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함인희 칼럼>일하는 엄마의 성공적 자녀교육 일하는 엄마의 성공적 자녀교육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사회학) 벤자민 스포크 박사의 ‘육아전서’ 시리즈는 지구상에서 성경 다음으로 높은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바로 스포크 박사의 ‘육아전서’를 교과서 삼아 키워졌다 하여 ‘스포크 세대’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그만큼 스포크 박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녀양육에 미친 영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그가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며 세상의 엄마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자녀양육에 왕도(王道)는 없습니다. 바로 엄마 자신이 자녀양육의 전문가입니다. 엄마 자신의 타고난 감각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소신껏 키우십시오.” 최근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면서 역설적으로 모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 할 것이다. 다산(多産)에 부여되던 사회적 의미가 퇴색하면서 여성의 시간을 점유하기 시작한 것이 모성이라는 점은 진정 아이러니인 셈이다. 벤자민 스포크 박사의 유언 더 더욱 흥미로운 건 바람직한 엄마 역할의 기준이 사회구조적 변화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해왔다는 사실일 것이다. 일례로 ‘모성 예찬’은 어린이기(期)야말로 발달 단계상 독특한 특성을 가진다는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진 이후 이와 보조를 맞추어 진행되었다. 곧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그들만의 욕구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어린이의 성장 및 발달을 위해서는 각 단계별로 그에 적합한 특별 과업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가 등장함에 따라, 엄마 역할에도 막중한 책임이 부과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다산이 다복을 상징하던 시대, 자녀는 ‘그저 낳기만 하면 저절로 알아서 커 주었건만’, 산업화의 진입과 더불어 자녀는 특별한 지식을 요하는 전문직 종사자로서 24시간 헌신을 요하는 전일제 엄마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덕분에 엄마는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모나지 않은 성격, 그리고 바람직한 습관을 형성함에 아버지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결국 어린이기의 성장 및 발달을 주제로 과학적 연구가 축적되면서 ‘모성의 전문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셈이다. 이제 엄마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모성 본능이나 고도의 도덕성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역할을 학습하고 훈련받아야 함을 의미하게 되었다. 나아가 모성 역할은 전문직인 만큼 여성의 취업과는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사회적 에토스를 간파한 스포크 박사는 ‘문제 엄마: 일하는 여성’이라는 제목 하에, 아이의 욕구는 즉각 충족되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엄마의 자녀들은 엄마의 지속적 부재(不在)로 인해 정서 불안과 욕구 불만을 경험하게 되고, 부모에 대한 원망과 불신 그리고 자신을 향한 분노와 열등감을 키워나감으로써 후일 일탈과 범죄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취업엄마가 전업엄마의 비율을 넘어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하자, 엄마 역할은 예기치 않은 긴장과 이중 역할 갈등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자 스포크 박사는 일보 후퇴하여 일하는 엄마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충고를 전해주었다. 곧 ‘전일제보다 시간제 일을 선택하는 것이 두 가지 역할을 양립하는데 무리가 없음을 주지하고, 직업적 성공이 여성 본연의 의무를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하는 엄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계속 증가하게 되자, 스포크 박사는 ‘일하는 엄마의 성공적 자녀 양육’을 위해 별도의 장을 마련하곤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아이도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의 욕구를 즉각 충족시켜주면 참을성 없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 인성이 키워진다. 아이에겐 누군가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니, 일하는 엄마가 죄책감을 느낄 이유는 추호도 없다.” 애정 쏟는 사람 있으면 충분 상황이 이럴 진대도 우리네는 최근 모성 과잉으로 인해 ‘사육(飼育)당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소아 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의 발길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도 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소신껏 자녀를 키우는 신뢰할만한 엄마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 답을 구하고픈 간절함이 더해오는 요즈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7
-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나라살림-경제기고 기업이나 국가의 흥망성쇠를 가르는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어떤기업과 국가가 경쟁에서 이길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돌이켜보면 미래를 내다보며 앞서 준비하고 행동할 때 희망과 기회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학자 슘페터(Schumpeter)도 “한 나라의 장래는 그 나라의 재정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듯이, 국가가 가진 한정된 자원을 미래를 바라보며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가 성패의 갈림길이다. 해방이후 우리 재정은 시대상황에 따라 각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해왔다. 60~70년대에는 빈곤탈피와 자주국방 노력에, 80~90년대에는 경제안정과 세계화 추진에 중점을 두어 경제발전을 적극 뒷받침하였다. 그러나 압축성장 과정에서 환경 변화에 대한 때늦은 대응과 개혁의 지연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였고, 재정에서 적자를 감수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였다. 다만, 과거의 재정운용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먼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노력이 다소 소홀했다는 점이다.앞으로 우리 사회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도전요인에 시의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무한경쟁체제에서 뒤처질수 밖에 없다. 안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경제성숙에 따른 성장률의 둔화,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에 대처해야하며, 밖으로는 세계화·정보화와 함께 중국·인도 등 신흥경제대국의 급성장 등 치열한 글로벌 국제경쟁에서 이겨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여건변화와 새로운 도전요인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의 시스템과 전략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 미래 대비 투자 적극 늘려야 미래의 경쟁력은 사람과 기술에 달려 있다.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첨단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사회투자를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적극 확대해 나가야 한다. 복지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성장을 뒷받침하는 근원이다. 복지수준 향상은 패자부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시장 참여를 활성화시켜 생산요소의 질과 양을 높임으로써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보육·육아지원, 직업훈련 등을 성장동력 확충의 핵심으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정부재정뿐이 아니라 민간의 자발적인 복지 서비스가 추가될 때, 보다 선진적인 복지로 갈 수 있다. 최근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일명 “We Start(Welfare Education Start)”등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동안 3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계획인 “함께 가는 희망한국-비전 2030”을 마련하였고, 향후 5년간의 재정운용방향과 투자우선순위를 담은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장기적인 시계를 바탕으로 단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래지향적 나라살림을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다함께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 현재 재정지출이 어떠한 방향으로 배분되고 있는 지를 점검하고, 투자우선순위가 효율적으로 조정되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 3월 12일부터 어제까지 개최된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이러한 고민의 자리이다. 사회복지, 교육, 성장동력 확충 등 총 15개 주제에 대해 열띤 토의가 진행되었고 다양한 의견도 제시되었으며 논의된 내용은 내년도 예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적용되는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 일류국가의 꿈을 실현하고, 역동과 기회의 한국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때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구조가 정착되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나라, 국민 누구나가 희망을 갖는 기회의 나라 건설이 가능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1
- 사진기사(베이비서비스) SKT 유·무선연계 임신·육아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이 휴대폰과 웹페이지를 통해 임신·육아 관련 정보 및 용품에서부터 건강상담, 제대혈 보관상품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유·무선 연계 임신·육아 서비스 ‘베이비’를 20일 출시했다. 사진 SK텔레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20
- 내년부터 육아휴직 분할 사용 가능 내년부터 육아휴직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자녀 나이가 현재 1세에서 3세로 늘어나고, ‘육아기간 근로시간 단축제’가 도입된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기존 ‘남녀고용평등법’을 ‘남녀고용평등과 직장・가정생활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로 바꿔, 13일 입법예고했다. 개정된 법률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육아휴직 분할 사용 =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같은 자녀를 위한 육아휴직을 1회에 한해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근로자와 사업주가 합의해, 근로자 사정에 맞춰 시간제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시간제 육아휴직제 = 시간제 육아휴직을 할 경우 하여 근로시간은 주당 15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30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초과근로는 12시간 이내로 하되 근로자의 서면합의를 받아야 한다. ◆3일간 배우자 출산휴가 의무제 = 배우자 출산휴가제도가 의무제로 도입된다. 휴가기간은 3일이고, 유급은 아니다. 근로자는 배우자의 출산 후 1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고, 미부여시 사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가족간호휴직제 기업 지원 = 가족간호 휴직제나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추가 고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기업, 취학전 아동양육 지원 노력해야 = 기업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출퇴근 시간의 조정, 연장근로 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근로자의 취학 전 자녀의 양육을 지원해야 한다. 또 육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장보육시설 이외에 사업주가 보육수당 등을 통해 근로자에게 보육지원을 할 경우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
- 아이 학교에 보내고 출근하는 탄력근무 육아위해 1시간 늦게 출근 … “업무집중도 높아져 근무효율도 좋다”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현순경(39) 대웅제약 차장은 요즘 아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아이와 아침에 1시간을 같이 보내고 출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업주부가 아니다보니 항시 아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 안타까웠던 현 차장. 특히 올해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들이 잘 적응할 지 못내 염려스러웠다. 아침에 출근준비로 아들에게 소홀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현 차장은 아들이 입학한 이후 아침 1시간을 아들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이가 잠잘 때 출근했지만 이제는 함께 아침도 먹고 책가방도 들어주면서 학교까지 바래다준다. 그는 “저녁시간보다는 아침시간에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많다”면서 “아들이 엄마와 함께 등교하는 걸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 차장은 출근시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플렉서블 타임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직원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입한 것이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출근할 수 있도록 1시간 내에서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근무형태다. 지난 2003년 첫 이용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40명의 직원이 이 제도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했다. 우선 3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고 1년까지 가능하다. 여자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남자직원도 맞벌이 하는 부인이 출장이나 단기 연수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탄력근무제외에 재택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이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잘 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현 차장은 2001년 12월~2004년 4월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했다. 재택근무하는 날은 집에서 업무를 본다. 다만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출근해 회의와 업무보고 등을 한다. 급여는 기준급여의 90%다. 연봉제이기 때문에 정상출근 때에 비해 크게 급여가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현 차장은 약 2년5개월 정도 재택근무했고 다시 정상출근을 하다가 이번에 탄력근무 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하기 때문에 회사에 와서 업무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이와 같은 제도는 아이를 키우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고 이는 더 많은 업무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택근무제는 2001년 시행됐고 지금까지 10명의 직원이 이용했다. 대웅제약은 이외에도 육아를 위해 휴직할 수 있는 육아휴직제가 있으며 출산 휴가 3개월 동안 월급을 보장해주고 있다. 또한 건강한 가정생활이 있어야 회사생활도 잘 될 수 있다는 기업문화답게 매달 4째주 토요일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는 모유수유실을 설치했고 건강케어실도 운영중이다. 이 회사 경영관리본부 박재홍 상무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대웅제약은 단순히 여성을 배려하는 차원이 아닌 ‘성에 의한 차별이 없는 조직문화’, ‘능력에 의한 절저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일할 맛 나는 일터’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육아 보조비, 보육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육아지원 정책을 펼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9
- “노사 한걸음씩 다가가니 평화 왔다” 문패-‘화해상생마당’ 기업별 사례보고 “노사간 평화와 상생은 기업경쟁력의 원천입니다.” 회사-노조간 상생을 실현해 주목받은 5개 기업 노사대표가 8일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은행 경기고속 유한킴벌리 포스코 KSS해운 등은 이날 ‘화해상생마당(운영위원장 이부영)’이 마련한 포럼에서 기업경쟁력을 위한 노사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기업은 어떻게 노사간 평화를 누렸을까. ◆28년 무분규 경기고속 = 28년간 무분규 무파업을 실현해온 경기고속은 노사간 협력과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경영 문제를 공개하고, 인사를 포함한 실질적인 경영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경기고속 허명회 회장은 수준높은 노사상생 요인으로 △투명경영 △철저한 약속이행 △이익분배 △인간적 예우 △근로자 가족중심 운영 △근로자 경영참여 등을 꼽았다. 실제로 허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한번도 반말을 한 적이 없고, 비정규직을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으며, 하루 한 끼는 조합원과 식사하고 있다. 경기고속 박용덕 노조위원장은 “버스운송사업을 시작한 이후 37년간 부모 상을 당했을 때 이외엔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솔선수범했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한 우리은행 = 우리은행은 지난해 노사간 합의로 지난 1일 사내 비정규직 3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우리은행 김창호 부행장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배경에는 오랜 기간 노사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노사가 화합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에서 축적됐다.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과정을 거쳐 탄생했는데, 양 노조도 짧은 시간에 통합작업을 마쳤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2000년 말 노사는 은행을 살리기 위해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우리은행 마호웅 노조위원장은 “정규직화를 실현한 것은 내부에 나눔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회적으로 비정규직의 아픔을 나누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단초가 될 것”고 기대했다. ◆KSS해운 2대째 전문경영인 = KSS해운은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따라 창업주 이래 2대째 전문경영인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 이 회사는 ‘바른 자본주의의 실천’과 ‘정도경영’을 강조해왔다. KSS해운 장두찬 회장은 노사화합의 경영이념에 대해 “족벌경영을 배격했고, 우리사주조합을 장려하는 등 근로자를 회사의 주인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윤리경영을 확립하면서 임직원들의 도덕적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SS해운 문철수 노조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임금협상을 사측에 백지위임하고 있지만, 임금상승률은 국내기업의 평균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체계적 노경협의회 운영하는 포스코 = 포스코 유동준 상무는 지난 1968년 창립 이래 누려온 노사관계 안정에 대해 “△선진적 지배구조를 통한 투명경영 △직원 삶의 질을 높이려는 경영진의 노력 △전사적으로 열린 의사소통과 솔선수범 활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체계적인 노경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사협의회 이외에도 10개의 부문협의회, 55개 부 협의회, 126개 공장협의회를 두고 있다. 포스코 백인규 노경협의회 대표위원은 “노사협력이 기업존립과 고용안정의 필수조건”이라며 “노경협의회가 주도해 직원 관심사항을 모으고 회사 발전방향을 모색한다”고 설명했했다. ◆유한킴벌리 = 최근 10년간 임금협상에서 무교섭 타결한 유한킴벌리는 13년전 노사갈등을 겪은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이어왔다. 유한킴벌리의 노사평화는 무엇보다 가족친화경영 때문이다. 특히 회사측은 탄력적인 근무제도와 출산・육아제도 지원, 사원가족 지원, 가족친화문화 조성 등으로 근로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유한킴벌리 문국현 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용 유연성보다 기능・직무의 유연성”이라며 “평생학습과 4조 근무제도를 도입,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한킴벌리 신성태 노조위원장은 “경영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다양한 대화기구가 있어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노사관계본부장은 “우리나라 노사갈등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며 “국내 10여개의 기업에서 발생한 분규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은 국내 노사관계는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수영 한국경총 회장은 “더 이상 노사관계가 기업성장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만이 지속적 성장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9
- 장수열전-캠프 여전사 이혜훈 대 진수희 이 - 육박전 피하지않는 경제전문가 진 - 육아·여성에 정통한 캠프대변인 박근혜-이명박 양 캠프에는 여성이지만 누구보다 목소리 높은 두 명의 의원이 있다. 남성의원들 틈바구니에서 극소수 여성의원으로 머물지 않고 남성들보다 앞장서 상대편과 일전을 치르기 때문에 이들을 부를 땐 ‘여전사’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는다. 이혜훈 의원(박근혜 캠프)과 진수희 의원(이명박 캠프). 이들은 양 진영의 대표적인 여성의원이고, ‘전사’로 꼽힌다. 캠프 대 캠프로 붙을 때면 언제나 선두에서 깃발을 든다. 싸움에만 능한게 아니다. 두 의원은 해외박사라는 이력을 갖췄고 자기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루고 있다. 2004년 총선에서 여성과 새 얼굴에 대한 배려로 여의도에 입성한 점도 공통점. 두 의원 모두 경제학 교수 남편,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두 사람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은 한 당직자는 “과거 여성계 출신 의원이 가졌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여성의원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김태호 의원을 시아버지로 둔 이 의원은 2004년 서초갑 지역구에 공천받아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임에도 이 의원은 △한나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원내부대표 △공천심사위원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박 캠프에서는 캠프를 대표해 각종 토론회에 나가거나 언론 취재에 응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분야 공약도 연구한다. 박 캠프측의 최경환 의원은 “(이 의원은) 경제마인드와 정책마인드를 고루 갖춘 캠프의 인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의원은 “실력만 갖춘게 아니라 조직이 원하면 기꺼이 자기 몸을 내던져 전투를 벌인다는 점이 그만의 강점”이라며 “박 전 대표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전문가+여성’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신뢰성 높은 저격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싹싹한 성격과 정치감각이 뛰어나 대변인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출신의 진 의원은 전국구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본인의 전공(사회학)대로 교육과 보육, 여성 등 사안에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성폭력범 전자팔찌법안 등을 주도해 이목을 끌었다. 이 캠프측에서는 이성권 의원과 함께 언론을 맡아 이 전 시장을 알리고 상대편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캠프측 이성권 의원은 “(캠프가) 필요로 할땐 자기 몸을 사리지 않지만, 항상 논리적으로 상대편을 설득하는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목에 핏대만 세우는 싸움꾼이 아니라 상대방을 스스로 무릎 꿇게 만든다는 부연설명이다. 개인적 인연 때문에 쏠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역할을 잘 수행한다는 점에서 조정자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다. 두 의원은 해외에서 어렵게 공부를 마쳤다. 이 의원은 미국 유학시절 남편(연세대 경제학과 김영세 교수)을 만나 아들 셋을 키우면서 공부하는 악바리 근성을 보였다. 진 의원은 KDI연구원 시절 남편(한양대 경제학과 김재원 교수)을 만나 두차례 유학을 떠난 끝에 박사학위를 손에 넣었다. 아이 둘과 남편을 한국에 떼어놓고 두 번째 유학을 떠나기도했다. 두 사람에 대한 쓴소리도 적지않게 들린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에 너무 ‘올인’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혜훈’이라는 정치인은 없어지고 ‘박근혜 사람’으로만 남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목소리가 너무 높아 책임질 수 없는 말도 가끔 쏟아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진 의원에 대해선 ‘무색무취’한 측면이 제기됐다. 한 당직자는 “최근 캠프에서 대언론역할을 맡기전까지 이렇다할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에 대한 전국구 배려라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정치인 진수희’로 거듭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3
- 서초구 육아전문 포털사이트 개통 서울 서초구가 임신부터 육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육아 전문 포털사이트 ‘서초 i 사랑’ (baby.seocho.go.kr)을 12일 열었다. 서초 i 사랑은 육아노하우 우리집주치의 행복수다 등으로 구성돼 임신 전 단계부터 보육까지 이용 가능한 건강프로그램과 각종 지원사업정보,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임신에서 육아까지 서초구 보건정보시스템과 연계한 ‘e-모자보건수첩’도 별도로 마련돼있다. 임신 예방접종내역 성장발달곡선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사진첩 육아일기 기능도 있어 자녀의 기록을 웹상에 보관할 수 있다. 서초구 전문의들이 자발적으로 전문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수다나 아나바다로 육아 정보나 육아용품을 맞바꿔쓸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2
- 캠프 ‘여전사’ 이혜훈 - 진수희 이 육박전 피하지 않는 경제전문가 진 육아·여성 정통한 캠프대변인 박근혜-이명박 양 캠프에는 여성이지만 누구보다 목소리 높은 두 명의 의원이 있다. 남성의원들 틈바구니에서 극소수 여성의원으로 머물지 않고 남성보다 앞장서 상대편과 일전을 치르기 때문에 이들을 부를 땐 ‘여전사’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는다. 이혜훈 의원(박근혜 캠프)과 진수희 의원(이명박 캠프). 이들은 양 진영의 대표적인 여성의원이고, ‘전사’로 꼽힌다. 캠프 대 캠프로 붙을 때면 언제나 선두에서 깃발을 든다. 싸움에만 능한게 아니다. 두 의원은 해외박사라는 이력을 갖췄고 자기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루고 있다. 2004년 총선에서 여성과 새 얼굴에 대한 배려로 여의도에 입성한 점도 공통점. 두 의원 모두 경제학 교수 남편,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두 사람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은 한 당직자는 “과거 여성계 출신 의원이 가졌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여성의원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김태호 의원을 시아버지로 둔 이 의원은 2004년 서초갑 지역구에 공천받아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초선임에도 △한나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원내부대표 △공천심사위원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박 캠프를 대표해 각종 토론회에 나가거나 언론 취재에 응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분야 공약도 연구한다. 박측의 최경환 의원은 “(이 의원은) 경제마인드와 정책마인드를 고루 갖춘 캠프의 인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의원은 “실력만 갖춘게 아니라 조직이 원하면 기꺼이 자기 몸을 내던져 전투를 벌인다는 점이 그만의 강점”이라며 “박 전 대표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전문가+여성’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신뢰성 높은 저격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싹싹한 성격과 정치감각이 뛰어나 대변인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출신의 진 의원은 전국구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본인의 전공(사회학)대로 교육과 보육, 여성 등 사안에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성폭력범 전자팔찌법안 등을 주도해 이목을 끌었다. 이 캠프측에서는 이성권 의원과 함께 언론을 맡아 이 전 시장을 알리고 상대편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캠프측 이성권 의원은 “(캠프가) 필요로 할땐 자기 몸을 사리지 않지만, 항상 논리적으로 상대편을 설득하는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목에 핏대만 세우는 싸움꾼이 아니라 상대방을 스스로 무릎 꿇게 만든다는 부연설명이다. 개인적 인연 때문에 쏠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역할을 잘 수행한다는 점에서 조정자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다. 두 의원은 해외에서 어렵게 공부를 마쳤다. 이 의원은 미국 유학시절 남편(연세대 경제학과 김영세 교수)을 만나 아들 셋을 키우면서 공부하는 악바리 근성을 보였다. 진 의원은 KDI연구원 시절 남편(한양대 경제학과 김재원 교수)을 만나 두차례 유학을 떠난 끝에 박사학위를 손에 넣었다. 아이 둘과 남편을 한국에 떼어놓고 두 번째 유학을 떠나기도했다. 두 사람에 대한 쓴소리도 적지않게 들린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에 너무 ‘올인’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혜훈’이라는 정치인은 없어지고 ‘박근혜 사람’만 남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목소리가 너무 높아 책임질 수 없는 말도 가끔 쏟아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진 의원에 대해선 ‘무색무취’한 측면이 제기됐다. 한 당직자는 “최근 캠프에서 대언론역할을 맡기전까지 이렇다할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에 대한 전국구 배려라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정치인 진수희’로 거듭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3
- 구청소식 관악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공공서비스 강화 관악구가 시설관리공단을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 10일 개처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 시설관리공단은 관악구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공공법인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장(27개동 9186면)과 공영주차장(1070면) 등 주차시설과 봉천7동 구민운동장, 구민종합체육센터, 신림11동 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을 관리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109명이 관리하는 주차장의 경우 관리인력이 30명으로 줄어들어 약 1억원의 수익증대가 예상되는 등 행정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안양천, 물고기 ‘인공산란장’ 설치 양천구는 안양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의 산란과 부화를 위해 신정잠수교와 이대목동병원앞 희망교 부근에 부양식 물고기 인공산란장를 설치했다. 안양천은 과거 홍수에 대비한 획일적인 하천정비로 붕어, 잉어 등 물고기가 산란을 할 수 있는 나무뿌리나 수초 등이 저수로에는 없고, 수질오염으로 어류들의 서식과 산란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양천구는 그 동안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2000년대 이후 안양천의 수질은 BOD기준 8ppm으로 개선돼 매년 봄철 산란기(4월~5월)에는 잉어, 붕어, 누치 등의 어류들이 한강에서 떼를 지어 올라오고 있다. 양천구는 찾아오고 있는 물고기의 산란을 돕기위해 인공산란장(규격4m×4m×3개) 2개소를 설치해 1개소당 100만개 이상의 물고기 알이 산란, 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물고기들의 서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수질개선, 하천준설, 어소설치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급한일 생기면 ‘아이 돌보미’ 불러주세요 서대문구는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양육 비용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을 9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부모가 일시적으로 육아지원이 필요할 경우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자녀를 보호하고 놀이지도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후 3개월에서 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이용회원으로 등록한 뒤 필요할 때 신청하면 이용가능하며 부모가 필요한 시간만큼 돌보미가 보육시설 등하원, 놀이활동 등으로 아이를 돌봐준다. 한 달간 이용시간은 80시간 이내로, 이용요금은 저소득가정은 시간당 1000원, 일반 가정은 시간당 5000원, 기본 2시간 이상 이용할 경우 시간당 4000원으로 할인해준다. 구는 지난달 65세 이하의 여성 20명을 모집해 4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17명의 돌보미를 운용중이다. 성북구, 청소년 주류판매 금지업소 1000개 확대 성북구는 청소년에 대한 불법적 주류 판매 금지에 동의하는 ‘청소년 사랑 실천업소’를 1000개로 확대 지정한다. 구는 9일부터 20일까지 ‘절주 서포터즈’가 주류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불법 주류판매 금지 서명운동을 벌여 최근까지 776개 업소를 ‘청소년 사랑 실천업소’로 선정한바 있다. 또 관내 55개 초중고 55개교를 대상으로 음주예방교육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음주실태 조사결과 음주경험율이 54.4%, 술 구매 용이성이 41%로 나타나 청소년 음주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해 이같은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중구, 자동차번호판 교체 서비스 코너 운영 중구가 구민들을 위해 16일부터 자동차번호판 교체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구청 지하2층 주차장에 마련된 이 코너에는 전담 직원이 배치돼 번호판 교체 장비를 갖추고 무료로 자동차번호판을 교체해 준다. 그동안 구청 광장 공사로 기존의 자동차번호판 무료 교체 코너가 폐지되어 필요한 공구와 기본 지식이 없는 민원인이 직접 자동차번호판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구청 민원실에서 번호판 교체 접수 및 등록을 하면 이 코너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번호판 교체에 소요되는 30분 이내에서 구청 지하주차장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사이버 중랑 신춘문예’ 작품 공모 중랑구는 제8회 ‘사이버 중랑 신춘문예’ 작품을 5월말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랑 신춘문예에는 전국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부문은 시(시조), 수필, 아동문학(동시, 동화), 단편소설 등 4개 부문이며, 원고는 시(시조)는 1인 3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 분량이다. 또 동시는 1인 3편 이상, 동화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이며, 단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다. 작품 소재는 중랑구를 소재로 한 자연, 환경, 문화, 생활상 등이며 신문, 잡지, 단행본 등에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에 접속해, 생활문화정보 ⇒문화관광정보⇒중랑구 상설 프로그램⇒‘사이버 신춘문예’ 코너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중랑문인협회의 추천을 받은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6월 26일경 입상자를 발표하고, 구청홈페이지에 게재 및 개별 통보하게 된다. 입상자는 각 부문별로 장원, 차상, 차하로 나누어 시상되며 시상금은 100만~30만원이다. 문의 : 중랑구청 문화체육과(490-3411)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구름다리 완공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구름다리가 이달 말 완공돼 산책길이 더욱 편하고 운치있게 변할 전망이다. 성북구는 하루 1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6억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개의 구름다리와 오솔길 286m를 이달말 준공한다고 밝혔다. 구름다리는 산책로 중턱인 북악골프연습장 부근으로 한 개(길이 27m 폭 3m)는 2차선도로 위를 가로질러 건설되고 또 한 개(길이 15m 폭 3m)는 차도를 따라 건설된다. 숲속 오솔길은 이용주민의 편의를 위해 테크로드 40개, 목재 울타리 35개, 로프난간 332개, 축대목 30개, 타이어 고무매트 563㎡ 포장 등으로 조성됐다. 이밖에도 산책로변에는 자산홍, 산철쭉, 스크로브 잣나무 등 1800주를 식재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8월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폭 1~1.5m, 연장 3.5km(성북구민회관 입구 ~ 성북종로구계간까지)의 산책로에다 정자와 벤치 등 휴식공간과 운동시설을 조성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동작구 ‘인감증명 대리발급’ 문자서비스(SMS)’ 동작구는 10일 인감증명 대리발급 사실을 인감등록 당사자에게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문자전송서비스(SM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리인에 의한 인감증명 신청 및 발급 때 발생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서비스로, 인감증명 대리발급 사실은 15초 이내에 문자로 전송된다. 서비스 신청에 따른 별도의 요금 부담은 없으나 휴대전화번호 변경 또는 문자서비스를 해지하고자 할 때는 신청자가 직접 신고해야 하며 타 지역 전출시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동작구는 지난해는 모두 16만8714건의 인감증명을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대리인에게 발급한 것은 3만1421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2003년 3월부터 인감증명 발급방식이 간접증명 방식으로 변경되자 타인이 허위로 위임장을 작성해 발급받는 사례가 있었다”며 “문자서비스 도입으로 이같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200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