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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선택과 중학교 내신의 중요성 중학교 내신의 중요성 여부와 고등학교 선택은 모두 향후 대입 전략에 달려있다. 학생 개인의 학습 성향이 수시형이나 정시형이냐에 따라 특목고나 일반고 선택 후 대학교 입학 시 유리함과 불리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고 선택 시 내신보다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간단히 말해, 일반고를 지원할 경우 중학교 내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일반고를 진학할 경우 중학교 과정에서 우선 당장 과목별로 A를 받느냐 B를 받느냐 보다 더 중요한 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최종 목표인 대입과 직접연관이 있는 고등학교 내신은 갈수록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일반고 진학을 염두에 두는 경우 고등학교에서 진정으로 진검승부를 할 수 있도록 중학교 때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반면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중학교 내신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은 최상위 1%내외여야하고 특히 수학과 과학은 올A를 받아야 한다. 자립형 사립고는 2~3%내외여야하고, 외고나 국제고는 적어도 10~15%내외여야 한다.2024년 대입 정시 40% 확대, 자소서, 자율동아리, 봉사 실적, 독서 활동 폐지[출처: 교육청 홈페이지]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수치상으로는 갈수만 있다면 특목고를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2024년 대입을 치르게 되는 현 예비고 1학년 학생들부터 입시에 많은 변화가 있다. 정시 40% 확대, 자소서, 자율동아리, 봉사 실적, 독서 활동 폐지가 그 주요 내용이다. 참고로 비교과 중 교과활동(교과세특) 500자, 종합의견(행특) 500자 및 동아리 활동 500자 부분은 폐지되지 않는다. 비교과의 다른 부분들이 폐지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세 부분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질 수밖에 없다.게다가 이미 실시되기 시작한 대학별 블라인드 면접 역시 고교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블라인드 면접이라 함은 말 그대로 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출신학교를 알 수 없도록 한 제도인데 사실상 제출한 서류들 곳곳에 학교 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 지침을 따라야 하는 대학들로서는 특목고 출신자들이 유리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대입 전형이 달라지고 특히 내신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특목고 진학 후 상위권 학생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만의하나 중하위권 성적을 받게 된다면 특목고 진학이 득보다는 실이 많아질 우려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목고에 진학하는 이유는 기존의 잘 갖춰진 학습 분위기와 시스템을 고려하면 정시마저도 여전히 특목고가 강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여러 가지 가설을 고려하면 특목고냐 일반고냐, 일반고냐 특목고냐 참으로 선택 장애를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수시형=내신 비교적 유리한 일반고정시형=수능 대비 잘 갖춰진 일반고, 특목고[출처: 교육청 홈페이지 학교 알리미]그렇다면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의 학습 성취도를 포함한 학교 성향 파악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제시한 바대로 교육부 학교 알리미 싸이트 활용을 하면 된다. 진학실적을 확인해보고 본인의 학습 성향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고등학교를 선택하면 된다.내신 취득 쉽다고 생각해서 성적 우수학생들 일반고로 대거 몰려 오히려 불리?사실 최근 몇 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보면 충분히 특목고를 갈 수 있는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의치예과를 목표로 내신 따기가 일반적으로 쉬울 것이라 여겨지는 일반고에 진학한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막상 그렇게 생각하고 온 학생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일반고에서도 생각만큼 쉽게 좋은 내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나 교육특구인 목동지역에서 내신 관리란 일반고나 특목고나 할 것 없이 모두 매우 어렵다는 사실도 간과하면 안 된다.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중학교 내신은 자기주도형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과정 중 일종의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중학교 내신이 중요도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서 입학하던 간에 어떠한 대입 제도 방안이 실시되던 간에 흔들림 없이 목표하는 대학 합격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바른 학습 습관을 가지고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 나아가야 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목동 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이태윤 원장 2021-02-22
- 입시 영어를 준비하는 올바른 방법 중고등학교 내신 영어의 평가방식이 초등학교와는 다르다. 본격적으로 내신 시험을 보고 주로 지필로 된 수행평가와 합산하여 점수를 내 보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생각해왔던 점수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토플, 텝스 등 ‘어려운’ 영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지만 의외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내신과 수능으로 이어지는 ‘입시영어’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점은 학생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상당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고급 어휘를 알고 학교 성적도 잘 나오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호소하는 것이 문법이 너무 어렵고 시험을 보기 위한 영어공부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더 심해진다. 상담을 하러 온 학생들 중 많은 아이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늘 90점과 100점 사이를 유지할 만큼 영어 성적이 양호했는데 고등학교 가서 높은 성적을 받기가 너무 힘들다고 얘기한다. 수능과 내신에 꼭 필요한 부분을 지도하며 탄탄한 영어 실력을 중점으로 학생들을 성장시켜 온 중계동 올바른 학원에서 내신 및 수능준비를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첫 번째, 쉬워 보이는 영어를 소홀히 하지 마라. 중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문법을 한 번도 정리하지 않은 학생들이 있을까? 당연히 없을 것이다. 방학 때마다 문법특강을 들었다는 학생들도, 학원에서 문법을 오랫동안 공부했다는 학생들도 테스트를 했을 때 비어있는 부분이 많고, 심지어 문법의 기본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여러 번 보았다. 결국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꿔 말해서 기초를 맨 아래 부분부터 쌓지 않고 수준 보다 높은 곳부터 시작하면서 기본적인 부분은 늘 비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법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과감하게 ‘쉬워 보이는’ 부분부터 시작하자. 두 번째, 필수단어를 제대로 외워라.어릴 때부터 영어를 접해왔던 학생들이 다양한 어휘를 알고 어려운 단어들을 공부했던 것도 중요하지만 입시 기출단어와 중, 고등 필수어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목고에 진학을 하거나 좋은 대학을 가는 것도 다 내신과 수능 성적으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수어휘와 기출어휘를 제대로 외우고 반복해서 내신시험과 각종 수행평가, 더 나아가 범위가 없는 지문인 모의고사와 수능을 풀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세 번째, 감으로 독해하지 않도록 한다.문장 분석을 하며 해석하는 연습을 통해, 길고 복잡한 문장이 나오더라도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문장의 길이가 짧을 때에는 굳이 분석하지 않아도 뜻을 알 수 있으나 복잡한 구조의 문장은 단어를 다 알려줘도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장구조를 이해하며 직독직해를 하게 되면 빠르고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독해 문제의 오답율을 줄일 수 있다. 문장구조의 연습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본인이 보기에 쉽다고 생각하는 독해 책으로 시작해서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자. 올바른 학원에서는 보여주기 식 교육 대신에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수준별로 실력을 탄탄히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둬, 재원생들로부터 정도를 걷는 교육, 개개인에 꼭 맞는 수업을 꼼꼼히 이끌어 준다는 평을 들으며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올바른학원 원장 2021-02-22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최선호 학생(서울대 의예과 21학번/신일고) 최선호 학생(신일고 졸업)은 중학교 사회시간에 아프리카 오지 수단에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보고 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입학식 때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한 주인공이며 이후 3년간 평균 내신 1.02로 한결같은 성적을 유지했다. 결과는 서울대 의예과와 가톨릭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 5개 의대 모두 합격이었다. 최선호 학생을 만나 기복없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들어보았다.내신은 성실성과 치밀함의 결과다내신 시험은 수능과는 조금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 배운 내용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태도까지 점수에 포함해 가늠하려 한다. 최선호 학생은 내신의 기본 조건으로 ‘성실성’과 ‘치밀함’을 이야기했다. “수능과는 다르게 내신 시험의 출제자는 우리 학교 선생님입니다. 같은 교과서로 배워도 학교마다 문제 스타일이 다 다릅니다. 따라서 평소 수업시간에 문제 출제자인 선생님이 보내는 정보를 얼마나 민감하고 성실하게 수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간혹 수업은 잘 듣지 않으면서 학원이나 인강을 더 열심히 듣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공부 전략은 내신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과 함께 최소의 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치밀함이 필요합니다. 수학이나 과학 과목은 몰라서 라기보다 시간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이 과정의 최단 루트를 만들어 단축키처럼 활용하면 좋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의 속성상 일관되고 빠른 풀이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인강 강사들의 접근법을 참고해 보길 권했다. 방식을 터득한 이후에는 자기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실천한다면 내신 고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장기기증 인식개선 동아리 및 봉사 활동선호 학생은 2학년 때 신규 상설동아리인 생명나눔봉사단 ‘나인’에 가입했다. ‘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로 거리홍보, 도봉혁신박람회 부스 운영,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자율동아리로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정규동아리가 되었다. “‘나인’은 한 사람의 뇌사자가 심장, 간, 신장 2개, 폐 2개, 췌장, 각막 2개 등 최대 아홉 명을 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월 1회 창동역, 미아역, 노원역, 쌍문역 등에서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학교 동아리 시간에는 기존 장기기증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토의했습니다. 또 턱없이 부족한 기증자에 대한 대안점으로 3D펜으로 인체조직, 뼈 등의 모형을 제작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봉사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직접 팸플릿을 나눠주고 피켓을 들면서 타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정신질환 관련 내용으로 포커스 된 진로 활동정신과 의사를 꿈꾸는 선호 학생의 진로활동은 정신건강에 집중되어 있다. “정신장애 발생과 가장 관련 있는 사회적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교육 수준, 고용 여부, 급여의 정도, 국가의 행복 지수 등의 수치를 찾아 분석해 본 정신질환 유병률 관련 통계 조사, 코로나블루 극복 SNS 캠페인 활동, 조현병 관련 논문 연구 등을 시행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도 신경계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과정을 담았다. “생명과학 교과서에 중추신경계에는 연합 뉴런만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문제 풀다 자료가 다르게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연합 뉴런뿐만 아니라 감각 뉴런, 운동 뉴런도 같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공서적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 궁금증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독서도 『정신의학의 탄생(하지현)』등 60여권을 기록했다. 활동 하나 하나에서 선호 학생의 전공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엿보였다. “1학년 때는 서울대 의대를 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 보니 서울대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내신도 잘 챙겨야 겠지만, 비교과 부분에서 자신의 꿈에 대한 일관적인 열정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서울대, 나아가 다른 대학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후배들이 자신의 진로희망에 대한 깊이를 보여주길 기대했다.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자율 : 학교홍보ucc 제작,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교양강좌 시청, 학급회장/부회장▶동아리 : 나인(생명나눔동아리), 신일의생명연구소▶봉사 : 병원봉사활동(방학), 장기기증인식개선캠페인, 더불어숲(멘토멘티)▶진로 : 정신질환 유병률 관련 통계활동, 조현병 논문분석▶독서 : 정신의학의 탄생(하지현),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이종철), 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등 60여권표1, 수시 지원 대학표2, 신일고 2020년 주요 동아리 2021-02-19
- 대입수능 국어, 실전문제 공략법 ② - 다양한 선택지 공부법 2021학년도 평가원 국어 시험들의 선택지 선택 비율을 살펴보면, 그 전의 시험들과 크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의 표 세 개를 확인하면서, 각각의 변화를 살펴보자.음영이 되어 있는 부분이 정답인데,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 수능 국어의 최다 오답문제는 1번부터 5번까지의 선택비율이 비교적 고른편이었다. 이 고른 선지 선택비율이 의미하는 바는 정말 어려운 문제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모두 ‘찍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 2021학년도 수능의 최다 오답문제는 정답률도 32%로 매우 낮지만, 모든 선지가 고르게 선택되지 않고, 1번에 선택비율이 쏠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해석하며, 학생들이 5개 선지 중 세 개는 쉽게 추려냈으나, 남은 두 선지를 제대로 판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과거의 초고난도 문제 출제 방식은 학생들이 모두 찍게 만드는, 손을 댈 수 없이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면, 앞으로의 초고난도 문제는 학생들이 손 놓고 찍기보다는, 유력한 정답 두,세 선지를 남기게끔 하고, 남은 선택지 중에서 답을 고르게 하는 것에서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출제가 되는 것으로 변화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출제 경향에 맞춰서 수험생들은 지문독해 능력, 문제 풀이 능력뿐만 아니라 선택지를 고르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선택지를 공부하자.수능 국어는 내신이나, 수학 시험과 다르게 45문항이 모두 5지선다 객관식이다. 즉 다섯 개 중에서 하나만 고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선택지를 통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도 가능하다. 선택지를 내는 원리는 정해져있기 때문에, 출제된 적 있는 선택지들을 학습하는 것도 성적 올리는 데에 직접적인 방법이 된다. 대표적인 선택지 선택의 활용 방법으로는 집합의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는데, 단어는 결국 개별적인 대상들의 집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집합이 클수록 적절할 확률이 올라간다. 가령 예를 들어 어떤 사진을 보고 ‘잘생긴 남자’ 사진이다. 라는 진술과 남자 사진이란 진술 중 하나만 답이라면, 적절한 진술은 당연히 후자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전자의 진술이 적절하면 후자의 진술도 적절하기 때문이다.▼ 수능 기출문제 3윗글의 내용 전개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논지를 제시한 후, 대표적인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명료화하고 있다.② 화제를 소개한 후, 예외적인 사례를 배제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일반화하고 있다.③ 주장을 제시한 후, 예상되는 반증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강화하고 있다.④ 쟁점을 도출한 후, 각 주장의 근거 사례를 비교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정당화하고 있다.⑤ 주제를 제시한 후, 동일한 사례를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초점화하고 있다.위의 문제는 2015학년도 수능에 출제되어 최고 오답률을 기록한 문제이다. 학생들은 1번(42%)과 5번(38%) 두 개의 선택지에서 고민했다. 그런데 1번 선지의 ‘대표적인 사례’와 5번 선지의 ‘동일한 사례’ 두 표현을 비교하면 1번의 표현이 더 집합이 큰 어휘다. 따라서 5번이 적절하면 1번도 적절해진다. 또 1번의 뒷부분인 ‘검토하는 과정’에 비해서 5번 선지는 ‘다른 관점에서 분석’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 역시 1번 선지의 표현이 5번 선지보다 집합이 크다. 따라서 두 개의 선지가 남았을 때 답을 고르기 힘들었다면 선택지 간의 크기를 비교해서 쉽게 1번을 고를 수 있었을 것이다.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선택지 출제 유형이 있고, 그에 따른 풀잇법이 존재한다. 이처럼 수능 국어는 결국 선택지를 고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 시험을 구성하는 다양한 선택지의 유형과 형성 방법을 공부하여, 선택지를 고르는 능력을 학습하는 것이 국어 성적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이와 같은 방법으로 ‘국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국어 공부에서 벗어나 점수 자체가 향상되어 공부하는 만큼의 성적이 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제는 단순히 글을 잘 읽고, 독해를 열심히 해서 고득점을 받겠다는 막연한 기대는 버리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과 점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공부법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시기다.목동 국어 토마스아카데미고3 국어 전담강사 김연호 교육문의 02-2061-9913 2021-02-19
- 고1, 2 2021년 신학기 대비법 고1, 고2 학생들은 지금 새롭게 시작한다는 설렘과 낯선 환경을 접한다는 긴장감 속에서 2월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제대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등교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등교를 하게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진다. 아무리 집중을 하려고 해도 집중하지 못하고 졸게 되고 학업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시간 활용 능력이 부족한 친구들에게 대면 수업은 치명적이다. 온라인 수업에 비해 버려지는 시간도 많아지고, 자기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무엇보다 온라인 수업 중 실시간 수업이 아닌 경우에는 이해가 되지 않은 내용은 반복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인 경우 이것이 불가하다. 반마다 수업하시는 선생님이 달라 내용이 다를 수 있고, 온전히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당장 3월 모의고사와 1학기 중간고사를 치러야 한다.고1, 3월 모의고사 중요우선 고1은 3월 모의고사가 중요하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가장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3월 모의고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 3월 모의고사는 수능 시간표에 맞게 진행되기 때문에 체험 및 연습을 해 볼 수 있다는 점, 그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객관적인 현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 자신의 강점과 취약점을 확인하고 향후 고등학교 3년의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국어 시험은 아침 8시 40분부터 80분간 진행이 되는데 총 45문항이 출제된다. 한 문제에 2분씩만 투자해도 90분이기 때문에 한 문제당 약 1분 40초 내외로 풀어야한다. 시간 배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시간 배분을 잘 하려면 전략이 중요하다. 전략을 잘 세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문제를 많이, 꾸준히 풀어봐야 한다.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강점과 취약점을 파악하면 전략을 세우기 훨씬 수월하다. 단순히 풀기만 하는 것은 의미 없다. 틀린 문제, 이해가 안됐었는데 찍어서 맞은 문제 등 풀었던 문제를 꼼꼼하게 복습해야한다. 적어도 하루에 비문학, 문학 지문을 3~4개씩 풀어 보면서 수능형 문제에 익숙해져야한다.고1 중간고사 준비 기출 문제 분석이 철저히 준비된 학원에서 공부해야3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1학기 중간고사가 있다. 고등학교의 공부 수준은 중학교의 그것과는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중학교 내신을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다간 큰 코 다친다. 1학기 중간고사의 시험 범위로는 대부분 문학과 현대 문법이 들어간다. 특히 현대 문학 같은 경우 시나 소설 등 특정 장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닌 시, 소설, 수필, 극 장르 모두가 들어간다. 즉 특정 장르만이 아닌 모든 장르의 총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다양한 작품의 이해가 수월해진다.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 문제 분석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문제 유형은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작품이 문제로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분석하면 앞으로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출 문제 분석이 철저히 준비된 학원에서 공부해야한다. 그리고 현대 문법을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그 이유는 정확한 문법적 개념을 파악하지 못한 채 문제를 접하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배우는 문법은 음운 부분인데 이 안에서 중요 개념만 수십 개가 나온다. 여러 개념이 혼동되면서 학생들은 이를 헷갈려하고 어려워하기 시작한다. 개념을 정확하게,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문법을 배우면 이는 해결된다. 단순하게 문제를 풀어보기에 앞서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을 체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2, 모의고사 통해 실력 점검하고 내신 기간에 ‘문학’ 중점 공부해야 고2의 경우, 정시와 수시 중 방향을 잡은 학생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하나’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1학기에는 ‘문학’을 중심으로 수업을 한다. 그리고 목동권의 경우 ‘교과서’에서만 시험을 출제하지 않고 평가원 문제, EBS연계교재, 교육청 모의고사를 범위에 포함하기도 한다. 따라서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가 된다. 다만 문학 위주로만 공부를 하다보면 비문학 감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독서(비문학) 학습을 해야 한다. 간혹 어떤 친구들 중에서는 교육청 모의고사는 성적에 반영되지 않으니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자신의 수준을 과신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 2학년의 경우 공식적으로 1년에 3번의 모의고사만 치르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을 일반화하기 힘들다. 또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2학년 1학기 과정에서는 평소 독서(비문학), 문학, 선택 과목 전반에 걸쳐 골고루 공부를 하며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점검한다. 그리고 내신 기간에는 ‘문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문학 공부를 할 때에는 단순히 자습서, 교과서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기출 분석, 모의고사와 평가원 기출 문제를 기본으로 폭 넓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2021-02-19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연세대 경제학과 조민재(대일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인재상 보여주는 세특활동이 합격의 비결 대일고등학교(교장 이수정)를 졸업한 조민재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면접형으로 합격했다. 민재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본인이 어떤 인재인지 드러낸 세부능력 특기사항으로 꼽았다. 경제학과로 진로를 정했지만, 경제 관련 역량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나 연대 의식 등을 드러내며 민재 학생만의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가장 의미 있는 교내 활동으로 ‘남북통일 후 일자리 문제 해결의 방향성’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 작성한 것을 꼽았다. 1학년 기술가정 시간에 인공지능에 대해 학습하고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소멸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독서도 하고 강연에도 참여했다. 인공지능 외 일자리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남북통일 후 경제문제에 대해 예측해보고 해결방안을 노동 측면, 부동산 측면, 내수 시장, 소비자 측면까지 다양하게 연구하며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로 교내 경제정책 보고서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하나의 관심주제를 진로에 맞춰 탐구과정 설계 주제탐구는 ‘영화 <빅쇼트>로 알아본 금융사의 도덕적 해이, 대응책은 없을까?’와 관련한 내용으로 작성했다. 민재 학생은 주제탐구에 대한 조언으로 “주제탐구에서 가장 힘쓴 부분은 관심 분야를 공통적인 소재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경제 기사를 읽고 다양한 경제 정보를 바탕으로 탐구 활동을 기획했어요.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경제원리와 시사 문제를 연결해 나가는 데 주력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후 자신의 진로에 맞게 탐구과정을 설계하라고 조언한다. 민재 학생은 정책 전문가로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도모하는 능력을 탐구 활동에 나타내려고 노력했다.교내활동에 맞춰 관련 도서 선정해 활동과 함께 엮어내 민재 학생은 주로 시험 기간 종료 직후나 방학 등을 활용해 독서 활동을 했다. 대회. 보고서작성, 발표 준비 등의 교내활동과 맞춰 관련 도서를 선정하는 것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1학년 때는 최대한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으려 노력했다. 2학년 때는 민재 학생의 개성과 인재상을 나타낼 수 있는 현대사회의 비인간성을 꼬집는 문학도서나 빈부격차의 영향과 경제정책의 효과에 대해 다룬 사회과학 도서 등을 중심으로 읽었다.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역사 속 인물들에 비추어 자신을 성찰해 보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 <역사의 쓸모>와 재난의 타격이 빈부격차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 코로나 상황과 어울리는 책인 <재난불평등>이다. 또, 상경계열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은 경제 시사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경제 기사를 매일 읽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경제용어에 어려움을 느껴 지속하기 힘든데 경제 기사 읽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책인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 기사를 읽는다> 책도 추천했다.봉사 일지로 나만의 나눔 실천사례 만들어 민재 학생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로를 가지고 있었고 학교 주관 장애보호 시설에서 1년간 봉사 활동을 했다. 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 도우미 활동에 참가해 치매 어르신들을 대하는 교육도 받고 어르신들의 활동 보조 봉사를 진행했다. 또, 양천구 청소년 기자단으로도 활동했다. 2년간 양천구 관내의 사회현상을 살펴 기사를 작성하고 지역사회의 정책에 대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 조명하는 칼럼도 작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민재 학생은 연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그 안에서 봉사 활동의 계기나 에피소드. 느낀 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봉사일지를 쓰는 습관을 가졌다. 민재 학생은 “단순히 시간만 채운다는 생각으로 임하지 말고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한 후 봉사일지를 작성하면 좋아요. 그렇게 하면 나만의 나눔 실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음에 자소서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사례를 묻는 문항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 민재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고2 겨울방학에 한 번 작성해보았다. 어떻게 작성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세워 볼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 후 고3 마지막 수시활동 기간에 더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1번 문항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민재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그 후 관련된 자신의 활동, 에피소드들을 떠올려 목록에 정리하면 좋아요. 해당 목록을 참고하여 각 활동을 몇 번 문항에 배분할지 결정하고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민재 학생은 후배들에게 “결과와 목표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완벽을 기하는 후배들이 되기를 기대해요. 어제의 자신보다 더 나은 오늘의 자신을 만들기 위해 시험 전날까지 꾸준히 달려간다면 좋은 성과가 후배 여러분 앞에 있으리라 생각해요”라고 전한다. 2021-02-18
- 초중고 입학 준비 가이드 벌써 한 해가 저물고 2주 후면 새 학년이다. 새 학년 준비로 학생도 학부모도 마음이 분주해진다. 특히 초·중·고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가방, 신발, 학용품 등을 준비하면서 설렘도 있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과 부담도 많을 것이다. 이럴 때 진학 후 달라지는 점을 미리 알아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입학 전 알아두면 도움이 될 정보들을 소개한다.Part1 초등학교 입학 준비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초등 1학년, 입학 준비는 어떻게?초등학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비해 생활방식이 많이 달라지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해 초등입학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가장 먼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다. 학교는 등교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수업도 제시간에 시작되기 때문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좋은 컨디션으로 이어져 수업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다.둘째는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 기르기다. 가방 챙기기, 교과서 정리하기, 내 물건과 사물함 정리하기 등 학교에서는 자기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 따라서, 스스로 해보도록 연습하고 정리하는 방법도 미리 가르쳐 주면 좋다.셋째는 화장실 혼자 가기와 뒤처리 연습이다. 의외로 많은 초등생들이 입학 초기 화장실 문제로 곤란을 겪거나 힘들어한다. 선생님이 뒤처리를 해주지 않는 만큼 스스로 용변을 보고 뒤처리할 수 있도록 집에서 미리 훈련하고, 손 씻기와 화장실 예절 등을 알려주어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넷째는 기침 예절 및 마스크 에티켓 가르치기다. 코로나 예방 교육은 학교에서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집에서도 팔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것이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이유 등을 미리 교육한다면 건강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이뿐만 아니다. 학교를 기대하고 매일 가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사실을 일러주고, 급식이나 운동회 등 구체적인 학교생활을 들려주어 학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다닐 학교를 미리 방문해 보고, 가는 길도 익혀두면 낯섦이 줄어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초등교육 과정을 따라가기 위한 학습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은 초등 1학년부터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책 읽기에 흥미를 느끼고 독서습관을 들이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또한, 수업 중 발표할 기회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하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초등학교 1학년은 담임교사와 친구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예의를 지키도록 당부하고, 배려와 양보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학용품은 책가방과 실내화 가방, 실내화, 필기도구 정도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입학 후 나눠주는 준비물 목록을 참고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모든 학용품에 이름을 새기는 것은 필수다.Part2 중학교 입학 준비달라지는 중학교 생활, 미리 대비하자초등학교와 중학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많은 것이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이 낯설고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중학교는 초등학교 때와 많은 것이 달라진다. 우선 1교시의 수업 시간이 40분에서 45분으로 5분이 늘어나고 최대 7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해 하교 시간이 초등학교에 비해 1시간 가량 늦어진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연습이 필요하다.과목 수와 학습량도 늘어난다. 초등학교와 같이 기본으로 배우는 과목 이외에도 추가로 외국어 과목(일본어 혹은 중국어), 기술과 가정, 진로 과목 등을 배우게 된다. 과목마다 수업을 가르치는 담당 교사가 달라지는 것도 큰 차이점이다. 과목 담당 교사마다 수업 방식이나 숙제, 수행평가방식. 준비물도 달라지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각 과목 담당 교사가 나누어주는 수업 보충 자료, 안내문 등이 많으니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중학교는 엄격한 규율이 생기므로 학교에서 공지하는 교칙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 복장과 두발 관련 기준, 진한 화장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규칙을 미리 읽어보고 주의해야 한다. 출결사항도 내신성적에 포함되어 고등학교 입시에 영향을 주므로 결석이나 지각을 할 경우 담임교사에게 미리 알리고 처방전 등 증빙서류를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한다.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년제 대비는 필수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자유학년제를 시행한다. 자유학년제란 중학교 과정 1년 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지필고사를 보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제도이다. 오전에는 교과 수업이 이루어지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예체능, 토론, 동아리 활동 중 본인이 필요한 활동을 선택하여 활동하게 된다. 교과수업은 강의식 수업이 아닌 토론이나 발표 등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며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점수가 아닌 서술형 평가가 기재된다.자유학년제 기간에 지필시험은 없지만 수행평가를 실시한다. 수행평가는 성적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과목에서 다양한 방식의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고 평가 시기나 기준 등은 학기 초에 과목 담당 교사가 알려주므로 수업 시간에 꼼꼼하게 메모해 정해진 날짜에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수업 시간의 학습 태도는 물론 교사가 나누어준 학습자료나 교과서 및 준비물 등을 잘 챙기는 것도 수행 평가의 기본이 되므로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Part3 고등학교 입학 준비예비고1, 바뀌는 대입전형 체크하고 고교생활 계획 세워야고교입학을 앞둔 예비고3들은 이제 고교배정을 받고 본격적으로 입학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교과서를 배부받고, 교복을 맞추며 고교생활의 꿈에 부풀어 있을 학생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등교수업이 이루어질지 불투명하기만 하다. 등교수업이 이루어질지 불확실하지만 이미 작년 한 해 온라인수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학사일정의 연기 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중등 때와 달리 고교는 입학과 동시에 대입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된다. 중등 때는 멀리만 느껴졌던 대학입학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입학 전에 미리 본인이 치러야 할 2024년도 대입전형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교과 외 활동 내용 반영이 대폭 줄었다. 수상경력, 봉사활동, 자율동아리, 독서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렇게 반영되지 않는 항목이 많아진 만큼 반영되는 항목은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정규동아리 활동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이 전처럼 다양한 활동이 아니라 동아리와 교과학습발당상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철저한 내신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지필평가 뿐 아니라 수업 중의 활동, 수행평가, 독서 활동 등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해 학생부에 반영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학이 예정된 학교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고, 선배들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도 좋다. 인기 있는 동아리는 가입이 치열하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한 2024학년도부터는 수능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정시와 수시를 균형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에서도 수능최저학력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능을 염두에 두고 공부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다양한 선택과목, 진로에 맞춘 선택과목 설계 필요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염두에 두 2021-02-17
- 2021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지원현황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2025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우리지역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 역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타 자사고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 우리지역 중학생들의 자사고 지원경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다.도움말 서정민 보인고 교육연구부장교사 · 조성진 배재고 홍보기획부장교사서울시 학생 수 감소, 자사고 억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 서울지역 광역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의 실시,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사고 지원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며 2021년에는 6,43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9,8%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2021년 2월에 졸업하는 중3 학생은 6만 5,6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155명이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교육 당국의 자사고 억제정책이 자사고 지원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배재고와 보인고, 지원경쟁률 상위권 유지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일반전형 미달 학교는 2020년 7개교에서 2021년 10개교로 증가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자사고는 대부분 정원 미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배재고와 보인고는 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매년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배재고는 지난 3년간 경쟁률 1.5 이상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소폭 하락, 보인고 역시 지원경쟁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지역 여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던 한대부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달되었다.송파학생이 지원하는 중동고는 경쟁률 하락, 휘문고는 상승송파와 강동지역을 제외한 인근 지역 자사고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휘문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일반전형 경쟁률이 하락했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중동고는 올해 경쟁률이 1.09대 1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휘문고의 경우에는 회계 부정에 따른 자사고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휘문고는 현재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휘문고의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는 학교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 대입에서 정시확대에 따른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2021학년도 보인고 지원현황 분석보인고의 2021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작년의 1.31:1에서 올해 1.27:1로 소폭 하락하였다. 일반전형 333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한 것이다. 보인고는 2017년에 일반전형 경쟁률이 1.79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매년 꾸준하게 1.2~1.3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중3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송파, 강동 지역에서 자사고를 선호하는 모습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보인고 지원학생의 지역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송파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였다. 송파구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실권(잠실중, 잠신중, 신천중, 풍성중, 풍납중, 아주중)과 그 외로 권역을 구분하여 통계를 산출하였다. 작년에 비해 송파권 지원자는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잠실권은 지원자수가 대폭 하락했다.우선 송파권 중학교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8개 중학교에서 310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44명이 증가했다. 보인중과 송파중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으로 지원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입주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인하여 송례중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오주중, 방이중, 배명중, 오륜중, 세륜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잠실권을 살펴보면, 잠실권 중학교 6개 학교에서 77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37명이나 감소하였다. 잠실중은 재건축 등의 요인에 따른 재학생 수 감소로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잠신중은 재학생 수가 감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신중의 지원자 수 감소가 자사고에 대한 수요 감소인지, 보인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인지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학 이후 파악 예정이다.광진권과 강동권은 보인고 지원자 줄어광진권은 7개 중학교에서 42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16명이 감소했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며, 46%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 감소 역시 입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추후 파악할 예정이다. 건대부중과 광양중은 작년의 지원자 수가 2명에서 올해는 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광장중이나 구의중은 전년 수준의 지원 규모가 나타났다.강동권은 6개 중학교에서 9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5명 감소했다. 강동권에서 배재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등은 자사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입지의 영향 등으로 보인고로 지원하는 인원은 거의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인고 인근에 위치한 동북중의 경우에도 2020학년도 자사고 진학인원 12명 중 2명만이 보인고에 진학하였을 만큼 배재고의 쏠림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2021학년도 배재고 지원현황 분석배재고는 2021학년도에 일반전형 지원율 기준으로 1.71:1에서 1.41:1로 하락했다. 배재고는 2017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1.7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올해 일반전형 지원율이 하락했지만 서울시의 타 자사고 경쟁률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강동송파 지역 학부모와 학생이 자사고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유지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재고의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전형(경제적 대상자) 지원요건이 대폭 강화되어 감소하였다. 반면 사회다양성전형 중 다자녀전형의 경우 소득기준에 가구 구성원 인원 요소 추가로 지원자가 증가하였다. 사회통합전형 인원은 감소하였으나 타 경쟁학교에 비해 견고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강동권 지원자 많이 늘고 광진권 유지, 송파권은 줄어배재고의 지역별, 학교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강동구 중학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재건축 이후 입주한 배재고 주변의 신규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판단되며 추후에도 지원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령 인구가 늘어나 배재고 지원이 늘어난 중학교는 고덕중, 강명중, 강동중, 한영중 등이다.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여 광진구 중학생 지원자 비중은 작년에 비해 33명이 줄었지만 지원자 비율로 보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에는 자사고가 없어 인근 거리에 있는 배재고를 지원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송파구 중학생의 배재고 지원은 학령인구 감소폭 보다 더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송파강동 지역에 선호도가 좋아진 일반고가 늘어났고, 보인고와 중동고, 휘문고 등 송파구 인근 자사고로 학생이 분산되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최근 학생들의 기숙사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 기숙사 입소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배재고에 지원하고 있다. 2021-02-10
- 송파 2021입시 리뷰와 2022입시 포인트 코로나란 복병을 안고 치러진 2021입시는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뀐 후 첫 수능인데다 고교 블라인드가 도입된 시험이었다. ‘송파 지역 고3들이 2021입시를 어떻게 치렀을까? 예비 고3들은 2022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란 주제로 우리 지역 진학 분야 베테랑 교사들이 전하는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약대 모집,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로 ‘판’이 바뀔 2022입시채용석 배명고 교사“2021입시에서 수능 시험을 보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 심리를 가지고 고3들이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원격 수업과 학습량 감소로 재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다 보니 수시 불합격, 정시 실패, 재수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안타깝죠. 대학의 상황들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춰 수시전형에서 최대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반면에 수능 기준을 완화하지 않은 대학들은 추가합격을 통해서도 충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발생했습니다”라고 채용석 진로진학교사는 설명한다.▶고교별 합격비율 편차 커져고교 블라인드 도입이 수시 전형에 영향이 있었다고 채 교사는 판단한다.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별 합격자 비율은 큰 차이가 없지만 동일 학교 군에서는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가령 같은 자사고, 일반고 군내에서는 합격자 비율이 차이가 꽤 벌어졌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학생부에서 ‘개별화된 나만의 기록’이 더 중요해 졌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코로나 상황이라 학습 봉사가 여의치 않자 아이디어를 내서 줌 화상회의를 활용한 학생은 ‘문제해결력’ 부분에서 입학사정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개인 맞춤형 학생부가 관건’대학이 학생을 뽑을 때 서류-면접 전형 보다는 서류 전형을 선호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주 52시간 도입과 면접에 들어가는 시간적, 인적 자원 비용에 대한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대학들의 속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1입시부터 고교의 프로파일 정보가 대학에 제공되지 않는데다 지원 학생의 고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여기에 대학의 전임사정관과 신임 위촉사정관의 평가 역량에 편차가 있습니다. 학생부에서 ‘행간의 숨은 의미’를 읽어내는 안목이 아무래도 신임들은 덜 날카롭지요. 이게 무얼 뜻하는 걸까요? 예비 고3들은 평가자 관점에서 본인의 학생부가 경쟁력을 갖췄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년 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신학기 사정도 녹록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1학기에 원격수업이 진행되더라도 온라인상에서 발표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보고서를 써서 교사에게 제출하는 등 개인의 매력을 어필할 활동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강조한다.▶약대 1600여명 선발이 2022입시에 미치는 파장2022입시의 핵은 약대 선발과 학생부교과전형 확대이다. “서울대, 중앙대, 이대 등 전국의 약대들이 16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이동하게 되므로 올해 입시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약대를 목표로 한 재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대학마다 IT 계열 첨단학과들을 앞 다퉈 신설하는 분위기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호재입니다.”상위권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형태의 교과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도 2022입시의 핵심이다. 고3들은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채 교사는 조언한다. “교과 반영방법, 서류평가를 반영 유무 등 대학별 평가 요소를 고려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예비 고3은 학생부교과와 학종을 믹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코로나 복병, N수생 증가 상황에서 고3들 학종에서 선방채광수 영동일고 교사“코로나 상황이라 고3이 5월부터 등교하는 등 변수가 많아 걱정했는데 우리 학교는 수시로 서울대 5명이 합격하는 등 입시 결과는 예년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은 주로 학종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수시 지원자의 제출 서류에 출신 고교 이름을 가리는 고교정보 블라인드를 도입한 첫 해였는데 대학 마다 평가의 공정성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채광수 영동일고 진로진학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수험생 숫자가 전년에 비해 줄어드니까 일부 대학은 발 빠르게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코로나로 인한 N수생 강세는 우려와 달리 평년 수준이었으며 중하위권 수능 성적은 떨어졌지만 최상위권은 나름대로 선방하는 등 여러 복합 요인들이 2021입시에 작용했다.▶고2 때 결정한 전공 원서 쓸 때 변경 없이 지원“고3 수시원서 쓸 무렵이 되면 학생들의 희망 전공이 많이 바뀌는 게 보편적인 입시 패턴이에요. 그런데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학교 고3들의 2021 수시 지원할 때 주목할 부분은 고2 때 개개인이 정한 전공의 방향성 그대로 원서를 쓴 학생들이 많았어요. 정시까지 가지 않고 최대한 수시에서 합격해야 한다는 심리가 뚜렷하면서도 그렇다고 하향 지원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정원이 줄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논술전형은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합격한다는 현장 이야기도 덧붙인다. “올해 연대 건축공학부에 논술로 합격한 학생 사례입니다. 수학, 과학은 잘했지만 다른 과목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고배를 마시고 재수할 때 아예 ‘논술’에 전략적으로 올인해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고3이 되면 내신이 좋지 않으면 수시 논술전형으로 눈 돌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본인 실력을 냉정하게 점검해 봐야 합니다.”▶고1 때부터 준비하는 개인 프로파일2022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정시가 확대되고 주요 대학들이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그렇다고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1 때부터 자기만의 ‘분명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채 교사는 영동일고에서 서울대 지균으로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학생 사례를 들려준다. “돌, 지질에 관심이 많아 탐사를 많이 다니며 관련 분야 활동을 많이 한 학생이었어요. 기상, 환경, 우주에 비해 지질 분야가 지구환경과학부의 메인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본인의 전공적합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덕분에 합격했습니다.”고1 때부터 활동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개인 프로파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3 자소서, 면접 지도를 하다 보면 1~2학년 때 활동한 내용을 빠트리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본인의 활동은 학기마다 과목별 세특에 잘 녹여야 하며 고3 때는 그동안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본인만의 스토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독서 활동은 ‘학생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대학마다 주의 깊게 살펴보는 분야이므로 시간 여유 있을 때 미리미리 챙겨 놓아야 합니다.”희망 전공에 맞춘 고교 교과 선택은 학생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분야다. “서류 평가 비중이 높은 대학은 학생을 뽑을 때 생기부로 전공적합성을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공과 연계되도록 탐구과목, 진로과목을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강조한다. 2021-02-10
- 구미대학교, 10년 평균 취업률 81.1% 전국 1위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지난 12일 대학알리미의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8.6%를 기록해 졸업생 1천명 이상 전국 71개 전문대 중 전국 2위(비수도권 1위)를 차지해 취업 명문대학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이번 공시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된 2019년 2월 졸업생의 취업률이다. 이로써 구미대학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평균 취업률 81.1%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졸업생 1천명 이상의 전국 전문대에서 10년간 평균 취업률이 80%가 넘는 대학도 구미대가 유일하다.이는 10년간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대기업 취업률은 40% 내외를 유지해 취업의 질이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교육부가 건강보험 DB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구미대는 5년 연속으로 취업률 전국 1위(가,나 군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의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구미대학교가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이어가는 이유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화된 취업지원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입학 후 학생 개인별 희망 진로에 따라 지도교수가 맞춤형 단계별 과제와 진로를 설계한다. 이의 실행과 목표 달성을 위한 특강(외국어, 국가자격증, 기업체 인사담당자, 멘토링 등)과 기업 탐방 등 풍부한 현장실습, 폭넓은 장학 혜택과 해외연수 기회, 모의면접과 취업캠프 등 체계화된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이 강점이다.구미대는 장학금도 1위 대학이다. 지난해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에서 전국 전문대 1위(재학생 500명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1년간 지급한 학생 1인당 장학금 평균은 481만원으로 연평균 등록금의 84%에 해당한다.이승환 구미대 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시스템과 폭넓은 산학협력 강화와 인프라 구축, 트랜드화 된 최적의 취업지원시스템 등 3박자를 동시에 갖추어야 취업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하면서, “구미대학교는 입학 때부터 학생과 교수 간의 1:1 평생책임지도교수제에 따라 진로 설계부터 취업 후까지 학생 지원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