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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일꿈]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지자체의 역할 우리나라는 2000년에 노령인구가 7%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노령인구가 14%를 넘어서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견해가 여러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다. 이러한 출산율 저하와 급속한 노령화는 인구증가율을 감소시켜 국가 전체인구의 감소,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노인부양 등 사회복지비용의 급증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즉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각 자치단체에서 노인복지문제는 물론 출산장려 정책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한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중구는 다자녀 가구 무료건강검진서비스, 서대문구는 둘 째부터 10만원 출산지원금, 강남구는 둘째의 경우 50만원부터 다섯째이상 500만원까지 지원, 성동구는 셋째 이상 20만원 지원 등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묘책을 쏟아 내고 있다. 성북구도 예외는 아니다. 성북구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에는 처음으로 18세미만 3자녀 가구에게 구에서 운영하는 성북레포츠타운, 개운산스포츠센타, 구민체육관, 정릉북악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료 50%를 감면해준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20%를 감면해준다. 구는 앞서 지난 3월 다자녀 가구(18세미만 3자년이상 가구) 지원을 위한 주택분 재산세 50% 감면방안도 추진했다. 이 세제감면 방안은 현재 지방세법을 관장하고 있는 행정자치부에서 장기적 검토과제로 연구 중에 있다. 출산장려는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나 제일의 과제로 내놓을 정도로 시급한 정책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해법을 내놓기 어려운 과제다. 사교육비, 높은 생활욕구, 각종 세금 등등.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일반 맞벌이 부부가 감당하기에 숨이 벅차다. 그런 마당에 두세명씩 낳아 키운다면 요즘은 겁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살기 팍팍하고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고 해서 계속 지금처럼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어 간다면 부양인구의 감소로 인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는 해결책이 없이 악순환만 되풀이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근본적인 사회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한 사람들은 계속 아이 낳기를 주저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성북구는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혜택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출산장려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일차적으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통폐합으로 남는 시설을 보육시설로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차원에서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마련하여 젊은 부부들의 출산 및 육아문제를 지원하면 된다. 내년에는 출산장려금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출산과 보육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문제이다. 개인이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은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종적인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는 막연한 꿈처럼 보이지만 하나씩 하나씩 현실을 개선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 생활의 일부처럼 당연한 현실이 될 것이다. 서울 성북구청장 서찬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23
- [내일시론]초고속 고령화, 획기적 대책 필요하다 초고속 고령화, 획기적 대책 필요하다 오는 2050년쯤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로 변할 전망이다. 출산율은 급격히 낮아지는데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날(11일)을 맞아 통계청이 내놓은 ‘인구 현황’에 따르면 수명증가로 우리나라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비중이 2050년 14.5%로 선진국의 9.4%를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노령화 지수도 2005년 49에서 2050년엔 429로 급등, 세계 최고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노년부양비 역시 3배나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노령화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도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으로 선진국보다 낮은데 낮아지는 속도 또한 고속이다. 이 같은 저출산으로 인해서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2010년쯤엔 0.3%로 세계평균치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로 변할 전망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바로 선진국 진입의 바로미터로 받아들여진 때가 있었다. 인구 증가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해 한동안 정부가 정책 우선순위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의학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등에 힘입어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이 곧 선진국 수준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적정 인구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만큼 더한 원초적 본능도 없다. 그 본능적 희망이 이뤄진 나라가 잘 사는 선진국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것이 이제는 골칫거리가 됐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경제활동인구가 줄어 노동력이 모자라고 생산성은 떨어져 경제발전이 후진하게 되는데 부양인구는 늘어 사회적 연령층간 갈등이 증폭될 뿐이다. 소자녀는 ‘소황제’로 자라 개인주의를 가속시키고 비정상적인 교육투자를 늘리게 되는 폐해도 걱정거리다. 노인들의 기침소리가 높고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국가는 활력이 없기 마련이다. 활력을 잃은 사회가 잘 나갈 리 없고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없다. 그것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경고가 오래 전부터 나오고 있는 이유다. 고속화되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덫에서 탈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과 ‘산아제한’ 캠페인보다 더 강렬하고 효율적인 추진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책을 내놓았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에 머물러 있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재원마련도 한계를 드러냈다. 대책 추진 주체가 각 부처로 흩어져서 추진력이 약하고 속도도 느리기 짝이 없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의 부담이 첫손가락으로 꼽힌다. 육아와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다. 이를 뒤집어보면 아이를 기르기 좋고 교육환경도 개선되면 출산율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곧 많은 재원을 출산 보육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푸는 길이다. 프랑스와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자아실현 욕구 충족에 집중지원하고 보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저출산 탈출에 성공했다. 이들 나라들의 성공사례를 우리 실정에 맞게 조정하여 정책으로 만들고 과감하게 밀어붙이면 우리라고 안 되라는 법 없다. 오래 경제활동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노령화 문제 해법도 멀리 있지 않다. 어려울 것도 없다. 실천 의지가 문제일 뿐이다. 노령인구를 정년이라는 이름으로 직장과 사회에서 밀어낼 일이 아니다. 임금 피크제 같은 제도를 넓게 활용해서 오래 경제활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노령인구를 네트워킹하여 적재적소에 재배치하여 부족한 노동력도 보충하고 소득도 발생하게되면 소비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인이 일을 하면 건강이 좋아져서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봉사활동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국가가 주는 쥐꼬리만한 ‘시혜’에 기대어 놀고먹는 것보다 당당하게 일하고 스스로 벌어서 여생을 여유 있고 건강하게 즐기고 싶어한다.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다. 그들은 연륜만큼이나 깊은 지혜가 있고 원숙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일찍 퇴장시키기는 아까운 자원이다. 사회 모양새와 산업지도까지도 바꿔가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책은 늦으면 늦을수록 부담만 늘고 돌이키기 어려워진다. 서두를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김 진 동 객원 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2
- 병원노사 비정규직 5500명 정규직화 추진 파업까지 벌이며 2개월 이상 산별교섭을 끌어온 병원노사가 정규직 임금인상분의 3분의 1가량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복지확대에 쓰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병원 노사(보건의료노조・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는 7일 새벽 산별교섭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올해 임금을 4.0~5.3% 인상하되, 이중 정규직 임금인상분의 1.3~1.8%를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시정, 처우개선에 사용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약 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 현장교섭을 통해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 5500명을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노조 산하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규모는 전체 직원중 20%인 1만1800여명인데, 이 가운데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은 6714명이고, 간접고용된 비정규직은 5151명이다. 노조는 “이번 산별합의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비정규직 대책 노사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노사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고용안정화 대책, 단계적 정규직화 방안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시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도 교섭 타결 직후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합의는 산별교섭을 통해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낸 최초의 사례”라면서 “그간 정규직 노조가 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에만 집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임금인상의 일정한 몫을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합의”라고 평가했다. 노동부는 또 “이번 합의가 정규직 비정규직을 뛰어넘는 산별교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또 비정규직 임금인상은 정규직 임금 인상률 이상이 되도록 했고, 산별최저임금제를 도입해 법정기준보다 초과금액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교대근무자 노동조건개선과 관련, 설날과 추석 당일에 근무하는 교대근무자(2교대, 3교대)에게는 통상임금의 50%를 추가 지급하되, 이미 별도로 지급하는 금액이 50%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50%로 조정해서 지급키로 했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내년 시행일 이후 생후 3년 미만의 영아를 가진 남녀 노동자가 그 양육을 위해 휴직을 신청하는 경우 1년 이내의 육아휴직을 주기로 했다. 노사는 노동자 건강과 노동안정 대책으로 합리적인 근로환경과 환자에 대한 최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근로환경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한편 노조는 1998년 산별노조로 전환한 이후 2004년부터 산별교섭을 벌여왔는데, 매년 파업을 진행하는 등 대립적 관계가 반복돼왔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신간 ■신화가 된 기업가 타이쿤 미국을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이끈 4명의 기업인들의 삶을 그린 책이 출간 됐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미국은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격동의 시간들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새로운 인재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간이다. 19세게 미국은 독일과 영국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으며 세계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다. 이런 변화가 몰고 온 기회를 잡은 4명의 기업인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주식과 철도의 달인 제이 굴드, 석유왕 존 D 록펠러, 전설적인 금융가 존 피어폰트 모건이 바로 그들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앤드루 카네기, 제이 굴드, 존 D 록펠러는 나라가 서부로 팽창하면서 갑자기 펼쳐진 무한한 기회를 저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25년 동안 끝없는 야심과 창조적 파괴본능으로 쉴 새 없이 전진해 거대한 기업제국을 세우고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부유한 귀족 가문 출신인 모건은 자신의 야망을 잘 조절하며 입지를 다졌고,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며 연방정부를 금융위기에서 구해냈다. 파괴적인 경쟁을 극도로 싫어했던 그는 기업 통합의 길을 추구했다. 이들 4인의 기업인은 도금 시대의 거인들이자 미국을 가장 부유하고 생산적인 나라로 마든 주역들이다. 이 책은 특히 4인의 삶과 그들이 이룩한 제국을 잘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오늘날의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찰스 모리스 지음/강대은 옮김/황금나침반/1만9000원 ■엄마학교 교과서 엄마라는 행복한 직업 엄마학교 서형숙 대표가 후배 엄마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는 당신, 이제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자기계발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먼저 엄마역할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다. 육아, 교육, 요리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활동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편안하게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역할까지 고려하면 주부의 노동 가치는 돈으로 환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엄마들은 자심의 역할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엄마들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엄마역할에서도 전문성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형숙 지음/21세기북스/1만1000원 ■가장 오래된 약속 종교 지난 5월 미국 종교 통계 사이트인 애드히런츠가 발표한 세계 종교 인구 통계에 따르면 그리스도교교도가 약 21억명, 이슬람교도가 약 13억원, 힌두교가 약 9억명, 불교도가 약 3억7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세계종교의 분포를 지도로 그려보면 국경선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종교 국경선’을 볼 수 있다. 국경선과 종교 국경선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전쟁이나 분쟁의 주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종교는 사랑, 자비, 관용, 박애 등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것, 즉 인간의 평화와 행복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우리는 종교로 인해 갈등하고 다투고 있다.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종교 다각도 살펴보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각 종교의 기원과 종교가 추구하는 정신 그리고 그 의식과 문화까지를 만나게 해준다. 또 정치와 종교, 혼인제도, 학교와 가정에서 만나는 종교의 모습을 통해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두루 짚어줄 수 있게 한다. 실비 보시에 지음/다니엘 마야 그림/장석훈 옮김/푸른숲/1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9
- 인터넷으로 한국어 배우니 쉽고 편해요 “한국어를 못하니까 병원이나 은행도 혼자 못가요.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하려니 너무 막막해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온 결혼이민자들 대다수가 쉽고 편한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결혼이민자부부 1177쌍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어 교육이 39.7%로 가장 높았다. 각 지역의 결혼이민자센터에서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농어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은 이마저도 편히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교육을 받기 위해 한두 시간씩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도중에 교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최근 온라인을 통한 한국어·문화 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 다문화 교육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 또 다양한 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들이 한꺼번에 같은 장소에서 교육을 받는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일대 일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일단 콘텐츠가 구축되면 무한대의 접속자가 한국어 교육 등 내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효과도 더 크다. 특히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대학, 결혼이민여성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경제적 후원을 담당하는 기업의 결합방식은 새로운 교육 모델로 뜨고 있다. 최근 한국디지털대학과 지자체, 포스코가 협력해 시행중인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이 대표적 사례다. ◆삼박자 협력 모델 ‘눈길’=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결혼이민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익히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한국디지털대학과 고려대 국제어학원이 콘텐츠를 개발했고 포스코가 후원을 맡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e-campaign.kdu.edu’를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한국어 교육은 물론 직업개발 능력 등에 대한 내용이 제공된다. 지난 4월부터 전남 담양과 경북 구미에서 시범적으로 실행된 ‘e-캠페인’에서는 전문 강사들이 지역 현장을 방문해 온라인 교육 수강에 필요한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전남 담양의 경우 여성회관에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컴퓨터실을 전면 개방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필리핀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소모임까지 열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남편과 함께 복습을 해 올 정도다. 담양 여성회관의 최은정 사회복지사는 “컴퓨터실을 개방하면서 학습에 대한 열의가 더 높아졌다”며 “결혼이민가정의 한국인 남편들이 부인을 격려하면서 선물로 컴퓨터를 사주는 등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효과에 힘입어 올 8월부터는 전남과 경북 45개 시·군에서 캠페인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디지털대학 대외협력처 정유정씨는 “기본 교육을 마친 결혼이민자에게 취업지원 교육을 함으로써 지역 사회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한국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배우자 나라의 문화와 역사,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해 진정한 다문화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보급 등 교육환경도 개선돼야 =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결혼이민자 정책이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보급 등 실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개선해야 한다. 경북 구미의 아름다운가정만들기 박신규 국장은 “교육에 참가하는 여성 결혼이민자 대부분이 한국에 온 지 3년 미만의 여성들”이라며 “위탁시설이 없어 여성들이 젖먹이 아기들을 업고 교육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를 빨리 익히려면 집에서도 복습을 해야 한다”며 “육아나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가족들의 도움, 컴퓨터가 없는 농어촌 여성을 위한 저렴한 컴퓨터 보급 등의 대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예현 기자 홍부용 리포터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한방 건강이야기>임신 방해하는 기능이상 바로잡아야 현대사회에서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여성들이 ‘직장이냐, 아기냐’의 선택상황에서 갈등하고, 최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출산율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생명의 잉태와 탄생은 이 세상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희열과 감동의 창조적 작업이기에 아이를 갖고자 하는 불임여성들의 갈망과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현대의학의 획기적인 발달과 진보에도 불구하고 불임환자의 수는 오히려 증가해 전체 가임연령의 10~1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불임증이란 결혼해서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했음에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로 정의된다. 양방적인 불임검사(초음파검사, 나팔관검사, 호르몬검사, 남성정액검사)를 통해 불임의 원인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 상 전혀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도 임신이 되지 않는 소위 ‘정상불임부부’의 경우도 매우 많다. 또한 양방검사에서 자궁. 난소, 나팔관, 정자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배란유도, 인공수정 과정을 거쳐 결국 시험관시술까지 시도하지만 이마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불명 답답한 노릇이다. 속 시원히 이유라도 알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불임 환자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듣는 검사결과가 원인이 없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인이 없는 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 원인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 그러나 최근 양방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불임환자들이 한방치료로 자연임신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양방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 이상이 동반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방적 진단을 통하여 임신을 방해하는 기능적인 이상을 찾아 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불임이란 ‘임신 불가능’이 아니라 임신에 최적화된 몸의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일 뿐이며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임신이 가능하므로 병원에서 원인불명판정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임신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 주는 한방치료로 자연임신에 이를 수 있다. 불임 뿐 아니라 반복유산도 마찬가지다 반복유산의 경우 임신 시도에만 매달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임신 전 적극적인 치료로 적합한 몸을 먼저 만든 후 시도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약물이 투여돼야 한다. 특히 임신초기 안태약 복용은 건강한 임신유지에 꼭 필요한 한약 처방이다. 한의학적 불임치료·반복유산 치료는 단지 난소와 자궁의 기능만을 돕는 국소적인 치료가 아니라, 한방적 진단을 통해 오장육부의 허실과 전신의 한열분포, 기혈의 순환상태를 파악하여 기능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고 정상화시킴으로 가장 완벽한 건강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한다. 이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 있고 정상적으로 낳을 수 있다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치료인 것이다. 배란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원인으로 아이를 갖기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불임여성뿐만이 아니라, 월경불순, 월경통 등의 월경이상을 동반한 미혼여성의 경우에도 미리 증상에 대한 원인치료를 시행한다면 불임으로 인한 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문현주 움여성한의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1
- 매일유업 관세청 육아서비스 협약체결 매일유업과 관세청이 손을 맞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선다. 매일유업과 관세청은 3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인력의 활용과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해피워킹 맘’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매일유업은 관세청의 WLB(Work & Life Balance) 포털 시스템으로부터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직장맘들이 올려놓은 노하우와 정보를 자유로이 이용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들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단계별 정보를 제공하고, 분유 및 유아용품 구입시 15%까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04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⑨디지털 교육 그 이후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최근 민관이 협력해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대학(한국디지털대), 결혼이민여성들이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전남·경북), 경제적 후원을 담당하는 기업(포스코)이 결합해 실시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은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내일신문 6월 4일자 22면 참조) 이런 프로그램에서 면대면 교육은 물론 온라인 교육을 병행할 경우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전남 담양군 여성회관 컴퓨터실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온라인을 통해 배우는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의 한국어 시범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렉(35)씨는 태국출신이다. 시범교육을 받은 후 한국어에 자신감이 생긴 렉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렉씨는 태국에서 미용실을 운영했었다. 결혼 후에도 자녀들의 머리손질을 직접해주고,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미나(44·태국)씨에게도 미용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가 서툴러 미용실 운영은 생각도 못했었다. 렉씨는 “쓰기, 읽기 등 한국어를 처음 배운다”며 “한국어 공부가 재미있어 계속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어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렉씨의 열정은 교육과정 중에서도 잘 나타났다. 렉씨는 수업 첫날 나눠준 한국어 쓰기연습 교재를 1주일 만에 독파해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렉씨 이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에서 온 담양 여성들이 참석했다. ◆모국어로 설명 들어 학습 효과 높아 = 이번 시범교육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몇 가지 장점 때문이다. 첫째 온라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농어촌지역에 밀집해 있는 결혼여성이민자들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은 단비와 같은 것이다. 한국어 교육은 주로 공단밀집지역 등 일부 도시에서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었지만 인터넷이 접목됨으로써 농촌도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콘텐츠가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등 5개 국어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모국어로 설명을 들으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한국어 이해가 어려운 여성결혼이민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영어·중국어권 등 몇몇 지역 출신을 제외하면 결혼여성이민자들뿐 아니라 주한외국인들도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웠다. ◆한국어 교육 확산된다 = 최근 EBS(교육방송)도 외국인이나 외국인 결혼이민자,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원활한 직장·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EBSPlus2’를 통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0분간 요일별로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러시아어로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EBS 외국어사이트(www.ebslang.co.kr)에서도 무료로 제공된다. 앞서 EBS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배우는 프로그램을 EBS 외국어사이트를 통해 1월부터 제공했다. 그러나 국내에 유입되는 해외출신자의 국적이 다양해져 보다 다양한 언어의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다. 강사들은 해당 국가 출신으로 한국학을 전공한 사람이나 한국인 교수로 구성됐다. 내용은 어휘, 발음, 대화, 문법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소개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기초회화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EBS 관계자는 “외국 출신 구성원과 한국사회의 문화적 충돌에서 오는 문제를 해소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기초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 구성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시댁 식구 덕분에 한국이 좋아졌어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트란티 응억 투이씨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예요. 시댁 식구들이 너무 좋고 한국어 배우는 것도 재미있어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트란티 응억 투이(25)씨의 말이다. 그는 2년전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고 부산광역시여성회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한글을 배우며 새로운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있다. 예쁜 한국 이름도 지었다. 베트남 이름의 발음과 비슷한 글자를 찾아 ‘진옥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것이다. 한국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지원센터에서 열린 전통 체험 한마당에는 남편과 함께 참여했는데 너무 좋았다”며 “특히 윷놀이와 투호가 신기했다”고 말했다. 시댁식구들의 이해와 노력은 한국생활을 좋아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그는 “남편과 시댁식구들 모두 자상하게 잘 대해준다”고 말했다. 한국어 공부를 하거나 취업 준비를 할 때 시댁 식구들의 격려가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하지만 주변의 몇몇 결혼이민자 사례는 트란티 응억 투이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남편이 심하게 욕해서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왕소금’ 남편이 돈을 안 줘서 꼼짝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임신 6개월 된 베트남 출신 친구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로 인정을 않고 아직도 계속 집을 나가라고 해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그는 “이제 친구들도 나처럼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꾸려나가고 주변 사람들도 그 친구들을 식구로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트란티 응억 투이씨에게는 몇가지 소박한 소망이 생겼다. 시댁 식구와 베트남에 다녀오는 것이다. 그는 “아직 시댁 식구와 친정 식구들이 만난 적이 없다”며 “시댁 식구들과 여행 삼아 베트남에 가서 친정 식구와 인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며칠씩 휴가 받기가 힘들어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회사에서 배려를 해준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소망은 2세를 갖는 것과 취업을 하는 것이다. 그는 “아기를 갖기 전에 취업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박성진 리포터 전예현 기자 “친정엄마처럼 마음 통하는 멘토 만들어요” 부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주동옥·김선희씨 부산시의 전체 결혼이민자수는 지난해 4월 3200명에서 올해 5월 7000명으로 두 배나 껑충 뛰었다. 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 여성회관은 지난해 3월 결혼이민자지원센터로 지정됐고 한글과 컴퓨터 교실, 육아직원 등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05년 10월 1개 학급으로 시작했던 한글교실이 6개월 사이 4개 학급으로 늘었을 정도다. 특히 부산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조언자인 ‘멘토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상담업무를 맡은 주동옥 계장과 김성희 간사는 “20대 초반이 대부분인 결혼 이민자들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는 언어습득, 시댁과의 갈등 해결 외에도 임신 육아 문제”라며 “친정어머니처럼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해 줄 수 있는 ‘멘토 결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부터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해 육아 및 자녀 학습 관리를 도와주는 ‘결혼이민자 가정 아동 양육 도우미’ 제도를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결혼이민자들 가정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주 계장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에서 온 여성에게 남편과 시댁식구들이 한국 문화와 언어 습득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닦달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쌍방이 노력해야 성공적인 가정을 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지난 5월 결혼이민자 가족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체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의 전통 요리 시연과 윷놀이,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웠다. 주 2007-06-25
- 대구 수성구, 출산용품 무료대여 대구 수성구청은 저출산시대 해소를 위해 출산가정에 ‘엄마와 아기 용품 무료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수성구청은 2007년도 관내 신생아 및 산모 1080명을 대상으로 유축기 고막체온계 보행기 유모차를 출생순위별로 지정용품을 1년 동안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 첫째 출생아는 유축기 또는 체온계, 둘째출생아는 보행기, 셋째출생아는 유모차 유축기 또는 체온계 등을 차등 대여한다. 기간은 1년이지만 필요하면 1회 연장할 수 있다. 무료대여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수성구거주자로 주민등록등본 1부, 대여신청서 1부를 작성하여 수성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정근 대구 수성구 보건소장은 “주민들이 빌려쓰고 반납한 용품 가운데 사용가능한 것은 보관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간 물건을 소중히 다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또 일반가정에서 사용한 유모차 등 사용가능한 육아용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나바다’(아끼고 나누고 바꿔서 다시쓰자)운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9
- 지방브리핑 대구 수성구, 출산용품 무료대여 대구 수성구청은 저출산시대 해소를 위해 출산가정에 ‘엄마와 아기 용품 무료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수성구청은 2007년도 관내 신생아 및 산모 1080명을 대상으로 유축기 고막체온계 보행기 유모차를 출생순위별로 지정용품을 1년 동안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 첫째 출생아는 유축기 또는 체온계, 둘째출생아는 보행기, 셋째출생아는 유모차 유축기 또는 체온계 등을 차등 대여한다. 기간은 1년이지만 필요하면 1회 연장할 수 있다. 무료대여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수성구거주자로 주민등록등본 1부, 대여신청서 1부를 작성하여 수성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정근 대구 수성구 보건소장은 “주민들이 빌려쓰고 반납한 용품 가운데 사용가능한 것은 보관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간 물건을 소중히 다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또 일반가정에서 사용한 유모차 등 사용가능한 육아용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나바다’(아끼고 나누고 바꿔서 다시쓰자)운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