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형전시와 영화 소식으로 전하는 한 주 전시 영화소식으로 여는 5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국제적인 작가 씨 킴의 개인전과 당림미술관이 준비한 20주년 특별전 등 전시소식이 풍성한 요즘이다.최근 들어 독립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한 모양이다.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상영작 중 하나는 해당일 하루 매진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보고 싶은 영화나 전시가 있으면 즉시 실행에 옮기자. 망설이다 놓치면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아쉬움만 더 남기 때문이다. 무제, 2017, 캔버스에 시멘트와 페인트, 320x244cm, 6개◆ 아라리오갤러리천안, 씨 킴 아홉 번째 개인전 <논(㯎) - 논다놀아>아라리오갤러리천안이 씨 킴 아홉 번째 개인전 <논(㯎) - 논다놀아>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건축 재료를 활용한 대형 회화와 설치 조각 영상 사진 등 총 7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독특한 재료사용을 통해 시멘트 흙 나무 철 알루미늄 등의 건축 재료가 갤러리와 미술관, 터미널, 외식 공간 등 수십 개의 건축물을 짓거나 재정비해 온 작가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물질(material)임을 드러낸다.아라리오갤러리는 작가의 예술적 언어와 행위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한없이 어리석을 수밖에 없다는 진솔한 고백을 전하기 위해 ‘어리석을 논(㯎)’을 전시 제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으로 승화된 건축 재료들이 예술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작가 씨 킴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씨 킴은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 전시해오며 작가로 변신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나의 예술적 이상은 아름다움에 대한 정복에서 함께 어울리고 놀며 즐기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놀이하듯 작업한 내 작품과 함께 어울려 놀다 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밝혔다. 기간 : 5월 23일(화)~10월 15일(일)장소 : 아라리오갤러리천안작가와의 만남 : 5월 30일(화)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내 문화홀 예정문의 : 041-551-5100◆ 당림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 초대전 <김대순·박동인 개인전> 개최당림미술관이 6월 1일(목)부터 김대순과 박동인 개인전을 개최한다.김대순과 박동인은 각각 충남 아산과 경기도 남양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름난 작가들이다.김대순은 언어, 즉 간절한 의미를 담은 말의 힘을 화면에 구현하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백만 번의 감사’라는 작품 시리즈에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란 텍스트를 중첩시킨 다양한 이미지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인다.박동인은 형형색색 리드미컬한 면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마치 음향(音響)이 느껴지는 선율적인 작품들을 전시한다. 가까이서 본 그의 작품은 수없이 많은 점들이 현란할 정도로 역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멀리서 보면 색채덩어리 또는 수직과 수평의 격자 구성이 더 눈에 들어오는 이중적 코어를 지닌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기간 : 8월 20일(일)까지문의 : 041-543-6969◆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의 특별한 영화상영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는 ‘제4회 들꽃영화제 수상작 특별상영전’을 개최한다. 6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비채 4층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상영한다. 상영작은 ‘그림자들의 섬’ ‘설행’ ‘스틸플라워’ ‘양치기들’ ‘우리들’ ‘철원기행’이다.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상영하는 독립영화는 총 4편이다.‘쇠파리’는 수경과 결혼을 앞둔 해욱이 아버지와 누나가 불법금융 다단계 회사에 속아 피해를 입게 되면서 겪는 범죄 드라마다. ‘노무현입니다’는 지지율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노무현의 기적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친다. ‘고려아리랑’은 러시아인 어머니, 고려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 받았던 ‘방 타마라’와 100여 가지의 배역을 소화했던 무대의 여왕 ‘이함덕’이 시베리아 벌판을 무대 삼아 위로의 무대를 선사했던 두 디바의 경이로운 삶을 그렸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순수하게 음악만을 꿈꿨던 10대 때와는 달리 팍팍한 어른의 삶을 보내던 민우가 어린 시절 꿈이었던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로 결심하고 10년 째 무명배우인 호빈, 첫사랑의 상처로 실어증에 걸린 영민, 밴드를 하고 싶어 하는 병태, 당나귀 짱아와 함께 1번 국도의 마지막 버스킹 여행에 합류하는 이야기다.예매 : www.인디플러스천안.kr문의 : 041-415-0095 2017-05-30
- 어른에겐 숲속 힐링을, 아이들에겐 신화와 체험을~ 파주 상지석동에서 일산 설문동에 이르는 1만 5,000여 평 부지에 유럽식 이야기 정원이자 복합문화시설인 ‘퍼스트가든’이 지난 4월 28일 그랜드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프리 오픈하면서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입소문이 난 퍼스트가든은 고양 일산과 파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말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의 번잡함 잊게 해주는 힐링 정원이야기 정원이자 복합문화시설을 표방한 ‘퍼스트가든’은 23가지 테마를 담은 아도니스 정원을 비롯해 가든 놀이터인 아이노리와 로프 탐험코스인 챌린지, 혜윰문화센터, 가우디움 웨딩홀, 기프트 숍 메종드본, 숲속 카페 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삐아또고메와 퓨전 한식당 시선, 사계절 썰매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퍼스트가든’ 입구를 통과하면 200미터 이상 곧게 뻗은 토스카나 길과 양옆으로 아름다운 정원들이 눈길을 끈다. 왼편으로는 웅장한 자수화단과 벽천분수, 그리스 신화의 조각상들이 자리하고, 오른편으로는 허브가든, 테라스가든, 버드프라자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들이 펼쳐져 있다.관람객들의 발길은 토스카나 길을 지나 ‘퍼스트가든’의 메인 정원이라 할 수 있는 자수화단과 벽천분수로 이어진다. 자수화단은 르네상스 시대 경사진 언덕에 계단형 화단을 만들어 상록수로 자수처럼 장식한 하경식 화단이다. 자수화단 곳곳에는 바다의 신 넵튠 분수를 중심으로 풍요와 포도주의 신 바쿠스, 지혜와 전쟁의 신 미네르바, 전쟁의 신 마르스, 행운의 신 헤르메스 등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석상이 함께 한다. 제우스 신전이 있는 벽천분수에서 시작된 폭포수는 드넓은 정원을 돌아 축복의 정원에 있는 연못에 다다른다. 놀면서 체험하는 아이노리, 혜윰문화센터자수화단과 벽천분수를 감상하고 돌아서면 어린이 체험시설인 아이노리와 챌린지, 혜윰문화센터가 보인다. 아이노리는 어린이 놀이시설로 꼬마 기차를 타고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가든 트레인, 놀이공원의 명물 회전목마와 범퍼카, 트램펄린, 스페이스샷 등이 있다. 챌린지는 클라이밍과 외나무다리, 각종 장애물 등으로 구성된 로프 탐험코스로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신장 140cm를 기준으로 어린이용과 청소년⋅성인용 로프 코스로 나뉘어 있다. 아이노리와 챌린지 바로 앞에는 혜윰문화센터가 위치해 있다.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설로 농기구 박물관과 가든 문화교실, 혜윰가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평일에는 유아 및 초등생 대상 단체 정원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주말에는 멤버십 정규과정으로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꼬마정원사 프로그램은 1년간 12개의 정원에서 아이들이 식물을 탐구하고 가꾸면서 식물, 생태, 환경, 나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그리스 신전 연상시키는 웨딩 홀 가우디움혜윰문화센터 옆으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다 보면 유럽풍의 웅장한 건물이 나타난다. 넓은 잔디광장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올 법한 신전이 서 있는데 이곳은 웨딩 홀 가우디움의 야외 예식장이다. 이곳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면 신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하는 듯한 감미로운 상상이 더해진다. 야외 예식장 앞에는 높고 웅장한 유럽식 2층 건물이 서 있는데 1층은 연회장이고 2층에는 가우디움 홀과 VIP룸이 있다. 야외 예식장과 연결된 2층 계단을 오르면 소형 잔디광장과 유럽식 회랑, 2층 웨딩 홀이 나타난다. 2층 잔디광장에서는 자수화단과 벽천분수 쪽을 조감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퍼스트가든’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즐거움을 뜻하는 말인 ‘가우디움’은 결혼식 뿐 아니라 프라이비트 파티와 대형 전문 연회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오솔길 따라 콘셉트 정원에서 힐링을!웨딩 홀 ‘가우디움’을 돌아 나오면 여러 갈래로 난 오솔길이 관람객의 발길을 다양한 콘셉트 정원으로 이끈다. 계수나무 길을 따라 피크닉 가든과 테라스 가든을 지나면 그린하우스와 버드프라자가 나타난다. 그린하우스는 식물원으로 열대 식물들과 작은 폭포,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과 신화 속 요정 석상들이 있다. 식물원 곳곳에는 하트 모양의 터널과 흔들 그네, 아담한 벤치와 테라스가 비치돼 있어 관람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특히 그린하우스에는 아기 새 체험장이 있어 아기 새에게 먹이를 주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손바닥에 모이를 놓고 기다리면 수많은 아기 새들이 찾아온다. 아기 새 관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은 좀체 자리를 뜨지 않는다. 그린하우스에서 나오면 버드프라자로 이어져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그린하우스와 버드프라자를 빠져나오면 소규모 콘셉트 정원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허브가든, 락가든, 레드가든, 화이트가든, 약용식물원 등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는 각양각색의 꽃들과 식물, 나무들로 가득 차 있고, 아기자기한 통나무 벤치나 유럽식 꽃마차 벤치가 마련돼 있어 산책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피크닉 가든에서 텐트 치고 쉬어가요!‘퍼스트가든’은 힐링과 쉼을 테마로 하는 정원인 만큼 관람객의 입장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은 편이다. 특히 피크닉 가든에는 가족끼리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나무 덱이 여러 개 설치돼 있다. 피크닉 텐트를 치고 한낮의 달콤한 낮잠을 청하거나 한가로이 독서를 즐기는 관람객들도 눈에 띈다. ■ 365일 자연 속 축제와 페스티벌 개최‘퍼스트가든’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자연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조형진 이사는 “정원의 테마가 된 신화 속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 속 삶의 이야기를 담고자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365일 축제가 열리는 정원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퍼스트가든’의 축제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퍼스트가든’은 각종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얼마 전 자수화단에서는 가수 로이킴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숲속 카페인 ‘보스코’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삐아또 고메’, 퓨전 한식당인 ‘시선’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사계절 썰매장 5월 오픈, 2018년 수영장 오픈 예정4월말 개장한 ‘퍼스트가든’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얼마 전 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사계절 썰매장은 5월 20일부터 개장한다. 웨딩 홀 가우디움 앞으로 넓게 트인 연못은 워터랜드로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하트 섬을 조성하고 있고, 2018년에는 야외 수영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또 주니어 승마학교와 뮤지엄 등이 준비 중에 있다.평일에는 어른 7,000원(주말 8,000원), 어린이나 지역주민 6,000원(주말 7,000원)이고 20인 이상 이용 시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아이노리와 챌린지는 현장에서 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위치 파주시 상지석동 1021-3 (주차장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668)문의 031-957-6861 (체험학습 문의 031-957-6864)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5-27
- FOCUS ON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지난 2014년 문을 연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임신 전‧후 여성들의 건강관리와 공공 보육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에 연면적은 2896㎡(약880평)에 달한다.또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모자보건사업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자치구인 만큼 늘 앞선 사업으로 건강한 출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았다.인기 만점 산후조리원송파구 충민로 2길 20(장지동)에 위치한 산모건강증진센터는 크게 산후조리 시설, 임신 전‧후 헬스 케어 및 교육 시설, 구립 어린이집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말 그대로 출산과 육아에 있어 모든 것을 지원해 주는 복합 공간인 것.그 중에서도 산후조리원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만큼 합리적 비용과 안전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희망을 원하는 임산부의 수도 꾸준히 많고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산후조리원은 센터 3~5층에 위치해있으며 총 27개의 산모실과 종합병원 수준의 신생아실, 황토방, 피부관리실, 좌욕실, 실내외 정원 등의 산후조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울대 간호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산모건강관리 표준 프로토콜을 토대로 전문 간호 인력이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전문 간호 인력과 최상의 시설 뿐 아니라 저렴한 이용료는 출산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 실제로 지난 3년간 산후조리원 투어신청마다 조기 매진을 기록했고, 공실 없이 연중 운영되어 지금까지 1900여명의 산모들이 이 시설을 이용했다. 산후조리원 투어예약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 기준 190만원이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셋째아 이상은 30%, 장애인 1∼3급ㆍ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ㆍ저소득 한부모가족ㆍ결혼이민자 등은 20% 감면받을 수 있다.임신에서 육아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임산부 체험 프로그램은 임신 시의 불편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상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등부부교실에서 남편이 직접 체험복(조끼 형식)을 착용, 임산부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체험 조끼 무게는 10KG이다.또한, 임신 단계별로 임산부뿐 아니라 남편과 조부모 등 출산 가족 모두에게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태교미술치료, 음악치료로 임신 과정 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태아와의 애착감 형성을 도와주고 있다. 또 임신 후기 프로그램인 초보맘 육아교실을 통한 육아 실습, 스마트 출산교실로 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준다. 이 밖에도 베이비&맘 건강터치로 아이의 발육촉진과 엄마와의 감성교감을 도와주는 마사지 등을 배우며 직장인과 남편들을 위한 평일 야간ㆍ토요일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또 ‘우리 손주 돌보기’ ‘일등 부부 교실’에서는 예비 할머니와 예비 아빠에게 임신체험, 산모 돌보는 법, 육아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육아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줄이고 가정 내에서 여성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임산부 통합 관리 & 엄마 건강 위한 프로그램산후조리원 외에도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문 강사진이 함께 하는 맘’s 클리닉과 운동클리닉 등은 송파 주민이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초음파와 기형아 검사를 포함한 임신 주기별 주요 검사는 물론 태교 및 출산 준비 교육과 맞춤운동교실이 운영 중이다.또한 분만 전까지 5개월분의 철분제 지원과 임신 기간 동안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및 초음파 검진, 막달검사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지하 1, 2층의 맞춤형 운동클리닉과 쿠킹클래스는 산모의 건강을 보다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송파구의 배려다. 유산소 운동 장비와 슬링 등을 통한 1:1 맞춤형 트레이닝, 출산 후 골반 교정 및 보행 개선 클리닉, 이유식 및 유아식 조리법,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식이조절과 영양식 조리법을 전문 트레이너와 영양사에게 전수받을 수 있다.센터 이용자라면 누구나 기간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도 지하1층에 자리 잡고 있다.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인원도 해마다 증가, 지난해엔 1만7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인기 프로그램▶일등부부교실-대상 : 임신 32주 이전 부부-내용 : 라마즈 호흡 이론&실습, 임산부 체험(체험복 착용), 분만준비와 부부 감통법, 신생아 육아▶태교미술치료-대상 : 임신 12주이상~36주이전 임신부-내용 : 미술작업을 이용한 태교 및 상담 ▶모유수유클리닉 (1기 2회)-대상 : 임신부반 36주 이전 임신부와 조부모 출산부반 37주 이전 임신부, 출산부와 아기-내용 : 성공적인 모유수유, 자가유방관리 및 개별상담▶Gold맘 해피클래스-대상 : 12주이상~36주이전 임신부-내용 :임신응급상황대처법, 정서적 안정, 산후 우울증 관리와 신생아돌보기 등▶우리 손주 돌보기 (1기 4회)-대상 :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내용 : 육아관련 Q&A, 신생아 목욕, 월령별 놀이방법 등▶베이비 요가 (1기 3회)-대상 : 8개월 이전 아기와 엄마-내용 : 엄마와 아기의 교구를 활용한 스트레칭▶엄마랑 아가랑 베이비-5터치 (1기 3회)-대상 : 6~8개월, 8~12개월, 12개월 이후 아기와 엄마-내용 : 언어, 음악, 미술, 신체 통합놀이 교육▶베이비 & 건강터치 (1기 3회)-대상 : 8개월 이전 아기와 엄마, 12개월~18개월 이전 아기와 엄마-내용 : 아기부위별 마사지, 동화를 읽어주며 하는 아기 마사지▶모유수유 지지모임 (1기 2회)-대상 : 모유수유 실천 중인 2~4개월 출산부와 아기-내용 : 모유수유에 대한 상담, 고충 및 노하우 공유 2017-05-25
- ‘성남 도시樂 버스’ 타면 더 즐거운 성남시 세계 저명 도시에는 다양한 시티투어버스가 활보한다. 성남시에도 시티투어버스가 있다. 바로 도시가 즐거운 ‘성남 도시樂 버스’다.기존에 운영되던 시티투어버스에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하고 코스를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지난해부터 지역 브랜드 시티투어버스로 운행되고 있다.성남시 곳곳을 누비며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성남 도시樂 버스(이하 도시락 버스)’를 소개한다.문화관광해설사 동행해성남시 제대로 전달하는 시티투어상품‘성남 도시락 버스’는 유명 관광지간 이동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여타 시티투어 버스와는 차별화된다. 성남시 관광지역을 직접 체험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해설을 곁들여주는 일종의 관광 상품이다. 오는 11월 11일까지 토요 정기 코스 31회, 야간 투어 8회, 특별 프로그램 4회, 단체 투어 19회 등 모두 62회에 걸쳐 30인승 도시락 버스가 성남시를 달린다. 토요 정기 코스는 1~5주차 별로 관광지역과 체험거리를 달리해 즐거움을 준다. 매달 첫째 주 토요일은 율동생태학습원과 남한산성, 둘째 주는 남한산성과 판교 25통 골목, 셋째 주는 남한산성과 신구대식물원 및 판교박물관, 넷째·다섯째 주는 판교박물관과 남한산성 관광이 이뤄진다. 관광지에 따라 가죽공예·도자기·허브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도 있다. 도자 체험, 밤하늘의 별 보기,오페라 이야기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 이야기’와 ‘밤하늘 별 보기’를 주제로 하는 야간 투어 상품도 있다. 클래식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금난새 지휘자가 함께 하는 오페라 이야기 상품은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푸치니 등 유명한 오페라를 금난새 특유의 분석과 해설로 들어볼 수 있다.천체 망원경, 별자리 학습시설, 우주정거장 등 다양한 우주과학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관에서 진행되는 밤하늘 별 보기는 가을밤에 진행될 예정이다.환경, 인권, 빈곤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교육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실천방안에 대한 학습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코이카 지구촌 체험관과 맹산에 서식하고 있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 보존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지구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성남 도시락 버스 이용하는 법●예약 인터넷 www.seongnamtour.com (검색창에서 성남시티투어 검색) 전화예약 (주)로망스투어 070-7813-5000 ※ 단체(20인 이상) 신청은 별도 문의●탑승 장소 서울시청역 1호선 3번 출구(오전 8시) 교대역 2호선 8번 출구(오전 8시 30분) 성남시청 정문(오전 9시)●이용금액 1인당 7,000원~1만5,000원(버스비,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포함, 식사는 개별 자유식)●여행자보험 개별 가입도시락버스명방문장소운영날짜이용요금첫 번째 토요일 정기버스율동생태학습원, 남한산성6/3, 7/1, 8/5, 9/2, 10/7, 11/45,000원두 번째 토요일 정기버스남한산성, 판교 25통6/10, 7/8, 8/12, 9/9, 10/14, 11/1110,000원세 번째 토요일 정기버스남한산성, 신구대식물원, 판교박물관5/20, 6/17, 7/15, 8/19, 9/16, 10/2110,000원네 번째 토요일 정기버스판교박물관, 도자체험, 남한산성5/27, 6/24, 7/22, 8/26, 9/23, 9/30, 10/2815,000원특별 프로그램 버스코이카 지구촌 체험관,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6/24, 7/29, 8/2610,000원밤하늘 별보기 야간버스중원어린이도서관 야외천체관측10/19, 10/26, 11/2, 11/97,000원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야간버스율동생태학습원,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6/9, 9/15, 11/815,000원 2017-05-23
- 조용하게 오붓하게, 소규모 돌잔치 어디에서 할까? 결혼식 이후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서 나서는 엄마의 제2의 데뷔 무대이기도 한 돌잔치. 내 아이 인생의 첫 사회경험이자 한 번 뿐인 돌잔치를 완벽하게 치루기 위해서 요즘 부모들이 들이는 공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특히 소규모 돌잔치는 더욱 그렇다. 토털 코디네이팅을 해주는 대형 업체가 아니다 보니 일일이 섭외를 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의 정성이 들어간 이 세상의 단 하나뿐인 돌잔치를 연출할 수 있고, 함께한 손님들은 오롯이 축하를 건넬 수 있으며, 조용하고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소규모 돌잔치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다.이에 요즘 분당에서 사랑받는 소규모 돌잔치가 가능한 공간들을 살펴보았다.세련된 분위기, 고급스런 음식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모모카페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8층에 위치한 모모카페도 소규모 돌잔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와 바로 앞에 위치한 탄천변의의 풍광을 이용하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4개의 별실을 이용하게 되는데, 최소 성인 10명이상의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오픈 키친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인터내셔널 뷔페 및 메뉴를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고 붐비는 느낌이 없어 좋다. 또 각 룸에는 LED TV가 설치되어 있어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마침 7월 1일에는 돌잔치 박람회가 열릴 예정인데 행사 당일 방문 시 돌잔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돌상, 돌드레스, 스냅 사진, 답례품 등 관련 업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일 계약하는 고객에 한해 식대 10% 할인 혜택과 계약한 돌잔치 관련 업체의 10%할인 혜택 그리고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한다.●문의 및 예약 031-8060-2170●주소 분당구 판교역로192번길 12한옥의 아름다움과 한식의 맛이 있는낙선재남한산성에 위치한 낙선재는 운현궁을 본떠 만든 한식당이다. 넓은 마당에 정자와 솟대가 있고, 꽃과 나무로 꾸민 정원과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수요 미식회’에 나왔을 만큼 한식으로 유명한 곳. 음식은 토종백숙, 오리백숙, 한상 차림 등이 있는데, 돌잔치 음식으로는 미스 매치인가 싶지만 오히려 손님들은 만족스러워하는 눈치다. 음식의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돌잔치 손님은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자유롭게 단독채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비용으로 10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16명에서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다.많은 엄마, 아빠 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는 CF나 드라마에서도 인정한 낙선재 한옥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한복만 잘 갖춰 입으면 우아하고 멋진 가족사진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장독대는 베스트 포토존이다. 돌상은 따로 준비를 해야 하며, 예약은 3개월 전부터 할 수 있다. 주말이면 남한산성의 진입로가 막히므로 그 시간을 피해 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문의 및 예약 031-746-3003●주소 광주시 중부면 불당리 194-1예술과 독특한 스타일이 있는갤러리 다미안한적한 곳에 위치한 갤러리 다미안도 잊지 못할 돌잔치의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1층에서는 도자기를 판매하고 2층은 카페, 그리고 3층은 갤러리 공간이다. 오직 한 가족만을 위한 파티를 진행하며 최소 15명에서 최대 2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시간은 3시간 정도를 허락한다. 주말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진행하고 평일은 3시 이후만 가능하니 저녁행사에 말맞다.음식은 5만 원대의 다미안만의 9가지 코스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데 음식이 정성스럽고 플레이팅이 훌륭하다. 맛에 대한 평이 좋은 편, 돌상은 전통돌상과 모던돌상 중 선택하면 된다(비용 추가). 워낙 예술 작품이 많고, 건물의 분위기가 독특하여 고급스러운 사진 연출이 가능하고, 실외를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문의 및 예약 031-718-0188●주소 분당구 금곡동 35-33정갈한 음식과 자연 친화적인 자연환경포시즌 한식평소 정갈하고 건강우선의 한정식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포시즌 한식’도 돌잔치 장소로 적합하다. 특히 일요일을 이용하면 단독으로 식당을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왜냐하면 원래 일요일은 운영을 안 하기 때문, 예약에 한해서만 음식을 제공한다.음식은 상담을 통해 기존의 메뉴에 추가로 구성할 수 있고, 꽃장식이나 돌상은 따로 준비를 해야 한다. 소규모 연회를 위해 별도로 분리된 공간의 모습이 집 모양이라 더 의미가 있고, 세련미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어 앞마당에 주차를 하고 바로 들어 올 수 있으며,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예쁜 꽃들이 있어 사진도 예쁘게 나올 듯하다. 관계자는 “섬기는 마음으로 귀한 행사를 잘 치르시게끔 충분히 돕겠다”고 한다. 음식은 계절에 따라 바뀌며 좋은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은 생명’이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저염·무화학조미료를 추구한다. 빔 프로젝트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및 예약 031-322-9975●주소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 82프라이빗하고 러블리한 돌잔치파티하우스 씨엘로미금역 근처라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한 ‘파티하우스 씨엘로’는 엄마, 아빠들의 파티 워너비 장소로 유명하다. 한 타임에 한 팀만 받고 있으며, 3시간 단독 사용으로 하루에 2회(점심, 저녁)운영한다. 최소 예약 인원은 10명부터이며 30명까지 가능하고, 영상시설, 음향시설, 토포존, 수유실,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로맨틱하고 예쁜 플라워카페로 디자인 된 특별한 파티공간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붐비지 않고 손님들이 오롯이 행사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음식은 다양한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키즈 메뉴도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상에 올렸던 떡을 소분하여 답례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라주는 것처럼 엄마 아빠의 간지러운 곳을 알아서 잘 긁어주는 분위기. 돌상 스타일링, 포토 테이블 장식, 의상 대여 이벤트 사회진행은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를 치러본 사람들의 평이 좋고 최소 3명부터 8명까지 가능한 평일 직계가족 초미니 돌잔치를 37만 원에 진행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2시간 이용). ●문의 및 예약 070-4241-8596●주소 분당구 금곡동 192번지 두산위브 트레지움 108동 109호 2017-05-22
-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임지미 센터장 주재원이었던 부모님을 따라 10대 시절을 프랑스 언어권 아프리가 국가인 코트디브와르(Cote D lvoire)에서 보냈다는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임지미 센터장. 미국에서 국제기관 금융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3대 센터장을 맡게 된 그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코트디브와르에서 보낸 학창시절프랑스 학교에서 글로벌 문화 배우다 임지미 센터장은 프랑스,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문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에 못지않은 다양한 경험 덕분에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센터 방문객 한 명 한 명의 응대가 남다르다.“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아프리카 가나 옆에 있는 ‘코트디브와르’에서 살았습니다. 초중고를 이곳에 있는 프랑스 학교를 다니며 청소년기를 보습니다. 부모님 모두 한국 분이세요. 아버지는 벨기에에서 공부하신 뒤 독일로 가셨고, 그곳에서 간호사이셨던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셨죠. 저희 세 자매 중 언니와 저는 벨기에에서 태어났어요. 부모님의 교육방침도 저희에게 자율성과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강조하셨고, 삶의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법을 가르쳐주셨어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글로벌 문화에서 자란 유년기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의 모습이 더욱 공감된다. 새로운 것에 늘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왔던 40대의 그녀는, 남다른 어린 시절의 경험치 속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된 모습이었다.미국에서 보낸 대학생활워싱턴 국제금융기관 금융 애널리스트 활동 코트디브와르에서 9년 간 생활한 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했고, IMF 산하기관인 국제투자공사(IFC)에서 금융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세계은행에서 각 나라에 지원되는 지원금을 어떻게 쓰는지 분석하는 일을 주로 맡았는데요. 당시 프랑스 언어권이었던 레바논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IFC에서 금융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여러 나라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었죠. 그러다 건축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건축설계를 공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조금만 노력하면 여러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거든요.”결혼 후 한국행, 서래마을 정착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3대 센터장 공모미국에서 경영학과 건축설계를 공부하고, 국제기관에서 7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뒤로 하고 한국에서 정착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외국에서 태어나 20대 후반까지 벨기에-코트디브와르-미국에서 생활했던 그녀가, 어떤 계기로 한국에서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의 수장이 됐는지 직접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솔직히 ‘감’도 오지 않았다.“국제기관에서 근무할 당시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남편은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마치고 미국에서 공부했던 사람이었기에 늘 한국을 그리워했고, 저 역시 아이가 태어나면서 모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서래마을에 정착하며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보내며, 과연 내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잠시 건축사무소에서 일을 하긴 했지만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고, 3년 전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장 공모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프랑스어와 영어, 한국어 3개 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지원조건은 물론, 글로벌한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그녀의 성향은 2대 센터장에 적임이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국생활을 시작한 그녀에게, 또 하나 인생의 장이 열린 셈이다.외국인들을 위한 서래마을 사랑방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는 서울생활이 낯선 외국인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곳이다. 모든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예술, 음식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랑스 동화읽기(스토리텔링) 수업 등 재능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프랑스인이 가장 많고 호주, 영국, 벨기에, 중국, 일본, 가나, 미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센터를 사랑방처럼 이용하고 있다.“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센터장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요? 서래마을 내에 있는 프랑스 학교와 MOU를 맺고, 작년 가을 프랑스학교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미술 활동(서래마을 한불 공공 미술 프로젝트)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세라믹에 그림을 그려 구워낸 공동 미술 작품이 서래마을 초입 ‘은행나무 공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걸 볼 때마다 뿌듯하죠. 앞으로는 서초구민과 함께 활발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다채롭게 모색해보려 합니다. 저희 센터에 더 많은 분들이 올 수 있도록 말이죠.”2008년 문을 연 서래글로벌빌리지가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임지미 센터장. 한국에서 제2의 꿈을 펼칠 그녀의 내일이 자꾸만 기다려진다. 2017-05-22
- 외국인과 시민들이 어우러진 커뮤니티 도서관으로 오세요! 한민족 단일문화를 강조하던 우리나라도 국가 사이에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나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한류문화로 인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 파주시 최초 다문화도서관 ‘무지개작은도서관’을 찾아가 ‘세계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파주시 다문화도서관 1호점 개관파주시는 지난해 12월 1일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문화도서관 ‘무지개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경의중앙선 금촌역 1층 광장에 위치한 ‘무지개작은도서관’은 전철을 기다리는 일반 시민들과 대학생들,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여성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개관 초기는 파주시에서 시범 운영을 했고 2월부터는 파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등 외국서적 700여 권 소장개관 초기라 지속적으로 책을 보완하고 있는 ‘무지개작은도서관’은 현재 소장하고 있는 1,400여 권 중 절반가량이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서적과 영어 서적들로 구성돼 있다. 김주희 실장은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자기 나라의 책을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어요. 또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의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외국의 그림책 등도 비치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이곳에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책 놀이 지도사’, ‘정리수납 컨설턴트 자격증 과정’ 등도 개설돼 있다. “한국어 초급단계인 0단계~2단계 수업이 화⋅금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진행됩니다. 다문화가정 여성뿐 아니라 파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요.” 엄마와 함께 하는 세계 여행 현재 ‘무지개작은도서관’에서는 ‘엄마와 함께 하는 세계 여행’이라는 테마로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 대한 다문화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1차 수업의 테마는 몽골문화이고 강사는 몽골 출신 어윤아(본명 어윤자르갈)씨다.그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이해양성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다문화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다문화 체험수업과 함께 도서관 곳곳에는 몽골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병행된다. 몽골의 음식과 언어, 지리적 위치, 다양한 시각자료,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통 인형 등을 통해 몽골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 추구‘무지개작은도서관’은 도서관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사랑방이자 커뮤니티 역할을 추구한다. 김주희 실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언어 교환’(language exchange)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어요. 또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동아리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엄마들끼리 모여 취미생활을 함께 하고 애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6월부터 다문화 도서 대출 가능해‘무지개작은도서관’에서는 오는 6월부터 도서관 시스템이 구축돼 대출이 가능해진다. 외국인이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무지개작은도서관’은 오는 5월 21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금촌역 광장에서 열리는 ‘듀엣가요제’에 참여한다.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모국어로 동화를 들려주는 ‘동화구연대회’와 책 기부 릴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지개작은도서관’은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고등학생 이상 지역주민이거나 다문화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위치 금촌역 1번 출구 1층 광장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주말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문의 031-941-2958미니인터뷰김주희 실장이곳에서 일하면서 다문화가족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다문화가족들이 이곳을 찾아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엄마들끼리 모임 장소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저희 도서관에는 외국인 방명록이 있는데 책에 대한 추억과 소감이 담겨 있어요. 방명록이 두꺼워질 때면 그 내용을 엮어 책으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자 오금향씨저는 근 4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양, 파주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도서관 개관 초기부터 일하고 있는데 이용객들이 점점 늘고 있어서 기뻐요. 저는 이곳에서 다문화 수업을 보조하고 있는데 아직은 일손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다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 오셔서 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문화 강사 어윤아씨파주시에는 외국인들이 많고 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분들만 해도 300명이 넘어요. 그분들을 위해서 파주시에서 다문화도서관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곳에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된 책들이 있어서 자기 나라의 모국어로 된 책을 읽으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5-19
- “결혼 준비 되셨나요?”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현해숙 전문상담사“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결혼에 대한 설렘이 가득한 5월입니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영화나 CF같은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꿈꾸며 신혼을 시작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래지 않아 환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혼율도 점점 늘어가는 이런 때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우리가 준비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무엇보다 남성과 여성의 정서적인 차이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 합니다. 대다수의 남성은 논리적인 성향이, 여성은 감성적인 성향이 많아 남성은 여성의 감정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문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남성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고 여성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여성은 남성이 이기적이거나 게으르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혼자 많은 일을 동시에 하기에 억울해 하거나 남성을 무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남녀 특성에 대한 이해와 각자의 기질과 성격에 대한 존중 없이 부부가 서로 다른 점을 공격한다면 결혼생활은 서로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됩니다.서로를 이해하며 원활한 결혼 관계를 유지하려면 진솔한 대화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부부의 실제 대화 시간은 하루 평균 20분이 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부부는 대화를 잘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자녀들도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충분히 보고 배우지 못하고, 부정적이거나 회피적인 갈등관계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성한 뒤 자신의 결혼생활에서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부부간의 건강한 대화는 과연 어떻게 할 수 있는 걸까요?부부 간의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지려면 우선 서로에게 친밀감이 잘 형성되어 관계의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할 땐 아내(남편)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먼저 들어주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에 대한 남편(아내)의 마음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하고 수용하며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부부의 건강한 대화 방식입니다. 이러한 대화방식은 부부에게 “나는 남편(아내)에게 사랑받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자존감을 높여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혹시 둘만의 노력으로 변화가 어렵다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각자 외롭게 살아가는 것보다 부부상담이나 부부세미나 같은 전문적인 도움 받으면서 변화하고 갈등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2017-05-17
- 보석처럼 빛나는 눈을 가진 나의 제자들 매년5월15일,그녀의 전화는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울려댄다.초등학생부터 여든이 넘는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감사의 인사,안부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다.평생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했다는 그녀,누군가의 선생님으로 살아온 박이현 시인의 삶 속으로 잠시나마 들어가 보았다.또래들의 검정고시 준비 돕는 소녀 선생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생들 학업 때문에 바로 대학 진학을 못 했어요.그때 제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어요.저와 나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학생들이었지만 아버지가 교육자이셔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자연스럽게 다가왔고,어려움을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도 어린 마음에 들었네요.”그때 가르쳤던 첫 제자들이 이제 적게는40대 후반에서50대 후반까지 거의 중년을 넘어섰는데 여전히 연락을 하며 잘 지낸다고 박이현 시인은 전했다.“몇 년 전 스승의 날에는,갑자기 중년 신사가 된 개구쟁이 남학생 제자가 무작정 차를 태워 갈 곳이 있다고 하더니 나이트클럽이라는 곳을 데리고 가는 거예요.깜깜한 곳을 내려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갑자기 불이 환하게 켜지며 제자들이 모여서 케이크를 들고 있더라고요.그 녀석들 때문에 나이트클럽을 다 가봤네요.”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몹시 난처했다고는 하나 박 시인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시인 엄마는 독서 논술 선생님유아교육을 전공한 박 시인은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던70년대 의성고등공민학교 새마을 유아원으로 발령을 받고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다.당시 특유의 성실함과 창의적인 교수법으로 청와대에서 전국 최우수 교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단다.“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알았지만,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내 글을 써 보고 싶다는 문학에 대한 갈망이 있었어요.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잠시 가르치는 일을 쉬게 되었을 때 문예창작과 수업을 들으면서 중간 중간 피곤한 몸을 일으켜 글을 쓰곤 했지요.”90년대 초반,문예사조 시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해서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한국현대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본인의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위해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도 땄다.“처음에는 내 아이들과 아이들의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가르치려 했는데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독서 논술 수업을 하게 되었네요.”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한글 선생님으로분당으로 이사한 후 두 번째 선생님의 길을 걷다가 자녀들이 어느 정도 커서 오전 시간에 여유가 생기자,박 시인은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항상 지니고 있었던 ‘나누는 삶’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그래서 시작했던 것이 바로2008년에 시작한 성남 창세학교 문해교사였다.“우리가 어릴 때 자연스럽게 한글을 깨우치는 시기를 놓치면한글을 배우는 것이 어려워집니다.말을 잘 하시니 쉽게 한글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셔요.그래서 다양한 연상법을 사용하기도 하고,주변 사물을 사용해 자음과 모음을 가르쳐드리기도 하지요.”점점 학교의 경제적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처음에는 길지 않은 시간 봉사로 시작했던 창세학교 문해교사가 이제는 그녀의 삶의 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져버렸다.그러나 배움에 목말라 있는 학생들이 엄연히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할 순 없었다.주부들의 시낭송 선생님까지일주일에4~5일,심지어 어떤 날은 오전과 야간,두 번 수업을 위해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를 몇 번씩 왕복하기도 한다.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그래도 힘을 낸다.그녀에게 힘을 솟아나게 하는 ‘시’가 있기 때문이다.“시를 쓰면 이상하게 힘이 납니다.우연한 기회에 중앙도서관에서 ‘시 읽기’ 강좌를 맡아2014년부터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요.많은 주부들이 시로 인해 위로를 받고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봅니다.신기한 것은 저도 시를 함께 읽으며 에너지를 받고 있다는 거죠.”자기보다 고작 한두 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던 십대 소녀가 이제 예순을 바라보고 있다.여전히 그녀의 앞에는 그녀와 함께 한글공부를 하고 싶은 할머니 학생,시를 읽고 싶은 주부 학생,글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 청소년 학생들이 두 눈을 반짝이고 있다.“글을 쓰려고 촉을 세우는 행복한 시간부터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며 가르치는 시간까지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후회 없을 만큼 말입니다.” 2017-05-17
- 배란과 착상,임신 유지 전반에 걸친 기능 개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난임 부부지원사업 대상자의 원인불명난임 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2004년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12만6865명이었으나2014년에는20만931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7쌍 중1쌍의 부부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을 받는 것이다.이렇게 난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보건복지부의 종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한방 난임 치료로 인한 자연임신이24~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방에 의한 난임 치료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원인불명의 난임에 대해 남녀 모두에게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몸의 상태를 갖춰 자연스럽게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불임증의 선행 요인 가진 여성, 조기 검사 받아야일반적으로 난임은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상태 혹은 그와 같은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의 상태,불임은 피임 없는 정상적인 부부생활이1년 이상 이루어졌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로 정의한다. 1년 이상 불임인 부부의 경우에는 난자와 정자의 상태 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가족플러스 한의원’ 김경선 원장은 “무월경,희발월경,골반염증성 질환 등의 병력 등 불임증의 선행 요인을 가진 여성이라면 조기 검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권장하며35세 이상의 여성들의 경우임신 시도6개월이 지나도 임신이 안 된다면 가임력 증진과 한의학적 진단과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이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흡연,비만 등의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부가 함께난임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한방에서는 난임 부부에게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적합한 처방을 내리는데 김 원장은 임신장애 여성의 한의학적 유형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임신장애 여성의 한의학적6가지 유형은?배란장애의 난임에서 빈번한 유형인 신허(腎虛)는 월경주기가 일정치 않고,희발월경 또는 무월경인 경우도 있으며 허리통증과 어지러움,눈가에 어두운 빛을 띠는 경우가 많다.심리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간울(肝鬱)은 월경 전에 유방,옆구리 등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유즙분비가 되기도 한다.비만 혹은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의한 난임에서 빈번한 습담(濕痰)은 월경불순이 빈발하며 목에 가래가 많고 잠이 늘고 피곤한 경우가 많다.자궁내막증,자궁근종,자궁내막유착 등이 동반된 난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혈어(血瘀)는 월경혈이 검붉거나 혹은 덩어리가 있거나 아랫배가 아프며 내려앉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골반염증성 질환 등 염증이 동반된 난임에서 빈번한 유형인 습열(濕熱)은 적백색의 대하가 있으며 간혹 미열이 오르기도 한다.과로,영양부족,허약자 등에게서 잘 나타나는 기혈허약(氣血虛弱)은 몸이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개인별 불임의 원인 파악 후 한방맞춤치료 시행해야김 원장은한방 난임 치료의 효과에 대해 배란촉진,정자의 활동성 증가,수정체의 착상과 유지, 유산방지 효과를 꼽았다.이어 보조생식시술(인공수정·체외수정)의 보완적 기능이 있는 한의약을 처방함으로써 보조생식시술과 한의학과의 상호 보완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출생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원인불명의 난임과 보조생식시술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무엇보다 개인별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부작용 없는 안전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여성의 몸으로 변하기 시작하는10대의 초경과아기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주는20대부터40대까지 산모의 출산과 육아,또 한 번의 신체적 변화를 겪는50대 이후의 폐경과 노년까지한의학을 통해여성의 전 생애를 보다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한편 각 지자체별로한의학 난임 사업에 대한 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도한의사회에서는 경기도와 함께난임 부부한의약 지원사업을 올해부터시행할 것이며이는 난임으로 고통 받는 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