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출산이 경쟁력이다]아이 학교 보내고 출근하니 일도 ‘술술’ #CJ그룹 임직원들은 자녀 방학기간을 이용, 자녀들과 함께 모두 400명이 1~2주 동안 회사 인재원에 모여 종이접기 배우기, 점토 그릇 만들기 등 방학 공부캠프를 이용한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데이에 모든 직원이 참여한다.(한국애보트) 회사 제품인 젖병 전기소독기, 수유패드, 모유보관팩, 물티슈 등이 잘 구비된 ‘아이맘룸’에서 모유 수유와 착유를 편하게 한다.(보령메디앙스)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이용하고 아이가 학교 들어갈 때는 출근 시간을 한시간 늦춰 아이를 여유있게 등교시키고 일터에 나올 수 있다(대웅제약) 이와 같이 가족친화경영이 저출산 시대 주목받는 경영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가족친화제도 현황 및 기업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61.6%, 중소기업의 47.1%가 가족친화제도 운영이 기업 성과에 가시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답한 대기업들은 가족친화제도 시행으로 인한 구체적인 기업성과로 ‘종업원 만족도 향상에 따른 생산성 증가(20.8%)’와 ‘노사갈등 완화(17.5%)’를 꼽았다. 중소기업은 ‘이직률 하락으로 인한 안정적 인력 운용(19.6%)’, ‘종업원 만족도 향상에 따른 생산성 증가(11%)’라고 답했다. ◆성과로 다가오는 가족친화제도 = 이제 가족친화경영은 근로자의 일-가족 갈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라고 인식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가족친화정책을 통해 △생산성 향상 △유능한 근로자 강기근속·퇴직 감소·결근 감소 △근로자 사기증진·동기부여 △조직몰입과 기업 이미지 향상 △고객서비스 향상·효율성 증대 △여성근로자 육아휴직 뒤 복귀율 증가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직무공유를 통한 기술과 경험 향상 등을 긍정적 효과로 꼽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가족친화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2006년 ‘출산·가족친화 기업경영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7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가족친화 기업경영의 효과로 △이직의도 감소(3.71, 5점 만점) △직무성과 증진(3.66) △직업만족 증가(4.05) △자녀출산의도 증가(3.38) 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인사관리학회가 마련한 ‘일과 가정의 상생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장은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과 삶 간의 균형을 추구하는 차원을 넘어 선순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일과 삶의 선순환을 통해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차원의 현실적인 저출산 대책 = 앞서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출산·가족친화 기업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자녀를 출산할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근로자는 2.83점, 여성근로자는 3.26점으로 평균이상을 보였다. 특히 여성근로자의 출산의지가 강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시에 따르면 20~24세 여성 39.1%와 40대 여성 44.4%는 ‘일자리 창출’을 여성행복을 위한 정책으로 꼽았다. 반면에 30~34세 여성 52.9%는 ‘육아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25~29세 여성 41.3%와 35~39세(43.9%)도 ‘육아문제 해결’을 선택했다. 맞벌이 가구 취업여성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양육 때문이라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출산 휴가중이던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애보트 세보레인 PM 권세라 과장은 “회사에 모유수유실이 설치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뻤다”며 “낮에 회사에서 모유 유축을 할 수 있어 안심하고 회사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출산·가족친화경영은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제도는 개인적으로 삶의 질 개선,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력 강화 수단, 국가적으로는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비한 현실적 정책인 것이다.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좌우” = 하지만 가족친화경영이 전반적인 경영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게 된 요인으로 ‘고위경영진의 의견’이라는 응답이 19.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근로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응답은 14.9%로 뒤쳐졌다. 대기업은 가족친화경영를 실제 시행한 결과 ‘인력관리의 어려움’을 중소기업은 ‘제도도입에 따른 비용지출의 증가’를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박하정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은 “가족친화제도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확산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최고경영자나 인사담당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인천시 "영유아보육 종합지원센터 건립한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육아정보와 다양한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영유아보육 종합지원센터''를 오는 201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축면적 8천㎡ 규모로 세워져 내부에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대여관, 음악.미술.과학체험관, 어린이전용극장, 보육정보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외부에는 자전거길, 교통공원 등의 안전체험장과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최근 자녀가 1~2명인 가구가 많아 양육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지만 지원체계가 미흡해 영유아 부모들과 시내 1천428개 보육시설에 근무하는 7천700여명의 종사자들에게 총체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건립 타당성용역을 마쳐 종합지원센터 위치와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립보육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출산.양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며 "종합지원센터가 가동되면 부모와 보육종사자들이 육아정보를 제공받고 아동들이 각종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육아비용 경감과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mj@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출산기획2 일과 가정의 양립 집안걱정 없어야 일도 ‘술술’ ‘가족친화경영’ 저출산 시대의 경영문화 … 출산·보육 지원, 우수 여성인력 확보 #임직원들은 자녀 방학기간을 이용, 자녀들과 함께 모두 400명이 1~2주 동안 회사 인재원에 모여 종이접기 배우기, 점토 그릇 만들기 등 방학 공부캠프를 이용한다.(CJ그룹) #매월 둘째 주 금요일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데이에 모든 직원이 참여한다.(한국애보트) #회사 제품인 젖병 전기소독기, 수유패드, 모유보관팩, 물티슈 등이 잘 구비된 ‘아이맘룸’에서 모유 수유와 착유를 편하게 한다.(보령메디앙스)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이용하고 아이가 학교 들어갈 때는 출근 시간을 한시간 늦춰 아이를 여유있게 등교시키고 일터에 나올 수 있다(대웅제약) 이와 같은 가족친화경영이 저출산 시대 주목받는 경영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가족친화제도 현황 및 기업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61.6%, 중소기업의 47.1%가 가족친화제도 운영이 기업 성과에 가시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성과로 다가오는 기업친화제도 = 설문에 답한 대기업들은 가족친화제도 시행으로 인한 구체적인 기업성과로 ‘종업원 만족도 향상에 따른 생산성 증가(20.8%)’와 ‘노사갈등 완화(17.5%)’를 꼽았다. 중소기업은 ‘이직률 하락으로 인한 안정적 인력 운용(19.6%)’, ‘종업원 만족도 향상에 따른 생산성 증가(11%)’라고 답했다. 이제 가족친화경영은 근로자의 일-가족 갈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라는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가족친화정책을 통해 △생산성 향상 △유능한 근로자 강기근속·퇴직 감소·결근 감소 △근로자 사기증진·동기부여 △조직몰입과 기업 이미지 향상 △고객서비스 향상·효율성 증대 △여성근로자 육아휴직 뒤 복귀율 증가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직무공유를 통한 기술과 경험 향상 등을 긍정적 효과로 꼽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가족친화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2006년 ‘출산·가족친화 기업경영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7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가족친화 기업경영의 효과로 △이직의도 감소(3.71, 5점 만점) △직무성과 증진(3.66) △직업만족 증가(4.05) △자녀출산의도 증가(3.38) 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인사관리학회가 마련한 ‘일과 가정의 상생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장은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과 삶 간의 균형을 추구하는 차원을 넘어 선순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일과 삶의 선순환을 통해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차원의 현실적인 저출산 대책 = 앞서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출산·가족친화 기업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자녀를 출산할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근로자는 2.83점, 여성근로자는 3.26점으로 평균이상을 보였다. 특히 여성근로자의 출산의지가 강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시에 따르면 20~24세 여성 39.1%와 40대 여성 44.4%는 ‘일자리 창출’을 여성행복을 위한 정책으로 꼽았다. 반면에 30~34세 여성 52.9%는 ‘육아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25~29세 여성 41.3%와 35~39세(43.9%)도 ‘육아문제 해결’을 선택했다. 맞벌이 가구 취업여성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양육 때문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출산 휴가중이던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애보트 세보레인 PM 권세라 과장은 “회사에 모유수유실이 설치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뻤다”며 “낮에 회사에서 모유 유축을 할 수 있어 안심하고 회사에 다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산·가족친화경영은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제도는 개인적으로 삶의 질 개선,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력 강화 수단, 국가적으로는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비한 현실적 정책인 것이다.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좌우” = 하지만 가족친화경영이 전반적인 경영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게 된 요인으로 ‘고위경영진의 의견’이라는 응답이 19.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근로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응답은 14.9%로 뒤쳐졌다. 대기업은 가족친화경영를 실제 시행한 결과 ‘인력관리의 어려움’을 중소기업은 ‘제도도입에 따른 비용지출의 증가’를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박하정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은 “가족친화제도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확산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최고경영자나 인사담당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제 만족도 높아 직장내 보육시설 부족 … 탄력근무제 이용 많아 가족친화제도 가운데 육아휴직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의 147개 기업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제도는 ‘휴가·휴직제도’와 ‘보육 및 돌봄 지원제도’였다. 법정 제도인 산전·후 휴가제도에 대한 만족도(매우 만족과 대체로 만족)는 72.1%였다. 육아휴직제도도 64.4%였다.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육아휴직제와 가족초청행사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생활안정자금 대출, 가족휴가지원, 남성 출산휴가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탄력근무제 등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부족한 제도로는 ‘직장내 수유지원 프로그램’과 ‘직장 내 보육시설 등 보육서비스 지원’ 등이 꼽혔다. 기업 사례를 살펴보면 교보생명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반일휴가 등 다양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3세 미만 영·유아를 키우는 사원은 1년 동안 주당 15~30시간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직원의 30%가 여성인 한국애보트는 모유수유실인 ‘엄마의 방’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정도 출산 휴직을 할 수 있으며 남자직원도 3일의 출산 휴가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미국 워킹마더 매거진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8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 직원이 많은 아모레퍼시픽은 직장보육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을 서울 수원 용인에 두고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의 보육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본사에는 여성 휴게실에 착유시설을 설치했다. 동문건설은 자녀에게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 유 모 부장은 셋째 아이 양육비로 50만원, 둘째 양육비로 10만원씩 모두 60만원을 매달 지원받고 있다. 현재 100명의 직원이 양육지원비를 받고 있다. 월드건설도 출산장려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CJ는 연간 6~7회 가족 초청 프로그램과 자녀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정상출근보다 1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내달 가족친화인증기업 발표 16개 기업 신청 … 감면혜택 등 추진 이르면 다음달 초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발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가족친화 인증위원회 심의와 현장심사를 거쳐 다음달에 공식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친화 인증제는 지난해 제정되고 올 6월 시행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촉진에 관한 법률’ 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청한 곳은 대기업 16곳이다. 가족친화제도는 근무시간을 바꿀 수 있는 탄력근무제, 육아휴직제, 부양가족 휴가제 등 기업 여건과 근로자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인증기업은 인증마크를 자사 2008-11-26
- “아이 낳을 때 병원에 몸만 가세요” 일본에서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정부가 분만 비용을 직접 병원에 대신 내주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요미우리’ 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공적부담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젊은 부부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 보다 쉽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최근 젊은 부부들이 생활고 등을 이유로 출산비용을 병원에 지불하지 않는 사태가 늘고 있는 데 따른 병원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일본정부는 내년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고, 6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 내년 여름 이후 출산비를 병원에 직접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부모가 일단 병원에 출산 비용을 지불하면 이후 건강보험조합 등 공공의료보험을 통해 450여만원 수준의 출산육아 일시금을 부모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출산비 지원을 해 왔다. 때문에 병원비를 마련할 형편이 안되는 부모들은 정부지원금이 나올 때 까지 병원비를 체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일본 산부인과 의사회의 집계에 따르면 2007년 일본내 각종 병의원들이 받지 못한 출산비용은 전국 977개 시설에서 160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를 낳는 데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도쿄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정부의 출산육아 지원금과 실제 비용간 차액이 발생하면서 출산을 앞둔 부모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돼 왔다. 때문에 일본정부는 각 지역별로 표준 분만비용을 조사한 후 지역 사정에 따른 표준 금액을 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어린이는 자연과 함께 자연처럼 자라야 기저귀만 떼면 어린이집 보낸다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이런 추세는 부모 외에도 보육과 자녀 교육을 해 줄 가족들이 많은 대가족일 경우에는 적절한 것이 아닌 것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오로지 부모의 보육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해서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보육기관을 일찍 보낸다거나, 맞벌이로 인해 그런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떠한 경우든 어린 시기일수록 정성스런 보살핌과 어린이의 자람을 조급하지 않은 눈으로 지켜봐 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내 아이만 잘 자라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놀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자는 바람을 담은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신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이하 신나는 공동육아)이 바로 그것! 21명의 어린이에 교사는 4명 자연 친화적 체험교육, 일상적인 나들이 활동, 프로젝트 교육, 토론과 문제해결 학습 등으로 이뤄지는 신나는 공동육아는 교사 대 아동수가 1:20인 다른 보육기관과는 차별성이 있다. 21명의 어린이에 담임교사 3명, 맛단지라 불리는 영양교사가 1명 있다. 이곳의 먹거리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채워진다. 부모들이 참여하는 이사회와 교사들이 참여하는 교사회는 교육프로그램도 같이 고민하고, 월1회의 부모교육으로 아이발달에 따른 특성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신나는 공동육아의 이미애 대표교사는 “아이들의 보육에 부모가 같이 한다는 것은 그 과정을 통해 아이만 자연친화적·공동체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변해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도 신나는 공동육아에서의 배움과 가정에서의 생활이 일치해야 혼란스럽지 않게 자라게 된다. 그래서 부모가 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변에 인형극장과 고슴도치 섬이 있어서 나들이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기에 적합하다. 그래서 이곳의 하루 일과는 나들이로 시작한다. 그리고 나들이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느낀 것을 이후 활동에서 미술놀이·언어표현·노래·놀이·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모든 교육의 기초는 경험 나들이가 일상화 되어 있어 매일 주변 나들이, 산 나들이와 먼 나들이는 한 달에 한 번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이사를 맡고 있는 학부모 김현진씨는 “1+1=2라는 사실이 이해되고 공감되는 과정은 직접 경험이다. 나들이 경험과 그곳에서 가져온 자연물로 천연염색도 하면서 자연과 함께 크는 아이들이 저절로 되고 있다”며, 이곳에 아이를 보내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김 교육이사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 적응에 대한 우려가 생기기는 했지만, ‘아이를 믿자’라는 생각을 품고 지켜봐 줬더니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잘 다니고 있다”며, “놀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공동육아는 아이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줘 자율적인 아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둘째 아이도 이곳에 보내고 있다고. 공동육아에 참여하려면 11월 29일 오후 3시에 교육 설명회가 공동육아 터전에서 열린다. 이곳은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출자금을 내고 월 보육료를 내는 자치적 운영형태다. 부모의 육아 참여기회가 많다는 것은 공동육아 터전을 잘 가꾸는 데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과 함께 놀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바람을 품고 있고, 육아를 공동으로 하고자 한다면 이번 교육 설명회에 참여해보면 좋을 듯. 문의 244-788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맞벌이 가정 보육교사-에듀천사 우리아이 보육 선생님 ‘에듀천사’이용료 60~80%를 지원받아 맞벌이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어해운대구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취업이 어렵고 육아가 곤란한 여성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 중 하나인 ‘에듀천사’를 운영하고 있다.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있는 맞벌이 가정에서 보육교사 ‘에듀천사’를 이용할 수 있는데 노동부에서 이용료를 60~80%지원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육교사 ‘에듀천사’는 이용 신청가정을 직접 방문해 부모를 대신해 아동생활습관지도, 식사, 간식 챙겨주기, 실내외 놀이지도, 병원과 문화센터동행 등의 보육과 숙제지도, 독서지도와 같은 교육도우미 역할을 한다.현재 이용 대기자수가 많을 정도로 인기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1-07
- 각종 학교 엄마들 ‘모임’ 정보 통풍구일까, 스트레스일까 요즘 엄마들은 바쁘다. 내 아이 학교 생활은 어떤지, 내 아이의 친구들은 어쩐지, 선생님은 어떤지 각종 학교 엄마들 모임에서 정보를 얻는다. 나와는 다른 엄마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다 보면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사람 사이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도 피할 수는 없다.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지 싶어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하는 엄마들도 많고, 피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 하소연하는 엄마들과 어느 정도 발을 담궈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도 적지 않다. 엄마들 모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김영희·박성진·정순화 리포터 sjpark@naeil.comcase1) 내 아이 공부, 학교 생활에 도움 되는 정보 얻는다대학교 1년생 딸과 고등학교 1년생 아들을 둔 전은주(45·해운대구 좌동)씨는 엄마들 모임이 참 많다. 딸이 중학교 때부터 해 오던 딸 학교 엄마들 모임, 아들 학교 엄마들 모임, 같이 그림 그리는 엄마들 모임, 함께 운동하는 엄마들 모임 등등…. 그 중에서 아들 학교 엄마들 모임이 제일 많다. “딸과 달리 남자 아이들은 도통 학교 이야기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 보내는 통지서도 보여주지 않으니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잘 몰라요. 그런데 엄마들 모임에 나가면 여자애 엄마나 남자아이들 중에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잘하는 남자 아이들 엄마에게 학교 이야기 들을 수 있어요. 그러면 우리 아이에게도 학교에서 이런 일 있었다며 하고 말하면서 이야깃거리도 생기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어 좋아요.”박 모(46·해운대구 우동)씨는 여태까지 아들이 아무 탈 없이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같은 반 아이 엄마 모임에서 아들이 선생님께 매일 혼나고 있다는 소리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집에서 보는 내 아이와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는 내 아이가 영 딴판이더라고요. 만약 모임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우리 아이가 어떤 애라는 것 모르고 있겠죠. 처음엔 솔직히 마음이 불편했지만 우리 애 이해하는데 도움이 컸어요.”고등학교 아들 반 모임에 나가고 있는 송수경(45·진구 주례동)씨는 “진학문제도 있고 해서 정보나 얻을까 모임에 나갔는데 애들 공부에 대해서 안 묻는 게 예의라는 걸 알게 됐어요. 공부 이야기 안하다보니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얻지 못하는 것 같지만 아줌마 수다에는 돈 되는 정보도 많아요”라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끼리 만나 밥 먹고 수다 떨며 웃다보니 서로 정들고 친해져 재미있기도 하고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과 위안이 돼요”라고 말한다. case2) 뜻이 잘 맞아 오랫동안 지속되면 여행도 함께 간다초등 3년생 자녀를 둔 김미정(36·광안1동)씨는 1학년 때 엄마들의 모임을 자주 갖는다.“아이를 학교에 처음 보내고 만난 엄마들이라 그런지 정이 가요. 대부분 첫아이 엄마들이고 학교 사정에 대해 잘 몰랐던 터라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면이 많았어요”라며 지금도 이 모임엔 꼭 참석한다고 말한다.아이들이 2학년으로 올라간 후로는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 동반모임으로 1박 2일 코스의 여행을 간다고 한다. “아이들은 학년이 바뀌고 반이 나뉘어지면 잘 못 어울리게 되는데 이렇게 다같이 여행을 가게 되면 자기네들끼리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어울릴 수 있어 좋다”며 “꼭 방학이 아니래도 놀토에 맞춰 견학이나 체험할 만한 곳이 있으면 함께 간다”고 말한다.중학교 2년생 딸을 둔 김영미(연제구 연산동)씨는 전업주부지만 일주일 내내 거의 모임에 나가다 보니 점심을 집에서 혼자 먹는 경우가 드물다. 김 씨는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후 학교생활이 궁금한데다 아이를 위해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 임원을 맡다보니 다른 엄마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고 모임을 갖게 됐다. 초등학교 6년을 내내 학급 임원을 맡으면서 만들게 된 모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애들 키우는 이야기며 어느 학원이 공부를 잘 가르치고, 학습지는 어떤 게 좋은지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함께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내죠. 모임에 나가면 회비를 걷어 식사를 하고 또 서로 뜻이 맞으면 얼마씩 적립해서 몇 년 후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해요.”case3) 불필요한 오해와 비교로 스트레스도 받는다초등 4년생 아들을 둔 박화진(41·동부올림픽)씨는 “엄마들의 모임으로 아이들 학습에 관련한 정보나 육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지만 모임에서 했던 말이 왜곡되어 전해졌던 경험을 떠올리면 모임 갖는 날이 별로 반갑지 않다”고 말한다.‘사람 많은 곳에 말도 많다’고 하듯이 별 의미없이 했던 말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해지면서 전혀 다르게 전해졌던 경험은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특히 아이들에 관한 말은 엄마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모임에서는 되도록이면 다른 아이들의 안 좋은 점은 말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한다. 올해 처음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낸 채 모(37)씨는 엄마들 모임이 끝나면 곧잘 씁쓸함을 느낀다. 얼마전 스승의 날, 아이한테 편지나 한통 쓰게 하려던 참에 뜻하지 않게 회비를 내야 했다.“대세를 따라야 하는 분위기가 내키지 않더라고요. 아이나 교사에 대해 오가는 필요 이상의 간섭이나 언급도 머리가 아프고요.”학년이 높은 엄마들 모임은 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고1 딸을 둔 전모(43·남천동)씨는 “엄마들 서열도 아이들 성적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아요. 누가 1,2등 하는 아이의 엄마인지 목소리 크기만 들어도 알 수 있어요. 우리 아이 성적이 약간 낮은 터라 나도 덩달아 열등생이 된 것 같이 위축되고 소심해져요. 그래도 모임에 빠지면 괜히 불안하고 엄마들하고도 서먹해질까봐 빠지지 않고 나가긴 해요”라고 말했다.애들 초등학교 때는 전혀 아이들 학교 엄마 모임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최인화(해운대구 좌동)씨.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니 그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켜야 되고 공부에 관한 정보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모임에 나가게 됐다.“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 엄마들이 모여서 여러 이야기를 해 보아야 결국은 어느 선생님은 어떻고, 어떤 아이는 뭘 잘 한다더라 라는 정도예요. 공부 잘하는 아이 이야기 들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우리 아이 남과 비교해 집에 오면 애를 달달 볶기도 해요.”최 씨는 그 모임에 나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매달 만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때로는 자리 옮겨 오후 내내 수다를 떨다 집에 오는 게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단다.요즘에는 모임에서 조금만 튀어도 ‘엄따’(엄마 왕따)가 되기 쉽다. 교육열 높은 집단에서 ‘사교육 무용론’을 운운한다거나, 있는 그대로 말해도 그것이 결국 ‘남편 자랑’인 경우, 아이가 공부를 잘해 학습 비법을 물어도 ‘애가 알아서 했다’는 허무한(?) 답만 남기며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엄마들의 대표적인 경우다. 아이들을 매개로 엮어진 모임이지만 기왕이면 만나서 즐겁고 유익한 모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2008-10-31
- 스포츠클라이밍으로 건강 찾은 탄현 큰마을 이주복씨 로프 하나에 자신을 의지하고 한 발 한 발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이 익스트림 스포츠에 빠져 일주일에 세 번 마두동 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암벽장을 찾는 주부 이주복(42)씨. 결혼하기 전에는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투포환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던 이주복씨는 직장을 다니면서 우연히 워킹 산행에 발을 디딘 후, 워킹 산행에서 점차 클라이밍의 묘미에 빠져 리찌등반에 도전했고 1988년 한국등산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암벽등반을 시작했다. “흔히 암벽등반과 많이 혼동하는 리찌등반은 산 능선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는 암릉등반이고, 암벽등반은 에베레스트 같은 큰 산을 오르기 위한 기술이었던 만큼 더 많은 숙련과 힘이 필요한 레포츠예요.” 남편도 등산학교에서 만났을 정도로 산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다. “결혼 후 육아문제로 산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남편과 함께 실내 암벽장을 찾아 클라이밍을 즐겼다”는 그는 아기를 암벽장에 눕혀놓고 클라이밍을 하는 바람에 아기는 힘들었지만(?) 자신은 산후우울증이나 육아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었다고 웃는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는 오히려 암벽장을 찾아 즐겼지만 아이들을 자라면서 육아에 전념하느라 10여 년 암벽장을 찾지 못하다 최근 다시 암벽을 오르는 맛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임신으로 80kg까지 불은 체중 20kg 감량 이주복씨가 스포츠클라이밍을 주부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큰 매력은 다이어트 효과. 이주복 씨도 임신으로 80kg까지 불었었지만 클라이밍으로 출산 후 20kg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당시에는 클라이밍으로 단순히 살을 빼겠다는 생각보다는 원래 운동을 즐기던 터라 출산 후 자연스럽게 암벽장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임신으로 불었던 체중이 쏙 빠지는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봤을 뿐 아니라 출산으로 틀어지고 늘어난 몸매도 자연스럽게 출산 전 몸매로 회복되더라고. 마흔을 넘긴 나이지만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의 몸매에 탄력있는 피부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비결도 스포츠클라이밍 덕분이란다. 보디빌더의 다소 큰 역삼각형 몸매와 달리 섬세한 근육이 발달한 호리호리한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어주는 스포츠클라이밍은 광배근(어깨와 갈비뼈 부근의 부채꼴 모양의 근육을 지칭하며 날개근육이라고도 불린다)을 발달시켜 준다. 광배근을 발달시켜주는 것은 다른 스포츠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몸짱은 부러워도 헬스클럽에 다니는 것이 재미없고 귀찮게 생각한다면, 스포츠 클라이밍이 제격이라고. 탄력 있는 몸에 근육도 키우고 살도 빼고 싶다? 역시 스포츠클라이밍 강추다. 팔 다리 골고루 사용 오십견 치매 걱정 NO! 스포츠클라이밍은 팔과 다리의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사용한다. 근지구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의 효과뿐 아니라,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은 무산소운동의 근육 단련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상체 중에서 특히 홀더를 잡는 팔이 단련되는데 팔목에서 이두근, 삼두근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나이 들어도 설거지 하다 그릇을 깨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웃음)” 홀더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팔과 손에 힘이 생기고, 또 손끝까지 긴장하고 많이 움직이다 보니 치매나 오십견은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게다. 또 클라이밍은 상체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상체에 집중되는 힘을 적절히 하체에도 전해 줘야 하기 때문에 클라이밍을 하면 허벅지와 종아리도 단련되어 “나이 들어 다리에 힘이 없어 오래 걷지 못한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또 스포츠 클라이밍은 신체 여러 기관들이 조화로운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 가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신체의 움직임과 동작들을 조정하는 기술 그리고 이런 것들을 적절히 통제하는 지각능력과 지구력, 순발력이 좋아진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짜릿한 도전 성취감이 젊음의 비결 “매주 세 번 정도 실내 암벽등반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실력을 기른 후 난이도 있는 암벽에 도전합니다. 적은 힘만으로 몸을 지탱하면서 스릴을 만끽하지요. 홀더를 잡고 있는 손가락에 몸 전체가 매달리는 모양을 생각해 보세요. 이번에 이번 암벽을 성공했으면 다음에는 더 난이도 있는 암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요. 클라이머들이 나이보다 젊고 활력이 넘치는 것은 이 도전정신 때문에 늙을 사이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부부가 함께 클라이밍을 즐기며 고양시클라이밍대회 등 각종 대회에도 부부가 함께 출전하기도 한다는 이주복씨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대화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 같다고 한다. “주부들이 암벽등반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처음에는 아주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이에요. 그러다 한 단계씩 난이도를 높여가며 등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도감과 공포심에 적응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지요.” 자신을 겁 없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정석대로만 한다면 누구나 암벽등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암벽화를 단단히 조인 후 실내암벽장의 홀더를 잡은 이주복씨의 모습, 단단한 건강미가 넘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유럽, 노동인구-퇴직인구 불균형 시작 EU심의회는 유럽 출산율이 노년층 증가에 따르지 못해 경제활동인구와 퇴직인구의 불균형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벨기에 일간 ‘라리브르’가 22일 전했다 2008년 유럽출산율에 대한 심의회의 최근 연구결과, 지금까지 60세 전과 후의 두 연령층이 동일선으로 증가해 왔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퇴직층 인구가 생산층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25년간 60세 이상 연령층이 연 200만명 증가하는 반면에 60세 미만의 생산연령층은 2013년 이후 연 100~15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장 남성 50%와 직장 여성 40%만이 60세 이후까지 일을 계속 할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 어떤 방법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의회는 “직장인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참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생산활동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원봉사활동도 유익한 활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의 경우 퇴직자 사이의 자원봉사활동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아일랜드인의 90%, 벨기에인 64%가 퇴직 후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심의회는 이러한 퇴직자의 사회활동과 가족생활의 참여는 유럽 가족모델 붕괴의 해결책으로 신구세대간의 분열을 무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인들의 결혼이 줄어들고 있으며 평균 혼인연령 또한 여성 27세 남성 30세로 늦어지고 있다. 별거와 이혼도 70년대에 비해 2배로 증가했으며 출생아동의 25~50%가 미혼 부모에게서 태어난다. 편부·편모 가정도 14%에 달하며 특히 편모가정일 경우 빈곤지수에 도달할 가능성이 2배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90%의 유럽인들은 가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업과 가정생활의 균형은 어려운 과제로 남았다. 이같은 어려움의 첫 번째 희생자는 여성으로 직장여성수가 계속 증가 수에 있는 것과 비례해 파트타임 일을 선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육아담당 등 사회조직의 현대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여성고용도이 높은 선진국에서 출산율이 높다는 통계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육아인프라 확충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이탈리아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유럽, 노동인구-퇴직인구 불균형 시작 60세이상 200만 증가 … 경제활동인구 100만 감소 EU심의회는 유럽 출산율이 노년층 증가에 따르지 못해 경제활동인구와 퇴직인구의 불균형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벨기에 일간 ‘라리브르’가 22일 전했다 2008년 유럽출산율에 대한 심의회의 최근 연구결과, 지금까지 60세 전과 후의 두 연령층이 동일선으로 증가해 왔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퇴직층 인구가 생산층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25년간 60세 이상 연령층이 연 200만명 증가하는 반면에 60세 미만의 생산연령층은 2013년 이후 연 100~15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장 남성 50%와 직장 여성 40%만이 60세 이후까지 일을 계속 할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 어떤 방법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의회는 “직장인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참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생산활동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원봉사활동도 유익한 활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의 경우 퇴직자 사이의 자원봉사활동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아일랜드인의 90%, 벨기에인 64%가 퇴직 후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심의회는 이러한 퇴직자의 사회활동과 가족생활의 참여는 유럽 가족모델 붕괴의 해결책으로 신구세대간의 분열을 무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인들의 결혼이 줄어들고 있으며 평균 혼인연령 또한 여성 27세 남성 30세로 늦어지고 있다. 별거와 이혼도 70년대에 비해 2배로 증가했으며 출생아동의 25~50%가 미혼 부모에게서 태어난다. 편부·편모 가정도 14%에 달하며 특히 편모가정일 경우 빈곤지수에 도달할 가능성이 2배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90%의 유럽인들은 가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업과 가정생활의 균형은 어려운 과제로 남았다. 이같은 어려움의 첫 번째 희생자는 여성으로 직장여성수가 계속 증가 수에 있는 것과 비례해 파트타임 일을 선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육아담당 등 사회조직의 현대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여성고용도이 높은 선진국에서 출산율이 높다는 통계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육아인프라 확충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이탈리아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