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정규직 3명중 2명 산전후휴가 짧게 사용 1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4명중 1명만 90일 사용 동료에 대한 부담, 복직에 대한 불안이 원인 비정규직 및 100인 미만 중소사업장 출산여성근로자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산전후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7일 ‘산전후 휴가 미활용 실태조사 및 노동시장 복귀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대도시에 위치한 사업장 여성 근로자 가운데 2005년 3월~2006년 2월 1년동안 출산한 여성 근로자 568명과 기업체 2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전후 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확대된 지 5년여가 지났으나 현재 출산 뒤 복지해 근무 중인 여성근로자 58.2%만이 90일을 모두 사용했고 나머지 41.8%는 법적보장기간보다 적게 사용했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의 63.6%와 100인 미만 사업체 여성근로자 74.1%는 90일 미만 휴가를 사용했다. 근로자의 종사상 지위와 기업의 규모에 따라 휴가일수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산전후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동료에 대한 부담(29.4%) △복직에 대한 불안(23.5%) △회사관행(15.7%) 순이었다. 산전후 휴가 기간 동안 업무대행을 한 기업체의 응답을 보면 대체인력활용이 41.3%, 다른 직원들 협조 40.2%로 나타났다. 실제로 산전후 휴가 사용이 동료근로자의 업무부담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회사의 대체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42.9%, 보통 40.8%이며 불만족은 16.3%에 불과해 대체인력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인력 미활용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 △적정인력 확보의 어려움(47.7%) △인건비 부담(13.6%) 순으로 나타나 대체인력에 대한 지원이 산전후 휴가 정착에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드러났다. 산전후 휴가가 근로자에 대해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직장에 복귀한 근로자의 38.7%가 가정의 소중함을, 30.9%는 직장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가지는 기회라고 응답했다. 출산여성근로자가 직장에 복귀한 뒤 업무에 영향이 큰 부분은 육아문제가 76.3%, 가사노동이 10.0%순이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직장내 보육시설(44.4%), 자유로운 출퇴근시간(35%)이라고 응답했다. 노동시장 복귀를 희망하는 이유는 경제적 필요가 69.9%이고 개인적인 욕구가 28.1%로 나타나 경제적 필요성 때문에 일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산전후 휴가 등 모성보호 제도의 활용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강화하겠다”며 “노동부와 협의를 통해 대체인력 활용 지원,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설치, 근로시간 탄력적 운영 등 출산여성근로자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와 복귀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전후 휴가제도 산전후 휴가제는 임신 중의 여성이 산·전후에 90일의 보호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산한 여성근로자의 근로의무를 면제하고 임금상실 없이 휴식이 보장된다. 근로계약 형태와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여성근로자면 가능하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사실상 상시근로하는 경우는 산전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산전후 휴가기간은 강행규정으로 사업주나 근로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근로자 요구가 있는 경우에도 90일 미만으로 줄일 수 없다. 대규모기업은 휴가기간 동안 최초 60일분은 사업주가 부담하고 이후 30일분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한다. 중소기업근로자는 지난해 1일부터 90일간의 급여를 고용보험에서 지급받는다. 지난해 산전후 휴가급여는 4만8972명에 909억원이 지급됐으며 전년도인 2005년에 비해 급여건수는 19.1%, 지원액은 97.6% 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7
- 2007년 자영업 창업트렌드 Best 10 2007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창업 트렌드는 무엇일까. 창업컨설팅 전문업체인 비즈니스유엔(원장 이형석)은 한국트렌드연구소(소장 김경훈)와 공동 연구해 ‘2007년 자영업 창업트렌드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합리적 자기중심(Egonimics) 세상의 중심을 자신에 두고 내면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높여가려는 심리. 사회가 복잡하고 혼미해 질수록 더욱 증폭되는 특성이 있다. 온라인에서 인터넷 Web2.0 기반의 개인화 페이지 붐과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대표적인 사례라면 오프라인에서는 ‘맞춤’과 ‘차별화’가 주요키워드다. 와이셔츠맞춤전문점, 맞춤여행서비스업, 개인의 성향에 따라 욕실을 리폼해 주는 업종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운동화, 자동차, 휴대폰 등의 개인소유물 차별화를 도와주는 튜닝서비스업도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자기계발형 시간소비 취업의 불안정과 고령사회를 대비한 자기계발 관련업종이 한층 힘을 얻을 것이다. 특히 가치 없는 시간은 남에게 시키고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시간소비형 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대행업과 아웃소싱업. 그리고 마인드 트레이닝 관련사업 등이다. 특히 ‘아루이선(仙)’과 같은 명상편의점, 요가, 태보, 스탭, 재즈 등을 종합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투자비용이 부담되긴 하지만 눈여겨볼 업종이다. 공공 지향적 그린(Green) 소비 웰빙에 공공의 이익을 더한 소비성향 변화로 인해 ‘워킹쇼핑’이 가능한 주거상권의 신선유기농산물 소매점, 주산지와의 직접거래를 통한 특산물종합판매점이나 막회전문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오설록’ 명동점은 1,2층인데도 늘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인기다. 설록차가 주류지만 여러 국산차를 팔기도 하고 관련 자료를 비치해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7080세대의 소비중심축 부상 일반적으로 가정소비의 권력은 주부였지만 세대에 따라 조금씩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의 연령대별 매출현황에서 백화점, 할인점 등 4대 유통업종을 통틀어 30대에 이어 40대가 상위에 오른 것은 7080세대가 소비의 주력군으로 떠오른 것을 말해준다. 남성액세서리전문점, 재무설계컨설팅업 등이 성장하게 될 것이다. 목적 체험형 셀프 메이킹 가족이나 연인의 화합을 도와주는 현장 체험형 사업들이 여러 유형으로 나타날 것이다. 북아트와 스토리텔링 접목을 통한 영어놀이방, ‘베어밀’이나 ‘빌트어베어’와 같은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사업이 젊은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즉석에서 튀겨먹게 한 튀김전문점, 소스와 토핑재료를 골라먹게 만든 스테이크하우스 등과 같은 소위 셀프쿠킹 레스토랑도 도시근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생겨날 것이다. 더불어 조립식 가구매장으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케아(IKEA), 포터블 조립가구 전문브랜드인 ‘켈리포니아 크로짓(Closet)’과 같은 업종도 조만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성소비의 메스티지 마이클.J.실버스타인은 “가치와 개성을 충족시켜주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면서도 저가형을 찾는 스마트한 소비자군을 지칭하여 트레저헌트(Treasure-Hunt)라 명명했다. 이들의 가치충족을 위한 프리미엄 저가상품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와인강좌가 있는 와인바, 골프명품 할인매장, 디자인소품전문점,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전문점 등이 있다. 600년 만에 한번 찾아오는 황금돼지해인 만큼 신생아 출산율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프리미엄 베이비용품전문점도 인기를 얻을 전망. 저렴한 멋을 추구하는 롱테일(Longtail) 마켓 크리스앤더슨은 “소수의 상위고객 못지않게 긴 꼬리에 해당하는 다수의 소액구매 고객을 중시하는 시장”을 롱테일 시장으로 규정했다. 소득 범위 내에서 소비를 하되 자신이 매우 좋아하거나 관심을 갖는 상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시장이 양극화의 한축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유명백화점에서 팔면서도 고급 제품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저가형 디자인패션소품점인 ‘재우아트 비다즐’과 같은 전문점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퓨전을 넘어 내셔널 푸드 연어족 즉, 외국에서 중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젊은이들이 크게 늘면서 각국의 민속음식업이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고 있다. 인도음식점, 베트남쌀국수전문점, 태국음식전문점 등도 매니아층이 두껍게 형성되고 있다.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국민소득 2만 2000달러를 기점으로 외국의 전통적 민속음식 소위 에스닉푸드(ethnic food) 레스토랑이 세력 확장의 원년으로 기록될만큼 크게 성장했다. 가정문화의 재생 홈케어 문화수준의 향상으로 홈케어(Homecare)로 대표되는 인도어(Indoor)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미국 여성들의 우상 마샤스튜어트로부터 촉발된 홈케어는 아트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아티젠(Arty Generation)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며 이에 따른 업종으로는 ‘코즈니’와 같은 가정용품전문점, 인테리어리모델링사업, 캔들샵 등이 점차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냉장고, 와인셀러 등의 제조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튜어형 콘텐츠 거리의 낯선 사람과 포옹을 통해 따뜻함을 나누자는 ‘프리 허그(Free Hugs)’ UCC, 개성적인 1인 방송으로 인기를 모으는 ‘브로디즌(Broadizen)''들의 급부상 등은 아마추어이면서 프로패셔널한 콘텐츠가 돈이 될 수 있다는 영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얼마 전 화제가 됐던 ‘나물이의 요리책’과 같이 육아체험, 간판백과 같은 여러 소규모 틈새업종들이 디지털 세상에는 널려있다. 이형석 소장은 “시간과 공간의 구분 없는 무국적 시대에 걸맞게 지식 글로벌화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우리나라 소비시장은 이제 여타 선진국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9
- UCC 열풍에 따른 DIY 제품 인기 가치중시 소비 성향 … 프리미엄 유아용품, 울트라 모바일 PC 인기 예감 지난해 13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몰. 오는 2009년까지 20조원을 넘어서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망라한 8개 대표업체(옥션, G마켓, GS이숍, CJ몰, 디앤샵, 인터파크, 롯데닷컴, 엠플)들이 올해 히트 예감상품으로 본 대박예감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부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열풍과 황금돼지해-가치소비 성향이란 호재를 만난 프리미엄 유아용품, 주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는 물론 인터넷을 멀리했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흡수하기 위한 자신 가꾸기 상품이 히트예감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통신-방송-유무선이 한데 통합된 서비스 컨버전스 등을 키워드로 하는 대박 예감 상품들은 웰빙 실속이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UCC열풍으로 직접만든 제품 인기 = 올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자신이 직접 만든 인터넷 컨텐츠인 ‘UCC’이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을 동영상과 함께 게재하는 네티즌들이 부쩍 늘면서 UCC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의 제작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 등이 좋은 예이다. 이런 동영상을 통해 아이디어나 정보가 빠르고 쉽게 공유되면서 스스로 만들거나 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이 직접제작(DIY)제품 구매가 손쉬워 질 전망이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시장상황에서 DIY상품의 판매량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해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DIY주방가전, DIY상품이 연말 히트상품 목록에 올랐다. 올해는 DIY상품이 인테리어 상품에서 의식주로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션(www.auction.co.kr)은 특히 올해 작년 하반기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동손톱 정리기’, ‘인조손톱’, ‘스태핑 네일아트’ 등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셀프케어(self-care) 네일아트’ 제품들의 인기가 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박한 기존 공구의 이미지를 벗어난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법으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는 4.8v 충전드라이버를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간단한 가구 및 벽, 도배 제품 등 인테리어 DIY상품과, 홈미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품의 주 고객층도 싱글 혹은 신혼부부인 젊은층에서부터 집안을 스스로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주부들,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디자인 벽지의 경우 전문가가 아니어도 시트를 제거하고 부착만 하면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인테리어용 디자인 벽지’를 히트예감상품으로 추천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옥션은 고객이 판매 물품을 블로그에 담아 추천이유 및 상품평을 올리면, 거래 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형 블로그 ‘펌블’을 오픈했다. 펌블은 고객이 직접 만든 판매용 블로그를 통해 판매자 이외의 제3자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길을 터줘 UCC를 활용한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40~50대 소비자 자신 가꾸기 상품 인기 예감 =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40~50대가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상품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탤런트 박정수씨와 함께 만드는 패션 속옷 ‘수안애’를 올해의 히트 예감 상품으로 꼽았다. 40~50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몸을 조이는 느낌이 없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살려 벌써부터 중년 여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는 중장년 여성을 위한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40대 이후 중년들의 체형변화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고, 기장의 변화와 함께 어깨폭가슴둘레 팔둘레 위주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는 ‘와이드 사이즈’ 패션 용품을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황금돼지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잡아라 =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비중이 가장 큰 20대 후반~30대 중반 고객들의 가치소비성향과 반가운 황금돼지해란 호재가 맞물려 출산과 육아 관련 인터넷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각 쇼핑몰들은 예상했다. 옥션과 G마켓은 실속있는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온라인쇼핑으로 몰리고 있어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이 작년보다 20~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토피방지 화장품, 100% 면으로 제작된 신생아 의류 상품, 유기농 이유식 등을 예상 히트 상품으로 추천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위에 귀여운 미니원피스 나 롱티셔츠를 더해 입는 스타일의 임산부 패션 아이템을 히트 예감 상품 목록에 올렸다. 인터파크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임부복 전문 상설매장’을 오픈하고, 임산부 전용 목폴라, 수유복, 레깅스, 속옷 등을 판매 중이다. 엠플에서도 작년에 발생한 분유 쇳가루-사카자키균 파문과 환경호르몬 문제 등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산모를 위한 유축기가 그 어느 때보다 판매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 방송 유무선 등이 하나로 묶는 제품 부상 = PMP를 대체하는 울트라모바일PC(UMPC)가 올해에는 디지털기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UMPC는 PDA의 벽을 넘어선 휴대용 단말기의 결정판으로 PC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초소형 PC로 모바일시대의 가장 적합한 개인 단말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UMPC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인터넷, 게임, 네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어 컨버전스 단말기에 대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엠플은 예상 히트 아이템으로는 라온전자의 베가를 선정했으며, CJ몰에서는 삼성전자, 라온디지털, 유렌 등의 UMPC를 추천했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대는 60만원대 후반에서 1백만원 대 이상으로 다소 고가이지만,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석 옥션 마케팅 상무는 “인터넷쇼핑은 초기 10~20대 위주의 한정된 제품들만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서비스제공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에는 개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시키는 제품군이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 구매 결정시 보다 꼼꼼히 따지는 패션 품목과 디지털가전 제품의 구매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8
- 둘째 낳아도 출산지원금 준다 서울 서대문구가 출산양육지원금을 둘째까지 확대지급한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양육지원금을 올해는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주민 가운데 둘째 아이 이상 자려를 출산한 가정은 10만원을 받게 된다. 출생신고때 출산 양육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온라인으로 계좌 입금한다. 신생아 가정에 지원하는 3만원 상당 육아용품은 새로 태어난 아이가 몇 번째 자녀인지에 관계없이 지급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8
- 서대문구, 둘째 낳아도 출산지원금 준다 서대문구, 둘째 낳아도 출산지원금 준다 서울 서대문구가 출산양육지원금을 둘째까지 확대지급한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양육지원금을 올해는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주민 가운데 둘째 아이 이상 자려를 출산한 가정은 10만원을 받게 된다. 출생신고때 출산 양육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온라인으로 계좌 입금한다. 신생아 가정에 지원하는 3만원 상당 육아용품은 새로 태어난 아이가 몇 번째 자녀인지에 관계없이 지급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8
- 2007년 온라인 쇼핑몰 히트예감 키워드-수정 UCC 열풍에 따른 DIY 제품 인기 가치중시 소비 성향 … 프리미엄 유아용품, 울트라 모바일 PC 인기 예감 지난해 13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몰. 오는 2009년까지 20조원을 넘어서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망라한 8개 대표업체(옥션, G마켓, GS이숍, CJ몰, 디앤샵, 인터파크, 롯데닷컴, 엠플)들이 올해 히트 예감상품으로 본 대박예감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부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열풍과 황금돼지해-가치소비 성향이란 호재를 만난 프리미엄 유아용품, 주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는 물론 인터넷을 멀리했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흡수하기 위한 자신 가꾸기 상품이 히트예감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통신-방송-유무선이 한데 통합된 서비스 컨버전스 등을 키워드로 하는 대박 예감 상품들은 웰빙, 실속 등의 대표적인 장기화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UCC열풍으로 제품 약진 = 올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자신이 직접 만든 인터넷 컨텐츠인 ‘UCC’이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을 동영상과 함께 게재하는 네티즌들이 부쩍 늘면서 UCC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의 제작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 등이 좋은 예이다. 이런 동영상을 통해 아이디어나 정보가 빠르고 쉽게 공유되면서 스스로 만들거나 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의 직접제작(DIY)제품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시장상황에서 DIY상품의 판매량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해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DIY주방가전, DIY상품이 연말 히트상품 목록에 올랐으며, 올해는 DIY상품이 인테리어 상품에서 의식주로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션(www.auction.co.kr)은 특히 올해 작년 하반기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동손톱 정리기’, ‘인조손톱’, ‘스태핑 네일아트’ 등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셀프케어(self-care) 네일아트’ 제품들의 인기가 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박한 기존 공구의 이미지를 벗어난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법으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는 4.8v 충전드라이버를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간단한 가구 및 벽, 도배 제품 등 인테리어 DIY상품과, 홈미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품의 주 고객층도 싱글 혹은 신혼부부인 젊은층에서부터 집안을 스스로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주부들,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디자인 벽지의 경우 전문가가 아니어도 시트를 제거하고 부착만 하면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인테리어용 디자인 벽지’를 히트예감상품으로 추천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옥션은 고객이 판매 물품을 블로그에 담아 추천이유 및 상품평을 올리면, 거래 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형 블로그 ‘펌블’을 오픈했다. 펌블은 고객이 직접 만든 판매용 블로그를 통해 판매자 이외의 제3자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길을 터줘 UCC를 활용한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40~50대 소비자는 자신 가꾸기 상품 인기 예감 =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40~50대가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상품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탤런트 박정수씨와 함께 만드는 패션 속옷 ‘수안애’를 올해의 히트 예감 상품으로 꼽았다. 40~50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몸을 조이는 느낌이 없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살려 벌써부터 중년 여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는 웰시 피프티 세대를 위한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40대 이후 중년들의 체형변화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고, 기장의 변화와 함께 어깨폭ㆍ가슴둘레 팔둘레 위주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는 ‘와이드 사이즈’ 패션 용품을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황금돼지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잡아라 =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비중이 가장 큰 20대 후반~30대 중반 고객들의 가치소비성향과 반가운 황금돼지해란 호재가 맞물려 출산과 육아 관련 인터넷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각 쇼핑몰들은 예상했다. 옥션과 G마켓은 실속있는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온라인쇼핑으로 몰리고 있어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이 작년보다 20~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토피방지 화장품, 100% 면으로 제작된 신생아 의류 상품, 유기농 이유식 등을 예상 히트 상품으로 추천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위에 귀여운 미니원피스 나 롱티셔츠를 더해 입는 스타일의 임산부 패션 아이템을 히트 예감 상품 목록에 올렸다. 인터파크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임부복 전문 상설매장’을 오픈하고, 임산부 전용 목폴라, 수유복, 레깅스, 속옷 등을 판매 중이다. 엠플에서도 작년에 발생한 분유 쇳가루-사카자키균 파문과 환경호르몬 문제 등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산모를 위한 유축기가 그 어느 때보다 판매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 방송 유무선 등이 하나로 묶는 컨버젼스 제품 부상 = PMP를 대체하는 울트라모바일 PC가 올해에는 디지털기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UMPC는 PDA의 벽을 넘어선 휴대용 단말기의 결정판으로 PC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초소형 PC로 모바일시대의 가장 적합한 개인 단말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UMPC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인터넷, 게임, 네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어 컨버전스 단말기에 대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엠플은 예상 히트 아이템으로는 라온전자의 베가를 선정했으며, CJ몰에서는 삼성전자, 라온디지털, 유렌 등의 UMPC를 추천했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대는 60만원대 후반에서 1백만원 대 이상으로 다소 고가이지만,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석 옥션 마케팅 상무는 “인터넷쇼핑은 초기 10~20대 위주의 한정된 제품들만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서비스제공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에는 개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시키는 제품군이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 구매 결정시 보다 꼼꼼히 따지는 패션 품목과 디지털가전 제품의 구매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8
- 동작구 보육정보센터 개관 서울 동작구가 보육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보육정보센터를 개관했다. 동작구 보육정보센터는 정보자료실 상담실 세미나실 어린이창의력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6층 규모 건물. 대방동 385-2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1937.16㎡인 건물 1·2층에는 꿈나무 어린이집, 3층에는 정보자료실과 상담실, 4층에는 어린이 창의력 교실, 5층에는 강당이 각각 들어섰다. 전문적인 보육서비스 제공과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이라는 목적에 따라 3년 전 착공됐다. 보육정보센터는 보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재 제공은 물론 학습과 놀이를 위한 자료제공, 보육관련 자료 조사 연구 등 동작구 보육 관련 중추기관 기능을 하게 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동작구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와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육아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보육 관련 각종 프로그램 개발로 전문적인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4
- 굿모닝 이제 우리 아이 미래설계 태아 때부터 시작하세요~ 굿모닝신한증권, 제일병원과 공동으로 임산부 대상 증권통장 발급 굿모닝신한증권(www.goodi.com사장 이동걸)은 제일병원과 제휴를 맺고 2007년 한해 동안 제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임산부들에게 2,007원이 입금된 ‘제일병원 황금돼지 통장’을 무료 발급한다. ‘제일병원 황금돼지 통장’은 임산부 이름으로 개설되며, 임산부의 니즈에 따라 주식투자, 펀드 가입, 적립식 상품 가입 등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신생아들의 미래를 엄마 뱃속에서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제일병원 황금돼지 통장’에 가입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요가, 모유 수유법, 재테크 교실 등 다양한 교양강좌를 무료 개설할 예정이다. 제일병원에서 탄생하는 신생아는 연 8천명 수준으로 신생아 탄생숫자 면에서 전국 1위 이다. 끝. 사진1)조인식 사진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오른쪽)과 제일병원 이재곤 이사장이 1월 2일 제일병원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로 2007년 한해 동안 제일병원 에서 진료받는 임산부들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제공하는 2007원이 입금된 ‘제일병원 황금돼지 통장’을 무료 발급 받게 됐다. 또한 향후에는 요가, 모유수유법, 재테크 교실 등 아이의 미래와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교양강좌 기회도 주어진다. 사진2)기증하는 사진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왼쪽)과 제일병원 이재곤 이사장이 1월 2일 제일병원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마친 후, 2007년 0시 0분 1초에 정해년 첫아이를 낳은 부모에게 ‘제일병원 황금돼지 통장’을 증정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3
- 교사 출신 엄마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성적보다 중요한 건 인성” 또래 친구와 잘 어울려야 …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금물 “그 엄마가 음악 전공했는데 벌써 안 가르쳐도 된다던데~”, “교사인 내 친구 얘기론…”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들은 예체능을 전공한 엄마나 교사의 정보를 꽤 신뢰하는 편이다. 그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적용하는 교육 정보라면 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교사 출신 엄마는 교육을 전공하고 교단에서 다양한 경험까지 쌓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작 교사 출신 엄마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아이 하나인 가정이 많은 요즘, 30대 외동이의 엄마들은 대부분 자녀 교육에 관한 한 초보자다. 고학력 전문직 엄마들도 자녀 교육에선 막힐 때가 많다. 요즘 엄마들은 그럴 때면 인터넷 카페나 포털 사이트를 뒤져 같은 경험을 한 선배 엄마들의 경험에 귀 기울인다. 교육 컨설턴트나 아동상담가, 소아정신과 등 전문가를 찾는 엄마들도 많다. 소 아무개씨(35)도 요즘 초등학교 교사 친구와의 전화 통화가 부쩍 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신경 써야 할 것,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미술을 전공한 박소영 씨(35)는 문화센터 제2의 선생님이다. 24개월 아이와 강좌를 듣는 같은 입장의 수강생인데, 함께 참여한 다른 엄마들이 미술 지도에 관해 많이 질문해오기 때문이다. ‘미술을 전공한 어느 집 엄마는 이렇게 가르치더라’하면 무작정 따라해 보고 싶고 ‘엄마가 교사인데 애 학원 안 보낸대’ 하는 말에 ‘거봐!’ 하며 확신을 다질 정도다. 교육 관련 학문을 전공하거나 경험이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는 그렇지 않은 엄마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된다. 그들 말로는 ‘부지런한 엄마’가 ‘아는 엄마’보다 한 수 위라고 하지만,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고 깨친 그들만의 경험은 교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엄마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교단에서 봤더니 = 유치원 미술 특기교사로 일했던 박인희 씨(28)는 교사라는 직업 대신 엄마를 택했다. 유치원 교사 시절, 가장 바람직해 보이던 아이는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NQ(Network Quotien:공존지수)가 높은 아이였다.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의 사랑과 애정 표현을 충분히 받고 자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들이다. 딸 재희(3)도 그렇게 키우고 싶었기에 그는 미련 없이 교사직을 그만 뒀다. “제가 가르쳤던 아이 중에 학원과 과외를 9개나 하는 일곱 살짜리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항상 다음 수업을 걱정하고, 다른 수업에 늦을까봐 계속 시간을 물어보고, 힘들어서 엎드려 있는 경우가 많았죠. 당연히 진도도 늦고 의욕도 없어 자주 혼나기도 했고요.” 그 아이를 보면서 무조건 많은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딸 아이 미술 교육도 밀가루나 솜을 직접 만져보고 느끼게 하는 식의 창의적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전부다. 육아휴직 중인 초등학교 교사 문혜옥 씨(35)는 2년 동안 민준(4)이와 주은(2)이의 엄마로 살면서 아침마다 오늘의 계획을 세우고 학습 목표를 떠올리며 놀이 활동을 했다. 또 창의성은 칭찬에서 시작한다는 진리를 교단에서 익히 확인했던 바, 칭찬은 좀 오버다 싶을 만큼 아끼지 않았다. 요즘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공부만 중시하면서 정작 그 책임은 학원에 떠넘기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점수를 하나도 중시하지 않는데 엄마들이 너무 민감해요. 학교를 사교육 경연장으로 여기거나 아이의 창의성이나 다른 재능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면 안타깝죠.” 조기 교육보다 인격 형성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이 엄마는 맏이에게 자연스럽게 남을 배려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서둘러 둘째를 낳았다. 이 밖에도 서너 시면 끝나는 초등학교 4학년 딸을 자신의 퇴근 시간까지 운동장에서 뛰놀게 하다 같이 귀가하는 초등교사 엄마, 영어유치원 교사임에도 아이는 일반유치원에 보낸 엄마도 있다. 이들의 교육적 지식과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녀 교육의 키워드는 ‘아이 우선’, ‘엄마 사랑’, ‘인성’으로 집약할 수 있다. ◆영어 교사 출신 엄마의 영어 교육법 = 매일, 재미있게 영어 들.려.주.기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했던 최진우 씨(37). 교사가 적성에 맞지 않아 진로를 바꿨지만 교사로서의 경험은 지금 아이를 키우는 데 소중한 공부가 됐다. 그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분은 아이는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성격, 소질, 좋아하는 것 다 다른데 엄마들은 ‘공부’라는 한 가지 기준만 정해놓고 아이를 끼워 맞추려 하죠. 공부도 내 아이에 맞게 지도해야 하고, 좀 못 따라오더라도 공부 아닌 다른 것도 보려는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한데요.” 고등학교 교사로서 확인한 사실은 유아기엔 엄마의 역할이 크지만 청소년기가 되면 아이 자신의 마음가짐이나 목표, 동기 부여가 학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그래서 엄마는 당장 높은 점수를 내는 아이보다는 모든 일에 자신감 있고 목표가 뚜렷한 아이로 키우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성민이(7)와 수민이(5) 키우면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도 스스로 목표를 찾게 도와주는 것이다. 영어 교사 경력이 있으니 영어만큼은 확실하게 가르치겠다 싶지만 프로그램을 짜서 시간을 정해 가르치지는 않는다. 남보다 앞서 영어를 잘 하는 것보다 아이가 영어를 평생 함께해야 하는 친구쯤으로 인식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성민이는 영어보다는 수학이나 과학 놀이에 관심이 더 많다. 그럴 땐 이런 말도 한 번씩 덧붙인다. “로봇을 만든 과학자가 미국 사람이라면 성민이가 영어를 잘해야 그 사람과 이야기도 할 수 있겠다. 그렇지.” 엄마가 하라니까 무조건 해야 하는 영어가 아니라 내 관심 분야와도 영어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려는 것이다. 엄마가 함께 하는 영어 학습은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다. 재미있는 한글 동화 사이에 간단한 영어 동화책을 끼워 읽어주는 식이다. 처음엔 ‘영어공부 하자’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고 ‘또 영어하려고’하던 아이도 서서히 영어 동화도 다 같은 ‘재미있는 동화’라고 생각하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읽어주는 기술도 있다. 처음엔 영어로 한두 번씩 읽고 간단한 내용 해석과 함께 넘어간다. 그러다 아이가 관심을 갖고 물어보면 훨씬 자세히 단어와 문장을 해석해준다. 이런 식으로 반복해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면 어느새 아이가 문장을 통째로 외울 때도 있다. 그럴 때 엄마가 해줘야 하는 것은 흠뻑 칭찬해주는 것이다. 또 하나, “이 단어는 한국말로 뭐니” 하는 질문은 되도록 하지 않는다. 유아기엔 알든 모르든 영어를 자주, 꾸준히 그저 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몇 시간씩 집중적으로는 공부하기보다는 하루 10~20분씩이라도 매일 영어를 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또 진도를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이지 말고 아이가 지금 재미있어 하는 것을 더 많이 해줘도 무방하다. ◆음악 듣고 두드리며 감수성 키우기 = 음대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중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다 현재 육아휴직중인 이경선 씨(33). 감수성이 가장 예민해지는 때인 중학생들과 생활하다보니 음악 교육과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음악은 엄마가 잘 모르니까 사교육에 맡겨버리는 분야죠. 하지만 엄마도 같이 배우면서 내 것으로 만들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모의 음악적 감성이 곧 아이의 감수성이 되기 때문이죠.” 엄마가 음악을 즐겨들어야 아이도 그럴 수 있고, 그런 식으로 꾸준히 음악을 접한 아이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그렇지 않은 아이와 차이가 난다는 걸 교단에서 확인했다. “특히 남학생은 성격과 정서에서 많은 차이가 보입니다. 음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아이는 자제력이 떨어지거나 감성이 메말랐거든요. 항상 생활 속에서 즐거운 음악을 듣고 부르며 살았으면 해요.” 학 2006-12-12
- 산모 절반이 가까운 산후조리원 선택 산후조리원을 찾은 산모의 절반은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를 하게 된 주된 이유는 몸조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서울 소재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산모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백병원 신생아실 이상복 수간호사는 최근 인제의학 27권에 이번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의 간호요구도와 만족도’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간호사나 의사 등 전문인이 운영하는 산후조리원과 비전문인이 운영하는 산후조리원 각각 10곳을 선정하고 이 곳에서 퇴소를 하루 앞둔 산모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논문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의 정규비용은 101만~130만원대가 40.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31만원 이상이 38.5%를 차지했다. 정규비용 외에 부대비용으로는 모유팩과 전신마사지, 종이기저귀, 피부관리비, 물티슈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에서 제공받은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는 유축기 사용법이 88.5%, 모유수유가 88%, 유방마사지가 88%로 수유와 관련된 것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이외에 산후체조(83%), 회음부 소독 및 관리(57.5%), 목욕법(56.5%)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 받은 기간은 2주일이 58.5%였으며, 3주일이 28.5%를 차지했다.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를 하게 된 주된 이유로는 ‘몸조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9.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가 33%를 차지했다. ‘신생아 관리 및 육아에 자신이 없어서’가 6%, ‘사람을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해서’가 0.5%였다. 이는 산후조리를 잘해야 평생 건강을 보장받으며, 잘못하면 관절염 신경통 등 고질병으로 평생 고생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가족구성이 변하고 핵가족화가 되면서 산모를 돌보아줄 사람이 없거나 가정에서 편히 몸조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동기에 대한 질문에는 ‘가까운 위치이므로(51%)’, ‘시설·환경이 마음에 들어서(22.5%)’, ‘간호사·조산사 등 전문직이 운영하므로(15%)’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에서 제공하는 보양식은 가물치 다린물(60.5%), 호박 다린물(47.5%), 한약(46%) 등이었다. 산모들은 산후조리원에 대해 요양원 혹은 휴양시설(57.5%), 유사의료기관(32%)이라고 응답했다. 시설 만족도는 만족이 82%, 매우만족이 9%로 높았다. 이상복 간호사는 “산전관리는 병원에서 의료전문가에 의해 이뤄지는 반면 산후관리는 비전문적인 상태에 놓여있다”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산모를 교육하며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문화센터화 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이 아닌 일종의 가사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