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부들이 배우기 좋은, 우리 동네 캔들 공방 소개해요!” 찬바람이 부는 겨울밤이면 따스한 캔들이 그리워진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향초로 따뜻한 분위기와 심신을 달래주는 것은 물론 색다른 재료와 소품 활용으로 진화하고 있는 캔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은은한 향기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 동네 캔들 공방을 소개한다. 다양한 수업 가능한 캔들 공방, 센트브릿지센트브릿지 캔들 공방에서는 취미반, 원데이클래스,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업은 수시모집하고 수강생과 협의해 조정이 가능하며 수강 인원은 1:1 또는 1:2로 진행한다. 취미반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만드실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양한 기법의 캔들과 방향제 제작 방법을 알려주고 방학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한국아로마테라피강사협회 강사자격증이 발급되는 전문가 과정인 캔들크래프트 강사자격과정은 주1회, 총 6주 과정으로 캔들 및 아로마테라피 이론부터 로즈플라워 캔들, 구름 캔들, 페블 캔들, 팜왁스 캔들, 허브 캔들, 그라데이션 캔들, 석고방향제 등 20여 가지 이상의 캔들 및 방향제를 직접 제작하게 되며, 천연소이왁스, 팜왁스, 비즈왁스 등 다양한 종류의 왁스를 이용하는 방법 및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향초 제작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전문가과정 수강생들에게는 석고방향제, 소이왁스오너먼트를 제작할 때 꼭 필요한 실리콘 몰드를 직접 제작해보고 레시피를 알려주며 감각적인 캔들 패키징으로 캔들 제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준다.이곳을 찾는 고객층은 주로 20대에서 40대 여성이다. 공방 수업뿐만이 아니라 힐링프로그램, 기업문화프로그램 등 기업출강도 진행하고 있는 김민정 사장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과 40대 중반의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며 “40대의 한 주부는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을 하느라 자신을 위해 살지 못했는데 캔들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나를 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울먹이던 주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젤 캔들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시나몬 캔들이 인기가 많다”며 “캔들은 흔히 겨울에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에도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문의 010-9498-7257 ▶ 미니인터뷰 : 김민정 사장수강생들이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캔들 공방을 오픈해 운영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오전에는 캔들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요.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일할 계획이입니다. 오전에 아이들을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고 좋은 향을 맡으며 예쁜 것들을 보면서 작업하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고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친환경 재료 사용하는 소이캔들, 키키홈공방 키키홈공방은 원데이 클래스를 중점으로 하는 홈 공방이다. 모든 수업에 일반왁스는 사용하지 않고 콩으로 만든 천연왁스인 소이왁스만을 사용한다. 소이왁스는 인체 유해한 성분들을 가장 최소화한 천연 왁스이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인기. 캔들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져서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엄지야 사장은 “수업 커리큘럼은 한 수업 당 세 가지 정도를 만드는데 그중 마카롱 만들기를 가장 좋아 한다”며 “ 컬러를 고르는 것부터 향까지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홈 공방으로 운영되어 마치 이웃에 놀러온 것 같은 편한 분위기에서 작업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맡길 곳이 없어 홈 공방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방문수업도 진행한다. 엄마뿐만이 아니라 아이도 함께 만들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만들기 편한 석고 방향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약은 일주일전에 하면 된다. 엄 사장은 “인기 있는 캔들은 타블렛에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하는 드라이플라워 왁스타블렛이고 일랑일랑향이라는 꽃 향이 인기가 많다”며 “주부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캔들을 만들면서 좋은 향기도 맡고 원하는 칼라를 고르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전 제품 모두 예쁘게 포장해 갈 수 있도록 포장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예쁘게 선물할 수 있으며, 현재 공방 이전 오픈으로 50%할인 된 금액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문의 070-8883-1900▶ 미니인터뷰 : 엄지야 사장요즘은 소이 캔들이 인기가 많아요. 소이 캔들은 파라민 왁스로 만드는 캔들과 달리 콩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이왁스로 만들기 때문에 연소 시 유해물질과 그을음이 거의 없고 향초 모양도 예쁘게 태워지며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아요. 또한 은은한 향이 멀리까지 퍼져서 만족도가 높아 인기가 많아요.- 손재주가 없어서 걱정되는데 초보자도 가능한가요?수강생의 대부분이 처음 캔들을 제작하며 기초 이론부터 고급 제작기술까지 수강생의 역량에 맞춰 차근차근 배우실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캔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험을 보나요?캔들 전문가 과정을 위한 일련의 시험은 시행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에서 발간한 교재의 조건에 부합하는 캔들을 제작해야 하며 이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협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2017-01-12
- 극단 레오 박용진 대표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소극장에 가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나와 가족뮤지컬을 관람하는 가족들을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엄마만의 몫이었던 육아를 함께 감당하며 함께 즐기는 가족들,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공연장이 아니어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에겐 인기 만점이다.극단 레오는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소극장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가족뮤지컬 전문극단이다. 1년 중 쉬는 날이 며칠 되지 않을 정도로 부지런히 극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극단 레오의 박용진 대표를 만났다.아이들을 통해 배우는게 많다박용진 대표는 원래 연극을 하던 연기자 출신이다. 벌써 20년이 넘은 ‘아가씨와 건달들’이 그의 출연작이다. 평생 연기만을 하며 살 줄 알았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아이들극을 보게 됐다. 그때 극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반응을 보면서 평생 아이들극을 만들기로 결심했단다.“아이들 반응은 굉장히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주인공이 반동인물인 악역에 의해 위험에 빠질라치면 악역에게 그러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아이들은 극이 진행되는 동안 온전히 집중하고 몰입한다. 그런 순수함이 놀랍고 신기해 이 일이 좋고 어떤 면에서는 어른이지만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어린이소극장 많아지고 활성화됐으면1997년 극단이 창단될 때만 해도 어린이 공연 전용극장이 드물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오픈 기념 공연을 기획해 이벤트로 일주일 공연을 약속했던 것이 전부였다. 공간의 이름도 소극장이 아니라 다목적홀이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문화의 변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일주일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이후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처음 시작은 미미했지만 결국 그렇게 20여 년 동안 아이들극을 만들 수 있었다.박 대표는 어린이 공연을 위한 어린이소극장이 좀 더 많아지고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화인 중 한 사람이다. ‘무대’가 주는 중압감,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좀 더 많은 아이들이 ‘무대’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꾸물거리고 망설이며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어린이극을 즐기며 무대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무대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것도 어린이 전용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려서부터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아이가 성장해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15일까지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피노키오의 모험’이 진행되는 요즘, 타임월드 소극장에는 극에 나오는 피노키오의 희로애락에 함께 공감하며 웃고 우는 친구들이 늘 줄을 선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로소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 그 피노키오의 기쁨에 함께 박수치며 함께 흥분하다 보면 1시간 남짓한 공연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난다. 아이들은 극이 끝났다는 것에 아쉬워하며 극에 등장했던 배우들과 마지막 기념 촬영을 한다. 그렇게 해야 한편의 가족뮤지컬이 온전히 마무리된다.“어떤 아이들은 배우들과 무대 위에서 찍은 사진을 잠들면서도 가슴에 살포시 품고 잔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듣게 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소극장에서 진행하는 겨울방학특집 명품가족뮤지컬 ‘피노키오의 모험’은 1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1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보통 12시, 2시, 4시 공연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11시, 12시 시간대는 단체예약을 받는 경우도 많다. 2017-01-11
- ‘2017 초등학교 입학가이드’ 12월 초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유·아동기 학부모 교육이 열렸다. 2회기로 진행된 교육의 두 번째 시간은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를 위해 ‘초등 입학가이드’란 제목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학교생활과 공부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학부모들이 모인 그 현장을 찾았다. (도움말 ‘꿈찾기교육연구소’ 이수경 소장)내 아이의 생활에 첫 번째로 큰 변화가 생기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특히 첫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는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초등학교에서의 생활과 공부에 대해 염려스럽고 궁금한 점이 많기 마련이다. 2017년은 2015 개정 교육이 시행되는 해로 초등교육 과정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다른 점부터 초등학교 생활과 공부, 2017년 달라지는 초등교육과정과 초등시기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들까지 ‘꿈찾기교육연구소’ 이수경 소장에게 들어보았다. 초등학교, 유치원과 다른 점초등학교 1학년 과정은 유치원의 누리과정과 연계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 시간(40분)과 쉬는 시간(10분)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사의 지도 아래 사물을 조작하고 대화하고 놀이하는 형식이 아닌 발문과 반응, 관찰과 토론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모둠 활동이 주가 되어 학습이 이루어진다.초등학교에서의 학습은 30명 안팎의 집단 수업으로 문자를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유치원에서는 학습 내용을 주로 통합적으로 배우지만 초등학교에서는 교과의 특성을 살려 분과(국어, 수학)적으로 지도한다. 평가는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2학기부터 이루어지고 정기 평가(단원평가, 지필 평가 등)와 수시로 하는 수행 평가(서술과 구술형, 실기 평가, 포트폴리오, 상호평가 등)로 나뉜다. 성적은 수행 평가를 중심으로 학기 말에 문장으로 기술하여 통지한다. 2017 초등 1학년 교육 과정초등학교의 교육 과정은 1·2학년, 3·4학년, 5·6학년이 하나의 학년 군으로 묶여 이루어진다. 1학년 때는 국어, 수학, 통합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는데 국어는 국어와 국어 활동, 수학은 수학과 수학 익힘책으로 나뉘어 일 년에 총 4권, 학기별로는 총 2권씩 배운다. 통합과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권의 책으로 학교와 학급에 따라 시기를 달리해 진행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의 교과 이외 활동 시간으로 대체로 주당 3시간씩이다. 2015 교육 개정에 따라 2017년에는 교과서의 구성과 내용이 조금 달라지고 한글 교육 시간이 많이 늘어나며 독서 교육이 강화되는 등 국어 수업에 변화가 있다. 초등학교에서의 독서와 학습초등학교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학년 시기에는 독서습관을, 고학년 때는 공부습관을 들이는 것. 특히 저학년 시기 독서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한글을 익히고 난 뒤 책 읽어주는 것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원할 때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학년의 독서 습관은 고학년의 공부 습관으로 이어지기 에 매우 중요하다. 가능하면 매일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고 빌리는 연습을 하면서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학습에서는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혼자 힘으로 해내는 것 그리고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애고 알고 있는 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등시기, 놓쳐서는 안 되는 것초등시기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스스로 표현하고, 할 수 있는 주도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들어주고, 아이가 주체가 돼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아이와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하며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권은 아이에게 주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도록 책임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도록 해 스스로 끝까지 해내는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 수업에서 교과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너의 생각은 무엇이니?’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라는 문장입니다. 초등학교에서의 공부는 답을 아는 것이 아닌 그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죠.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고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예비 초등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우선 학교는 안전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평소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에 있어선 아이의 상황과 단계를 고려해 스스로 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격려하며 기다려주어야 한다. 그러면서 알아가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게 하고 또, 아이가 언제 공부할 때 행복한지 내 아이에게 초점을 맞춰 ‘공부’에 대해 즐겁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무엇보다도 학교에서 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학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작년부터 독서 활동, 부모 교육 등 교육과정에 학부모와 연계하는 활동이 강화되었습니다. 학교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내 아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다른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참여할 것을 권유합니다.” Mini Interview“아이 셋 중 내년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이 많아 참여했습니다. 오늘 강연을 듣고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지금 아이에게 필요하고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게 뭔지 잘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고양동 고윤재 주부-“일하는 엄마로 지금 잠시 육아휴직 중인데요, 첫 아이가 내년에 유치원에 가게 돼서 나중에 닥쳐서 허둥지둥하지 않고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오기 전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공부를 하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제일 궁금했는데 그런 학습적인 부분이 아니라 독서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강연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화정동 장진아 주부- 2016-12-30
- 쉴 틈 없는 엄마들을 위한 밥상, 함께 나누며 소통해요~ 아이들 키우랴 집안일 챙기랴 하루해가 짧은 주부들은 정작 자신의 일에는 소홀하다. ‘엄마도 돌봄을 받아야 한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영등포 하자센터 ‘엄마밥상’은 매주 한 번씩 모여 같이 식사를 나누며 육아의 어려움과 자신의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들어 나눠먹는 ‘엄마밥상’에 찾아온 주부들을 만났다.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하자센터 허브카페에 모여 점심 나눠서울시 청소년직업체험시설인 영등포 하자센터 신관 허브카페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마다 정성이 듬뿍 담긴 식탁이 차려진다.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이 어느덧 테이블을 모두 채운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잡곡밥과 잡채, 김치, 나물, 호박죽 등 만든 이의 정성이 느껴지는 반찬들을 그릇에 조금씩 담아와 먹는다. 한쪽 옆에는 아침에 직접 만든 티라미수와 상큼한 귤 등 후식까지 준비돼 있다.하자센터에 상주하는 이현숙씨는 허브카페의 ‘마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6월부터 진행된 ‘엄마밥상’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식사는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엄마들이 돌봄의 대상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됐어요. 어느 누구라도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에 이곳에 오면 모인 엄마들과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처음 만나는 사이라도 식사를 함께 하며 아이 키우는 이야기로 웃고 떠들다보면 어느새 친해진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에는 송년모임을 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1시간가량 식사를 마친 후 그릇을 치우고 나면 차(茶) 테라피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허브카페 옆 마을회관은 크고 작은 모임을 갖기 좋은 공간이다. 공간 대관료는 돈이 아닌 쌀이나 식자재로 받아 여러 명이 모일 때 밥을 해 나눠 먹는다.소통과 힐링의 장에서 육아 고민 나누기도 세 번째로 ‘엄마밥상’을 찾았다는 윤연희씨는 다섯 살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당산동에 사는 주부이다. “‘엄마밥상’의 취지가 맘에 들어 찾게 됐어요.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만 키우다보니 혼자 갇힌 기분이 들었는데 이곳에 오면 대화할 수 있어 자꾸 오게 되네요.” 7개월 된 아들을 집에서 돌본다는 장유영씨는 “사범대학을 나와서 예전부터 하자센터를 알고 있었다”며 “당산동이 집이라 근처를 산책하다가 하자센터가 우리 동네에 있다는 걸 알고 ‘엄마밥상’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다.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엄마는 “아이도 데리고 올 수 있다는 말에 오게 됐다”라며 “노키즈 존이 많아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이곳은 아이와 함께 올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반갑다”고 말한다. 마주 앉아 밥을 먹던 다른 주부도 “주부들은 아이를 돌보느라 자기 밥 차려먹기 귀찮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곳에 오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라고 좋아한다. 49개월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이서언 주부는 “아이와 함께 와서 점심을 먹고 유익한 강의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평가한다. 이서언씨의 친구라는 이승연씨도 4살 아이엄마이다.“‘엄마밥상’은 삶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에요. 이곳에 올 때마다 기쁨을 느껴요.” 한살림 조합원이라는 한 주부는 영등포 주민이다. “달시장에 갔다가 하자센터를 알게 됐어요. 우리 아이도 하자센터의 ‘어린이작당모임’에 참여하고 있고요. ‘엄마밥상’으로 좋은 만남 가졌으면 좋겠어요.” 식사 후 진행된 차 테라피 강좌, 주부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오후 1시부터 진행된 차 테라피는 직접 구워 만든 쿠키와 정갈한 찻잔들이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에서 진행됐다. 17년간 차를 공부하고 강의를 해왔다는 정순이 강사는 딸 둘에 아들 하나를 다 키운 엄마다. “세 아이가 어릴 때는 여러 가지 때문에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어요. 차를 배우고 즐기게 되면서 나를 단속하는 방법으로 차의 효능을 알게 됐죠.”여운이 길게 남는 종소리와 함께 참석자들의 명상이 시작됐다. 눈을 감고 짧은 명상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다즐링’ 차를 우려내 나눠 마셨다. 연하면서도 은은한 차 향기에 마음이 가라않으며 저절로 차분해진다.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에게도 연하게 우려낸 차는 심신의 안정감을 줘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화만 내기보다는 조용히 차를 나눠 마시며 대화를 하면 훨씬 효과가 좋아요.”영국에서 만들어진 ‘트와이닝’ 차와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라는 ‘기문홍차’를 차례로 마시면서 고유의 향과 맛을 음미한다. “우울증이나 자녀 문제로 고민인 주부들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필요해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에게도 행복을 나눠줄 수 있거든요. 차를 마시면서 심신에 안정을 주고 생각할 여유를 가지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죠.” 자녀 셋을 키우고 있다는 참석자 오수명씨는 ‘엄마밥상’ 고정 멤버다. “아이들 키우느라 심신이 피곤할 때 이곳에 오면 힐링이 돼요. 얼마 전엔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강좌가 진행됐는데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엄마밥상’이 더 많이 알려져 육아와 집안일에 지친 엄마들에게 든든한 언덕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6-12-30
- 도화지에 담은 주부들의 꿈, 그리고 삶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다섯 명의 성남지역 주부들이그림 배울 곳, 그림 그릴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뜻을 모아 모임을 만들었다.특별히 지도해 주는 선생님도 없었고, 정기적으로 공간을 대여할 수 없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려야 했지만,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정만큼은 뜨거웠다.결국 다섯 명이 시작한 모임은 열 명으로 두 배가 늘어났고,매주 목요일 오전 도촌복지관의 배움터를 빌릴 수도 있게 되었으며 6번의 정기전도 개최했다.2010년에 결성되어 오늘까지 도화지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도화지애’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도촌복지관을 방문했다.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고그리고 싶은 것 마음껏 그려누군가는 8절 도화지에 파스텔과 손으로, 누군가는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누군가는 4절 도화지에 수채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함께가 아닌 듯 깊이 몰입한 모습, 각자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같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저희는 따로 누군가의 지도를 받지 않아요. 아무래도 누군가 이끌어 주는 스승이 있다면 그 스승의 화법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요.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그림 작업을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성실하게 모임에 참여해 서로에게 발전적인 자극이 되어 주기도 하고, 작품이 잘 안 될 때 슬럼프 극복을 돕기도 하죠.”‘도화지애’의 창립 멤버이자 1대 회장 하은아(성남 하대원동·45)씨의 말이다. 회원 중에는 그림을 전공한 이도 있고, 전혀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는 이도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림을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다가 직접 그림을 그리게 됐다.그림 ‘보던’ 아줌마가 그림 ‘그리는’ 화가로올해 신입으로 들어온 이연상(서울 방이동·49)씨는 그림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던 평범한 주부였다가 장르에 상관없이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도화지애’ 회원이 되었다. 한연희(용인 동천동)씨는 미술을 전공했으나 전공과 별개의 직업을 갖고 있다가 출산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던 중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어 여섯 살 된 딸아이의 미술학원 한켠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단다. 그런 한씨의 소매를 이씨가 잡아끌었던 것.“올해 10월에 있었던 ‘도화지애’ 제 6회 정기전이 기억에 남네요. 저희 둘 다 첫 번째 전시회였는데 항상 전시회의 관람자 입장이었던 터라 감회가 남달랐어요. 이제 아이들은 엄마가 화가인 줄 알아요.”입을 가리며 웃는 신입회원 이씨와 한씨는 더없이 행복한 표정이다. 함께 기량 닦고 봉사하며 인생의 동반자 돼‘도화지애’ 회원들은 본인들의 작품 활동 외에 도촌복지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촌복지관에서 미술수업 봉사를 하기 전에는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우 방과후 미술수업을 봉사하는 등 본인들의 재능을 나누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다.“저희가 모두 주부이다 보니 동호회 활동을 하며 함께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의 기량을 닦으며 개인적인 취미활동을 좀 더 전문적인 예술 창작활동으로 확장하기도 합니다. 그것과 더불어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미술 봉사는 그러한 맥락에서 저희 모임이 앞으로 계속 가지고 갈 중요한 영역입니다.”‘도화지애’에서 3년 연속 회장을 맡았던 조현숙(성남 도촌동·45)씨가 주요 활동을 묻는 리포터에게 담담히 말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도화지애’의 현 회장인 안은미(성남 야탑동·43)씨가 덧붙였다.“그렇게 거창한 것 말고도 일 년에 두 번 미술관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회원들의 생일엔 각자 음식을 가져와서 조촐하게 파티를 하기도 해요. 물론 비슷한 또래 주부들이다 보니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요.” 2016-12-20
- 자연도, 사람도 쉬어가는 북수원 유일의 대단지 에코시티 #봄. 화려한 봄옷을 입은 꽃과 나무들이 SK스카이뷰 단지로 쏟아져 들어온다. 아이들은 숲 속 테마 놀이터에서 햇살을 가득 맞으며 신나게 뛰어다닌다. 단지 내 펼쳐진 자전거길 따라 쌩쌩 바퀴를 굴리다 보면 어느덧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다.#여름. 간단한 옷가지 몇 개 챙겨 집에서 나오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수영장, 아이들은 벌써 흠뻑 젖어 더운 여름을 원 없이 식힌다. 멋스러운 정자와 생태연못을 벗 삼아 수박 등 시원한 간식을 먹는 풍경은 이곳이 낙원이구나 싶을 정도로 편안해 보인다. #가을. 어느새 단풍이 물든 단지 내 가든, 야생화와 조각품이 조화를 이룬 야외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다가 노송지대까지 이어진 테마 로드를 나지막하게 걷는다. #겨울. 추워져도 걱정이 없다. 단지 내 실내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는가 하면 수영이나 골프를 즐긴다. 운동 후 사우나에서 시원하게 몸을 씻고 카페테리아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이 여유롭다.조경면적 40.2%, 자연과 하나 된마법 같은 건축물 김상수 입주자대표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수원 SK스카이뷰에서의 사계절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 길, 참나무 숲길 등 곳곳에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다. 조경면적이 40.2%나 될 정도로 봄부터 가을이면 단지 전체가 식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oyful Tree, Family Leisure, Multi Sports, Art Gallery 등 4색 테마정원은 에코시티를 완성해준다. 이흥구 117동 대표는 “새벽엔 수영하고 낮에는 서호천 따라 자전거를 타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사우나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고 했다.‘햇살 및 바람길’이라고 해서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단차 설계로 와류현상 없이 바람이 통로로 잘 드나들게 만들고 26개동 전 동에 필로티를 만들어 개방감을 확보하는 등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운 조화가 단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호기심거리 가득한 놀이터 천국,커뮤니티 카페도 활성화지상에 차가 없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다는 이수진씨는 “모험놀이터, 곤충놀이터, 탐험놀이터, 동물놀이터, 광합성놀이터, 하늘데크 놀이터 등 테마별 놀이터를 돌면서 놀다 보면 지루할 새가 없다”고 했다. 여름엔 놀이터가 수영장으로 변신해 아이들의 물놀이 천국이 된다.이수진씨가 적극 활용하는 것 중의 하나는 네이버 커뮤니티 카페다. 훈훈한 이야기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입주민 간 커뮤니티 공간에서 다양한 정보도 얻고 육아에 필요한 물품도 저렴하게 구입한다. 이를 통해 잘 모르던 이웃과 소통하게 되고 관계도 두터워진다고. SK아트리움도 단지와 연결돼 있어서 여러 가지 문화혜택을 누리는 것이 행복하다는 이지현씨는 “특히 입주민을 위한 웰컴 센터는 우리 아파트만의 자랑이다. 친지 방문 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게스트 룸, 개인 작품 활동이나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개인 사무실, 친환경 해수풀 수영장, 가족행사 등 조촐한 행사가 가능한 연회장 등도 저렴하게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지그비’ 하나로 혜택 맘껏 누릴 수 있는첨단 환경SK스카이뷰에서는 ‘지그비(Zigbee)’ 원카드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SK텔레콤과 SK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으로 단지 내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확인, 위급상황 시 비상콜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다. 북 카페 등 단지 내 시설도 모두 지그비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금액은 관리비에 정산돼서 나오는 등 생활의 편리성을 높였다.송순갑 관리소장은 “주차장 내 주차유도시스템 등 단지 전체가 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공용전기로 활용되는 옥상의 태양광 발전시설, 자가 발전형 운동시설이 있는 건강마당 등은 SK건설의 기술이 집약된 결과”라고 말했다. ‘걸어서 가는 꿈의 도서관’ 설립을 위한적극적인 협력인덕원선 북수원역이 유치되면서 수원 SK스카이뷰는 또 한 번의 호재를 맞게 됐다. “이를 위해서 열심히 서명운동을 하러 다녔는데 입주민들이 적극 동참해줘서 큰 힘이 됐다”는 김 회장은 3498세대의 대단지로서 대단한 응집력을 보여준다고 했다.얼마 전엔 ‘걸어서 가는 꿈의 도서관 설립 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행보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리에 도서관 부지가 확정됐다. 도서관 설립 추진위원회장인 최혜선씨는 “우리를 비롯해서 인근 아파트, 주택까지 합하면 7000세대 이상이 살고 있는 이 지역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없다. 그래서 공공도서관을 견학하고 조언도 받으면서 도서관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인근 단지 입주민들과의 협력도 공고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며 그간의 과정들을 들려줬다. 하지만 부지만 확정되었을 뿐 시의 예산부족으로 도서관을 지어줄 기업을 찾아야 하는 과제는 아직 남아있다. “이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가능하지 않겠냐”면서 최혜선씨는 다시 한 번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수원 최고 40층 랜드 마크로서 분양 단계부터 남다른 관심을 끌어 모았던 수원 SK스카이뷰, 사람·자연·건축·첨단시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시티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다. 수원 SK스카이뷰는...위치 및 교통_ 주소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로 24. 25평형 A,B,C, 34평형 A,B,C, 39평 A,B, 44평 A,B, 52평 A,B타입 등 26개동 3498세대로 구성돼 있다. 과천 의왕 간 고속도로, 영동 고속도로 북수원IC가 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사당역이나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이용도 편리하다. 추후 지하철 북수원역이 들어서면 교통편의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주거 및 교육환경_ 수원 SK스카이뷰 외에 수원 장안힐스테이트, 수원 STX칸 아파트 등 북수원 지역의 대단지가 형성돼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도 개발예정이라 주변으로 많은 상가들이 입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 다솔초등학교 외에 이목중, 동원고, 동우여고가 있다. 북수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시설 SK아트리움도 인접해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특징_ 친환경 입면디자인으로 설계, 빼어난 외관을 자랑한다. 테마형 어린이놀이터, 테마공원, 생태연못, 산책로 외에 게스트룸, 해수풀장, 북 카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풍부한 녹지공간은 사계절 또 다른 볼거리다. 2016-12-20
- 순수한 책 읽기의 즐거움, 다시 ‘고전’으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꽤 여러 권의 책을 읽은 셈이다. 그중에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책은 어릴 적 처음 읽었던 세계 명작동화다. 세상에 오로지 내 눈과 책만 있던 시절, 어른이 되어 읽은 책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때 처음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나 ‘플란더스의 개’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영원불멸의 고전이기 때문 아닐까.책 읽기의 기본은 ‘고전’~옛 서적 중에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예술작품을 일컫는 고전.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전읽기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일산 주부들의 대표 인터넷 카페 ‘일산아지매’의 ‘고전 독서모임’ 회원들도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진 사람들이다. 지난 월요일 오전 일산아지매가 운영하는 ‘더 봄 센터’에서 ‘고전 독서모임’ 회원들을 만났다.‘고전 독서모임’은 인문학 독서모임 ‘책 만남’에서 함께 했던 이들이 주축이 돼 지난 해 11월부터 부터 시작됐다. 책 읽기 모임이 많고 또 대부분 인문학 모임이 대세인데 왜 고전일까? 회장 문화라씨는 “회원들 대부분 인문학 독서모임 ‘책 만남’에서 함께 한 이들이지요. 함께 모여 최근 발간된 인문도서를 주로 읽다보니 그곳에서 언급되는 고전서가 많았어요. 그중에서 예전에 읽은 것도 있고 또 유명하지만 놓치고 만 고전들이 있어 책 읽기의 기본인 고전으로 돌아가 보자고 생각을 모으게 됐습니다”라고 한다.매월 첫 번째 월요일 정기모임을 갖는다는 회원들은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이렇게 말했다. “모든 책 읽기가 그렇지만 고전도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을 때 내게 맞게 재해석 하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읽어 좋았던 책, 그런데 두 번 읽어 다시 좋았던 책, 그래서 읽을수록 새삼 새 책을 읽는 듯한 새 감동이 빚어지는 책, 그것이 고전 아닐까요?” 토론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깨닫게 돼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이야 많지만 '고전 독서모임'은 좀 특별한(?) 모임이다. 그들의 모임을 잠깐 들여다본 것뿐이지만 아마 어느 모임보다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힘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한 권의 책을 놓고 늘 2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반론을 펼치기도 하면서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수용하게 된다는 회원들. 이들은 서양고전, 동양고전, 논어, 명작소설을 번갈아 가며 읽는데 그동안 읽은 책은 격몽요결, 명상록, 호모 사피엔스, 소크라테스의 향연 등이다.“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좋은 고전을 찾아 ‘되읽음’의 여운을 즐기는 오래도록 유지해나가는 것이 저희 회원들의 꿈입니다. 고전 독서모임을 통해 독서의 편향성을 지양하고 독서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고요. 좋아하는 공통분모가 책이라는 동질감 때문 인지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시간이 늘 기다려집니다"라고 고전 독서지락을 털어놓는 회원들. 앞으로도 고전 읽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그들은 삶을 은은한 향기로 가꿀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고전 독서모임’은 매년 1~2회 일산아지매 카페 공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미니인터뷰고전을 읽다보니 시대상은 달라도 그 당시 사람들의 고민과 지금 우리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전에 담긴 메시지가 지금 실제 생활에 그대로 연결된다고 할까요. 저는 특히 ‘격몽요결’의 ‘접인장’에서 가령 남이 나를 헐뜯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아이 앞에서 읽어주기도 했어요. (문화라씨)한 달에 한 번 고전을 읽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권씩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되는 것 같아요.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좋은 책을 읽는 뿌듯함, 고전 중에 저는 동양고전이 와 닿아요. 5살 딸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답이 고전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박지혜씨)저도 인문학 모임 ‘책 만남’에서부터 지금의 고전 독서 모임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혼자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게 될 테니 아마 동양고전은 쉽게 집어 들지 않았을 거예요. 함께 책 읽기는 독서의 편향성을 버리고 다양한 책을 읽게 된다는 것이 매력이죠. 교과서에서 제목만 보았던 책을 읽었구나 하는 뿌듯함이 있어요. (표은숙씨)저 역시 고전을 혼자 읽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전을 읽다보면 생활에 밀접한 삶의 지혜들이 담겨 있어 쉽고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어느 날 중학교 2학년인 아이가 도서관에서 제가 읽는 책을 찾아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마음속으로 좀 놀랐어요. 아이가 무심한 것 같아도 제 모습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구나 하고요. (연승연씨)고전을 읽다보면 특히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있어요. 저는 ‘호모 사피엔스’를 인상 깊게 읽었어요. 고전은 당장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것보다는 내면 깊이 있다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책 속에서 읽었던 어떤 문구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함께 토론을 하다보면 좁은 나만의 생각에서 좀 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문희정씨)동네모임에서는 육아나 소소한 생활사 얘기만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함께 책을 읽는 모임에서는 좀 더 진지한 의견과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는 것이 좋아요. 각자의 소리를 듣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깨닫는 것도 많답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여러 사람의 의견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껴요. (박소연씨)저는 책 읽는 모임, 이 자체가 즐거워요. 그중에서도 고전을 읽은 경험이 다른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함께 고전 책 읽기를 하면서 혼자서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책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사람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하지만 독서의 힘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아요. (김선영씨) 2016-12-17
- 강동송파맘의 감각 있는 한 해 마무리 올해가 저물어가며 강동송파맘들의 마음과 발걸음은 분주하다. 한 해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센스 있는 송년모임을 위해서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맛있는 브런치와 수다 삼매경은 기본코스. 소소하게 준비한 개성 있는 이벤트까지 더해지는 재미난 송년회부터 조용하게 내실을 기하는 한 해 마무리까지 맘들의 연말을 들여다본다.‘가족사랑 음악회’를 함께 열어요. 매년 연말에 남편, 아이들과 함께 가족음악회를 열고 있는 주부 이현아(암사동·42)씨. 인생선배인 동네 언니들과 노래모임을 겸해 아이 키우는 이야기, 고민 상담을 함께 나누며 몇 년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주1회 만나는 노래모임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날려 보낸다. 동요를 포함해 다양한 노래를 배우며 노랫말을 하나하나 되새기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한 힐링 타임. 1년간 연습한 여러 곡 중 몇 곡을 선택해 회원 10여명이 가족들 앞에서 장기자랑 하듯이 실력을 뽐낸다.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떨리기도 했지만 해가 거듭되어 가며 노래모임 가족 전체가 화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척 즐겁다. 아내들의 아름다운 합창에 반한 남편들도 노래 모임을 따로 만들어 노래를 즐기는 것을 보는 것도 유쾌한 일. 내년에는 또 어떤 다양한 노래를 배우고 회원들과 마음을 나누며 작은 음악회를 기획할 지 기대가 된다.책모임 통해 다양한 재주도 선보이죠. 학부모 독서모임을 통해 만난 맘들과 3년째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주부 임소연(방이동·46)씨. 매달 한 권씩 함께 정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스스로 독서에 대한 생각이 많이 깊어졌다. 혼자 읽기 힘들고 기피하고 싶은 책도 끝까지 끈기 있게 읽어 내는 인내심이 길러졌고 다른 이의 다채로운 의견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연말에 1년간 꾸준히 읽어 낸 책의 리스트를 확인하며 스스로 감탄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매달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모임 못지않게 연말 송년모임도 다채로워서 즐겁다. 그 달의 책으로 토론을 하고 난 후 회원이 좋아하는 시를 낭송하는 시간, 피아노 연주가 장기인 회원의 연주와 노래, 기타 연주가 취미인 회원이 선보이는 연주 솜씨를 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 화려한 장기가 아니어도, 거창하거나 큰 재주가 아니어도 작은 웃음과 박수를 함께 보내며 소소하게 나누는 시간들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 올해는 소연씨도 소박한 노래로 자리를 채워보기로 마음먹고 있다.자기 성찰의 시간 갖는 템플스테이 산과 사찰을 좋아하는 주부 김지선(가명·50)씨는 요즘 훌훌 떠나는 여행에 관심이 많다. 올 연말에는 템플스테이 준비를 실행에 옮겼다. 연말에 가족, 지인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조용히 혼자 떠나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유서 깊은 사찰에 머물며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수행자들의 일상을 경험하고 심신을 맑게 하는 프로그램이 좋다. 집에서 가까워서 지난해 참가했던 봉은사 템플스테이도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 강원도 백담사로 떠나 보기로 결정했다. ‘해넘이 해맞이 희망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에 몸을 맡기며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 세상 속에서의 바쁜 마음을 잠시 내려 놓고 내면을 들여다보며 한 호흡 가다듬는 시간이다. 생각만으로도 벅찬 감정이 밀려온다고 한다. 내년에는 남편, 대학생 아이들과도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보는 것을 계획해 본다.일석이조 연말 소풍 차분히 마음 정리하고 싶을 때 정미랑(문정동·49세)씨는 신구대식물원을 즐겨 찾는다. 청계산 밑자락의 넓은 숲과 잘 가꿔진 정원은 그만의 힐링 장소. 올 연말에는 친한 지인들을 초대해 특별한 소풍을 준비했다. 차로 20분을 달려 도착한 식물원은 조용하고 여유롭다. 신구대식물원은 가드닝 프로그램이 강점. 모두들 전문 가드너와 함께 다육화분 만들기 미니 강좌에 참여했다. 앙증맞은 모종삽을 화분 삼아 특수 흙인 넬솔을 반죽해 꼭꼭 눌러 담은 다음 각양각색의 다육식물을 심어 각자의 개성 담긴 미니 화분을 완성했다. 서로 화분 꾸밈새를 비교해 가며 까르르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1년 열심히 달려온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이다. 고즈넉한 숲 속 낙엽길을 여유롭게 산책한 다음 찾은 곳은 식물원 카페. 탁 트인 통창으로 펼쳐지는 정원 풍광이 일품인데다 장작 타는 냄새가 구수한 벽난로까지 갖추고 있다. 집에서 싸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소박한 포트락파티를 열며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곧 다가올 새해 덕담을 건넨다. 5명 모두가 두고두고 추억할 특별한 연말 소풍이다.3대가 함께 기획·연출한 가족 홈파티 20대부터 80대까지 삼대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가 가족 망년회. 윤영애(송파동·58세)씨네 대가족은 연말이 되면 특별한 홈파티를 연다. 가족 간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할머니, 부모 세대가 파티의 스폰을 담당하면 3대들이 파티를 총괄 기획, 연출한다.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이 살아있는 20~30대가 주축이라 장보기부터 요리, 테이블보며 꽃장식, 식기 준비 등의 테이블세팅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감각적으로 파티를 준비한다. 드레스 코드 지정부터 가족 간의 작은 선물 교환 같은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아들과 딸, 조카들이 머리를 맞대며 함께 준비한 홈파티라 뜻깊다. 의미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족 모임”이라고 윤씨는 덧붙인다. 이렇게 3대가 함께 어울리는 연말 가족 망년회는 지인, 이웃들에게 늘 부러움의 대상이다.콘서트, 연극관람 등 연말연시는 공연과 함께 주부 이은영(둔촌동·44)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가 1학년 때부터 만나는 모임이 있다. 두 달에 한번 꼴로 전체 모임을 갖고 수시로 만나면서 친목을 다져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음주가 주가 되는 연말연시를 조금 다르게 보내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더 풍성해지는 각종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로 결정했다. 그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가수 이승철의 연말 콘서트였다. 마치 열여섯 소녀로 되돌아 간 듯 모두 들뜬 마음으로 콘서트를 기다렸고 콘서트 당일 날은 신나게 콘서트를 즐겼다. 그동안 당연한 듯 술자리로 대신하던 연말 모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랄까? 각종 회사에서도 연말 술자리 대신 공연과 콘서트 관람으로 모임을 대체한다는 뉴스도 생각났다. 올해는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리며 연극 공연을 단체관람하기로 했다. 육아와 가사에 지쳐 일 년에 연극 한편 보기 힘든 것이 평범한 주부들의 일상이 아닐까? 연말이 더욱 더 기다려지는 이유, 좋은 공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일 것이다. 친한 친구끼리 ‘작은 선물’ 교환하기주부 김희주(잠실동·46)씨는 이맘때면 늘 마음이 들뜬다. 마음 맞는 6명 친구모임의 망년회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이지만 정기적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은 10년 정도. 그리고 4~5년 전부터는 뜻 깊게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망년회 때 친구들끼리 작은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 단, 이때의 선물은 굳이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지 말자는 것이 친구들의 생각. 김씨는 “선물 받은 립스틱이나 향수인데 사용하지 않는 것, 직접 만든 비누나 퀼트제품, 나눠 쓰고 싶은 아이들 학용품 2016-12-15
- 새로 생긴 실내 놀이 공간 추운 겨울이 다가 오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인기다. 희귀한 동물을 만나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 동물원부터 개성 있는 키즈카페, 베이비스파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간이 새로 생겼다.희귀동물 만나는 실내동물원 ‘더쥬’ 도심 속에서 전 세계 희귀한 동물을 직접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애니멀 뮤지엄이다. 어린이를 비롯해 성인까지 아우르는 체험 공간으로 모던한 느낌이 나는 곳이다. 지난 11월에 오픈한 곳으로 한체대 건너편인 둔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사람과 동물 사이의 창살을 걷어내고 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간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앵무새 교감체험, 롭이어 토끼 먹이체험, 대형 뱀 시각체험, 닥터피쉬 체험 등이 있다. 운영기획을 맡고 있는 함지박씨는 “모든 프로그램은 동물들의 컨디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다양한 체험, 생태설명회, 마술공연이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 더쥬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 동물로는 한국에 4마리만 있는 대형 앵무새인 히야신스마카우, 등껍질 길이만 1m인 30년 된 알다브라코끼리거북, 목을 접어서 넣는 뱀목거북 등이 있다. 미어캣과 캥거루쥐, 사막여우, 다양한 파충류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7시이다. 입장료는 개인 1만5000원이고 지역주민(강동구, 송파구, 광진구, 하남시)과 3인 이상 입장 시 20% 할인된다.오감만족 실내놀이터 ‘헬로방방’ 6월에 오픈한 어린이 놀이터로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이다. 키 130㎝ 이상의 어린이는 이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공간이 시원하게 뚫려 있고 각 방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뛰노는 아이를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다. 피톤치드존은 천연 항균 작용을 하는 편백나무 칩 놀이공간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공기 정화 등으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버블존은 무독성 용액을 사용해 아이들이 비누방울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카페 겸 파티를 겸할 수 있는 생일파티룸이 있고 트램폴린과 큐브미로, 블록방이 있다. 매시간 정시에 운행하는 미니 기차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1시간 5000원, 2시간 8000원이며 부모는 1인 입장료가 3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더쥬 동물원과 연계하여 헬로방방 이용고객이 더쥬 동물원을 방문하면 입장권이 40% 할인되며 더쥬 동물원 이용자가 헬로방방을 방문하면 추가 1시간이 무료로 주어진다. 무료주차가 가능.놀이터와 이탈리안 요리의 만남 ‘릴리펏’ 지난 12월 2일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건너편에 개장한 곳이다. ‘릴리펏’은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의 이름이다. 놀이시설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결합한 프리미엄 키즈카페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키즈 카페와는 다른 느낌으로 놀이공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설계를 통해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다. 아이들을 항상 지켜보며 편안하게 식사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라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 릴리펏의 음식은 미슐렝 가이드 2스타인 이탈리아 현지 레스토랑 출신의 쉐프가 개발했다.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수제 피자, 파스타 등이 인기메뉴. 원두의 특성에 맞춰 섬세하게 로스팅 되어 나오는 커피도 차별화된 느낌이다. 오픈 기념행사로 10회 이용권이 10만원에 할인판매 되고 있다. 2017년 1월 1일까지 구매할 수 있고 주중과 주말 모두 사용가능. 유효기간이 따로 없으며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체험형 키즈클럽 ‘플레이타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헬멧까지 쓴 후 도전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어린이 실내놀이터. 하남 스타필드 안에 있으며 마켓놀이터, 편백나무 놀이가 가능한 에코놀이터, 자이언트블럭, 1:1로 진행되는 교사와 함께하는 아트 공방이 유명하다.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샌드하우스와 맘스 카페 역시 호응이 좋은 공간이다. 어린이 체험형 놀이터라 아이들의 신체 및 감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는 키 150㎝ 이하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만5000원. 어린이 입장과 이달의 아트체험을 함께 하는 아트패키지, 5회 이용권과 카페 이용권(5000원권)이 함께 있는 하이5콤보가 있다. 평일 10명 이상의 단체는 30% 할인이 된다.장난감과 놀이터의 조화 ‘토이킹덤’ ‘매튜&조엘스 토이킹덤’은 어린이 놀이터를 지향하는 곳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인기 캐릭터 등의 장난감을 총망라했다. 하남 스타필드 안에 있으며 508평 규모에 정문에는 1.5m 크기의 바람개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천장에는 무선조종자동차 트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동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면 바닥의 LED 패널 영상이 변하는 10m의 ‘펀 터널’과 가상현실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매직 미러’등이 있는 디지털 체험존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스마트 토이존, 수집용 피규어존, 학습교육완구존이 유명하다. 학습교육완구존에는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의 어린 시절 장난감으로 유명한 ‘메카노’가 있다. 다양한 장난감을 구경하고 무료로 놀이 공간에서 신나게 놀 수 있지만 지름신이 발동하면 주머니가 가벼워지기 십상.오감자극 베이비스파 ‘베이비엔젤스’ 18개월 이하 영아들을 위한 전문 베이비스파이다. 성장 단계별로 맞춤 프로그램이 있다. 베이비엔젤스에서 아기들은 영아 발달 전문가들의 섬세한 보살핌을 받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베이비 마사지, 스트레칭과 베이비 요가를 받는다. 월령별 프로그램과 물 속 균형감각을 익히는 부유연습,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마사지가 진행될 때 부모들은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잠깐의 여유를 맛볼 수 있다. 하남 스타필드 안에 있으며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베이비스파의 1회 이용권은 2시간 기준으로 보호자 1인 입장료를 포함해 2만8000원이다. 주중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15분까지 프로그램을 6회 진행한다. 2016-12-15
- “맛있는 도시락 만들며 당당한 엄마로 살아갈래요” 11월 쌍용동 로데오거리에 문을 연 깜냥소는 수제도시락카페다. 깜냥소는 ‘스스로 일을 해낼 만한 깜냥이 커지는 곳’이라는 순우리말이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해피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엄마 솜씨로 만든 따뜻하고 넉넉한 도시락깜냥소의 도시락은 반찬수가 다양한 한정식, 황제도시락과 제육도시락 낙지도시락 소불고기도시락 소풍도시락 등 다양하다. 2만5천원부터 6천원까지 가격선택의 폭도 넓다.도시락은 일단 푸짐하고 먹음직스럽다. 워낙 음식 솜씨 좋고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반찬을 만들었고 양껏 먹을 수 있도록 꾹꾹 눌러 담다 보니 도시락의 내용과 양이 알차다. 이른 새벽 엄마가 금방 만든 반찬으로 싸주시던 도시락의 자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깜냥소 방아름 대표는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기 때문에 엄마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며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넉넉한 마음으로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깜냥소의 도시락은 그날 만든 음식을 사용해 만든다. 로컬푸드의 사용을 점점 늘려가고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깜냥소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로 감칠맛을 더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깜냥소의 도시락 용기는 1회용 제품이 아니다. 환경오염을 막고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도시락용기를 회수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도시락은 인근지역에 10개 이상이면 배달된다. 단체주문도 받고 있다. 또 돌잔치 생일잔치 기업의 창립행사 등에 식사와 다과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깜냥소 카페 2층 공간은 생일파티나 모임 장소로 대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깜냥소 카페에서는 따끈한 도시락 뿐 아니라 바리스타들이 엄선한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자몽 레몬 유자차 등 수제청으로 만든 차 메뉴도 있고 수제청을 구입할 수 있다. 천연조미료도 상품화해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깜냥소의 모든 제품은 초보주부나 맞벌이주부 자취생 등의 부엌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세상으로 나온 용기로 세상에서 살아갈 힘 얻도록깜냥소 카페는 해피맘협동조합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피맘협동조합은 미혼모와 한부모 협동조합이다.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미혼모와 한부모 생계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미혼모와 한부모는 생계지원 외에도 자립을 위한 직업이 필요한데, 육아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 어렵고 어렵사리 취업해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송지윤 팀장은 “취업을 대신할 창업을 모색하게 되었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준비했다”며 “그 과정에서 해피맘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깜냥소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성원들은 비즈니스모델 교육부터 정리수납, 경제멘토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했고 도시락업체에서 일하며 현장경험을 쌓았다.앳된 얼굴의 방 대표는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자신감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사회경험이 단절되었던 방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배움을 통해 차곡차곡 내실을 다졌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덧붙였다.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에 의견충돌이 끊이지 않았고 갈등이 계속되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끈끈한 정을 쌓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조합원들은 한 방향을 바라보며 서로에게 지지자가 되어주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경험을 했다.깜냥소는 2017년 동남구에 2호점을 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방 대표는 “마케팅과 컨설팅을 제대로 배워서 다른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독립하고 도시락카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무엇보다 ‘당당한 엄마’로 사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은정 센터장은 “깜냥소의 구성원은 모두 대단한 용기를 가지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엄마들”이라며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천안시 서북구 미라11길 38 041-579-3006 201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