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교육상담센터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걱정이에요.”“집중력이 떨어져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올라요.”“이과로 보내고 싶은데 적성에 맞을까요?”“주변에서 똑똑하다고들 하는데 영재가 맞는지 판별 받고 싶어요”“사춘기에 들어서 사소한 일에도 반항하는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시댁, 육아 문제 등으로 남편과 자주 싸우게 돼요.”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고민이 끊일 날이 없다. 이런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를 적절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종합적으로 개선해주는 곳이 있다. 남천동 수영구청 앞 사거리에 위치한 한국교육상담센터(미래에셋빌딩 8층)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교육상담센터는 미술·놀이 치료, 학습·진로클리닉, 영재교육, 부부클리닉, 부모·가족 상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개인 및 집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부모도 교육 받고 달라져야 아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한국교육상담센터 김정남 센터장은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 능력을 발굴하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경성대, 부산여대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상담 전도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국교육상담센터 김정남 센터장을 만났다.“부모가 건강해져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어요. 아이 때문에 상담실을 찾았다가 부모님이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의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담의 궁극적 목적은 나를 되돌아보며 행복해지는 것이에요. 행복해지는 도구가 바로 상담이죠. 상담을 받으면 선택이 달라지고 결국 인생이 바뀌게 돼요.”특히 청소년기 부모로부터 분리해 독립해 가는 과정에서 큰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때, 부모가 교육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기가 꺾인 위축된 아이로 키울 것인가, 건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칠 줄 알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울 것인가는 부모의 역할에 달렸다는 것이다. 미술치료, 놀이치료 통해 정서 문제 해결하고 능력 개발미술치료실 벽면에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한 그림들이 걸려있다.한국교육상담센터에 들어서면 우선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이 눈길을 끈다. 미술치료실에서는 주의가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아이, 감정 조절이 어렵거나 불안 공격 등의 정서문제를 지닌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놀이치료는 다양한 치료놀이를 통해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이 정상적인 심리적·사회적 발달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다.김 센터장은 “미술, 놀이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많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은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면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이들과 부모님이 겪는 어려움도 크기 때문에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학습·진로클리닉, 영재 판별· 창의력 개발하는 영재교육상담실 운영많은 학부모들이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주위가 산만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 하는 자녀들을 보며 답답해 한다.한국교육상담센터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학습동기 부족, 미숙한 학습전략, 정서적인 문제 등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학습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학습 능력이 뛰어나도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적성이 있고 능력이 있는지 잘 모르거나 진로설계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교육상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진로클리닉’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분야를 탐색해 청소년들의 생애목표를 찾고 진로설계가 이뤄지도록 돕는 전문적인 진로상담 프로그램이다. 영재교육상담실은 영재아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정서적 안정과 정체감 형성을 돕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이다.24개월 이상의 유아의 능력을 측정하고 영재성을 판별하고자 하는 부모, 영재아를 둔 부모, 영재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로 찾고 있다.건강한 가정 위한 부모·가족 상담실과 부부클리닉도 운영한국교육상담센터에는 건강한 가정을 위한 부모·가족 상담실과 부부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비부모교실, 자녀문제, 청소년문제, 가족과의 갈등 문제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 관계를 조절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부클리닉은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하는 부부들에게 문제의 진단 및 상담, 대화법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적인 부부클리닉이다. 부부문제 진단검사, 개인상담, 부부상담, 의사소통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문의전화 : 051)631-8248상담시간 :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토 오전 9시~오후 1시홈페이지 : www.keccenter.co.kr 2008-11-07
- 기저귀 제일 싼 곳을 찾아라! 아이를 낳으면 분유값, 기저귀 값이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요즘은 모유수유가 대세라 분유값은 좀 절약한다 해도 기저귀 값은 좀처럼 절약하기 힘들다. 특히 여름에는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는 경우가 많아 더욱 자주 갈아줘야 하니 기저귀 값에 한숨이 나온다. 인터넷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면 가계비를 절약할 수 있다. 굳이 인터넷 고수가 되지 않더라도 몇 개 사이트들만 알거나 노하우만 알아도 된다. 또는 마트나 홈쇼핑의 행사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다.카페나 육아용품 사이트, 벼룩시장초보맘 이은정 씨(32·재송동)는 아이가 잠들면 인터넷 앞에 앉는다. 인터넷에서 하는 저렴한 쇼핑 재미에 푹 빠졌기 때문. “기저귀도 마트에서 사다 쓰다가 어느날 친구에게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듣고 땅을 쳤어요. 배송도 무료고 집에 갖다주니 편하더라구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있다. “그때 그때 가격이 달라서 여러 사이트 찾느라 시간 낭비를 많이 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기저귀 찾다가 다른 것 쇼핑하는 경우도 있어서 쇼핑중독도 조심해야 해요”라고 조언한다.카페나 육아용품 사이트나 벼룩시장 등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때가 많다. 특히 중고장터 같은 경우 아이의 기저귀를 뗀 엄마들이 기저귀를 처분한다고 저렴하게 내 놓을 때가 많다.대형마트, 홈쇼핑 할인 주목마트에서 행사 세일 품목으로 기저귀를 싸게 팔 때가 있다. 인터넷 이용이 번거로울 때면, 그 때마다 대량 구매해놓으면 된다. 마트에서 집으로 보내는 쿠폰 등을 유심히 보고 챙겨두는 것이 좋다.또 홈쇼핑에서도 저렴하게 판매할 때가 있다. 이혜진 씨(31·우동)는 “주로 인터넷으로 구매하지만 아이 자동차나 선풍기 등 사은품이 필요할 때는 홈쇼핑을 이용해요. 자동차나 자전거는 따로 사려면 많이 비싸거든요”라고 말한다.가격비교사이트 검색, 신규회원 가입 특전대표적인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해당 물건을 정확히 검색[검색예 : 하기스 대형]해서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최저가는 매일매일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엄마라면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가끔 확인해보는 부지런함을 떨어야 한다.할인쿠폰, 할인행사 주목해야하고 배송료 유무도 따져야 한다. 사이트에 신규회원 가입시 3000원~10,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가입축하로 7% 적립 등도 있다.<입소문 난 대표적인 가격비교 사이트>http://www.gmarket.co.kr : 인기도 순으로 보면 실수할 확률이 적다. 인기도가 높은 기저귀가 개당 가격이 저렴하다.http://www.auction.co.kr : 오후 3~6시 사이에 접속해서 기저귀코너 최신등록물품 정렬로 쭉 보다보면, 저렴한 물건이 나온다. H사 제품의 경우 거의 반값에 나오기도 한다.http://www.bb.co.kr : 개당 가격이 출력되므로 편리하다.http://www.enuri.com : 개당 가격을 계산하려면 계산기 열심히 두드려야 하지만 여러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하다.http://www.bigbebe.co.kr : 전문적인 기저귀, 분유 가격 비교사이트이다. 중고장터도 있고 육아정보도 있어 더욱 좋다. http://www.i-baby.co.kr : 유아용품과 출산용품 직거래장이라 수수료가 없어서 저렴하다.인터넷 구매시 주의점1. 기저귀는 떨어질 때쯤 미리 계산하고 사는 것이 좋다. 배송일이 주로 2~3일 걸리기 때문이다. 주로 마지막으로 남은 한 팩을 개봉할 때 오전 중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2. 가끔 파격적인 가격으로 사이트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유도하고, 계좌입금을 종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기일지도 모르니 신중하게 판단하고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2008-11-07
- 나는 출근해서 아이 키워요 열 달 임신 기간이 힘들고 출산의 순간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길고 긴 육아 시간보다 버겁지는 않다. 임신 중에는 적어도 대접은 받는다. 출산은 전문 의료진과 가족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아무리 아파도 이틀이면 끝나지 않던가. 육아의 길은 멀다. 가도 가도 태산이다. 때론 외롭다. 좀 잘 된다 싶다가도 아이와 함께 미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초보 엄마들. 돌전의 잔병치레와 이유식 고민이 끝나면 새로운 문제들이 기다린다.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면 놀이감이 없어 짜증내고 이유 없이 보채는 아이 때문에 앞이 막막한 날도. 육아가 적성에 맞는 엄마도 때론 갑갑하다. 소중한 내 아이, 잘 키워야 하는 엄마들. 아이와 함께 탈출하자. 행복한 나라로~~ 여느 엄마와 다름없이 지지고 볶으며 첫 아이를 키워 낸 이양미(33·사직동)씨는 요즘 행복한 육아 중이다.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결혼 전 어린이집에 다녔던 이씨는 출산 후 꼼짝없이 집에 묶여 첫째 아들 종민(5)이를 키웠다. 그러다 둘째가 생겼다. 첫째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 종윤(3)이 육아에 돌입. 아무리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해도 24시간 365일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것은 행복한 순간보다 힘든 순간이 많다. 다행이 이씨의 남편 윤영목(36·사직동)씨는 일등 아빠과다. 살림도 잘 도와주고 아이들 육아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도 출근하고 나면 나머지는 이씨의 몫이다. 첫째가 기어 다닐 때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는 어떻게 버티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한다. 아이가 낮잠을 자면 심심해서 깨우고 싶다가도 막상 일어나면 피곤했던 시간들.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무료함이 이씨에게 더 큰 적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에 나가기도 하고 이웃에 또래 엄마들과 어울러 보았다. 모든 게 임시방편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전공을 살려 둘째와 함께 취직하기로 둘째가 만 두 돌이 되던 날 이씨는 결심했다. “아이를 데리고 탈출하자”라고. 전공을 살려 어린이집에 취직했다. 둘째 종윤이와 함께(?)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보조교사로 일하는 이씨는 종윤이를 포함한 3세반 아이들을 맡고 있다.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며 이씨는 다시 활력을 찾았다. 좁은 집에서 아이를 볼 때와는 달리 직업 정신이 발휘되어 즐겁다는 이씨. “일을 하다보면 내 아이보다 다른 아이를 먼저 챙기게 돼요. 천직인가 봐요.”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엄마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던 종윤이도 이제는 다른 아이들 속에서 신나게 지내고 있다. 사회성은 물론이고 많은 교구와 친구들이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이씨는 미혼 때와는 달리 엄마의 마음을 알고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어 자신의 일에 더 만족한다. 돌아오지 않는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 요즘 이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돈다. 아이들이 그걸 먼저 아는지 종윤이가 더 잘 웃는다. 동료도 생기고 적지만 돈도 벌고 힘든 육아의 최전선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느낌이다. 길고 긴 육아의 길에서 새로운 선택을 한 자신이 가끔 대견스럽다는 이씨. 이씨는 나이가 들면 아이를 키우던 시절이 그립다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아직은 다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육아는 아름다운 일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이와의 소중한 기간, 지겹다고 힘들다고 어서 지나가라 하기엔 너무도 귀한 순간이다.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하지 않을까? 건강한 엄마 밑에서 건강한 아이가 자란다는 이씨는 자기처럼 특이한 취업이 아니라도 적극적인 자세가 힘든 육아를 행복한 육아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일을 마치고 아들과 집으로 돌아오면 예전에는 그렇게 갑갑하던 집이 이씨를 포근하게 맞이한다. 세상일은 다 상황과 마음에서 좌우됨을 절실히 느낀다는 이씨.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고 어느덧 해가질 무렵, 온 집안에 밥 냄새가 풍기면 남편 윤씨가 초인종을 눌린다. 도란도란 밥상에 둘러 앉아 그날 하루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면 막내 종윤이가 제일 할 말이 많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네 가족의 저녁은 그렇게 따뜻하게 저물어 간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민주, 10일 ‘의원 워크숍’ 개최 민주당은 오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의원 워크숍을 개최, 정기국회 종반 운영전략과 상임위별 예산 및 법안심의 대책 등을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의 예산안이 대기업과 부유층을 위한경기부양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하고 부자들이 대부분 혜택을 보는 여권의 감세정책을 적극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대신 중산층과 서민 중심의 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비롯해 육아, 교육, 주택, 노후 등 복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노력하자는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제출한 정기국회 중점 법안을 면밀히 검토해 상임위별로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입법 등 ‘악법 리스트’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도 결정할 방침이다. 악법 리스트에는 현재 한나라당이 추진 의사를 밝힌 사이버모욕죄 신설 법안,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법안, 금산분리 완화 법안, 시위 피해자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 법안, 북한인권 법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일 “아이 낳을때 병원에 몸만 가세요” 출산장려 위해 검진·분만비 정부가 지급 일본에서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정부가 분만 비용을 직접 병원에 대신 내주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공적부담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젊은 부부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 보다 쉽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최근 젊은 부부들이 생활고 등을 이유로 출산비용을 병원에 지불하지 않는 사태가 늘고 있는 데 따른 병원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일본정부는 내년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고, 6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 내년 여름 이후 출산비를 병원에 직접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부모가 일단 병원에 출산 비용을 지불하면 이후 건강보험조합 등 공공의료보험을 통해 450여만원 수준의 출산육아 일시금을 부모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출산비 지원을 해 왔다. 때문에 병원비를 마련할 형편이 안되는 부모들은 정부지원금이 나올 때 까지 병원비를 체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일본 산부인과 의사회의 집계에 따르면 2007년 일본내 각종 병의원들이 받지 못한 출산비용은 전국 977개 시설에서 160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를 낳는 데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도쿄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정부의 출산육아 지원금과 실제 비용간 차액이 발생하면서 출산을 앞둔 부모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돼 왔다. 때문에 일본정부는 각 지역별로 표준 분만비용을 조사한 후 지역 사정에 따른 표준 금액을 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단 지나치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서 드는 출산비는 분만비용으로 계산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정부여당은 지금까지 다섯 번 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던 ‘임산부 건강검진’을 출산까지 필요한 14회분 모두 무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탐방 - 쌈지도서관 15호점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사진: 사진2 : 쌈지도서관 맞은편에는 취업지원센터가 있어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데스크 바로 옆에는 신간 도서가 구비돼 있다. “다양한 수업과 취업 상담도 받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쌈지도서관 15호점인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내 쌈지도서관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래지하철역 근처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에 들어서니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낮은 서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 켠에 비치돼 있는 차를 타 마시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북까페에 온 듯 분위기 있고 여유롭다. 이 곳은 50여 강좌를 듣기 위해 오는 수강생들과 취업 상담자들이 즐겨 찾는다.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쌈지도서관 내부 전경.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북까페를 연상시킨다.육아, 여성학, 취업, 창업 등 여성 위한 다양한 신간 구비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조강림 총무부장은 “센터 내 50여 개 강좌를 듣는 여성들과 취업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을 위해 쌈지도서관을 마련했어요. 이 곳에서 강의 시간을 기다리며 여성 관련 서적들을 읽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소개했다.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도서관은 지난 2006년 7월 센터 내 3층에 개관했다가 지난 4월 보다 많은 이들이 오가며 찾을 수 있도록 1층으로 이전했다.도서관에는 아동지도, 청소년/여성학, 공예, 건강, 창업, 리더십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신간 서적 1200여 권이 분야별로 나눠 꽂혀 있다.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김태우(20)씨는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아요. 평소에 못 접했던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했다.조강림 부장은 “센터장님께서 직원들에게 서점에 직접 가서 읽고 싶은 책을 몇 권씩 사오라고 하세요. 발품을 팔아 직접 좋은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골라오라는 숙제인 셈이죠. 그러다 보니 각 분야 담당 직원들이 수강생들이 필요로 하는 신간을 사서 많이 구비하게 돼요”라고 말했다.취업지원센터에서 상담도 받고 취업 관련 책도 읽을 수 있어쌈지도서관 맞은편에는 취업지원센터가 있어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데스크 바로 옆에는 신간 도서가 구비돼 있다. 쌈지도서관 맞은편 잡까페인 ‘여성취업지원센터’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취업지원센터 데스크 옆에도 신간 도서들이 비치돼 있다.취업지원팀 이연희 팀장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책이 많아 취업 상담자들이 좋아 하세요. 진로 상담, 재무 관련, 취업 및 창업 관련 서적이 많아 수강생, 취업 상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이연희 팀장은 “주거지 내 도서관이 아니라서 자원봉사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아직 대출 시스템 운영은 못 하고 있어 안타까워요. 쌈지도서관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쌈지도서관이 좀 더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내비쳤다.학습지도, 사서 양성 전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학을 맞아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았다.7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리는 ‘시민사서 자원활동가 양성’ 전문교육과정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반송 느티나무 도서관과 화명동 맨발동무 견학, 책 보수의 실제, 그림책슬라이드 제작, 책 읽어주기의 필요성 및 책 고르는 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의: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쌈지도서관 503-7268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미니인터뷰-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손정은 센터장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취업정보제공, 여성창업상담 및 고충상담, 사회문화교육, 쌈지도서관, 사회적 일자리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미리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찾아보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가 도전하고 일하는 여성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여성들의 경우 정보력이 떨어져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쌈지도서관에는 육아, 여성의 삶에 관한 신간 도서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부담없이 찾아오세요. 여러분들의 미래와 직업을 찾아가는 길목에 항상 함께하며, 여성인력개발과 양성평등을 향해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8-11-04
- 알수록 실속있는 우리동네 알짜서비스 책 자전거 민원서류 아기돌보미 외국손님투어…언제든 원하면 척척, 구 서비스 잘 챙기면 실속이 배 강남구와 서초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질 좋은 생활 서비스가 많다. 문화, 교육, 건강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무료이거나 저렴하다. 그렇다고 결코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다. 이들을 잘 찾아 이용하면 의외로 실속 있고 유익하다. 지금처럼 모두가 어려울 때 보다 알뜰하게 받아볼 수 있는 우리 동네 알짜서비스를 챙겼다. 쇼핑하면서 필요한 서류 챙겨 개포동 공무원 연금매장인 ‘상록스토아’는 강남구가 운영 중인 ‘365일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젠 주부들도 쇼핑하면서 매장운영 시간 안에 필요한 서류를 언제 어디서든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 등본이나 초본 등을 비롯 12종류의 민원서류를 상시 자유롭게 뗄 수 있다. 발급수수료는 건당 100~1,300원, 의료급여증명은 무료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는 훼밀리마트 역삼점, 삼성점, 논현점에도 설치 운영 중이다. 영동세브란스 병원에도 마련되어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이 일부러 동자치센터까지 가지 않고도 민원서류를 편하게 챙길 수 있다. 자전거 천국을 표방한 강남구가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필요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 학교, 양재천 주변의 공원 등에 약 5,000여대의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무료로 이용하려면 강남구 자전거 홈페이지(www.bike.gangnam.go.kr)에서 임대신청을 하면 1~3개월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자전거 크기와 종류 등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고 선택한다. 출, 퇴근시 이용하는 업무용 자전거도 회원제로 운영하며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까지 공짜로 빌려 탈 수 있다. 맞벌이 주부를 위한 ‘아이 돌보미’ 맞벌이부부가 늘면서 육아문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이 돌보미’ 서비스는 일시적이거나 야근, 외출 등으로 아이를 보살펴줄 사람이 없을 경우 도움을 준다. 대상은 3개월 이후부터 12세 이하의 아이들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파견되어 아이를 살펴준다. 등하교와 놀이, 간식 등을 챙기는 등 양육만 맡고 가사는 일체 돌보지 않는다. 강남구 가정건강지원센터 손은정 돌보미 팀장은 “신청자는 강남주민으로 돌보미선생님이 파견되는 장소가 강남구여야 한다”며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월5일, 연40일로 이용료는 맡기는 부모들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시간 기준 1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서초구의 ‘영유아 플라자’도 육아부부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보육토털 서비스 시설로 놀잇감 도서관, 감각 체험실, 정보 교류실, 시간제 보육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고 부모에겐 학습장을 아이에겐 놀이터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놀잇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만5세 이하 유아에게 언제든지 놀잇감을 대여한다. 단 서초구민 이어야 한다. 시간제 보육실은 1시간당 3천원을 부담하면 만18개월부터 만5세이하 영유아를 돌봐준다. 강남구와 서초구민 모두 대상이다. 하루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외국인 손님과 여행을, 강남 투어버스 강남은 외국인 손님이 찾는 집이 많다. 이때 막상 집을 방문한 외국인을 어디로 데려가야 할지 대다수 고민을 한다. 매주 수요일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강남명소를 소개하는 ‘강남투어버스’가 이젠 이를 해결한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각종 비즈니스와 관광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강남만의 독특한 문화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코스가 개발되어 운행 중이다. 투어버스에는 전문통역 가이드가 탑승하여 강남명소의 역사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국기원에서 태권도시범과 한국 문화의 집에서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이용금액은 선정릉과 김치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포함해 코스별로 1만원이다. 원칙적으로 한국인은 탑승할 수 없지만 외국인을 방문객으로 맞은 한국 가정집의 경우 외국인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함께 투어가 가능하다. 2009년 1월까지만 진행 된다. ‘강남구 이동도서관’은 학부모들에게 가장 실속 있는 무료 서비스다. 동네 앞까지 직접 찾아오기 때문에 도서관까지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1호부터 3호차까지 3대가 요일마다 각 동네를 순회하며 무료로 필요한 책을 대여한다. 신사동, 논현동, 압구정동, 역삼동, 일원동, 개포동 등을 돌며 1회 2권 책을 대출해 준다. 유아, 어린이, 어른 등 각 연령별로 책이 구비되어 있고 최신 신간들도 나와 있다. 필요한 책을 미리 신청하면 다음에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도 제공 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남성은 입원, 여성은 외래·약국 많다 건강상태 여성이 나쁘지만 의료접근성 남성보다 낮아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입원횟수가 많고 평균입원기간이 긴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외래와 약국이용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최은숙 간호대 교수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급여의 성불평등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성인 남여 각각 1만239명과 1만142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1년간 평균 입원 일수의 경우 남성은 14.4일, 여성은 10.7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입원일수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남녀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연령에 따라 남녀 모두 평균입원일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25~44세 남성이 여성보다 입원일수가 50% 많았다. 45~64세는 30%의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65세 이상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다. 1년간 평균 입원 횟수는 남성이 1.3회, 여성은 1.2회로 남성의 입원 횟수가 여성에 비해 약간 높았다. 2주동안 외래방문을 통한 의료이용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성이 32.9%로 남성의 23.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24~44세 연령에서 남녀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가임기 여성의 임신 출산의 의료이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주간의 약국이용수준도 남성은 27.4%인 반면 여성은 35.6%로 더 많은 여성이 약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약국이용의 남녀차이가 줄어들었다. 이것도 젊은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1년간 한방이용에 있어서도 여성이 36.2%로 남성 24.1%에 비해 1.5배 의료이용이 높았다. 이처럼 의료이용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상태도 다르다. 성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에 있어서 여성의 24.5%가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한 반면 남성은 16%만이 그러하다고 응답했다. 만성질환 유벙 수준의 남녀차이를 보면,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은 남성은 16.3% 여성의 10.3%다 높았다. 그러나 여성의 60.4%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남성은 49.9%로 20%이상 차이가 나 여성이 복합 만성질환 유병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 1년동안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늦게 받은 적이 있냐’ 질문에 남성은 15.3%가, 여성은 1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은 ‘경제적 이유’(54.4%)를 꼽았다. 남성은 44.7%가 이에 해당한다. 최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 일상생활 활동제한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성의 입원 의료이용량은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입원과 같은 집중적 치료서비스의 경우 남성에 비해 적은 반면 외래방문과 약국이용은 많다”고 말했다. 결국 여성은 입원과 같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있어서 남성에 비해 훨씬 적게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 교수는 또 “여성이 소득수준과 교육수준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입원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여성의 의료요구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남녀 의료이용 차이 이렇다 남성 입원이용 많고 여성은 외래·약국 이용 잦다 여성 건강상태 나쁘지만 의료접근성 남성보다 낮아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입원횟수가 많고 평균일수가 많은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외래와 약국이용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최은숙 간호대 교수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급여의 성불평등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성인 남여 각각 1만239명과 1만142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1년간 평균 입원 일수의 경우 남성은 14.4일, 여성은 10.7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입원일수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남녀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연령에 따라 남녀 모두 평균입원일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25~44세 남성이 여성보다 입원일수가 50% 많았다. 45~64세는 30%의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65세 이상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다. 1년간 평균 입원 횟수는 남성이 1.3회, 여성은 1.2회로 남성의 입원 횟수가 여성에 비해 약간 높았다. 2주동안 외래방문을 통한 의료이용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성이 32.9%로 남성의 23.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24~44세 연령에서 남녀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가임기 여성의 임신 출산의 의료이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주간의 약국이용수준도 남성은 27.4%인 반면 여성은 35.6%로 더 많은 여성이 약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약국이용의 남녀차이가 줄어들었다. 이것도 젊은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1년간 한방이용에 있어서도 여성이 36.2%로 남성 24.1%에 비해 1.5배 의료이용이 높았다. 이처럼 의료이용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상태도 다르다. 성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에 있어서 여성의 24.5%가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한 반면 남성은 16%만이 그러하다고 응답했다. 만성질환 유벙 수준의 남녀차이를 보면,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은 남성은 16.3% 여성의 10.3%다 높았다. 그러나 여성의 60.4%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남성은 49.9%로 20%이상 차이가 나 여성이 복합 만성질환 유병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 1년동안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늦게 받은 적이 있냐’ 질문에 남성은 15.3%가, 여성은 1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은 ‘경제적 이유’(54.4%)를 꼽았다. 남성은 44.7%가 이에 해당한다. 최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 일상생활 활동제한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성의 입원 의료이용량은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입원과 같은 집중적 치료서비스의 경우 남성에 비해 적은 반면 외래방문과 약국이용은 많다”고 말했다. 결국 여성은 입원과 같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있어서 남성에 비해 훨씬 적게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 교수는 또 “여성이 소득수준과 교육수준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입원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여성의 의료요구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JTS, 북한 어린이·노인에 식량 보내 국제구호단체 한국 JTS(이사장 법륜)는 31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한 강원도의 어린이와 양로원 노인들을 위하여 밀가루 500톤(4억 원 상당 2만5000포대)을 지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강원도 원산시 지역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의 아이들과 양로원 노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JTS 관계자는 “밀가루가 남포항에 도착하면 원산지역의 책임자들이 남포항에서 식량을 가져가 배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TS는 지난 5월과 8월 2차에 걸쳐 밀가루 700톤을 북에 지원하고, 중국을 통해서도 495톤의 국수 등 식량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식량지원에는 JTS 해외사업본부장이 직접 현지에서 분배과정을 참관하게 된다. 이번 선적식에는 법륜 JTS 이사장과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강변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하여 화계사, 아름다운가게, 맑고 향기롭게, 생협, 부천시민통일문화제 등 그동안 후원에 참가한 많은 단체들이 함께했다. 김왕수 기자 kw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