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GM대우, 보육원 어린이들 야구장으로 초청(사진기사용) GM대우차의 임직원들이 17일, LG-기아 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으로 보육원 아이들을 초청, 함께 야구경기를 관람하며 따뜻한 우정을 이어갔다. GM대우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생산부문 이영국(사진 오른쪽) 사장과 GM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 생산기술부문 밥 모란(왼쪽쪽) 부사장 등과 인천 부평구 소재 시온육아원생 3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이영국 사장이 시구를 맡고 함께 참석한 한 육아원 어린이가 시타자로 나서 뜻깊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 GM대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8
- 아이챌린지 ‘홈페이지 개편’ 이벤트 교육전문기업 베네세 코리아(대표이사 정상곤)가 육아·유아교육 정보가 가득한 아이챌린지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를 새롭게 단장하고,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아이챌린지 빅5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호비 매니아’에 응모하면 고급 유아완구, 호비 캐릭터 티셔츠 등의 선물이 △아이챌린지 TVCF를 보고 퀴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유아복이 △‘제1회 아이챌린지 모델 선발대회’에 응모하면 아이챌린지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50만원 상당의 사진 촬영권이 증정된다. 이 밖에도 고급완구세트, 호비 캐릭터 티셔츠, 호비 캐릭터 공부상 등이 추첨을 통해 주어진다. 4일 새롭게 문을 연 아이챌린지 홈페이지는 플래쉬 애니매이션 게임, 전문 육아 컨텐츠 등 기존의 고객 편의 서비스가 대폭 강화됐다. 풍성한 선물 이벤트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챌린지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5
- <신문로>‘작은 정부’론과 공공부문의 고용 ‘작은 정부’론과 공공부문의 고용 배 규 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일부에서 참여정부 들어 공무원수가 늘어 ‘작은 정부’가 아니라 ‘큰 정부’가 되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무원이 너무 많아 불필요한 규제, 감독, 인·허가 기능을 강화하여 정부를 비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 이런 비판은 부분적으로 맞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과연 우리나라 공무원의 수는 많은가, 더 나아가 우리나라 공공부문은 비대한가, 정부와 공공부문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우리 전체 고용 가운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의 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우선 한국의 공무원수는 OECD에 의하면 2001년 현재 전체 인구수에 대비하여 스웨덴의 11.9%, 프랑스의 8.2%, 미국의 7.5%, 영국의 6.5%, 독일 5.3%, 일본의 3.5%에 비해 1.9%에 불과하여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4년 공무원수는 936,387명으로 여전히 전체 인구 4800만명의 1.9%에 머물고 있다. 공무원수로 보면 우리 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 보다 ‘작은 정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정부’라고 하여 힘이 적은 정부는 아니다. 우리 정부는 권위주의 시대의 인허가, 승인, 감독, 규제 등의 역할을 권력으로 이어받고, 의회권력의 취약성과 전문성 부족을 틈타 여전히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은 고용규모는 적지만 ‘강한 정부’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강한 정부’가 공무원 수마저 많아지면, 더욱 강한 정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서비스 강화해야 우리 정부가 ‘작은 정부’가 된 것은 국민들을 위해 시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국민보건과 의료, 탁아와 교육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자들에 대한 돌봄서비스, 교통, 환경과 안전보호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책임을 지고 제공해야 할 공공적 성격의 사회적 서비스를 민간이 상업적으로 제공하게 하거나, 혹은 가족들이 부담하도록 하였다. 최근에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의 시기를 맞아 탁아와 육아, 노인 등에 대한 돌봄서비스 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작은 정부’가 규제, 감독, 인허가의 기능을 줄이고 의회 대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힘을 가진 정부의 힘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은 정부’를 시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국민들의 기본적 삶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나 공공부문의 역할을 줄이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처럼 사회복지가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는 곳에서 ‘복지병’을 들먹이며 서민층과 중산층을 포함하는 보편적 사회복지를 반대하면서 ‘작은 정부’를 내세우는 것은 미국보다도 더한 ‘신자유주의’를 하자는 것이다. 오히려 시장이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공적 성격의 사회적 서비스, 즉 보건과 의료서비스, 탁아 서비스, 교육와 훈련서비스, 교통서비스, 노인과 장애인 및 빈민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공무원을 포함한 한국의 공공부문 고용비중은 약 5.3%로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과 영국의 1/3 수준, 프랑스, 독일의 1/4, 호주와 네덜란드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보다도 낮다. 특히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 고용에서 덴마크 등 북구에서는 전체 고용의 약 15%, 독일·미국ㆍ영국 등에서도 10%를 넘어서고 있다. 반면 우리의 이 분야 고용수준은 민간부문까지 포함해도 2.5%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정부 규제기능은 줄여야 인허가를 담당하고 규제하는 정부의 기능은 줄이되, 국민들에게 공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국가나 공공부문을 통한 공공적 사회서비스 제공은 또한 이미 드러난 노동력 부족 문제를 기혼 여성, 장년층 노동력을 활용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상투적인 ‘작은 정부’론에서 벗어나 복지와 사회보장 강화를 위한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부문의 고용은 늘려야 할 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신문로 칼럼>‘작은 정부’론과 공공부문의 고용(배규식 2007.06.13) ‘작은 정부’론과 공공부문의 고용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일부에서 참여정부 들어 공무원수가 늘어 ‘작은 정부’가 아니라 ‘큰 정부’가 되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너무 많아 불필요한 규제, 감독, 인·허가 기능을 강화하여 정부를 비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 이런 비판은 부분적으로 맞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틀린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나라 공무원의 수는 많은가, 더 나아가 우리나라 공공부문은 비대한가, 정부와 공공부문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우리 전체 고용 가운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의 고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우선 한국의 공무원수는 OECD에 의하면 2001년 현재 전체 인구수에 대비하여 스웨덴의 11.9%, 프랑스의 8.2%, 미국의 7.5%, 영국의 6.5%, 독일 5.3%, 일본의 3.5%에 비해 1.9%에 불과하여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4년 공무원수는 936,387명으로 여전히 전체 인구 4800만명의 1.9%에 머물고 있다. 공무원수로 보면 우리 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 보다 ‘매우 작은 정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정부’라고 하여 힘이 적은 정부는 아니다. 우리 정부는 권위주의 시대의 인허가, 승인, 감독, 규제 등의 역할을 권력으로 이어받고, 의회권력의 취약성과 전문성 부족을 틈타 여전히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은 고용규모는 적지만 ‘강한 정부’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강한 정부’가 공무원 수마저 많아지면, 더욱 강한 정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작은 정부’가 된 것은 국민들을 위해 시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국민보건과 의료, 탁아와 교육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자들에 대한 돌봄서비스, 교통, 환경과 안전보호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책임을 지고 제공해야 할 공공적 성격의 사회적 서비스를 민간이 상업적으로 제공하게 하거나, 혹은 가족들이 부담하도록 하였다. 최근에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의 시기를 맞아 탁아와 육아, 노인 등에 대한 돌봄서비스 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작은 정부’가 규제, 감독, 인허가의 기능을 줄이고 의회 대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힘을 가진 정부의 힘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은 정부’를 시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국민들의 기본적 삶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나 공공부문의 역할을 줄이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처럼 사회복지가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는 곳에서 ‘복지병’을 들먹이며 서민층과 중산층을 포함하는 보편적 사회복지를 반대하면서 ‘작은 정부’를 내세우는 것은 미국보다도 더한 ‘신자유주의’를 하자는 것이다. 오히려 시장이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공적 성격의 사회적 서비스, 즉 보건과 의료서비스, 탁아 서비스, 교육와 훈련서비스, 교통서비스, 노인과 장애인 및 빈민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공무원을 포함한 한국의 공공부문 고용비중은 약 5.3%로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과 영국의 1/3 수준, 프랑스, 독일의 1/4, 호주와 네덜란드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보다도 낮다. 특히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 고용에서 덴마크 등 북구에서는 전체 고용의 약 15%, 독일·미국ㆍ영국 등에서도 10%가 넘어서고 있다. 반면 우리의 이 분야 고용수준은 민간부문까지 포함해도 2.5%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인허가를 담당하고 규제하는 정부의 기능은 줄이되, 국민들에게 공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은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국가나 공공부문을 통한 공공적 사회서비스 제공은 또한 이미 드러난 노동력 부족 문제를 기혼 여성, 장년층 노동력을 활용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상투적인 ‘작은 정부’론에서 벗어나 복지와 사회보장 강화를 위한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부문의 고용을 늘려야 할 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경북도 다자녀 가족 우대신용카드 발급 농협·BC카드사와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협약식 체결 경북도가 출산붐을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가족을 우대하는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경북도는 13일 농협중앙회, BC카드사와 ‘다복가정희망카드’발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도는 경북에 거주하는 세자녀 이상 가정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농협중앙회· BC카드사에서 우대신용카드를 발급해 주고, 신용카드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자녀 가정임을 확인하는 체크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다복가정희망카드는 막내 자녀가 1995년 1월 이후 출생한 셋째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게 무이자 할부 3개월, 주유 · 영화 할인과 각종 놀이공원 할인, 외식업체 할인 등 기존의 카드에서 제공하는 할인제도 뿐만 아니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건 구입시 5% 할인, 호텔 · 콘도 30~70% 할인, 아파트 담보대출 0.3% 우대, 정기예금 0.1%, 정기적금 0.2% 우대 등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참여희망기업이나 업체 등 BC 가맹점에는 0.2%의 수수료를 인하하고 카드사용금액의 0.2%를 출산지원 발전기금을 적립해 각종 출산장려운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육아용품업체, 미용업소, 목욕업소, 분유회사,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과도 협약을 확대해 각종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다복가정희망카드’는 오는 7월 15일부터 발급신청을 받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3
- 6월18일자 인터뷰 2꼭지 - 부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주동옥·김선희씨 6월 18일자 결혼이민자 기획 원고 작성: 박성진 리포터, 전예현 연락처: 010-2273-411 사진: 인터뷰 사진 각 1장, 행사사진 1장 포함해 총 3장 ================================================= 인터뷰 - 부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주동옥·김선희씨 “친정엄마처럼 마음이 통하는 멘토 만들어요 ” 사진1 : 지난 5월 12일 열린 ‘결혼이민자 가족 전통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제기차기와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명: 전통체험한마당) 사진2 : 부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주동옥 계장(왼쪽)과 김성희 간사. (사진명: 주동옥) 부산시의 전체 결혼이민자수는 지난해 4월 3200명에서 올해 5월 7000명으로 두 배나 껑충 뛰었다. 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 여성회관은 지난해 3월 결혼이민자지원센터로 지정됐고 한글과 컴퓨터 교실, 육아직원 등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05년 10월 1개 학급으로 시작했던 한글교실이 6개월 사이 4개 학급으로 늘었을 정도다. 특히 부산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멘토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상담업무를 맡은 주동옥(57) 계장은 “20대 초반이 대부분인 결혼 이민자들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는 언어습득, 시댁과의 갈등 해결 외에도 임신 육아 문제”라며 “친정어머니처럼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해 줄 수 있는 ‘멘토 결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부터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해 육아 및 자녀 학습 관리를 도와주는 ‘결혼이민자 가정 아동 양육 도우미’ 제도를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결혼이민자들 가정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주 계장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에서 온 여성에게 남편과 시댁식구들이 한국 문화와 언어 습득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닦달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쌍방이 노력해야 성공적인 가정을 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지난 5월 결혼이민자 가족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체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의 전통 요리 시연과 윷놀이,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웠다. 주 계장은 “앞으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도 각 지역으로 더 확대 신설되고 프로그램도 더 체계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성진 리포터 전예현 기자 sjpark@naeil.com ==================================================================== 사진: 결혼이민(부산, 트란티응억) 인터뷰-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트란티 응억 투이씨 “시댁 식구덕에 한국이 더 좋아졌어요” “나는 운이 너무 좋은 사람이예요. 시댁 식구들이 너무 좋고 한국어 배우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트란티 응억 투이(25)씨의 말이다. 그는 2년전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고 부산광역시여성회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한글을 배우며 새로운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있다. 예쁜 한국 이름도 지었다. 베트남 이름의 발음과 비슷한 글자를 찾아 ‘진옥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것이다. 한국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지난 12일 지원센터에서 열린 전통 체험 한마당에는 남편과 함께 참여했는데 너무 좋았다”며 “특히 윷놀이와 투호가 신기했다”고 말했다. 시댁식구들과 갈등이 거의 없었던 점은 그가 한국생활을 좋아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그는 “남편과 시댁식구들 모두 자상하게 잘 대해준다”고 말했다. 한국어 공부를 하거나 취업 준비를 할 때 시댁 식구들의 격려가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하지만 주변의 몇몇 친구들 사례는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남편이 심하게 욕해서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왕소금’ 남편이 돈을 안 줘서 꼼짝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임신 6개월 된 베트남 출신 친구 한명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로 인정을 않고 아직도 계속 집을 나가라고 해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그는 “이제 친구들도 나처럼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꾸려나가고 주변 사람들도 그 친구들을 식구로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름을 맞으면서 트란티 응억 투이씨에게는 몇가지 소박한 소망이 생겼다. 시댁 식구와 베트남에 다녀오는 것이다. 그는 “아직 시댁 식구와 친정 식구들이 만난 적이 없다”며 “시댁 식구들과 여행 삼아 베트남에 가서 친정 식구와 인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며칠씩 휴가 받기가 힘들어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회사에서 배려를 해준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소망은 2세를 갖는 것과 취업을 하는 것이다. 그는 “아기를 갖기 전에 취업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박성진 리포터 전예현 기자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장애아 엄마들, ‘라디오스타’되다 담장 허무는 엄마들 담장허무는엄마들 봄날 / 1만4000원 종종 장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한숨소리가 흘러 나온다. 집에 장애아가 있다는 이야기조차 하지 못하고 아이의 존재마저 부정하다보니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다. 부모는 죄인이 되고 서로를 탓한다. 가정에는 금이 가고 웃음은 사라지고 만다. 이들의 소망은 아이보다 하루를 더 사는 것이다, 자신이 없다면 아이를 챙겨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애아 부모들이 방송에 등장했다. 아이의 웃음과 학교 생활을 자랑하고 친구들에 둘러싸인 아이를 대견해한다. 대구 성서지역에서 방송되는 SCN성서공동체FM에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 중증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담장 허무는 엄마들’은 중증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장애아의 엄마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고 편견과 차별을 허물기 위해 인터넷(blog.naver.com /damjangmom)에서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눈다. 죄를 진 것도 아니고 시국사범도 아닌데 이들은 가정에서 몰래 방송을 들으면서 눈물을 훔쳤고 방송내용을 녹음해왔다. 심지어 남편에게도 말 못하는 아내도 있을 정도였다. 서로를 위로하고 아픔을 나눈 엄마들은 ‘라디오 스타’가 됐다. 한달에 15분하던 방송은 1시간으로 늘어났고 컴퓨터 파일로, CD로 방송내용을 녹음해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어려움 속에 사는 이웃들이 서로의 아픔을 드러내고 공유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인간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벌이기 시작했다. 대구 달서구 성서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 SCN성서공동체FM은 비영리 방송국이며 9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끌어가고 있다. 보통사람이 주인공이 되고 자잘한 일상이 방송의 소재다. 정치인도 연예인도 중요하지 않다. 주류 방송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이 ‘라디오 스타’가 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엄마가 음악 선곡을 맡았고 육아일기를 틈틈이 써 놓은 엄마는 자신의 쓴 일기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장애아를 받아준 교장선생님의 메모가 교단일기가 됐다. 라디오 방송의 이용자제작콘텐츠(UCC)인 셈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4
- 한방칼럼 임신 방해하는 기능 이상 바로잡아야 현대사회에서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여성들이 ‘직장이냐, 아기냐’의 선택상황에서 갈등하고, 최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출산율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잉태와 탄생은 이 세상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희열과 감동의 창조적 작업이기에 아이를 갖고자 하는 불임여성들의 갈망과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현대의학의 획기적인 발달과 진보에도 불구하고 불임환자의 수는 오히려 증가해 전체 가임연령의 10~1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불임증이란 결혼해서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음에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로 정의된다. 양방적인 불임검사(초음파검사, 나팔관검사, 호르몬검사, 남성정액검사)를 통해 불임의 원인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 상 전혀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도 임신이 되지 않는 소위 ‘정상불임부부’의 경우도 매우 많다. 또한 양방검사에서 자궁. 난소, 나팔관, 정자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배란유도, 인공수정 과정을 거쳐 결국 시험관시술까지 시도하지만 이마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불명 답답한 노릇이다. 속 시원히 이유라도 알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불임 환자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듣는 검사결과가 원인이 없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인이 없는 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 원인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 그러나 최근 양방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불임환자들이 한방치료로 자연임신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양방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 이상이 동반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방적 진단을 통하여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인 이상을 찾아 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불임이란 ‘임신 불가능’이 아니라 임신에 최적화된 몸의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일 뿐이며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임신이 가능하므로 병원에서 원인불명판정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임신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 주는 한방치료로 자연임신에 이를 수 있다. 불임 뿐 아니라 반복유산도 마찬가지다 반복유산의 경우 임신 시도에만 매달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임신 전 적극적인 치료로 적합한 몸을 먼저 만든 후 시도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약물이 투여돼야 한다. 특히 임신초기 안태약 복용은 건강한 임신유지에 꼭 필요한 한약 처방이다. 한의학적 불임치료·반복유산 치료는 단지 난소와 자궁의 기능만을 돕는 국소적인 치료가 아니라, 한방적 진단을 통해 오장육부의 허실과 전신의 한열분포, 기혈의 순환상태를 파악하여 기능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고 정상화시킴으로 가장 완벽한 건강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한다. 이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 있고 정상적으로 낳을 수 있다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치료인 것이다. 배란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원인으로 아이를 갖기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불임여성뿐만이 아니라, 월경불순, 월경통 등의 월경이상을 동반한 미혼여성의 경우에도 미리 증상에 대한 원인치료를 시행한다면 불임으로 인한 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움여성한의원 문현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1
- 광진구 ‘수영장 생리할인’ 6월부터 광진구 ‘수영장 생리할인’ 6월부터 여성에게 친근한 생활문화 7대 과제 추진중 서울 광진구가 오늘부터 ‘수영장 생리할인’ 제도를 도입한다. 광진구는 15세 이상 50세 이하인 구립수영장 여성회원에게 대체시설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회관과 구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을 이용하는 여성은 시설 내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영장 이용 횟수에 따라 주 2회 이용회원은 월 2회, 주 3회와 5회 이용회원은 월 3회와 5회 이용권을 받는다. 광진구는 이와 함께 여성에게 친근한 생활문화 만들기를 주요 행정 방향 중 하나로 설정하고 올해 7개 사업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적어도 올해 안에 세가지 이상 결과물을 내놓는 게 목표다. 보건소 내 헬스장에 여성 샤워부스를 추가로 설치한다. 샤워시설 역시 공중 화장실처럼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이용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구청과 공공기관 여자화장실 안에는 생리대 자판기를 집어넣을 계획도 있다. 구청 민원실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모유수유 공간을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구청 보건소 영유아 예방접종실 안에 만든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비롯해 정보도서관 어린이대공원 문화예술회관에 모유수유실이 설치돼있다. 여성 공무원 육아환경도 개선한다. 생후 1년 미만 영아를 키우고 있는 여성 공무원에게 육아시간 1시간을 부여하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대체인력근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청 안에 여성 공무원을 위한 휴게실 설치도 계획 중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1
- 토비도슨, 호텔리어와 자장면 봉사(사진) 토비도슨, 호텔리어와 자장면 봉사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미국 스포츠 스타 토비 도슨이 30일 호텔리어들과 보육원을 찾아 자장면 봉사활동을 벌였다. 토비도슨과 롯데호텔 자원봉사동호회 30명은 이날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시온육아원을 찾아 100여명의 육아원 어린이들에게 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했다. 시온육아원은 6~19세까지의 미아, 결손가정 자녀 등의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시설로 롯데호텔 자원봉사동호회가 봉사활동을 하는 육아원 중에 하나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