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주시 작은도서관,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 파주시에 자리한 53개의 작은도서관이 지역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 작은도서관이 ‘2014년 경기도 작은도서관 운영지원 평가’에서 전국 31개 시군 사립작은도서관 중, 최상위 등급인 A등급 비율이 1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간 파주시의 작은도서관들에서는 DMZ생태탐방, 작가와 함께 임진강 따라 걷기, 경노당 방문 시낭송회, 마을음악회, 독서지도자 교육과정 등 특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파주시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사립작은도서관의 운영지원에 관한 평가기준을 수립한 이래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평가심의회를 구성,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개별 도서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관내 작은도서관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왔다. 또한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서는 자율성과 자립성, 다양성 존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우수작은고서관 육성 및 도서관 지원을 확대했다. 이로써 지난 한 해에만 전국에서 30회의 벤치마킹 의뢰를 받는 등 타시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등급미달의 작은도서관 지원을 위해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도서지원을 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작은도서관 2개관 조성과 공립작은도서관 6개관 통합자료관리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3월에는 11년째 운영되어 온 도서관 운영자 교육 ‘도서관 학교’개강을 할 예정이다. 문의 : 교육지원과 도서관정책팀 031-940-50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8
-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 ‘소통놀이 마을학교’ 마을학교는 마을의 어른과 아이들이 다양한 재능과 관심을 나누는 자유로운 배움터로 지역 주민이 주축이 돼 만든 학교다. 올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를 선정해 마을학교 운영비를 지원했다. 그 중 강서구에 있는 ‘소통놀이 마을학교’는 즐거운 배움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곳이다. 수명산 작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소통놀이 마을학교의 가족 연극 프로젝트 ‘발칙한 가족’ 수업현장을 찾았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가족 구성원 참여해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장토요일 오전 10시,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지하 1층에 있는 수명산 작은 도서관에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소통놀이 마을학교의 가족연극 프로젝트 ‘발칙한 가족’ 수강생들이다. ‘발칙한 가족’은 연극인을 강사로 초빙,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일상에서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수업이다. 이 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최치은 강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소속된 예술강사다. “발칙한 가족 프로그램은 갈등 해소가 필요하거나 소통을 해 보고자 하는 가족들이 참여했어요. 평소에는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상황극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모두 4가족이 참여한 이번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씩 5주 동안 진행됐다. 서로에게 상처받았거나 고마웠던 기억 이야기해 보기, 필름을 가족 얼굴에 대고 매직으로 그리기, 속마음 써보기, 상대방 얼굴 자세히 들여다보기, 헤어질 때 안아주기 등을 하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소통놀이 마을학교 최순임 총무는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해야 하고 연극이라는 점 때문에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여한 가족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수업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눈을 감은 채로 부모님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엄마아빠를 찾아가고 또 반대로 부모님이 눈을 감고 아이들의 목소리만 듣고 찾아가는 활동을 통해 가족을 향한 본능적인 애착을 느끼도록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눈을 감고 한 줄로 기차를 만들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지나다니는 기차놀이를 통해 시각이나 청각뿐 아니라 촉각이나 후각으로 서로를 느끼는 활동도 했다. 가족에게 간식이나 과일을 줄 때 아무렇게나 주는 것이 아니라 예쁜 그릇에 담아 대접하는 행동으로도 가족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는 최 강사의 말처럼 가장 가깝지만 가장 소홀히 대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깨닫는 시간들이었다. < 미니인터뷰 >소통놀이 마을학교 김현주 교장주부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마을학교, 소통놀이로 하나돼요소통놀이 마을학교는 수명초 엄마들의 독서모임이 마을학교로 발전된 경우입니다. 엄마들끼리 모여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어주던 독서모임이 등빛도서관 ‘아낌없이 주는 책나무’ 수업으로 진화했죠. 저희 마을학교는 주부들이 주축이 돼 만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어요. ‘소통놀이’라는 말처럼 획일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체험 활동위주로 서로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엄마들이 재능기부를 하는 강사들이라 프로그램을 10개나 진행하고 있어요. 최치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가족을 진정 배려하고 이해하는지 되돌아 볼 필요 있어연극을 전공해 연극무대에 섰고 지금은 청소년 연극연출을 하고 있어요. 연극이란 요소를 가족 소통과 심리치유에 가미해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합니다. 실제 수업을 해 보면 가족 간 소통이 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족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가족이지만 내가 진정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선영 & 최예슬 모녀 (강서구 염창동)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됐어요초등 2학년과 7세 딸을 둔 엄마에요. 어릴 때부터 엄하게 교육해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어요. 아이나 아빠가 평소에는 잘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됐고 아이들의 속마음도 좀 더 이해하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효숙 수강생 (강서구 가양동)가족끼리 소통이 더 중요하고 필요해요평소에 저희 가족이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 참여하게 됐어요. 저는 외향적이고 남편은 내성적인 편이라 서로 보완이 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저의 외향적인 장점을 가족에게는 전혀 발휘하지 않고 있더군요. 가족은 당연한 관계라 특별히 소통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반성했고 가족끼리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이번 수업으로 가족들의 속내를 알게 되고 서로 숨기지 않고 대화함으로써 쌓였던 상처를 치유하게 됐어요. 가족만의 인사법이나 헤어질 때 안아주기 같은 숙제는 꼭 실천해 볼 생각입니다. 정대훈 수강생 (강서구 내발산동)객관적인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됐어요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어 참여했어요. 제가 나름 괜찮은 아빠이고 남편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객관적인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정홍수 학생 (수명초 3학년)평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 놓았어요가족연극 프로그램이라 처음에 부담을 느꼈는데 계속 참여하다 보니 엄마아빠 뿐 아니라 제 자신도 이해하게 됐어요. 평소에 말하기 힘들었던 속마음을 엄마아빠한테 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참여할 수 있는 소통놀이 마을학교 프로그램>- 성인대상영어그림책, 어떻게 놀아줄까? 화 오전 10시 ~ 12시 2015년 1월 13일 ~ 2월 10일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애니어그램 금 오전 10시30분 ~ 12시 2015년 1월 9일 ~ 2월 13일 - 6세 ~ 초등대상엄마, 우리 그림책 만들어 볼까? 금 오후 3시30분 ~ 5시 2015년 1월 9일 ~ 2월 6일생각을 깨우는 엽기과학 목 오전 10시30분 ~ 12시 2015년 1월 8일 ~ 29일문의 소통놀이 마을학교 010-8914-22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8
- 의왕 오전동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 ‘대상’ 수상 의왕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오전동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이 지난달 10일 경기 평생학습 어울림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린 제1회 골든트라이앵글 프로젝트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행복한 평생학습마을, 스토리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경기도 16개 시·군의 53개 평생학습마을이 참여했으며, 총 108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오전동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은 마을의 축제와 동네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 등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사진에 담아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참가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이루어진 2차 심사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얻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 수상작인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의 작품 ‘우리 모두 함께 그린 마을 벽화’는 지난해 11월 8일 처음으로 열린 배꽃피는 행복학습 마을축제. 마을 중앙에 있는 관리사무소 올라가는 길, 함께 사는 우리 마을을 벽화로 아름답게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아빠, 엄마, 중학생 누나와 남동생, 귀여운 강아지와 나비, 그리고 마을을 상징하는 배꽃을 예쁘게 그리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은 이외에도 ‘1+1=귀요미’, ‘내껀 어디에 있지’, ‘작은손으로 곱게곱게’, ‘저 이빨 두 개 빠졌어요’ 등 작품을 출품했다. 포일 숲속 행복학습마을은 한발 들고 돌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두 아이들과 그들을 부드럽게 쳐다보는 떨어진 아이, 아이를 안고 구경하는 아저씨, 누가 이길까를 생각하며 훌라후프 돌리는 두 아이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엄마와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 ‘훌라훌라훌라~’, ‘함께 걸어가요’, ‘날아라 신발!!’ 등 작품을 출품했으며 금천 행복학습마을은 ‘우리가락 제자들과~’ ‘어렵지만 따라해보니 신나요~’, ‘한지사랑 진지해져요’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행복학습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전했다. 한편 이날 어울림콘서트에서는 의왕시 부곡금천 행복학습마을이 제기차기 남자부분 1등에 올랐으며 의왕시 청계나눔·포일숲속 행복학습마을은 윷놀이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일터, 삶 터, 배움터가 공존하는 평생학습마을’ 조성사업이다. 현재 도내 16개 시·군에 53개의 마을이 조성돼 있다. 의왕시에서는 오전동 성원이화아파트 ‘배꽃피는 학습마을’, 청계동 청계마을 청계3단지 ‘청계나눔 학습마을’, 청계동 숲 속 마을 휴먼시아 4단지 ‘숲 학습마을’, 금천마을 ‘금천 학습마을’ 등 4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의왕시는 지난해 5월 관내 평생교육기관인 의왕도시공사(여성회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5월부터 학습마을을 총괄적으로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코디네이터 교육을 비롯해 마을 내 자격증 보유자 및 강의 경험이 있는 인원으로 주민강사 양성교육과 마을대표·임원진 등으로 이루어진 마을리더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8월부터는 선정한 학습마을에 주민강사를 파견하여 생태체험교실과 수납의고수, 바느질교육, 어린이 토론교실, 기타교실 등 마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그 중 오전동 배꽃피는 학습마을은 마을금고, 관리사무소 2층 입주자 회의실 등 아파트 인접 배움터를 장소로 바리스타 지도사, 천연화장품·천연비누 만들기, 미용&메이크업·네일아트, 진로교칭지도사, 독서지도사, 토탈 클레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청계동 휴먼시아 3·5·6단지 ‘청계나눔 행복학습마을’과 포일숲속 4단지 포일숲속 행복학습마을은 작은도서관 등을 배움터로 생태·숲 지도사, 전래놀이·아동독서지도사, 전래놀이·찰흙놀이 등 아동프로그램, 수공예·북아트 등 주민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의왕역 인접 금천마을 자연부락 금천 행복학습마을은 마을회관에서 한식·양식 음식만들기, 민요, 요가, 웃음치료사 지도사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평생학습마을의 주민들이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더욱 생활화되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정다운 이웃이 가득한 우리 마을, 함께 만들어요.”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 하락과 이웃 간 분쟁 심화,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간적 관계와 사회적 신뢰가 사라지면서 법과 제도는 있어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요즘, ‘마을 공동체’가 이슈로 떠오른다. 양천구에서 마을공동체 활성을 위해 생겨난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은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 중 하나로 양천구의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중간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양천구 내 구석구석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마을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마을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을 소개한다. 동네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이복자 단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홍보 최진웅 팀장, 교육상담 이소영 실장, 청년사업 김진리 팀장, 마을기업 인큐베이터 유대기 씨 등 5명이 이끌어 가고 있다. 지원단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공동체지원 공모사업, 마을공동체 형성 교육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교육, 마을활동 지원 사업, 지역마을 네트워크 조성, 민과 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형성’ 등 양천지역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마을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어떤 네트워크의 연결이 필요한지 마을을 속속들이 아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지원단 멤버들은 이미 마을활동가로서의 경험을 양천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자 지원단 소속이 됐다. 양천 아이쿱 생협 운영위원장으로 오래전부터 지역의 사회, 문화, 환경, 경제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며 좀 더 나은 지역사회에 만들기에 동참했던 이복자 단장, “주민들의 마을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양천구에는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을 두고 있다”며 “양천구생태계지원단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상담과 교육, 마을 주민들의 관계망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양천구에 애정을 가지고 이웃과 상생하고 양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했던 최진웅 팀장은 “마을공동체 활동이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결정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단절된 주민들 관계를 회복해가는 일련의 활동”이라며 “주부들이 모여서 마을합창단이나 연극 공연을 하는 활동에서부터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 육아, 마을의 작은 도서관 운영하기, 마을의 소식을 전달하는 마을신문 제작 등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마을기업의 운영 등 마을공동체 사업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교육상담실장 이소영씨는 양천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나눔과 섬김, 함께 살아가는 마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 지원단 소속이 되면서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맡았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강좌도 실시하고 마을 공동체 사례 중심의 마을아카데미, 마을 사업자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활동 지원가 김진리 팀장은 “마을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지역적으로 묶을 수 있는 힘이 약하다. 청년들은 스펙이나 직장 등 개인의 미래에 대한 관심 뿐”이라며 “청년들의 관심을 마을로 끌어오는 게 가장 시급하다. 마을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을 발굴 하는 것이 우선 사업”이라 전한다. 사람 사는 마을, 사람 사는 재미지원단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양천구에도 다양한 마을공동체들이 생겨났다. 신정 3동 이펜하우스와 목2동에서는 해마다 마을 축제가 벌어지기도 하고 신월1동에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결정돼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목동아파트에서는 8단지에 아파트 공동체가 생겨나 EM 비누 만들기 등 사업이 활성화 됐고 신월6동 벽산블루밍 아파트에도 아파트 커뮤니티가 생겼다. 이 외 클래식 악기를 배우는 주부 모임, 아버지들과 자녀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모임 등 활발한 마을 공동체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공동체 기초교육인 마을아카데미 강의를 할 때 참여 인원수가 점점 늘어나는가 하면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단체도 늘었다. 이 단장은 “문제의식과 자발적 추진의사만 있다면 어느 단위의 마을이라도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양천구민 3명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신청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사업유형을 다양화하고 형성단계별 맞춤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만 있으면 지원가능하다”고 설명한다.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기 바쁜 이 시대에 진정한 마을의 의미를 되찾고 ‘모두가 만들고 싶은 마을’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에서 시작해보자.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미군기지 이전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 평택 최근 부동산 경기의 장기침체와 주식시장의 보합세가 오래도록 지속되면서 도무지 여윳돈을 굴릴 곳이 없다. 수익형 임대주택이나 오피스텔 경기도 예전 같지 않다. 그럼에도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다는 임대사업이 나타나 투자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고 있다. 바로 미군기지 이전으로 활발한 경기가 기대되는 평택 팽성읍에 지어지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가 그것. 현재 평택 팽성읍에 상주하고 있는 미군의 수는 약 5,000여명. 하지만 2016년까지는 경기도의 동두천과 의정부, 그리고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전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평택에만 4만 여명의 미군들이 주둔하게 돼 이곳은 미군의 단일 주둔지 중에서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재편성될 것이다. 게다가 미군무원들과 가족, 또 미군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옮겨오게 되면 그 규모는 8만여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평택은 상전벽해가 될 것이며 새로운 ‘제2의 이태원’으로 그 면모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예상대로 ‘제2의 이태원’이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몇 십 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태원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관광지로 뜰 것이며 서울에서도 몰려들어 평택시의 관광사업도 크게 발전할 것이다. 더구나 인근인 송탄에 있는 공군기지에도 7,000여명의 미군이 상주하고 있어 평택의 모든 산업이 더할 나위 없는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사상 최대의 호재 누릴 평택이런 상황이다 보니 미군기지 이전설이 나올 무렵부터 평택의 땅값은 들썩거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땅은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 선점했고 자금력이 떨어지는 개인에게 돌아오는 것은 미군에게 건물을 임대해서 올릴 수 있는 임대수익. 이미 서울의 용산이나 이태원 등 미군들이 있는 곳에서 임대사업을 해본 사람들은 그 안전성과 높은 수익률을 체감했다. 미군의 경우 각 개인을 상대하기보다는 미군주택과에 등록된 임대중계업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료 문제로 골치 썩일 일이 아예 없다. 계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긴 하지만 월 최대 300만 원까지 주택수당이 나온다. 때문에 임대료를 떼이거나 공실에 대한 염려가 없다는 큰 장점도 있다. 미군주택과의 지정 임대중계업소에서는 임대계약과 다음에 들어올 임차인 모집까지 대행해준다. 편안한 숙소를 원하는 미군들이 계속 늘어나니 이곳만큼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호조건 속에서 미군에 대한 임대만을 목표로 특화시켜 지어진 이수건설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캠프 험프리스 정문에서 고작 650m 떨어진 곳에 지어지고 있어 우선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은 연면적 172,514.70m²(52,300여 평)에 전용면적 84.9~146.4m²(25.7~44.4평)로 지어지며 지하 1층 지상 15층, 총 17개동 944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기시설부터 층간소음 문제까지 특화된 아파트단지 주변으로는 미군 특화상권이 이미 활성화 되어 있고(로데오거리) 국제문화특구로 지정돼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게다가 조깅이나 산책이 생활화 되어있는 미군들을 위해 단지 내에 1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주민공동시설로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룸(GX룸), 카페테리아, 작은 도서관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각 세대에는 미군들이 사용하던 전자기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전기시설을 110볼트와 220볼트를 혼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가스오븐이나 대형 식기세척기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모든 면에서 미군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더구나 믿을 수 있는 기업인 이수건설에서 시행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했고 단지설계 역시도 브라운스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 저층부 테라코타를 적용하여 고급감을 더했고, 단지의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해 쾌적함을 더했다. 또한 채광과 환기뿐만 아니라 시원한 조망권까지 제대로 확보해 인근에서는 가장 탁월한 위치와 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은 좁디좁은 오피스텔이나 수익형 임대주택의 개념이 아니라 미군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에 임대걱정은 애당초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층간소음 문제도 표준바닥구조를 적용하여(슬래브두께 210mm) 민원의 소지를 아예 없앴다고 한다. 이번 이전은 일시적인 이전이 아니라 영구적인 확대 이전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이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브라운스톤만한 대단위 단지가 들어설 곳도 마땅치 않아 안정적이고 독보적인 임대수익을 오랫동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했으니 여윳돈을 굴릴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다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문의 02-553-9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반포3동주민센터 ‘인형의 꿈’ 금요일 오후 2시가 되면 반포3동주민센터(동장 서경란) 2층에는 ‘인형의 꿈’이 펼쳐진다.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양리 간사와 이기은 인형작가,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인형 만들기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 한 땀 한 땀 사랑의 바느질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바느질로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 바느질 재능기부 나눔 모임인 반포3동주민센터 ‘인형의 꿈’의 시작은 조금 특별하다. 서울시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체가 되어 시작됐지만 명목상의 마을사업이 아닌,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서초구 주민자치 발전협의회 간사이자 반포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김양리 간사가 있다. 다른 지역의 마을사업을 벤치마킹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이기은 인형작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지역주민들과 의기투합해 재능기부 ‘인형의 꿈’이 탄생하게 된 것. 김양리 간사는 ‘인형의 꿈’에 대해 "릴레이 형식의 자발적인 바느질 재능기부 모임이다. 매주 금요일 2~4시에 반포3동주민센터 2층에서 진행되며 바느질이 가능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인형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형을 만드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인형의 꿈’이 발족되기 이전에 이미 김 간사가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저소득층과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둬 지금까지 완성된 12개의 인형은 현재 태국의 빈민지역으로 전달됐다. 이기은 인형작가는 “인형 만들기로 재능기부에 동참하자는 간사님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좋은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형의 꿈’은 사랑방에서 시작된다 매주 금요일만 되면 반포3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이 된다. 이웃과의 왕래가 거의 없는 도시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듯 살갑기 그지없는 분위기다. 바느질 재능 기부자를 모집한다는 아파트 공고를 보고 두 달 전부터 ‘인형의 꿈’ 멤버가 됐다는 조원주 씨는 “삭막한 아파트단지에서 마음 훈훈해지는 공고를 보니 마음이 끌렸다. 예전에 보육교사를 했기 때문에 바느질과 꾸미는 일은 익숙하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시간이 여유롭진 않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이곳은 분위기가 좋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랑방이다”며 자랑했다. 바느질 경험이 없어도 인형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박순자 통장이 “집에서 양말 꿰매본 게 전부지만 서로 알려주고 배워가며 만들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이은희 통장이 “이렇게 몸통에 손을 꼼꼼히 넣는 것부터 다함께 만들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수다 떠느라 지루할 틈도 없다”며 즐겁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2시간이 훌쩍 간다지만 새롭게 합류한 신규 멤버들에게는 이런 분위기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지역주민은 아니지만 ‘인형의 꿈’에 동참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는 권정주 씨는 “집은 송파동이지만 다른 지역 사람도 활동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오늘 첫 날이지만 다들 반갑게 맞아주어 마음이 편하다”고 참여 소감을 덧붙였다. 누군가를 위해 함께 하는 즐거움 올해 ‘인형의 꿈’은 겹경사가 생겼다. 활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인형의 꿈’을 취재하러 온 현대HCN 서초방송이 주민들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금을 기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덕분에 인형 만들기에도 가속도가 붙어 올 연말까지 40개의 인형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고, 오는 11월에는 반포3동주민센터 작은 도서관 행사의 일환으로 ‘인형의 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인형의 꿈’ 원년멤버인 김명화 씨는 “한때 테디베어 만들기가 취미였지만 지금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인형을 만들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 비록 작은 인형에 불과하지만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지역주민이 앞장서 행복한 마을, 훈훈한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반포3동주민센터 ‘인형의 꿈’. 그들을 보며 ‘누군가를 위해 함께 하는 즐거움’의 참 의미를 새삼 곱씹어 보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636호 강서구 소식 2015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 운영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월 2일부터 23일까지 암벽등반 등 6개 종목에 대해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암벽등반, 수영, 헬스, 음악줄넘기, 탁구, 이종격투기체험 종목이 있으며 모집기간은 12월 29일 오전 10시 ~ 31일 오후 2시다. 초보자 대상으로 1인 1종목 신청가능하며 무작위 추첨 후 당첨자 개별 연락한다. 접수방법은 구청 홈페이지 회원가입 &rarr 문화관광 &rarr 문화체육시설 &rarr 생활체육 프로그램 &rarr 접수 하면 된다. 문의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02-2600-6078 강서구립극단과 함께 하는 제11회 청소년 연극교실 개최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겨울방학을 맞아 연극을 통해 표현력 상상력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소년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2015년 1월 6일 ~ 31일, 주5일(월화목금토) 오후 2시 ~ 4시다. 장소는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이며 강서구 거주 초등 4학년부터 중고생 선착순 20명이다. 접수는 12월 22일부터 선착순 마감이다. 방문, 팩스, 온라인으로 접수가능하며 참가비는 3만원(공연재료비)이다.문의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02-2600-6077 Fax 02-2620-0417 2015년 우리동네 보육반장 채용서울시는 지역내 다양한 육아지원 자원을 발굴 및 연계해 보다 실질적인 육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2015년 우리동네 보육반장 채용을 실시한다. 강서구 모집인원은 7명이며 사업기간은 2015년 1월 19일 ~ 12월 31일이다. 접수기간은 12월 24일 ~ 2015년 1월 12일(20일간)이며 근무시간내 접수하면 된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현장밀착형 정보수집 및 맞춤형 정보제공, 육아 현장활동 등을 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강서구 주민으로 보육교사 및 유치원교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공동육아 및 부모자조모임, 온라인 육아카페 운영 등의 활동 경력자를 우대한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으로 선발하며 합격자 발표는 2015년 1월 16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문의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02-2064-2730~2 구암마을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 모집강서구 구암마을 작은도서관은 도서 대출 및 정리 등을 맡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월~금 오전 9시 ~ 오후 5시, 토 오전 10시 ~ 오후 2시 상시모집하며 시간을 함께 나눌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가양2동 주민센터 2층(강서구 허준로 93)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문의 구암마을 작은도서관 02-2600-7813 2015년 1월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정덕희 강사)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제95회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를 2015년 1월 8일 오전 10시 ~ 12시 개최한다. 장소는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이며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2015년 첫 번째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에는 행복충전소 행복지기 정덕희 강사가 ‘빛나는 그대, 향나는 그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문의 강서구청 교육지원과 02-2600-632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책 읽는 송파 ‘키다리 아저씨’, 송파구 새마을금고 협의회 송파구 새마을금고협의회(협의회장 오성새마을금고 고진태)는 ‘책 읽는 송파의 키다리 아저씨’다. 송파구 새마을문고에 매년 1000만 원의 책 구매비를 무상 지원, 주민들에게 받아오던 2백~3백 원의 대여료를 없애는데 큰 힘을 보탰다. 현재 송파구에는 23개의 새마을문고가 위치, 지역주민들이 문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민 접점지역에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되어온 새마을문고는 독서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의 독서문화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대부분 독서 공간이 열악하고, 찾아가기도 어려워 이용자가 줄어가던 상황. 또, 신간도서 구매를 위해 도서대여료를 받다 보니 일부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올해는 달라졌다. 송파구 새마을금고협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후원을 받아 작은도서관으로 변신하며, 과감히 도서대여료를 폐지했다. 덕분에 말끔한 공간에서 편안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도서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새마을금고 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송파구 새마을금고협의회에서 지원하는 신간도서 구매비로 양서를 비치, 주민들이 보다 즐겁게 독서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새마을금고와 함께 뜻있는 독지가의 신간도서 기증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3
- 양천마을 북카페_ 은행정 책마당 양천구에 작은 도서관 겸 북카페가 문을 열었다. 우리 동네 문화놀이터이자 지역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소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이곳은 바로 ‘은행정 책마당’이다. 작은 도서관에서 북카페로2011년 양강중학교 맞은편에 문을 연 이 곳은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독서모임, 인문학 및 철학 강좌, 방과 후 공부방, 학부모 모임, 회의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처음 은행정 책마당이 문을 열었을 때는 작은 도서관 형태였다. 북카페라는 방향은 이곳을 드나드는 이용자들이 카페 형태의 작은 도서관, 주민들의 독서모임,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희망사항이 있었기에 두 번에 걸친 인테리어 변경으로 지금은 공간 배치와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를 조성했다. 함께 모이는 인원수에 맞게 자유로운 좌석 배치가 가능해 회의와 학습이 가능하고 온돌형으로 만든 별도 공간은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거나 좀 더 집중적인 학습 모임이나 토론에 적합하도록 조성했다. 작은 도서관이었을 때는 운영비가 들어갈 게 없었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늘려나가면서 소소하게 들어가는 재료비와 공과금, 월세 등을 충당하기 위해 후원제로 운영된다.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책과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도서대여는 후원 대상자들에게로 제한된다. 프리마켓, 공연, 사진전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네트워크 중심지 될 것이곳을 지키고 있는 카페지기 김태중씨. “서울에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단 한 개의 동사무소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의 문화적 소양을 키우거나 만남의 욕구를 채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양천구에 애정을 가지고 이웃과 상생하고 연대하면서 양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밝힌다. 또한 김태중씨는 목2동 주민들이 만든 ‘모기동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근의 커뮤니티 활동을 희망하는 단체를 서로 연결시켜 도움을 주고받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위한 사업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마음만 있을 뿐 실제 연결 네트워크를 만들려니 필요한 것이 많은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양천구 평생학습센터의 찾아가는 홈런(Home Run) 강좌 유치와 책마당 이용 주민들이 의기투합해서 방과 후 공부방 ‘재미쌤’을 시작하는 등 지역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작은 아이들 공부방이지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취미, 미디어 강좌 등으로도 확장할 계획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이디어 내고, 직접 참여하실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으니까요.”은행정 책마당은 하루 이용객 5~10명 정도에 보유한 책도 많지 않지만 가까운 장수공원을 활용해 프리마켓, 공연, 사진전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될 것을 약속한다. 이용시간: 평일 10시~8시 주민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방과 후 공부방 ‘재미쌤’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은행정 책마당 작은 방에서 공부방이 열렸다. 지구본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강사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제일 높은 산맥은 어디일까? 제일 길쭉한 산맥은?” 지구본을 쳐다보던 아이들은 “왜 이렇게 산이 많아요?” 질문한다. 화제는 금방 바다로 옮겨진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마리아나해협이야” 마리아나해협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상어는 어디 살아요?”라고 물어본다. “바다 깊은 곳 빛이 못 들어가니까 컴컴해 플래시 가지고 다니는 물고기가 있어. 초롱아귀라고. 그런데 바다 깊은 곳은 수압이 세기 때문에 물고기가 눌러져서 못생겨지는거야.” 아이들이 질문하는 것도 척척 대답해주고 아이들의 독특한 생각을 끄집어내는 수업을 진행하는 박정미씨.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이자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과학과 사회를 지도하는 공부방 강사이기도 하다. “화요일에는 자연과 소통하는 엄마들의 마인드교육을 해요. 야외수업을 하면서 자연도 배우고 우주 전체에서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죠. 엄마들이 먼저 자연으로 힐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만들고 목요일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학 사회 수업을 합니다. 지금은 참여하는 학생이 적지만 언제든지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은행정 책마당의 ‘방과 후 공부방 재미쌤’은 이곳을 이용하던 학부모들이 힘을 합쳤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교육도 줄일 겸 즐겁고 재미있는 공부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은행정 책마당을 찾아오는 비슷한 생각과 목표를 가진 엄마들을 서로 소개시켜주었고, 그렇게 마음이 모아지면서 엄마들은 강사로 봉사를 하고 장소는 은행정 책마당에서 제공해주었다.시작은 미술 영어 과학 사회 등 요일마다 수업이 있었지만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다보니 영어는 강사 사정으로 잠시 운영을 멈추었고 미술과 과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홈런강과_ 수요인문학특강 찾아가는 홈런(Home-run)강좌는 양천구 평생학습센터가 지역구민의 자발적 평생학습을 위해 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희망 강좌를 제공하는 현장중심,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서비스이다. 은행정 책마당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철학인문학 강좌를 신청했다.올해 철학 강좌는 ‘서양의 관상학과 그리스의 문학, 조형예술’이란 주제로 그리스·로마 원전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정암학당’ 연구원이자 충북대 초빙교수인 김재홍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은행정 책마당에서의 인문학 특강은 관상학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인간적인 강좌”라며 “북 카페를 중심으로 같은 생각을 나누고 서로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라 설명한다. 김 교수의 인맥으로 이곳에서 여러 가지 특강도 이루어졌다. 홍세화 서울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의 강좌도 강연 방식으로 개최해 누구나 참가해 의견을 나눌 수 있게 준비했다. 오는 9월3일에는 요즘 최고 관심사인 연세대학교 홍훈 교수의 ‘칼 마르크스, 신자유주의 그리고 "21세기 자본"의 피케티’도 유료 강좌도 계획하고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2015 부천의 책’ 추천 부천시립도서관이 오는 31일까지 ‘2015 부천의 책’선정을 위한 후보도서를 추천받는다. 후보도서 추천은 8개 시립도서관 및 19개 작은 도서관에 설치된 추천판에 추천하고 싶은 도서명을 적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내 설문조사코너를 통해서도 추천할 수 있다.‘2015 부천의 책’ 선정은 ‘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내년에 8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교훈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책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독서운동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