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할린 귀국 동포, 일본 기업 상대 집단소송 준비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가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로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검토, 준비중에 있다. 사할린동포노인회 이재인 회장은 임판식 부회장외 6명이 현재 소송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태평양연안전쟁피해자회’에서 자신들을 강제노역시켰던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진행중이다”며 “지난 달 러시아 사할린노인회로부터 함께 동참해 달라고 제안을 해와 임 부회장을 중심으로 대표원고인단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할린동포노인회는 회원들을 상대로 2차대전 당시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됐다는 피해사실을 확인작업중이며 일본 인권변호사 다까기 게니찌(高木建一)씨와 함께 소송을 준비중이다. 다까기 변호사는 92년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를 상대로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을 추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끝으로 “강제징용에 끌려갔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고생하고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이 있다”며 “가장 큰 책임은 일본정부에게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향마을아파트에는 사할린 귀국동포 958명이 입주해 살고 있다. 2000-08-30
- “악취, 원인부터 찾아야 …” 율천지구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 후 계속되어 온 악취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원인규명에 나섰다.율천지구 현대, 일성, 삼호·진덕, 신안·한일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악취로 주거생활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원시와 인근의 SKC, SK케미칼 공장에 악취를 없애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에 지난해 말 수원시와 SKC, SK케미칼측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악취 측정결과와 오염물질배출 측정결과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SKC와 SK케미칼측은 민원인과 함께 현장조사를 해본 결과 이 지역에 발생하는 악취가 SK공장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SK측 주장대로라면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늘고 있지만, 아직 악취원인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는 우선, 악취배출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 단속과 시설보완을 요구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인근 공장들도 냄새가 발생하지만, 제조공정과 원료 등을 고려하면 SK측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SKC와 SK케미칼 공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환경시설보완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이에 주민들은 “수원시의 조사·단속결과와 SK측 답변에 대해 믿을 수 없다”며 지난 7월 SKC와 SK케미칼측에 공장견학 및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케미칼측은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악취발생사업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주변 모든 중·소사업장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주민들은 인근 사업장에 악취원인 조사에 대한 협조공문을 보내고 조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직접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율천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김낙성 회장은 “주민들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민이 전문가나 시민단체 등과 함께 조사기관을 선정하고 직접 조사하자는 것”이라며 “주변 사업장들과 조사비용, 범위 등에 대해 협의하고 정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08-24
- 시내도로 움푹질푹 사고위험 높아 시내도로 움푹질푹 사고위험 높아시민들 과적차량 강력단속 요구소룡동에 사는 박 모씨(35 여)는 소룡동에서 해망동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낼 위기에 처했다. 요철현상이 일어난 도로위로 주행하다가 순간적으로 차가 뒤틀렸기 때문이다.해망동 도로는 움푹 패인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박씨처럼 초보운전자의 경우 운전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날 위험성이 상존해 있는 곳이다.군산시내권 도로에서 요철현상이 일어난 곳은 소룡동 동아아파트입구 나운사거리 경암동 경장동 등 30여곳에 이른다.요철현상이 일어난 도로는 대부분이 군산지방공단과 연결된 도로이다.지방공단을 출입하는 대형트럭 때문에 요철현상이 생긴다. 공단에서 나오는 대형트럭들이 신호등에 정차하면 한꺼번에 40톤 이상의 무게가 도로를 누르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여름철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아스콘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도 도로요철의 주 원인이다"고 말한다. 시민들은 덤프트럭의 잦은 운행도 도로파손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군산에는 수송동 소룡동 지곡동에서 아파트와 병원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공사장에서는 하루 수십차례 덤프트럭 등 대형트럭이 은행을 하고 있다.시민들은 관계기관이 대형트럭의 과적을 강력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박 모씨는 "공사장에 출입하는 덤프트럭 등이 과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고 말한다. 박씨는 대형트럭 과적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시민의 생명에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운동 최모씨(42)는 " 시내권 도로 파손 정도는 도를 지나쳤다"고 말하고 시가 지금까지 도로보수 공사를 하지 않은 것은 업무태만이라며 불만을 털어났다.최씨는 대형트럭의 횡포운전도 지적을 했다. 대형트럭들이 시내권에서 주행을 할 때 과속은 물론 타 차량에 대해 위협운전을 한다는 것.특히 야간에는 신호위반이 다반사로 일어나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기도 했다. 군산시는 도로파손의 주 원인인 과적차량을 관계기관의 협조속에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실효성은 적다. 시는 현재 도로 요철현상을 실태파악에 들어갔으며 추석을 전후로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다.이길영 기자leeglu@naeil.com 2000-08-21
- 병원증축 들러싸고 주민반발 화정동 달빛마을 3단지와 인접한 명지병원이 증축을 발표하자 인근 주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2일 "달빛마을 3·4단지는 전철역과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상업시설로부터 분리돼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해 왔다"며 "명분없는 명지병원의 증축에 따라 환경오염과 사생활침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지금도 여름만 되면 병원 쓰레기로 인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책도 없이 병원만 늘릴 경우 환경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병원증축을 반대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사생활 침해다. 한 주민대표는 "병원 건물이 고층으로 올라가면 병실에서 아파트 내부를 모두 들어다 볼 수 있으며 현재도 3단지 아파트창과 병원 입원실 창이 마주보고 서있어 불편이 많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명지병원 배장열 총무부장은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다. 반대로 아파트에서 병실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배 부장은 "이곳은 이미 의료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일반 위락시설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주민에게 피해될 것이 없다"며 "아파트와의 거리도 50m가 넘어 법에서 정하는 것보다 훨씬 멀리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현재 6천평을 증축해 총 1만평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8월말 시작되며 공기는 2년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08-21
- 성남지역 대형공사장 안전사고에 무방비 노출 성남시가 최근 지역내 72개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 대형공사장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분당구 서현동 서현오딧세이 신축공사장(지상25층)의 경우 타워크레인 2호기의 안전난간대가 부적정하게 설치된데다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도 비치돼있지 않는 등 타워크레인의 안전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시정조치를 받았다. 중원구 상대원동 아파트형공장 공사장은 훼손된 낙하방지망을 고치지 않은데다 인근 도로에 철근 등 각종 건축자재를 무단으로 적치해오다 이번에 적발, 시정명령을 받았다.또 분당구 야탑동 여성복지회관 및 도서관 신축공사장은 야산 절개지에 대한 수해방지시설 등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토사를 유출했다가 적발됐다. 분당구 금곡동 분당폴리스 공사장(지상37층)은 지하3층 배전반 주변에 물이 고인 것을 방치해왔고 분당동 요한성당 신축공사장은 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인도에 자재들을 무단 적치해오다 시정조치를 받았다.성남시 관계자는 "일부 대형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장비관리가 부실한 것을 비롯, 건축자재 무단적치 절개지의 토사유출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공·감리자로 하여금 철저히 조치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08-21
- 공사장 주변지역 주민 소음.분진으로 고통 최근 안양지역에 주택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안양시 비산1동 우성아파트 주민 150여명은 지난 8일 비산동 임곡지구 재개발공사와 관련, 공사현장을 방문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하고 공사를 중지시켰다.주민들에 따르면 이 공사현장의 경우 소음과 분진이 심하게 발생,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아파트 창문을 열 수 없으며 TV시청이나 전화통화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특히 시공회사측이 새벽 6시부터 밤늦게까지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은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편안히 쉴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실제 공사현장을 취재한 결과 공사장에는 방음벽인지 울타리인지 구불할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고 발파작업시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동식 방음벽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이영림씨는 "시공사 관계자들이 1주일만 이곳에서 살아보면 이처럼 무례하게 공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공사측의 무관심에 분통을 터뜨렸다.안양지역에는 현재 임곡아파트외에도 인덕원 대우아파트, 석수2동 LG아파트, 안양9동 현대건설아파트 등의 공사를 둘러싸고 시공사측과 주민들이 소음.분진문제로 크고 작은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러나 국내 건축업계의 잘못된 관행인 하도급과 건축경기 불황 등이 얽히면서 시공사들은 많은 돈이 소요되는 소음 분진방지대책에 소홀할 수 없으며 공기단축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사를 강행, 문제해결이 쉽지않다는게 건축관계자들의 설명이다.안양에서 아파트를 시공중인 (주)한신공영의 유한기 소장은 “적자를 보면서도 공사를 맡아 하는 업체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소음방지 시설이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새로운 공법의 도입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08-21
- 성남시장 퇴진 서명운동 확산 조짐 성남시장 퇴진서명운동 확산조짐 분당지역에 이어 구시가지 주민들까지 가세 (5.8매 - 1098자)성남시 은행2동 시영아파트 건립을 둘러싸고 성남시와 시민단체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시장퇴진운동에 나서기로 했다.이에앞서 지난 5월 확정된 분당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과 관련, 이미 주민들이 김병량시장의 퇴진운동에 나선 상태여서 시장퇴진운동은 성남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성남지역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은행시영아파트건립반대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희태외 2인)는 지난 25일 긴급성명서를 발표, 시장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천명했다.이날 대책위는 긴급성명서에서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김병량현시장이 이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당선되면 이를 백지화하겠다는 말까지 했었다"며 "그러나 당선되자마자 이같은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시영아파트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시장의 시정방침이 나름대로 오성수 전 시장과 다를 것으로 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성남시에 은행2동 시영아파트건립의 철회를 전향적인 입장에서 촉구해 왔다"면서 "그러나 성남시는 이러한 시민단체나 전문가, 그리고 지역인사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책위는 지역내 모든 단체들과 연대해 김병량 시장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시공사인 두산건설에 대해서도 전국적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두산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성남시가 대책위의 긴급성명서가 발표된 다음날인 26일 오전 시영아파트 예정부지에서 천막농성 중이던 시민대책위 관계자와 주민 50여명이 시장면담을 위해 시청사로 출발한 직후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땅고르기 공사을 시작, 주민들이 반발하는등 양측의 극한대립은 상당기간 불가피할 전망이다.성남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08-29
- 신도시주민들은 러브호텔과 전쟁중 어깨 - 러브호텔 진입을 막는 신도시 주민들제목 - "러브호텔 더이상 용납 할 수 없다"부제 - 일산, 대책위 구성해 법적·행정적 대응 나서 성남, '숙박업소 설치기준안' 마련해 사전 예방'꿈의 전원도시'로 불리던 일산 분당 등 신도시에 러브호텔이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자 주민들이 법적소송은 물론 시장퇴진요구까지 불사해가며 강력저지에 나섰다.특히 분당지역의 경우 숙박시설설치기준안을 강화해 시행토록 하는등 러브호텔의 난립을 제도적으로 원천봉쇄, 주민 스스로 손상된 명예를 회복했다는 지적이다.고양시 일산신도시 대화동 주민 1519명은 지난 23일 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학교주변에 모텔설립이 허가된 것과 관련, 지난달 13일 학교환경 위생정화위원회의 회의기록 공개를 요구했으나 고양교육청이 이를 거부한 때문이다.·주민들은 소장에서 "초등학교와 아파트 인근에 11곳의 모텔이 영업중이거나 신축돼 교육·주거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는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에는 금지토록 한 숙박업소 건축을 교육청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0000 모텔 설립허가 회의록 공개 요구지난 8월 21일 오전 9시. 고양시청 앞은 시민 600여명의 시위로 한바탕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일산구 대화동 백석동에 이어 마두동까지 '러브호텔'이 들어서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러브호텔 건립저지를 위한 대책위'를 구성, 고양시청을 항의 방문한 것.대책위는 △러브호텔 난립에 대한 시장 사과와 도시건설국장 해임 △학교정화구역 내 영업중인 러브호텔 폐쇄 △숙박업을 규제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을 주장하고 고양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현재 일산신도시내에서 영업 중인 모텔 호텔은 모두 11곳. 건축 중이거나 허가받은 것까지 합치면 모두 35곳에 이른다.주민들은 러브호텔의 난립도 문제지만 이들 대부분이 학교 아파트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실제 대화동 마두동 지역의 숙박업소는 인근 학교에서 200m 거리인 상대정화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더욱이 마두동 강촌마을에 허가된 숙박업소는 인근 낙민초등학교와 불과 100m 정도, 아파트로부터는 3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장은 "주민들의 반대가 이렇게 심한데 러브호텔을 무분별하게 허가해준 것은 고양시의 독단"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황교선 고양시장은 "숙박업 허가는 상위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법적인 행동을 했을 뿐"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변했다.00000 "상위법에 의거 법대로 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도 러브호텔이 난립하자 시민단체들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분당신도시내 백궁역 서현역 미금역 일대 상업지역에는 현재 숙박업소 24개가 영업중으로 이들 대부분이 '러브호텔'이다. 시민단체들은 러브호텔의 급증으로 순수주거타운인 분당이 러브호텔촌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자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러브호텔의 난립을 막을 규제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사업위원회 황규식(37세) 팀장은 "2∼3년 후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감당하기 힘든 민원으로 커질 것이 뻔하다"며 허가취소를 요구했다.성남시도 시민들의 이러한 지적이 잇따르자 '숙박시설 설치기준안'을 마련해 지난 7월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러브호텔을 비롯한 각종 유흥업소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손상된 명예를 주민 스스로 다시 회복한 것이다.숙박시설 건축허가 기준이 대폭 강화된 '설치기준안'에 따르면 2층 이하 또는 객실수 30개 미만 숙박시설은 허가되지 않는다. 층별 용도기준을 설정하고 대지면적의 10% 이상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의무화했다. 신축의 경우 1층은 주민과 친숙한 전시실이나 놀이시설,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고, 2층은 생활근린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3층 이상은 숙박시설로 꾸며진다. 건물 외벽의 조잡한 불법 조형물 부착도 금지된다.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여관 모텔 등 숙박업소가 680여개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향락·퇴폐문화 확산이 우려돼 건축허가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이희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신도시 러브호텔 문제는 교육 주거환경에 위협을 가하는 상업시설이 아무런 방어장치 없이 들어서도록 한 도시계획에서 비롯됐다"며 "도시설계 지침을 수정해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형수·일산 김성배·성남 송영규 기자 hskim@naeil.com 2000-08-29
- 전세대란 시작됐다 올 하반기 아파트 및 주택 전세 구하기가 대란을 맞을 전망이다.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주거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울산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작되어 새로운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수천세대가 매물을 찾아 나서고 있다.특히 동구의 경우에는 20평 이상의 아파트나 주택은 찾아보기 어렵다. 동구 전하동 현대아파트 1, 2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총 1500여세대. 이곳 아파트들은 올 하반기부터 재건축 사업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곳 아파트의 재건축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들은 새로운 주거공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미 동구지역에는 전셋집 찾기는 어렵다.동구의 경우 작년 20평규모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2000만원정도였는데 올해는 2500만원을 주어도 전세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30평 규모도 35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1000만원이나 껑충 뛰었다.북구의 경우 24평형 임대아파트가 2000만원선에서 거래되었는데 9월을 접어들며 200만원정도 오르고 있다. 이처럼 전세가격은 지역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3000만원을 가지고 올가을 이사을 준비하고 있는 박영기(35. 전하동)씨는 "27평형의 아파트를 동구에 얻으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구하기 힘들다"며 "대출을 받아 전세를 구하려해도 매물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도 전세대란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큰돈을 들여 주택의 장만하기보다는 안전한 전세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울산지역 전세가격은 계속상승세를 나타날 전망이다.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0-08-28
- 인터뷰-취임1주년 재야출신 정동년 광주남구청장 9월초 정동년 광주 남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정 구청장의 당선과 취임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었다. 개혁 분위기를 타고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지원으로 민주당(당시 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재야인사라는 점 때문이었다. 정 구청장은 80년 이후 광주민주운동을 대표하는 민주^재야인사다. 전 구청장이 비리혐의로 물러나 구정 운영의 변화를 꾀할 정 구청장의 개혁성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았다. 취임 1년을 맞아 그간의 소감과 구정 개혁 성과를 직접 들어본다. - 인사에 대해 말이 많다. 어떤 원칙하에서 인사를 했는가. .= 서열을 없애고 적성에 따라 인사를 하겠다. 서열을 따르면 적성은 무시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인사에서 기획계장이 1번인데 승진연한이 안된 사람을 발령냈다. 의도적으로 승진연한과 관계없는 사람을 배치한 것이다. 공무원사회에는 승진서열이 있다. 관행이 있어 승진서열이 높은 사람이 4 - 5번으로 가면 기분 나빠한다. 적성과 능력에 관계없이 윗자리로 가기를 원한다. 말로만 현업부서 중시지 소위 핵심부서에 남으려고 한다. 적성을 우선하면 밑으로 내려갈수도 있다. 동사무소 폐지, 종합민원실 설치로 대폭적인 인사요인이 발생했다. 이전부터 폐단을 없애야한다고 생각했다, 1년간 일해보고 내린 결정이다. 승진서열이라는 관행을 없애고 상급자들의 의견을 들어 적성에 따라 배치했다. 어디서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열심히 일한다. 쫒겨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관료사회의 경직성인 안정적 운영을 바라는 사람들이 말이 많다.- 재야나 시민운동 출신에 대해 행정경험이 없다는 말로 비판하는데 타당하다고 보는가. = 인간 사는 사회는 상식이 통한다. 상식에 준해 판단한다면 무리가 없다. 공무원사회도 사람 사는 세상이다. 운동의 목적이 권위주의를 깨는 것이다. 공무원사회의 권위주의를 깨야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토론하면서 관료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있었으리라 본다. 1년이 지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많은 시간 연구하는 데 할애해 누구보다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 행정 경험이란 문제가 안된다. - 전혀 다른 경험을 가진 외부인사로서 이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 = 관행대로라면 순응하는 것이다. 잘못을 과감하게 개혁해야하나 관행을 따르니 불안해서 할 수 없다. 규율과 질서를 따르는게 관성처럼 돼있다. 이같은 관성은 능력보다 상급자에게 좋게보여야한다. 능력있는 사람이 소외될 수밖에 없다. 외부에서의 충격이 이같은 경직성을 유연화하는데 기여하리라 본다. 외부출신이 바람직하다. 기획력과 판단력을 갖추면 비교 토론이 가능하다. 공무원조직에 참신한 개혁성을 불어넣을 인사가 바람직하다. - 어떤 원칙을 갖고 구정을 운영하는가. = 현장 행정과 긴 안목의 행정을 나름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현장 행정이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확신이 섰을 때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민원이 들어오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긴 안목 행정은 각종 이벤트성 일회성 사업을 지양하고 장기적 전망 속에서 긴 호흡으로 구정을 수행하려는 자세다. - 인사 개혁과 함게 일하는 방식의 개선도 중요하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 있었나. = 일하는 사람 따로 노는 사람 따로의 행정조직 문화를 개선해야한다. 5급 실^과장까지 직접 기안 처리하도록 업무처리방식을 개선했다. 또한 결재 단계를 현행 4~5단계에서 최소 2단계로 축소했다. 담당자에서 담당 과장 국장 부구청장 청장까지 거치는 방식을 담당자가 전결권자인 국장의 결재만 받도록 개선했다. - 봉선택지개발에 대해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있다.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 본래 8만평을 사업승인했으나 개인토지 소유자들의 반발로 개발이 가능한 자연녹지 3만평에 대해 택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 아파트가 도로로부터 5.5m 정도 밖에 안 떨어져있다. 아파트 하나를 짓는다고 도로 내놓고 그후 고밀도 아파트를 지은 잘못에서 비롯된 문제다. 도로를 옮기겠다고 약속했으나 주민들이 관을 믿을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환경녹지 훼손이나 등산로, 학교 과밀, 교통체증 등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해결해갈 것이다. 도로 문제는 행정이 잘못한 행위이므로 당연히 바로잡아야 한다. 교통체증은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개설을 광주시로부터 약속 받았다. 이 사업으로 번 돈으로 문화센터를 짓겠다. 남구에는 변변한 강당이나 공연장 하나 없는 실정이다. -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고려는 하고 있나. = 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 그래도 마음속에 생각하는 바가 있지 않겠나. =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열심히 하다보면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 본다. 가급적 독자행보를 생각하고 있고 여러 변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0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