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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 갖기 좋은 맛깔스러운 강남역 중식당 ‘차슈밍’ 계절의 여왕인 5월은 가족모임을 비롯해 이런저런 모임이 많은 달이었다. 강남역 일대에서 탕수육 맛집으로 소문난 ‘차슈밍’은 쾌적하고 넒은 공간에 룸도 많아서 모임 갖기 좋은 중식당이다.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쾌적한 중식당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의 언덕길에 있는 중식당 ‘차슈밍’은 밖에서 보면 아담한 식당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넓다. 강남역 맛집들이 즐비한 복잡한 거리라서 주차는 안 되고 차를 가져가면 바로 인근에 있는 ‘역삼문화공원제1호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실내는 홀 공간과 룸 공간으로 구분되는데, 홀은 화이트 & 그레이 컬러의 인테리어로 모던하면서 고급스럽고 테이블이 모두 파티션으로 구분돼 개별 공간 느낌이 든다. 총 9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룸 공간은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로 차분하면서 아늑하다. 다양한 규모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종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좋다.매장이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테이블 세팅도 깔끔해서 청결함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곳임을 알 수 있고, 손님이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반가운 인사와 함께 친절하게 테이블로 안내해 기분 좋게 환대받는 첫인상을 남긴다.신선한 재료만 고집, 24시간 발효 반죽한 겉바속촉 탕수육‘차슈밍’은 공간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음식 맛도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식재료는 매일 아침 손질한 신선한 재료만 사용하고, 맛있는 요리를 위해 ‘차슈밍’ 대표가 직접 주방에서 셰프들과 조리를 진행한다고 한다.‘차슈밍’에서 꼭 먹어봐야할 가장 핫한 메뉴는 탕수육이다. 탕수육의 튀김옷 반죽은 24시간 발효시킨 반죽을 사용하는데, 대표가 직접 2년의 연구 끝에 건강에 좋은 발효반죽을 만들었다고 한다. 깔끔하게 튀겨내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은은한 발효의 풍미도 후각을 자극한다. 탕수육을 주문하면 소스는 별도의 그릇에 나오는데, 적당히 새콤달콤한 소스도 일품이다. 탕수육 고기튀김 그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바삭하게 씹히는 튀김옷의 식감과 매력적인 발효 반죽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탕수육 이외의 추천 요리로는 누룽지탕, 오품냉채, 전가복, 동파육, 깐쇼중새우, 유린기 등이 있다.식사 메뉴 중 짬뽕과 짜장면은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해 건강한 맛이고, 특히 삼선짬뽕은 주꾸미, 새우, 갑오징어, 해파리 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풍미가 아주 좋다. 회식 메뉴로 좋은 코스 요리, 가성비 좋은 점심 정식직장인들이 많은 테헤란로에 있는 중식당이라 회식 메뉴로 좋은 코스 요리도 다양하다. 런치 스페셜 메뉴로 A/B/C 코스 요리(1인 28,000원~40,000원), 디너 스페셜 메뉴로 매/난/국/죽/송 코스 요리(1인 50,000원~100,000원)가 있어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점심 정식 메뉴도 5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양장피, 깐풍기, 고추잡채, 유산슬, 칠리중새우 등의 다섯 가지 요리 중 하나를 선택하고 기본으로 탕수육과 짜장/짬뽕(택1)을 포함해 1인 15,000원~17,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코스 요리는 3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점심 정식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위치: 강남구 강남대로94길 21영업시간: 평일 11:00~23:00, 토/일 11:00~22:30, 주말 브레이크 타임 15:30~17:00주차: 불가(역삼문화공원제1호공영주차장 유료 이용)문의: 02-3473-8812 2024-05-23
- 한우 양지 이용한 다섯 가지 요리, 양재 맛집 ‘오양지’ 벚꽃이 만발했던 지난 4월 초, 강남서초 주민들이 즐겨 찾는 양재천 산책로를 산책한 후 양재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한우 양지 로스구이 맛집 ‘오양지’를 찾아가 봤다. 깔끔한 매장, 정갈한 상차림, 가성비 좋은 한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양재 맛집으로 소개해본다.한우 양지 부위로 선보이는 가성비 좋은 한우 요리양재역 5~7번 출구 근처에 있는 ‘오양지’는 올해 새로 오픈한 한식당인데, 메인 식재료로 한우 양지를 이용해 ‘오양지’만의 다섯 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신상 맛집답게 외관도 실내도 깔끔하다.소고기 부위 중 대부분 국거리로만 알고 있는 양지 부위는 소의 배 부분인데, 양지 부위 중 아랫부분을 세분화하면 차돌박이, 업진살, 치마살 등도 이에 해당한다. ‘오양지’는 질 좋은 한우 양지만 선별해 한우 양지 로스구이, 치마 육회, 양지 수육, 양지 곰탕, 양지 해장국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감칠맛으로 맛있게 요리해 다른 고가의 특수 부위보다 가성비 좋게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고 있다. 한우 양지 로스구이, 치마 육회, 양지 수육, 식사까지 다채로운 메뉴 구성‘오양지’의 대표 메뉴인 ‘한우 양지 로스’(19,000원/100g)는 고기는 차돌박이, 업진양지, 한우삼겹살 등으로 구성됐고, 숙주, 미나리와 함께 제공된다. 담음새부터 세심한 정성이 돋보여 입맛을 돋운다. 특히 소의 양지 부위 중에서도 가장 아랫부분 뱃살인 업진살은 근간지방이 마블링 역할을 해서 식감은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한우 양지 로스’의 최초 주문은 300g부터이고, 각각의 부위는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하다.치마 육회(27,000원)는 기름기가 없어서 식감은 쫀득하고 맛은 담백한 한우 앞치마살에 향긋한 미나리가 듬뿍 들어갔고, 배의 달콤함까지 멋진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했다. 한우를 바로 삶아내 부드럽고 고소한 양지 수육(28,000원)도 ‘오양지’의 인기 메뉴다.식사 메뉴로는 양지 곰탕(11,000원)과 양지 장국(11,000원)이 있는데, 양지 곰탕은 진하게 끓인 양지 육수와 찢은 양지의 고소함에 데쳐 넣은 얼갈이의 풋풋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진한 육수에 양지와 시래기, 무, 콩나물 등을 넣고 끓인 양지 장국은 얼큰하고 구수해 해장국으로 최고다. 개별 룸이 있어서 회식, 가족모임 가능하고, 와인 콜키지 프리‘오양지’의 실내는 중간벽과 파티션 등으로 테이블 공간을 구분해 프라이비트한 느낌을 주고 개별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회식이나 가족 모임, 와인 동호회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선호하는 와인을 가져가서 다채로운 한우 요리에 와인을 페어링 하기 좋다. 단, 와인잔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와인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느끼려면 잔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350길 19-6영업시간: 11:30~22:00, 일요일 휴무,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주차: 유료 가능(오양지 매장 앞 IB타워 유료 주차장)문의: 0507-1387-5785 2024-04-25
- 한국식 중화요리 맛집, 양재역 ‘미몽’ 지난 3월,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한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미몽’이 새로 오픈했다. 붉은색 벽돌로 꾸민 입구와 한쪽 외벽을 가득 메운 이색적인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입문 간판에는 ‘된장 짜장’이라고 쓰여 있다. 된장 맛의 짜장?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내부로 들어서니 크고 널찍한 공간에 중국풍 전등과 소품, 빨간색 의자가 멋스럽게 놓여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된장 짜장’이다. 짜장 외길 인생의 메인 셰프는 20년간 춘장을 볶고 자장을 만들면서 좀 더 한국적인 자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그 해답을 ‘된장’에서 찾았다고 한다. ‘된장 짜장면(8,000원)’을 주문해 봤다. 돼지고기와 양파를 된장 짜장 소스에 볶아낸 구수한 맛이 탱글탱글한 면발과도 잘 어울린다. 아울러 진한 사골육수에 불맛이 가득한, 매콤 칼칼한 ‘우삼겹 짬뽕’, 한돈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탕수육에 인절미 가루와 새콤달콤 소스가 어우러진 ‘인절미 탕수육’도 이곳의 베스트 메뉴. 이외에도 된장 마파두부 덮밥, 유린기 샐러드, 눈꽃 칠리새우, 만두· 꽃빵 튀김, 각종 주류가 구비 돼 있다. 위치: 서초구 강남대로34길 27-4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브레이크타임/오후 3시~5시문의: 0507-1396-7466 2024-04-25
- 개포동역 생고기 전문점 ‘우리생고기’ 개포동역 5, 6번 출구로 나오면 ‘강남개포시장’과 만나게 된다. 재래시장의 옛 모습이 곳곳에 남아있는 정겨운 곳이다. 이곳은 과일, 야채, 떡, 반찬, 생선, 정육, 생활잡화 등을 파는 가게와 동네 맛집들이 즐비해 인근 대치, 일원, 개포 주민들의 핫플로 손꼽힌다. 두 길이 만나는 작은 광장에는 떡볶이, 순대, 어묵 등을 선 채로 먹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고깃집 ‘우리생고기’는 생선가게 앞 대화빌딩 2층에 있다.길가 쪽 창문을 커다란 통창으로 꾸민 데다 2층이어선지 연기 나는 고깃집임에도 분위기가 쾌적하다. 메뉴는 고기류와 식사류, 돼지고기(국내산)에는 생삼겹살, 생목살, 가브리살, 항정살이 있고 가격은 200g에 17,000~20,000원 선. 또 소고기(한우 혹은 미국산)에는 생등심, 육사시미, 갈비살, 차돌박이 등이 있다. 삼겹살을 주문하니 불판에 김치, 숙주, 버섯, 마늘이 놓이고 사장님이 직접 만든 파절이, 나물, 김치, 장아찌 등과 쌈 야채가 푸짐하게 차려진다. 고깃기름이 적당히 밴 숙주와 김치를 삼겹살에 얹어 먹으니 그 맛이 환상이다. 아울러 돼지불백,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육개장, 차돌된장, 냉면 등의 식사 메뉴도 인기만점이다. 위치: 강남구 개포로82길 13-17 대화빌딩 2층영업시간: 매일/오전 9시~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오후 4시~5시, 격주 화요일 휴무문의: 02-577-7740 2022-10-21
- 닭볶음탕 맛있는 레트로풍 논현 맛집 ‘한사발포차’ 강남구청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편안한 레트로 분위기의 ‘한사발포차’가 있다. 실내 포차 음식점이지만 입구부터 비닐 천막이 드리워져 있어서 옛 길거리 포차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분위기로 봐서는 중년 손님들이 많을 듯한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젊은 청년 손님들이 더 많고,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핫플레이스다.벽면 구석구석 메뉴 안내와 재미있는 포스터를 투박한 청테이프로 붙여놨는데, 80년대 19금 영화 포스터, 재미있게 패러디한 영화 포스터 등이 흥미롭다. 편안한 음악도 흘러나와 느긋한 술자리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한사발포차’의 대표 메뉴는 닭볶음탕과 곱도리탕이다. 닭은 뼈와 순살 중 선택할 수 있고, 맵기 정도도 순한맛, 기본맛, 매운맛 중 선택 가능하다. 계란달달토스트, 고기김치전, 부추전, 계란말이 등의 사이드 메뉴도 맛있고 푸짐하다.닭볶음탕은 커다란 양푼에 담겨 나오는데, 닭고기가 푸짐하고 감자, 당근, 떡사리 등이 기본으로 들어 있고, 기호에 따라 우동, 당면, 치즈, 라면, 떡사리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선릉로129길 9-7(논현동) 미림빌딩 1층영업시간: 평일 11:30~01:30(평일 B.T. 15:30~17:00), 주말 17:00~01:30주차: 불가문의: 0507-1357-9167 2024-02-22
- 넉넉히 ‘꼬소롬한’ 남도식 한우 곰국 대치동 ‘풍성옥’ 따끈한 탕이 생각날 때면 선릉역과 삼성역 사이, 포스코센터 뒤쪽에 있는 한우 곰국집 ‘풍성옥’이 떠오른다. 20년 동안 이곳에서 사계절 제철 남도 음식을 제공해온 대치동 맛집 ‘고운님’의 정춘근 대표가 최근 같은 건물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한옥 고택 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출입문 위에 걸린 ‘든든히 잡수시었소? 모자란거 있음 마음에 두지 말고 말씀하시오’라고 적힌 액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음식에 관해서 만큼은 고집과 소신이 남다르다는 전남 완도 출신의 정 대표를 잘 대변해주는 것 같다. 정감 어린 문구에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게다가 곰국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원목으로 장식한 격자창과 천장, 조명, 테이블, 소품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거기에 식기류인 유기그릇과 유기 수저가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반듯하고 널찍한 홀에는 4인석 테이블 14개와 단체석, 그리고 파티션이 설치된 오붓한 공간이 마련돼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고기와 뼈를 뭉근하게 고아낸 보양식곰탕은 예로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오른 보양식으로, 고기를 맹물에 넣고 끓인 국이라는 의미의 ‘공탕(空湯)’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의미의 ‘곰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즉, ‘고기나 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액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는다’는 뜻이다. 정 대표는 “탕은 나주 축협에서 직송된 품질 좋은 한우의 고기와 뼈를 넣고 국물이 맑아질 때까지 불순물과 기름을 걷어내며 오랜 시간 끓인다”면서 그 결과 고기의 진액이 국물에 녹아내려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의 안내를 받으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커다란 가마솥에 살코기가 붙은 뼈조각이 뽀얀 국물을 내며 보글보글 끓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푸짐한 ‘한우모둠수육전골’이곳의 메뉴는 백년한우탕, 한우해장탕, 한우곱창전골, 한우떡만둣국, 한우수육, 한우육전, 한우꼬리뼈찜, 한우모둠수육 등이다. 대표 메뉴인 ‘백년한우탕(15,000원)’은 한우 꼬리를 고아낸 맑고 진한 육수에 고기가 듬뿍, ‘한우해장탕(13,000원)’은 고기와 우거지, 얼갈이배추가 들어간 얼큰한 시래기탕이다.식사를 주문하면 한상차림으로 석박지, 열무 풋김치, 양파채 등이 나오고, 리필할 수 있도록 양념통과 여분의 반찬이 개별 트레이에 놓여 서비스된다. 정갈하고 깔끔한 기본 반찬은 신선한 식재료로 매일 아침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한우 꼬리뼈를 매콤한 양념과 함께 쪄낸 ‘한우꼬리뼈찜(中 48,000원, 大 65,000원)’은 퇴근길 직장인들의 술안주로 인기 만점. 양지살, 사태살 등을 맛깔나게 삶아낸 ‘한우모둠수육전골’ 역시 담백하면서도 푸짐해 손님들의 단골 메뉴로 손꼽힌다. 이어 정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건 가족이다. 때문에 포장 시에는 매장에서 드시는 것보다 더 넉넉하게 넣어드린다”며 환하게 웃는다. 위치: 강남구 삼성로81길 22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449-3388 2024-02-22
- 김치찌개 맛집, 가로수길 ‘김북순큰남비집’ 김치찌개와 초란뚝배기탕으로 유명한 신사역 8번 출구 인근의 ‘김북순큰남비집’을 찾았다. 오랜 세월 동안 가로수길 터줏대감으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이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외국인 관광객 여러 명이 그 앞을 서성이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손님들의 사인이 새겨진 수많은 냄비뚜껑이 온 벽을 메우고 있어 눈이 휘둥그레진다.우리가 알만한 유명 연예인의 친필 사인도 보인다. 심지어 천정에도 냄비 안에 전구를 넣어 만든 이색적인 조명이 달려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대표 메뉴는 찌그러진 노란 양은 냄비에 돼지 목살을 썰어 넣고 푹푹 끓여낸 김치찌개다. 강원도 영월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로 만든 숙성 김치와 국내산 생고기, 7가지 야채와 돈사골로 고아낸 육수가 이곳의 인기 비결.돼지, 참치, 스팸 등의 김치찌개 외에도 해물순두부, 들깨버섯순두부, 우렁된장찌개가 있다. 가격은 10,000원. 아울러 술안주로 제격인 돼지김치볶음, 초란뚝배기탕, 황태구이, 계란말이, 메밀전병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다. 특히, ‘초란’과 해물, 날치알이 들어간 ‘초란뚝배기탕(10,000원)’은 영양이 풍부하고 양도 많아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2길 15 신사아이빌 1층영업시간: 매일/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543-9024 2024-02-22
- 가성비 좋은 강남 막걸리 다이닝 ‘무월’ 요즘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칵테일 막걸리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곳들이 있는데, 한 번 마셔보면 남녀노소 불구하고 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무월’은 가성비 좋은 안주와 함께 칵테일 막걸리, 지역 특색 막걸리 등을 즐길 수 있는 한식 막걸리 다이닝이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2층 가옥 한식 주점‘무월’ 강남신논현 본점은 신논현역 4번 출구에서 강남역 방면으로 200m 정도의 거리, 맛집들이 즐비한 역삼동 블록에 있다. 2층 가옥을 개조한 듯한데 외관의 은은한 조명들이 마치 춤추는 달(무월)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운치 있다. 브랜드 네임 ‘무월’(舞月)은 춤추는 달빛을 의미하며, ‘잔 위에 비친 달의 일렁임이 달빛이 춤추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막걸리 한식주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브랜드 네이밍이다.실내는 두 개 층으로 되어 있고 상당히 넓은 편인데, 요즘 핫한 강남 막걸리 다이닝이라 피크 타임에는 대체로 만석이다. 미리 예약(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주택의 실내 골조를 그대로 살린 듯, 룸이 구분되어 있고 빈티지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위층은 단체석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한방 바비큐 보쌈, 고추 튀김 등 가성비 메뉴‘무월’의 음식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로 한방 바비큐 보쌈을 비롯해 문어 보쌈 삼합, 고추튀김, 생연어 사시미, 낙삼볶음 등이 있고, 떡볶이, 계란말이, 두부김치, 먹태, 새우튀김 등의 일품요리와 소고기 전골, 어묵탕, 통오징어 짬뽕탕, 가리비 조개탕 등의 국물 요리도 있다. 또한 한식 주점에서 빠지면 서운한 전 메뉴는 해물파전, 베이컨 김치전, 새우전, 육전 등을 갖추고 있다.특히 ‘한방 바비큐 보쌈’(23,000원/2인, 28,000원/3인)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에 특제 한방 소스가 어우러진 ‘무월’의 대표 메뉴이며, 여기에 담백한 문어 숙회를 곁들여 ‘문어 보쌈 삼합’(29,000원)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이블마다 필수 주문 메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핫한 무월의 ‘고추튀김’(18,800원)은 아삭한 오이고추 속에 육즙이 터지는 고기가 가득 들어 있다. 워낙 고추가 커서 집게와 가위가 같이 나오는데, 자를 때 바사삭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냈고, 아삭한 고추의 향긋함과 촉촉한 육즙, 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져 입맛을 끝없이 자극한다. 칵테일 막걸리, 지역 특색 막걸리, 전통주 등 주류 리스트 다양‘무월’에는 칵테일 막걸리, 지역 특색 막걸리, 전통주, 증류주, 하이볼, 일반 소주와 맥주까지 주류 리스트가 다채롭다. 특히 프리미엄 칵테일 막걸리인 리코타 치즈 막걸리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과 고소하면서 고급스러운 치즈의 풍미가 일품이다. 한 모금만 마셔도 건강한 프리미엄 막걸리임을 바로 알 수 있다.달콤하고 과일의 풍미가 좋은 과일 칵테일 막걸리로는 무월하우스 막걸리, 자두 막걸리, 바밤바 막걸리, 청포도 막걸리, 딸기바나나우유 막걸리, 하와이안요거트 막걸리, 블루베리 막걸리, 유자 막걸리 등으로 댜양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해 비교 시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지역 특색 막걸리로는 울산의 복순도가, 해남의 해창, 함양의 꽃잠, 김포의 맵시 등 프리미엄 막걸리를 비롯해 대중적인 장수, 지평, 호랑이, 느린마을 등 10여 종이 넘고, 전통주 리스트도 다양하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4길 21(역삼동)영업시간: 매일 15:00~23:00주차: 1시간 무료(르 메르디앙 제 3주차장)문의: 0507-1420-3060 2024-02-01
- 대만 딤섬&우육면 전문점 코엑스몰 ‘우면관’ 수많은 식당들이 즐비한 삼성동 코엑스몰. 종류는 많아도 막상 무엇을 먹을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별마당도서관 인근에 1년 전 새로 오픈한 ‘우면관’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건강과 맛, 즐거운 분위기를 모토로 대만 가정식을 선보이는 곳이다.출입문 정면으로 깔끔한 주방이 보이고, 반듯한 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자리에 앉아 키오스크 메뉴판을 살펴보니 기본 메뉴에 탕수육 혹은 꿔바로우가 곁들여진 1인 세트 메뉴 A, B. C, D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격 또한 할인 중이어서 더욱 관심이 간다.면류에는 우육탕면, 우육마라탕면, 우면짜장, 해물짬뽕, 사천탕면, 볶음밥에는 ‘새우계란야채 볶음밥’과 ‘파이구 볶음밥(12,900원)’이 있다. 아울러 딤섬은 담백한 돼지고기볶음에 육즙 가득한 ‘샤오롱 바오’를 비롯해 새우 쇼마이, 새우 하가우, 그리고 세 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모듬 딤섬(5pcs, 9,900원)’이 준비돼 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짜사이와 단무지도 맛깔스럽고, 사이드 메뉴인 군만두와 굴소스로 조리한 ‘청경채 볶음’도 인기가 높다. 우육면과 딤섬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각종 모임이나 혼밥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87길 22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 30분~오후 8시문의: 0507-1362-7832유영기팀장 ykyu1@naeillmc.com 2024-02-01
- 연탄불고기와 옛날식 우동, 논현역 ‘계승집’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 논현 먹자골목에 있는 ‘계승집’은 옛날식 우동과 연탄불고기 맛집이다. 실내는 포장마차 분위기인데, 규모가 상당히 커서 단체 회식장소로도 좋다. 대구 원조 북성로 한국 전통 우동과 연탄 직화구이 방식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계승집’의 입구에는 표고버섯, 감초, 건보리새우, 가다랑이포 등의 이름표를 붙인 항아리들이 놓여 있는데, 우동 국물을 내는 재료들인 듯하다.북성로 우동은 일반 우동 면과 달리 면발이 부드럽고 뚝뚝 끊기는 것이 특징으로 옛날 방식 그대로 제면해 물리지 않고 속이 편안하다. 우동에는 유부, 김 가루, 고춧가루, 대파 등이 토핑됐는데, 1990년대까지 기차역 플랫폼에서 팔던 가락국수를 떠올리게 하는 맛과 비주얼이다. 연탄불고기는 마장동에서 도축한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가져와 한약재를 넣어 초벌 숙성하고, 석쇠에 올려 연탄불에 직화로 구워낸다. 짜지 않고 기름이 쪽 빠져서 담백한 불고기라 양파와 고추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대구 전통시장 특산 메뉴로 칠성시장 오뎅볶음, 신천시장 돼지껍질, 효목시장 쥐포튀김, 서문시장 수제만두 등도 별미이다.위치 : 강남구 학동로2길 55영업시간 : 월~목/일 17:00~02:00, 금/토 17:00~04:00주차 : 더(THE)편안주차장(유료)문의 : 0507-1312-7829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