들을 모아보았다.분당 ‘불고기 미식관’78년 이어온 전통 맛의 보양식추석을 맞아 더욱 눈이 가는 이곳은 78년간 대를 이은 옹기숙성 씨간장으로 한우암소로 요리한 정통 한우불고기 맛집이다. 대대로 내려온 전통 비법으로 양념한 불고기는 90세가 넘은 단골이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기분 좋은 달달함이 일품이다. 전통 불고기지만 특이하게 매장 안에 수족관을 마련해 놓고 자연송이, 활전복, 산낙지를 넣어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다. 육류와 해산물을 함께 요리하다 보면 자칫 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이곳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서로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이다.불고기집이지만 진한 양념이 골고루 매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을 맛볼 수 있는 갈비찜과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갈비탕도 인기다. 특히 백화점 델리의 기법을 도입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매장에서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치 본점 분당구 느티로 27 하나프라자 2층 서현직영점 분당구 안골로 12-6 동양프라자 B동 201호 문의 본점 031-712-8121 / 서현직영점 031-709-3887용인 참치 전문점 ‘고노미’다이어트 걱정 없는 고단백 요리배달음식은 칼로리가 높다는 편견이 있다면 참치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선함이 중요한 회는 배달보다는 직접 음식점을 방문해 먹어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더라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오는 포장을 이용하면 문제없다.가격대별로 다양한 참치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흔히 참치 회하면 떠올리는 눈다랑어 뱃살, 등살, 황새치 등 합리적인 가격대부터 오독오독 씹을수록 고소한 배꼽살, 은은한 마블링과 고소함으로 한우 등심과 비슷하다는 가마도로, 지방이 많아 고소한 풍미가 좋은 대뱃살, 오도로까지 참치 특수 부위를 포함한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다.더욱이 전문점에서 하는 포장이기에 참치의 질은 물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샐러드와 튀김 등 음식들도 고급스러운 맛으로 만족감을 한층 높여준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8-16 문의 031-262-2300판교 베트남&타이 음식점 ‘타이엔(Thai&)’우리 집 방콕에서 즐기는 뻬트남과 타이 음식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된 요즘. 가끔은 특유의 향이 침샘을 자극하는 동남아 음식으로 여행의 향수를 달래고 싶다면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타이엔’ 음식을 추천한다.이곳에서는 여러 재료를 맛있게 볶아낸 ‘팟타이’와 ‘미고랭’, 그리고 아삭한 숙주와 야채가 어우러진 ‘나시고랭’ 등 국물이 없는 메뉴만이 포장 가능할 것이라는 짐작으로 깊고 시원한 육수 맛이 일품인 쌀국수 대신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육수와 함께 살짝 데쳐낸 국수를 따로 포장해 주기 때문에 집에 도착해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어주기만 하면 매장에서 즐긴 쌀국수 맛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부드럽고 담백한 ‘안심쌀국수’, 부추 특유의 향이 일품인 ‘부추쌀국수’, 감칠맛 가득한 ‘해물 쌀국수’ 등 입맛대로 주문이 가능하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번길 7 문의 031-709-5080분당 즉석떡볶이 ‘고양이부엌’분식은 식사가 아니라는 할아버지도 사로잡은 떡볶이정자동 학원가에 위치한 이곳은 요리 같은 떡볶이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분명 떡볶이인데 콩나물을 넣어 시원함과 아삭한 식감과 말린 새우로 달큰한 감칠맛을 더했다. 이와 같은 독특한 레시피로 만든 떡볶이는 떡볶이의 주고객인 학생과 여성들이 아닌 남성 직장인들과 어르신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매콤한 맛과 짜장맛, 그리고 중간 맛이 반반소스 중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부드럽고 쫄깃한 밀떡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라면, 우동, 쫄면을 비롯해 떡과 햄 사리, 김말이와 만두 등 11개의 재료 중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나만의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서 떡볶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달콤이 맛탕과 야옹이 포테이토도 빼놓으면 섭섭하다.조리 포장과 재료 포장이 모두 가능하니 음식을 먹는 시간을 고려해 주문하면 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40 월드프라자 1층 문의 031-726-4688용인 나폴리 화덕피자 ‘이태리옥’출출할 때 생각나는 최고의 간식가끔은 프렌차이즈 피자가 아닌 화덕에서 구워낸 쫄깃하면서 담백한 피자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찾으면 좋은 것이 ‘이태리옥’이다. 특히 보정동 카페거리 대로변에 문을 연 2호점은 1호점과 달리 포장 주문을 찾는 고객들을 고려한 콘셉트기 때문에 보다 속도감 있게 음식을 조리한 합리적인 가격의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그렇다고 이태리옥 피자의 원직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가장 좋은 재료를 선별해 서양 음식인 이태리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게 한국 음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48시간 이상 천연 발효 숙성시킨 도우를 사용하고 참나무로 고온을 유지한 화덕에서 구워낸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시그니처 메뉴인 ‘리 피자’, ‘부띠끄피자’, ‘화덕 삼겹 아라비아따’ 등 피자와 다양한 파스타도 포장 가능하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23 호암프라자 103호 문의 031-897-9577분당 족발 맛집 ‘윤밀원’돌밥에 지친 주부들을 위한 특별식배달음식을 선택하다보면 아이들과 남편 위주가 되기 쉽다. 모처럼 돌밥에서 벗어난 해방감 만으로도 행복한 탓에 좋아하는 메뉴를 고집하지 못한다면 온 가족이 좋아하는 족발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식감도 좋지만 콜라겐이 가득 들어있다는 족발은 맛은 물론 모처럼 부족한 콜라겐 섭취로 몇 개월 이어진 아이들과의 전쟁(?)으로 탄력을 잃은 피부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다.워낙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 없이 담백하게 삶아낸 이곳 족발은 평소 좋아하지 않던 비계부분에도 손이 가게 한다. 특히 함께 준 새우젓갈과 부추무침을 올려 먹으면 짭조름하면서도 맛깔난 족발을 맛볼 수 있다.또한 잘게 채친 쌉쓰름한 생강과 빨간 산초열매,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향 가득한 간장 양념에 버무린 양무침도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곡남로 13번길 3 문의 031-714-8388 2020-09-21
- 판교동 천연발효베이커리 ‘달빵’ 요즘 같이 먹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한 때에 하루 세 끼 밥만 고집하는 이들은 드물 것이다. 특히나 재택근무와 온라인학습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밥이 아닌 빵을 주식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달달한 맛과 화려한 데커레이션을 뽐내는 빵들이 간식으로 적당하다면 밥을 대신할 식사빵은 담백한 맛이어야 할 터. 판교도서관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천연발효빵집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동글동글 귀여운 글씨체의 간판이 눈길을 끄는 ‘달빵’은 천연발효종을 이용하여 소화가 잘되는 식사빵을 주로 만드는데, 빵에 건강한 우리 식재료를 첨가하여 첨가물 없이 만들고 있다. 연근빵이나 고구마식빵, 빵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대파가 들어간 파란빵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단다. 딸기빵은 딸기발효종으로 만들었기에 한입 베어 물면 딸기가 없는데도 딸기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달빵’의 시그니처 메뉴인 달빵은 초승달 모양의 빵 안에 고구마무스가 아닌 진짜 군고구마가 들어있어 최고 인기메뉴라고.담백한 맛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플레인식빵,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크림치즈빵을 선택하면 된다.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주는 바게트는 치즈나 발사믹 소스는 물론 감바스 등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은 맛이다. 먹어본 사람은 또 찾는다는 ‘달빵’의 깜빠뉴와 건포도 발효종과 호두, 크렌베리가 들어간 두물머리 스페셜은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만 판매되는 독일식 아침식사빵인 조프와 호두가 들어간 두유식빵도 ‘달빵’에서 선보이는 개성 있는 빵이다.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쌀식빵이 최근에 출시되었고 호밀빵도 가을부터는 선보일 예정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67번길 13-7 B01호문의: 010-5781-1943 2020-09-07
- 정자동 족발 맛집, ‘윤밀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온 가족들이 집에 모여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 마냥 좋기만 했는데, 매끼 가족들 입맛에 맞춰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부의 무게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단 며칠도 걸리지 않았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며 배달앱을 기웃거리게 되지만 가끔은 진짜 맛집에서 포장해온 음식들을 선택하기도 한다. 쫀득한 족발에 쉽사리 먹어보지 못했던 양무침으로 푸짐한 식사를 선사한 윤밀원을 소개한다.멀리서도 찾아오는 윤밀원 족발정자동 전원마을에 위치한 윤밀원은 이미 분당에서 맛있는 족발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단, 명성을 듣고 분당은 물론 서울과 용인에서도 일부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큰 마음먹고 방문했다가 운 나쁘면 기다리는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족발의 맛은 바로 어떤 잡내도 나지 않고 탱글탱글하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에 있다. 간혹 족발을 먹다 보면 처음에는 맛있다가 점점 느끼함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 이곳 족발은 그런 적이 없다. 오히려 평소 좋아하지 않던 비계부분도 함께 준 새우젓갈과 부추무침을 올려 먹으며 콜라겐 섭취로 인한 뿌듯함까지 느껴볼 수 있다.무엇보다 좋은 것은 포장해 와도 그 맛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장에서 맛보는 족발과 다름없이 차르르한 윤기를 자랑하는 족발 한 입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식사를 마칠 수 있다.초딩 입맛도 반한 양무침생소한 음식인 양무침이 처음이라면 결코 선택이 쉽지 않다. 그러나 중년 남성이나 어르신들 중 좋아하는 사람들만 찾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용기 내어 일단 한 번 맛을 보면 그 생각이 달라진다. 솔직히 썩 호감이 느껴지지 않은 양 특유의 비주얼에 살짝 드는 망설임을 이겨내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부추와 함께 무쳐놓은 두툼한 양을 고소한 참기름 향 가득한 간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상상했던 것과 다른 맛에 놀라게 된다.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쫄깃한 특유의 식감과 함께 잘게 채친 쌉싸래한 생강과 빨간 산초열매, 그리고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맛은 왜 양무침을 먹어본 사람들이 고급 요리라고 칭찬을 했는지를 수긍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맛이었다.매장에서만 즐기는 평양냉면, 칼국수, 양곰탕도 놓치지 마세요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포장이 가능한 것은 족발과 양무침밖에 없어 아쉽다면 상황이 좋아진 이후에 꼭 한 번 매장을 찾아 다른 메뉴들도 맛보기를 추천한다.쪽쪽 찢어 진한 육수에 듬뿍 올린 사태, 그리고 특유의 향 가득한 부추를 넣은 칼국수와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평양냉면은 제 아무리 깐깐한 면 마니아라도 만족할 수 있는 맛이기 때문이다.만일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비빔 막국수와 매운 양지칼국수를 선택하면 된다.덧붙여 구수한 맛이 우러난 맑은 국물에 가득 양을 담아낸 ‘양곰탕’은 여름내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 보양식으로도 일품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곡남로 13번길 3문의 031-714-8388 2020-09-07
- 수내동 쌀국수 전문점 ‘포앤스마일’ 비행시간도 짧고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많아 인기 많은 여행지였던 동남아의 면 요리는 해외여행길이 막혀버린 요즘 같은 때에 누구나 한 번씩은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음식일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베트남의 쌀국수는 칼국수만큼 익숙해진 음식인 반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서 많이 먹는 쌀국수의 하나인 락사는 조금 생소한데, 분당 유일한 싱가폴락사 전문점이 수내동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포앤스마일’은 원래 인근 다른 곳에서 ‘누들의 정석’이라는 상호를 단 제법 유명한 맛집이었는데 올해 봄에 좀 더 넓은 이곳으로 옮겨왔다. 싱가폴락사는 CNN에서 선정한 world 50 best food의 7위에 선정될 만큼 전세계 쌀국수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라고 한다. 고수나 향신료 등 동남아시아 음식 특유의 향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 때문에 ‘포앤스마일’은 싱가폴락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게 향신료를 적절히 조절했다. 주방장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포앤스마일’의 싱가폴락사는 해산물 육수를 기본으로 코코넛밀크와 청양고추를 첨가하여 한국적인 매콤함과 부드러운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을 말아먹어도 좋을 맛이다. 일반적인 면보다 조금 굵은 락사면은 쌀로 만든 생면인데 탱글탱글한 식감이 재미있다.이곳의 분짜 역시 주방장 추천메뉴로, 채소와 국수 옆에 곁들여지는 쇠고기볶음은 한국식 불고기와 비슷하게 짭짤달콤하면서 살짝 감도는 불맛에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어 추가로 주문하는 이들이 많단다. 맑은 육수의 베트남식 쌀국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로 깔끔하고 부드러워 누가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그 외에도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해물쌀국수, 국물 없는 쌀국수를 먹고 싶다면 볶음쌀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푸짐한 양에 이국적이면서도 입맛당기는 ‘포앤스마일’의 모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로7번길 9-1 1층문의: 0507-1349-1107 2020-09-01
- 율동공원 중화요리 전문점, ‘팡메이’ 갖가지 해물과 양파 특유의 감칠맛이 우러난 얼큰한 짬뽕국물이 생각나 들른 ‘팡메이(芳)’. 지난해 8월 ‘파챠이’에서 ‘팡메이’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20년이 되도록 정통 중화요리를 고집해온 곳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들의 맛을 고수해온 이곳의 음식은 쩜뽕 한 그릇에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20년 ‘파챠이’의 전통을 ‘팡메이’로 이어효자촌 먹자골목에서 율동공원을 향해 가다보면 찾을 수 있는 이곳은 분당지역에서는 이미 잘 알려지는 곳이다. 지난 20년 동안 ‘파챠이’로 운영을 해 온 탓에 지난해 새롭게 바꾼 ‘팡메이’라는 이름을 낯설어 하는 단골들도 일단 음식의 맛을 보면 예전 그대로인 맛에 안도를 하게 된다고 한다.물론 지난 세월 지켜온 이곳의 음식 맛을 알지 못한다 해도 걱정 없다. 면 하나도 직접 반죽해 쫄깃한 이곳만의 수타면을 고집하고 세월에 따라 달라진 고객들의 입맛이 아니라 정통 중화요리 맛을 고수한 ‘팡메이’만의 음식들의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어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표현하는 말인 ‘팡메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곳 음식은 벌써 다음 방문을 계획하게 만든다.팡메이식 맛과 푸짐함이 감동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다는 이곳 음식들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중화요리의 기본인 자장면과 짬뽕에서 조차 요리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자칫 느끼하면서 단맛이 남아 아쉬움을 남기는 자장면이 아니라 야채와 자장이 함께 어우러진 기분 좋은 감칠맛을 맛볼 수 있는 팡메이식 자장면과 푸짐하게 올린 해물과 쫄깃한 면발, 그리고 얼큰한 국물의 세 가지 조합이 끝내주는 짬뽕은 그야말로 감동이다.이외에도 커다란 새우를 바삭하게 튀겨낸 몇 번에 나눠 먹어야 하는 칠리 새우와 찍먹과 부먹의 논쟁을 펼 수 없도록 부먹으로 내어지지만 마지막 한 점을 모두 먹을 때까지 소스와 어우러진 바삭함을 간직하고 있는 탕수육은 저절로 웃음이 난다.가심비 최고인 세트 메뉴, 놓치지 마세요언제부터인가 하나의 음식을 선택하기 보다는 다양한 맛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서 음식점에 들르면 우선 세트메뉴를 보게 된다. 서로 어울리는 요리들로 구성해놓은 것도 마음에 들지만 가격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팡메이의 코스메뉴는 런치와 디너로 나뉘어 가격과 구성을 달리한다. 특히 평일 점심에만 주문 가능한 해물 누룽지탕, 칠리, 깐풍, 크림 중 맛을 고를 수 있는 중새우 요리, 탕수육과 식사로 구성된 코스가 인기다. 이외에도 은이버섯 통게살 스프, 유린기, 양장피, 중새우요리, 고추잡채, 식사의 코스로 나오는 B코스, 사품냉채, 전가복, 중새우요리, 송이안심, 어향가지, 꽃빵, 식사의 순으로 내어지는 C코스는 가격까지 마음에 꼭 든다.식사 내내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피며 기분 좋은 서비스를 해주는 이곳 직원은 익히 맛을 잘 알고 있는 ‘유린기’와 ‘라조기’ 외에도 연두부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마파두부’와 불판에 한 번 볶아낸 부드러운 안심과 매콤한 소스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안심’을 한번쯤 맛보면 좋을 단품 요리로 추천한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420번길 57 1층문의 031-707-8180 2020-08-19
- 평양냉면 전문점, ‘필담면옥’ ‘여름’ 하면 냉면. 바야흐로 냉면의 계절이다. 소박해 보이는 한 그릇이지만 만드는 이의 시간과 정성이 진하게 녹아들어 간 음식이 바로 냉면이다. 특히 육수 본연의 맛이 가장 잘 살아 있는 평양냉면은 마니아층이 매우 탄탄하다. 분당 서현동에 평양냉면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평양냉면 한 그릇의 가격을 들으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제대로 된 평양냉면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서현동 ‘필담면옥’을 소개한다.평양냉면의 매력, ‘대미필담(大味必淡)’분당에는 꽤 큰 규모의 평양냉면집이 많다. 그러나 크지 않은 규모에 1인 주방장이 운영하는 서현동의 ‘필담면옥’이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필담면옥’은 이전에 구미동에서 ‘리북냉면’이라는 이름으로 평양냉면집을 운영해 오다 올해 초, 이곳으로 이전했다.사실 평양냉면이 대중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때문에 어떤 이들은 평양냉면은 너무 심심하다고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툭툭 끊어지는 메밀면의 식감이 별로라고도 한다. 하지만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오히려 이것이 평양냉면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말한다. 맑은 육수와 독특한 식감의 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수육 몇 점만으로 다른 곁들임 찬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재료를 가지고 맛을 내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육수에 소금, 간장만으로 국물맛을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지 않은 재료로 맛을 내야 하기에 사용하는 재료는 최고를 사용합니다.” ‘필담면옥’의 윤석문 사장의 말 속에서 ‘정말 좋은 맛이란 반드시 담백한 것이다(大味必淡)’라는 말에서 상호를 딴 온 이유를 금세 이해할 수 있었다.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는 것, 좋은 재료와 요리사의 정성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맛이 바로 이 평양냉면의 맛이라는 것을. 맛, 재료 모두 엄지척!, ‘필담면옥’의 음식향연‘필담면옥’에서는 평양냉면의 육수를 내기 위해 미경산 암소 한우를 사용하고 메밀가루로 면을 직접 뽑는다. 또한, 평양냉면만큼 인기메뉴인 비빔냉면은 국내산 고춧가루에 과일과 야채로 단맛을 낸 소스여서 텁텁하지 않은 단맛이 어우러진 매운맛이다. 냉면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만두는 돼지고기와 야채, 두부 등을 넣어 직접 빚은 이북식으로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 이 역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다. 뜨끈한 국물맛이 그만인 만둣국과 만두전골은 겨울철 인기메뉴로 이미 이름을 올려놓은 셈.그 밖에 불고기와 돼지고기, 쇠고기 수육은 국내산 암퇘지와 한우를 사용하며, 특히 불고기는 미경산 암소 한우여서 고기가 야들야들 부드럽다. 다른 곳에 비해 양이 푸짐한 것도 이곳의 특장점 중 하나로 가족이나 단체 등 여럿이 함께하기에 좋다.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들기름 냉면. 메밀면을 들기름과 김가루에 비벼 먹는 색다른 비빔냉면이다. 구수한 들기름향과 담백한 메밀면이 어우러져 별미 중 별미다. 평양냉면이 7000원! 그러나 맛은 명품!보통 평양냉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음식값 때문이 아닐까. 알고 보면 냉면은 비록 한 그릇이지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그러나 고객들은 그저 냉면 한 그릇에 값이 너무 비싸다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분점을 거느린 대규모 평양냉면집 몇 군데가 독식하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이 가격에도 최고의 재료로 맛좋은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비싸다고 다 좋고 더 맛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필담면옥’의 윤 사장은 평양냉면의 가격을 7000원으로 대폭 내릴 생각이다.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 않으면 내릴 수 없는 결단일 것이다. 이로 인해 평양냉면이 조금 더 대중화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까지 전하는 윤 사장의 말에서 내공이 남다른 진정한 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효자길 9-1문의 031-711-6565 2020-08-19
- 수내동 유기농 쿠키&파이 ‘꾸드시’ 수내고에서 조금 올라가면 작은 동네 빵집 ‘꾸드시’를 만날 수 있다. 미식가들의 나라인 프랑스어를 따온 듯한 상호에 살짝(?) 가격을 걱정하며 찾은 이곳에는 밀가루에 예민한 사람들도 마음 놓고 맛볼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유기농 쿠키와 파이, 그리고 빵들이 준비되어 있다.‘꾸드시’는 ‘꿈을 꾸듯이’라는 우리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단어라는 설명이 재미난 반전을 선사하는 이곳 빵들은 유기농 밀가루와 신선한 달걀들, 그리고 아낌없이 사용한 재료로 구워진다. 때문에 민감한 소화기관과 아토피 탓에 남들보다 깐깐한 기준으로 빵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치아바타와 포카치아, 커피와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스콘 외에도 손바닥만한 크기가 사랑스러운 쿠키와 푸짐하게 올린 재료가 군침 돌게 하는 파이가 이곳 대표 메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동네 엄마들에게 인기인 아홉 가지 유기농 쿠키는 아이는 물론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건강 간식이다. 달콤한 과일 맛이 가득한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 코코넛 쿠키, 진한 맛의 버터와 크림치즈쿠키, 빼곡히 박힌 초콜릿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쇼콜라와 부모님을 위한 녹차 쿠키, 그리고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몬드땅콩 쿠키는 워낙 가성비가 좋아 선물로 찾는 이들도 많다.또한 풍성하게 올린 재료들이 저절로 웃음을 띠게 하는 마카다미아, 호두, 무화과, 사과 파이는 미리 주문하면 각양각색의 맛을 볼 수 있는 혼합 파이로도 제작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문 제작해주는 케이크와 쿠키도 맛볼 수 있지만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관기간이 짧아 소량으로 구워내는 빵들을 맛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일요일은 휴무.위치: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북로 27번길 2 1층문의: 0507-1321-3138 2020-07-20
- 정자동 카페&디저트 ‘Bean House’ 가끔은 감성에 빠져 분위기 좋은 앤티크한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기기도 하고, 괜히 추억에 빠져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 정자동 kt카페거리에 자리한 ‘Bean House’가 바로 그런 곳이다.‘Bean House’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에 오픈했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 주인장이 직접 베이킹한 치즈케이크와 부드러운 핸드드립 커피 맛에 매료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모던한 도시에 살다보면 가끔은 빈티지스러운 레트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Bean House’의 공간은 전축, LP판, 오래된 TV, 타자기, 전화기, 재봉틀, 풍금 등 다양한 소품들 때문에 추억의 그 시대로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갈색 톤의 테이블과 의자, 빈티지 가구들로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는 주인장이 소품 하나하나 사서 모은 것들로 애정 어린 손때가 묻어 있어서인지 더욱 값져 보인다.분위기가 전부가 아니다. 이곳의 커피는 스페셜티 원두로만 직접 로스팅해온 것으로 커피향이 아주 좋다. 또한 주인장이 직접 만든 수제 치즈케이크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밖에 마테차나 히비스커스에 들어가는 과일은 직접 블랜딩한다. 비엔나 커피도 ‘Bean House’의 자랑 중 하나다.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와 커피를 함께 할 수 있는 세트메뉴도 준비돼 있다.조용히 혼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창가자리로, 친구들과 옛 추억을 들춰보며 수다떨기엔 널찍한 테이블이 있는 자리로, 맛있는 커피와 옛날 소품들을 구경하기 좋은 ‘Bean House’에서 분위기를 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71번길 4-4문의: 070-8835-7767 2020-07-06
- 운중동 티 전문점 ‘티야’ 만나서 차 한 잔 하자고 하면 으레 커피를 뜻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판교의 카페거리에 커피 없이 오로지 차, 그러니까 티(Tea)만 취급하는 곳이 있다. ‘티야(TYA)'는 독일 티브랜드 중 르네펠트와 쌍벽을 이루는 티 게슈벤드너의 티를 취급하는 곳이다.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풀인지 꽃인지 아니면 티 향기인지 모를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온통 초록색 나무와 꽃이 들어찬 실내에는 독일어가 섞인 클래식 라디오가 은은히 흐른다.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듯 신비롭고 편안한 분위기이다.커피가 아닌 티를 마시러 오긴 했지만 무얼 고를지 망설여지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티 메뉴판이 없는 ‘티야’에서는 친절한 사장님의 조언을 따르면 된다. 카페인 유무, 과일향 혹은 꽃향 중에 선택하면 몇 가지 차 잎을 내어주어 시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곳의 티에서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건 차잎과 함께 말린 과일 베이스를 혼합한 블렌딩 티이기 때문이다. 망고, 파인애플, 레몬, 바나나, 베리 등 이름만으로도 향긋함이 느껴지는 티 게슈벤드너의 티는 400여 종류가 넘고 시즌마다 새로운 티가 출시된다. 진한 맛의 케이크를 비롯해 매장에서 구워내는 타르트와 스콘은 향긋한 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이 외에도 풍미가 돋보이는 얼그레이 밀크티와 루이보스의 구수함과 카라멜 노트의 단맛이 어우러진 루이보스카라멜 밀크티는 인기 메뉴로 빠르게 품절되며, 팩으로 포장된 네 가지 맛의 아이스티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에 휴대용으로 강추한다.‘티야’는 차를 마시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꽃꽂이, 프랑스자수, 캘리그라피 수업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티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티 클래스도 모집 중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66번길 4-6 1층문의: 031-703-1224 2020-07-06
- 석운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헬로 오드리’ 분당과 서판교에서 가깝지만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석운동의 카페들은 소풍 기분을 즐기고 싶을 때면 찾게 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헬로 오드리’는 카페들이 몇 군데 없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으로 변함없는 맛과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원으로 사랑받고 있다.촉촉하게 내린 비를 가득 머금은 초록 나뭇잎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헬로 오드리’에서의 식사는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을 떠올리게 한다.도시의 답답함 달래주는 정원 레스토랑 GOOD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쉽게 아파트를 떠나지는 못하지만 어릴 적 꿈꾸었던 정원이 아름다운 집에 대한 동경을 채우기 위해 정원이 예쁜 카페나 음식점을 찾는다면 단연 ‘헬로 오드리’를 추천한다.투박하지만 세련된 벽돌 느낌의 외벽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초록빛 가득한 나무들과 계절을 알려주는 꽃들이 가득한 정원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굳이 야외에 나가지 않아도 숲속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테라스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곳에서 식사를 즐긴 후 잠시 잠깐 시간 내어 살짝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어디선지 풍겨오는 풀냄새로 행복해진다. 특히 분당과 서판교에서 가까워 이 모든 분위기를 즐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과 운전 초보도 걱정 없는 넓은 주차장은 남녀노소 연령을 가리지 않고 이곳을 찾게 만든다.맛 좋은 파스타와 피자로 기분 UP다양한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지만 이왕이면 ‘마르게리타 피자’와 ‘감베리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등 익숙한 메뉴가 아니라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들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진한 꽃게 육수에 싱싱한 갑오징어와 풍성한 해산물로 감칠맛을 더한 얼큰한 뚝배기 파스타인 ‘주빠 디 깔라마리’는 통통한 갑오징어를 먹기 좋게 잘라 파스타 면과 함께 ‘호로록~’ 삼키면 그 맛이 일품이다. 워낙 국물이 진해 말아먹을 수 있는 소량의 밥도 제공되니 밥을 먹지 않으면 어딘지 허전하다는 밥파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쫀득한 관자와 씹는 식감이 재미난 마늘쫑, 알싸한 마늘의 풍미와 향을 살린 ‘카페산데 파스타’,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소고기를 가득 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만조피자’도 맛 좋다.다양한 세트메뉴로 가격 부담 DOWN이것저것 맛을 보고 싶지만 얄팍해진 주머니가 걱정이라면 가격 대비 알찬구성의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2인 세트라도 ‘풍기샐러드’와 ‘루꼴라&만조 리조또’, ‘마르게리따 피자’로 구성된 오드리 세트, 칼칼한 ‘주빠 디 깔라마리 파스타’와 ‘소고기 만조 피자’ 구성의 헬로 세트, 파스타 또는 리조또와 안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커플 세트로 구성을 달리해 골라 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이외에도 3인과 4인 이상의 세트 메뉴도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석운로 202번길 12문의 031-8017-8746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